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보도] 신병주·이주은·박희명 교수 ‘인기강의’ -우리대학 k-mooc에 3개 강좌 선보여 우리대학은 지난 9월 25일, △신병주 교수 △박희명 교수 △이주은 교수의 온라인 강의를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플랫폼에 제공했다. 이로써 우리대학 유명 교수들의 명강의를 재학생이 아니어도 온라인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우리대학을 포함해 대략 30여개의 대학이 K-MOOC에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MOOC는 누구나 수강인원에 제한 없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과목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공개강의이다. 또한, MOOC는 강의 이외에 질의응답 및 퀴즈, 토론, 스터디 그룹 활동 등 양방향 학습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수강 후 약간의 비용을 부담하면 이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우리대학 MOOC 강좌는 △생명존중 △사회소통 △자기계발을 핵심 가치로 특성화 영역과 학습자의 요구 등을 반영해 기획됐다. 우리대학은 지난 5월 12일 무크(MOOC)선도대학으로 선정돼 △신병주 교수(문과대·사학)의 ‘다시 찾는 조선의 역사와 인물’ △박희명 교수(수의대·수의)의 ‘반려동물과 행복나눔’ △이주은 교수(문과대·문콘)의 ‘아트플레이: 이미지로 생각하다’를 제공하고 있다. 신병주 교수의 강좌는 조선시대 주요 인물을 동영상과 아나운서의 설명으로 흥미롭게 표현했다. 박희명 교수의 강좌는 반려견의 특징과 오해 등에 대한 것과 해부학적인 지식을 친근한 이미지로 표현한 강좌이다. 그리고 이주은 교수의 강좌는 이미지에 대한 개념을 몸, 음식 같은 키워드와 연결시켜 현시대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강의이다. 10월 19일 기준으로 수강 신청 인원은 각각 인문분야 강의는 397명, 의학분야 강의는 224명, 그리고 예체능분야 강의는 52명이다. 아울러 앞으로 우리대학은 △게임 △디자인 △진로상담 △감성지능 △환경공학 △화장품공학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강좌들을 개설할 예정이다. K-MOOC 모니터링단을 신청한 주미선(경영대·경영4)학우는 “전반적으로 콘텐츠가 무척 탄탄하고 여러 가지 픽토그램을 활용해 이해가 잘 된다”라며 “텍스트 배치, 효과음 등 수강생의 관점에서 어색한 부분이 있고 이외에도 몇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보완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OC 업무 담당자인 구예성 대학교육혁신원 교수학습지원센터 직원은 “평소 관심이 있었던 분야의 강좌나, 들어보지 못했던 다른 대학의 수업에 대한 학습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11월~12월 경에는 담당 교수님과 수강생들이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오프라인 특강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남윤 기자 kny6276@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신학기 성신의 장학금, 예년과 동일하게 지급할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 1학기, 절대평가 도입으로 인해 2020학년도 2학기 성신의 장학금 제도가 한시적으로 폐지됐던 반면 신학기에는 성신의 장학금이 예년과 동일하게 지급됩니다. 장예지 기자 yeji3525@konkuk.ac.kr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11963 건대신문 [#보도] 신학기부터 교양교과목 일부 명칭 변경돼 -상허교양대학 행정실 측 “학사정보 리뉴얼과 동시에 교양 교과목 명칭 변경 이루어진 것” 2021학년도 신학기부터 일부 교양교과목의 명칭이 변경됐습니다. 대표적인 명칭 변경 교과목을 알아봤습니다. 김민영 기자 mymarcia1110@konkuk.ac.kr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11983 건대신문 [#보도] 올해, 신입생 대상 입학 전 온라인 진단평가 첫 도입 우리 대학 21학번 학우를 대상으로 온라인 진단평가가 새로이 도입됐습니다. 본 평가의 취지에 대해 우리 대학 교육성과관리센터와 21학번 학우의 입장을 취재했습니다. 이다은 기자 tiamo4203@konkuk.ac.kr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11977 건대신문 [#보도] 우리 대학 제19대 노동조합(교직원) 임원진 선출돼 -전임 위원장 및 부위원장이 연임 지난 1월 13일 우리 대학 교직원 노동조합의 제19대 임원 선거가 열렸습니다. 새 노조 임원진은 오는 2021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임기를 수행합니다. 박진수 기자 konkukjsp@konkuk.ac.kr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11968 건대신문 [#보도] 우리대학 최고의 아이디어를 찾아서2017 학술아이디어 경진대회 -총장상 '일감호 Cogito 광장' <Cogito>팀의 일감호위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조감도 지난 10월 27일 ‘2017 학술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우리대학 제 1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총학생회가 주최한 성신의 예술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총 9팀이 참가해 학우들과 지식을 교류하고 융·복합적 사고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 경연을 펼쳤다. 총장상에는 <Cogito>팀, 부총장상에는 <레버>팀, 처장상에는 <늘봄>팀이 입상했다. 총장상을 수상한 <Cogito>팀은 타과생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일감호 위의 광장으로 구현해냈다. Cogito광장은 단순한 상설무대가 아닌 친환경 복합 문화공간으로 수질개선이나 지름길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Cogito>팀의 윤도훈(소프트웨어·컴공13), 최정헌(소프트웨어·컴공13) 학우는 “1학년 때부터 일감호 위에 광장 같은 시설을 만들고 싶었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부총장상을 받은 <레버>팀은 도시환경과 청소노동자를 위한 친환경 자동 분리수거 쓰레기통인 ‘틱톡’을 개발해냈다. 교내 프로그램이었던 ‘창의야 같이 가자’에서 결성된 <레버>팀은 “‘작은 힘으로 큰 변화를 준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처장상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어플리케이션을 구상한 <늘봄>팀에게 돌아갔다. <늘봄>팀의 대표 전주연(사범대·교육공학4)학우는 “팀원들의 봉사경험을 토대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일정이 빠듯해 팀원 모두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결과를 이루게 되어서 정말 뜻깊다”고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그 외로도 △폐방화복 재활용제품(<레오>팀) △교내 구성원 모바일 식사 매칭플랫폼(<합밥>팀) △우리대학 탐방 대안현실게임(<클루>팀) △공강 시간관리 어플리케이션(<KUick>팀) △우리대학 성·신·의 장소 브랜딩(<성신의에 빛나는 자취>팀) △일감호 수질개선 프로젝트(<청심환>팀) 등이 수상은 못했지만 다양한 아이디어를 뽐냈다. 이준규 기자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학부모,건국대병원과 학교에 '감사편지' 우리대학 재학생 부모가 교내에서 자전거를 타던중 미끄러져 뇌출혈과 쇄골 골절을 입은 아들을 구해 준 우리대학 병원에 감사편지를 남겨 병원관계자들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또한 학교에 나올 수 없는 아들 상황을 고려해 휴학 등 향후 학사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해준 우리대학에게도 감사편지를 남겨 화제가 됐다. 9월 20일 새벽 한 시경 A학우는 자전거를 타고 기숙사로 귀가하다가 청심대 앞 과속방지턱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비가와 방지턱에 물기가 있어 생긴 사고였다. A학우는 같이 기숙사로 귀가하던 룸메이트 도움으로 사고 직후 바로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새벽 1시 비교적 늦은 시간에 일어난 사고였지만 병원 측에 대처는 신속했다. 당직중이었던 이동욱 신경외과 의사(사진)는 두번의 CT 촬영을 통해 경과를 살폈고, 뇌수술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집도를 맡은 송상우 교수는 퇴근한 상태였지만 수술을 위해 4시 30분경 병원에 도착했고, 부모와 논의 끝에 새벽 5시경 환자는 수술실에 들어갔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수술을 해 환자의 의식이 되돌아왔다. 다친 재학생의 부모에 따르면 입원치료 중에도 간호사들은 환자를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폈고, 갑작스런 사고로 예민해있던 환자와 환자의 가족을 배려해 항상 웃는 얼굴로 그들을 대했다고 했다. A학우는 다행히 3주간 입원치료 후 건강을 회복해 지난달 10일 퇴원했다. A학우의 부모는 아들의 퇴원을 일주일 앞둔 날 편지를 통해 “치명적인 상황으로 귀결될 수 있었는데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환자를 위해 경험과 근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수술을 임해준 의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신경외과 이동욱 의사와 주치의인 이인경 의사, 간호사 등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편지 말미에는 “환자 중심의 치료와 보호라는 의료진의 참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참된 의사와 간호사 모습을 보인 이들에게 조그마한 보상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편지를 받은 이동욱 신경외과 의사는 “주어진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편지를 보내줘 오히려 더 고맙다”며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다친 학생들을 보면 자식 같아서 더 신경이 쓰인다”고 전했다. 경희대에서 창업 전담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 전씨는 “의료진의 헌신과 최고의 의술, 첨단 의료시설 덕분에 아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아들이 두 번째 생명을 얻게 된 이 곳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교학부총장과 교무처장, 해당 단과대 학장에게 각각 감사의 편지를 썼다. 편지를 통해 그는 “학교 사후 대응에 2번 감동 했다”며 “사고를 당한 가족 입장을 공감하고, 휴학이나 기숙사비 환불 등 각종 사후문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A씨의 아버지는 강황선 교무처장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사고 직후 학교 관계자와 소통 부족으로 일처리가 꼬여갔는데 교무처장이 아들의 일을 직접 챙기는 순간부터 학교 행정이 선순환 구조로 바뀌었다”며 “진정으로 다시 한번 고맙다”고 전했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학생대표 중심의 등록금 운동, 온라인으로 진행돼 지난 11일 총학생회 <공:간>과 각 단과대학 학생 대표자들을 중심으로 등록금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운동은 유튜브와 SNS 채널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김성윤 기자 kilin941@konkuk.ac.kr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11971 건대신문 [#보도]토론식 강의가 바꿔놓은 대학 사진·이다경 기자 “자, 조용히 하고...수업하자”. 중고등학교의 교실 수업은 조용했다. 조용해야 공부에 주의 집중할 수 있고,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향상된다고 믿어졌다. 교사는 국가 수준의 교정 진도를 나가기 바빴다. 학생들은 입을 다문 채 고개를 숙이고책을 보며, 교사의 질문엔 몇몇 학생들만 대답하고 필기를 하곤 했다. 대학 강의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선배들은 물론이고 현재 대학생들 중 다수도 토론과는 거리가 먼 교육을 받으며 살아왔다. 하지만 이런 ‘조용한’ 대학 강의실에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들어 대학가에 토론식 강의 붐이 일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도 서서히 토론수업이 진행되는 추세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단순한 지식전달 만으로는 교육의 미래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와 유연한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토론식 강의의 필요성을 인식한 것이다. <건대신문>에선 변화하는 대학 강의의 흐름과 우리대학 토론식 강의의 현 주소를 찾아봤다. 학습자와 교수 함께 문제 해결 토론식 수업 수업방식은 가르치는 사람과 내용에 따라 다르다. 대표적으로 교수자가 일방적으로 학습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형태, 그리고 토론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과목의 원리를 이해하게 하는 형태가 있다. 강의식 수업은 교수자 한 명이 여러 명의 학습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효율적일 수 있다. 토론식 수업 또한 예로부터 각광받아온 수업방식 중 하나다. 고대 아테네에서도 민주시민의 기본 소양인 토론과 토론 평가 능력을 가르치는 리시움(Lyceum)이라는 학원이 존재했을 정도다. 토론식 수업은 학습자와 학습자, 학습자와 교수자가 서로 정보나 아이디어, 의견 등을 나누기 위해 이야기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탐구과정이다. 이러한 토론식 수업을 통해 학습자는 본인의 생각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타인의 의견을 듣고 정보를 습득해 자신의 생각을 확장 시킬 수 있다. 또한, 상호 의견교환을 하기 때문에 본인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이번 학기, 우리대학에서 토론식 강의로 진행되는 ‘영어통역’ 수업을 듣는 김형기(문과대·영문4) 학우는 “학생의 참여와 토론은 대학수업의 본질”이라며 “토론식 수업이라는 명칭이 도리어 토론이 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수업 방식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대학 형태로 떠오른 ‘미네르바 대학’ 토론식 수업은 준비 및 진행 과정이 강의식 수업에 비해 오래 걸리는 편이고, 어렵고 많은 양의 정보를 학습해야 할 때는 부적절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창의적 인재의 수요가 증가하는 4차 산업 혁명이 시작되면서 논리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토론식 수업의 중요성은 더욱 대두되고 있다. 한 예로 2014년에 문을 연 혁신 대학 ‘미네르바 스쿨(Minerva School)’은 개교한지 고작 3년 밖에 되지 않고 캠퍼스도 없지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네르바 스쿨은 거꾸로 교실을 의미하는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을 통해 수업 준비과정에서 학생이 책, 뉴스, 유튜브 동영상 등 다양한 관련 자료로 수업 내용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그리고 본 수업에서는 미리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업한다. 미네르바스쿨은 매년 평균 100명 이상 학생을 선발하는데, 4년 동안 원서를 낸 학생이 178개국 2만 400명이 넘는다. 미국 대학이지만 미국 학생은 25%뿐이다. 2016년도에는 전 세계 167개국에서 지원한 1만6000여 명 중 약 98%가 입학을 퇴짜 맞으며 52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줬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것도 아닌 대학의 입학 경쟁률이 52대1이라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세계가 창의적인 인재의 공급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토론식 수업의 수요가 상당한 수준으로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토론식 강의에 투자하는 우리대학 우리대학에서도 토론식 강의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프라임 사업의 일환으로 판서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학습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동계방학 중 강의실 개선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상허연구관 106호, 경영관 207호, 인문학관 209호, 법학관 113호, 과학관 201호 등 총 11개의 토론식 강의실이 신설됐다. 토론식 강의실은 모든 책상과 의자가 분리되어있어 수업 형태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모든 교실 벽면에는 화이트보드가 있어 모둠끼리 토론을 진행할 때 판서가 가능하다. 전자스크린도 교실의 벽면 4개에 모두 있기 때문에 모둠 활동을 할 때 전자 스크린을 보기 위해 몸을 불편하게 돌리고 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토론식 강의실에선 교수와 학생들 간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교수자와 학습자 간에 소통이 활발하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대학 토론식 강의인 ‘전략적 사고와 기획’ 수업을 듣는 김동중(정치대·행정3)학우는 “학생들끼리만 토론을 하다보면 주제에서 벗어날 때도 있는데 교수님께서 돌아다니면서 도와주시기 때문에 더욱 생산적인 토론이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 참여도 오지구요, 강의평가 점수 지리구요" 토론식 강의실 사용을 희망하는 교수는 기존의 수업을 토론활동을 6주 이상 포함한 수업으로 변경해 구체적인 계획서를 작성하고, 별도의 사용신청을 해야 한다. 지난 1학기 토론식 강의 신청 및 선정결과 21명의 교수가 신청한 총 30개의 강의가 선정됐다. 토론식 강의로 수업방식을 개선한 것이 강의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기 위해 2017학년도 토론식 강의평가 점수를 2016학년도에 개설된 동일 교수의 동일 교과목 강의평가 점수와 비교했다. 일반 강의는 2017학년도 84.71점에서 84.17점으로 평균 점수가 하락(-0.54▼)한 반면, 토론식 강의로 변경한 교과목은 85.72점에서 87.62점으로 상승(+1.9▲)했다. 2017학년도 1학기 전체 강의평가 점수가 하락했다는 점을 미루어보면, 토론식 강의로 변경한 교과목의 강의평가 결과가 높게 나타난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2017년 1학기에 개설된 토론식 강의의 강의평가 평균 점수는 87.62점으로 일반 강좌의 강의평가 결과인 84.17점에 비해 무려 3.45점 가량 높다. 이 차이는 학생들이 토론식 강의에 대해 일반 강의보다 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토론식 강의에 참여한 교수의 학기별 강의평가 평균점수를 비교해 보았을 때도 2016학년도 대비 평균 1.33점이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강의평가 점수 비교 분석 결과를 종합해보면, 수업운영 방식을 일반 강의에서 토론식 강의로 변경하는 것이 강의평가 점수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교수자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간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토론식 강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따라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토론식 강의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잘못하면 토론이 아니라 한마디씩 돌아가며 말하는 정도의 모둠활동이 돼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현종(정치대·정외1) 학우는 “토론식 수업에 가보면 말하는 학생들만 말하고 가만히 있는 학생들은 계속 가만히 있다”며 “어쩌면 토론식 수업의 가장 큰 단점은 침묵을 지키는 학생들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는 여전히 토론식 강의가 낯설고 부담스럽다. 그런 만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교수자의 주도면밀한 토론강의 준비와 지도가 필요하다. 우리대학에서 2017학년도 토론식 강의 분야에서 ‘우수 강의 교수’로 선정된 바 있는 심용희(KIT·시스템생명) 교수는 “토론식 강의는 학생 개인의 역량에 따라 학습효과가 많이 좌우 된다고 생각 한다”며 “수업을 할 때 토론식 강의를 낯설어하고 부담스러워하는 학생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결국, 토론식 강의가 만족스럽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김형기 학우는 “무엇보다 학생도 스스로 수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교수님도 학생들의 수업 참여에 대한 동기를 일깨우는 것이 시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 온라인을 통한 선행학습 뒤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교수와 토론식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방식을 일컫는다. 이다경 기자 lid041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인터뷰] 기자가 된다는 것 -건대신문 기자에서 중앙일보 기자가 된 권혜림 학형을 만나다 건대신문 54기 편집국장이자, 현재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문과대 국어국문학과 10학번 권혜림 동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김민영 기자 mymarcia1110@konkuk.ac.kr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11988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2 3 4 5 6 7 8 9 10 83 Next / 83 GO / 83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