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사설]몰카사건, 균형잡힌 수사가 필요하다 대검찰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몰래카메라 범죄가 지난 10년간 성 범죄 중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아울러 최근5년 동안 불법촬영 가해자 1만 6천 명 중98%는 남성이었다. 얼마 전 서울의 한 여대 앞 사진관에서 2백 명이 넘는 여성고객의 속옷이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사건이 발각되면서 많은 논란이 됐다. 5월31일에는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열람실에서 30대 남성이 여학생의 신체 일부를 몰래 찍다가 적발돼 경찰에 붙잡혀 현재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실제로 몰래카메라 범죄의 대부분은 여성들 특히 대학생들에게 집중돼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접수된 몰카 범죄 피해자의약 94%가 여성이었고, 가해자 92%는 남성이었다. 하지만 실형을 선고받은 비율은 5%에 불과했고, 70% 이상이 벌금형을 받았다. 우선 몰카 범죄 피해 당사자가 주로 여성인 것은 확실해보이고 가해자의 대다수는 남성으로 봐도 무방한 것 같다. 지난 달 홍대에서 발생한 몰카 사건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많은 여성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5월 19일 혜화역에서 1만 명에 달하는 여성들이 모여 경찰의 몰카 범죄 수사를 문제 삼는 집회를 열었다. 2차 집회 날이었던 5월 26일에는 청계천 한빛광장에 500여명이 모여 경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많은 여성들이 모여 경찰 수사를 편파적이라고 규정한 이유는 단순하다. 지금까지 몰카 사건에 대한 수사들이 솜방망이처벌 수준이었는데 유독 여성이 가해자인 몰카 사건에 대해서는 차별을 느낄 만큼 수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피의자를 도주 및 증거인멸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과거 사건들과 비교했을 때 사법 당국의 태도에 분명 차이가 있다. 5월 12일 부산중구의 한 매장에서 짧은 청치마를 입은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는 등 두 달간5차례 걸쳐 여성의 신체 부의를 촬영한 강모씨에게 부산지법 서부지원 이춘근 판사는 “영상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얼마 전에는 유명 모 가수가 2년 전 화장실에서 몰카 범죄를 받고 집행유예를 받은 후에도 집행유예 기간에 가수 활동을 해서 논란이 됐다. 경찰의 몰카 사건을 대하는 태도가 공정하지 못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이번 ‘홍대 몰카 사건’에 대해서는 더욱 지켜봐야하지만 우리가 더 중요하게 지켜봐야 할 것은 사건의 본질이다. 몰래카메라 범죄는 잘못됐지만 지금까지 사법 당국이 사건의 중요성을 알지 못한 채 안일하게 대처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사법당국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제라도 좀 더 균형 잡힌 수사와 인권 존중에 초점을 맞춰 사건을 접근하기를 당부한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붉은 해일-여성혁명의 시작 혜화동 붉은 해일이 여성들에 의해 일어났다. 이것은 불법촬영 편파수사에 대한 강력한 문제제기이자 분노의 정치학이 과연 무엇인가를 1만 2천여 명의 여성들이 보여준 것이다. 그렇다면 왜 붉은 물결인가? 불법도촬 피해영상물의 유포로 인해 자살해야만했던 여성들, 사회적 고립과 공포감에 숨어야만 했던 여성들, 나도 찍혔을 것이란 불안피해에 노출된 여성들, 바로 그녀들이 흘린 피에 대한 기억이자 애도행위이며 나아가 이것은 여성 포식적 남성연대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레드 카드이다. 디지털 성폭력의 피해자 98.4퍼센트가 여성이지만 여성들이 찍히는 자가 될 때엔 이를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이 사회는 묵인, 방관해왔다. 즉 "무엇을 했느냐?"가 아닌 "누가 했는가?"에 따라 명백한 범죄인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 및 수사기관의 대응방식의 속도 차이가 존재함이 드러나 버린 것이다. 남성이 찍는 자일 때에 이 사회의 정의론은 작동하지 않지만 여성이 감히 찍는 자가 되었을 때는 온 사회가 들썩이며 이 세계의 정의론을 발동시킨다. 왜냐하면 여성이 찍는 자가 되었을 때는, 기존의 찍는 자와 찍히는 자, 욕망하는 자와 욕망 투사물의 이분법이 뒤흔들려 남성권력구조를 위협하는 반체제적인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남성들의 불법도촬은 젊은 날의 치기어린 행동이나 공격적 성본능의 일환으로 용인되지만 여성의 불법도촬은 혐오스럽기 짝이 없는 반도덕적 행위로 간주되는 이 사회의 불공정한 수용도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사회의 주류인 남성들에게는 용인과 방관의 폭이 매우 크기에 그들의 폭력은 장난이나 실수 정도로 하향 조정되어 수용되지만 이 사회의 소수자인 여성들에게는 한 치의 실수나 헛발질조차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그녀들의 행위는 항시 상향 조정되어 사회적 위협대상으로 힐난과 공격의 포화를 집중적으로 받음으로써 이 사회에서 사라져야할 대상으로 규정되고 만다. 이러한 맥락에서 불법도촬을 한 여성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우는 이변적 사회처단의 시그널을 쏘아올린 것은 여성은 언제나 찍히는 자라는 것, 응시의 대상이라는 자리에서 그저 가만히 있을 것을 강령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불공정한 정의론 앞에 무릎 꿇지 않는 여성들은 붉은 시위라는 혁명의 초침을 앞당겼다. 더 이상 남성공포 아래 체념과 두려움에 떨고만 있지 않겠음에 대한 선언이자 변화를 위한 전면전의 실행이다. 또한 이는 부조리한 세계를 박살내기 위한 불가능성의 조건들과의 쟁투이다. 왜냐하면 혁명은 가장 절박한 비명으로부터 시작되며 불가능해 보이는 바로 그 지점에서 튀어 오르는 섬광 자체이기 때문이다. 윤김지영 교수(몸문화연구소)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회]대학생, 서울시장 후보 만나다 - ⓸정의당 김종민 후보 지난 21일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김종민 정의당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종민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왜 서울시장 후보에 나왔냐는 물음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자유한국당 후보만큼은 이기기 위해 나왔다”며 “물론 농담이다, 하지만 진심으로 적폐 정당에게 서울시민들을 맡기고 싶지 않다”고 웃으며 말했다. 타 후보들에 비해 다소 생소한 이름으로 정의당을 대표해 선거에 나온 김 후보는 본인이 그냥 ‘서울시민'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현재 다른 주요 서울시장 후보들에 비해서 본인이 인지도는 물론 지지율면에서도 크게 부족함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그만큼 시민들 삶의 현장에서 세입자 ’김씨‘ 그리고 비정규직 ’박씨‘와 함께 살아온 서울시민과 가장 닮은 서울시장”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번 대학생 간담회와 같은 시간을 통해 김 후보는 “오늘처럼 언론에 점차 모습을 보이고 진정한 정책을 선보인다면 시민들이 인정해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전진·중립·후진 정책의 기어, 전진해나간 것은 지키고 멈추고 후퇴한 것은 바꾸자 김 후보는 경쟁 상대이지만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지난 기간 동안 박 후보가 서울시장으로서 이뤄나간 업적 중에서 인정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는 박수를 치고 싶다”며 특히 “박 후보가 달성한 업적들이 모두 지난 보수 정권의 기간 동안 탄생했기에 더욱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현재 서울시 정책 중 유지해야할 많은 전진을 이룬 정책도 충분히 많지만 그럼에도 중립, 심지어는 백기어를 밟아 후퇴한 분야 또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정책 중에서도 김 후보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을 제시하며 이어나가야할 정책으로 손꼽았다. 김 후보는 “‘따릉이’ 정책은 가히 신기원적이다”며 “경제적인 면에서도 환경적인 면에서도 서울시를 진보시킨 정책”으로 평가했다. 이는 김 후보가 소속된 정의당이 발표한 자가용 감축 정책과 김 후보 본인의 공약인 ‘4대문 안 교통 통제’와도 잘 부합하기에 지지 의사를 밝힌 뜻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의 자전거 안전모 관련 법안과 안전 문제 등을 언급하며 김 후보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격이다”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서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안전모 대여제도와 그에 따른 위생 문제 또한 고려하고 안전성면에서도 대안을 계획 중이다”며 “좋은 정책이기에 고쳐나갈 것은 고쳐서라도 지키고자 한다”고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서 김 후보는 기존 서울시 정책 중 중립 기어에 그친 정책에 대해서 주거 세입자 정책과 노동자 정책을 이야기했다. 특히 주거 세입자 정책에 김 후보는 큰 관심을 보였다. 김 후보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2002년 월드컵 재개발에 따른 세입자 문제이고 그 이후로도 주거 문제와 관련된 사회운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주거 문제와 세입자 정책은 다만 중·장년층의 문제만이 아닌 청년들도 당장 직면한 문제”라며 “현재 청년, 특히 대학생들의 주거 공급과 불안정 또한 심각한 사회 문제임을 보면 여러분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생 주거 문제에 대해 김 후보는 우선 “대학 차원에서만 해결할 문제가 아닌 서울시가 책임감 있게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정당 차원에선 대학 기숙사 수용률을 30%대로 증가시킬 것을 제안했다. 이어서 김 후보는 “꼭 단일 대학이 아닌 연합 대학 형식의 행복기숙사를 건설해 대학 인근이 아니더라도 학생들에게 주거지를 제공”하고 “특히 경제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없는 계층인 대학생을 위한 전·월세 부담금 지원 정책”을 펼쳐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차별 없는 서울, 소수자가 당당한 ‘인권도시’ 서울로 세울 계획… 하지만 중립을 넘어서 인권 정책면에선 지난 서울시정이 ‘백기어’를 밟아 뒤로 후퇴했다고 김 후보는 아쉬움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대표적인 인권 후퇴로 지난 2014년 서울시 인권헌장 폐기를 말했다. 서울시 인권헌장은 박 전 후보가 서울시장이였던 당시 종교단체와 같은 반대세력에 부딪혀 폐지한 정책 중 하나이다. 김 후보는 “어떤 존재는 찬·반 여부의 대상이 아니다”며 “김종민이란 존재 자체를 찬성하고 반대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김 후보는 “역시 동성애 그 자체 역시 찬·반 대상으로 바라볼 수 없다”고 따라서 “이미 이렇게 서울에는 다양하고 수많은 존재가 공존하고 있는데 이를 반대한다면 인권이 발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시민들이 서울에 살고 있기에 오히려 매력적인 서울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후보는 서울시장이라면 “수도 서울에서부터 소수자들의 인권을 무시한다면 이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인권 후퇴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본인이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반드시 서울시장의 이름으로 다시 서울시 기본인권조례를 만들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동성애 관련 문제에선 더 나아가 김 후보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대비되는 ‘동반자관계 인증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이어서 소수자들을 위한 정책으로 김 후보는 ‘인권 친화 기업 인증제’와 공공기관 및 위탁·용역업체 성별임금 격차 공개 의무화 등의 공약을 선보였다. 김 후보는 “물론 소수자가 직접, 즉 청년이 직접 당선되어 청년 문제를 논하고, 장애인이 장애인 정책을 입안하고, 여성이 여성 불평등 방지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 가상 이상적이다”며 “이를 위해선 사회에 다양한 소수자 구성원들의 참여를 반영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복지라는 명목으로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에 강요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보는 의견 또한 들을 수 있었다. 이런 비판에 대해서 김 후보는 “인증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에 서울시가 발주하는 용역에 우선권을 주고자 한다”며 “솔직히 장애인 노동자를 제외하곤 실질적으로 기업에 노동력의 문제를 줄 여지는 딱히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정의당답게 선거에 나서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기득권이라는 성역에 도전하는 모습에 지금까지 국민들이 정의당을 지지해줬다고 생각한다”고 김 후보는 “기득권인 ‘기존 정당’이 아닌 정말로 소시민들을 대변하여 성역을 개혁해나가는 것이 소수자를 대변하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했다. 김 후보는 간담회 내내 공약들을 설명하며 “하루 빨리 후보들 간 정치적 대결이 아닌 정책적 대결을 펼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준규 기자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새내기]복잡하게 느껴질 수강신청, '올클' 지름길은 철저한 준비 고단했던 입시를 마치고 설레는 캠퍼스 생활을 앞둔 새내기들 앞엔 사실 또 하나의 고비가 존재한다. 매년 초 우리대학 학우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수강신청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다가오는 2월 23일 오전 9시 반에 예정된 첫 수강신청의 성공여부가 그 해 대학생활 절반은 좌지우지한다는 말도 있다. 무엇이든지 첫 단추가 중요한 법. 이처럼 중요한 수강신청을 대학교에 막 들어와 아무것도 모를 새내기 학우들을 위하여 건대신문과 함께 수강신청에 대한 모든 것을 끝까지 알아보자. 수강바구니? e-러닝? 기교? 핵교? 심교?…수강신청 용어부터 알고가기 본격적으로 수강신청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알아두어야 할 생소한 개념들이 존재한다. 우선 수강바구니라는 개념이다. 수강바구니란 본 수강신청 기간 전 미리 우리대학 학우들이 원하는 과목을 바구니에 담아 수강바구니 신청 기간 동안 해당과목이 수강제한인원을 초과하지 않을 시 본수강신청 이전에 미리 자동으로 등록되는 시스템이다. 수강신청이 미리 사전에 진행됨으로써 본 수강신청을 용이하게 해주는 매우 좋은 시스템이나 아쉽게도 새내기들은 사용할 수 없다. 대신바로 1학년 2학기에 사용 가능하니 미리 알아두자. 수강신청 전에 미리 어떤 강의가 있는지 살펴 시간표를 계획하다 보면 강의설명에 생소한 용어들이 잔뜩 붙어있다. e-러닝·b-러닝·전필·전 선·전기·지교·기교·핵교·일교·일선 등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처음 보면 도통 알 수가 없다. 이는모두 이수구분을 나타내는 약자들이다. 현재 18학번 새내기들의 이수구분은 크게 교양과정으로는 기초교양·심화교양·지정교양 과목으로, 전공과정에는 전공필수·전공선택 과목으로 구분되어있다. 우선 교양과정에서 기교는 기초교양을 의미하는 필수과목이며 △외국어 △글쓰기 △취·창업 △S/W △사회봉사 교과목영역에서 각각 1 과목씩 최소 총 12학점 14시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한다. 특이하게도 외국어 교과목영역의 경우 외국어 검정 시험 성적으로도 학점 대체가 가능하다. 두 번째로 심화교양인 심교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교양강의이다. 대신 △사고력증진 △학문소양 및 인성함양 △글로벌 인재양성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졸업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각 영역별로 2과목씩, 총 6개의 심화교양 교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다음으로 전공 과정에서는 전선, 전필로 나눠지는데 이는 각 소속대학 학과 별로 졸업요건이 따로 있어 우리대학 최신 요람을 각자 확인해봐야 한다. 보통 수강신청 기간 전에 학과 차원에서 공지된다. 기타로 e-러닝은 인터넷 기반 강의이고 b-러닝은 e-러닝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 혼합된 형태이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이수구분은 선배학번들이 우리대학이 정한 교양과목 최저이수학점제도에 따라 각 학과 별로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할 과목 영역들로 나눠져 있는 형태이며 신입생들이 신경써야할 구분은 앞서 말한 4가지 △전필 △전선 △기교 △심교로 압축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미리미리 시간표 짜보기 수강신청 용어들을 이해했다면 이제 2월 23일본 수강신청에 앞서 미리 시간표를 짜볼 차례다. 보통 대학 시간표 어플리케이션(사진 3)이나 우리대학 커뮤니티 쿵과 연계된 KUNNECT 등을애용한다. 우선 새내기들은 보통 첫 수강신청 전각 학과 내에서 정해진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시간표가 구성된다. 대부분 각 학과 새내기 단체대화방이나 학과 사무실을 통해 전달되며 각 학과별로 수강신청 한도학점과 앞서 말한 필수 이수과목들이 존재하니 반드시 동기들이나 선배들로부터 미리 정보를 확인하자. 그리고 이수구분에 따른 교양 중에서도 각 영역별로 구분이 있어 우리대학 어플리케이션을 깔거나 포탈에 접속해서 졸업시뮬레이션을 확인해 교양과목 또한 미리 계획적으로 준비하길 권장한다. 17학점 △문과대학 △공과대학(신산업융합학 과, K뷰티산업융합학과) △사회과학대 학(융합인재학과 제외) △상경대학(소 비자정보학전공) △경영대학 18학점 △이과대학 △건축대학(주거환경전 공) △공과대학(신산업융합학과 및 K 뷰티산업융합학과 제외) △사회과학대 학(융합인재학과) △동물생명과학대학 △생명환경과학대학 △KU융합과학기 술원 △상허생명과학대학 △예술디자 인대학 19학점 △건축대학(주거환경전공 제외) △사 범대학 24학점 △수의과대학 운명의 그날… 모든 것은 운빨? 철저한 준비만이승리하는 길 2월 23일 금요일 오전 9시 30분. 드디어 1학년 1학기를 책임질 수강신청이 열리는 시간이다. 머리를 쥐어짜가며 미리 야심차게 준비했던 이상적인 강의 시간표다. 이를 지켜내기 위해선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우선 근처 인터넷 환경이 좋은 PC방, 기왕이면 교내나 학교 근처를 많은 학우들이 선호한다고 알려졌다. 이는 그만큼 수강신청 서버가 불안정하여 인터넷 연결 상태가 수강신청 성공에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 서버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미리 접속한다. 그리고 사전에 짜둔 강의들 과목코드 4문자를 중요도에 따라 미리 작성한다. 중요도는 앞서 말한 강의이수구분에 따라 나눠지며 보통 교양과목들의 경쟁도가 높아 치열하지만 학우들이나 해당 학과별로 중요도 개인차가 크다. 이제마지막으로 서버시간을 확인하며 정해진 시간이되면 미리 로그인 해둔 우리대학 수강신청 시스템(http://kupis.konkuk.ac.kr/sugang)에 (사진1,2) 재빠르게 과목번호 입력, 엔터, 엔터를 반복하면 된다. 만약 수강신청 사이트에 아무런 반응이 없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반복해서 앞선 과정을 입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말처럼 글처럼 모든 게 쉽진 않으니, 수강신청에 실패했더라도 2월 26일 오전 9시 30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전체학생 대상 수강신청과 수강정정 및 초과과목 신청기간이 3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예정돼있으니 포기하지말자. “수강신청은 운이다” “인생사 운입니다. 새내기 여러분”이란 첫마디로 입을 땐 허호석(전기공학·4) 학우는 1학년 2학기부터 사용가능한 수강바구니 시스템을 가장 강조했다. “비록 당장은 사용할 순 없지만 다가오는 2학기 때부터 미리미리 꿀 교양 중에서도 수강바구니 안정권으로 담을 수 있는 시간표를 계획해 본 수강신청에서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야기했다. 이어서 수강신청 시스템 서버시간이 매 학기마다 오픈되는 시간이 다른 점도 지적했다. “매학기 수강신청 시작일마다 서버가 열리는 시간이 빠를 때도 늦을 때도 정각일 때도 있다”며 “철저한 눈치싸움이기에 4학년이 먼저 수강 신청을 진행하니까 우리대학 커뮤니티에서 서버가 언제 열렸는지 확인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이선우(미디어·3) 학우는 “수강 신청을 걱정할 새내기들의 많이 떨리고 걱정되는 모습이 그려지고 이해가 되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며 새내기들에 꼭 전하고 싶은 정보들을 전했다. 첫 번째로 이선우 학우는 최신설비의 pc방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수강신청은 ‘누가 안 튕기고 정시에 접속 하냐’의 싸움”이라며 정시에 제 때 접속하기 위해선 좋은 환경의 pc를 찾으라고 말했다. 이어서 “강의계획표를 세우며 우선순위를 정할 시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라”며 “추가신청을 받아주는 교수님의 경우에 굳이 1순위로 치지 않아도 되기에 선배들로부터 사전에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수강 신청에 실패했더라도 “정정기간에 신청에 실패한 해당 과목 교수님께 우선 추가신청서를 즉시 보내서 나쁠 것이 없다”며 “포기하지 않고 전체수강신청기간에에브리타임과 같은 커뮤니티에서 강의 교환타이밍을 이용하는 등 충분히 보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클은 기본입니다” 김형진(지리·2) 학우는 “작년에 입학하고 새내기로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강신청”이었다며 “나 역시 수강신청이라는 개념이 생소했고 아직도 어렵고 불편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새내기들의 심정에 공감했다. 그리고 김형진 학우는 “수강신청에 한 학기의 생활리듬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대학생활의 첫 단추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인 수강신청은 “혼자 하는 것 보단 과 동기나 주변 지인이라도 불러서 같이 하는 것추천한다”며 “본인도 두 번의 수강신청을 항상 과동기와 함께했기에 부담이 덜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덕분에 흔히들 말하는 수강신청 ‘올클’에 매번 성공했다며 “수강신청은 아무리 매번 성공해도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다음에는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이 없는 불안한 상황이기에 심리적인 면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하며 그렇기에 “친구와 함께하는 수강신청은 긴장감이 완화돼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경쟁입니다 경쟁, 새내기 여러분” 김희연(미디어·3) 학우는 정말 듣고 싶은 인기교양 강의가 있다면 아무리 친한 친구더라도 끌어들이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김희연 학우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바로 인기 강좌의 경우 친구들조차 경쟁자가 되기 때문이다. “경쟁률이 치열한 인기 교양을 같이 듣자고 친구들을모으면 어느새 정작 자신을 강의를 놓치고 친구들은 강의를 듣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며 “수강신청의 세계 속에선 친구들도 결국다 경쟁자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혼자강의를 듣는 일명 독강이 고등학생 시절에는 많이 없어서 어색할 수 도 있지만 대학에서는보편적인 모습이다”며 “원하는 강의가 있다면 당당히 혼자서라도 신청하길 권장”한다고 전했다. 이준규 기자 ljk223@konkuk.ac.kr 건대신문 [시사]건국대라 죄송합니다-KEB하나은행, SKY대학 출신 뽑기 위해 채용 합격 점수 받은 우리대학 졸업생 탈락시켜 심상정 의원실에서 제공한 금융감독원 보고자료 지난 2016년 KEB하나은행이 신입 행원을 뽑는 공개 채용에서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및 외국 대학 출신 졸업자를 뽑기 위해 의도적으로 임원 면접 점수를 높이고, 우리대학 2명을 포함한 △가톨릭대 △명지대 △숭실대 △한양대(분) 졸업자들의 임원 면접 점수를 낮춰 최종 결정된 합불 당락을 바꿨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경기 고양갑)이 입수한 금융감독원 보고 자료에 따르면 우리대학 졸업생 A와 B씨는 각각 임원 면접 점수에서 4.00점으로 A씨는 합격, B씨는 후보로 결정됐으나 SKY대학 및 외국 대학 출신 졸업자를 최소 0.35점에 최대 2.40점 점수를 높여 합격시키고 A,B씨를 포함한 4개 대학 졸업생들의 점수를 낮춰 최종 불합격처리 시켰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1월 31일 금융감독원에서 보고한 <은행권 채용비리 검사결과>에 대해 부인하며 새벽 1시 전직원에게 “불법 행위를 행한 사실이 없고, 기업으로서 정당하게 추구할수 있는 인사정책이었다”는 메일을 발송하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이번 KEB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의혹뿐만 아니라 △KB국민은행 △JB광주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등 시중은행 5곳을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KB국민은행은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카를 특혜 채용한 정황도 포착됐으며 이를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실체가 드러나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 “노동존중” 정부를 자임한 문재인이 취임한 지 1년이 다 되어간다. 노동 조건은 현재 노동자들뿐 아니라 아르바이트와 취업준비를 하는 대다수 우리들에게도 중요한 문제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의 약속은 지켜지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인천공항에 방문해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약속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듣기 좋은 말로 포장된 노동정책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공부문 비 정규직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 1만원 같은 핵심 공약과 정책들이 실망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비정규직 제로”부터 보자. 공공부문 전체 비정규직 62만 명(무기계약직 포함) 중 정 규직으로 전환된 비율은 겨우 10퍼센트다. 대다수 비정규직이 정규직화 되지 못했을 뿐 아 니라, 정규직 심의위원회 결과에 근거했다며 대규모 해고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 정규 직화 되었다는 노동자들도 ‘제대로된 정규직’이 아니다. 자회사를 통한 간접고용이나 무기 계약직, 별도직군으로 고용되어 여전히 기존의 정규직과 임금과 노동조건에서 차별을 받는다. 오히려 차별이 고착화되는 효과도 생겼다. 일자리 대통령?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성동조 선소 법정관리와 STX 구조조정 등으로 수많은 노동자들이 한꺼번에 일자리를 잃을 위험에 처했다. 일자리 대학살이라고 할 만한 수준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노동자들의 일자리 보호를 위해 하는 일이 거의 없다. 오히려 책임 없 는 노동자들에게 해고와 임금 삭감만 강요하고 있다. 청년 실업 100만명 시대, 대책으로 내놓은 것도 박근혜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다르지 않다. 대기업과 공공부문으로 취업하려고 하는 청년들 의 “선호 쏠림”이 문제라고 분석하며, 우리의 눈높이를 낮추라고 강요했다.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원인을 탓하지 않고 얼마 안 되는 ‘좋은 일자리’를 찾는 우리가 문제라는 것이다. 직접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은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을 2만3천명에서 2만8천명으로 5천명 정도 확대한다는 내용이 전부다. 최저임금은 7,530원 으로 올랐지만, 여전히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나마 기업들은 노동시간 을 줄이거나 기존에 주던 수당들을 기본급에 포함시키는 식으로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상쇄시키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최저임금 계산에 수당을 포함하도록 아예 법을 개악하려 하고 있다. 요란한 최저임금 인상이었지만 실제 노동자들의 삶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때문에 3월 24일 전국 노동자대회에선 문재인 정부를 향한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날 집회에서 한 전교조 교사는 “촛불로 정권을 바꿨지만, 우리 삶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1년동안 수많은 말과 제스처를 취해왔지만 오히려 노동조건을 악화시키는 개악들을 해오기도 했다. 이러한 노동조건의 악화는 우리의 현실과 미래의 악화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를 향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도 이를 지지하고, 우리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을까? 한지후(문과대·미커16)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또 다시 발생한 수강신청 오류 8월 17일로 예정됐던 우리대학 4학년 온라인 수강신청에 오류가 발생해 전 학년의 수강신청 날짜가 변경되는 등 재학생들의 혼선을 빚었다. 지난 4학년 수강신청에서 ‘모바일을 통해 수강신청을 한 경우’는 4학년 수강제한 인원을 초과하면 수강신청이 되지 않아야 하나 수강신청이 계속 진행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초과 이후 수강신청을 했던 학생들은 다시 수강 신청이 취소되는 등 피해를 봤다. 이에 정보처에선 장애 학생 수강신청 기간을 제외한 모든 학년의 수강신청 일정을 21일부터로 조정했다. 수강신청 오류 문제가 올해뿐만 아니라 작년에도 발생해 학생들의 피해와 불만이 끊이기 않고 있다. 4학년 수강신청 대상자였던 유건령(상경대·응통4) 학우는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선택의 폭이 많지 않은 시간표와 공지에 따라 계속 뒤바뀌는 상황이 유감”이라는 심정을 말했다. 또 총학생회 <청春어람>은 “1학기의 수강신청 오류를 경험하고도 연이은 수강신청 오류가 발생한 것에 유감 뿐 아니라 담당 부서의 사후처리가 이전과 다름없음에 실망과 분노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보통신처는 이번 수강신청 대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입장을 표명했다. 또 수강신청 오류 원인을 학사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아웃소싱업체에게 제대로 인계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정보통신처 김두현 처장은 “이번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웃소싱업체와 정보통신처의 업무의 일원화, 시험수강신청에 추가 인력 확보, 정보통신처와 아웃소싱업체의 조직 기강 강화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안철상 동문, 대법관 취임 안철상 대법관 조용호 헌법재판관 지난 2월 1일, 우리대학 출신 안철상(법학 76) 동문이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이번 대법관 임명으로 안 동문은 대법관과 법원행정처장을 겸직하게 됐다. 한편 조용호(법학 73) 동문은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우리대학은 대법관과 헌법재판관을 필두로 탄탄한 법조 동문을 갖추게 됐다. 안 동문은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태어난 이후 △대구고등학교 △우리대학 법대를 졸업한 이후 1982년에 24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마산지법 진주지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대법원장 비서실장 △대전지방법원장 등을 거쳤다. 안 동문은 민사집행법과 행정법분야에서 권위자다.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등법원에서 행정재판부를 담당하며 복잡한 행정사건을 원만하게 처리해 탁월한 실무능력을 보였다. 또한 예방접종으로 인한 장애나 산업재해 발생 사건에서 피해자를 구제 하는 등 국민의 권리보호에 앞장서는 많은 판결을 남겼다. 특히 원만한 재판 진행을 통해소송당사자를 배려하는 등 공감과소통으로 법조계에서 신망을 받고있다. 한편 조 동문은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태어난 이후 △중앙고등학교 △우리대학 법대를 졸업한 이후 1978년에 20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대전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장 등을 거쳤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새내기의 두 가지 고민 이승주 미디어부 기자 기나긴 수험생활을 끝내고, 대학교 캠퍼스에 들어온 지 어느덧 한 학기가 지났다. 매일 아무 생각 없이 입었던 교복 대신 어떤 옷을 입을까 고르고, 주는 대로 먹는 급식 대신 무엇을 먹을까 결정하는 사소한 일조차 어려웠다. 등교시간 사람들로 북적이는 지하철을 타고, 넓은 캠퍼스에서 매번 다른 강의실을 찾아가는 일도 꽤 고역이었다. 남중과 남고를 졸업했기에 같은 강의실에 여자가 있다는 사실이 낯설게 느껴졌다. 입에 대본 적 없던 술을 마셔보기도 하고, 어색한 미팅 자리에도 나가봤다. 그렇게 모든 일에 어설펐던 신입생은 어느덧 캠퍼스 생활에 빠르게 적응했다. 그리고 그동안 살아온 인생에서 가장 큰 자유를 누리는 중이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일은 석 달 동안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든 돈으로 혼자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 여행을 떠난 것이다. 대학생 신분으로 많은 자유를 누리지만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 고민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고민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거쳐야하는 과정인 군복무에 관해서다. 두 번째 고민은 진로와 직업에 관한 것이다. ‘무엇을 하며 먹고 살아야하나’하는 걱정이 어느새 마음 속을 떠나지 않게 됐다. 군복무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거쳐야만 하는 과정이기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을 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고민이 아닐 것이다. 반면 진로에 대한 문제는 누군가 옆에서 조언을 해주더라도 결국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일이다. 진로 방향을 결정할 때 가장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가치는 본인의 적성과 흥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사회의 교육은 학창시절에 이러한 중요한 문제를 충분히 고민할 여유를 주지 않았다. 그저 좋은 대학에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되며, 대학이름, 전공이 미래를 결정한다고 배워왔다. 언제부터인가는 더 멋진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한다기보다 실패한 삶을 살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공부를 하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다. 최악의 청년 실업난 속에 있는 대학생들이 ‘해야 하는 일’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망설임 없이 택하고 그것에 시간을 투자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정말 많기도 하다. 정말로 공무원이 적성에 맞아서 준비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안정적인 직업을 추구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먹고사는 현실에 쉽게 매몰돼 자신에게 소중한 무언가를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청년들의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 뿐이다. 흔한 이야기지만 대학생 시절 동아리 활동, 학생회, 아르바이트, 여행 등 무엇이라도 좋으니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학년이 되어 마음에 존재하던 조금의 여유마저 사라지기 전, 비교적 자유로운 새내기 때 다양한 경험을 하고 나에게 소중하고 즐거운 ‘무언가’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새내기]어서 오세요~ 여기 장학금 챙겨가셔야죠!-새내기를 위한 장학금 가이드- 새내기들이 묻는다. “장학금 어떻게 받는 거에요? 성적이 잘 나오면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우리도 받을 수 있어요?” 당연히 받을 수 있다. 장학금의 종류는 우리대학에서 주는 교내 장학금과 교외 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외 장학금으로 크게 2가지로 나뉜다. 특히 우리대학 내의 장학금 종류는13가지 이상으로 다양하다. 또한 2017년 1년간 학우 1인당 평균 장학금 수혜 금액은 약 315만 원 정도로 그 금액이 적지 않다. 이에 정해진 자격 요건만 충족한다면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우리 귀여운 새내기들! 도전해보길 바란다. Q. 학교 안에서는 장학금을 어떻게 받나요? A. 공부를 열심히 하면 받을 수 있어요! 성적이 우수한 학우들은 성신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지급되는 장학 금액에 따라 성신의 장학금은 3가지로 분류된다. 성조 장학금은 각 단과대별 재학생 150명당 1명꼴로 학비 100%를 지급한다. 신조 장학금은 각 단과대별 재학생 40명 당 1명꼴로 학비 70%를 지급하며, 의조 장학금은 각 단과대별 재학생 20명 당 1명꼴로 학비 40%를 지급한다. 성신의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4.2, 3.9, 3.6의 학점을 받아야 한다. 여기서 이렇게 착각할 수 있을 것이다. “4.2, 3.9, 3.6만 받아도 성적 장학금 받을 수 있나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4.2, 3.6, 3.9의 학점은 최소 자격 요건일 뿐, 다른 학우들보다 등수가 높아야 받을 수 있는 거다. 성신의 장학금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성적 산정이 완료되면 각 단과대에서 알아서 공지하고 장학금을 지급할거다. A. 가계곤란 학우들에게 제공하는 건국사랑·나눔·희망 장학 건국사랑·나눔·희망 장학은 가계가 곤란한 학우들에게 학비를 지원해 학업을 보다 수월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된 장학금이다. 건국희망 장학은 기초생활수급자라면 매 학기 200만원 씩 지원받을 수 있는 장학금 제도이다. 건국사랑과 건국나눔은 꼭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더라도 가계가 곤란한 학우들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다. 가계 곤란 여부 판단에 필요한 근거 서류는 각 단과대별, 학과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한국장학재단에서 소득분위를 산정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건국사랑,나눔 장학은 신청 학우들의 가계곤란정도를 고려해 선발된 인원만이 받을 수 있다. 건국사랑·나눔·희망 장학금은 매 학기 기말고사 기간에 다음 학기의 장학금을 신청하게 된다. 건국사랑·나눔·희망 장학금을 받기 위해 명심, 또 명심해야 하는 2가지가 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국가장학금을 꼭 신청해 놓을 것과 각 과마다 공고한 기간 내에 꼭 신청할 것이다. 학교는 가계곤란 정도를 한국장학재단의 그것과 같이 판단하기 때문에 국가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건국사랑·나눔·희망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 또한 기간 내에 신청하라는 말은 지키기 쉬워 보이지만 각 단과대별로 신청 기간도 다르고 학교에서 신청기간이라고 개인적으로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지 않다. 꼭!꼭!꼭!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항상 확인해 보자! A. 학교에서 주관하는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해도 받을 수 있어요 ① 봉사(공로) 장학 학내 자치기구 활동을 하거나 KU미디어(건대신문, ABS방송국, Bulletin영자신문), 교지, OX-K 응원단, Oxen 밴드, 학교 홍보대사 건우건희 등의 활동을 하는 학우들에게 활동에 따른 공로 장학금을 주는 것이다. 학내 자치기구에는 총학생회, 단과대 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 동아리연합회, 졸업준비위원회, 학과활동(학회장, 부학회장, 과대표) 이 있다. 한편 봉사(공로)장학금끼리는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또한, 휴학생도 받을 수 없으며 추가학기를 이수하는 중인 학우도 수혜 불가능하다. “열심히 일했는데”라고 생각하며 수혜 불가능한 학우들이 종종 다른 친구의 이름을 빌려 대리수령 하는 일들이 있었는데, 이것은 처벌받는 범죄 라는 것을 알아두라! 또한 활동을 열심히 하더라도 2.0의 학점을 받지 못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없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② 또래상담 장학 학생상담센터에서 모집하는 장학생으로서 교내에서 상담을 요청하는 학우들에게 또래상담을 해주는 학생에게 학기당 50만원을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또래상담 장학은 학생상담센터에 신청을 하면 된다. 학생상담센터 홈페이지(http://counsel.konkuk.ac.kr/) ③ 멘토 장학 외국인 학우에 대해 한국생활, 학교생활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1대 1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우들을 국제협력처에서 모집해 장학혜택을 주는 장학금이다. 금액은 활동성과에 따라 한 학기 최대 50만원 까지 지급된다. A. 시험에 합격해도 받을 수 있어요 재학 중에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공인회계사, 군법무관, 기술고등고시 시험에 최종 합격하면 ‘특정 장학’이라는 명목으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특정 장학은 최종 합격 이후 매학기 등록금 납부기간에 소속 단과대학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장학금액은 무려 합격 시부터 남은 학기까지의 등록금 100%다. 단, 8학기를 초과한 등록금에 대해서는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없다. Q.학교 밖에서 받는 장학금은 어떻게 신청하죠? A. 교외 장학금 소식은 수시로 우리대학 장학금 항목에 올라온다. 장학복지팀 홈페이지(http://www.konkuk.ac.kr/do/Scholarship/Index.do)를 자주 확인해 기간 내에 양식에 맞춰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외에서 제공하는 교외장학금은 교외장학재단, 외부기업, 단체등으로부터 지원받는 150여개의 각종 장학혜택이다. 생각보다 장학금 종류가 많으니 수시로 확인하자. 국가장학금, 꼭 신청하세요! 국가장학금은 교외장학금의 하나로 국가에서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 학업에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가에서 만든 장학금 지원정책이다. 지원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소유하고 있고, 국내 대학을 재학 중이며, 소득 8분위 이하 가정의 학생이다. 국가장학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정부가 직접 정해진 금액을 지원하는 1유형과 대학 자체 노력과 연계해 지원하는 2유형으로 나뉜다. 또,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원) 신입생 및 재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여 학업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한 학자금 지원정책인 학자금대출도 시행중이다. 국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홈페이지(http://www.kosaf.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앞서도 말했듯이 우리대학은 장학금을 줄 때 한국장학재단의 기준을 근거로 준다. 그러니까! 아무리 귀찮아도! 국가장학금을 못받을 것 같아도! 일단 신청해 놓으면 손해볼 일은 없을 거다! 장학금명 국가장학(1유형) 소득분위 기초생활수급자~8분위 학기별 최대 장학금액 33.75만원~260만원 선발시기 12월, 6월 최소이수학점 12학점 특이사항 2018년 2월 12일 추가신청 평점 2.6 (*신입생, 편입생, 재학생은 첫 학기에 한해 성적기준 미적용) 이다경 기자 lid041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2 3 4 5 6 7 8 9 10 68 Next / 68 GO / 68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