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KU ABS [건대방송국ABS] 건국대학교 학원방송국 ABS 수습국원모집영상 건국대학교 학원방송국 ABS에서 수습국원을 모집합니다!! 모집기간 : ~3/19 월요일 모집요강 : abs.konkuk.ac.kr 공지사항 참조 지원자격 : 1학년 1학기를 다니시는 건국대학교 학생 부서 : 제작부 , 기술부 , 보도부 , 아나운서부 건대신문 [보도]학사 제도 정확히 알고 학교 다니자! 공통 졸업요건 졸업요건의 경우에는 이수 학점 등 단과대·학과마다 구체적인 항목들이 상이하다. 그러나 우리 대학 모든 학우들에게 적용되는 ‘공통’적인 요건들이 몇 가지 있다. 특히 교양 과목 이수에 대한 부분이 중요하다. 19학번 새내기들의 경우 우리 대학 2019학년도 교육과정을 따르는데, 이에 따르면 기초교양 (글쓰기, 외국어, 취·창업, S/W 2과목)을 모두 필수로 이수해야만 한다. 특히 기초교양을 비롯해 핵심교양, 일반선택 교양의 경우에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강신청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미리 수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국어 영역의 경우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면제가 가능하다. 대학영어는 TOEFL(iBT) 85점 이상 혹은 TOEIC 800점 이상의 공인영어 성적(2년 이내)을 제출하면 면제된다. 대학 중국어는 HSK 5급 이상(2년 이내)인 경우에 면제된다. 외국어 영역이 면제된 경우에는 해당 3학점을 △기초교양 △핵심교양 △심화교양 △일반교양 중 택하여 채워야 한다. 한편 심화교양의 경우에는 3가지 영역별(사고력증진, 학문소양 및 인성함양, 글로벌 인재양성) 2개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는 요건이 있다. 다전공/부전공 다전공은 제1전공(원전공) 이수와 동시에 이수하는 유사한 비중의 다른 복수의 전공을 의미하고 부전공은 제1전공(원전공) 이수와 동시에 이수하는 낮은 비중의 전공을 의미한다. 우리 대학은 타대학과 달리 ‘복수전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다전공’을 사용한다. 휴학생은 신청이 불가하고 3~8학기 등록(진급)예정자 중 재학생만 신청할 수 있다. 한 번에 하나의 학과만 신청이 가능하다. 동일한 학과에 대해 다전공과 부전공을 동시에 신청이 불가하지만 전과와 다전공(부전공)은 신청기간이 같을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및 선발 시점에는 재학생 신분이어야 하며 합격 후 휴학이 가능하다. 합격 후 휴학하더라도 합격 내역이 취소되지 않고 복학 후 이수할 수 있다. 전과 전과란 소속 학과, 전공을 다른 학과, 전공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전과 신청은 보통 1월에 진행되고 1년에 한 번만 선발한다. 2019학년도부터 기존에 있던 △성적 기준 △수료 학점 기준을 폐지했다. △체육교육과 △음악교육과 △신산업융합과 △K뷰티산업융합학과는 전입, 전출이 제한된다. 수의과대학은 일반 학과로 전출은 가능하지만 해당 학과로 전입은 불가하다. △의상디자인학과 △영화학과를 제외한 예술디자인대학 학과는 일반 학과로 전출이 불가하다. 영화학과는 미술계학과로도 전출이 불가하다. 일반 학과에서 의상디자인학과를 제외한 모든 예술디자인대학 학과로 전입은 불가하다. 신청 인원이 선발 인원보다 적으면 전원 선발하고 선발 인원보다 많으면 성적(총평점평균)순으로 선발한다. 연계전공/연합전공 연계 전공은 다수의 전공 학과가 서로 연계해 개설하는 맞춤형 복수전공 교육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원전공과 함께 연계전공을 선택해 이수하고 별도의 학위를 받는다. 연합 전공은 2개 이상의 단과대학이 연합해 개설한 전공이다. 2019학년도 1학기부터 문과대학은 분단된 한반도에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통일을 지향하는 인문학적 통일교육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통일인문교육 연계전공’을 신설했다. 연계전공과 연합전공은 이수대상 학우 중 3~8학기 등록(진급)예정자 중 재학생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및 선발 시점에는 재학생 신분이어야 하며 합격 후 휴학이 가능하다. 합격 후 휴학하더라도 합격 내역이 취소되지 않고 복학 후 이수할 수 있다. 학사경고 많은 신입생들이 이미 학사경고 제도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아무래도 캠퍼스 생활을 마음껏 누려야 하는 새내기 시절에는 비교적 성적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종종 듣겠지만 그래도 학사경고만큼은 피해야 한다. 학사경고 조치를 받는 기준은 해당 학기 성적이 평점평균 2.0미만이다. 즉, 등급으로 따지면 평균 C등급 미만부터 학사경고를 받게 되는 셈이다. 학사경고를 받으면 학적부에 바로 기록되고, 다음 학기 수강신청에 본인의 최대 수강신청 학점에서 2학점이 감해지기 때문에 ‘학사경고’만큼은 꼭 면할 수 있게 최소한의 학업노력은 해야 한다. 취득학점 포기 본인과 전혀 맞지 않은 과목을 선택했거나, 과감하게 1교시를 선택해 출석점수를 충족하지 못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취득학점 포기’ 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우리대학은 5학기 이상 재학생은 7월(1학기)과 1월(2학기), 8학기 이상 재학생은 3월/7월(1학기)과 9월/1월(2학기)에 취득학점 포기 신청이 가능하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C+이하 과목만 삭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우리 대학에는 ‘재수강’ 제도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똑같은 과목을 두 번 수강한다고 해서 최근에 부여받은 점수로 자동 전환되지 않는다. 즉, 재수강을 하고 싶다면 취득학점 포기를 활용해 해당 과목을 삭제하고 다시 수강해야 한다. 만약 해당 과목을 삭제하지 않은 채로 같은 과목을 두 번 수강하면 두 개의 점수가 모두 평점평균에 반영되며, 졸업 학점에는 한 과목의 학점으로만 포함된다. 또한 취득학점 포기를 활용해 재수강을 했다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이 경우에는 A+는 부여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학점 산정 대학 입학과 동시에 새로운 성적 시스템에 적응해야 한다. 우선 등급과 평점이 있는데, 등급은 흔히 말하는 A+~F로 구성된 점수를 말하고 평점은 등급이 숫자로 환산된 것을 뜻한다. 평점의 경우 A+는 4.5로 한 등급 당 0.5점씩 떨어진다. 우리 대학에서는 대다수의 상대평가 과목(수강인원 15명 이상)에서 A와 A+를 수강인원 전체의 0~35%까지 부여할 수 있다. 또한 A, A+그리고 B, B+를 받은 인원이 70%를 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각 등급에 +가 붙는 부분은 평점 상으로는 0.5점 차이로 아주 큰 차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해당 과목 담당 교수의 재량으로 부여되는 부분이라 과목별로 상이하다. 한편 토론식 강의나 플립드러닝 등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A와 B, 그리고 F등급만 부여된다. 조기졸업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조기졸업을 노려볼 수도 있다. 조기졸업 신청은 4학기 수료 후, 5학기 개강 전 방학의 지정된 기간에 이뤄진다. 이때 조기졸업자로 선정되면 5학기를 이수한 뒤, 6학기나 7학기에 조기졸업이수확인서를 제출해야하고, 여기서 졸업사정에 합격하면 졸업이 가능하다. 즉 1학기 혹은 2학기를 단축하여 졸업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졸업 요건은 일반 학생들과 동일하게 충족해야 한다. 조기졸업 신청에도 몇 가지 요건이 있다. 우선 4학기 수료학점을 모두 채워 수료한, 5학기 진급 예정자여야 한다. 또한 4학기 평점평균이 4.0 이상이어야 한다. 조기졸업이 불가능한 학생들도 있다. 음악교육과와 수의학과 학생들은 조기졸업이 불가능하며, 교환교류학생이나 학사경고를 1번이라도 받은 적이 있는 학생이라면 조기졸업을 신청할 수 없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konkuk.ac.kr 박다은 기자 daeunn011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우리는 왜 대학에 왔는가-화석편(2/4) 사진 이용우 기자 이번 학기 동안 연재될 <우리는 왜 대학에 왔는가>는 학우들이 대체 “어떤 생각으로” 대학에 다니는지 알고자하는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대학생들의 삶을 그들의 입을 통해 들어봤다. 현실에 대해 고민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당신은 왜 대학에 왔는가? 학교를 13년째 다니는 수의대 ‘화석’ 학우를 만나다 김무석(수의대‧수의4) 학우는 2004년, 21살에 입학해 현재 13년째 대학을 다니고 있다. 왜 이렇게 학교를 오래 다니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빨리 졸업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명쾌하게 답했다. “동물이 좋아서 수의대에 왔었지만 졸업하고도 수의사로 살아갈 계획은 없어요. 전과를 할까 고민해본 적은 있지만, 어느 학과를 가든 대학에서 원하는 공부를 충분히 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는 지금 복학해서 수의대 본과 4학년이지만 추가로 휴학을 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그는 대학생 시절은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한다. 그는 입학 후 수의대 학생회, ‘다함께’라는 사회단체, 동아리연합회 회장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최근 그는 건국대 시국회의의 대표로 활동하며 ‘박근혜 퇴진 운동과 적폐청산-무엇을 바꿀 것인가?’라는 시리즈 강연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입학하기 전까지 사회 문제에 대해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심지어 사회가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했던 그였다. 하지만 대학교 입학 후 우연히 참여했던,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반전 시위는 그로 하여금 사회 운동에 관심을 갖게 했다. “최근 몇 년 전 사람들이 세월호 참사로 충격을 많이 받았잖아요. 저는 먼 나라의 이야기인 이라크 전쟁이 그렇게 느껴졌었어요.” 사회의 우선순위를 거슬러 살고 싶어 졸업을 하고 취업해,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일련의 일들은 많은 사람들의 목표다. 하지만 그는 대학에 다니면서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고 말한다. 그는 2013년에 병역거부를 하고 1년 2개월 간 감옥에서 살았다. “꼭 병역거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없었어요. 군대를 다녀오고, 학교를 졸업한 뒤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결론은 전 회사에 취업을 하는 것보다 사회 활동을 하면서 계속 살고 싶다는 것이었어요. 감옥 안에서는 공부를 할 시간이 더 많을 것 같았죠.” 그는 진지한 표정과 맑은 눈망울을 띄고 말했다. 감옥에서의 이야기를 묻자 그는 인천 구치소에 있을 당시 다른 옥수들은 양심수인 그의 존재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했다고 말했다. 다른 옥수들이 <한겨레 신문>을 구독해 읽거나, 쌍용자동차 노동자 파업과 같은 문제에 관심이 많은 그에게 ‘집회 참석할 때 보상을 받았냐’며 구박하기도 했다. “남부 교도소에선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과 함께 출역을 했어요. 그 사람들은 저에게 하나님 이야기를 하고, 저는 그 사람들에게 노동자 이야길 하면서 함께 사이좋게 지냈죠.” 그는 사회의 우선순위를 바꾸고 싶다고 말한다. 이라크 전쟁이나 세월호 참사 등의 인재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생명보다 이윤을 제일 중시했기 때문에 생겨났다는 것이다. 그는 권력자들의 이익이 우선시되는 사회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삶의 목표다. 그는 자신이 발 딛고 있는 사회를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스스로를 무기력하다고 느끼지 않아서 좋다고 말한다. 또한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자신이 하는 일이 이 분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깨달을 때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인간은 동물과 다르다고 생각해요. 하루하루 먹고 살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사는 게 사는 것이에요. 우리는 적자생존인 동물의 세계완 다르게 차별이나 억압에 반대해야 해요. 불평등을 해소하고, 사회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유동화 기자 donghwa42@konkuk.ac.kr KU 영자신문 [Bulletin Comment] Angry with Continual Sexual Harassments in KU? - From this volume (284), KU Comment was changed to Bulletin Comment! - The article is covering the sexual harassments in KU! 건대신문 [새내기]10가지만은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께 빌어볼게” 와우도 가보기 캠퍼스를 돌아다니다보면 우리대학 랜드마크 중 하나인 일감호에 있는 섬 하나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름은 ‘와우도’. 와우도는 평상시에는 갈 수 없지만 축제 기간 일감호에 배를 띄울 때 가볼 수 있다. 특히 와우도에는 ‘원숭이가 산다’ 혹은 ‘괴물이 산다’는 학교 내 도시전설을 비롯해서 ‘축제 기간에 배를 타고 와우도를 가보지 못하면 4년 내내 연애를 못한다’, ‘와우도는 새들의 배설물로 이루어진 섬이다’는 전래되고 있는 이야기가 참 많은 곳이다. 5월에 열리는 축제 기간에 한번쯤 배를 타고 가보는 것도 좋다. 썸 타는 사람이랑 홍예교 걷기 제2학생회관으로 가다보면 다리 하나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름은 홍예교(虹霓橋). 다리 밑이 반원형으로 쌓은 다리의 전문 용어인 홍예교는 한자를 풀이하면 무지개다리이다. 홍예교에는 ‘커플 아닌 사람이 같이 건너면 커플이 되고 커플이 건너면 헤어지게 된다’는 하나의 전설이 있다. 커플이 아닌 사람이 함께 건너면 커플이 된다고 하니, 썸 타는 사람이나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과 함께 남몰래 건너보는 것은 어떨까? 밤에 학교 캠퍼스에서 그린호프 3월 개강하고 난 뒤는 아직 쌀쌀하지만 꽃이 피기 시작하면 그린호프의 계절이 온다.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치킨과 맥주, 그리고 친구들이 있으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기분. 일감호 주변 벤치도 좋지만 가장 좋은곳은 건국문 가는 길 황소상 밑. 건물이랑은 조금 떨어져있어 공원 같은 느낌도 들고 돗자리도 깔기 좋다. 사실 장소 보다는 함께하는 이들이 있어 더 즐거운 것은아닐까? 꼭 들어볼 만한 수업 TOP3 KBS 교양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에 자주 출연해 역사를 재밌게 설명했던 우리대학 신병주 교수님의 수업들은 단연 최고의 인기다.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해서 들을 수 있는 신병주 교수님의‘다시 찾는 조선의 역사와 인물’은 일반선택으로 어느 단과대 소속 학생이던 들을 수 있다. 또한 김길수 교수님의 ‘신화와 철학’, 홍유진 교수님의 ‘영화와 공연예술의 이해’ 역시 수강신청이 힘들 정도로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듣고 싶은 수업으로 꼽힌다. 드림학기제 도전 작년부터 우리대학은 학생이 수업 대신 스스로 설계활동을 통해 학점을 취득하는 드림학기제가 시행했다. 드림학기제는 학생의 책임과 권한이 따르는 교육활동을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프라임사업의 일환으로 다른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우리 학교만의 특별한 제도이다. 3학기 이상부터 선택할 수 있어 따분한 주입식이 아닌 대학생활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를 원한다면 좋은 경험일 것이다. 따릉이 타고 강의 들으러 가기 우리 대학 캠퍼스 안에는 서울시에서 만든 공공자전거대여시스템인 따릉이가 있다. 따릉이는 어플을 통해 쉽게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학생회관 △산학연구관 △행정관 앞에 대여소가 있으며 넓은 캠퍼스에서 먼 수업 장소를 이동할 때도 이용할 수 있고 또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 애매할 경우 편리하게 탈 수 있다. 따듯한 봄에 가까운 뚝섬으로 봄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탄다면 참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상허기념박물관 관람 캠퍼스를 걷다보면 고풍 양식의 건물 하나가 있다. 바로 상허기념박물관인 구 서북학회회관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애국계몽활동을 위해 서북학회의 종로에 있던 회관이 1985년 해체하고 우리대학 캠퍼스로 옮겨졌다. 이후 상허 유석창 박사에 관련된 자료와 우리대학의 역사가 깃든 물건들이 전시되면서 박물관으로 탈바꿈했다. 새내기들이라면 입학 후 공강 때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곳이다. KU시네마테크에서 영화 보기 예술디자인대학 건물 안에는 놀랍게도 영화관이 있다. 바로 KU시네마테크. KU시네마테크에서는 인디,예술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다. 고려대학교 KU시네마트랩과 함께 스탬프 적립과 사용이 가능해 스탬프 7개를 적립하면 영화 1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크기는 다른 영화관에 비해 작지만 정리가잘됐고 학교 안에서 영화를 본다는 메리트가 있다. 캠퍼스커플이라면 한번쯤은 데이트코스로 적극 추천. 컴브렐라(KUmbrella) 봉사활동 참여 KU(건국대)와 Umbrella(우산)이 합쳐져 만들어진 컴브렐라에서는 지역 사회와 이웃을 돕거나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사회봉사단이다. 매년 겨울마다 연탄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에 어려운 분들에게 따듯한 불씨가 돼주고 힘을 보태드려작은 기쁨을 나눌 수 있다. 몸은 조금 고단하지만 마음이 따듯해지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새내기들에게 컴브렐라는 적격. 어린이대공원 데이트 건국문(통상적인 후문)에서 나와 몇 걸음 걷다보면 우리대학 캠퍼스커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데이트해봤을 어린이대공원이 나온다. 어린이대공원에는 △동물나라 △놀이체험시설 △자연나라 △편의시설 △현충시설 등 다양한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동물원, 식물원을 비롯해서 규모는 작지만 친구, 연인과함께라면 충분히 즐거운 놀이공원이 있어 공강 시간을 활용해 방문해도 나쁘지 않고 데이트 장소로도 좋다. 또한 산책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맑은 공기와 함께 머리 식히러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일상화된 여성혐오 발언, 페미니즘 정규교육 과정 필요해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사실과 다른 근거를 가지고 여성혐오 발언을 서슴치 않게 한다. 운전에 서툰 여성을 조롱하는 표현인 ‘김여사’가 그 대표적 단어 중 하나다. 난폭 운전으로 인한 사고와 대형 사고를 내는 쪽은 남성이 월등히 많다는 사실이 있는데도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 결과, 여성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건수의 20%를 넘긴 적이 없다. 여성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 사람이 사망한 경우도 전체 사망 건수의 12%를 초과한 적 없다.) 여성 운전자를 비난하는 데에만 열심이다. 그밖에도 김치녀, 맘충 등 여혐 단어는 일반화 돼 즐비하게 사용된다. 여성이 혐오와 차별을 없애달라는 의미로 미러링을 하는데 그것에 대해 남혐 발언이라며 역차별을 말하는 것은 억지스러워 보인다. 여혐은 단순히 조롱에 그치지 않고 목숨을 위협시키고 있다. 지난 7월 10일 유튜버인 김윤태는 갓건배가 ‘남성을 비하한다’는 이유로 그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게다가 그는 누군가에게 제보받은 주소로 향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내가 너 밟아 죽일 거야”, “내가 여자 하나 잡으려고 여러 명 달고 가냐” 등 살인을 예고하는 발언까지 했다. 당시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얼른 죽여라”라고 부추겼다. 남성들은 왜 여성을 혐오할까? 그것은 약육강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을 나와도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현실이 남성들로 하여금 분풀이할 대상을 찾게 만들었다. 그 대상은 사회적으로 가진 자들이 아닌 보다 만만한 약자, 즉 여성이 분풀이 대상이 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여성혐오 발언과 범죄는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사실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여성혐오 발언과 범죄는 남성들의 무지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동시대 여성의 삶과 사회적 위치를 제대로 알거나 이해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이에 반해 문화적으로 만연한 성적 대상화나 성역할 담론은 스펀지처럼 흡수한다. 그래서 여성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표출하고 이것이 범죄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교육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공교육 내에서도 성평등 교육을 받기 어렵다. 도덕이나 사회 교과서에서 '성 역할의 변화와 양성평등 사회‘를 다루긴 하지만 교과서가 그리는 세상에서는 구조적 성차별은 과거의 일이며 남아있는 성차별은 사소한 편견에 불과하다. 또 '평등을 위해 실천해야 할 일'은 너무 당연한 것이거나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대개 와닿지 않는다. 성평등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한 방식은 이렇다. 교육청에서 본격적으로 모든 교사에게 페미니즘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그 교육을 토대로 모든 학생에게 페미니즘 교육을 오히려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여혐발언은 물론이고 여혐범죄도 사라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성평등 교육을 실천하는 현직 초, 중, 고등학교 교사들이 오히려 혐오 민원 공격에 시달리고 있고 교육청은 교권을 보호하기는커녕 “그게 시민 정서”라며 해당 교사의 문제로 치부하는 상황에서 장밋빛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포기하면 안된다, 현재의 문제를 미래에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 사회 전반의 성별과 성적 실천에 따른 차별과 배제, 혐오와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페미니즘이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한 명의 교사가 페미니즘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는 아직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교사가 훨씬 더 늘어나게 노력해야 한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상경대 성추행 사건으로 새터 전면취소... 학생회 “대학본부에서 일방적으로 결정” 상경대학에서 발생한 학생 간 성추행 사건의 여파로 새내기 새로배움터(OT)가 전면취소됐다. 각 단과대 학생회측은 교내에서 당일로 새터 대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상경대 성추행 사건 이후 단과대 학생회에서는 주류의 양과 새터 뒤풀이 시간을 대폭 줄이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지만 본부 측에서는 이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은 채 전면취소를 결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대학 새터 기획단장 이봉원(정치대·정외3) 학우는 “총장 주관 비상학장회의에서 학생회와 어떠한 논의 없이 새터 전면취소가 결정됐다”며 “비상학장회의를 마친 후 학장과 학생회간 논의하는 자리는 있었지만 그 자리 또한 이미 결정된 사안을 일방적으로 통보받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전면취소가 결정되기 전 유일하게 새터를 다녀온 예술디자인대학도 계획수정을 피할 수는 없었다. 예디대 학생회장 이준홍(예디대·커디3) 학우는 “새터 이튿날 전면취소가 결정돼 결국 후발대 학우들은 오지 못했다”며 “이로 인한 재정적 손해를 본부 측에서 전부 보상해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 편,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10시경 상경대 새터 기획단 회의가 끝난 후 가진 술자리에서 발생했다. 상경대 2학년 A씨가 동기 여학생인 B씨를 상대로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자행한 것이다. 이틀이 지난 후 B씨와 그의 언니는 학교의 익명게시판에 피해사실을 알리려고 했지만 게시판 담당자는 "예민한 사안이라 회의 중에 있다"고 말하며 사연을 올려주지 않았다. 그날 밤 B씨는 상경대 학생회장을 만나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또한 학교 익명게시판에 해당 피해사실을 알렸지만 보류됐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에 학생회장은 “글이 올라가면 2차 피해가 생길 수도 있고, 성추행 피해자 중 글을 올렸다 자퇴한 사람도 있다”고 말해 학생사회에서 논란이 됐다. 사건을 해결해달라는 B씨의 요청을 받은 대학본부는 피해자에게 비밀유지각서 작성을 유도하고 가해자의 사과를 받는 것을 빌미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강요했다. 20일에 B씨는 학내 양성평등상담실에 당시 상황을 그대로 진술하고, A씨의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상담실 직원은 A씨를 불러 사과하게 한 다음 B씨에게 ‘비밀유지서약서’를 내밀었다. 서약서에는 사과를 받으면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대학본부 측은 이에 대해 “피해자한테만 비밀유지계약서를 쓸 것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다른 새터 기획단 학생들에게도 요구할 생각”이었다며 학생들에게 외부공개를 하지 말라고 한 이유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3일,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논란이 불거진 건국대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U 영자신문 [Cover Story] Are You "Dead"? KU 영자신문 [Global Life] Imagining Your Global Dream House 건대신문 [보도]2020 학사구조조정, 어떤 변화 있나? -공과대학 학부제 운영 확대·문과대학 4개 학과 정원 증원·부동산과학원 신설 -통합·축소되는 학과들, 학과 특성 사라질까 염려 지난 4월 25일 2020학년도 학사구조조정 내용이 확정됐다. 이번 학사구조조정은 △공과대학 학부제 운영 확대 △문과대학 소수정원 4개 학과 정원 증원 △부동산과학원 신설 등이 특징이다. 일러스트 최은빈 수습기자 공과대학 8개학과 통합, 부동산과학원 신설 2020학년도부터 시행되는 구체적인 변동 사항은 공과대학의 경우 △기술융합공학과가 사회환경공학부로 통합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와 기계공학부가 기계항공공학부로 통합 △신산업융합학과와 산업공학과가 산업경영공학부로 통합 △소프트웨어학과와 컴퓨터공학과가 컴퓨터공학부로 통합 △생물공학과 정원감축 이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공과대학은 기존 4개 학부 8개 학과에서 5개 학부 4개 학과로 조정됐다. 부동산학과의 경우 경영대학에서 독립해 ‘부동산과학원’이라는 새로운 단과대학 수준으로 확대 됐다. 학과 간 정원 이동, 다년간 감축됐지만 재 증원 이번 구조조정에서는 정원변화 또한 이루어졌다. 공과대학은 정원이 11명 감축됐고 문과대학의 정원은 8명 증가됐다(*표참조). 가장 많은 인원이 감축된 생물공학과의 경우 공과대학의 학과단위로 남기 위해 과통합 대신 정원을 조정하게 됐다. 원종필 교무처장은 단과대학 간 정원조정에 대해 “우리 대학의 최소 단위 학과 인원인 30명을 유지하기 위해 문과대학의 정원이 부족한 4개 학과의 정원을 보충했다”고 설명했다. 교학 소통 부족 제기돼 이번 구조조정과정에서 ‘교학 간 소통이 부족했다’는 문제점이 학생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서 원 교무처장은 “소통은 나름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며 “현실적으로 모든 학생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항공우주공학과 학우는 조정 찬반투표에 대해 “저희 학과는 반대가 찬성보다 많았다”며 “구조조정 투표는 이미 학교 측에서 결정하고 난 후 형식상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학생대표 측의 적극적 대응과 대안제시 미흡 54대 중앙운영위원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전달하기 위해 재논의 전후로 학사구조조정 TF팀을 2차례 구성했다. 2차 TF팀이 생성된 4월 16일 열린 21차 중앙운영위원회 당시 중운위원들은 ‘대자보 게시, 학생총회 등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중운위 이후 ‘재논의 결정’외에는 행동적 대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사구조조정 TF팀의 의견을 듣기 위해 총학생회 측에게 △TF팀의 목표 △구조조정 당시 시기별 구체적 대응을 요청했으나 축제 준비 기간이라 상세한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이후 ‘학습권 침해’ 우려 해소해야 학우들 사이에는 ‘구체적 목표와 커리큘럼없이 통합된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학우들은 구조조정 이후 △증가한 정원으로 수강신청의 어려움 △교수의 업무과중으로 강의 폐강 우려 △학과 간 특색있는 커리큘럼의 소멸 △학과 명칭이 변경돼 선후배간 맥 끊김 등 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 교무처장은 “학습권에 대한 질의를 많이 받았다”며 “기존의 교과목을 그대로 개설하되 학과 차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박가은 기자 qkrrkdms924@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2 3 4 5 6 7 8 9 10 83 Next / 83 GO / 83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