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보도]2020 학사구조조정, 어떤 변화 있나? -공과대학 학부제 운영 확대·문과대학 4개 학과 정원 증원·부동산과학원 신설 -통합·축소되는 학과들, 학과 특성 사라질까 염려 지난 4월 25일 2020학년도 학사구조조정 내용이 확정됐다. 이번 학사구조조정은 △공과대학 학부제 운영 확대 △문과대학 소수정원 4개 학과 정원 증원 △부동산과학원 신설 등이 특징이다. 일러스트 최은빈 수습기자 공과대학 8개학과 통합, 부동산과학원 신설 2020학년도부터 시행되는 구체적인 변동 사항은 공과대학의 경우 △기술융합공학과가 사회환경공학부로 통합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와 기계공학부가 기계항공공학부로 통합 △신산업융합학과와 산업공학과가 산업경영공학부로 통합 △소프트웨어학과와 컴퓨터공학과가 컴퓨터공학부로 통합 △생물공학과 정원감축 이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공과대학은 기존 4개 학부 8개 학과에서 5개 학부 4개 학과로 조정됐다. 부동산학과의 경우 경영대학에서 독립해 ‘부동산과학원’이라는 새로운 단과대학 수준으로 확대 됐다. 학과 간 정원 이동, 다년간 감축됐지만 재 증원 이번 구조조정에서는 정원변화 또한 이루어졌다. 공과대학은 정원이 11명 감축됐고 문과대학의 정원은 8명 증가됐다(*표참조). 가장 많은 인원이 감축된 생물공학과의 경우 공과대학의 학과단위로 남기 위해 과통합 대신 정원을 조정하게 됐다. 원종필 교무처장은 단과대학 간 정원조정에 대해 “우리 대학의 최소 단위 학과 인원인 30명을 유지하기 위해 문과대학의 정원이 부족한 4개 학과의 정원을 보충했다”고 설명했다. 교학 소통 부족 제기돼 이번 구조조정과정에서 ‘교학 간 소통이 부족했다’는 문제점이 학생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서 원 교무처장은 “소통은 나름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며 “현실적으로 모든 학생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항공우주공학과 학우는 조정 찬반투표에 대해 “저희 학과는 반대가 찬성보다 많았다”며 “구조조정 투표는 이미 학교 측에서 결정하고 난 후 형식상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학생대표 측의 적극적 대응과 대안제시 미흡 54대 중앙운영위원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전달하기 위해 재논의 전후로 학사구조조정 TF팀을 2차례 구성했다. 2차 TF팀이 생성된 4월 16일 열린 21차 중앙운영위원회 당시 중운위원들은 ‘대자보 게시, 학생총회 등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중운위 이후 ‘재논의 결정’외에는 행동적 대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사구조조정 TF팀의 의견을 듣기 위해 총학생회 측에게 △TF팀의 목표 △구조조정 당시 시기별 구체적 대응을 요청했으나 축제 준비 기간이라 상세한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이후 ‘학습권 침해’ 우려 해소해야 학우들 사이에는 ‘구체적 목표와 커리큘럼없이 통합된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학우들은 구조조정 이후 △증가한 정원으로 수강신청의 어려움 △교수의 업무과중으로 강의 폐강 우려 △학과 간 특색있는 커리큘럼의 소멸 △학과 명칭이 변경돼 선후배간 맥 끊김 등 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 교무처장은 “학습권에 대한 질의를 많이 받았다”며 “기존의 교과목을 그대로 개설하되 학과 차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박가은 기자 qkrrkdms924@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상경대 성추행 사건으로 새터 전면취소... 학생회 “대학본부에서 일방적으로 결정” 상경대학에서 발생한 학생 간 성추행 사건의 여파로 새내기 새로배움터(OT)가 전면취소됐다. 각 단과대 학생회측은 교내에서 당일로 새터 대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상경대 성추행 사건 이후 단과대 학생회에서는 주류의 양과 새터 뒤풀이 시간을 대폭 줄이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지만 본부 측에서는 이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은 채 전면취소를 결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대학 새터 기획단장 이봉원(정치대·정외3) 학우는 “총장 주관 비상학장회의에서 학생회와 어떠한 논의 없이 새터 전면취소가 결정됐다”며 “비상학장회의를 마친 후 학장과 학생회간 논의하는 자리는 있었지만 그 자리 또한 이미 결정된 사안을 일방적으로 통보받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전면취소가 결정되기 전 유일하게 새터를 다녀온 예술디자인대학도 계획수정을 피할 수는 없었다. 예디대 학생회장 이준홍(예디대·커디3) 학우는 “새터 이튿날 전면취소가 결정돼 결국 후발대 학우들은 오지 못했다”며 “이로 인한 재정적 손해를 본부 측에서 전부 보상해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 편,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10시경 상경대 새터 기획단 회의가 끝난 후 가진 술자리에서 발생했다. 상경대 2학년 A씨가 동기 여학생인 B씨를 상대로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자행한 것이다. 이틀이 지난 후 B씨와 그의 언니는 학교의 익명게시판에 피해사실을 알리려고 했지만 게시판 담당자는 "예민한 사안이라 회의 중에 있다"고 말하며 사연을 올려주지 않았다. 그날 밤 B씨는 상경대 학생회장을 만나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또한 학교 익명게시판에 해당 피해사실을 알렸지만 보류됐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에 학생회장은 “글이 올라가면 2차 피해가 생길 수도 있고, 성추행 피해자 중 글을 올렸다 자퇴한 사람도 있다”고 말해 학생사회에서 논란이 됐다. 사건을 해결해달라는 B씨의 요청을 받은 대학본부는 피해자에게 비밀유지각서 작성을 유도하고 가해자의 사과를 받는 것을 빌미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강요했다. 20일에 B씨는 학내 양성평등상담실에 당시 상황을 그대로 진술하고, A씨의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상담실 직원은 A씨를 불러 사과하게 한 다음 B씨에게 ‘비밀유지서약서’를 내밀었다. 서약서에는 사과를 받으면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대학본부 측은 이에 대해 “피해자한테만 비밀유지계약서를 쓸 것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다른 새터 기획단 학생들에게도 요구할 생각”이었다며 학생들에게 외부공개를 하지 말라고 한 이유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3일,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논란이 불거진 건국대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새내기]10가지만은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께 빌어볼게” 와우도 가보기 캠퍼스를 돌아다니다보면 우리대학 랜드마크 중 하나인 일감호에 있는 섬 하나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름은 ‘와우도’. 와우도는 평상시에는 갈 수 없지만 축제 기간 일감호에 배를 띄울 때 가볼 수 있다. 특히 와우도에는 ‘원숭이가 산다’ 혹은 ‘괴물이 산다’는 학교 내 도시전설을 비롯해서 ‘축제 기간에 배를 타고 와우도를 가보지 못하면 4년 내내 연애를 못한다’, ‘와우도는 새들의 배설물로 이루어진 섬이다’는 전래되고 있는 이야기가 참 많은 곳이다. 5월에 열리는 축제 기간에 한번쯤 배를 타고 가보는 것도 좋다. 썸 타는 사람이랑 홍예교 걷기 제2학생회관으로 가다보면 다리 하나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름은 홍예교(虹霓橋). 다리 밑이 반원형으로 쌓은 다리의 전문 용어인 홍예교는 한자를 풀이하면 무지개다리이다. 홍예교에는 ‘커플 아닌 사람이 같이 건너면 커플이 되고 커플이 건너면 헤어지게 된다’는 하나의 전설이 있다. 커플이 아닌 사람이 함께 건너면 커플이 된다고 하니, 썸 타는 사람이나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과 함께 남몰래 건너보는 것은 어떨까? 밤에 학교 캠퍼스에서 그린호프 3월 개강하고 난 뒤는 아직 쌀쌀하지만 꽃이 피기 시작하면 그린호프의 계절이 온다.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치킨과 맥주, 그리고 친구들이 있으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기분. 일감호 주변 벤치도 좋지만 가장 좋은곳은 건국문 가는 길 황소상 밑. 건물이랑은 조금 떨어져있어 공원 같은 느낌도 들고 돗자리도 깔기 좋다. 사실 장소 보다는 함께하는 이들이 있어 더 즐거운 것은아닐까? 꼭 들어볼 만한 수업 TOP3 KBS 교양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에 자주 출연해 역사를 재밌게 설명했던 우리대학 신병주 교수님의 수업들은 단연 최고의 인기다.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해서 들을 수 있는 신병주 교수님의‘다시 찾는 조선의 역사와 인물’은 일반선택으로 어느 단과대 소속 학생이던 들을 수 있다. 또한 김길수 교수님의 ‘신화와 철학’, 홍유진 교수님의 ‘영화와 공연예술의 이해’ 역시 수강신청이 힘들 정도로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듣고 싶은 수업으로 꼽힌다. 드림학기제 도전 작년부터 우리대학은 학생이 수업 대신 스스로 설계활동을 통해 학점을 취득하는 드림학기제가 시행했다. 드림학기제는 학생의 책임과 권한이 따르는 교육활동을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프라임사업의 일환으로 다른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우리 학교만의 특별한 제도이다. 3학기 이상부터 선택할 수 있어 따분한 주입식이 아닌 대학생활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를 원한다면 좋은 경험일 것이다. 따릉이 타고 강의 들으러 가기 우리 대학 캠퍼스 안에는 서울시에서 만든 공공자전거대여시스템인 따릉이가 있다. 따릉이는 어플을 통해 쉽게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학생회관 △산학연구관 △행정관 앞에 대여소가 있으며 넓은 캠퍼스에서 먼 수업 장소를 이동할 때도 이용할 수 있고 또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 애매할 경우 편리하게 탈 수 있다. 따듯한 봄에 가까운 뚝섬으로 봄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탄다면 참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상허기념박물관 관람 캠퍼스를 걷다보면 고풍 양식의 건물 하나가 있다. 바로 상허기념박물관인 구 서북학회회관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애국계몽활동을 위해 서북학회의 종로에 있던 회관이 1985년 해체하고 우리대학 캠퍼스로 옮겨졌다. 이후 상허 유석창 박사에 관련된 자료와 우리대학의 역사가 깃든 물건들이 전시되면서 박물관으로 탈바꿈했다. 새내기들이라면 입학 후 공강 때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곳이다. KU시네마테크에서 영화 보기 예술디자인대학 건물 안에는 놀랍게도 영화관이 있다. 바로 KU시네마테크. KU시네마테크에서는 인디,예술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다. 고려대학교 KU시네마트랩과 함께 스탬프 적립과 사용이 가능해 스탬프 7개를 적립하면 영화 1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크기는 다른 영화관에 비해 작지만 정리가잘됐고 학교 안에서 영화를 본다는 메리트가 있다. 캠퍼스커플이라면 한번쯤은 데이트코스로 적극 추천. 컴브렐라(KUmbrella) 봉사활동 참여 KU(건국대)와 Umbrella(우산)이 합쳐져 만들어진 컴브렐라에서는 지역 사회와 이웃을 돕거나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사회봉사단이다. 매년 겨울마다 연탄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에 어려운 분들에게 따듯한 불씨가 돼주고 힘을 보태드려작은 기쁨을 나눌 수 있다. 몸은 조금 고단하지만 마음이 따듯해지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새내기들에게 컴브렐라는 적격. 어린이대공원 데이트 건국문(통상적인 후문)에서 나와 몇 걸음 걷다보면 우리대학 캠퍼스커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데이트해봤을 어린이대공원이 나온다. 어린이대공원에는 △동물나라 △놀이체험시설 △자연나라 △편의시설 △현충시설 등 다양한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동물원, 식물원을 비롯해서 규모는 작지만 친구, 연인과함께라면 충분히 즐거운 놀이공원이 있어 공강 시간을 활용해 방문해도 나쁘지 않고 데이트 장소로도 좋다. 또한 산책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맑은 공기와 함께 머리 식히러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일상화된 여성혐오 발언, 페미니즘 정규교육 과정 필요해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사실과 다른 근거를 가지고 여성혐오 발언을 서슴치 않게 한다. 운전에 서툰 여성을 조롱하는 표현인 ‘김여사’가 그 대표적 단어 중 하나다. 난폭 운전으로 인한 사고와 대형 사고를 내는 쪽은 남성이 월등히 많다는 사실이 있는데도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 결과, 여성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건수의 20%를 넘긴 적이 없다. 여성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 사람이 사망한 경우도 전체 사망 건수의 12%를 초과한 적 없다.) 여성 운전자를 비난하는 데에만 열심이다. 그밖에도 김치녀, 맘충 등 여혐 단어는 일반화 돼 즐비하게 사용된다. 여성이 혐오와 차별을 없애달라는 의미로 미러링을 하는데 그것에 대해 남혐 발언이라며 역차별을 말하는 것은 억지스러워 보인다. 여혐은 단순히 조롱에 그치지 않고 목숨을 위협시키고 있다. 지난 7월 10일 유튜버인 김윤태는 갓건배가 ‘남성을 비하한다’는 이유로 그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게다가 그는 누군가에게 제보받은 주소로 향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내가 너 밟아 죽일 거야”, “내가 여자 하나 잡으려고 여러 명 달고 가냐” 등 살인을 예고하는 발언까지 했다. 당시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얼른 죽여라”라고 부추겼다. 남성들은 왜 여성을 혐오할까? 그것은 약육강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을 나와도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현실이 남성들로 하여금 분풀이할 대상을 찾게 만들었다. 그 대상은 사회적으로 가진 자들이 아닌 보다 만만한 약자, 즉 여성이 분풀이 대상이 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여성혐오 발언과 범죄는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사실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여성혐오 발언과 범죄는 남성들의 무지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동시대 여성의 삶과 사회적 위치를 제대로 알거나 이해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이에 반해 문화적으로 만연한 성적 대상화나 성역할 담론은 스펀지처럼 흡수한다. 그래서 여성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표출하고 이것이 범죄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교육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공교육 내에서도 성평등 교육을 받기 어렵다. 도덕이나 사회 교과서에서 '성 역할의 변화와 양성평등 사회‘를 다루긴 하지만 교과서가 그리는 세상에서는 구조적 성차별은 과거의 일이며 남아있는 성차별은 사소한 편견에 불과하다. 또 '평등을 위해 실천해야 할 일'은 너무 당연한 것이거나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대개 와닿지 않는다. 성평등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한 방식은 이렇다. 교육청에서 본격적으로 모든 교사에게 페미니즘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그 교육을 토대로 모든 학생에게 페미니즘 교육을 오히려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여혐발언은 물론이고 여혐범죄도 사라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성평등 교육을 실천하는 현직 초, 중, 고등학교 교사들이 오히려 혐오 민원 공격에 시달리고 있고 교육청은 교권을 보호하기는커녕 “그게 시민 정서”라며 해당 교사의 문제로 치부하는 상황에서 장밋빛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포기하면 안된다, 현재의 문제를 미래에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 사회 전반의 성별과 성적 실천에 따른 차별과 배제, 혐오와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페미니즘이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한 명의 교사가 페미니즘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는 아직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교사가 훨씬 더 늘어나게 노력해야 한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학교생활TIP]건대신문에서 알려주는 새내기를 위한 꿀팁 새내기들을 위해 알아두면 좋을 알짜배기 정보를 모았다. 입학하면 우리 대학 구석구석 숨은 공간과 학교 시설을 알차게 이용해보자. 다 알고 있으면 당신은 이미 건대생! 산학협동관에 있는 학내 카페 건대 학생증으로 누릴 수 있는 문화생활 우리 대학 학생이면 학교법인에서 운영하는 스타시티몰의 영화관에서 건대생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영화를 보고 싶지만 비싼 요금이 부담될 때 스타시티몰의 문화시설을 이용하자. 또한 우리 대학 곳곳에 있는 학내 카페에서 학생증을 제시하면 20% 할인된다. 어린이대공원역 쪽에 있는 능동어린이회관의 전시회에서도 종종 건대생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학생회관 1층 누리랑 학식 메뉴/사진 건국대학교 어플리케이션 오늘 먹을 학식 메뉴 알아보기 배고픈데 후문까지 갈 시간은 없고, 연강이라 시간도 부족할 때 학생식당을 종종 이용한다. 학생 식당에 가기 전에 ‘건국대학교’ 앱에서 학식 메뉴를 미리 볼 수 있다. 특히 점심에는 사람이 많이 몰려서 학생식당이 매우 혼잡하다. 이럴 때 메뉴를 미리 정해두고 입구에서 식권만 발급하면 효율적으로 밥을 먹을 수 있다. 일주일 전에 식단이 올라오니 좋아하는 메뉴가 나오는 날도 미리 체크해서 알아두자. 학교 커뮤니티 쿵의 중고장터/사진 kung 홈페이지 수업책 대여와 중고책 사기 비싼 책값이 부담되면 중고로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공부하자. 공통으로 듣는 기초교양과목이나 지정교양과목 책은 학교 커뮤니티에서 중고물품으로 자주 판매된다. 이외에도 자격증책, 전공책도 종종 올라오니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싸게 사자. 학교 커뮤니티를 이용해 중고거래 시 학교에서 직거래하면 비교적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일부 과목들은 도서관에서 구비돼 있는 경우도 있으니 검색해서 찾아보자. 경영관에 있는 HP카페 컴퓨터를 쓸 수 있는 전산실 수업할 때 쓰는 전산실과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산실이 있다. 자율전산실은 학기 중에는 9시~22시 동안 개방하며 그 시간 동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방학 중에도 일부 시간 동안 운영한다. 방학에 수강신청할 때 전산실을 이용하자. 전산실은 △경영관 HP카페 △상허연구관 102호 △104호 △문과대 103호 △공학관 B동 165호에 있다. 도서관 지하의 학생식당 상허기념도서관 지하에 있는 학생식당 시험기간에 만남의 장소가 되는 상허기념도서관에도 학생식당이 있다. 도서관에서 열공하다 배가 고플 때, 바로 지하에 있는 학생식당으로 내려가면 된다. 도서관 학생식당에는 매일 5~6개 정도의 메뉴가 준비된다. 따듯한 밥 먹고 힘든 시험 기간을 이겨내자. 학내 식당은 △학생회관 1층 누리랑 △지하 차루방 △새천년관 교직원식당 △상허도서관 바루방 △기숙사 식당 총 5군데 있다. 공학관의 k-cube 팀플 장소로 애용하게 될 학습-휴게 공간 K-cube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공부하는 학생들은 K-cube를 적극 활용하자.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오픈되어 있고 노트북 충전도 할 수 있다. 조별과제를 할 수 있는 cube 룸은 미리 예약해야 한다. K-cube 는 △공학관 1층 △상허기념도서관 6층 △생명과학관 2층 △상허연구관 3층에 있다. 동물생명과학관 1층은 2월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고전음악감상실 외부 모습 음악과 함께 쉴 수 있는 고전음악감상실 완벽한 시간표도 피할 수 없는 공강시간! 길고 긴 공강시간 동안 고전음악을 들으며 한숨 자고 싶은 날, 제1학생회관 2층에 있는 고전음악감상실로 가보자. 푹신한 소파와 어두운 조명이 있어 누우면 단잠이 온다. 게다가 최고급 스피커로 고전음악까지 들을 수 있어 한층 더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한쪽에는 책상과 스탠드가 있어서 공부도 할 수 있다. 제2학생회관 샤워실 내부 모습 씻고 싶을 땐 제2학생회관 샤워실 이용하기 학교에서 밤샐 때, 제2학생회관 2층에 있는 샤워실을 이용하자. 더운 여름날에 꿉꿉함을 참을 수 없거나 시험 기간에 도서관에서 밤새 공부하다 씻고 싶으면 학생회관의 샤워실에서 개운하게 씻자. 학생회관 남자·여자 샤워실에는 각각 4개의 샤워기가 비치돼 있다. 비누, 샴푸는 없으니 샤워용품은 개인이 가져와야 한다. 샤워실은 제2학생회관 외에 동물 생명과학관에도 있다. 정보통신처가 있는 입학정보관 소프트웨어를 대여해주는 정보통신처 우리 대학의 종합정보시스템(포탈), 무선 인터넷 서비스 등 정보인프라를 관리하는 정보통신처가 입학정보관 1·2층에 있다. 정보통신처에서는 학교에 등록된 PC에 한해 △MS Windows △MS Office △한글 △V3 △Adobe Acrobat 등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혹시 원하는 프로그램이 없을 수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보유 소프트웨어를 미리 확인하자. 글·사진 박가은 기자 qkrrkdms924@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우리는 왜 대학에 왔는가-화석편(2/4) 사진 이용우 기자 이번 학기 동안 연재될 <우리는 왜 대학에 왔는가>는 학우들이 대체 “어떤 생각으로” 대학에 다니는지 알고자하는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대학생들의 삶을 그들의 입을 통해 들어봤다. 현실에 대해 고민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당신은 왜 대학에 왔는가? 학교를 13년째 다니는 수의대 ‘화석’ 학우를 만나다 김무석(수의대‧수의4) 학우는 2004년, 21살에 입학해 현재 13년째 대학을 다니고 있다. 왜 이렇게 학교를 오래 다니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빨리 졸업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명쾌하게 답했다. “동물이 좋아서 수의대에 왔었지만 졸업하고도 수의사로 살아갈 계획은 없어요. 전과를 할까 고민해본 적은 있지만, 어느 학과를 가든 대학에서 원하는 공부를 충분히 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는 지금 복학해서 수의대 본과 4학년이지만 추가로 휴학을 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그는 대학생 시절은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한다. 그는 입학 후 수의대 학생회, ‘다함께’라는 사회단체, 동아리연합회 회장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최근 그는 건국대 시국회의의 대표로 활동하며 ‘박근혜 퇴진 운동과 적폐청산-무엇을 바꿀 것인가?’라는 시리즈 강연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입학하기 전까지 사회 문제에 대해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심지어 사회가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했던 그였다. 하지만 대학교 입학 후 우연히 참여했던,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반전 시위는 그로 하여금 사회 운동에 관심을 갖게 했다. “최근 몇 년 전 사람들이 세월호 참사로 충격을 많이 받았잖아요. 저는 먼 나라의 이야기인 이라크 전쟁이 그렇게 느껴졌었어요.” 사회의 우선순위를 거슬러 살고 싶어 졸업을 하고 취업해,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일련의 일들은 많은 사람들의 목표다. 하지만 그는 대학에 다니면서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고 말한다. 그는 2013년에 병역거부를 하고 1년 2개월 간 감옥에서 살았다. “꼭 병역거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없었어요. 군대를 다녀오고, 학교를 졸업한 뒤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결론은 전 회사에 취업을 하는 것보다 사회 활동을 하면서 계속 살고 싶다는 것이었어요. 감옥 안에서는 공부를 할 시간이 더 많을 것 같았죠.” 그는 진지한 표정과 맑은 눈망울을 띄고 말했다. 감옥에서의 이야기를 묻자 그는 인천 구치소에 있을 당시 다른 옥수들은 양심수인 그의 존재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했다고 말했다. 다른 옥수들이 <한겨레 신문>을 구독해 읽거나, 쌍용자동차 노동자 파업과 같은 문제에 관심이 많은 그에게 ‘집회 참석할 때 보상을 받았냐’며 구박하기도 했다. “남부 교도소에선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과 함께 출역을 했어요. 그 사람들은 저에게 하나님 이야기를 하고, 저는 그 사람들에게 노동자 이야길 하면서 함께 사이좋게 지냈죠.” 그는 사회의 우선순위를 바꾸고 싶다고 말한다. 이라크 전쟁이나 세월호 참사 등의 인재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생명보다 이윤을 제일 중시했기 때문에 생겨났다는 것이다. 그는 권력자들의 이익이 우선시되는 사회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삶의 목표다. 그는 자신이 발 딛고 있는 사회를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스스로를 무기력하다고 느끼지 않아서 좋다고 말한다. 또한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자신이 하는 일이 이 분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깨달을 때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인간은 동물과 다르다고 생각해요. 하루하루 먹고 살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사는 게 사는 것이에요. 우리는 적자생존인 동물의 세계완 다르게 차별이나 억압에 반대해야 해요. 불평등을 해소하고, 사회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유동화 기자 donghwa42@konkuk.ac.kr 건대신문 우리대학, 대단과제 체제로 학사 구조개편 결정 -내년부터 단과대학 2개와 학과 4개 축소, 구성원간 소통부족으로 내홍 겪기도 … 지난 4월 25일, 교무처는 규정개정심의위원회를 통해 학생들의 학점 인정 확대 및 진로 연계성 실현을 목표로 한 2018학년도 학사구조개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사 구조개편의 주요내용은△정치대학과 상경대학의 통합 △지리학과의 문과대학으로의 이전 △글로벌융합대학의 해체 △공과대학 학과의 통폐합 등이다. (<표>참조) 이번 학사 구조개편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지난 2일 최종 승인돼 18학년도 신입생모집부터 적용된다. 학사 구조개편 내용 인문사회과학 계열에서는 정치대학과 상경대학, 그리고 글로벌융합대학의 융합인재학부 공공인재전공과 글로벌비즈니스학부가 사회과학대학으로 통합된다. 또 이과대학의 지리학과가 문과대학으로 이전한다. 이공계열에서는 공과대학의 경우 인프라시스템공학과,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 환경공학과가 사회환경공학부로 통합되며 공과대의 전기공학과와 전자공학과가 전자공학부로 통합된다. 또 화학공학과와 융합신소재공학과, 유기나노시스템공학과가 화학공학부로 통합된다. 또 산업경영학부를 신설하고 그 아래에 K뷰티산업융합학과를 신설했다. 글융대의 경우, 신산업융합학과를 공과대의 산업경영학부로 이전하고 융합인재학부 과학인재전공을 공과대학의 기술융합공학과로 이전했다. 정보통신대학의 경우, 소프트웨어융합학부가 공과대학으로 흡수된다. 우리대학 교무팀은 이번 학사 구조개편에 대해 단과대 통합으로 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과목의 수가 늘어나 수요에 부합한 수강이 가능한 점, 공과대학의 경우는 성격이 비슷한 학과들을 통합하고 고학년이 됐을 때 여러 트랙에서 세부적인 전공을 선택해 융합적, 심층적 전공 연구가 가능해진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학과 구성원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본부 주도적 학사 구조개편… 하지만 이번 학사 구조개편은 학내 구성원들과의 소통문제에서 비판이 제기되었다. 지난 3월 3일, 대학본부는 교수 및 학생들과 충분한 논의 없이 학사 구조개편안을 발표했다. 교무처는 “학사 구조개편 논의 과정에 학생들이 참여했다면 결국 의견이 합일되지 못해 혼란만 가중됐을 것이다”며 논의과정에서 학생들을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학과별로 간담회 등을 열었지만 본부 측의 강압적인 면이 컸다는 것이 학과의 주장이다. 특히 지리학과의 경우, 문과대 이전에 대한 투표에서 본부 측의 압박이 있었다는 의견이 있었다. 첫 번째 투표결과가 ‘이전 반대’로 나타났지만, 이후 본부에서 문과대학으로 이전하지 않으면 단계적인 학과 인원 감축을 통한 폐과가능성을 통보하자 최종투표에서 ‘이전찬성’으로 나타난 것이다. 익명을 요청한 지리학과 학우에 따르면 “이러한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투표는 애초에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융합대학의 학생과 교수들은 애초 융합을 선도하기 위해 신설되었던 글로벌융합대학이 ‘융합’이라는 명목으로 해체되는 것에 모순을 느끼고 있다. 이에 본부는 “글로벌융합대학은 그동안 높은 휴학율과 전과율을 보였기에 이질적인 두 전공이 한 학부에 같이 있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홍성준(상경대·경제1) 학우는 “본부는 단과대 통폐합 과정에서 납득할 수 없는 통폐합 이유뿐만 아니라 해당 단과대 학생 및 교수와의 소통을 소홀히 했다”고 전했다. 박진수 (글융대·융인4) 학우는 “다가오는 인구 급감에 대한 학교의 대응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정이 너무 일방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에 맞추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이번 학사구조개편이 시간적 여유 없이 본부 주도로 결정되었지만,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학사 구조개편의 필요성은 부정할 수 없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문두경 공과대학 학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모든 것을 망라해 통합하는 시스템이 사용된다”며 “따라서 비슷한 성격의 학과들을 학과 군으로 통폐합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최의종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회] “도(道)를 아십니까?” 그래서 직접 한 번 알아 봤다. “도(道)를 아십니까?” 그래서 직접 한 번 알아 봤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8월 중순, 방중에도 토익공부를 위해 학교를 찾았다. “중고서점이 어디에요?” 인상 선한 남녀가 웃으며 말을 걸었다.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답하며 갈 길을 재촉했지만, 그들은 “인상이 너무 좋아서요”라며 옷깃을 잡았다. ‘아...또 이 사람들이네’ 속으로 한숨을 쉬며 “아, 감사합니다”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난 후에야 그들의 손짓을 뿌리칠 수 있다. 그들을 만나는 날이면, 기분 좋았던 발걸음도 무거워진다. 이런 일화는 우리대학 캠퍼스나 건대입구역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을 무시하며 지나가지만, 몇몇 사람들은 이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기도 한다. 심지어 그들을 따라가는 경우도 왕왕 있다.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붙잡고 “정성을 드리러 가자”고 회유를 하는 사람들은 ‘대순진리회’의 한 종파 소속 신자들이다. 이들은 보통 2인조로 돌아다니며, 포교활동을 한다. 더 이상 “도를 아시나요?”란 구닥다리 수법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지 않는다. 길을 묻거나, 사주를 봐주겠다거나, 얘기를 나누고 싶다 등의 비교적 자연스러운 말들로 접근한다. 우리대학 학우라면 한번쯤 직·간접적으로 경험했을 것이다. 그들을 따라가면 무슨 일을 겪을까? 심심치 않게 피해사례도 들려오는 일명 *‘도믿맨’들의 실태를 알아보자. <건대신문>은 기자의 신분을 숨기고 ‘도믿맨’들을 따라가 봤다. 옷깃을 잡는 사람들 “근처에 시장이 있나요?” 요즘 가장 자주 등장하는 수법이다. 길을 묻는 척하며 사람들에게 접근한다. 조금의 의심도 없이 길을 안내하다보면 어느덧 “인상이 좋아보여요”말을 듣게 된다. 이것이 그들의 두 번째 레퍼토리. 인상이 좋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져 그들과 몇 마디를 더 주고받게 되면 “조상님들께 효도를 해야한다”며 이내 속내를 비추기 시작한다. 자신을 ‘당신같이 복이 많은 이들을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오늘 이렇게 만난 것도 다 하늘이 도와주신 것”이고 “조상님의 복을 받으려면 정성을 드려야한다”는 설명을 진지한 얼굴로 이어나간다. 인상이 좋아 보인다는 말로만 사람들을 꾀지 않는다. “학생 주변에 대화 상대가 없어서 답답해 보인다”, “외로운 기운이 있어 보인다”고 말하며 사람들의 아픈 구석을 이용하기도 한다. 반응을 보인다면 신도들끼리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우리는 ‘가족 같은 분위기’라 강조한다. “우리와 함께라면 절대 외롭지 않을 것”이란 달콤한 말과 함께 같이 가자고 설득한다. 이 방법도 저 방법도 먹히지 않는다면, 그들은 당신을 ‘집안의 열쇠와 같은 인물’이라 설명할 것이다. 우리를 따라오지 않는다면 “집안에 우환이 있을 것”이라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수법으로 끈질기게 포교활동을 하는 그들의 말을 단호하게 무시하고 떠나지 않는 이상, 설득은 계속된다. 이들이 말하는 ‘효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정성을 드리는 것’이다. 대순진리회 신자 A씨의 말에 따르면,정성을 드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제사상을 차리듯 간단한 음식을 준비한 뒤, 일련의 종교 의식을 시작한다. 의식은 경우에 따라 3명~4명이 함께한다. 상 앞에서 일련의 과정을 거쳐 조상을 부르고, 예를 갖추는 행위를 한다. 몇 번의 절을 올리고 향을 피운다. 그 뒤, 의식의 진행자는 주술같은 말을 하며 조상의 은덕을 빈다. 이 행위는 모두 조상님과 가족, 그리고 본인을 위한 일이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을 가지면 안 된다. 의식은 자신의 이름을 적은 종이를 태우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취재 중 만난 대순진리회 사람 중에는 평범한 모습의 대학생도 있었다. 서울권 4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 남성은 “2년 전 길에서 두 명의 여성을 만났다”며 자신의 경험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엔 무서웠지만 그 사람들과 말이 너무 잘 통해서 따라가 정성을 드리게 됐다”며 “좋은 인연을 만나 많은 것을 깨우쳤다”고 말했다. “방중이지만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도 덧붙이며, 계속 자신들이 이상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곳에선 무슨 일이? 혹여 그들의 사탕발림 말에 따라갔다면, 대순진리회의 지부격인 ‘공부방’에 도착할 것이다. 기자가 그들을 따라 도착한 공부방은 성수동에 위치했다. A씨는 공부방에대해 “개방된 공간으로 사람들의 차도 마시고 마음공부도 하는 곳”이라며 “대학생들도 많고 멀리에서도 와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루에 20명 정도가 정성을 드리러 온다”며 이상한 곳이 아니라고 누차 강조했다. 성수동 공부방은 예상과 달리 깔끔한 외관의 3층 빌딩에 위치해 있었다. 입구에 다다른 뒤 “이상한 곳이 아니냐”라고 슬쩍 찔러보자, 그들은 건물 1층에 세워져 있던 유모차와 아동용 자전거를 가리키며 “이렇게 어린 친구들도 와 있으니까 이상한 곳이 아니다”라며 안심시켰다. 그들은 건물 2층과 3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었다. 그들은 기자를 3층으로 안내했다. 2층의 모습은 계단을 오르며 살펴보는 수밖에 없었다. 문이 하나 있고, 그 앞에 놓인 신발장에 신발이 가득 차 있었다. 3층에 들어서자 강당 같은 큰 공간이 나타났다. 은밀하고 음침한 공간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상당히 넓고 쾌적하며 조명도 밝았다. 앉은뱅이책상이 몇 개가 놓여있었고, 중년의 여성들과 비교적 젊어 보이는 사람들 몇몇이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남녀는 강당 옆에 딸린 조그만 방으로 기자를 안내했다. 방 안에는 조그만 책상이 있었고, 그 옆에는 한자가 적혀있는 종이가 놓여있었는데 “바로 이 종이에 이름을 써서 태우는 것이다”라고 여성이 말했다. 책상 건너편에는 한복과 비슷하게 생긴 예복이 놓여 있었다. 남성은 마실 것을 가지러 가겠다며 잠시 자리를 비웠고, 여성은 기자와 같이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더 이어가려 했다. 순간 ‘저 방문이 닫히면 여기서 나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든 기자는 남성이 없는 틈을 타 전화를 받는 척하며 서둘러 건물을 빠져 나왔다. 기자는 사전에 이러한 상황이 일어날 것임을 인지하고 있어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엔 대순진리회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경험담이 종종 올라오곤 한다. “정성을 다 드린 후 ‘음식 값’을 내라”며 금품을 요구하기도 했다는 증언과 “개인정보를 알아내 끊임없이 연락이 오기도 했다”는 식의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도믿맨’을 만난다면 “이렇게 행동하라”는 식의 ‘행동강령’까지 등장했다. 이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 이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한 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논리를 맹목적으로 믿고 있다.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런저런 얘기를 해도 그들의 대답은 한 곳으로 연결된다. “그러니까 조상님들께 정성을 드려야 해요” 이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이 들리지 않는다. 이에 대해 이승진(교양대·심리 전공)교수는 “어떤 것을 진실이라고 믿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여러 증거들이 주어지더라도 그 증거들을 인지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을 지지해주는 정보만 수용하게 되는 것이 인간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것은 지능이 얼마나 높고 낮냐를 떠나 성격적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며 “보통 의존성과 이타성이 강한 사람이 종교 집단에 빠지기 쉽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바넘 효과’도 언급했다. 바넘 효과는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성격 특성을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믿으려는 현상’으로 “그들의 말이 논리적으로 크게 오류가 없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성격을 지닌 사람들은 길거리 포교인들을 따라가기 쉽다”라고 설명했다.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방법 없어 이러한 인간의 행동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을 고려할 때 포교인들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 쉽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특히 ‘삼포세대’라는 용어가 나올 만큼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 “힘든일을 다 해결할 수 있다”라는 말은 가뭄에 단비가 내리듯 달콤한 말이다. 이처럼 청년들의 힘든 상황을 이용해 금품까지 갈취하는 사람들이 우리대학 주변에 존재한다. 그들의 잘못된 믿음에 바로 옆의 학우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실제로 광진구청과 광진경찰서에 문의한 결과, “이러한 포교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주민 신고가 가끔 들어온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의 제재에 관해선 광진경찰서 민원봉사실 B직원은“포교활동을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포교활동 자체가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따로 단속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포교과정 중에 강압적인 신체접촉이나 협박행위를 하면 제재는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처벌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법적으로 처벌할 근거도 충분하지 않고 도믿맨들은 그들의 논리를 맹신하고 있어 우리학교의 도믿맨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학우들의 대처가 중요하다. 도믿맨들이 자신의 상황을 잘 알고 자신을 도와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들의 달콤한 말에 넘어가지 않을 강단이 필요하다. 그들을 따라가면 금품갈취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들이 접근한다면 내칠 수 있어야 한다. 몇몇 너무 착한 사람들은 그들이 다가올 때 미안한 마음에 내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도믿맨들은 자신들이 피해를 주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따라서 도믿맨들을 잘 대해 주면 자신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들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 도믿맨 : 대순진리회에서 포교활동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로, ‘도를 믿습니까’를 언급 하는 사람(man)의 준말이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KU 신비한 동물사전 학교를 돌아다니는 순간, 놀라운 동물의 세계로 빠져든다. 마법세계 속 신비한 생물들을 주제로 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이자 도서인 <신비한 동물사전>. 그다지 신비하진 않을 수 있지만, 신선한 우리대학 동물친구들을 찾아 <건대신문>이 한번 따라가봤다. "뭘보냐옹" 예디대 쪽 주차장에 서식중인 고양이들. 식육목 고양잇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동물이다. 상당히 까칠하다. 교내 다른 지역 고양이들과 달리 접근을 불허한다. 난이도:★★★★ 그윽한 눈빛을 보내는 거위부부. 청심대에 놀러온 어린 친구들이게 꽥꽥 괴기스런 비명을 질러대며 놀래키곤 한다. 물에 젖어 축축해 만지기는 좀 난처하다. 사실 조류독감이 무섭다. 난이도:★★★ 일감호 산책 코스 주변 도란이길에 가끔 출몰하는 아기 고양이. 한여름 더위에 지쳐서인지 움직임이 매우 굼뜨다. 맘만 먹으면 잡을 수 있을 정도다. 난이도:★★ 둘째 황소. 금방이라도 뛰쳐나갈듯하다. 1971년에 태어난 첫째와 달리 둘째는 2016년 5월에 태어난 송아지다. 첫째나 둘째나 수소로 보인다. 짝이 없어 슬픈 짐승들이다. 난이도:★ 새노답 삼형제(왼쪽부터 개강·팀플·학점). 학점이 울부짖는다. 와우도라는 금단의 구역에 서식하는 난이도 최상의 동물. 배를 타고 잡으러 간다면 당신은 진정한 건국대 뉴트 스캐맨더. 난이도: ★★★★★ "잉어잉어..." 잉어킹. 청심대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때때로 물대포를 시전하곤 한다. 난이도:★ 일감호 생태계의 지배자, 오리가족. 일감호를 송곳니처럼 가로질러 청심대에 상륙해 먹이를 약탈하려는 모습이다. 마치 중세시대 바이킹과 흡사하다. 생각보다 빠르다. 난이도:★★★ 건대신문 [새내기]학점 부담 있지만 진로, 적성 따라 다양한 전공 공부 우리대학에는 학우들이 학문의 경계를 넘는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다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연합전공 제도가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입학할 때 선택한 전공을 바꿀 수 있는 전과 제도도 마련하고 있다. 매년 1월과 7월에 4가지 전공제도를 신청할 수 있으며 2학년때부터 가능하다. 포탈시스템에서 신청한 후 승인을 받아야하며 선발인원은 학부 또는 학과의 수용능력을 감안하여 학부,과별로 정한다.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우들은 취업을 위한 스펙, 적성에 맞지 않는 원전공, 다양한 학문에 대한 호기심등을 이유로 다양한 전공을 이수한다. 취업을 위해 공과대, 경영대 등으로 다전공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공대 출신을 선호하는 기업의 채용문화 특성상 공과대학 다전공은 타 전공보다 선호도가 높다. 다전공은 무엇일까? 우리대학에서는 복수전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며 ‘다전공’과 ‘부전공’의 두 종류로 나누어 구분하고 있다. 다전공과 부전공. 두 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다전공은 말 그대로 전공을 하나 늘리는 것이다. 원전공의 전공학점은 줄어들지만 다전공의 전공을 40학점이나 들어야 된다. 원전공과 다전공을 똑같이 각각 40학점씩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전공의 학점은 줄어들지만 원전공에서 지정교양을 들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전공 필수지정교양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일반학과에서 △예체능계열학과 △미술계열학과 △수의학과로 다전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부전공은 무엇일까? 반면에 부전공은 다전공보다 제 2 전공의 학점 비중이 낮다. 원전공의 학점은 60학점으로 그대로유지되지만 부전공의 학점이 24학점이다. 다전공을 선택할 경우 제 2전공에서 40학점을 수강해야하는 것에 비해 제2전공에서 적게 들어도 된다. 부전공의 학점이 적은 것 뿐만 아니라 필수지정교양은 이수하지 않아도 졸업할 수 있다. 다전공과 마찬가지로 일반학과에서 △예체능계 학과 △미술계열학과 △수의학과로 부전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전공에서 부전공으로 전환이 가능할까? 다전공을 이수하다가 지정교양이나 졸업조건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이수중인 다전공을 부전공으로 전환 가능하다. 졸업 최종학기 개강전(1월, 7월) 정해진 신청(포기)기간중 ‘부전공전환(이수)신청서' 를 원전공 단과대학 행정실에 제출하면 된다. 이 경우 원전공 최저이수학점은 단일전공자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반대로 부전공에서 다전공으로는 전환이 불가능하다. 이수중인 부전공을 다전공으로 이수를 희망한다면 부전공을 포기하고 다전공을 신청해야 한다. 부전공이 다전공보다 쉽다? 다전공은 졸업조건이 까다로운 반면에 원전공과 똑같이 학위가 수여된다. 그러나 부전공은 학위 없이 졸업장에 표기만 하는 차이점이 있다. 가령 국제무역학과에서 산업공학과를 다전공할 경우 상학사와 공학사를 모두 받을 수 있지만 부전공할 경우에는 상학사만 받고 부전공인 산업공학과는 학위가 수여되지 않는다. <표2> 캠퍼스간 교차 이수도 가능할까? 서울캠퍼스와 글로컬 캠퍼스간 캠퍼스 교차이수가 가능하다. 다만 같은 전공일 경우만 제외하고 원소속 캠퍼스 졸업요건을 충족하면 교차 이수가 가능하다. 수업료와 수강신청 한도학점 모두 다전공 이수 캠퍼스의 다전공 학과 기준이다. 단일 캠퍼스내 다전공과 마찬가지로 글로컬 캠퍼스의 다전공 졸업조건도 반드시 충족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졸업장에는 원소속 캠퍼스 원전공 학위명과 다전공 학위명이 함께 표기된다. 프라임인문학 3개 연계전공 인기 연계전공은 연계전공 교육과정에 편성된 전공과목을 40학점 이상 이수해야 하는 제도다. 연계교육과정은 한 단과대 내에서 성격이 비슷한 과목을 집합해놓은 것이다. 현재 문과대학 내 연계전공교육과정에는 △유럽문화학전공 △휴먼ICT연계전공 △글로벌MICE연계전공 △인문상담치유연계전공 등이 있다. 문과대학에서 주관하는 유럽문화학전공에는 △철학과 △사학과 △문화콘텐츠학과에서 주관 한다.공과대학에서 주관하는 디스플레이공학전공에는 △물리학과 △화학과 △기계공학과 △ 전기공학과 △융합신소재공학과 △화학공학과 △전자공학과에서 주관하며 참여학과를 제 1전공으로 할 경우 이수할 수 있다. 연계전공 선발전 연계전공 교과목(전선, 전필)을 미리 일반선택으로 이수한 경우 연계전공 선발 후 연계전공 이수학점으로 인정된다. 반면 원전공의 교과목과 동일한 교과목이 연계전공교육과정에 편성되어 있을 경우에는 이 과목을 이수하면 원전공의 전공학점과 연계전공의 전공학점이 중복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연합전공에는 무엇이 있을까? 연계전공은 같은 단과대학 내에서 성격이 비슷한 과목을 집합한 반면에 연합전공은 서로 다른 단과대학에서 관련이 있는 과목을 동시에 배우는 것이다. 현재 연합전공에는 국제비지니스전공이 있다. 국제비지니스전공은 사회과학대학 국제무역학과에서 주관하며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경제학과 △국제무역학과 △응용통계학과 △경영학과가 참여한다. 연합전공의 졸업논문(시험, 실기)을 제외한 원전공과 연합전공의 졸업요건을 모두 반드시 충족해야한다. 졸업할 때는 원전공 학위증과 별도로 연합전공 학위명(국제비지니스학사)이 표기된 학위증 수여된다. 1년 공부하니 적성에 안맞는 것 같다. 전과를 해볼까? 대학교에 입학해서 고등학생 시절 자신이 생각한 내용과 많이 다르거나 과목에 대한 흥미가 없으면 전과를 고려할 수 있다. 전과는 1학기 개강 전에 2학년 때 한 번, 3학년 때 한 번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전과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 뿐이고 전과 이전의 전공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3학년 전과 선발인원은 지난년도 2학년 전과 잔여 인원에서 자동 산출되기 때문에 3학년 때 전과를 신청하는 것보다 2학년 때 전과를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료학점, 평균학점, 학기의 3박자: 전과를 위한 조건 전과를 하기 위해선 현재 소속 단과대학의 1학년, 2학년 수료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2학기를 수료하고 전과를 신청할 경우 1학년의 최저 수료학점인 31학점 이상을 수료하면 신청 가능하다. 최저 학점을 넘는 것뿐만 아니라 계절학기를 포함하여 신청 직전 학기까지 학점 평균이 2.7 이상이 돼야한다. 또한 2학년으로 전과할 경우 2학기, 3학년으로 전과할 경우 4개 학기를 마쳐야 한다. 모든 학과로 전과할 수 있을까? 일반학과에서 △예체능계학과 △수의과대학 △신산업융합학과로 전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 동일계열의 학과 간에는 전과가 가능하다. 전과를 하면 전과 전 학과의 지정교양과 전공과목은 ‘일반선택’으로 자동 변경되며, 전과 후 학과의 지정교양과 전공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낙장불입(落張不入)이라는 말이 있지만 야심차게 시작한 제2전공임에도 공부하기 어렵거나 졸업하는데 있어 지장이 생기는 등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다(부,연합,연계)전공의 경우 정해진 다(부,연합,연계)전공 포기기간에 ‘다(부,연합,연계)전공 포기원’을 원전공 단과대학 행정실에 제출하면 된다. 두 개 이상의 다(부)전공을 이수하는 경우, 포기하지 않는 다(부) 전공도 일선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포기하지 않는 전공에 대해서도 이수구분 정정서가 필요하다. 네 가지 제도 모두 마음이 바뀌면 재신청이 가능하다. 이와는 반대로 전과는 재학중 1회만 허용한다. ‘가’학과로부터 ‘나’학과로 이미 전과를 한 경우, ‘가’학과로 다시 전과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인 ‘다’학과로도 전과가 불가능하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Next / 68 GO / 68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