당시 고2였던 나는 중국어반 +문과라는 점으로
남8 여35라는 미친성비를 가진 반으로 진학했음

내성격이 워낙 숫기도없고 조용히있어서 오히려 여자애들이 대놓고 친해지고싶다고 그러고 수학문제도 물어보고 그랬었음 그때마다 얼굴시뻘게지고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인생에다신안올 그런기회를 그렇게 날렸는지 너무너무 후회된다

초반에는 남남 여여따로앉았는데 너무여자가 많다보니 남자가 너무소외되고 그래서 섞기로했음

그렇게 바꾸다보니 되게 쾌활한애랑 짝을하게 되었음
막 괜히 나 찔러보고 야자때 문제계속물어보고 자면 툭툭치면서 깨우고 자기향수 손목에 묻혀서 나눠주고 이런애였는데 나는 줏대가없어서 다른사람이 그렇게 막하면 나도 좋아하게되는 성격임

여튼 그러다가 신체검사날이었음
짝궁이 ㅋㅋ" 너 키 크다? 몇이야?? 이런거 물어보다가 너 가슴사이즈는?? ㅋㅋ이렇게 물어보는거임
그래서 평소처럼 얼굴빨개져서 센스있게 받아친다는게"그러는 너는 가슴사이즈 몇이길래ㅋㅋ?"
이러는 우를 범해버렸음
여재애는 3초간벙쪄있다가 "야;; 남자가 뭘그런걸 물어보냐??;" 이러면서 당황햇음
당시나는 이게 잘못된건가 생각도못하고
"그게 머? 그래서 몇인데?"
또 물어봄ㅋㅋㅋㅋ
그뒤로 인사도 예전만큼 잘안하고
무시까진 아니었는데 점점 멀어지게됨..

그뒤 고등학교졸업뒤 사귀게된 여자친구가 내 고3여자동창이랑 같이알바하다가 내얘기를 했다고함
그래서 머라 그랬냐고하니까 말을 안하다가 계속닦달을 하니 "너 여자들사이에서 별명이 개변태였대"
이럼.. 그제서야 이일이떠오르면서 내고등학교 생활을 깊게 늬우치는 계기가 되었음..이거말고도 굉장히많았는데 지금 연락하는 여자0명ㅋㅋ 진짜 병신인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