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KU ABS [ABS 뉴스] 등록금 인하 운동 <p> PD. 이자현, 박선영 ENG. 김륜주, 임형재, 전세훈 건대신문 [시사]1인 미디어에서 ‘가짜뉴스 방지법’에 이르기까지… 유튜브와 확증편향 우리는 지금 유튜브의 시대에 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의 작년 11월 통계에 따르면, 전 세대의 유튜브 이용시간은 일 평균 1시간에 육박한 58.8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에 많은 사람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만큼,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유튜브가 성장하며 1인 미디어 또한 유행세를 탔는데, 유시민과 홍준표와 같은 유명 정치인들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보수 성향의 유튜브 방송을 즐겨보는 추세이다. 1인 미디어의 성장은 유튜브 특유의 알고리즘과 더해져 ‘확증 편향*’이 심화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나꼼수’에서 ‘홍카콜라’까지… ‘대안미디어’는 어떻게 성장했을까 2011년 이명박 집권 당시 딴지일보는 팟캐스트를 활용해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를 방송했다. 나꼼수는 아이튠즈 팟캐스트 오디오 부문 인기 순위 세계 1위를 수차례 기록했고, 당시 리얼미터의 나꼼수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방송을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44.0%로 유권자의 600만 명이 나꼼수를 한 번 이상 들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나꼼수는 보수 정권에 대한 비리와 음모를 폭로하며 진보 세력의 결집에 역할을 했지만, 편파되고 오보를 내며 청취자를 선동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나꼼수 측은 “자신들은 정치적 중립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내용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나름의 기준을 갖는다”고 주장했으나, 前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은 MBC 100분 토론에서 “사실관계가 정확하고 비평의 대상이 편파적이어서는 안된다는 언론의 핵심요소가 결여됐다”며 선관위 디도스 공격 의혹에 대해 “헌법 기관에 대해 함부로 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시 대안미디어가 주목받은 것은 박근혜 탄핵 정국 당시로, 당시 대통령이 정규재TV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2017년에는 팟캐스트와 달리 유튜브라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플랫폼이 성장했고,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며 탄핵 반대의 여론을 형성하는 것에 보수 측의 ‘1인 미디어’가 큰 역할을 했다. 정확한 분석은 없지만, 주요 보수 방송의 구독자들의 다수가 중·장년층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리고 50대 이상이 유튜브를 사용하는 시간은 이미 젊은 층을 뛰어넘었다. 와이즈앱이 작년 발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별 사용 현황에 따르면, 50대의 이용자 수는 같은 해 1월 762만명에서 943만명으로 늘었고 유튜브 이용시간은 2배가량 늘어난 87억 분으로 10대에 이어 2등을 차지했다. 또한 10대는 뷰티, 음악, 게임과 같이 다양한 컨텐츠를 소비하는데 비해 50대 이상은 정치 컨텐츠에 집중돼있다. 올해 3월 26일 인기 동영상 50개 중 14개가 보수 성향의 1인 미디어방송으로 집계됐다. 인기 동영상을 확인하면, 드물지 않게 보수의 1인 미디어 방송을 접할 수 있다. 원성윤 전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에디터는 “정권이 바뀌며 반대되는 성향의 뉴미디어가 나타나는 것은 자주 볼 수 있는 일”이라며 이 현상을 지적했다. 또한 “인터넷 방송은 게이트 키핑 없이 그대로 내보내는 경우가 많아 언론의 공정성을 지키기 비교적 어렵고 편파적일 수밖에 없다”며 “현재는 유튜브가 일부 극단적 세력이 아닌 보수 전체와 국회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특히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유튜브를 선택한 50대의 속내… 쉽게 접근하고 보고 싶은 것만, 인정받고 싶은 욕구까지 첫 번째는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이다. 유튜브에서 추천 시스템을 다룬 엔지니어 기욤 샬로는 지난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은 이용자 체류시간 증대에 집중돼 필터버블과 페이크 뉴스를 발생시킨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시청해 온 동영상을 토대로 유사한 내용의 동영상들을 추천하는데, 자신의 입맛에 맞는 영상만을 시청할 수 있어 번거롭게 검색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구조가 중·장년층 이용시간 증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시청 기록이 없는 상태에서 <정규재TV>의 영상만을 시청했을 때 나타나는 추천 동영상/출처 유튜브 두 번째 이유는 우수한 접근성이다. 유튜브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면 대부분 어플이 설치돼 있고, 중·장년층이 주로 활동하는 밴드와 카카오톡 등에서 주소만 전달하면 쉽게 볼 수 있다. 기존의 신문처럼 긴 글을 읽지 않지만 기존의 뉴스와 유사해 접근성이 좋다는 분석이다. 세 번째 이유는 기존 매체에 대한 불신이다. 기성 언론들은 정부의 영향을 받으며 진실을 왜곡한다고 인지된 반면 1인 방송은 집회와 행사에 참여해 편집 없이 장면을 송출하는 모습을 보이며 중·장년층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 네 번째 이유는 인정받고자 하는 욕심이다. 노년층은 자신이 존경 받음으로써 자존감을 높이는 것을 중요시하는데, 신뢰하는 보수 논객이 이름과 얼굴을 내놓고 방송하며 감시기관의 정화 없이 시원한 발언을 하는 것에 욕심을 충족시킨다는 분석이다. 한 3·1절 태극기 집회 참석자는 “지금의 신문은 정부의 규제를 받아 사실을 은폐해 믿을 수 없다”며 “우리(보수 성향의 채널)는 은폐와 조작 없이 진실만을 보도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 넘는’ 1인 미디어…급기야 ‘가짜뉴스’라는 유행어 만들어 내 보수 1인 방송 중에서도 특히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신의한수>에도 사실 확인조차 되지 않은 보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월 6일, <박근혜 대통령 위독, 24시간 CCTV로 감시!> 방송에는 박 전 대통령의 체중이 30kg 초반대로 떨어졌음에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CCTV로 감시당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자극적인 제목과 사진을 썸네일로 제작한 <신의한수>/출처 유튜브 <신의한수> 그러나 교정 당국에 의하면, 박 전 대통령의 체중과 혈압에 큰 이상은 없고, 외래진료는 허리나 무릎관절 통증 때문이며 응급한 상황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신의한수>는 거짓 정보를 유포하며 박근혜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덧붙여 ‘5.18은 인민 봉기’, ‘한미동맹은 분열’ 등의 자극적인 제목을 썸네일(동영상을 설명하는 사진)로 사용하고, 대부분 함께 출연한 사람의 추론이나 정황을 사실로 보도한 내용의 영상으로 송출한다. 원 전 에디터는 “최근 논란이 되는 가짜뉴스는 자유한국당의 5.18 발언 논란과 일맥상통하다”며 “사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더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으면 보도를 이어가고, 비관적인 여론이 형성되면 주춤하는 등 지극히 정치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짜뉴스 규제를 둘러싼 말.말.말. 이낙연 총리는 지난해 국무회의에서 “유튜브, SNS 등 온라인에서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가짜 뉴스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며 엄중한 처벌을 당부했다. 언론 탄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규제와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다.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국정감사에서 “유튜브에 부적절한 콘텐츠가 올라오는 것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나 관리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가짜뉴스 방지법에 대한 여론 조사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가짜뉴스 방지법 도입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이 63.5%로 반대 20.7%의 세 배를 웃돌았다. 특이사항은, 전 지역·연령·이념에서 찬성이 높았으나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찬성 32.8%, 반대 50.7%로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는 것이다. 원 전 에디터는 “5.18 민주화운동 훼손과 같은 명백한 오도는 지금 법률의 처벌로 단속할 수 있으며, 시장에 의해 가짜뉴스가 관리되고 도태되게 해야 할 것”이라며 “만일 국가에서 가짜뉴스를 방지하는 법안을 만든다면 이를 악용하는 정부가 생길 때 심각한 문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가짜뉴스 방지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확증편향: 선입관을 뒷받침하는 근거만 수용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집하는 것 이준열 기자 index545@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U ABS [29초 드라마③] PD김혜나 ENG 한건희 ANN 이서희 건대신문 [보도]미취업 졸업생들의 ‘단비’가 될까 우리대학, 과기부 추진 ‘청년TLO 육성사업’ 실시 우리대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청년TLO 육성사업을 8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청년TLO 육성사업은 해당 대학·학과 미취업 졸업생이 본인이 졸업한 대학 학과의 실험실이 보유한 기술을 희망 기업에 이전,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미취업 졸업생들이 청년 취업난에 취업을 위한 트레이닝의 기간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도 있지만, △짧은 사업 기간 △운영 예산 부재 △갑작스런 사업 추진 등으로 무리한 정부 정책 추진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TLO란 기존 대학 내 산학협력단에서 기술이전을 전담하는 명칭이다. 청년TLO 육성사업은 만44세 이하 이공계 출신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우리대학이 정부로부터 배정된 인원은 학사 45명, 석사 15명이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인원들은 학부 시절 배웠던 기술 등을 현장 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6개월 동안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급여로는 학사출신과 석사출신 각각 4대 보험 포함 월 170만원, 월 190만원씩을 받는다. 하지만 참여인원들이 취업률에 산정되기 때문에 ‘취업률을 올리기 위한 정부 정책이라는 지적’과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기술이전을 할 수 없다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을 담당하는 산학협력단 기술이전팀은 “미취업 졸업생들에게 취업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지만,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기술이전을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운영 예산에서 어려움을 말하며 “최대한 참여인원들의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지만, 정부에서 받은 예산 역시 인건비 95%와 간접비 5%일 뿐 운영비가 없어 사업을 시작할 때도 업무 가중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산학협력단 기술이전팀 김석수 과장은 “앞으로 있을 사업에는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좀 더 긴 시간을 투자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실무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취·창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만평]진심으로 사과하세요 박제정 기자 j2134@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문화]여성주연, 또 다른 흐름의 시작 여성주연영화의 흥행, 편견을 딛고 새로운 판을 짜다 최근 극장에 관객과 영화 관계자들을 움직인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전과는 다르게 장르를 불문하고 여성 배우들이 포스터의 중앙을 차지하는 영화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언론에서 주목받은 한국영화들만 해도 ‘아가씨’, ‘마녀’, ‘미쓰백’ 등 많은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가 여성주연영화에서도 나타나게 됐다. 특히 최근 개봉작 중 단지 여성주연영화라는 이유만으로 논란이 되었던 ‘걸캅스’는 우려와 걱정을 뒤로하고 개봉 3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남성 위주였던 범죄 액션 버디물에서 여성 투톱 주연으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한국영화의 4대 배급사 중 하나인 CJ가 이 영화를 택했을 만큼 여성주연영화의 흥행 흐름은 점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랫동안 외면해오던 영화계가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여성 주연 영화, 그 매력에 대해 알아보자. 18-19년 개봉한 다양한 한국 여성주연영화들/출처 네이버 영화 ‘여성주연영화의 흥행은 어렵다’는 건 옛말! 예전부터 여성주연영화를 두고 흥행하긴 글렀다며 혀를 차는 이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영화사업의 구조를 모르고 하는 소리에 불과하다. 그동안 일 년에 몇 백 편에 달하는 개봉영화 중 여성주연, 또는 여성서사영화는 정말 손에 꼽힐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사회 분위기가 변하고 영화 관계자들도 하나 둘 씩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여성주연영화도 점차 힘을 얻기 시작했다. 유명 히어로물 시리즈인 마블에서 제작한 첫 여성 주연 히어로 영화 ‘캡틴 마블’이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한 대기록을 세웠던 점이 그 대표적인 예시가 됐다. 저예산 영화 ‘미쓰백’이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영화 시상식의 상을 휩쓸며 놀라운 기록을 남겼던 점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였다. 또한 작년 12월, 미국 최고 매니지먼트업체 ‘CAA’와 영화기술업체 ‘Shift7’의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2017년 전 세계흥행 실적기준 상위권 할리우드 영화 350편 중 총 105편에 불과한 여성주연영화가 245편에 달하는 남성주연영화에 비해 더 많은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작비 1억 달러 이상 영화에 해당하는 19편의 여성주연영화가 75편의 남성주연영화보다 평균 흥행수입 7200만 달러를 더 벌었으며, 그보다 저예산 제작비인 영화에서도, 제작비 1000만 달러 이상의 영화에서도 여성주연영화가 남성주연 영화에 비해 더 높은 평균 흥행수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주연영화가 돈이 되지 못한다는 말은 이제 구닥다리 옛말에 불과하다. 흐름을 읽어야 수익을 창출하는 법, 이제는 영화계도 바뀔 때가 된 것이다. 2014-2017년 흥행 할리우드 영화 중 여성·남성주연영화의 수익비교/출처 주간동아 19.01.14 기사 관객의 힘, 새로운 관람문화를 만들어내다 당장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영화 제작, 투자자들은 여성주연영화 시나리오를 달가워하지 않았다. 영화 ‘미쓰백’은 주인공을 남성으로 바꾸면 투자해주겠다는 투자자들이 많아 개봉에 난항을 겪기까지 했다고 하니, 그 실상의 심각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여성주연영화 산업 구조를 여실히 느낀 관객들이 모여 새로운 관객문화를 만들어 내게 됐는데, 그것이 바로 ‘영혼 보내기’ 운동이다.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힘들게 개봉한 여성주연영화임에도 저예산 영화이다 보니 타 영화에 비해 영화관 수나 시간대가 턱없이 부족해 관객 수가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임을 인지한 관객들이, 그에 대한 연대와 응원의 의미로 직접 보지 못하더라도 상영시간의 영화표를 예매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객들의 수많은 응원과 노력으로 영화는 70만이라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했고 이 운동은 또 다른 여성주연영화인 ‘걸캅스’로까지 이어졌다. '영혼 보내기' 관객문화 보도사진/출처 19.05.14 연합뉴스TV 보도자료 일각에서는 이 운동을 ‘사재기’라고 비판하기도 했으나, 실상 관객이 이 영화의 흥행으로 이윤을 얻는 건 하나도 없기에 전혀 해당하지 않는 말이다. 이는 오히려 문화 다양성을 위한 관객들의 주체적 소비라고 볼 수 있으며 그저 새로운 관객들의 응원문화일 뿐이다. 이에 대해 감독과 배우 역시 감사의 의미를 표하며 감동을 더했고, 나아가 영화가 받게 된 수많은 상이 그의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 이는 여성주연영화가 특별하고, 여성주연영화만이 나와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지금까지 그 수많은 여성배우들이 갱스터 장르의 Gun-moll 역할이나 드라마 장르의 어머니, 아내, 또는 조연 역할에만 국한한 것이 아쉬웠기에, 보다 다양한 영화 속 여성캐릭터의 등장을 염원했기에 더 많은 여성주연영화의 등장을 기다려왔던 것이다. 남성주연물이 만연하던 범죄액션영화나 히어로 장르에 여성주연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 듯, 앞으로 극장계는 또 다른 여성주연영화들이 계속해서 더 다양하게 등장할 것이다. 더 이상 여성주연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지 않아도 될 그 날이 올 때까지, 수많은 응원과 연대, 그리고 그에 따른 변화가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장예빈 기자 dpqls18@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만평]언제까지? 박제정 기자 j2134@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아시안게임] 자카르타에서 뛴 우리 동문 류서연 금, 허일영 동, 권순우 8강 투구하고 있는 류서연 선수/출처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49, 은메달 50개, 동메달 70개를 획득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뜨거운 자카르타 현장에서 우리 동문 3명 역시 참가했다. △여자 볼링 3인조와 6인조 △남자 5x5 농구 △남자 테니스 단식과 복식에 각각 △류서연(미래지식교육원·체육11) △허일영(사범대·체교04) △권순우(사범대·체교16) 선수가 출전했다. 류서연 선수는 스무 살부터 시청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했다. 하지만 대학생활을 느끼고 싶어 미래지식교육원에 진학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프로생활을 했다. 허일영 선수는 빅맨으로 우리대학에 들어왔지만 스윙맨으로 자리를 바꾸며 우리대학 최고의 슈터로 자리 잡았다. 계속 성장해 2009년 드래프트 2위로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했다. 권순우 선수는 우리대학을 중퇴하고 올해에 당진시청에 입단했다. 권 선수는 대학교 1,2학년 초 3월 대학 종별에서 단식, 복식, 단체전 모두 우승하며 2년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을 정도로 대학시절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류서연 선수는 3인조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틀 뒤 치른 6인조에서 전반에 666점, 후반에 688점을 마크해 우승을 이끌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10 베이징 아시안게임에 이어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수영의 박태환, 펜싱의 남현희와 함께 아시안게임 6관왕 타이를 기록했다. 허일영 선수가 출전한 남자 5x5 농구는 준결승전에서 이란에게 패해 타이완과 3,4위 결정전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허일영 선수는 모든 경기에 출전했고 총 56득점을 기록했다. 단식과 복식에 나선 권순우 선수는 복식을 16강에서 마무리했다. 단식에서는 32강과 16강을 각각 세트스코어 2-0, 2-1로 승리해 8강에서 인도의 군네스와란을 만났다. 첫 세트를 가져왔지만 두 세트를 내줘 세트스코어 1-2로 역전패했다. 류서연 선수 인터뷰 Q. 2006년 첫 아시안게임과 이번 아시안게임과 다른 점 처음 출전했을 때는 성인이 된 지 얼마 안 돼 얼떨떨했다. 몇 년 전부터 슬럼프가 찾아와 운동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꼭 나가고 싶은 대회인 만큼 포기하지 않고 철저히 준비했다. 연륜도 쌓여 시합을 즐길 수 있는 자세가 갖춰져 비교적 마음이 편했다. Q. 아시안게임 6관왕 타이기록을 갖게 된 소감 이렇게 금메달을 많이 따게 될 줄 몰랐다.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좋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또 다른 기록을 세워야 될 것 같아 부담감도 조금 있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시안게임을 한 번 더 준비해야 되는지 고민되기도 하고 약간 복잡하다. Q. 아시안게임에서 아쉬웠던 부분 첫날 3인조 경기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 마스터즈도 한 국가에서 두 명만 출전할 수 있다. 그래서 대표팀에서 3번째 선수라 참가를 못 했는데 3인조와 마스터즈 경기를 잘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목표가 6인조 금메달이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만족한다. Q. 아시안게임을 마친 소감 모든 선수들이 효자종목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 준비기간 뿐만 아니라 경기에서도 부담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어 너무 기쁘다.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준비 기간 동안 열심히 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아 뿌듯하고 대회가 끝나 홀가분하다. Q. 앞으로의 목표 올해 있는 전국체전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 말부터 내년에 있는 국가대표선발을 준비해야 되는데 잘 준비해서 대표팀에 뽑히고 싶다. 내년에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 권순우 선수 인터뷰 Q. 첫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소감 다른 세계대회도 나가봤지만 그 전의 대회와 느낌이 달랐다. 태극기를 달고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나간 대회이기 때문에 책임감이나 부담감이 더 느껴진 것 같다. 비록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이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Q. 아시안게임에서 아쉬웠던 부분 평소 운에 대해서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서 운이라는 것을 믿게 됐다. 어느 때보다 기량도 괜찮았고 전제적으로 폼이 좋았는데 운 하나가 따라주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 Q. 앞으로의 목표 지금 뛰고 있는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프로 레벨에서의 우승이 필요한 것 같다. 2년 후에 있는 도쿄올림픽과 같은 대회를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꾸준히 대표팀에 소집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학원창립 87주년·개교 72주년 기념식 열려 사진제공-홍보실 지난 15일 오전 11시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학원창립 87주년·개교72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유자은 이사장과 민상기 총장, 맹원재 총동문회장이 참석했고 내외빈 축사이후 각종 수상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유자은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대학은 성·신·의를 교시로 개교한 이래 인재 양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노력의 결실로 2018 THE 대학평가에서 5개 평가 항목 모두 순위가 상승했고, 아시아 95위, 국내 14위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원의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이뤄내고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게 발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상기 총장은 식사에서 “4년 임기 중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와있다”며 “취임 이래 쉼 없이 달려온 지난 시간을 평가하고, 책임감 있게 남은임기를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14위, 인문대 5위에 오르는 등 쾌거를 이뤄내고 있지만 아주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에 명문 5대 사학 진입을 위해 다가오는 창학 100주년까지 노력 하겠다” 고 밝혔다. 맹원재 총동문회장은 "대학 경영과 총동문회가 상부상조 형태로 나아가 새로운 발전의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한다"며 "성신의 정신과 함께 건국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하나로 존재한다는 공유의식을 바탕으로 결속하자"고 말했다. 박다은 수습기자 daeunn011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교수사설]학교 발전과 교수들의 사기 학교 발전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학습과 직원들의 행정력도 필수적이지만 교수들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대학평가에서도 인프라를 제외하고는 교수 부문의 비중이 제일 크다. 우리대학은 민상기 총장의 지도력에 힘입어 외부평가와 대형 연구비 수주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학교 발전의 원동력인 교수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져 있어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출산율 저하와 등록금 인상 불가라는 상황에서 대학 간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교수들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는 것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업적평가와 강의평가 외에도 연구비 수주액 상향, 조교 감축, 강의 녹화, 스마트 출결 시스템, 전임교원 강의비율을 비롯한 여러 조치의 필요성은 인정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조치들이 충분한 설명과 교수 사회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다는 점이다. 아무리 타당한 정책이라도 무리한 집행은 부작용을 낳게 마련이다. 학교는 발전하는데 교수들의 사기는 점점 더 떨어진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교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몇 가지 당부를 하려고 한다. 첫째, 대학 집행부와 교수협의회 사이의 협의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 민상기 총장이 교수협의회와의 소통을 제도화하고 민동기 교수협의회 회장이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교수협의회를 정상화시킨 점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 앞으로 교수 관련 모든 정책과 조치는 사전에 교수협의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교수들도 교수협의회를 중심으로 결집함으로써,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 제시의 창구를 일원화해야 한다. 둘째, 어려운 학교 재정을 이유로 신임교수 충원을 비롯한 교수 관련 지원은 크게 줄어들고 행정 부문은 점점 더 비대해진다는 지적에 대한 설명과 대책이 필요하다. 교수 부문과 행정 부문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자세히 공개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학부 주임교수들을 위한 특단의 지원책이 나와야 한다. 주임교수가 제 역할을 수행해야만 대학 집행부와 교수들 사이의 소통이 원활해진다. 주임교수의 권한을 강화하고 업적평가에서 교무위원에 버금가는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제안한다. 셋째, 교수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는 가능한 철폐하고 줄여나가야 한다. 연구년을 예로 들어보자. 연구년은 교수가 막중한 강의와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따라서 연구년 관련 실적 제출 외의 모든 규제는 철폐해야 마땅하다. 전공에 따라서는 교내에서도 얼마든지 연구년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다. 연구년 실적 미제출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 된다.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규제가 교수들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교수 관련 정책과 조치들이 행정력 남용과 족쇄로 인식되면 교수들의 사기는 계속 떨어지게 마련이다. 또 교수들의 자발적인 동참 없이 이루어지는 학교 발전은지속될 수 없다. 학교 발전이 자신의 발전이라는 인식이 교수들 사이에서 대세가 되어야만 우리대학이 명실상부한 최상위권 대학으로 올라설 수 있다. 대학 집행부와 교수협의회는 물론이고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83 Next / 83 GO / 83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