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보도]“창의관-산학관 연강, 이제는 힘들지 않아요.” 과학관 앞에 추가 설치된 따릉이를 학우들이 이용하고 있다.사진-이준열 수습기자 우리대학 총학생회 <利:ACTION>이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따릉이’ 를 이과대에 추가 설치했다. 작년 8월 △학생회관 △행정관 △입학정보관 세 곳과 더불어 지난 3월 과학관 앞에 대여소가 추가 설치돼 4월 중순부터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자전거 시스템 ‘따릉이’의 추가 도입은 지난 총학생회 선거에서 <利:ACTION>이 내세운 ‘따릉이 추가 설치’ 공약을 이행한 것이다. 과학관과 창의관은 우리대학 구석진 곳에 있어 다른 건물로의 이동이 어려웠다. 총학생회 유예근(공과대·컴공14) 집행국장은 중앙운영위원회에서 “과학관 앞에 ‘따릉이’ 대여소를 설치하자는 의견이 많았고, 서울시 자전거단체 협의회와 협력하여 설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유 집행국장은 “2학기에 이용률이 높은 입학정보관과 학생회관 따릉이 대여소에 자전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며 “따릉이를 이용해 학우들께서 수업에 늦지 않고 편안한 등하굣길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따릉이를 이용하는 홍명훈(이과대·화학15) 학우는 “산학협력관과 창의관 사이는 도보로 10분이 넘게 걸려 불편했는데 따릉이를 이용하니 훨씬 빨라져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준열 수습기자 index545@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회]대학생, 서울시장 후보 만나다 - ⓵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 6.13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9일 뒤가 되면 1000만 명이 사는 서울특별시를 이끄는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각 광역자치단체장 등이 누구인지 판가름이 난다. 이번 호에는 지난 5월 <중대신문>에서 주최해 다수의 수도권 학보사들이 참여한 서울시장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질의답변 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시장 후보들에 대해 파헤쳐보도록 한다. 지난 21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박 후보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지난 5월 21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실시됐던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박 후보는 ‘푸른 장미’ 배지를 달고 왔다. 박 후보는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하기 전 ‘푸른 장미’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청년들의 힘을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청년과 관련한 여러 정책을 내놓았다”며 “청년 네트워크 400명을 모아서 진단하고 대화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년 수당, 청년 주택문제 등 여러 개가 중요 정책들이 있었지만 충분한 시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박 후보는 “대학과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좋은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기자간담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실력이 달라 보이지 않은가요” 3선 자신감 드러내 자신의 장단점을 말해달라는 후보 공통질문에 박 후보는 “보면 모르나요”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는 사람이라면 그 삶을 통해 증명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6년 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장점으로 꼽았다. 단점은 따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리더인 서울시장이 방향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과거 6년간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서울시장을 하면서 협력은커녕 탄압만을 받았다”며 “당시 청와대에서 반대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정권이 교체된 현재 문재인 정부와의 ‘상생 발전’을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형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경력과 비전을 가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서울시를 만들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혁신성장을 통해 일자리 문제 잡을 것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여러 현안들이 있지만 청년의 일자리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구체적인 청년 일자리 대책을 물어보는 질문에 “혁신성장을 이뤄 여러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고 도심산업 핀테크 애니메이션 관광 마이스터 산업을 창출해 일자리를 대규모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박 후보는 이어 “도외시된 사회적, 공예 산업 업사이클 핸드메이드를 강조해서 일자리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근거로 서울시에 소재하는 대학이 많은 점을 들며 대학 인재들의 높은 지식과 브레인으로 R&D산업을 키우는 것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청년 입장에서 일자리 매칭이 어려우면 좋은 일자리와의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일자리를 갖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정책으로 △청년수당 뉴딜 △청년 비전기금 1000억 조성을 언급했다. 이 정책들의 핵심은 청년들이 ‘새로운 직업을 찾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돈을 융자해주는 정책’이라며 정책의 의미를 말했다.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할 것 서울시민들을 비롯해 국민들 전체가 미세먼지로 고통을 호소하고 하는 상황에서 작년 2월 15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단기간에 미세먼지를 줄여 대기를 개선하고 차량부제, 사업장 조업 단축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박원순 후보는 서울시장 시절 출퇴근 시간 관내 대중교통 요금 면제 정책을 시행했다. 당시 이에 대해 찬반이 크게 갈렸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대한 다양한 공약들이 쏟아져 나왔다. 박 후보는 장기적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 대책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미세먼지를 품고 있는 대기는 어느 한쪽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타 지역과 중국까지 긴밀하게 연결되기 때문에 유기적인 노력을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55%의 오염된 대기는 중국에서 오는 것이지만 서울시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녹색지구 설립 △보행자 중심의 지역 설립 △따릉이 활성화 △자동차 등급제 등을 제시했다. 한편 박 후보는 단순한 정책들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가 있는 대안이 부재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카드 회사 반발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시민들을 위해 서울페이 도입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 중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서울페이’이다. ‘서울페이’는 금융사를 거치지 않고 수수료를 제로로 해 통신료 납부 등에 시민들이 혜택을 받게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공약이다. 하지만 ‘카드사가 수수료 감소 우려로 심한 반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카드회사가 반발하더라도 시민을 위해서라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모든 혁신에는 루저(loser)와 위너(winner)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을 통해 시민이 이익을 받으면 추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후보는 “서울페이는 핀테크를 이용해 구매자가 판매자의 통장에 카드사 거치지 않고 돈을 주는 사업이다”라고 말하며 “망을 설치하면 비용도 줄어들고 수수료도 제로(zero)수준, 임대료 수준으로 만들 수 있게 돼 결국 비싼 카드 수수료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 후보는 ‘서울페이’가 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돼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기획] 새내기, 너도 장학금 받을 수 있어! 공예은 기자 | 승인 2020.01.31 01:39 댓글0 icon트위터 icon페이스북 다양한 종류의 교내 장학, 쉽게 알아보자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 생활을 준비하는 새내기들, 다들 한 번쯤은 장학금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 대학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장학을 정해진 자격 요건만 충족한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또한 교내 장학 외에도 한국 장학 재단이나 외부 장학 재단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외 장학이 학우들을 지원해주니 이 또한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자. 장학금은 학교생활을 더욱 열심히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그러니 우리 대학의 다양한 교내 장학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장학금 관련 팁 √ 장학 공지 확인하기 우리 대학 내의 장학 종류는 총 30가지가 넘는다. 각 장학마다 접수하는 기간도, 선발 기준도 모두 다르므로 학교에서 올리는 장학 공지를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장학 공지는 우리 대학 홈페이지의 ‘대학 생활’ 부문과 우리 대학 앱의 ‘건국 뉴스’ 부문에서 찾아볼 수 있다. √ 등록금 초과 수혜 확인하기 교내 장학금 중에는 등록금 초과 수혜가 가능한 장학도 있지만 등록금 초과 수혜가 불가한 장학도 존재한다. 만일 수혜자의 등록금액보다 장학금 합계액이 더 크다면 등록금 초과 수혜가 불가한 장학에 한해 초과한 장학금을 반환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잘 확인해야 한다. 초과 장학금을 반환하지 않는다면 다음 학기 장학 심사에서 탈락하게 된다. 초과 수혜가 가능한 장학은 △공로 장학 △근로 장학 △생활비 장학 △기숙사비 장학 △포상 장학이다. √ 선발 기준 확인하기 장학별로 선발 기준이 각각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신청하고자 하는 장학이 있다면 선발 기준을 확인해봐야 한다. 특히 성적 기준과 취득 학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장학 선발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이를 잘 살펴봐야 한다. 교내 장학 종류 우수 장학 우수 장학은 성적이 우수한 학우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각종 국가고시 준비와 자격증 취득, 해외 파견을 지원해주는 장학이다. 성적이 우수한 학우들에게 지급되는 성적 장학은 △성조 장학 △신조 장학 △의조 장학으로 나뉜다. 각 단과 대학에서 선발하며 장학별 성적 기준과 이에 따른 장학 혜택이 다르다. 각각 △4.2 △3.9 △3.6 이상의 학점을 받아야 하며 이에 따라 학비의 △100% △70% △40%가 지원된다. 하지만 해당 성적 기준은 최소 자격 요건이며, 단과대별로 등수에 따라 선발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저소득층 장학 우리 대학은 저소득층 학우의 학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저소득층 장학에는 총 6개의 장학 프로그램이 존재하며 각각 선발 기준 및 장학 혜택이 상이하다. 또한 선발 기간 및 접수처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공지를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로 장학 △봉사(공로) 장학 △교내일반장학 우수 장학, 저소득층 장학 외에도 우리 대학의 여러 활동에 참여하는 장학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학우들이 멘토링 활동이나 해외 봉사 활동 등에 참가하면 학교에서는 해당 활동을 지원해준다. 그중 교내 근로 장학과 장애 학생 도우미 장학은 활동에 참여한 만큼 시급을 지급한다. 장학금을 받음과 동시에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는 일거양득 장학이다. 공예은 기자 yeeunkong@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특집] (1) 바티칸, 뜨거운 태양마저 압도하는 성베드로 성당 (1) 바티칸, 뜨거운 태양마저 압도하는 성베드로 성당 현 건국대 총동문회장인 정건수(상경대ㆍ상과 20회 졸) 박사는 역대 졸업생 중 가장 활발하게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동문이다. 그는 이미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수억 원씩 10년 간 총 20억 원 가량의 장학기금을 출연해왔고, 2014년에는 50그루의 소나무를 기증하기도 했다. 상허박물관부터 언어교육원으로 이어지는 소나무동산은 이렇게 탄생했다. 이번 학기동안 연재될 <서유럽 탐방 스케치>역시 그 덕분에 나오게 됐다. 정 박사의 후원을 통해 서유럽 등지를 탐방하는 ‘Dr.정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은, 2012년도부터 시작돼 올해 5기 탐방대원들을 배출했다. 이쯤에서 눈치 채셨을지 모르겠지만 본 기자, 이들과 함께 유럽 다녀왔다. 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영국으로 이어진 14박 15일 간의 여정을 이번 학기 내내, 여러분께 자랑해드리도록 하겠다. 살벌하게 내리쬐는 태양빛은 관광지라고 봐주지 않았다. 탐방 첫날, 그나마 아직 땅이 달궈지기 전에 도착한 콜로세움에선 탐방대 모두 비교적 멀쩡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로마 공회장 터를 지나 일명 ‘소원의 분수’로 통하는 트레비 분수 앞에 도착했을 쯤엔 이미 다들 그늘을 찾아 헤매며 떠돌기 시작한 상태였다.외국인 여행객에게 한 여름의 로마는 단 두 가지로 설명된다. 즐비한 유적지와 따가운 햇살. 특유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건축물 리모델링 등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로마 도심지의 건물들은 모두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가히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 볼 수 있다. 햇살은 어찌나 강렬한지, 일조량과 기온이 가장 높게 올라가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게들이 잠시 영업을 중단할 정도다. 이러한 행태는 바티칸 박물관(엄밀히 말해 로마는 아니다)에서 극에 달했는데, 실내 박물관으로 들어가기 전까진 설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땡볕아래 나온 현지 가이드를 제외한 모두가 그늘 밑에 숨어 두 눈만 하얗게 번뜩였다. 기자에게 이 고통스러운 더위를 싹 잊게 해준 곳이 있었으니, 바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성당, 성 베드로 대성당이다. 탐방대가 도착한 날은 마침 지난 해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자비의 희년’ 주간(올해 11월 종료된다)에 해당한 덕분에, 운 좋게 성문(聖門)을 통해 입장할 수 있었다. 이번과 같은 특별주간을 제외하면, 성 베드로 대성당의 성문은 25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성년(聖年)에만 개방된다. 잠시 이야기가 샜다. 어쨌든 태양을 피해 성당 안으로 들어서자, 이 성당이 종교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설계됐다는 설명을 바로 납득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 신화를 묘사한 셀 수 없이 많은 예술품들이 인간을 내려다보고 있었고, 아득하게 높은 천장에 매달린 반듯한 유리창에서는 새하얀 빛줄기가 선명하게 흘러내렸다. 성 베드로의 유해 위에 세워진 제단 앞에 섰을 때는 없던 신앙심마저 생길 지경이었다. 이 지나칠 정도로 숭고한 성당을 짓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땀을 흘리다 죽어갔을지 상상하면 등골이 오싹했다. 책에서 활자로나 보던 그 ‘로마제국의 위엄’이 피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더위는 한 순간에 물러갔다. 심재호 기자 sqwogh@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회]대학생, 서울시장 후보 만나다 - ⓶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지난 16일 연세대학교 교육과학관 102호에서 열린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간담회 시작과 동시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투쟁의 역사’라고 표현했다. 지난 16일 열린 후보 간담회에서 김 후보는 오랜 기간 노동투쟁에 몸담았던 대학생활과 2년간의 옥살이를 언급하며 불리한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서 김 후보는 “현재 소속 정당의 지지율에 따른 정치적 어려움과 같은 현실적 위기에 직면한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앞선 경험과 더불어 경기도지사 출신이란 경력이 본인이 가진 가장 큰 힘이다”며 김 후보는 “이 또한 본인이 가진 강점을 통해 극복하고 이겨낼 것이다”고 이번 서울시장선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학생 간담회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본인의 특별했던 대학 생활을 생각하며 청년들의 올곧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제가 벗겨드리겠습니다”… ‘Green Wall’ 정책 김 후보가 손꼽는 서울시정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미세먼지 대책이다. 현재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이 미흡함을 지적하며 “중국 발 미세먼지에만 집중해선 해결이 어렵다”며 “국내 발 미세먼지, 즉 서울시 자체적인 미세먼지 발생원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기간 동안 서울시가 내놓은 미세먼지 대책이 정부 주도 방침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동적인 해결책임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 후보는 디젤 노후차량과 난방 보일러를 서울시내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서울시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디젤 차량이 최다 미세먼지 발생원으로 밝혀졌다. 두 미세먼지 발생원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김 후보는 “디젤 노후 차량 같은 경우 수소 차나 전기차량과 같은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 방향”과 “정책적으로 향후 건설될 새 건물들에 대해선 컨덴싱 보일러와 같은 친환경 제품 의무 설치 방침을 실행”을 제시했다. 하지만 김 후보가 제시한 노후 디젤 차량 저공해화 공약은 현재 서울시 정책과도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현재 서울시에서도 이미 노후 디젤 차량에 조기 폐차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의 정책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발생 원인에 대한 방안 다음으로는 김 후보는 미세먼지 취약 계층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임산부, 어린이, 노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으로 대규모 미세먼지 측정 시설 강화를 주장했다. 김 후보는 “특히 제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지역을 위주로 증설하고자 한다”고 말하며 “현재 서울시는 지하철 입구에는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했지만 정작 지하 플랫폼에는 설치하지 않았다”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김 후보가 주목한 신규 미세먼지 측정기 강화 지역으로는 △도보 △지하도 △지하철 플랫폼 △주차장 등으로 실제로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지만 미세먼지에 취약지역들을 나타냈다. 마지막 공약으로 김 후보는 ‘Green Wall' 정책을 선보였다. 서울시 내 고층 건물이나 기타 부지를 활용하여 녹지를 조성하여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극복하자는 정책이다. 즉 녹색 벽을 만들어 대내외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친환경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식이다. 실제로 서유럽 몇 개 국가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시행 중인 정책이며 적은 비용으로도 큰 미세먼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 후보는 ‘Green Wall' 정책이 단순한 미세먼지 대책을 넘어서 미관적인 면과 서울시민 복지 측면에서도 서울시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방향이라 주장했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온화한 개혁을 펼쳐나갈 것 김 후보는 “현재 서울시에서 지역 개발을 의도적으로 제한한다”며 현 개발 정책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서 “개발을 막기보단 대대적으로 도시 계획 사업을 유치하고자 한다” 말하며 예를 들어 “한강을 따라 주변 고수 부지와 강변에 실제로 좀 더 개발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기왕이면 좀 더 고가치를 지닌 건물과 시설 건설을 서울시가 금지하는 정책은 “법정인 규정이라기 보단 갑질이다”며 “35층 이상 고층 건물을 금지하는 것은 법적인 규정에 근거하지 아니기에 횡포이자 갑질이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대신해 이러한 규제를 근절하고 한강변 개발 정책인 ‘워터 프론트’ 서울시 항구화 계획과 대규모 도로교통 개발 계획 등을 약속했다. 한강 개발에 대해서는 “실제로 서울시는 수도 안에 국립공원을 보유한 유일한 도시”라며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를 한강이라는 1등급 수자원 활용을 통해 친환경·경제라는 고부가가치를 지닌 항구도시로 재탄생이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서울시가 가진 고질적인 문제인 교통 체증문제 해결책으로도 올림픽대로 지하화와 같은 주요 도로 시설 재배치와 지하화 등 개발 위주 공약을 제시했다. 개발 위주 정책에 따른 예산 충당 관련 지적에 대해서 김 후보는 “앞서 말한 서울시 규제 완화를 통해 다양한 자본들의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재정 문제는 충분히 극복가능하며 민간자본을 도입하면 서울시 예산 외로도 충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포퓰리즘 위주 정책은 자제하고자 하기에 서울시 예산으로 감당 불가능한 정책은 공약에 없다”며 “무조건 서울시에서 제공하기 보단 민간과 협력하여 더 경쟁력 있는 혜택을 이 또한 스마트 설계를 통해 합리적이고 차등적인 복지로 제공해야한다”고 밝혔다. 청년 세대를 위한 정책에서도 김 후보는 공공부문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대학생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도 기존 캠퍼스 타운 정책에 기업을 결합시킨 형태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화장실만 봐도 대학과 기업을 비교해서 어느 시설이 더 낙후돼있다고 생각하는가? 기업이 훨씬 깨끗하다”며 서울시 주도 캠퍼스 정책에 의문을 드러냈다. 대신 “이와 같이 기존 캠퍼스 타운 정책과 달리 민간 기업을 참여시킴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김 후보는 기업과의 제휴를 강조했다. 청년수당과 최저임금에 대한 현 정책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회의적인 시선을 보였다. 급속하게 앞선 조치들을 올리고 실행하는 방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무시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경제적 고려가 부족한 정책이며 급속한 혁명은 부작용을 반드시 불러온다는 앞선 많은 선진국들의 사례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은 김 후보의 개발 및 복지 공약에 대해 시장 경제 체제를 강조하여 공공부문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기업 위주로 전환하려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준규 기자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회]대학생, 서울시장 후보 만나다 - ⓷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에게 수도권 소재 25개 대학이 참여한 기자간담회를 제의했지만 후보 일정상 진행이 되지 못했다. <건대신문>에서는 후보 공정성을 위해 안철수 후보에게 서면인터뷰를 통해 동일한 공통 질문과 후보 특성이 살아 있는 개인질문을 실시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선거 캠프 제공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장이 될 것 안 후보에게 후보가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을 물었을 때 안 후보는 장점으로 온갖 현장에서 겪었던 경험이라고 꼽았고, 단점으로 원내3당이라는 특성을 들었다. 안 후보는 의사, 벤처사업가, IT전문가, 교수로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하나의 전문분야의 전문가들은 각 분야의 해결방안만을 제시할 수밖에 없지만 안 후보 자신은 다양한 경험으로 종합적인 고려가 수반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 후보는 단점에 대한 이유를 “기득권 양당과 비견되는 제3당이기 때문에 자금이나 인원 등의 조직이 확실히 부족하다”고 들었다. 그러나 안 후보는 “제3당의 길이 어려운 길이지만 이미 각오한 바 있고, 이번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채용 증가는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야 다른 후보와 마찬가지로 안철수 후보 역시 일자리 문제를 중요한 문제라고 꼽았다. 안 후보는 2018년 1분기 전국 실업률이 4.3%를 기록한 것에 비해 서울시 실업률이 5.1%를 기록해 전국 꼴찌라는 점을 들면서 서울시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일자리가 없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생계형 창업을 하지만 서울시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이 전국 꼴찌인 점을 들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무원 채용 증가는 시험에 엄두도 내지 못하는 대부분의 청년들에게는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모그 프리타워’ 설립해 미세먼지 문제 확실히 잡을 것 미세먼지 문제가 서울시장 선거에 큰 화두로 올라온 가운데 안 후보는 ‘스모그 프리타워’ 설립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스모그 프리타워’는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개발한 초음파·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수출까지 내다볼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어 미세먼지 문제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인천시와 중국 등 다각도적인 접근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와 바른미래당 문병호 인천광역시장 후보와 함께 ‘대중교통 미세먼지 프리존’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적으로는 중국 주요도시와 ‘미세먼지 저감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정부의 외교적인 노력과 성과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야권대표선수인 안철수에게 표를 모아줄 것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우세가 보이는 여론조사를 들며 야권단일화의 가능성을 언급한 질문에 안 후보는 최근 상승세를 탔으며 단일화를 하게 되더라도 야권대표선수인 본인에게 표가 몰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 자체가 기존 양당의 적극지지층 외에는 조사에서 잘 잡히지 않는 불공정한 샘플링 방식이 서울시민의 민심을 반영할 수 없다고 밝히며 28일에는 20%를 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으로 초래된 일자리 위기, 물가위기, 수출위기를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서울시민들이 3번을 찍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몰카 범죄 막기 위해 서울시 공중시설 ‘몰카 프리존’ 구축할 것 최근 홍대 몰카 사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안 후보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범죄는 예외 없이 일벌백계해야 하며, 강력한 재발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견해는 밝히지 않으면서 안 후보는 몰카 범죄를 막기 위해 서울시 공중시설 ‘몰카 프리존’을 구축 및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울시 422개 주민센터 복지팀 관할 공중화장실 등에 몰래카메라 단속 가이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학자금 융자금리 ‘제로’제도 도입을 통해 청년층 부담 덜 것 안 후보는 ‘서울미래통장’을 만들어 고등학교·대학(원)에 재학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일정액을 매월 일정기간 저축하면 서울시가 일정배율로 추가 적립해 졸업(예정)부터 최대 1년간 분할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빚쟁이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야하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 것이라고 강조하며 청년 취업을 책임지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드론산업 인재육성' 국내대학 최초 드론경진대회 개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우리대학 노천극장과 스마트팩토리에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동력으로 꼽히는 ‘드론산업’의 인재육성을 위한 ‘드론경진대회’가 국내 대학 최초로 열렸다. 우리대학과 한국드론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DIY드론 경진대회 △마이크로 드론레이싱 도전 △드론 격투 스포츠 ‘드론클래쉬’대회 △드론전시회 및 체험으로 구성됐다. 김상호(KIT·스마트운행체) 교수는 “학생들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드론을 직접 제작하고 운행해봄으로써 이론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화 기자 donghwa4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회] 프랜차이즈의 갑질, 가맹점은 못 살아 프랜차이즈의 갑질, 가맹점은 못 살아 언제부턴가 ‘갑질’이라는 말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문제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종종 갑질 동영상이 인터넷 상 을떠돌기도 하고 갑질로 인해 상대적으로 사회적 힘이 약한 ‘을’은 피해를 입기도 한다. 특히 프랜차이즈 기업이 가맹주에게 하는 ‘갑질’은 영세상인인 가맹주의 생계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기업이 계약 해지를 통보하거나 여러 명분으로 가맹비를 더 낼 것을 요구한다면 가맹점이 금전적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의 갑질, 심각한가요? 프랜차이즈 본사에 의해 가맹점이 피해를 입는 경우도 다양했다. 유명 분식업체인 ‘아딸’은 대표가 청탁을 받아 특정 사람에게 식자재 유통과 인테리어 등에 특혜를 주기도 했고 식자재 납품 대금 수십 억 원을 가맹주로부터 부당하게 챙겨 작년 11월에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밥업체인 ‘바르다김선생’은 식자재 값을 시중 값보다 비싸게 받아 업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가장 최근 큰 이슈가 된 문제는 ‘미스터 피자’ 가맹주들이 단체로 본사에 항의한 일이었다. 본사 회장이 폭행사건에 연루되면서 기업의 이미지가 나빠지자,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전개한 것이다. 이 파장은 고스란히 가맹점의 피해로 이어졌고, 결국 폐점하는 가맹점들이 생겼다. 이에 대해 본사 측에서는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한 협약을 지난 2015년 11월에 체결을 했지만 현재 본사가 ‘이를 지키지 않는다’고 가맹주가 형사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지난 9월 6일 오후 MPK그룹 본사 앞에서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 및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 회원들이 '미스터피자 상생협약 파기 및 치즈가격 폭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출처ㆍ일요신문) 또한 대학가에서 학생들이 즐겨먹는 알촌은 신메뉴를 개발 할 때마다 신메뉴 교육비 명목으로 가맹점에게 돈을 더 내게 했다. 만약 업주가 신메뉴를 메뉴판에 등록하지 않겠다고 하면 업체는 ‘계약을 해지하겠다’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관련 업계에서는 이는 “가맹비를 두 번 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가맹 계약을 한 이상 프랜차이즈 기업은 가맹점을 관리하고 교육하는 것은 기본조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에는 이와 관련된 사례가 언론에 소개됐었다. 이 업체는 새로운 가맹점을 찾아 가입비를 추가로 받기 위해 계약기간이 10년이 된 가맹점과는 더 이상 계약 갱신을 하지 않았다. 갑작스런 통보에 가맹주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심지어는 계약을 해지당한 가맹주가 같은 자리에서 개인 사업장을 차리거나 같은 업종의 다른 프랜차이즈 영업을 하면 ‘영업기밀 및 상표권 위반’으로 민사소송까지 걸기도 하고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자리에 새로운 가맹점을 내 일종의 영업방해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프랜차이즈 법률분쟁 전문가인 최영기 변호사는 “가까운 곳에 같은 업체의 새로운 가맹점이 생기는 것을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실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얘기는 먼 남의 얘기일까 가맹주들은 가맹 계약을 해지하기도 하고 해지당하기도 한다. 가맹 계약 갱신은 계약이 만료되기 전 90일부터 180일 안에 가맹본부에 계약 갱신을 요구해야한다. 그러나 가맹주가 계약 갱신 의사를 밝힌다고 해서 모두 계약 갱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본사 측에서 계약서 상의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갱신을 거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본사는 법적인 준비를 모두 마치고 계약 갱신을 거절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본이나 법에 대한 지식이 턱없이 부족한 영세 가맹주의 입장에서 법적으로 제재하거나 배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건은 멀리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방중에 우리대학 근처에 있는 D업체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 여름, D업체의 가맹주가 계약서에 명시된 ‘유니폼 입기’등 규칙을 몇 차례 지키지 않은 것이 본사에게 적발돼 결국 계약 갱신을 거절당했다. 마침 본사와의 잦은 갈등으로 가맹계약 해지를 고민하던 D업체 가맹주는 본사와의 계약을 해지하려 했으나, 얼마 후 D업체의 본사로부터 계약 내용 불이행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증명우편을 받았다. 이에 가맹주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고, 조정 끝에 본사와 가맹주는 서로의 영업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것에 합의했다. 하지만 현재 본사는 가맹점이 있던 곳으로부터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새로운 D가맹점을 내준 상황이다. 모든 프랜차이즈 업체가 부당하게 가맹점을 착취하는 것은 아니다. 몇몇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이 잘 돼야 본사도 잘 된다’며 가맹점의 처우를 개선해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가 가맹점에 횡포를 부리고 있다. 이러한 횡포는 우리가 파악하기 쉽지 않은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최수정 기자 popo6778@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8760 건대신문 [보도]Voice Of Voiceless - 유학생편 이번호부터 연재될 <Voice OfVoiceless>는 교내 소수집단의 작지만 간절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호의 외국인 학우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장애학우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총 3편에 담을 예정이다. <건대신문>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나눠본다. 외국인 학우들이 한국어 공부를 하는 언어교육원 일반 학부 등록금은 동결, 유학생은 5% 인상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반 학부 등록금은 동결된데 반해 유학생 등록금만 5% 인상됐다. 우리대학 유학생들은 학교로부터 어떤 양해나 설명도 심지어 별다른 공지도 없었다고 밝혔다. 유학생 A학우(상경대·경제15)는 “학교가 외국인 등록금에 대한 차별을 두는 인상을 느낀다”며 “증액 사실 자체보다 이런 대우가 더 기분 나쁘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받고 있는 Anaa(공과대·기계14)학우는 “장학금이 끊긴다면 인상되는 등록금 충당을 못해 귀국해야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총학생회장 김유진(KIT·의생공15)은 “등록금 심의 위원회 당시 학교 본부가 등록금 정책을 펼침에 있어 유학생을 차별한다는 인상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진행될 학생사업에 유학생 의견이 더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학생 전체 목소리를 내는 기구필요 유학생 등록금 인상에 대해 유학생을 대표하는 기구가 제대로 없다고 느끼는 학생들도 있다. 유학생 A학우는 “유학생들은 그저 참아요”라고 한탄하며 “유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해줄 집단이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에릭 학우는 “한국인과 분리된 오리엔테이션(OT)을 비롯해 여러 불만 사항들이 있지만 침묵하고 있다”며 “한국에 온 유학생들 대부분은 어렵게 한국어 능력 평가 시험과 더불어 여러 시험들을 합격하고 오는 경우가 많아 그저 유학 자체에만 만족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고 토로했다. 덧붙어 에릭 학우는 “제대로 한국의 명소를 둘러보는데 시간적, 인적 도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총학생회에서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해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타 대학에 있는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 연계시스템 연세대의 경우 국제처에서 ‘외국인유학생회’를 만들어 유학생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며 대표성을 띄는 기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제처 산하 학생동아리에서는 국제처에서 지원을 받아 일반 학부 학생들이 맨투맨으로 한국의 명소 방문을 함께하고 스포츠 등을 기획하고 있다. 경희대는 2000년대 초 유행했던 메신저 ‘버디버디’에서 착안한 ‘KHUDDY(커디)’를 운영하고 있다. ‘커디’는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을 1:1로 연결해 한국의 명소를 함께 탐방하고 한국어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이 쉽게 한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국제처 김민경 처장은 “인상된 바가 전달된 후 제대로 공지를 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차후 이런 경우가 있을시 메시지를 비롯한 접근성이 높은 방법을 통해 학우들에게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다음 학기 중으로 영문 홈페이지 개편에 들어가 내년도 3월부터는 외국인 학우들도 홈페이지에서 한국인 학우들과 다를 바 없이 정보를 찾아 볼 수 있게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신 기자 yesin9797@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우리대학 축구부, 춘계연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 (사진· 이용우 기자) 우리대학 축구부가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우리대학은 29일 경남 통영 일원에서 진행 중인 제53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숭실대와 맞붙었다. 연장전까지 1:1로 치열한 승부를 벌였지만 승부차기에서 5:3으로 패배했다. 우리대학은 골키퍼 이승원을 필두로 최정원, 전민석, 김광용, 박인서, 문희준, 황원준, 원기종, 명대훈, 전현근, 정솔빈을 내세웠다. 숭실대는 골키퍼 노총재 외 김윤진, 정찬용, 심지훈, 박성부, 이찬수, 오현세, 이건희, 정준기, 윤지혁, 김민석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제골은 숭실대의 몫이었다. 후반 18분에 김민석이 같은 팀 선수 몸 맞고 나온 공을 오른발로 감아차 첫 골을 터뜨렸다. 이에 우리대학도 매서운 반격을 가했다. 선제골이 들어간 지 2분 후 교체 투입된 장병호가 숭실대 선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아웃프런트로 시원하게 차 넣어 동점을 만들어냈다. 1:1 스코어. 숭실대의 공격은 계속됐지만 우리대학 특유의 ‘짠물’수비를 막기란 힘들어보였다. 특히 골키퍼 이승원은 몇 번에 선방을 선보이며 든든하게 뒷문을 책임졌다. 연장전까지 갔지만 승부는 끝이 나지 않았다. 연장 전 후반이 다 끝날 때까지 양 팀의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양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숭실대는 키커 5명이 모두 성공시켰으나 우리대학은 4번 키커 허준호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우리대학은 2005년 이후 12년 만에 대회 7번째 정상 도전에 아쉽게 실패해 탄성을 자아냈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8 Next / 68 GO / 68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