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새내기]학점 부담 있지만 진로, 적성 따라 다양한 전공 공부 우리대학에는 학우들이 학문의 경계를 넘는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다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연합전공 제도가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입학할 때 선택한 전공을 바꿀 수 있는 전과 제도도 마련하고 있다. 매년 1월과 7월에 4가지 전공제도를 신청할 수 있으며 2학년때부터 가능하다. 포탈시스템에서 신청한 후 승인을 받아야하며 선발인원은 학부 또는 학과의 수용능력을 감안하여 학부,과별로 정한다.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우들은 취업을 위한 스펙, 적성에 맞지 않는 원전공, 다양한 학문에 대한 호기심등을 이유로 다양한 전공을 이수한다. 취업을 위해 공과대, 경영대 등으로 다전공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공대 출신을 선호하는 기업의 채용문화 특성상 공과대학 다전공은 타 전공보다 선호도가 높다. 다전공은 무엇일까? 우리대학에서는 복수전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며 ‘다전공’과 ‘부전공’의 두 종류로 나누어 구분하고 있다. 다전공과 부전공. 두 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다전공은 말 그대로 전공을 하나 늘리는 것이다. 원전공의 전공학점은 줄어들지만 다전공의 전공을 40학점이나 들어야 된다. 원전공과 다전공을 똑같이 각각 40학점씩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전공의 학점은 줄어들지만 원전공에서 지정교양을 들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전공 필수지정교양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일반학과에서 △예체능계열학과 △미술계열학과 △수의학과로 다전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부전공은 무엇일까? 반면에 부전공은 다전공보다 제 2 전공의 학점 비중이 낮다. 원전공의 학점은 60학점으로 그대로유지되지만 부전공의 학점이 24학점이다. 다전공을 선택할 경우 제 2전공에서 40학점을 수강해야하는 것에 비해 제2전공에서 적게 들어도 된다. 부전공의 학점이 적은 것 뿐만 아니라 필수지정교양은 이수하지 않아도 졸업할 수 있다. 다전공과 마찬가지로 일반학과에서 △예체능계 학과 △미술계열학과 △수의학과로 부전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전공에서 부전공으로 전환이 가능할까? 다전공을 이수하다가 지정교양이나 졸업조건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이수중인 다전공을 부전공으로 전환 가능하다. 졸업 최종학기 개강전(1월, 7월) 정해진 신청(포기)기간중 ‘부전공전환(이수)신청서' 를 원전공 단과대학 행정실에 제출하면 된다. 이 경우 원전공 최저이수학점은 단일전공자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반대로 부전공에서 다전공으로는 전환이 불가능하다. 이수중인 부전공을 다전공으로 이수를 희망한다면 부전공을 포기하고 다전공을 신청해야 한다. 부전공이 다전공보다 쉽다? 다전공은 졸업조건이 까다로운 반면에 원전공과 똑같이 학위가 수여된다. 그러나 부전공은 학위 없이 졸업장에 표기만 하는 차이점이 있다. 가령 국제무역학과에서 산업공학과를 다전공할 경우 상학사와 공학사를 모두 받을 수 있지만 부전공할 경우에는 상학사만 받고 부전공인 산업공학과는 학위가 수여되지 않는다. <표2> 캠퍼스간 교차 이수도 가능할까? 서울캠퍼스와 글로컬 캠퍼스간 캠퍼스 교차이수가 가능하다. 다만 같은 전공일 경우만 제외하고 원소속 캠퍼스 졸업요건을 충족하면 교차 이수가 가능하다. 수업료와 수강신청 한도학점 모두 다전공 이수 캠퍼스의 다전공 학과 기준이다. 단일 캠퍼스내 다전공과 마찬가지로 글로컬 캠퍼스의 다전공 졸업조건도 반드시 충족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졸업장에는 원소속 캠퍼스 원전공 학위명과 다전공 학위명이 함께 표기된다. 프라임인문학 3개 연계전공 인기 연계전공은 연계전공 교육과정에 편성된 전공과목을 40학점 이상 이수해야 하는 제도다. 연계교육과정은 한 단과대 내에서 성격이 비슷한 과목을 집합해놓은 것이다. 현재 문과대학 내 연계전공교육과정에는 △유럽문화학전공 △휴먼ICT연계전공 △글로벌MICE연계전공 △인문상담치유연계전공 등이 있다. 문과대학에서 주관하는 유럽문화학전공에는 △철학과 △사학과 △문화콘텐츠학과에서 주관 한다.공과대학에서 주관하는 디스플레이공학전공에는 △물리학과 △화학과 △기계공학과 △ 전기공학과 △융합신소재공학과 △화학공학과 △전자공학과에서 주관하며 참여학과를 제 1전공으로 할 경우 이수할 수 있다. 연계전공 선발전 연계전공 교과목(전선, 전필)을 미리 일반선택으로 이수한 경우 연계전공 선발 후 연계전공 이수학점으로 인정된다. 반면 원전공의 교과목과 동일한 교과목이 연계전공교육과정에 편성되어 있을 경우에는 이 과목을 이수하면 원전공의 전공학점과 연계전공의 전공학점이 중복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연합전공에는 무엇이 있을까? 연계전공은 같은 단과대학 내에서 성격이 비슷한 과목을 집합한 반면에 연합전공은 서로 다른 단과대학에서 관련이 있는 과목을 동시에 배우는 것이다. 현재 연합전공에는 국제비지니스전공이 있다. 국제비지니스전공은 사회과학대학 국제무역학과에서 주관하며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경제학과 △국제무역학과 △응용통계학과 △경영학과가 참여한다. 연합전공의 졸업논문(시험, 실기)을 제외한 원전공과 연합전공의 졸업요건을 모두 반드시 충족해야한다. 졸업할 때는 원전공 학위증과 별도로 연합전공 학위명(국제비지니스학사)이 표기된 학위증 수여된다. 1년 공부하니 적성에 안맞는 것 같다. 전과를 해볼까? 대학교에 입학해서 고등학생 시절 자신이 생각한 내용과 많이 다르거나 과목에 대한 흥미가 없으면 전과를 고려할 수 있다. 전과는 1학기 개강 전에 2학년 때 한 번, 3학년 때 한 번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전과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 뿐이고 전과 이전의 전공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3학년 전과 선발인원은 지난년도 2학년 전과 잔여 인원에서 자동 산출되기 때문에 3학년 때 전과를 신청하는 것보다 2학년 때 전과를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료학점, 평균학점, 학기의 3박자: 전과를 위한 조건 전과를 하기 위해선 현재 소속 단과대학의 1학년, 2학년 수료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2학기를 수료하고 전과를 신청할 경우 1학년의 최저 수료학점인 31학점 이상을 수료하면 신청 가능하다. 최저 학점을 넘는 것뿐만 아니라 계절학기를 포함하여 신청 직전 학기까지 학점 평균이 2.7 이상이 돼야한다. 또한 2학년으로 전과할 경우 2학기, 3학년으로 전과할 경우 4개 학기를 마쳐야 한다. 모든 학과로 전과할 수 있을까? 일반학과에서 △예체능계학과 △수의과대학 △신산업융합학과로 전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 동일계열의 학과 간에는 전과가 가능하다. 전과를 하면 전과 전 학과의 지정교양과 전공과목은 ‘일반선택’으로 자동 변경되며, 전과 후 학과의 지정교양과 전공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낙장불입(落張不入)이라는 말이 있지만 야심차게 시작한 제2전공임에도 공부하기 어렵거나 졸업하는데 있어 지장이 생기는 등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다(부,연합,연계)전공의 경우 정해진 다(부,연합,연계)전공 포기기간에 ‘다(부,연합,연계)전공 포기원’을 원전공 단과대학 행정실에 제출하면 된다. 두 개 이상의 다(부)전공을 이수하는 경우, 포기하지 않는 다(부) 전공도 일선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포기하지 않는 전공에 대해서도 이수구분 정정서가 필요하다. 네 가지 제도 모두 마음이 바뀌면 재신청이 가능하다. 이와는 반대로 전과는 재학중 1회만 허용한다. ‘가’학과로부터 ‘나’학과로 이미 전과를 한 경우, ‘가’학과로 다시 전과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인 ‘다’학과로도 전과가 불가능하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새내기]어서 오세요~ 여기 장학금 챙겨가셔야죠!-새내기를 위한 장학금 가이드- 새내기들이 묻는다. “장학금 어떻게 받는 거에요? 성적이 잘 나오면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우리도 받을 수 있어요?” 당연히 받을 수 있다. 장학금의 종류는 우리대학에서 주는 교내 장학금과 교외 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외 장학금으로 크게 2가지로 나뉜다. 특히 우리대학 내의 장학금 종류는13가지 이상으로 다양하다. 또한 2017년 1년간 학우 1인당 평균 장학금 수혜 금액은 약 315만 원 정도로 그 금액이 적지 않다. 이에 정해진 자격 요건만 충족한다면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우리 귀여운 새내기들! 도전해보길 바란다. Q. 학교 안에서는 장학금을 어떻게 받나요? A. 공부를 열심히 하면 받을 수 있어요! 성적이 우수한 학우들은 성신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지급되는 장학 금액에 따라 성신의 장학금은 3가지로 분류된다. 성조 장학금은 각 단과대별 재학생 150명당 1명꼴로 학비 100%를 지급한다. 신조 장학금은 각 단과대별 재학생 40명 당 1명꼴로 학비 70%를 지급하며, 의조 장학금은 각 단과대별 재학생 20명 당 1명꼴로 학비 40%를 지급한다. 성신의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4.2, 3.9, 3.6의 학점을 받아야 한다. 여기서 이렇게 착각할 수 있을 것이다. “4.2, 3.9, 3.6만 받아도 성적 장학금 받을 수 있나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4.2, 3.6, 3.9의 학점은 최소 자격 요건일 뿐, 다른 학우들보다 등수가 높아야 받을 수 있는 거다. 성신의 장학금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성적 산정이 완료되면 각 단과대에서 알아서 공지하고 장학금을 지급할거다. A. 가계곤란 학우들에게 제공하는 건국사랑·나눔·희망 장학 건국사랑·나눔·희망 장학은 가계가 곤란한 학우들에게 학비를 지원해 학업을 보다 수월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된 장학금이다. 건국희망 장학은 기초생활수급자라면 매 학기 200만원 씩 지원받을 수 있는 장학금 제도이다. 건국사랑과 건국나눔은 꼭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더라도 가계가 곤란한 학우들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다. 가계 곤란 여부 판단에 필요한 근거 서류는 각 단과대별, 학과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한국장학재단에서 소득분위를 산정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건국사랑,나눔 장학은 신청 학우들의 가계곤란정도를 고려해 선발된 인원만이 받을 수 있다. 건국사랑·나눔·희망 장학금은 매 학기 기말고사 기간에 다음 학기의 장학금을 신청하게 된다. 건국사랑·나눔·희망 장학금을 받기 위해 명심, 또 명심해야 하는 2가지가 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국가장학금을 꼭 신청해 놓을 것과 각 과마다 공고한 기간 내에 꼭 신청할 것이다. 학교는 가계곤란 정도를 한국장학재단의 그것과 같이 판단하기 때문에 국가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건국사랑·나눔·희망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 또한 기간 내에 신청하라는 말은 지키기 쉬워 보이지만 각 단과대별로 신청 기간도 다르고 학교에서 신청기간이라고 개인적으로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지 않다. 꼭!꼭!꼭!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항상 확인해 보자! A. 학교에서 주관하는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해도 받을 수 있어요 ① 봉사(공로) 장학 학내 자치기구 활동을 하거나 KU미디어(건대신문, ABS방송국, Bulletin영자신문), 교지, OX-K 응원단, Oxen 밴드, 학교 홍보대사 건우건희 등의 활동을 하는 학우들에게 활동에 따른 공로 장학금을 주는 것이다. 학내 자치기구에는 총학생회, 단과대 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 동아리연합회, 졸업준비위원회, 학과활동(학회장, 부학회장, 과대표) 이 있다. 한편 봉사(공로)장학금끼리는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또한, 휴학생도 받을 수 없으며 추가학기를 이수하는 중인 학우도 수혜 불가능하다. “열심히 일했는데”라고 생각하며 수혜 불가능한 학우들이 종종 다른 친구의 이름을 빌려 대리수령 하는 일들이 있었는데, 이것은 처벌받는 범죄 라는 것을 알아두라! 또한 활동을 열심히 하더라도 2.0의 학점을 받지 못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없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② 또래상담 장학 학생상담센터에서 모집하는 장학생으로서 교내에서 상담을 요청하는 학우들에게 또래상담을 해주는 학생에게 학기당 50만원을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또래상담 장학은 학생상담센터에 신청을 하면 된다. 학생상담센터 홈페이지(http://counsel.konkuk.ac.kr/) ③ 멘토 장학 외국인 학우에 대해 한국생활, 학교생활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1대 1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우들을 국제협력처에서 모집해 장학혜택을 주는 장학금이다. 금액은 활동성과에 따라 한 학기 최대 50만원 까지 지급된다. A. 시험에 합격해도 받을 수 있어요 재학 중에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공인회계사, 군법무관, 기술고등고시 시험에 최종 합격하면 ‘특정 장학’이라는 명목으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특정 장학은 최종 합격 이후 매학기 등록금 납부기간에 소속 단과대학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장학금액은 무려 합격 시부터 남은 학기까지의 등록금 100%다. 단, 8학기를 초과한 등록금에 대해서는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없다. Q.학교 밖에서 받는 장학금은 어떻게 신청하죠? A. 교외 장학금 소식은 수시로 우리대학 장학금 항목에 올라온다. 장학복지팀 홈페이지(http://www.konkuk.ac.kr/do/Scholarship/Index.do)를 자주 확인해 기간 내에 양식에 맞춰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외에서 제공하는 교외장학금은 교외장학재단, 외부기업, 단체등으로부터 지원받는 150여개의 각종 장학혜택이다. 생각보다 장학금 종류가 많으니 수시로 확인하자. 국가장학금, 꼭 신청하세요! 국가장학금은 교외장학금의 하나로 국가에서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 학업에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가에서 만든 장학금 지원정책이다. 지원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소유하고 있고, 국내 대학을 재학 중이며, 소득 8분위 이하 가정의 학생이다. 국가장학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정부가 직접 정해진 금액을 지원하는 1유형과 대학 자체 노력과 연계해 지원하는 2유형으로 나뉜다. 또,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원) 신입생 및 재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여 학업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한 학자금 지원정책인 학자금대출도 시행중이다. 국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홈페이지(http://www.kosaf.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앞서도 말했듯이 우리대학은 장학금을 줄 때 한국장학재단의 기준을 근거로 준다. 그러니까! 아무리 귀찮아도! 국가장학금을 못받을 것 같아도! 일단 신청해 놓으면 손해볼 일은 없을 거다! 장학금명 국가장학(1유형) 소득분위 기초생활수급자~8분위 학기별 최대 장학금액 33.75만원~260만원 선발시기 12월, 6월 최소이수학점 12학점 특이사항 2018년 2월 12일 추가신청 평점 2.6 (*신입생, 편입생, 재학생은 첫 학기에 한해 성적기준 미적용) 이다경 기자 lid041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새내기]복잡하게 느껴질 수강신청, '올클' 지름길은 철저한 준비 고단했던 입시를 마치고 설레는 캠퍼스 생활을 앞둔 새내기들 앞엔 사실 또 하나의 고비가 존재한다. 매년 초 우리대학 학우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수강신청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다가오는 2월 23일 오전 9시 반에 예정된 첫 수강신청의 성공여부가 그 해 대학생활 절반은 좌지우지한다는 말도 있다. 무엇이든지 첫 단추가 중요한 법. 이처럼 중요한 수강신청을 대학교에 막 들어와 아무것도 모를 새내기 학우들을 위하여 건대신문과 함께 수강신청에 대한 모든 것을 끝까지 알아보자. 수강바구니? e-러닝? 기교? 핵교? 심교?…수강신청 용어부터 알고가기 본격적으로 수강신청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알아두어야 할 생소한 개념들이 존재한다. 우선 수강바구니라는 개념이다. 수강바구니란 본 수강신청 기간 전 미리 우리대학 학우들이 원하는 과목을 바구니에 담아 수강바구니 신청 기간 동안 해당과목이 수강제한인원을 초과하지 않을 시 본수강신청 이전에 미리 자동으로 등록되는 시스템이다. 수강신청이 미리 사전에 진행됨으로써 본 수강신청을 용이하게 해주는 매우 좋은 시스템이나 아쉽게도 새내기들은 사용할 수 없다. 대신바로 1학년 2학기에 사용 가능하니 미리 알아두자. 수강신청 전에 미리 어떤 강의가 있는지 살펴 시간표를 계획하다 보면 강의설명에 생소한 용어들이 잔뜩 붙어있다. e-러닝·b-러닝·전필·전 선·전기·지교·기교·핵교·일교·일선 등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처음 보면 도통 알 수가 없다. 이는모두 이수구분을 나타내는 약자들이다. 현재 18학번 새내기들의 이수구분은 크게 교양과정으로는 기초교양·심화교양·지정교양 과목으로, 전공과정에는 전공필수·전공선택 과목으로 구분되어있다. 우선 교양과정에서 기교는 기초교양을 의미하는 필수과목이며 △외국어 △글쓰기 △취·창업 △S/W △사회봉사 교과목영역에서 각각 1 과목씩 최소 총 12학점 14시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한다. 특이하게도 외국어 교과목영역의 경우 외국어 검정 시험 성적으로도 학점 대체가 가능하다. 두 번째로 심화교양인 심교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교양강의이다. 대신 △사고력증진 △학문소양 및 인성함양 △글로벌 인재양성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졸업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각 영역별로 2과목씩, 총 6개의 심화교양 교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다음으로 전공 과정에서는 전선, 전필로 나눠지는데 이는 각 소속대학 학과 별로 졸업요건이 따로 있어 우리대학 최신 요람을 각자 확인해봐야 한다. 보통 수강신청 기간 전에 학과 차원에서 공지된다. 기타로 e-러닝은 인터넷 기반 강의이고 b-러닝은 e-러닝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 혼합된 형태이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이수구분은 선배학번들이 우리대학이 정한 교양과목 최저이수학점제도에 따라 각 학과 별로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할 과목 영역들로 나눠져 있는 형태이며 신입생들이 신경써야할 구분은 앞서 말한 4가지 △전필 △전선 △기교 △심교로 압축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미리미리 시간표 짜보기 수강신청 용어들을 이해했다면 이제 2월 23일본 수강신청에 앞서 미리 시간표를 짜볼 차례다. 보통 대학 시간표 어플리케이션(사진 3)이나 우리대학 커뮤니티 쿵과 연계된 KUNNECT 등을애용한다. 우선 새내기들은 보통 첫 수강신청 전각 학과 내에서 정해진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시간표가 구성된다. 대부분 각 학과 새내기 단체대화방이나 학과 사무실을 통해 전달되며 각 학과별로 수강신청 한도학점과 앞서 말한 필수 이수과목들이 존재하니 반드시 동기들이나 선배들로부터 미리 정보를 확인하자. 그리고 이수구분에 따른 교양 중에서도 각 영역별로 구분이 있어 우리대학 어플리케이션을 깔거나 포탈에 접속해서 졸업시뮬레이션을 확인해 교양과목 또한 미리 계획적으로 준비하길 권장한다. 17학점 △문과대학 △공과대학(신산업융합학 과, K뷰티산업융합학과) △사회과학대 학(융합인재학과 제외) △상경대학(소 비자정보학전공) △경영대학 18학점 △이과대학 △건축대학(주거환경전 공) △공과대학(신산업융합학과 및 K 뷰티산업융합학과 제외) △사회과학대 학(융합인재학과) △동물생명과학대학 △생명환경과학대학 △KU융합과학기 술원 △상허생명과학대학 △예술디자 인대학 19학점 △건축대학(주거환경전공 제외) △사 범대학 24학점 △수의과대학 운명의 그날… 모든 것은 운빨? 철저한 준비만이승리하는 길 2월 23일 금요일 오전 9시 30분. 드디어 1학년 1학기를 책임질 수강신청이 열리는 시간이다. 머리를 쥐어짜가며 미리 야심차게 준비했던 이상적인 강의 시간표다. 이를 지켜내기 위해선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우선 근처 인터넷 환경이 좋은 PC방, 기왕이면 교내나 학교 근처를 많은 학우들이 선호한다고 알려졌다. 이는 그만큼 수강신청 서버가 불안정하여 인터넷 연결 상태가 수강신청 성공에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 서버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미리 접속한다. 그리고 사전에 짜둔 강의들 과목코드 4문자를 중요도에 따라 미리 작성한다. 중요도는 앞서 말한 강의이수구분에 따라 나눠지며 보통 교양과목들의 경쟁도가 높아 치열하지만 학우들이나 해당 학과별로 중요도 개인차가 크다. 이제마지막으로 서버시간을 확인하며 정해진 시간이되면 미리 로그인 해둔 우리대학 수강신청 시스템(http://kupis.konkuk.ac.kr/sugang)에 (사진1,2) 재빠르게 과목번호 입력, 엔터, 엔터를 반복하면 된다. 만약 수강신청 사이트에 아무런 반응이 없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반복해서 앞선 과정을 입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말처럼 글처럼 모든 게 쉽진 않으니, 수강신청에 실패했더라도 2월 26일 오전 9시 30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전체학생 대상 수강신청과 수강정정 및 초과과목 신청기간이 3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예정돼있으니 포기하지말자. “수강신청은 운이다” “인생사 운입니다. 새내기 여러분”이란 첫마디로 입을 땐 허호석(전기공학·4) 학우는 1학년 2학기부터 사용가능한 수강바구니 시스템을 가장 강조했다. “비록 당장은 사용할 순 없지만 다가오는 2학기 때부터 미리미리 꿀 교양 중에서도 수강바구니 안정권으로 담을 수 있는 시간표를 계획해 본 수강신청에서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야기했다. 이어서 수강신청 시스템 서버시간이 매 학기마다 오픈되는 시간이 다른 점도 지적했다. “매학기 수강신청 시작일마다 서버가 열리는 시간이 빠를 때도 늦을 때도 정각일 때도 있다”며 “철저한 눈치싸움이기에 4학년이 먼저 수강 신청을 진행하니까 우리대학 커뮤니티에서 서버가 언제 열렸는지 확인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이선우(미디어·3) 학우는 “수강 신청을 걱정할 새내기들의 많이 떨리고 걱정되는 모습이 그려지고 이해가 되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며 새내기들에 꼭 전하고 싶은 정보들을 전했다. 첫 번째로 이선우 학우는 최신설비의 pc방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수강신청은 ‘누가 안 튕기고 정시에 접속 하냐’의 싸움”이라며 정시에 제 때 접속하기 위해선 좋은 환경의 pc를 찾으라고 말했다. 이어서 “강의계획표를 세우며 우선순위를 정할 시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라”며 “추가신청을 받아주는 교수님의 경우에 굳이 1순위로 치지 않아도 되기에 선배들로부터 사전에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수강 신청에 실패했더라도 “정정기간에 신청에 실패한 해당 과목 교수님께 우선 추가신청서를 즉시 보내서 나쁠 것이 없다”며 “포기하지 않고 전체수강신청기간에에브리타임과 같은 커뮤니티에서 강의 교환타이밍을 이용하는 등 충분히 보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클은 기본입니다” 김형진(지리·2) 학우는 “작년에 입학하고 새내기로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강신청”이었다며 “나 역시 수강신청이라는 개념이 생소했고 아직도 어렵고 불편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새내기들의 심정에 공감했다. 그리고 김형진 학우는 “수강신청에 한 학기의 생활리듬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대학생활의 첫 단추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인 수강신청은 “혼자 하는 것 보단 과 동기나 주변 지인이라도 불러서 같이 하는 것추천한다”며 “본인도 두 번의 수강신청을 항상 과동기와 함께했기에 부담이 덜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덕분에 흔히들 말하는 수강신청 ‘올클’에 매번 성공했다며 “수강신청은 아무리 매번 성공해도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다음에는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이 없는 불안한 상황이기에 심리적인 면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하며 그렇기에 “친구와 함께하는 수강신청은 긴장감이 완화돼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경쟁입니다 경쟁, 새내기 여러분” 김희연(미디어·3) 학우는 정말 듣고 싶은 인기교양 강의가 있다면 아무리 친한 친구더라도 끌어들이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김희연 학우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바로 인기 강좌의 경우 친구들조차 경쟁자가 되기 때문이다. “경쟁률이 치열한 인기 교양을 같이 듣자고 친구들을모으면 어느새 정작 자신을 강의를 놓치고 친구들은 강의를 듣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며 “수강신청의 세계 속에선 친구들도 결국다 경쟁자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혼자강의를 듣는 일명 독강이 고등학생 시절에는 많이 없어서 어색할 수 도 있지만 대학에서는보편적인 모습이다”며 “원하는 강의가 있다면 당당히 혼자서라도 신청하길 권장”한다고 전했다. 이준규 기자 ljk223@konkuk.ac.kr 건대신문 [새내기]건국대학교를 여행할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우리대학은 수도권 사립대학 중 4번째로 넓은 부지를 가지고 있다. 넓은 만큼 보건실과 잡카페, 스터디룸 대여 등 학교가 제공하는 유용한 시설들이 많다. 재학생들마저 미처 모른 채 이용하지 못하는데,특히 새내기들은 누군가 일러주지 않는 이상 이런 혜택들을 지나치기 일쑤고 필요한 시설을 찾기도 어렵다. <건대신문>은 여러분들을 위한 장소 몇 곳을 꼽아 이번 안내서를 만들었다. 그 첫걸음을 <건대신문>과 함께 떼어 보자. 상허기념도서관 흔히 중앙도서관 혹은 줄여서 중도라고 불린다. 규모가 크고 보유한 서적들이 많다. 지하에는 혼자 조용히 밥을 먹기 좋은 식당이 있고, 도서관 내부에는 편하게 쉬기 좋은 휴게실들이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영화시청과 PC이용, 프린트도 가능하므로 책과 친하지 않는 학우도 한번쯤 방문해보기를 권한다. 베스트 셀러 열람실 딱딱한 의자에 앉아 독서하느라 지친 학우에게 쉼터가 된다. 매달 들어오는 신간 인기 서적들을 편한 자세로 관람 가능하다. 고요하고 잔잔한 음악에 그만 잠이 들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하니 주의하자! 지하식당과 편의점 시험을 코 앞에 두고 도서관에서 허겁지겁 수업자료를 보고 있을 때, 주린 배로 참을 수 없이 괴롭다면, 내려가자. 저렴한 가격에 식사가 제공된다. 바로 옆 편의점엔 즉석라면 조리 기계가 있어 컵라면에 질린 학우들에게 별미를 제공한다. 스터디룸 대여 대학의 꽃은 팀플이다. 팀플 중 흔히들 겪는 문제가 공간마련이다. 대여섯 명이 넘어가는 사람들이 의견을 주고 받을 장소를 물색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빈 강의실 찾아 이리저리 헤매지 말고 도서관 스터디룸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부록(도서관) -읽고 싶은 책이 도서관에 없다면 도서신청 서비스를 이용하자. 상허기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논문 조회가 가능하다. 재학생만이 누리는 특권이므로 관심을 두는 분야가 있다면 꼭 이용해 보자. -상허기념도서관 말고 법학 도서관에서도 PC이용이 가능하다. 교내에서 컴퓨터를 급하게 쓸 일이 생긴다면 참고하자. 학생회관 1층에는 우체국과 은행, 전공책을 파는 서점, 편의점, 자동 도서 반납기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시설들이 몰려있다. 2층엔 음악감상을 하며 쉴 수 있는 고전음악 감상실과 학생지원팀 내부에 보건실이 있다. 3,4,5층과 뒤편 2학생회관은 동아리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언젠가 한 번쯤 천히천 둘러보며 본인과 어울리는 동아리를 찾아보기를 권한다. 잡카페 조용히 혼자 공부를 하거나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는 장소다. 카페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싶으나 가격이 부담되는 학우에게 추천한다. 교양, 취업 카테고리를 비롯한 자기계발 도서들을 읽거나 대출 할 수 있다. 제2학생회관 1학관 뒤, 홍예교를 건너면 반원 모양 제2학생회관이 나온다. 건물 대부분이 다양한 동아리들로 구성돼 있다. 지하에는 전시 명목 등으로 대여도 가능한 소강당이 있다. 더불어 건물 내부에 샤워 시설도 있으니 운동을 좋아하는 학우는 꼭 기억바란다. 보건실 학생지원팀 내에 위치한다. 급작스러운 안전사고에 타박상 등 응급 치료가 필요하다면 꼭 찾아 가기를 권한다. 과 행사 등 교내학교 행사 때 구급 물품들을 지원하기도 한다. 부록(학생회관) -학생회관엔 과잠바와 학교로고가 박혀있는 머그컵을 파는 기념품가계를 비롯해 안경점, 미용실 등 여러 편의시설들이 있으니 둘러보길 권한다. -2층엔 게시물과 집회를 관리하는 학생지원팀과 국가근로와 봉사 등을 주관하는 장학복지처 등 학생들과 밀접한 행정기관이 있다. 그 밖에 글로벌 카페 쿨하우스 1층에 위치해 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니 다양한 국적을 가진 친구를 두고 싶다면 방문해 보자. 행정관 강의 커리큘럼을 조정하는 학사지원팀이 있다. 재학 증명서를 비롯한 서류발급과 휴학, 복학 등 학사관련 문의는 이곳에서 하면 된다. 국민은행 ATM이 위치해 있으니 참고 바란다. 일우헌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우들을 위한 기숙사다. 종합고시반, 공인회계사(CPA)반, 로스쿨 반을 운영하고 있다. 3월과 9월 정기입실을 받으며 빈자리가 챙기면 수시입실을 받는다. 부록(그 밖에) -농구, 축구를 하는 운동장 바로 옆 건축대에는 샤워실이 하나 더 있다. 운동을 좋아하는 학우는 알아두자. -경영대 편의점에서도 즉석라면 조리 기계가 있다. 시간이 촉박한데 컵라면이 질렸을 때 이용해보도록 하자. -교내 구서북회관과 도정궁, 경원당 등 예쁜 근대 유물들이 많으니 날이 선선한 날 산책해보자 -기숙사 드림홀 내에도 국민은행 ATM이 있다. 국민은행을 이용하는 학우들은 참고해 두자 김예신 기자 yesin9797@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새내기]10가지만은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께 빌어볼게” 와우도 가보기 캠퍼스를 돌아다니다보면 우리대학 랜드마크 중 하나인 일감호에 있는 섬 하나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름은 ‘와우도’. 와우도는 평상시에는 갈 수 없지만 축제 기간 일감호에 배를 띄울 때 가볼 수 있다. 특히 와우도에는 ‘원숭이가 산다’ 혹은 ‘괴물이 산다’는 학교 내 도시전설을 비롯해서 ‘축제 기간에 배를 타고 와우도를 가보지 못하면 4년 내내 연애를 못한다’, ‘와우도는 새들의 배설물로 이루어진 섬이다’는 전래되고 있는 이야기가 참 많은 곳이다. 5월에 열리는 축제 기간에 한번쯤 배를 타고 가보는 것도 좋다. 썸 타는 사람이랑 홍예교 걷기 제2학생회관으로 가다보면 다리 하나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름은 홍예교(虹霓橋). 다리 밑이 반원형으로 쌓은 다리의 전문 용어인 홍예교는 한자를 풀이하면 무지개다리이다. 홍예교에는 ‘커플 아닌 사람이 같이 건너면 커플이 되고 커플이 건너면 헤어지게 된다’는 하나의 전설이 있다. 커플이 아닌 사람이 함께 건너면 커플이 된다고 하니, 썸 타는 사람이나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과 함께 남몰래 건너보는 것은 어떨까? 밤에 학교 캠퍼스에서 그린호프 3월 개강하고 난 뒤는 아직 쌀쌀하지만 꽃이 피기 시작하면 그린호프의 계절이 온다.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치킨과 맥주, 그리고 친구들이 있으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기분. 일감호 주변 벤치도 좋지만 가장 좋은곳은 건국문 가는 길 황소상 밑. 건물이랑은 조금 떨어져있어 공원 같은 느낌도 들고 돗자리도 깔기 좋다. 사실 장소 보다는 함께하는 이들이 있어 더 즐거운 것은아닐까? 꼭 들어볼 만한 수업 TOP3 KBS 교양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에 자주 출연해 역사를 재밌게 설명했던 우리대학 신병주 교수님의 수업들은 단연 최고의 인기다.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해서 들을 수 있는 신병주 교수님의‘다시 찾는 조선의 역사와 인물’은 일반선택으로 어느 단과대 소속 학생이던 들을 수 있다. 또한 김길수 교수님의 ‘신화와 철학’, 홍유진 교수님의 ‘영화와 공연예술의 이해’ 역시 수강신청이 힘들 정도로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듣고 싶은 수업으로 꼽힌다. 드림학기제 도전 작년부터 우리대학은 학생이 수업 대신 스스로 설계활동을 통해 학점을 취득하는 드림학기제가 시행했다. 드림학기제는 학생의 책임과 권한이 따르는 교육활동을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프라임사업의 일환으로 다른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우리 학교만의 특별한 제도이다. 3학기 이상부터 선택할 수 있어 따분한 주입식이 아닌 대학생활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를 원한다면 좋은 경험일 것이다. 따릉이 타고 강의 들으러 가기 우리 대학 캠퍼스 안에는 서울시에서 만든 공공자전거대여시스템인 따릉이가 있다. 따릉이는 어플을 통해 쉽게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학생회관 △산학연구관 △행정관 앞에 대여소가 있으며 넓은 캠퍼스에서 먼 수업 장소를 이동할 때도 이용할 수 있고 또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 애매할 경우 편리하게 탈 수 있다. 따듯한 봄에 가까운 뚝섬으로 봄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탄다면 참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상허기념박물관 관람 캠퍼스를 걷다보면 고풍 양식의 건물 하나가 있다. 바로 상허기념박물관인 구 서북학회회관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애국계몽활동을 위해 서북학회의 종로에 있던 회관이 1985년 해체하고 우리대학 캠퍼스로 옮겨졌다. 이후 상허 유석창 박사에 관련된 자료와 우리대학의 역사가 깃든 물건들이 전시되면서 박물관으로 탈바꿈했다. 새내기들이라면 입학 후 공강 때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곳이다. KU시네마테크에서 영화 보기 예술디자인대학 건물 안에는 놀랍게도 영화관이 있다. 바로 KU시네마테크. KU시네마테크에서는 인디,예술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다. 고려대학교 KU시네마트랩과 함께 스탬프 적립과 사용이 가능해 스탬프 7개를 적립하면 영화 1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크기는 다른 영화관에 비해 작지만 정리가잘됐고 학교 안에서 영화를 본다는 메리트가 있다. 캠퍼스커플이라면 한번쯤은 데이트코스로 적극 추천. 컴브렐라(KUmbrella) 봉사활동 참여 KU(건국대)와 Umbrella(우산)이 합쳐져 만들어진 컴브렐라에서는 지역 사회와 이웃을 돕거나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사회봉사단이다. 매년 겨울마다 연탄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에 어려운 분들에게 따듯한 불씨가 돼주고 힘을 보태드려작은 기쁨을 나눌 수 있다. 몸은 조금 고단하지만 마음이 따듯해지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새내기들에게 컴브렐라는 적격. 어린이대공원 데이트 건국문(통상적인 후문)에서 나와 몇 걸음 걷다보면 우리대학 캠퍼스커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데이트해봤을 어린이대공원이 나온다. 어린이대공원에는 △동물나라 △놀이체험시설 △자연나라 △편의시설 △현충시설 등 다양한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동물원, 식물원을 비롯해서 규모는 작지만 친구, 연인과함께라면 충분히 즐거운 놀이공원이 있어 공강 시간을 활용해 방문해도 나쁘지 않고 데이트 장소로도 좋다. 또한 산책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맑은 공기와 함께 머리 식히러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회]처절한 싸움 끝에 얻어낸 핏빛 훈장 -독립투사 몽양 여운형을 회고하다 때는 73년 전 8월 15일, 전국은 태극기 물결로 휩싸였고 국민은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독립. 이 한 마디를 위해 수많은 독립투사는 기꺼이 자신의 삶을 희생했지만, 현재 이들 중 대다수가 역사 속에 크게 자리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광복 73주년을 맞아 우리 기억 속에 잊힌 민족 지도자, 몽양 여운형을 알기 위해 몽양 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부영 회장(前 국회의원)을 만나 봤다. 몽양 여운형 선생 (1886년 5월 25일 ~ 1947년 7월 19일)/사진제공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독립운동의 시발점, 몽양의 결단 몽양이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한 건 1917년 상하이에서였다. 주요 업적인 신한청년당 또 한 비슷한 시기에 설립됐는데, 이부영 회장은 “어느 민족이든지 임시정부나 정당이 있어야 독립청원이 가능하기에 몽양 주도 아래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당을 만들었고, 당시 청년터키당을 벤치마킹했다”라고 밝혔다. 민족 항거 대표운동인 3·1운동 또한 그와 관련 됐다. 1919년 당시 일본 제국주의 세력은 한반도 내 붉어진 3·1운동을 자치운동으로 무마시키려고 계획했다. 이에 그들은 민족 지도자인 몽양에게 일본에 입국하라고 제의했다. 당시 대다수가 일본의 꾐이라며 말렸지만, 그는 굳은 신념을 갖고 호랑이 굴을 향해 스스로 걸어갔다. 이후 제국호텔 내 일본 고위 관료들 앞에서 자치제 제안의 반박과 독립의 당위성을 연설함으로써 당혹감과 함께 큰 감동을 줬다. 활발히 독립운동을 이어가던 중 상해에서 체포돼 수년간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는데, 이후 조선중앙일보사 사장직을 맡게 된다. 익히 아는 베를린 올림픽 손기정 선수 일장기말소사건이 바로 몽양이 추진한 것이다. 1947년 3월 폭탄테러로 파손된 몽양 계동 자택 몽양이 만들고자 한 진정한 광복 일제강점기 말, 일찍이 일제의 패전을 예상한 몽양은 조선건국동맹을 조직했다. 이부영 회장은 “일본인들도 보복폭력을 우려해 몽양에게 자신들이 안전 귀국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라며 “이에 그는 정치범으로 갇힌 이를 모두 석방하고, 3개월 동안 국민이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식량을 두는 등 200가지의 경제 조치를 약속해달라고 협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가장 먼저 서대문형무소에 투옥해있던 독립투사들이 해방됐으며 잇따라 타 감옥 내 수용됐던 수많은 애국지사가 풀려나게 됐다. 1945년 8월 15일, 꿈꾸던 광복을 맞이한 몽양은 조선건국준비위원회의 결성을 주도했다. 이듬해 2월 북한을 방문하여 미소공동위원회의 대처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5월 미소공동위원회가 휴회된 후 좌우합작과 민족통일에 기반을 둔 미소공동위원회 재개와 성공을 목표로 ‘좌우합작운동’을 전개했다. 이 회장은 이와 관련해 “몽양은 통일 국가를 이룰 수 있도록 좌우합작운동을 실행했지만, 우파들은 기득권 보호를 위해 반대하고 좌파에선 몽양과 경쟁하던 좌익 친일파들에 의해 반대당했다”라며 “몽양은 좌우익 둘 다에 의한 12번의 테러 끝에 서거하였다.”라고 밝혔다. 이부영 회장에게 현대 몽양의 좌우합작운동이란? 좌우합작운동은 앞서 말했듯 광복 이후 혼란을 겪던 시절 몽양이 강력히 추진한 단일 정부 수립 반대 운동이다. 이부영 회장은 이를 현대 사회 내 협치라고 정의했다. 이 회장은 며칠 전 대통령과 5당 대표가 모인 간담회를 그 예로 들었다. 우익인 자유한국당이 비핵화를 전제로 대화한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변화이자 협치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여야가 완벽한 의견수렴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당 정책에 있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금의 방향이라도 틀 수 있다면 그것은 협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몽양 여운형 선생을 부르는 말 중 빨갱이와 회색분자라는 표현이 있다”라며 운을 뗀 뒤, 몽양은 투철히 항일 운동한 독립투사며 미국은 나치스와 일본을 폐망시킨 최강대국이었음을 전제했다. 소련 또한 같기에 당시 그들에 대한 반발은 비현실적이었고, 몽양의 주장은 美·蘇 협력 속에 통일 정부를 세운 뒤 3년 안에 완전한 독립을 이뤄내는 데 의의가 있음을 알렸다. 또한 “이처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에도 결국 한국 전쟁이라는 최악의 결과와 큰 피해를 가져왔다”라며 “몽양의 당시 모습은 기회주의자이자 회색분자가 아닌, 민족 애국지사로 재평가가 필요하다”라고 피력했다. 1946년 5월 미소공동위원회 미국대표들과 몽양이 바라보는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 이부영 회장은 “몽양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바라본다면 6.25 전쟁과 사회 양극화가 심해져서 가슴 아파하겠지만, 때로는 사회통합과 민주 정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이 했던 일이 아주 헛되지는 않았다는 것에 자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현대 사회 내 美·中 관계처럼 여러 긴장 상태가 벌어진다곤 하지만, 이는 구냉전 같이 이념대결이 아니기에 그 경계가 확실치 않음을 강조했다. 이에 세력균형이 생길 수 있으며 남한 내 대표적 예시가 촛불시위라고 밝혔다. 군대가 함부로 동원될 수 없기에 체포 및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며 국민 희생 없이 탄핵이 인정되고 권력을 바꿀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경우, 핵을 완성해 초강대국인 미국의 일방적 주도권을 뺏고 오히려 협상장으로 끌고 온 것을 예로 들었다. 추가로 이 회장은 “남북한 現 지도자 두 명이 남북주민의 생명 보장에 있어 마음이 맞기에 평창올림픽 북한 참여, 남북정상회담 등의 성과를 낼 수 있던 것이다.”라고 밝혔다. 現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긍정적 의견도 제기했는데, 이 회장은 “한반도 비핵화는 필수적이며 몽양도 이에 대해 찬성할 것”이라며 “美·中·韓 세 나라의 이해관계 또한 북한의 비핵화에는 이견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남북 대결이 유지되는 지금 무력은 평화를 얻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에는 부족하지만, 무력을 이용해 평화를 얻고 점차 줄여나가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며 “이것이 아마 몽양이 현재 가장 바라는 것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1945년 해방 후 서울 YMCA에서 열린 건국동맹 회의 이부영 몽양여운형선생 기념사업회 회장님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 전직 정치인이다. 1974년 동료 기자들과 함께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를 결성해 10월 유신에 맞서 언론 자유를 수호하자는 자유언론실천선언문을 발표했다가 이듬해 해직됐고, 긴급조치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체포돼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영화 1987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04년에는 열린우리당 당의장으로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지내다가 지난 2015년 2월 11일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현재는 몽양여운형선생 기념사업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구 기자 shufsdhd@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회]대학생, 서울시장 후보 만나다 - ⓸정의당 김종민 후보 지난 21일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김종민 정의당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종민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왜 서울시장 후보에 나왔냐는 물음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자유한국당 후보만큼은 이기기 위해 나왔다”며 “물론 농담이다, 하지만 진심으로 적폐 정당에게 서울시민들을 맡기고 싶지 않다”고 웃으며 말했다. 타 후보들에 비해 다소 생소한 이름으로 정의당을 대표해 선거에 나온 김 후보는 본인이 그냥 ‘서울시민'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현재 다른 주요 서울시장 후보들에 비해서 본인이 인지도는 물론 지지율면에서도 크게 부족함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그만큼 시민들 삶의 현장에서 세입자 ’김씨‘ 그리고 비정규직 ’박씨‘와 함께 살아온 서울시민과 가장 닮은 서울시장”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번 대학생 간담회와 같은 시간을 통해 김 후보는 “오늘처럼 언론에 점차 모습을 보이고 진정한 정책을 선보인다면 시민들이 인정해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전진·중립·후진 정책의 기어, 전진해나간 것은 지키고 멈추고 후퇴한 것은 바꾸자 김 후보는 경쟁 상대이지만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지난 기간 동안 박 후보가 서울시장으로서 이뤄나간 업적 중에서 인정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는 박수를 치고 싶다”며 특히 “박 후보가 달성한 업적들이 모두 지난 보수 정권의 기간 동안 탄생했기에 더욱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현재 서울시 정책 중 유지해야할 많은 전진을 이룬 정책도 충분히 많지만 그럼에도 중립, 심지어는 백기어를 밟아 후퇴한 분야 또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정책 중에서도 김 후보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을 제시하며 이어나가야할 정책으로 손꼽았다. 김 후보는 “‘따릉이’ 정책은 가히 신기원적이다”며 “경제적인 면에서도 환경적인 면에서도 서울시를 진보시킨 정책”으로 평가했다. 이는 김 후보가 소속된 정의당이 발표한 자가용 감축 정책과 김 후보 본인의 공약인 ‘4대문 안 교통 통제’와도 잘 부합하기에 지지 의사를 밝힌 뜻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의 자전거 안전모 관련 법안과 안전 문제 등을 언급하며 김 후보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격이다”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서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안전모 대여제도와 그에 따른 위생 문제 또한 고려하고 안전성면에서도 대안을 계획 중이다”며 “좋은 정책이기에 고쳐나갈 것은 고쳐서라도 지키고자 한다”고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서 김 후보는 기존 서울시 정책 중 중립 기어에 그친 정책에 대해서 주거 세입자 정책과 노동자 정책을 이야기했다. 특히 주거 세입자 정책에 김 후보는 큰 관심을 보였다. 김 후보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2002년 월드컵 재개발에 따른 세입자 문제이고 그 이후로도 주거 문제와 관련된 사회운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주거 문제와 세입자 정책은 다만 중·장년층의 문제만이 아닌 청년들도 당장 직면한 문제”라며 “현재 청년, 특히 대학생들의 주거 공급과 불안정 또한 심각한 사회 문제임을 보면 여러분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생 주거 문제에 대해 김 후보는 우선 “대학 차원에서만 해결할 문제가 아닌 서울시가 책임감 있게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정당 차원에선 대학 기숙사 수용률을 30%대로 증가시킬 것을 제안했다. 이어서 김 후보는 “꼭 단일 대학이 아닌 연합 대학 형식의 행복기숙사를 건설해 대학 인근이 아니더라도 학생들에게 주거지를 제공”하고 “특히 경제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없는 계층인 대학생을 위한 전·월세 부담금 지원 정책”을 펼쳐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차별 없는 서울, 소수자가 당당한 ‘인권도시’ 서울로 세울 계획… 하지만 중립을 넘어서 인권 정책면에선 지난 서울시정이 ‘백기어’를 밟아 뒤로 후퇴했다고 김 후보는 아쉬움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대표적인 인권 후퇴로 지난 2014년 서울시 인권헌장 폐기를 말했다. 서울시 인권헌장은 박 전 후보가 서울시장이였던 당시 종교단체와 같은 반대세력에 부딪혀 폐지한 정책 중 하나이다. 김 후보는 “어떤 존재는 찬·반 여부의 대상이 아니다”며 “김종민이란 존재 자체를 찬성하고 반대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김 후보는 “역시 동성애 그 자체 역시 찬·반 대상으로 바라볼 수 없다”고 따라서 “이미 이렇게 서울에는 다양하고 수많은 존재가 공존하고 있는데 이를 반대한다면 인권이 발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시민들이 서울에 살고 있기에 오히려 매력적인 서울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후보는 서울시장이라면 “수도 서울에서부터 소수자들의 인권을 무시한다면 이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인권 후퇴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본인이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반드시 서울시장의 이름으로 다시 서울시 기본인권조례를 만들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동성애 관련 문제에선 더 나아가 김 후보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대비되는 ‘동반자관계 인증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이어서 소수자들을 위한 정책으로 김 후보는 ‘인권 친화 기업 인증제’와 공공기관 및 위탁·용역업체 성별임금 격차 공개 의무화 등의 공약을 선보였다. 김 후보는 “물론 소수자가 직접, 즉 청년이 직접 당선되어 청년 문제를 논하고, 장애인이 장애인 정책을 입안하고, 여성이 여성 불평등 방지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 가상 이상적이다”며 “이를 위해선 사회에 다양한 소수자 구성원들의 참여를 반영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복지라는 명목으로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에 강요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보는 의견 또한 들을 수 있었다. 이런 비판에 대해서 김 후보는 “인증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에 서울시가 발주하는 용역에 우선권을 주고자 한다”며 “솔직히 장애인 노동자를 제외하곤 실질적으로 기업에 노동력의 문제를 줄 여지는 딱히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정의당답게 선거에 나서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기득권이라는 성역에 도전하는 모습에 지금까지 국민들이 정의당을 지지해줬다고 생각한다”고 김 후보는 “기득권인 ‘기존 정당’이 아닌 정말로 소시민들을 대변하여 성역을 개혁해나가는 것이 소수자를 대변하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했다. 김 후보는 간담회 내내 공약들을 설명하며 “하루 빨리 후보들 간 정치적 대결이 아닌 정책적 대결을 펼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준규 기자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회]대학생, 서울시장 후보 만나다 - ⓷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에게 수도권 소재 25개 대학이 참여한 기자간담회를 제의했지만 후보 일정상 진행이 되지 못했다. <건대신문>에서는 후보 공정성을 위해 안철수 후보에게 서면인터뷰를 통해 동일한 공통 질문과 후보 특성이 살아 있는 개인질문을 실시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선거 캠프 제공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장이 될 것 안 후보에게 후보가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을 물었을 때 안 후보는 장점으로 온갖 현장에서 겪었던 경험이라고 꼽았고, 단점으로 원내3당이라는 특성을 들었다. 안 후보는 의사, 벤처사업가, IT전문가, 교수로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하나의 전문분야의 전문가들은 각 분야의 해결방안만을 제시할 수밖에 없지만 안 후보 자신은 다양한 경험으로 종합적인 고려가 수반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 후보는 단점에 대한 이유를 “기득권 양당과 비견되는 제3당이기 때문에 자금이나 인원 등의 조직이 확실히 부족하다”고 들었다. 그러나 안 후보는 “제3당의 길이 어려운 길이지만 이미 각오한 바 있고, 이번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채용 증가는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야 다른 후보와 마찬가지로 안철수 후보 역시 일자리 문제를 중요한 문제라고 꼽았다. 안 후보는 2018년 1분기 전국 실업률이 4.3%를 기록한 것에 비해 서울시 실업률이 5.1%를 기록해 전국 꼴찌라는 점을 들면서 서울시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일자리가 없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생계형 창업을 하지만 서울시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이 전국 꼴찌인 점을 들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무원 채용 증가는 시험에 엄두도 내지 못하는 대부분의 청년들에게는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모그 프리타워’ 설립해 미세먼지 문제 확실히 잡을 것 미세먼지 문제가 서울시장 선거에 큰 화두로 올라온 가운데 안 후보는 ‘스모그 프리타워’ 설립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스모그 프리타워’는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개발한 초음파·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수출까지 내다볼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어 미세먼지 문제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인천시와 중국 등 다각도적인 접근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와 바른미래당 문병호 인천광역시장 후보와 함께 ‘대중교통 미세먼지 프리존’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적으로는 중국 주요도시와 ‘미세먼지 저감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정부의 외교적인 노력과 성과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야권대표선수인 안철수에게 표를 모아줄 것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우세가 보이는 여론조사를 들며 야권단일화의 가능성을 언급한 질문에 안 후보는 최근 상승세를 탔으며 단일화를 하게 되더라도 야권대표선수인 본인에게 표가 몰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 자체가 기존 양당의 적극지지층 외에는 조사에서 잘 잡히지 않는 불공정한 샘플링 방식이 서울시민의 민심을 반영할 수 없다고 밝히며 28일에는 20%를 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으로 초래된 일자리 위기, 물가위기, 수출위기를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서울시민들이 3번을 찍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몰카 범죄 막기 위해 서울시 공중시설 ‘몰카 프리존’ 구축할 것 최근 홍대 몰카 사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안 후보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범죄는 예외 없이 일벌백계해야 하며, 강력한 재발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견해는 밝히지 않으면서 안 후보는 몰카 범죄를 막기 위해 서울시 공중시설 ‘몰카 프리존’을 구축 및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울시 422개 주민센터 복지팀 관할 공중화장실 등에 몰래카메라 단속 가이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학자금 융자금리 ‘제로’제도 도입을 통해 청년층 부담 덜 것 안 후보는 ‘서울미래통장’을 만들어 고등학교·대학(원)에 재학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일정액을 매월 일정기간 저축하면 서울시가 일정배율로 추가 적립해 졸업(예정)부터 최대 1년간 분할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빚쟁이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야하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 것이라고 강조하며 청년 취업을 책임지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회]대학생, 서울시장 후보 만나다 - ⓶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지난 16일 연세대학교 교육과학관 102호에서 열린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간담회 시작과 동시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투쟁의 역사’라고 표현했다. 지난 16일 열린 후보 간담회에서 김 후보는 오랜 기간 노동투쟁에 몸담았던 대학생활과 2년간의 옥살이를 언급하며 불리한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서 김 후보는 “현재 소속 정당의 지지율에 따른 정치적 어려움과 같은 현실적 위기에 직면한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앞선 경험과 더불어 경기도지사 출신이란 경력이 본인이 가진 가장 큰 힘이다”며 김 후보는 “이 또한 본인이 가진 강점을 통해 극복하고 이겨낼 것이다”고 이번 서울시장선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학생 간담회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본인의 특별했던 대학 생활을 생각하며 청년들의 올곧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제가 벗겨드리겠습니다”… ‘Green Wall’ 정책 김 후보가 손꼽는 서울시정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미세먼지 대책이다. 현재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이 미흡함을 지적하며 “중국 발 미세먼지에만 집중해선 해결이 어렵다”며 “국내 발 미세먼지, 즉 서울시 자체적인 미세먼지 발생원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기간 동안 서울시가 내놓은 미세먼지 대책이 정부 주도 방침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동적인 해결책임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 후보는 디젤 노후차량과 난방 보일러를 서울시내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서울시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디젤 차량이 최다 미세먼지 발생원으로 밝혀졌다. 두 미세먼지 발생원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김 후보는 “디젤 노후 차량 같은 경우 수소 차나 전기차량과 같은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 방향”과 “정책적으로 향후 건설될 새 건물들에 대해선 컨덴싱 보일러와 같은 친환경 제품 의무 설치 방침을 실행”을 제시했다. 하지만 김 후보가 제시한 노후 디젤 차량 저공해화 공약은 현재 서울시 정책과도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현재 서울시에서도 이미 노후 디젤 차량에 조기 폐차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의 정책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발생 원인에 대한 방안 다음으로는 김 후보는 미세먼지 취약 계층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임산부, 어린이, 노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으로 대규모 미세먼지 측정 시설 강화를 주장했다. 김 후보는 “특히 제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지역을 위주로 증설하고자 한다”고 말하며 “현재 서울시는 지하철 입구에는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했지만 정작 지하 플랫폼에는 설치하지 않았다”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김 후보가 주목한 신규 미세먼지 측정기 강화 지역으로는 △도보 △지하도 △지하철 플랫폼 △주차장 등으로 실제로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지만 미세먼지에 취약지역들을 나타냈다. 마지막 공약으로 김 후보는 ‘Green Wall' 정책을 선보였다. 서울시 내 고층 건물이나 기타 부지를 활용하여 녹지를 조성하여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극복하자는 정책이다. 즉 녹색 벽을 만들어 대내외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친환경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식이다. 실제로 서유럽 몇 개 국가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시행 중인 정책이며 적은 비용으로도 큰 미세먼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 후보는 ‘Green Wall' 정책이 단순한 미세먼지 대책을 넘어서 미관적인 면과 서울시민 복지 측면에서도 서울시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방향이라 주장했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온화한 개혁을 펼쳐나갈 것 김 후보는 “현재 서울시에서 지역 개발을 의도적으로 제한한다”며 현 개발 정책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서 “개발을 막기보단 대대적으로 도시 계획 사업을 유치하고자 한다” 말하며 예를 들어 “한강을 따라 주변 고수 부지와 강변에 실제로 좀 더 개발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기왕이면 좀 더 고가치를 지닌 건물과 시설 건설을 서울시가 금지하는 정책은 “법정인 규정이라기 보단 갑질이다”며 “35층 이상 고층 건물을 금지하는 것은 법적인 규정에 근거하지 아니기에 횡포이자 갑질이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대신해 이러한 규제를 근절하고 한강변 개발 정책인 ‘워터 프론트’ 서울시 항구화 계획과 대규모 도로교통 개발 계획 등을 약속했다. 한강 개발에 대해서는 “실제로 서울시는 수도 안에 국립공원을 보유한 유일한 도시”라며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를 한강이라는 1등급 수자원 활용을 통해 친환경·경제라는 고부가가치를 지닌 항구도시로 재탄생이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서울시가 가진 고질적인 문제인 교통 체증문제 해결책으로도 올림픽대로 지하화와 같은 주요 도로 시설 재배치와 지하화 등 개발 위주 공약을 제시했다. 개발 위주 정책에 따른 예산 충당 관련 지적에 대해서 김 후보는 “앞서 말한 서울시 규제 완화를 통해 다양한 자본들의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재정 문제는 충분히 극복가능하며 민간자본을 도입하면 서울시 예산 외로도 충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포퓰리즘 위주 정책은 자제하고자 하기에 서울시 예산으로 감당 불가능한 정책은 공약에 없다”며 “무조건 서울시에서 제공하기 보단 민간과 협력하여 더 경쟁력 있는 혜택을 이 또한 스마트 설계를 통해 합리적이고 차등적인 복지로 제공해야한다”고 밝혔다. 청년 세대를 위한 정책에서도 김 후보는 공공부문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대학생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도 기존 캠퍼스 타운 정책에 기업을 결합시킨 형태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화장실만 봐도 대학과 기업을 비교해서 어느 시설이 더 낙후돼있다고 생각하는가? 기업이 훨씬 깨끗하다”며 서울시 주도 캠퍼스 정책에 의문을 드러냈다. 대신 “이와 같이 기존 캠퍼스 타운 정책과 달리 민간 기업을 참여시킴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김 후보는 기업과의 제휴를 강조했다. 청년수당과 최저임금에 대한 현 정책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회의적인 시선을 보였다. 급속하게 앞선 조치들을 올리고 실행하는 방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무시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경제적 고려가 부족한 정책이며 급속한 혁명은 부작용을 반드시 불러온다는 앞선 많은 선진국들의 사례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은 김 후보의 개발 및 복지 공약에 대해 시장 경제 체제를 강조하여 공공부문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기업 위주로 전환하려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준규 기자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회]대학생, 서울시장 후보 만나다 - ⓵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 6.13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9일 뒤가 되면 1000만 명이 사는 서울특별시를 이끄는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각 광역자치단체장 등이 누구인지 판가름이 난다. 이번 호에는 지난 5월 <중대신문>에서 주최해 다수의 수도권 학보사들이 참여한 서울시장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질의답변 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시장 후보들에 대해 파헤쳐보도록 한다. 지난 21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박 후보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지난 5월 21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실시됐던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박 후보는 ‘푸른 장미’ 배지를 달고 왔다. 박 후보는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하기 전 ‘푸른 장미’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청년들의 힘을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청년과 관련한 여러 정책을 내놓았다”며 “청년 네트워크 400명을 모아서 진단하고 대화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년 수당, 청년 주택문제 등 여러 개가 중요 정책들이 있었지만 충분한 시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박 후보는 “대학과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좋은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기자간담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실력이 달라 보이지 않은가요” 3선 자신감 드러내 자신의 장단점을 말해달라는 후보 공통질문에 박 후보는 “보면 모르나요”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는 사람이라면 그 삶을 통해 증명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6년 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장점으로 꼽았다. 단점은 따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리더인 서울시장이 방향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과거 6년간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서울시장을 하면서 협력은커녕 탄압만을 받았다”며 “당시 청와대에서 반대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정권이 교체된 현재 문재인 정부와의 ‘상생 발전’을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형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경력과 비전을 가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서울시를 만들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혁신성장을 통해 일자리 문제 잡을 것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여러 현안들이 있지만 청년의 일자리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구체적인 청년 일자리 대책을 물어보는 질문에 “혁신성장을 이뤄 여러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고 도심산업 핀테크 애니메이션 관광 마이스터 산업을 창출해 일자리를 대규모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박 후보는 이어 “도외시된 사회적, 공예 산업 업사이클 핸드메이드를 강조해서 일자리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근거로 서울시에 소재하는 대학이 많은 점을 들며 대학 인재들의 높은 지식과 브레인으로 R&D산업을 키우는 것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청년 입장에서 일자리 매칭이 어려우면 좋은 일자리와의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일자리를 갖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정책으로 △청년수당 뉴딜 △청년 비전기금 1000억 조성을 언급했다. 이 정책들의 핵심은 청년들이 ‘새로운 직업을 찾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돈을 융자해주는 정책’이라며 정책의 의미를 말했다.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할 것 서울시민들을 비롯해 국민들 전체가 미세먼지로 고통을 호소하고 하는 상황에서 작년 2월 15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단기간에 미세먼지를 줄여 대기를 개선하고 차량부제, 사업장 조업 단축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박원순 후보는 서울시장 시절 출퇴근 시간 관내 대중교통 요금 면제 정책을 시행했다. 당시 이에 대해 찬반이 크게 갈렸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대한 다양한 공약들이 쏟아져 나왔다. 박 후보는 장기적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 대책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미세먼지를 품고 있는 대기는 어느 한쪽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타 지역과 중국까지 긴밀하게 연결되기 때문에 유기적인 노력을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55%의 오염된 대기는 중국에서 오는 것이지만 서울시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녹색지구 설립 △보행자 중심의 지역 설립 △따릉이 활성화 △자동차 등급제 등을 제시했다. 한편 박 후보는 단순한 정책들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가 있는 대안이 부재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카드 회사 반발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시민들을 위해 서울페이 도입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 중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서울페이’이다. ‘서울페이’는 금융사를 거치지 않고 수수료를 제로로 해 통신료 납부 등에 시민들이 혜택을 받게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공약이다. 하지만 ‘카드사가 수수료 감소 우려로 심한 반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카드회사가 반발하더라도 시민을 위해서라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모든 혁신에는 루저(loser)와 위너(winner)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을 통해 시민이 이익을 받으면 추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후보는 “서울페이는 핀테크를 이용해 구매자가 판매자의 통장에 카드사 거치지 않고 돈을 주는 사업이다”라고 말하며 “망을 설치하면 비용도 줄어들고 수수료도 제로(zero)수준, 임대료 수준으로 만들 수 있게 돼 결국 비싼 카드 수수료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 후보는 ‘서울페이’가 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돼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68 Next / 68 GO / 68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