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KU 영자신문 [Exchange Student] Introducing UND Exchange Student 2017.04.07 12:34 영자신문 조회 수 : 3337 추천 수 : 2 댓글 수 : 32 첨부 1 캡처.JPG 104.7KB 추천 2 비추천 목록 신고 댓글32 동주 17.04.12 12:15 신고 . 상워어언ㄴ어너 SECRET 17.04.18 19:20 신고 비밀글입니다. 빡똥 17.04.20 01:45 신고 너무 재미있는 글입니다 잘읽고가요 swoo0611 17.06.06 18:33 신고 잘봤습니다 HAN 17.06.20 01:36 신고 감사합니다 KPX 17.07.26 09:02 신고 감사합니다 오오오오오란다 17.07.31 09:25 신고 감사합니다 13건축설계 17.08.02 03:23 신고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주중주 17.08.03 10:45 신고 감사합니다. 들었다놨다 17.08.11 17:03 신고 감사합니다 설학산 17.08.18 00:21 신고 감사합니다 건국건국건국 17.08.20 01:49 신고 감사합니다 스톰쉐도우 17.08.22 12:12 신고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팝팝 17.08.25 10:29 신고 감사합니다 우후라아 17.08.27 22:10 신고 감사합니다 무슈 17.08.27 23:56 신고 감사합니다 토키토키 17.08.30 10:02 신고 감사합니다!!! 김지은999999 17.08.30 10:29 신고 감사합니다 에브리 17.10.11 11:26 신고 감사합니다 지성인 17.10.14 18:03 신고 감사합니다!! konkong123 17.10.14 20:02 신고 감사합니다. 헤해 17.10.14 20:14 신고 잘읽었습니다 ^^ 도옴 17.10.15 22:15 신고 감사합니다 함초 17.10.16 01:39 신고 잘봤습니다 오호호호홓 17.10.22 14:05 신고 감사합니다 Lllll SECRET 17.10.25 19:49 신고 비밀글입니다. sju 17.10.26 16:31 신고 감사합니다 JHH 17.11.26 00:25 신고 감사합니다. 뭉계링 17.12.01 23:05 신고 감사합니다 브로콜이 17.12.14 11:46 신고 감사합니다. omj 17.12.14 22:14 신고 감사합니다 pdh9604 18.11.03 15:22 신고 감사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보도]제 50대 총학생회 선거 <利:action>선본 당선, 득표율 63% 지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 된 제 5 0 대 총 학 생 회 선 거 에 서<利:action> 선본의 김유진(KIT·의생명3) 정후보와 윤호진(경영대·경영3) 부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총학생회선거는 총 1만4천337명의 유권자 중 9천528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66.45%를 기록했다. 23일 오후 10시 30분에 투표 마감 후 철야로 진행된 개표에서 △<利:action>선본 5천999표, △<그대곁에>선본 2천928표, △무효표 601표로 <利:action>선본이 득표율 63%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利:action>선본은 정치대를 제외한 모든 단과대에서<그대곁에>선본에 앞섰다. 김 회장은 “학우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利:action>은 주요공약으로 △학생회관 내 프랜차이즈 입점 △와이파이존 확대 △단과대별 교육환경 개선 △교내 자전거 도로 △학사구조조정위원회 창설 및 대응매뉴얼 작성 등을 제시했다. 김 차기 총학생회장은 당선 이후 최우선 과제로 학사구조조정위원회 창설 및 대응매뉴얼 작성 공약을 꼽았다. 김 차기 총학생회장은 “학우들과 소통 없이 통보하는 구조조정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학교에 굴복하지 않고 학생자치권을 실현시키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수업권 개선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윤 차기 부총학생회장은 “우리대학 내 전임교원 수가 학우수에 비해 매우 부족한 수준”이라며 “직접 등록금을 내고 수업을 듣는 만큼 수업권을 꼭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임교원 확충이나 온라인 수강신청 관리 업체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업권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김남윤 기자 kny6276@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U 영자신문 [Review] Hidden Masterpieces in K-POP 건대신문 진단: 우리대학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의 현실 사진 이용우 기자 우리대학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의 근무 환경이 정규직에 비해 많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금 차별, 추가 업무에 대한 임금 미지급, 추가 수당 기회 미부여 등의 문제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대학 소속 청소노동자는 91명이다(2017년 4월 26일 기준). 정규직 36명과 비정규직 55명이며, 비정규직은 1년 단위로 계약하는 계약직 노동자이다. 학내 야간 미화 업무 및 상허기념도서관을 제외하고 우리대학 내에 있는 건물을 조, 반 단위로 시설물 및 내부 미화 업무를 맡고 있다. 조, 반은 관리장-조장-반장-일반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은 일부 정규직과 함께 일반직의 업무를 맡고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동일노동이지만 임금은 2~3배 수준... 용역업체 미화노동자보다도 임금 낮아 우리대학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는 세전 월 127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1일 7시간 30분 기준). 이는 용역업체에 위탁 중인 서울대학교 세전 월 175만원, 세종대학교 세전 월 132만원과 비교해 볼 때 용역업체 미화노동자의 임금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반면, 우리대학 정규직 청소노동자 임금 중 기본 급여는 세전 월 200만 8천원이다(1일 8시간 30분 기준). 또 정규직은 기본급여 외에 근속 수당을 비롯한 △가족수당 △후생복지수당 △보육수당 △직책수당 △급행비 △가계지원비 △관리수당 △단체보험지원금 △상여수당 등을 지급 받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와 2~3배의 임금 격차가 발생한다. 정규직의 미화 업무와 비정규직의 미화업무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임금 격차에 대해 의문이 제기 되고 있는 것이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제8조 제1항’에 따르면, 사업주는 동일한 사업 내의 동일 가치 노동에 대하여는 동일한 임금을 지급하여야 한다. 또한,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선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동종 또는 유사한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에 비하여 차별적 처우를 하여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있다. 실제 우리대학의 미화업무 방식은 대개 건물 당 3인 1조 교대 업무이다. 각 조의 조장은 정규직이며 비정규직평가, 청소상태 확인 등의 업무도 수행하지만 이외에 정규직 청소노동자와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간의 업무는 같다. 이노하 노무사는 “통상적으로 대학 내 정규직 청소노동자와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의 업무는 동일가치노동으로 본다”며 “동일가치노동-동일임금의 원칙에 맞게 개선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우리대학 총무팀 관계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업무 강도가 다르다고 강조하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미화 업무를 수행하지만 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은 특히 행사 및 각종 작업에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러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에 따르면 축제와 같은 행사의 각종 작업 및 물건 이송 등에 비정규직도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만 감당하는 열악한 근무여건 우리대학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는 임금차별이외에도 △추가 노동에 대한 임금 미지급 △식비 미지급 및 추가 수당 기회 박탈 △승진 기회 및 근로모범상 자격 박탈 △노동조합 가입 불가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은 근로계약서 상의 근무 시작시간보다 1시간에서 2시간 먼저 업무를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추가 노동에 대한 임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 3월 전까지는 근로계약서상 근무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였으나 ‘청소 중 학생들과 마주칠 경우의 불편함’을 이유로,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은 매일 1시간에서 2시간 먼저 업무를 시작해야만 했다. 또한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은 ‘근무시간 조정 이전에 추가노동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무팀 관계자는 3월 이후 근무시간을 오전 8시부터 4시 30분까지로 조정하여 추가노동 문제를 해결했다고 했지만, 여전히 일부 청소노동자들에 따르면 추가 수당 없이 근로시간보다 1시간에서 2시간 가량 일찍 출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총무팀 관계자는 ‘사실을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규직 청소노동자는 급양비로 월 15만원의 식대를 지급받지만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는 식대를 지급받지 못해 자비로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관수당, 숙직수당 등 추가 수당의 기회도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에게는 주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학교 미화 업무 중 ‘대관 수당’은 높은 급여를 준다고 청소노동자들은 밝히고 있다. 대관 수당은 학교 시설을 일정 기간 다른 기관에 대여할 경우, 해당 시설의 관리 업무를 수행한 청소노동자가 학교로부터 지급받는 수당이다. 이에 대해 한종인사노무컨설팅 장소영 노무사는 “동종유사업무를 함에도 불구하고 기간제 근로자라는 이유로 실제 수당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는 경우다”라고 평가했다. 근무기간이 2년으로 한정된 일반적인 계약직과 달리,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는 최소 5년 이상 한 사업장에서 장기간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이기에 승진의 기회를 부여 받지 못하며 ‘모범근로상’ 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은 밝히고 있다. 취재 결과 우리대학에는 10년 가까이 비정규직으로 근무한 청소노동자들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사업장에서는 청소노동자를 장기간 계약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뽑고 있다. 기간제법 제4조 제1항 제4호에 의해 ‘만55세 이상의 고령자는 2년을 초과해서 기간제 근로자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 근무 불가능을 이유로 비정규직을 관리직 승진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은 노동 3권 중 하나인 단결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환경에 놓여있다. 우선 구조적으로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는 정규직 청소노동자에게 본인의 업무를 평가받고 평가결과는 비정규직의 해고 등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같은 업무를 하지만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끼리 단합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A씨는 “노동자들끼리 서로 수다도 떨고 친목을 도모하고 싶어도 노동조합을 결성한다는 의심을 받게 될까봐 일부러 서로를 회피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우리대학 노동조합 유준연 위원장은 “비정규직과 정규직은 담론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함께 하기 어렵다”며 비정규직 노조 가입이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다. 비용절감으로 인한 비정규직 문제, 외주화에 대한 고용불안까지 인사팀 관계자 및 복수의 정규직,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에 따르면, 현재 정규직이 정년에 다다를 경우 모두 비정규직화 혹은 외주업체를 통해 청소업무를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B씨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정규직의 자리를 계속해서 비정규직으로 채우고 있다”며 “비정규직까지도 용역화 될까봐 다들 걱정하고 있다”고 불안을 표했다. 우리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서울 소재 대학의 학내 미화 활동 취재결과, 대부분 외주업체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학 내 비정규직, 용역화에 대해 인사팀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청소노동자를 용역화하고 있다”며 “대학은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운용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비용절감을 위해 정규직의 채용을 줄이고 비정규직의 채용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의종 수습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공무원 시험 및 전문직 자격증 지원자 증가, 예산 등 지원책 마련 필요 우리대학 일우헌은 다양한 이유로 학우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사진·이준규 수습기자 우리대학에서 공무원시험과 전문직 자격증을 준비하는 학우들의 숫자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지만, 이를 지원하는 학교의 예산은 줄어들고 있다. 최근 4개월간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인 ‘KUNG’과 ‘에브리타임’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 전문직 자격증에 관심있다”는 취지의 글이 31건으로 비교적 높은 비율로 올라왔다. 하지만, 노정원 일우헌 행정 총괄자에 따르면,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기관의 예산이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줄어들고 있는 공시 및 자격증 지원 금액, 원인은 “대학본부의 재정난” 우리대학은 공무원 시험과 전문직 자격증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일우헌을 운영 중이다. 일우헌에선 △종합고시반(사법고시반·5급공채반)과 △공인회계사반 △로스쿨반을 운영하고 있다. 수용인원은 약 150명으로,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지원 가능한 시험과 자격증의 종류가 제한적이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해결은 어려워 보인다. 대학 본부의 재정난으로 일우헌에 대한 예산이 매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규민(정치대·행정2) 학우는 “고시뿐만 아니라 공시나 자격증 시험도 혼자서 준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시험 준비를 지원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며 학교지원의 필요성을 전했다. A(문과대·철학2) 학우 또한 “학교 이미지나 자존심 때문에 고등고시만 지원해주기보다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많이 응시하는 공시 및 자격증 시험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우헌 행정처는 지원이 부족한 부분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 일우헌 행정 총괄자는 “현재 공무원이나 자격증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증가해 일우헌에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전부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면서 “대학 본부의 재정난으로 인해 일우헌에 대한 예산도 매년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협력사와의 계약 문제로 늦어지는 우정인재개발관 일우헌에서 공무원 시험 및 전문직 자격증을 제한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문제점과 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대학은 ‘우정인재개발관’을 2015년 3월에 설립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협력사와의 계약 문제로 인해 계속해서 늦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노 일우헌 행정 총괄자는 “일우헌의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국가고등고시 위주의 지원만 가능하다”고 제한적인 종류의 시험만 지원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렇기에 신축건물의 완공이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신축건물 완공 및 정상적인 예산운영이 이뤄진다면 계획된 △종합자격증반(변리사반·세무사반·감정평가사반·관세사반·공인노무사반) △종합우수인재반(언론고시반·10대 공기업반·7급 공무원반·1,2학년 예비반) 역시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정인재개발관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원인에 대해 김효상 전략지원팀장은 “건설 지원 계약 등은 보통 협력사와 *MOU 계약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교 단독 차원으로만 추진하기는 불가능하다”라며 “시공하기로 했던 협력사와 계약이 불분명한 현재 신축건물 완공 지연은 당분간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라임 사업단에 공공인재욱성 지원프로그램에선 5급 및 7급 공채 준비생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 △학습 공간 제공 △특강 및 상담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지만, 7급 공채 시험 준비생에 대한 지원만 새롭게 추가됐을 뿐이다.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 기업 혹은 국가간 서로 양해된 내용을 확인·기록하기 위해 정식계약 체결에 앞서 행하는 문서로 된 합의 이준규 수습기자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새내기]해외로 가즈아!!! 어학성적 따라 장학금도 이론이 아닌 직접 행동하는 수업 추억 가득한 폴란드를 떠나며 폴란드 브로츠와프 광장 나에게 있어 폴란드 생활은 여유로운 나날이었다. 교환학생을 가기위해 토익을 공부하고 폴란드나 유럽관련 책을 읽은 때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처음에는 해외에서 혼자 사는 것이 어렵고 힘들어 보여서 많이 망설였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고 다른 나라의 수업 방식을 체험하자는 일념으로 도전했다. 6개월 동안 물가가 굉장히 싸서 생활비로 30~40만원을 쓰고 항공료, 기숙사비 등 모두800~900만원정도 지출했다.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웠지만 후회는 없다. SWPS(Universityof Social Sciences and Humanities)대학에서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심리학이 유명한 이 대학에서 영화, 역사, 창의력 수업은 문화콘텐츠 전공으로 듣고 마케팅 수업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들었다. 바쁘고 초조해지기 쉬운 우리나라와 달리 여유로운 곳이다 보니 천천히 생각을 정립했다. 내 삶을 주체적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도 있었다. 또 우리나라와 폴란드 수업방식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대학에서 창의력에 대한 수업을 들었는데 창의적인 생각을 하게하는 발상법, 브레인스토밍 방법 등에 대해 단순히 ppt만으로 배웠었다. 폴란드에서도 똑같은 수업을 들었다. 그러나 폴란드에서는 창의력 발상하는 것을 직접 게임을 통해 체험하는 수업이었다. 처음에는 재밌고 신선했다. 하지만 수업을 진행하면 할수록 내 창의력에 한계를 느꼈다. 또 활동하는 수업은 처음이라 많이 애를 먹기도 했다. 수업 마지막 시간에 교수님이 평가표를 주신것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교수자신도 창의력은 평가할 수 없기에 학생자신이 직접 자신을 평가하라고 주신 것이다. 창의력은 평가할 수 없는 것이라고 확 와 닿았다. 한국에서 창의력이 아닌 암기력을 평가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활동하며 배워야할 수업도 이론적으로만 배우는 한국의 수업방식을 고쳐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 아직 교환학생이나 유학을 갔다 오지 않은 분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다. 꼭 폴란드가 아니더라도 자신을 더 알아보고 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갈 명분은 있다. 다른 언어에 대한 두려움과 금전적인 부담이 있더라도 학교에서의 지원과 자신의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다양해진 해외파견 어떤 프로그램이 좋을까 1. 정규학기 프로그램 우리대학에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있다. 먼저,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자매대학의 학위와 우리대학 학위를 함께 취득하는 것이다. 우리대학에서 2년을 보낸 뒤 미국과 캐나다 등 자매대학에서 2년을 보낸다. 재학기간이 4~6학기동안 학점이 3.5/4.5 이상 그리고 IBT 기준 TOEFL 80점 이상인 학우만 지원할 수 있다. 성적은 평점에 산정되지 않고졸업이수학점에만 포함되고 주임교수의 판단에 따라 교양을 제외한 이수구분으로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는 ‘파견학생’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매대학에 일정기간 파견되어 취득한 학점을 본교 학점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 호주 등의 나라에 최대 2학기 동안 파견된다. 두 학기 파견인 경우 2~5학기, 한 학기 파견인 경우 2~6학기동안 학점이 3.0/4.5 이상 그리고 IBT 기준 TOEFL 80점 이상인 학우만 지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공학과 또는 유사학과가 자매학교에 있어야한다. 성적은 평점에 산정되지 않고 졸업이수학점에만 포함되고 주임교수의 판단에 따라 전공선택, 일반선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복수학위’프로그램이나 ‘파견학생’ 프로그램 모두 우리대학과 해외대학 등록금을 동시에 지불해야한다. 학우들 입장에선 등록금을 두 대학 모두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신청을 고민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제화장학금’을 준다. 이 장학금은 ‘복수학위’프로그램과 ‘파견학생’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학생에게 본교 등록금 범위내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어학정규’ 프로그램은 자매대학에 일정 수준의 어학능력을 갖출 때까지 파견돼 어학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정규과정을 수강해 취득한 학점을 본교 학점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미국이나 호주 동아시아권 등의 나라에 1학기 또는 2학기 동안 파견된다. 2~6학기 동안 학점이 3.0/4.5 이상 그리고 IBT 기준 TOEFL이나 TOEIC 등에 나와 있는 학교마다 상이한 점수 이상 받는 학우만 지원할 수 있다. 대상 대학에 따라 TOEIC성적으로 대체해 지원할 수 있고 최종학기(8학기)는 반드시 우리대학에서 수학해야한다. 어학 학점은 최대 12학점이내에 인정이 되고 자매학교에서의 취득학점이 백분율 기준으로 원점수 60점미만일 경우 학점인정이 불가능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우리대학과 자매대학에 상호교환의 조건으로 일정기간 파견되어 취득한 학점을 본교학점으로 인정받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자매학교의 등록금을 면제받고 우리대학의 등록금만 내면 되므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이나 유럽, 호주, 동아시아 이외에 카자흐스탄, 태국 등의 나라에 1학기 또는 2학기 동안 파견된다. 두 학기 파견인 경우 2~5학기, 한 학기 파견인 경우 2~6학기동안 학점이 3.0/4.5 이상 그리고 미주권에 경우 IBT 기준 TOEFL 80점 이상인 학우만 지원할 수 있다. 호주의 경우 IELTS 6.0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공학과 또는 유사학과가 자매학교에 있어야 하고 반드시 최종학기(8학기)는 우리대학에서 수학해야 한다. 성적은평점에 산정되지 않고 졸업이수학점에만 포함되고 주임교수의 판단에 따라 전공선택, 일반선택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자매학교에서의 취득학점이 백분율 기준으로 원점수 60점미만일 경우 학점인정이 불가능하고 매 학기 2과목 이상의 전공과목을 듣고 최소 12학점 이상 이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 계절학기 프로그램 한, 두 학기를 해외에서 보내야 하는 장기 프로그램 외에 방학 중 해외에서 계절 학기를 들을 수 있는 ‘국제단기’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매대학에서 하계방학 동안 참가하여 수료한 후, 이를 본교학점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 호주, 동아시아 이외에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의 나라에 계절학기 동안 파견된다. 1~7학기 동안 3.0/4.5 이상인 학우만 지원할 수 있다. 어학성적은 나라에 따라 상이하며 영어강의 수강이 가능한 자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본교 전공과 동일 또는 전공 관련학과 수강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성적은 평점에 산정되지 않고 졸업이수학점에만 포함되고 주임교수의 판단에 따라 전공선택, 일반선택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자매학교에서의 취득학점이 백분율 기준으로 원점수 60점미만일 경우 학점인정이 불가능하다. 또한 ‘국제단기’ 프로그램의 경우 우리대학 ‘국제화장학금’을 통해 평균적으로 약 200만원 정도 지원해준다. 기타용돈 및 개인 여행비용은 제외하고 실제 소요 금액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400만원에서 최소 25만원 정도 든다. 김남윤 기자 kny6276@konkuk.ac.kr KU 영자신문 THE KONKUK BULLETIN 간식 이벤트!!!!!! 영자신문사 BULLETIN 간식 이벤트 내일 진행됩니다! 간단히 카카오톡 친구추가해주시고, 페이스북 좋아요 눌러주시고 간식 받아가세요! KU ABS [건국 리스트업] 3화 - 여름맞이 건대 빙수 카페 Top3 PD 이서연, 장재은 KU 영자신문 [Think & Talk] Is It a Duty to Leave Seats Empty for Pregnant Women? 건대신문 [문화]왔다리 갔다리,서울다리이야기 서울 강북과 강남을 잇는 한강 다리는 총 몇개 일까? 서울 한강에는 총 26개의 다리가 있다. 이 26개의 한강 다리엔 하루에만 약 100만 대의 차가 오고 간다고 한다. 당연히 그 인파 속에는 습관처럼 버스와 지하철을 탄 채 강을 건너 등하교하는 우리대학 학우들도 포함된다. 이렇듯 한강다리는 우리 옆에서 쉬지 않고 강과 강을 건너 집과 일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있다. 우리는 이처럼 매일같이 마주하는 한강다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그동안 수없이 건너봤을 법한 여러 다리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건대신문>과 함께 다리와 우리 사이를 한번 이어보자. ① 화려한 외관과 조명 덕분인지 한강다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올림픽대교가 가진 또 다른 이름은 오륜대교이다. 올림픽대교는 대한민국 최초로 커다란 탑과 케이블을 이용해 지탱하는 사장교 방식으로 지어진 다리다. 중앙부에 놓인 주탑의 높이도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88m로 설계됐다고 한다. 지난 올림픽을 추억하기 위한 올림픽대교지만 때론 비극적인 다리로 기억된다. 2001년 5월 29일, 성화 모양 조형물을 탑 위에 설치하려던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던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화려한 다리 조명에 숨겨진 주변 어두운 경관처럼 올림픽대교엔 즐거운 추억과 슬픈 기억이 함께 남겨져있다. ② 1936년에 태어나 94년도에 새 단장을 한 광진교는 광진구와 강동구 사이를 이어주고 있다. 광진교는 도로를 오고가는 자동차들이 아닌 걷는 사람들을 위한 유일한 한강다리다. ‘걷고 싶은 다리’로 선정되기도 한 광진교는 공원처럼 꾸며져 있다. 화장실은 물론 음수대와 녹지대도 설치돼있다. 선선한 밤이 되면 지역주민들이 다리 위 전망대로 나들이를 오기도 한다. 우리대학 학우들도 매일 다니던 뚝섬유원지가 질린다면 한번쯤 편의점에서 캔 맥주 하나 사들고 나들이를 갈만할 장소다. ③ 마포대교는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인 대한민국에서 투신 자살률 1위를 기록하는 다리다. 1970년에 건설된 마포대교는 예로부터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특이한 사연을 지니고 있다. 영화나 대중매체에서도 항상 테러나 사고의 중심지로 그려지곤 한다. 90년대 증권가 자살소동, 최근 남성연대 대표 투신사건까지 지금까지도 마포대교에선 수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어준다’는 개념을 실현하는 다리가 역설적으로 목숨을 끊는 장소로 악명이 높은 것이다. 서울시에선 2012년부터 생명의 다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다리 위에선 “수영 잘해요?”, “밥은 먹었어?”, “생명!” 등의 자살방지문구를 찾아볼 수 있다. ④ 반포대교 아래 자리 잡은 잠수교는 여름철 장마기간이 찾아오면 물에 잠기곤 한다. 그래서 보통 여름철 장마기간을 상징하는 다리 정도로만 인식된다. 하지만 잠수교는 군사 장비를 신속하게 옮길 특수한 목적으로 건설됐다. 잠수교가 물에 잠길 정도로 낮은 이유는 유사시에 빠르게 복구하여 병력을 수송하기 위해서다. 반포대교 밑에 가려진 이유도 평상시에는 위성감시를 피하고 전시에는 폭격으로부터 차량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 이처럼 잠수교는 서울을 전략적으로 지켜주는 다리라고 할 수 있다. 이준규 기자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밤을 타고 빛나는 강에 흐르다” -천문대 취재기 반짝이는 작은 별, 손에 닿지 않는 푸른 별. 별을 노래하는 이야기는 수없이도 많다. 그만큼 별은 예로부터 우리에게 매력적인 존재였나 보다. 이렇게 매력적인 존재가 어느새 우리 곁에서 멀어져 손에 닿기는커녕 올려다보기도 힘들어진 현실 속, ‘보이지도 않는 별을 찾는 일 따위 낭만적인 소리일 뿐이다’고 생각했던 여러분 맘속에 여름철 가장 반짝이고 매력적인 여행지로 밤하늘 별들을 다시 띄워보고자 한다. 도심 속에서 별을 찾아 떠날 수 있는 곳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시설, 노원우주학교 취재기 “귀갓길에 감상에 젖어 별을 보려 고개를 든다. 새까만 하늘 아래 희뿌연 가로등만이 눈을 어지럽힌다. 아쉬움에 한숨으로 고개를 내린다. 그렇다고 별을 찾아 도시에서 벗어날 여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끝내 체념한 채 가던 길을 마저 걷는다.” 이처럼 많은 학생들은 별을 보러갈 여유가 없다. 아니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거창하게 생각 할 것 없다. 서울 근교에서도 얼마든지 멋진 밤하늘을 볼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스페이스월드 (사진ㆍ이준규 기자) 다양한 볼거리와 천체관측을 동시에,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시설 바로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시설이 그 중 하나다. 서울 근교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방문이 가능하다. 그리고 국립과천과학관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체투영관이다. 천체투영관은 천체의 모습이나 천문영상을 돔형 스크린에 상영하는 극장시설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를 이용하여 문화•음악•토크콘서트•저자특강 등 여러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본격적인 천체관측 프로그램으로는 천문우주시설에서 진행하는 코스모스쿨이 있다. 코스모스쿨은 우주를 뜻하는 코스모스와 학교를 뜻하는 스쿨을 합친 단어로 우주 학교를 뜻한다. 코스모스쿨은 별자리가 가진 기원과 우주의 이론적 배경을 알려주는 강의이다. 국립과천과학관 주망원경 (사진ㆍ이준규 기자) 이어서 진행되는 실제 야간 관측프로그램에서는 소형 천체망원경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목성이나 베가 같은 육안으로도 관측 가능한 행성과 별을 망원경을 가지고 직접 찾아볼 수 있다. 그 후 보조관측실에서는 미리 준비된 천체망원경으로 여름철 대삼각형과 목성, 토성을 더 밝고 자세히 관측한다. 마지막으로 주관측실에서는 거대한 주망원경으로 좀 더 깊은 우주를 느껴볼 수 있다. 그런데 국립과천과학관 천문대가 서울 근교에 위치하여 다른 천문대에 비해 관측이 힘들 거라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과천과학관 박대영 전문관은 “상대적으로 서울이나 도심에 비하면 과천과학관 주변은 쾌적한 편”이라며 “가까우면서도 다양한 문화 컨텐츠와 천체관측을 원한다면 과천과학관 천문우주시설이 적합하다”고 전했다. 푸르게 빛나는 여름철 밤하늘 모습 (사진ㆍ이준규 기자) 건대에서 40분, 노원우주학교 노원우주학교는 7호선 중계역 근방 거리에 위치해 특히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접근성이 높다. 시설은 여타 천문대들과 크게 다를 바 없이 밤하늘을 설명하기 위한 투영실과 직접 별을 볼 수 있는 관측실로 구성되어 있다. 또 이례적으로 우주 태초부터의 역사를 담은 'Big history"가 주제인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노원우주학교의 서윤희 교육팀장은 “전시를 통해 인간과 우주의 연결성을 보여주고 싶다”며 “교훈이 있는 과학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일반적인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과 가족위주로 진행된다. 하지만 교육팀장 서윤희씨는 “대학생들이 원한다면 추가요금 없이 관내 시설을 이용하게 해줄 것”이라 밝혔다. 천문장비의 가격이 부담되어 자세한 별 관측을 못한 학생은 꼭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더불어 “직녀성, 백조 머리별이자 쌍성으로 유명한 알비레토 등 대부분의 여름철 별자리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자연 속에서 별을 찾아 떠날 수 있는 곳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 별마로 천문대 취재기 요즘 우리나라 밤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 빛이 난다. 하지만 정작 빛이 나는 밤하늘 속에서 별은 찾아볼 수가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빛은 가졌지만 별은 잃은 것이다. 이렇게 별 하나 올려다보기 힘든 우리나라에서 별을 보기 위해서 어떡해야 할까? 정답은 무엇보다도 빛으로부터 도망가는 것이다. 왜냐면 광공해는 천체관측에서 제일 큰 방해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별마로 천문대는 좋은 입지 조건을 갖췄다. 별마로 천문대는 봉래산 정상 해발 799.8m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높은 시민천문대이기 때문이다.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 별마로 별마로 천문대 일주사진 (사진ㆍ별마로 천문대) 별마로는 ‘별’과 ‘마루’ 그리고 ‘고요할 로’라는 옛 말로 이루어진 단어다. 한마디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다.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 별마로 천문대는 2001년에 시작한 대한민국 1세대 시민천문대 중 하나다. 오랜 역사와 명성만큼이나 별을 보기 좋은 장소인 별마로 천문대는 특히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중 방문하기에도 적합하다. 조명신 천문연구관은 “내일로와 연계하여 별마로 천문대는 내일러들을 위한 관측회차를 따로 제공한다”며 “내일로 측에서 셔틀버스도 운영하여 여행 중인 대학생들에겐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그리고 시민천문대인 별마로 천문대는 연구용 천문대들과 달리 야간 관측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게다가 이용료 또한 저렴한 편에 속해 주로 비전문가인 일반시민들이 가볍게 참여하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야간 프로그램은 천체투영실에서 진행되는 밤하늘 별들의 위치와 별자리에 대한 사전교육과 이후 보조 관측실과 주 관측실에서 이뤄지는 실전체험으로 이뤄진다. 여름철 밤하늘의 꽃, 은하수 별마로 천문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여름철 밤하늘 (사진ㆍ이준규 기자) 그렇다면 하필 지금 이 무더운 여름철에 굳이 천문대를 방문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무더위를 잊게 해줄 시원한 산바람이나 속 시원하게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등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정답은 바로 은하수이다. 여름철 밤하늘은 운이 좋다면 은하수가 울렁이는 가장 멋진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이어서 여름철 대삼각형도 여름철 밤하늘이 가진 보석 중 하나이다. 흔히 견우·직녀 설화로 유명한 베가·알타이르와 백조자리의 꼬리 데네브로 이루어진 여름철 대삼각형은 은하수와 함께 우리가 여름 밤하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신화의 재현이다. 베가와 알타이르 사이 즉 견우와 직녀 사이에는 구름처럼 보이는 은하수가 실제로 흐르고 있다. 또한 그 은하수 속에는 백조 데네브가 날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우리 눈으로는 하나지만 실제로는 2개의 별로 이루어진 ‘백조 머리’ 알비레오와 토성, 목성 등과 같이 여름철 밤하늘은 풍성하다. 야간관측 프로그램이 끝나자 익명을 요청한 23살 동갑내기 일행 중 직장인 A씨는 “여름철 밤하늘을 보며 현실 속에 찌들려 있던 맘을 풀어주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이어 세종대에 재학 중인 B학우 역시 “방학을 이용해 친구들과 우정여행하기 너무 좋은 장소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과기대에 재학 중인 C학우는 “여유를 찾고 싶다면 소중한 사람과 함께 여름철 밤하늘 보기를 꼭 추천한다”고 전했다. 거문고자리에 속한 직녀별 베가와 천체투영실 (사진ㆍ별마로 천문대) “별이 왜 안 보이는 줄 아시나요? 여러분들이 안 보셔서 그래요” 조 천문연구관은 “맑은 날씨와 어둠, 이 두 가지 조건이면 어디서나 별을 볼 수 있다”며 마지막으로 “별이 왜 안 보이는 줄 아시나요? 여러분들이 안 보셔서 그래요”라고 얘기했다. 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밤하늘에 대한 사랑이 남아 있는 학우라면, 서울시가 선정한 ‘별보기 좋은 장소 10곳’ 같은 곳을 찾아 연인과 친구와 가족과 함께 거닐어보기를 권한다. 사실 그럴 필요도 없다. 지금이라도 잠 못 드는 밤이라면, 혼자 가로등이 드문 골목길이나 어두운 공원을 산책해보자. 기대 이상으로 빛나는 밤하늘을 만날 것이다. 여름철 밤하늘 (사진ㆍ이준규 기자) 김소진 수습기자 sojin97@konkuk.ac.kr 김예신 수습기자 yesin9797@konkuk.ac.kr 이준규 수습기자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5 6 7 8 9 10 11 12 13 14 83 Next / 83 GO / 83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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