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청春어람은 청출어람을 했는가 -제 49대 총학생회 청春어람 공약 점검 총학생회 <청春어람>이 공약 수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용우 기자) 지난해 11월 52.52%의 득표율로 당선된 제 49대 총학생회 <청春어람>이 임기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학생복지 △소통 △학내 성문제 등 다양한 분야의 공약을 내세웠던 <청春어람>은 6개월이 지난 현재 얼마나 공약을 이행했는지, 또 공약 이외에도 어떠한 행보를 보였는지 <건대신문>과 <건대교지>가 검토해 봤다. <청春어람> 주요 공약들, 현재 진행 상황은? 따릉이 설치 사업, 일체형 책걸상 교체 사업 이르면 하반기... <청春어람>의 주요 학생복지 공약으로 따릉이 설치 사업, 일체형 책걸상 교체 사업 등이 있었다. 따릉이 설치 사업은 서울시 정책 중 하나인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을 교내에도 도입하자는 공약이다. 학교 정·후문 근처에 따릉이 대여소가 이미 존재하고 있어 교내 대여소가 설치되면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과 캠퍼스 내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 공약은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인 ‘KUNG’과 ‘에브리타임’에 “따릉이 공약 정말 좋다”는 취지의 글이 수십여 건으로 비교적 높은 비율로 올라왔다. <청春어람> 공약집을 보면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따릉이 대여소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본부 측에서 관리 등의 문제로 따릉이 대여소 설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 최현탁(공과대·전자4) 부총학생회장은 “서울시 자전거 정책과 하고는 총학생회 공약을 준비했을 때부터 협의가 됐지만 본부 측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아직 대여소가 설치되지 않았다”며 “오랜 기간 본부를 설득해 5월에 허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학생복지팀 최인준 주임은 “관리비용 및 설치비용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간이 길어졌다”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체형 책걸상 교체 사업은 여름방학에 진행하기로 한 사업으로, 학생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강의실 책걸상을 일체형에서 분리형으로 교체하자는 공약이다. 학교재정상 전면교체가 아닌 고장난 일체형 책걸상의 교체를 주장했지만 여전히 본부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상황이다. 최 부총학생회장은 “공약을 안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공약을 분기별로 나눠서 진행하기 때문에 아직 진행되지 않은 것”이라며 “프라임 사업으로 개선된 강의실들에 대해서는 일체형 책걸상 대신 교체형 책걸상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프라임사업단은 “총학생회에서 요청은 왔으나 프라임사업 취지와는 맞지 않아서 거절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일체형 책걸상 교체 사업은 여름방학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별 자유토론, 학내 구성원들의 속마음 담을 수 있었나 분기별 자유토론은 <청春어람>이 학생들에게 공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총학생회를 비판하면서 내세운 공약이다. 이 공약은 △정책 △학내와 이슈 △학생인권 등 여러 주제를 가지고 분기별로 총학생회와 학우들이 자유롭게 소통의 장을 갖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지난 3월 29일 이미 1차로 진행됐으며, 2차 또한 지난 2일 진행됐다. 지난 1차 분기별 자유토론은 열린 공간이 아닌 강의실에서 진행돼 30여 명의 학우들이 참석했다. 이번 2차 분기별 자유토론은 1차 때 학우들의 참여가 부족했던 것을 보완해 제 1학생회관 1층 계단 앞이라는 열린 장소에서 진행해 많은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최 부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었으며, 특히 학생회비 납부에 관한 학우들의 의견은 실제로 정책에 반영해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 총학생회도 분기별 자유토론을 계속해서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학생인권위원회 공약, 처음 계획보다 더 세부적으로 실현 돼 <청春어람>은 성희롱, 성추행 등의 사건을 예방하고 올바르게 대처하기 위해서 학생인권위원회(인권위)를 발족 공약을 내세웠다. <청春어람>은 작년 후보 공청회에서 인권위를 신설해 학우들이 직접 예방 매뉴얼을 제정하고 사건 발생 시 학생사회의 여론을 본부 측에 전달해 징계를 요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월 27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인권위가 신설됐으며 학생징계위원회(징계위) 또한 신설됐다. 인권위에서는 예방 및 사건조사의 역할을 맡고 징계위에서는 징계를 내리는 역할을 맡는다. 역할을 나눠 더 위원회를 더 세분화시켰다. 박준영(상생대·생특4) 총학생회장은 “인권위와 징계위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며 “제정위원들이 회의를 통해 내부회칙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반성폭력대책위원회, 성인권 내규를 임시전학대회에서 신설해 인권위, 징계위 역할을 임시로 책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약 이외의 활동, 다양한 캠페인 진행 나눔의 대동제... 논란대신 홍보효과 이번 대동제는 학우들로부터 상업적이고 소비적인 축제문화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春어람>은 값비싼 연예인들을 많이 초정하기보다는 언니들의 슬램덩크(언니쓰)를 무료로 초청하여 토크콘서트 등 여러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 그 모습이 텔레비전에 방영 돼 학교 홍보 효과까지 얻었다. 뿐만 아니라 총학생회는 △클린주점 △피크닉 등 소비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우들의 관심을 얻었다. 클린주점은 건전하게 주점을 운영하고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거나 사건사고에 잘 대처한 주점을 뽑아 그 주점의 이름으로 관리실 직원에게 백만 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하는 캠페인이다. 화장실 몰래카메라 점검 <청春어람>은 최근 급증하는 몰래카메라 촬영범죄를 예방하기 위하여 지난 4월 25일에 5개 단과대학의 여자화장실을 중심으로 몰래카메라 탐지 작업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몰래카메라는 나오지 않았다. 점검하지 못한 다른 건물 및 남자 화장실도 지난 5월에 점검을 완료했으며 몰래카메라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A(문과대·철학2) 학우는 “앞으로 보다 더 주기적으로 몰래카메라 점검을 했으면 좋겠다”며 “이러한 작업들이야말로 학생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복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식할인 이벤트 또한 <청春어람>은 지난 3월부터 아침을 먹지 못하고 수업을 오는 학우들을 위하여 조식을 1,000원에 제공했다. 지난 총학생회인 <한울>에서 15일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사업을 이번 총학생회에서 본격적으로 이어 받아 진행했다. 제 1학생회관 1층 학생식당에서 2,500원에 제공되는 아침 백반을 우리대학 학우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1,000원에 제공하는 복지사업을 진행해 학우들에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하계 계절학기 현장실습, 학우들 실무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저시급 미달 급여와 유동적인 업무 등은 아직 숙제 지난 8월 10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우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디자인에 관한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이용우 기자) 하계방학 현장실습은 대학에서 학습한 전공지식을 기업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학점으로도 인정받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중순 우리대학 학우 261명이 총 127개의 회사로 현장실습을 떠났다. 이들의 근로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건대신문>은 참여 학우들을 인터뷰하고, 현장실습지원센터로부터 40명에 해당하는 학우들의 근무상황을 서면조사한 결과를 받았다. 그 결과을 보면 학우들이 이 프로그램에 △직무능력 개발 △근무 시간 준수 등에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저시급 미달 급여 △유동적인 업무 △휴일/휴가 미부여 등에 대해선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했다. 실무경험 및 성취감 향상 돼 학우들은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현장에서 일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을 기본적인 가장 큰 장점으로 뽑았다.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적는 서면조사 서술형 문항에 “현장실습으로 업무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나 “학생의 신분으로 접하기 힘든 업무를 할 수 있어 만족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서울시청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한 김민주(소프트 컴공4) 학우는 “학교에서는 할 수 없던 전공 관련 직장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어서 실무능력이 향상됐다”며 “회사생활 속에서 사람들 간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할지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근무한 정제윤(예디대·영화애니3) 학우 또한 “영상편집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어 후배들한테도 추천해주고 싶고, 임금 또한 두 달 동안 300만원 가까이 받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조사에 참여한 40명 학우 중 대부분의 학우들이 ‘퇴근 시간 등 업무시간이 잘 지켜졌다’고 답한 바 있다. ‘THE WISE’ 광고홍보 대행사에서 현장실습을 한 탁현정(문과대·중문4) 학우는 “현장실습을 하면서 야근을 한 적이 없다”며 “6시가 되면 직원들이 먼저 퇴근하라고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최저시급 미달 급여와 유동적인 업무… 개선 필요 한편 학우들은 기업에 따라 임금 및 대우에 상이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아쉬운 점으로 뽑았다. 실제로 우리대학 하계 계절학기 현장실습을 통해 받는 월급이 최저 40만원부터다. 현장실습지원센터에서 기본적으로 지급하는 급여가 월 40만원으로, 아예 급여를 지불하지 않는 기업도 존재하는 것이다. ‘THE WISE’ 광고홍보 대행사에서 현장실습을 한 최다연(예디대·커디4) 학우는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간까지 매일 일했는데 월급으로 학교에서 40만원, 기업에서 50만원으로 총 90만원을 받았다”며 “이는 사실상 최저시급에도 못미치는 금액”이라 지적했다. 고용노동부의 한 직원은 “인턴에게 최저임금 110% 이상을 지급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직업활동이 아닌 수련활동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고용주에게 강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모든 업무에 관련된 사항은 사전에 학우들에게 공고되지만, 기업 상황에 따라 업무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40명 학우 중 12.5%에 해당하는 학우들은 ‘계약했던 업무와는 다른 업무를 해야 했다’고 답했다. 국제회의를 기획하는 회사인 ‘PCO’에서 현장실습을 한 최은영(문과대·영문4) 학우는 “초반에는 제대로 된 업무보다는 간단한 행정업무를 많이 하게 돼 아쉬웠다”며 “전공 관련 업무는 마지막 주에 돼서야 본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실습센터 탁일호 주임은 “임금과 같은 사항은 사전에 다 공고되고, 학우들의 동의 하에 실습이 진행된다”며 “기업의 부당한 대우를 방지하기 위해 1차적으로 지면 점검을 진행하고 현장점검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Next / 68 GO / 68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