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사회]대학생, 서울시장 후보 만나다 - ⓶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지난 16일 연세대학교 교육과학관 102호에서 열린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간담회 시작과 동시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투쟁의 역사’라고 표현했다. 지난 16일 열린 후보 간담회에서 김 후보는 오랜 기간 노동투쟁에 몸담았던 대학생활과 2년간의 옥살이를 언급하며 불리한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서 김 후보는 “현재 소속 정당의 지지율에 따른 정치적 어려움과 같은 현실적 위기에 직면한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앞선 경험과 더불어 경기도지사 출신이란 경력이 본인이 가진 가장 큰 힘이다”며 김 후보는 “이 또한 본인이 가진 강점을 통해 극복하고 이겨낼 것이다”고 이번 서울시장선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학생 간담회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본인의 특별했던 대학 생활을 생각하며 청년들의 올곧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제가 벗겨드리겠습니다”… ‘Green Wall’ 정책 김 후보가 손꼽는 서울시정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미세먼지 대책이다. 현재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이 미흡함을 지적하며 “중국 발 미세먼지에만 집중해선 해결이 어렵다”며 “국내 발 미세먼지, 즉 서울시 자체적인 미세먼지 발생원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기간 동안 서울시가 내놓은 미세먼지 대책이 정부 주도 방침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동적인 해결책임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 후보는 디젤 노후차량과 난방 보일러를 서울시내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서울시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디젤 차량이 최다 미세먼지 발생원으로 밝혀졌다. 두 미세먼지 발생원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김 후보는 “디젤 노후 차량 같은 경우 수소 차나 전기차량과 같은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 방향”과 “정책적으로 향후 건설될 새 건물들에 대해선 컨덴싱 보일러와 같은 친환경 제품 의무 설치 방침을 실행”을 제시했다. 하지만 김 후보가 제시한 노후 디젤 차량 저공해화 공약은 현재 서울시 정책과도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현재 서울시에서도 이미 노후 디젤 차량에 조기 폐차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의 정책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발생 원인에 대한 방안 다음으로는 김 후보는 미세먼지 취약 계층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임산부, 어린이, 노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으로 대규모 미세먼지 측정 시설 강화를 주장했다. 김 후보는 “특히 제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지역을 위주로 증설하고자 한다”고 말하며 “현재 서울시는 지하철 입구에는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했지만 정작 지하 플랫폼에는 설치하지 않았다”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김 후보가 주목한 신규 미세먼지 측정기 강화 지역으로는 △도보 △지하도 △지하철 플랫폼 △주차장 등으로 실제로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지만 미세먼지에 취약지역들을 나타냈다. 마지막 공약으로 김 후보는 ‘Green Wall' 정책을 선보였다. 서울시 내 고층 건물이나 기타 부지를 활용하여 녹지를 조성하여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극복하자는 정책이다. 즉 녹색 벽을 만들어 대내외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친환경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식이다. 실제로 서유럽 몇 개 국가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시행 중인 정책이며 적은 비용으로도 큰 미세먼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 후보는 ‘Green Wall' 정책이 단순한 미세먼지 대책을 넘어서 미관적인 면과 서울시민 복지 측면에서도 서울시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방향이라 주장했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온화한 개혁을 펼쳐나갈 것 김 후보는 “현재 서울시에서 지역 개발을 의도적으로 제한한다”며 현 개발 정책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서 “개발을 막기보단 대대적으로 도시 계획 사업을 유치하고자 한다” 말하며 예를 들어 “한강을 따라 주변 고수 부지와 강변에 실제로 좀 더 개발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기왕이면 좀 더 고가치를 지닌 건물과 시설 건설을 서울시가 금지하는 정책은 “법정인 규정이라기 보단 갑질이다”며 “35층 이상 고층 건물을 금지하는 것은 법적인 규정에 근거하지 아니기에 횡포이자 갑질이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대신해 이러한 규제를 근절하고 한강변 개발 정책인 ‘워터 프론트’ 서울시 항구화 계획과 대규모 도로교통 개발 계획 등을 약속했다. 한강 개발에 대해서는 “실제로 서울시는 수도 안에 국립공원을 보유한 유일한 도시”라며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를 한강이라는 1등급 수자원 활용을 통해 친환경·경제라는 고부가가치를 지닌 항구도시로 재탄생이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서울시가 가진 고질적인 문제인 교통 체증문제 해결책으로도 올림픽대로 지하화와 같은 주요 도로 시설 재배치와 지하화 등 개발 위주 공약을 제시했다. 개발 위주 정책에 따른 예산 충당 관련 지적에 대해서 김 후보는 “앞서 말한 서울시 규제 완화를 통해 다양한 자본들의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재정 문제는 충분히 극복가능하며 민간자본을 도입하면 서울시 예산 외로도 충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포퓰리즘 위주 정책은 자제하고자 하기에 서울시 예산으로 감당 불가능한 정책은 공약에 없다”며 “무조건 서울시에서 제공하기 보단 민간과 협력하여 더 경쟁력 있는 혜택을 이 또한 스마트 설계를 통해 합리적이고 차등적인 복지로 제공해야한다”고 밝혔다. 청년 세대를 위한 정책에서도 김 후보는 공공부문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대학생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도 기존 캠퍼스 타운 정책에 기업을 결합시킨 형태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화장실만 봐도 대학과 기업을 비교해서 어느 시설이 더 낙후돼있다고 생각하는가? 기업이 훨씬 깨끗하다”며 서울시 주도 캠퍼스 정책에 의문을 드러냈다. 대신 “이와 같이 기존 캠퍼스 타운 정책과 달리 민간 기업을 참여시킴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김 후보는 기업과의 제휴를 강조했다. 청년수당과 최저임금에 대한 현 정책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회의적인 시선을 보였다. 급속하게 앞선 조치들을 올리고 실행하는 방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무시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경제적 고려가 부족한 정책이며 급속한 혁명은 부작용을 반드시 불러온다는 앞선 많은 선진국들의 사례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은 김 후보의 개발 및 복지 공약에 대해 시장 경제 체제를 강조하여 공공부문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기업 위주로 전환하려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준규 기자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회]대학생, 서울시장 후보 만나다 - ⓵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 6.13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9일 뒤가 되면 1000만 명이 사는 서울특별시를 이끄는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각 광역자치단체장 등이 누구인지 판가름이 난다. 이번 호에는 지난 5월 <중대신문>에서 주최해 다수의 수도권 학보사들이 참여한 서울시장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질의답변 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시장 후보들에 대해 파헤쳐보도록 한다. 지난 21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박 후보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지난 5월 21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실시됐던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박 후보는 ‘푸른 장미’ 배지를 달고 왔다. 박 후보는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하기 전 ‘푸른 장미’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청년들의 힘을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청년과 관련한 여러 정책을 내놓았다”며 “청년 네트워크 400명을 모아서 진단하고 대화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년 수당, 청년 주택문제 등 여러 개가 중요 정책들이 있었지만 충분한 시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박 후보는 “대학과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좋은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기자간담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실력이 달라 보이지 않은가요” 3선 자신감 드러내 자신의 장단점을 말해달라는 후보 공통질문에 박 후보는 “보면 모르나요”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는 사람이라면 그 삶을 통해 증명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6년 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장점으로 꼽았다. 단점은 따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리더인 서울시장이 방향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과거 6년간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서울시장을 하면서 협력은커녕 탄압만을 받았다”며 “당시 청와대에서 반대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정권이 교체된 현재 문재인 정부와의 ‘상생 발전’을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형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경력과 비전을 가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서울시를 만들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혁신성장을 통해 일자리 문제 잡을 것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여러 현안들이 있지만 청년의 일자리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구체적인 청년 일자리 대책을 물어보는 질문에 “혁신성장을 이뤄 여러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고 도심산업 핀테크 애니메이션 관광 마이스터 산업을 창출해 일자리를 대규모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박 후보는 이어 “도외시된 사회적, 공예 산업 업사이클 핸드메이드를 강조해서 일자리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근거로 서울시에 소재하는 대학이 많은 점을 들며 대학 인재들의 높은 지식과 브레인으로 R&D산업을 키우는 것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청년 입장에서 일자리 매칭이 어려우면 좋은 일자리와의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일자리를 갖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정책으로 △청년수당 뉴딜 △청년 비전기금 1000억 조성을 언급했다. 이 정책들의 핵심은 청년들이 ‘새로운 직업을 찾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돈을 융자해주는 정책’이라며 정책의 의미를 말했다.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할 것 서울시민들을 비롯해 국민들 전체가 미세먼지로 고통을 호소하고 하는 상황에서 작년 2월 15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단기간에 미세먼지를 줄여 대기를 개선하고 차량부제, 사업장 조업 단축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박원순 후보는 서울시장 시절 출퇴근 시간 관내 대중교통 요금 면제 정책을 시행했다. 당시 이에 대해 찬반이 크게 갈렸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대한 다양한 공약들이 쏟아져 나왔다. 박 후보는 장기적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 대책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미세먼지를 품고 있는 대기는 어느 한쪽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타 지역과 중국까지 긴밀하게 연결되기 때문에 유기적인 노력을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55%의 오염된 대기는 중국에서 오는 것이지만 서울시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녹색지구 설립 △보행자 중심의 지역 설립 △따릉이 활성화 △자동차 등급제 등을 제시했다. 한편 박 후보는 단순한 정책들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가 있는 대안이 부재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카드 회사 반발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시민들을 위해 서울페이 도입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 중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서울페이’이다. ‘서울페이’는 금융사를 거치지 않고 수수료를 제로로 해 통신료 납부 등에 시민들이 혜택을 받게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공약이다. 하지만 ‘카드사가 수수료 감소 우려로 심한 반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카드회사가 반발하더라도 시민을 위해서라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모든 혁신에는 루저(loser)와 위너(winner)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을 통해 시민이 이익을 받으면 추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후보는 “서울페이는 핀테크를 이용해 구매자가 판매자의 통장에 카드사 거치지 않고 돈을 주는 사업이다”라고 말하며 “망을 설치하면 비용도 줄어들고 수수료도 제로(zero)수준, 임대료 수준으로 만들 수 있게 돼 결국 비싼 카드 수수료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 후보는 ‘서울페이’가 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돼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U리그 중원대학교와 1대1로 비겨, 6권역 3위 유지 지난 1일 우리대학 축구부가 충주 탄금대A 구장에서 2018 U리그 9라운드 중원대학교와 경기를 가졌다. 4월에 있었던 3라운드 중원대학교와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선수들은 30도를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에서 힘든 경기를 치렀다. 중원대학교를 홈으로 불러들인 우리대학은 승점 3점을 따내려는 목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도 1대1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따냈고 6권역 3위를 유지했다. 우리대학이 볼 소유시간을 많이 가져가면서 경기를 이끌어갔다. 전반 34분 중원대학교의 코너킥 상황에서 바로 크로스를 올리지 않고 짧은 패스로 진행시켰다. 받고 앞으로 드리블을 한 후 땅볼 크로스를 올린 것을 최정우 선수(중원대)가 슈팅했고 골로 연결되며 실점했다. 전반전을 1대0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만회골을 위해 우리대학의 선수들이 전의를 불태웠다. 후반 17분 하프라인에서 프리킥이 나왔고 빠르게 앞으로 패스했다. 사이드 에서 패스를 받은 김재철 선수(사범대·체교16)가 드리블 후 크로스를 올렸고 교체로 들어온 최건주 선수(과기대·스포츠과학18)가 다이빙 헤딩으로 골을 터트리며 1대1로 따라갔다. 손동한 선수(중원대)가 파울 후 엉키면서 김건일 선수(과기대·스포츠과학17)의 머리를 밟고 경고를 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로 경고를 받으며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수적우세를 가져가며 경기를 압도했다. 골대를 맞추는 아쉬운 상황도 있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고 1대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오는 8일 유원대학교와 영동군민운동장에서 경기가 있고 15일에는 홍익대학교와 청주용정1구장에서 경기가 있다. 가동민 수습기자 syg10015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몰래카메라 때문에 화장실 가기 겁나요” 우리대학 몰래카메라에 대한 점검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학생들 사이에서 제시되고 있다. 공식적으로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구비해 각 건물별 화장실에 몰래카메라 점검을 상시화 시켜야 된다는 지적이다. 타 대학에서는 지속적으로 대외기관과 연계해 점검을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 대학은 16년 8월 이후 3차례 밖에 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혜민(문과대·미커17)학우는 ”교내에서도 몰래카메라에 대한 검사가 활발히 일어나서 모두가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몰래카메라 불법촬영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몰래카메라에 대한 직접적인 강경대응이 미비하기 때문”이라며 “말로 범죄를 방지하는 것 보다는 직접적인 탐지와 단속과 같은 행동형 몰래카메라 검사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대학에서 몰래카메라 점검은 16년 8월, 17년 4월에 각각 한 차례씩 진행됐으며 18년에는 총학생회의 요청으로 3월 30일 하루 동안 여성안심보안관 50명이 우리학교 22개동 390개소의 여자화장실을 돌며 몰래카메라를 검사했다. 총학생회 <利: action> 인권위원장 양승혁(공과대·소프트13) 학우는 “학우들이 걱정하고 계신 만큼 2학기에 여성안심보안관분들과 함께 몰래카메라 검사를 한 회 더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 대학에서는 현재 몰래카메라 사건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세종대학교에서는 몰래카메라 단속 자원봉사단을 꾸려 올해 4월 11일부터 매주 2번씩 여자화장실을 순찰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에서는 학교에 몰래카메라 탐지기 구입을 요청하여 지난 3월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구입하였고 화장실 출입구 주변에 CCTV를 구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에서는 몰래카메라 탐지기 대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양성평등상담실의 전유경 전임 상담사는 “성폭력 예방 교육시간에 몰래카메라 불법촬영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시켜 범죄유형과 피해를 입었을 시 대처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학생들도 몰래카메라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데 여자화장실만 검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가은 수습기자 qkrrkdms924@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Voice of voiceless- 장애학우 편 <Voice of Voiceless>는 교내 소수집단의 의견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호에는 장애 학우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건대신문>과 함께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기본 시설부터 배려가 없어 힘겹게 학교를 다녀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은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사소한 시설 결여에서 이동과 행동을 제약받는다. 시각 장애인들은 학교의 지형과 길을 기억해야한다. 이때 시각 장애인들이 더 쉽게 길을 학습하도록 도와주는 지표가 노란색 점자보도 블록이다. 우리대학은 이 점자보도 블록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 장애인권 동아리 가날지기 김한솔(경영대·경영15)학우는 “경영대 외부에 점자보도 블록이 없어 수업을 올 때 곤란을 겪었었다”고 말했다. 허우령(문과대·미커18)학우는 “길을 외울 수 있도록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점자블럭이 없어 통행 경로 습득이 더뎌진다”고전하며 “주기적으로 길을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자결제 시스템 결제 구조도 불편으로 꼽혔다. 김 학우는 “친구들 도움 없이는 학식을 먹기조차 힘들다”고 전했고 지체 장애인 오한나(경영대·경영 13) 학우도 “휠체어에 앉아서 혼자 전자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긴 힘들다”고 전했다. 기본 시설에서 장애학우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우도 있다. 우선 학교일부 계단은 난간이 없다. 균형을 잡는데 신체적 결함이 있는 장애 학우에게는 몇 개 계단은 올라가기 쉽지 않다. 오 학우는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 겪는 불편은 크게 드러나지만 균형에 문제가 있는 장애인들이 겪는 바는 사람들이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제약 없이 공부할 권리를 바라고 있어 일반 학우들과 달리 장애 학우들은 수강신청 전 신청과목들은 특히 더 세세하게 조사한다. 시각장애인이 영상 위주 수업을 피하듯 각자의 장애에 맞는 특성을 가진 과목을 수강해야하기 때문이다. 장애인 학우들에게 수강신청 우선권을 주는 이유다. 이번 학기 우리대학은 이 우선권을 장애학우들에게 주지 않았다. 허 학우는 “학번이 나오는 시기가 늦어져 이번 학기 수강신청을 먼저 못해 곤혹스러웠다”고 전했다. 한승호 학우(문과대·영문16)는 “학교에서 교수님들에게 간단한 공문을 보내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각 장애를 가진 차승용(사회과학대·응통17)학우는 “속기사를 배정받지 못해 원격으로 도움을 받는데 중간 중간 끊기며 핵심 내용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보살핌을 넘어 함께 나누기를 장애인들은 맹목적인 도움을 바라지 않는다. 김 학우는 “팀 프로젝트 중 처음부터 역할에서 제외된 적이 있다”며 “당시 자존심이 매우 상했다”고 전했다. 허 학우도 “배려와 친절이 진심으로 고맙지만 때로는 모두에게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으로 비춰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장애인 학우들은 “뒷풀이 자리에서 걱정해주는 마음은 고맙지만 간혹 의도치 않게 분위기를 흐리는 원인이 되는 게 아닌가 걱정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김 학우는 “장애인을 봉사의 대상만이 아닌 정서적 교류를 하는 사람으로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날지기 인준, 교내 장애인 인권태동 지난 5월 30일 가날지기가 전체동아리대표회의에서 △찬성 61표 △반대3표 △기권 3표를 받아 중앙동아리로 인준됐다. 가날지기 회장 김한솔 학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하며 장애인을 어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며 “타 학교의 장애인 인권 위원회의 역할을 하겠다”며 그 방향을 밝혔다. 학생복지위원회의 박수민 시설국장(공과대·사환공16)도 “장애학우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김예신 기자 yesin9797@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비흡연권을 위한 흡연구역·부스 설치 ‘미흡’ 우리대학 내 간접흡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재떨이가 있는 모든 곳이 암묵적인 흡연구역으로 정해져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흡연자 편의, 비흡연자의 비흡연권을 위해 총학생회가 공약으로 정한 흡연 부스 설치도 예산 문제로 인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증진법이 시행됨에 따라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의 공존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서울 내 몇몇 대학에서는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맞춰 흡연 부스와 흡연 구역을 설치해 흡연, 비흡연 학생 모두의 만족을 얻고 있다. 그러나 우리대학에서는 흡연 구역이 명확하지 않고 경계가 모호해 많은 학생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다. 이준우(사회과학대·응통17)학우는 “길을 가다가 흡연자를 보면 담배 냄새 때문에 다른 길로 가거나 숨을 참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흡연 구역에 대한 의견이 있냐는 질문에는 “흡연 구역 위치와 경계를 명확하게 정해 간접흡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한다”며“실외 흡연 부스 설치가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장동진(이과대·물리13) 학우는 “주로 재떨이가 있는 장소에서 흡연한다” 며 “교내 흡연 구역이나 흡연 부스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말했다. 흡연자로서 불편한 점이 있냐는 질문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담배연기가 갈까봐 숨어서 피울 때도 있다. 학교 측에서 공식적인 흡연 공간을 마련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학칙에 따르면 캠퍼스 전체가 금연구역이지만 사실상 흡연하는 학생들을 규제하고 있지 않다. 또한 흡연 구역이 공식적으로 정해지지 않아 우리대학 모든 건물 주변 ‘재떨이’가 있는 장소가 암묵적인 흡연 구역이다. ‘흡연부스’ 설치는 이전 총 학생회 때부터 공약으로 내세운 내용이다. 총학생회 복지국 황록영 국장(사범대·교공14)은 흡연부스 설치 공약이행이 어떻게 되어가냐는 질문에 “학교 측에 흡연부스 설치를 요구했지만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다른 방안을 모색중이다. 구별선과 표시를 통해 흡연 구역과 비흡연 구역을 분리시키는 사업을 준비중이다”라고 말했다. 박규리 수습기자 carrot311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2018 문과대 학생회장 보궐선거, 단독출마한 <모.모> 92% 지지로 당선 류정민 신임 문과대학 학생회장 사진·이지은 수습기자 지난 5월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2018 문과대 학생회장 보궐선거에서 단독출마한 사학과 류정민 정후보와 중어중문학과 방민정 부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문과대 보궐선거는 총 1,930명의 유권자 중 1,003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51.97%를 기록했다. 28일 오후 6시에 투표 마감 후 진행된 개표에서 △찬성 920표, △반대 70표, △무효 13표로 <모.모>의 류정민 정후보와 방민정 부후보가 득표율 91.72%를 기록했다. <모.모>는 학습, 복지, 친목을 세 분야로 △오프라인 나눔 게시판 운영 △팀플 세미나실 운영 △문과대 도서관환경 개선 △화장실 문화, 공간 개선 △다양한 대여 사업 △연극, 공연 동아리, 학술제 활성화 △친목 도모 게시판 운영 △유학생 커뮤니티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류 당선자는 “문과대 학생회가 결성되지 않아 불편을 겪으신다는 학우 분들이 많았다”며 “이제부터라도 학우분들의 불편한 부분을 해소시켜 드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뽑아주신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당선소감을 전했다. 류 당선자는 공약 중 학생들 통합에 대한 커뮤니티 부분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 꼽았다. 류 당선자는 문과대가 학생 중 외국인 유학생 비율이 30-40%로 높은 편인 점을 지적하며 “유학생 학우들은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고 문과대 행사를 할 때도 외국인 유학생은 참여비율이 높지 않는 등의 문제가 많다”고 문제점을 꼽았다. 이어 류 당선자는 “학생회 이름이 ‘문인들 모두 모아’의 의미를 가진 <모.모>인만큼 문과대 학생들을 모두 모을 수 있는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지은 수습기자 emily909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대학농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최진광 선수(사범대·체교16) 일본과 경기하고 있는 우리 대학 최진광 선수(흰색 유니폼) 사진제공·KUSF 하혜림기자 우리대학 농구부에서 가드로 뛰고 있는 최진광 선수(사범대·체교16)는 175cm로 농구선수로서 큰 키는 아니지만 3점 슛이 좋은 선수이다. 센터의 스크린플레이를 이용하는 2대2 픽앤롤을 많이 하는 편이고 민첩성이 뛰어나 속공을 선호한다. 롤모델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서 가드로 뛰고 있는 한호빈 선수이다. 최진광 선수는 “학교 선배이기도하고 패스 타이밍과 자신이 공격해야하는 타이밍을 잘 아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5월 18일부터 3일간 열린 제41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대회(이하 이상백배) 남자 대표팀에서 우리대학 중 유일하게 뽑힌 선수이다. 작년 3패를 갚기 위해서 3승을 노렸지만 2승 1패를 기록하며 우리나라의 우승으로 이상백배가 마무리 됐다. 이상백배 대표팀에 뽑혔을 때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혀서 많이 설레기도 했지만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됐다고 한다. “경기를 뛰어보니 대학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들을 모은 팀이어서 모두 실력이 뛰어났다”며 “맡은바 역할만 해도 되니깐 경기를 쉽게 할 수 있었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출전 시간이 짧았지만 그 시간에 그동안 연습한 것들과 본래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다. 이상백배에서 일본과의 경기에 대해 “이번에 처음으로 상비군 제도가 생겼고 작년의 3패를 갚기 위해서 일본 경기를 철저히 준비했다”며 “1차전과 2차전 때는 속공과 준비한 것들이 잘 이루어져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80:85로 우리나라가 진 3차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이미 2승을 해서 정신력이 안일해져 집중력이 떨어졌지만 일본은 1승이라도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뛰다 보니 우리보다 경기에 집중해서 일본이 이긴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 선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2015 농구대잔치 8강 한양대학교와의 경기를 뽑았다. “당시에 신입생으로 출전했는데 치열한 경기였다”며 “마지막에 버저비터 결승 레이업을 넣어서 이겼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최 선수의 올해 목표는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우리대학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다. 작년에는 성공하지 못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의지를 나타냈다. 두 번째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작년에는 부상으로 인해 시합에 많이 출전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했다. “앞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프로에 갈 때 높은 순위로 지명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라며 “프로가 돼서 팀에 보탬이 되고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가동민 수습기자 syg10015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실험실습 만족하십니까? - 공과대학 편 <실험실습 만족하십니까?>는 우리대학 학우들의 실험실습 환경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험실습을 중점으로 하는 예술디자인대학, 공과대학, 이과대학을 차례로 점검한다. 이번호에는 공과대 학생회의 움직임과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실험실 전경 사진·김예신 기자 허술하다 못해 진지하지도 않은 실험실습 공과대 학생들은 △조교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수업 △과도한 인원 배정 △정해진 시간에 비해 너무 짧게 끝나는 실험을 문제로 꼽았다. A학우(공과대·전공14)는 “어떤 수업은 교수님 얼 굴도 못 본채 학기가 끝난 수업도 있다”고 전했고 B학우(공과대·항공14)는 “대부분의 조교들의 능력은 좋지만 일부 수업은 조교들의 역량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정원을 초과한 인원 배정이 학우들의 실험 참여율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었다. B학우는 “공기터널을 이용한 실험에서 한 실험조 안에 과다인원이 배정됐다”며 “제대로 참여하지 못해 그 수업이 일반 이론 수업과 무엇이 다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밝혔다. 허호석(공과대·전공14) 학우는 “어수선해진 실험에 임의대로 결과를 적어 레포트를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며 “점수만을 위한 허울뿐인 실험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실험과목들은 지정된 학점 시간에 비해 일찍 끝나는 것에 대해 문제점을 느끼는 의견도 있었다. B학우는 “물리 실험이 30분 안팎으로 끝나 언제는 등록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실로스코프를 비롯해 몇몇 장비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실험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사례들도 학우들의 불만으로 꼽혔다. 학생회 실험실습비 예결산안 공개요구 지난 4월 4일에 공과대학 교학소통위원회에서 공과대 학생회가 요구한 실험 실습비 공개 요구가 공과대 학장에 의해 승인됐다. 조현규(공과대·산공14) 공과대학 학생회장은 “작년도 등록금 심의위원회 요구안에서 학생들 의견을 취합한 결과 각 학과가 공통점을 가진 부분이 실험 기구 개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학교가 의사결정을 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한다면 학우들이 옳고 그름을 논하기 이전에 반발심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 대표들이 같이 의사결정을 한다면 더 잘 쓰일 수 있고 그 쓰임을 잘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결산안 공개요구의 의의를 밝혔다. 실험실습비는 교수 회의에서 조 회장이 각 과 학생회장들과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실험실습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 해결책에 대해 조 회장은 “학생들이 불만을 체감한다면 추상적인 느낌에서 구체적인 문제로 정리돼야 한다”며 “첫 단추인 실험실습비 예결산안을 꿴 후 관심을 환기시켜 그 불만 여부와 사항들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학생회 요구에 대해 김선주 공과대 학장은 “실험실습비는 학생들 위주로 쓰여야 하기에 공개를 원한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의의를 밝히며 현재 있는 불만 사항들에 대해선 “지금까지 두 번 학생 대표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으며 학기마다 3~4회 정도 꾸준히 자리를 만들어 문제들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김예신 기자 yesin9797@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대동제 공연 MC, '미투 운동' 농담 소재로 사용해 논란 대동제 당시 발언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곽성률 MC 사진제공·ABS 우리대학 축제 둘째 날인 지난 5월16일, 공연 진행을 맡은 곽성률 MC가 미투 운동을 소재로 한 남학생에게 농담을 건네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공연 MC를 맡은 곽씨는 학생들의 장기자랑으로 진행되는 이벤트 순서에서 한 남학생이 자신을 향해 춤을 추며 다가오자 “자꾸 이러면 인터넷에 올릴 겁니다. #미투”라고 말했다. 당시 공연을 관람했던 오소민(문과대·미커17) 학우는 “연예인 공연의 특성상 금방 분위기가 풀리긴 했지만 해당 발언 직후에는 많은 관객들이 어이없어하고 충격을 받은 분위기였다”며 “개인적으로 미투 운동은 성폭행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인데 이를 농담에 사용하는 것은 그들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축제 이후 우리대학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학우들이 불만을 표출하며 논란으로 번졌다. 또한 해당 발언의 문제 여부에 대해 서로 입장이 다른 학우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총학생회 <利:action>은 “당일에는 다른 이벤트를 준비하느라 문제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이후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했다"며 “MC와는 축제대행 기획사를 통해 접촉했고 이력서와 경력 자체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총학생회 차원의 대응에 대해서는 “논란 파악 직후 기획사를 통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의 당사자인 곽씨는 “회사와 이야기하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곽씨의 기획사인 브레인이벤트에도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거절했다. 한편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에 글을 올려 이 문제를 공론화한 김효진(문과대·미커14) 학우는 “피해자들의 용기를 농담의 소재로 사용하는 것은 미투 운동을 그저 사회의 한 소음 정도로 치부해버리는 것과 같다”며 “커뮤니티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신 것처럼 미투 운동은 절대 농담으로 소비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다은 수습기자 daeunn011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68 Next / 68 GO / 68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