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52 KU ABS 55 KU 영자신문 8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보도]“몰래카메라 때문에 화장실 가기 겁나요” 우리대학 몰래카메라에 대한 점검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학생들 사이에서 제시되고 있다. 공식적으로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구비해 각 건물별 화장실에 몰래카메라 점검을 상시화 시켜야 된다는 지적이다. 타 대학에서는 지속적으로 대외기관과 연계해 점검을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 대학은 16년 8월 이후 3차례 밖에 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혜민(문과대·미커17)학우는 ”교내에서도 몰래카메라에 대한 검사가 활발히 일어나서 모두가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몰래카메라 불법촬영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몰래카메라에 대한 직접적인 강경대응이 미비하기 때문”이라며 “말로 범죄를 방지하는 것 보다는 직접적인 탐지와 단속과 같은 행동형 몰래카메라 검사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대학에서 몰래카메라 점검은 16년 8월, 17년 4월에 각각 한 차례씩 진행됐으며 18년에는 총학생회의 요청으로 3월 30일 하루 동안 여성안심보안관 50명이 우리학교 22개동 390개소의 여자화장실을 돌며 몰래카메라를 검사했다. 총학생회 <利: action> 인권위원장 양승혁(공과대·소프트13) 학우는 “학우들이 걱정하고 계신 만큼 2학기에 여성안심보안관분들과 함께 몰래카메라 검사를 한 회 더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 대학에서는 현재 몰래카메라 사건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세종대학교에서는 몰래카메라 단속 자원봉사단을 꾸려 올해 4월 11일부터 매주 2번씩 여자화장실을 순찰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에서는 학교에 몰래카메라 탐지기 구입을 요청하여 지난 3월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구입하였고 화장실 출입구 주변에 CCTV를 구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에서는 몰래카메라 탐지기 대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양성평등상담실의 전유경 전임 상담사는 “성폭력 예방 교육시간에 몰래카메라 불법촬영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시켜 범죄유형과 피해를 입었을 시 대처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학생들도 몰래카메라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데 여자화장실만 검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가은 수습기자 qkrrkdms924@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우리대학 최고의 아이디어를 찾아서2017 학술아이디어 경진대회 -총장상 '일감호 Cogito 광장' <Cogito>팀의 일감호위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조감도 지난 10월 27일 ‘2017 학술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우리대학 제 1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총학생회가 주최한 성신의 예술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총 9팀이 참가해 학우들과 지식을 교류하고 융·복합적 사고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 경연을 펼쳤다. 총장상에는 <Cogito>팀, 부총장상에는 <레버>팀, 처장상에는 <늘봄>팀이 입상했다. 총장상을 수상한 <Cogito>팀은 타과생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일감호 위의 광장으로 구현해냈다. Cogito광장은 단순한 상설무대가 아닌 친환경 복합 문화공간으로 수질개선이나 지름길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Cogito>팀의 윤도훈(소프트웨어·컴공13), 최정헌(소프트웨어·컴공13) 학우는 “1학년 때부터 일감호 위에 광장 같은 시설을 만들고 싶었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부총장상을 받은 <레버>팀은 도시환경과 청소노동자를 위한 친환경 자동 분리수거 쓰레기통인 ‘틱톡’을 개발해냈다. 교내 프로그램이었던 ‘창의야 같이 가자’에서 결성된 <레버>팀은 “‘작은 힘으로 큰 변화를 준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처장상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어플리케이션을 구상한 <늘봄>팀에게 돌아갔다. <늘봄>팀의 대표 전주연(사범대·교육공학4)학우는 “팀원들의 봉사경험을 토대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일정이 빠듯해 팀원 모두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결과를 이루게 되어서 정말 뜻깊다”고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그 외로도 △폐방화복 재활용제품(<레오>팀) △교내 구성원 모바일 식사 매칭플랫폼(<합밥>팀) △우리대학 탐방 대안현실게임(<클루>팀) △공강 시간관리 어플리케이션(<KUick>팀) △우리대학 성·신·의 장소 브랜딩(<성신의에 빛나는 자취>팀) △일감호 수질개선 프로젝트(<청심환>팀) 등이 수상은 못했지만 다양한 아이디어를 뽐냈다. 이준규 기자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문화상] 건대신문 문화상 응모 안내 건대신문 문화상 건대신문에서 2016년 문화상 응모를 받습니다! 유명 작가와 시인 그리고 기자에게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에 상금까지~?! 지금 바로 응모하세요! ✑응모 내용 응모분야 및 상금 : 단편소설(100만 원)/ 시(80만 원)/ 사진(50만 원) 응모형식 : 소설 200자 원고지 80매 내외/ 시 1~3편/ 사진 10장 이하(제목 또는 캡션 포함) 응모마감 : 2016년 11월 6일까지 당선작 발표 : 2016년 12월 5일 응모방식 : kkpress@hanmail.net으로 송부 메일제목 : 건대신문 문화상/ 응모분야/ 홍길동(단과대, 학과, 학년) 심사위원 -소설 김홍신 작가 -시 나희덕 시인 -사진 곽윤섭 기자 “당신을 듣다” “감성을 말하다” 건대신문 [학술]일상이 돼버린 미세먼지 경고 언제부터 미세먼지가 우리사회의 중요한 문제가 됐다. 지난 해 19대 대통령선거 뿐만 아니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각 당 후보들은 다양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대기확산 모델링을 연구하는 우리대학 환경공학과 선우영 교수님을 만나 초미세먼지 문제와 대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선우영 교수님은? 우리대학 공과대학 환경공학과 선우영 교수님은 대기확산모델링, 미세먼지 문제의 전문가다. 현재 한국대기환경학회의 회장으로 올해 1월 2일부터 활동하고 있다. 한국대기환경학회는 대기오염 관리 분야에서는 가장 큰 학회며 정부의 미세먼지위원회를 비롯한 정책 활동, 학술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확산 모델링은 무엇인가 대기확산 모델링은 대기 중에 일어나는 물리적 거동과 화학적 반응을 수학 모델로 예측하고 진단하는 것이다. 공장굴뚝, 자동차 배기가스 등 다양한 대기오염 배출원들이 있다. 배출된 오염물질들이 대기 중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수학적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모사하는 것이다. 가령 ‘비가 많이 온다.’, ‘바람이 많이 분다.’ ‘해가 많이 비친다.’ 등 다양한 날씨를 대기확산 모델링에 입력한다. 바람이 얼마나 불어서 오염물질이 오는지, 비가 와서 오염물질이 씻겨나갈 것인지, 햇빛이 강해서 대기 중의 광화학반응이 더 활발하게 일어날 것인지 등 다양한 날씨자료를 기반으로 오염물질의 동태를 추정하고 있다. 기상 정보를 기반으로 수학적 결과를 얻는 것이 대기확산 모델링이다. 미세먼지의 원인은 무엇인가 미세먼지 문제는 매우 복합적이라서 한 가지를 딱 집어서 원인을 말하기 어렵다. 물론 중국 발 미세먼지가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발 미세먼지는 우리 정부에서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 우리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국내 배출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옳다.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의 경우 편서풍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초미세먼지의 절반 이상은 대기 중에서 합성되는데, 합성에 관여하는 물질도 편서풍을 타고 같이 넘어온다. 과거 황사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제일 큰 차이점은 입자의 크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황사는 입자의 크기가 더 크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는 미세먼지보다 더 잘 보인다. 물론, 가시도(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 문제가 더 심각한 것은 황사지만 실제로 우리 건강에 더 많은 해를 끼치는 것은 미세먼지다. 황사처럼 큰 물질의 경우는 코털이나 호흡기내에서 다 걸러진다. 반면에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기 때문에 호흡기 내로 침투하기 때문에 더 치명적이다. 미세먼지 대책위원회와 정부의 대책 환경부 산하의 미세먼지 대책위원회는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대책을 연구-논의하고 있다. 항상 논의되는 원론적인 해결책은 미세먼지 배출을 줄여야 하는 것이다. 재작년인 2016년에 대책이 나오고, 작년 9월에도 미세먼지 종합 대책이 나왔다. 대책의 골자는 미세먼지 관련 오염물질의 배출은 30퍼센트 정도 줄이고 미세먼지 나쁨 발령 횟수를 2/3 정도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올해 9월에도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대책이 또 나올 것이다. 첫 번째로 대책이 국민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잘못됐다. 30퍼센트의 배출량을 줄여서 농도가 정비례로 30퍼센트 줄어든다는 메시지가 잘못됐다. 배출량 이외에 다른 복잡한 인자들이 있다. PM2.5, 즉 초미세 먼지의 40-60퍼센트는 대기 중에서 합성된다. 초미세먼지의 과반 이상이 대기 중에서 만들어지는 것에 대한 소통의 노력이 부족하다. 두 번째로 관리 이행이 부실하다. 차량 검사 제도를 철저히 관리하고 공회전만 줄여도 배기가스를 확실하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정책을 많이 내놓지만 실질적인 집행에 빈 구멍이 많다. 마지막 문제점으로 효율성이 무족하다는 것이다. 미세먼지 문제는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정부는 배출량을 30퍼센트 줄이면 초미세먼지 농도도 똑같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고 정책을 내고 있다. 효율적인 정책 제시와 철저한 집행이 필요하다.현재 정부 정책의 문제점이 있다면 빅 데이터를 활용한 미세먼지 대책 제시할 수 있어 지난 5월 24일 KT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공익사업으로서 전국에 1500개 미세먼지 간이 측정기를 전국에 설치한다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서울지역에 500여개를 설치한다고 한다. KT가 가지고 있는 전국적인 통신 인프라인 공중전화와 전봇대에 간이 측정기를 설치해서 꼼꼼하게 미세먼지를 측정한다는 것이 실천 방안이다. 측정기 자체는 간이 측정기라 성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전국적으로 밀도 있게 측정하기 때문에 해상도가 높다. 나온 결과들을 앞서 언급한 한국대기환경학회 전문가들이 해석하고 분석할 것이다. 서울시에서도 시범적으로 한 구에 열두 개를 설치했는데 동마다 농도가 각각 다르다고 한다. 미세먼지 문제가 중국에서만 오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에도 상당한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Air Map Korea라고 불리는 이 사업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좀 더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해 좋은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마스크나 공기청정기 활용도 도움 돼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면 안 쓰는 것보다 낫다. 공기청정기도 마찬가지지만 100퍼센트 차단할 수 있는 해결책은 없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해도 공기를 완전히 정화할 수는 없지만 상당부분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다. 국가에서 정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들이기 때문에 사용해도 기능을 한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 노인, 유아 등은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다만 제대로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기청정기 사용, 환기와 청소를 병행하는 등 관리가 중요하다. 중국에서 설치하는 공기정화 타워, 국내에도 도입은 어떤가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이다. 투자대비 효과가 좋지 못할 뿐만 아니라 대기라는 무한한 공간을 생각해봤을 때 비효율적인 해결방안이다. 대기는 우리가 숨 쉬는 몇 미터 이내의 공간뿐만 아니라 상상 이상으로 광활한 범위에 3차원으로 존재한다. 이런 광활한 대기의 특성을 무시하고 한 지 점에다가 기기를 놓고 공기를 정화한다고 전체 공기가 깨끗해지기는 어렵다. 공기는 무한히 넓게 분포하는데 미세한 지점에서 공기를 정화한다고 공기가 깨끗해지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성신의 예술제 지능·재능 축제로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우리대학 총학생회 <청春어람>이 주최한 성신의 예술제가 캠퍼스 여러 곳에서 개최됐다. 성신의 예술제는 매년 10·28건대항쟁을 기념하고 성, 신, 의 교시에 입격하여 건전한 인격형성과 학풍 조성의 장려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사진전 △개인부스 △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전시 등 학우들의 지식과 재능을 뽐낼 기회가 많았다. 축제 첫날, 낮 12시부터 청심대 옆에는 ‘4色에 빠지다’ 사진전과 단체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그레이가 설치됐다. 사진전에는 학우들이 직접 찍은 우리대학 풍경사진이 전시됐다. 또한 학우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뽑힌 우수작품에 다양한 상품이 수여됐다. 포토그레이는 사진 한 장당 천원 값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지리학과 사진전도 학생회관 앞에 전시해 국내외 아름다운 자연경관 사진들을 학우들과 공유했다. 축제 첫날과 둘째 날 오전 10시부터 학생회관에서는 ‘청춘박람회’가 열렸다. 제 49대 총학생회 <청春어람>이 내건 공약 이행 사항과 부서별 활동내용을 전시했다. 학우들은 총학생회 공약을 점검할 수 있었고 설문조사를 통해 총학생회에게 앞으로 바라는 점을 말할 수 있었다. 축제 첫 날 오후 6시부터 제 1학생회관 2층 프라임홀에서 시인 하상욱의 토크콘서트 ‘끝이 어딜까, 너의 잠재력’이 열렸다. 하 씨는 자신이 살아온 삶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해줬다. 하 씨는 “모든 일은 시작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다보니 시작이 된 것”이라며 “무엇을 해야 될지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벌써 시작이 된 것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남윤 기자 kny6276@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학부모,건국대병원과 학교에 '감사편지' 우리대학 재학생 부모가 교내에서 자전거를 타던중 미끄러져 뇌출혈과 쇄골 골절을 입은 아들을 구해 준 우리대학 병원에 감사편지를 남겨 병원관계자들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또한 학교에 나올 수 없는 아들 상황을 고려해 휴학 등 향후 학사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해준 우리대학에게도 감사편지를 남겨 화제가 됐다. 9월 20일 새벽 한 시경 A학우는 자전거를 타고 기숙사로 귀가하다가 청심대 앞 과속방지턱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비가와 방지턱에 물기가 있어 생긴 사고였다. A학우는 같이 기숙사로 귀가하던 룸메이트 도움으로 사고 직후 바로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새벽 1시 비교적 늦은 시간에 일어난 사고였지만 병원 측에 대처는 신속했다. 당직중이었던 이동욱 신경외과 의사(사진)는 두번의 CT 촬영을 통해 경과를 살폈고, 뇌수술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집도를 맡은 송상우 교수는 퇴근한 상태였지만 수술을 위해 4시 30분경 병원에 도착했고, 부모와 논의 끝에 새벽 5시경 환자는 수술실에 들어갔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수술을 해 환자의 의식이 되돌아왔다. 다친 재학생의 부모에 따르면 입원치료 중에도 간호사들은 환자를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폈고, 갑작스런 사고로 예민해있던 환자와 환자의 가족을 배려해 항상 웃는 얼굴로 그들을 대했다고 했다. A학우는 다행히 3주간 입원치료 후 건강을 회복해 지난달 10일 퇴원했다. A학우의 부모는 아들의 퇴원을 일주일 앞둔 날 편지를 통해 “치명적인 상황으로 귀결될 수 있었는데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환자를 위해 경험과 근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수술을 임해준 의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신경외과 이동욱 의사와 주치의인 이인경 의사, 간호사 등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편지 말미에는 “환자 중심의 치료와 보호라는 의료진의 참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참된 의사와 간호사 모습을 보인 이들에게 조그마한 보상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편지를 받은 이동욱 신경외과 의사는 “주어진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편지를 보내줘 오히려 더 고맙다”며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다친 학생들을 보면 자식 같아서 더 신경이 쓰인다”고 전했다. 경희대에서 창업 전담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 전씨는 “의료진의 헌신과 최고의 의술, 첨단 의료시설 덕분에 아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아들이 두 번째 생명을 얻게 된 이 곳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교학부총장과 교무처장, 해당 단과대 학장에게 각각 감사의 편지를 썼다. 편지를 통해 그는 “학교 사후 대응에 2번 감동 했다”며 “사고를 당한 가족 입장을 공감하고, 휴학이나 기숙사비 환불 등 각종 사후문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A씨의 아버지는 강황선 교무처장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사고 직후 학교 관계자와 소통 부족으로 일처리가 꼬여갔는데 교무처장이 아들의 일을 직접 챙기는 순간부터 학교 행정이 선순환 구조로 바뀌었다”며 “진정으로 다시 한번 고맙다”고 전했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카드뉴스]우리학교의 정문은 어디입니까? 건대신문 [보도]총학생회 <利:ACTION>, 대동제 우선 입장 팔찌 배부-우리대학 학우들의 원활한 축제참여 도모-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대학원스토리 우리대학 축제인 대동제가 이번 15일부터 3일 동안 교내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동제는 총학생회 <利:ACTION>의 선거 당시 공약이었던 ‘우선 입장 시스템’가 새로 도입됐다. 총학생회는 5월 3일(목)부터 11일(금) 매일 11시~15시 및 축제 당일 학생회관 1층에서 우리대학 학우를 대상으로 우선 입장 팔찌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배부되는 팔찌의 매수는 총 2매로, 학생들은 1인당 15일 팔찌와 16일 팔찌 각각 1매씩 받게 된다. 팔찌 수령을 위해선 학생증, 모바일학생증, 재학증명서 中 1개를 필수 지참해야 하며, 대리 수령 및 분실 시 재발급은 불가능하다. 팔찌의 주요 배부대상은 우리대학 학부생, 대학원생 및 미래지식교육원생으로, 휴학생은 포함되나 졸업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우선 입장 시스템 도입에 따라 우리대학 학생들과 외부인의 입장 시간 역시 달라진다. 팔찌 착용 시 15일에 우리대학 학생들은 15시부터 입장할 수 있지만, 외부인은 17시 40분부터 입장 가능하다. 같은 경우 16일에는 우리대학 학생들은 16시부터, 외부인은 18시 50분부터 입장한다. 이와 관련해 총학생회는 아무리 우리 대학 학생일지라도 팔찌를 미착용할 시 우선 입장에서 제외됨을 강조했다. 우선 입장 시스템에 대해 처음 도입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팔찌 판매 우려가 존재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팔찌를 배부 받아 유상판매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총학생회는 ‘만일 거래가 지나치다 판단될 시엔 입장 시 본인 얼굴이 나온 학생증, 재학 증명서, 모바일학생증과 신분증 등을 함께 검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구 수습기자 shufsdhd@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특집] (1) 바티칸, 뜨거운 태양마저 압도하는 성베드로 성당 (1) 바티칸, 뜨거운 태양마저 압도하는 성베드로 성당 현 건국대 총동문회장인 정건수(상경대ㆍ상과 20회 졸) 박사는 역대 졸업생 중 가장 활발하게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동문이다. 그는 이미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수억 원씩 10년 간 총 20억 원 가량의 장학기금을 출연해왔고, 2014년에는 50그루의 소나무를 기증하기도 했다. 상허박물관부터 언어교육원으로 이어지는 소나무동산은 이렇게 탄생했다. 이번 학기동안 연재될 <서유럽 탐방 스케치>역시 그 덕분에 나오게 됐다. 정 박사의 후원을 통해 서유럽 등지를 탐방하는 ‘Dr.정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은, 2012년도부터 시작돼 올해 5기 탐방대원들을 배출했다. 이쯤에서 눈치 채셨을지 모르겠지만 본 기자, 이들과 함께 유럽 다녀왔다. 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영국으로 이어진 14박 15일 간의 여정을 이번 학기 내내, 여러분께 자랑해드리도록 하겠다. 살벌하게 내리쬐는 태양빛은 관광지라고 봐주지 않았다. 탐방 첫날, 그나마 아직 땅이 달궈지기 전에 도착한 콜로세움에선 탐방대 모두 비교적 멀쩡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로마 공회장 터를 지나 일명 ‘소원의 분수’로 통하는 트레비 분수 앞에 도착했을 쯤엔 이미 다들 그늘을 찾아 헤매며 떠돌기 시작한 상태였다.외국인 여행객에게 한 여름의 로마는 단 두 가지로 설명된다. 즐비한 유적지와 따가운 햇살. 특유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건축물 리모델링 등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로마 도심지의 건물들은 모두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가히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 볼 수 있다. 햇살은 어찌나 강렬한지, 일조량과 기온이 가장 높게 올라가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게들이 잠시 영업을 중단할 정도다. 이러한 행태는 바티칸 박물관(엄밀히 말해 로마는 아니다)에서 극에 달했는데, 실내 박물관으로 들어가기 전까진 설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땡볕아래 나온 현지 가이드를 제외한 모두가 그늘 밑에 숨어 두 눈만 하얗게 번뜩였다. 기자에게 이 고통스러운 더위를 싹 잊게 해준 곳이 있었으니, 바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성당, 성 베드로 대성당이다. 탐방대가 도착한 날은 마침 지난 해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자비의 희년’ 주간(올해 11월 종료된다)에 해당한 덕분에, 운 좋게 성문(聖門)을 통해 입장할 수 있었다. 이번과 같은 특별주간을 제외하면, 성 베드로 대성당의 성문은 25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성년(聖年)에만 개방된다. 잠시 이야기가 샜다. 어쨌든 태양을 피해 성당 안으로 들어서자, 이 성당이 종교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설계됐다는 설명을 바로 납득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 신화를 묘사한 셀 수 없이 많은 예술품들이 인간을 내려다보고 있었고, 아득하게 높은 천장에 매달린 반듯한 유리창에서는 새하얀 빛줄기가 선명하게 흘러내렸다. 성 베드로의 유해 위에 세워진 제단 앞에 섰을 때는 없던 신앙심마저 생길 지경이었다. 이 지나칠 정도로 숭고한 성당을 짓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땀을 흘리다 죽어갔을지 상상하면 등골이 오싹했다. 책에서 활자로나 보던 그 ‘로마제국의 위엄’이 피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더위는 한 순간에 물러갔다. 심재호 기자 sqwogh@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인터뷰] 한상도 교수, “국편위와의 30년 인연때문에 역사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했다” 교내에 한상도 교수의 국정교과서 집필진 참여를 비판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ㆍ심재호 기자) 11월 28일, 역사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과 함께 이를 집필한 31명의 집필진이 공개됐다. 이 중 우리대학의 이주영 명예교수와 한상도 교수(문과대·사학)가 집필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몇몇 학우들은 11월 16일 대자보에서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으로 참여하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피해조사 위원회 자문위원이었으며, 독립운동 연구에 많은 성과를 이뤄낸” 한 교수가 어째서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에 참여했는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또한 지난 5일, 일부 사학과 학우들은 문과대 앞 게시판에 “교수님의 제자로서, 역사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그리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수많은 국민 중 일부로서 언제고 떳떳하고 싶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게시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1일, <건대신문>은 한상도 교수를 직접 만나 그가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게 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역사교육을 국정교과서로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교과서를 검인정에서 국정으로 만드는 것에 개인적으로 찬성하지 않는다. 이건 상식적으로 봤을 때 후퇴, 퇴보다. 민주주의 사회에선 다양성이 필요하다. 다양성 있는 사회에선 선택의 여지가 넓어야 하며, 그 와중에 서로 합의를 통해 장점끼리 융합하고 또 다른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집필진으로 참여한 건가? 우리대학에 교수로 부임하기 전 국사편찬위원회(국편위)에서 30세부터 55세까지 15년을 근무했었다. 사학계에서 국편위는 역사를 연구하고 역사학자를 키우는 중심적 역할을 하는 곳이다. 국편위와의 인연은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됐다. 처음 국편위에서 국정교과서 집필 요청이 왔을 땐 위와 같은 신념의 문제로 거절을 했었지만, 이후 (국편위에서) 필자를 잘 구하지 못했다. 근대사에 교수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으며, 국편위에서 녹을 먹으며 학자로 성장한 사람으로서 끝내 제안을 거절하지 못했다. 집필진으로 참여한 것 자체가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국정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게 되면, 나에게 돌아올 건 비난과 질타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거꾸로, 내가 하지 않으면 진짜 편향된 시각을 가진 비전문가가 들어가서 쓸 수도 있지 않겠는가? 국정교과서 편찬에 들어가서는 진실에 입각해서 잘 쓰자는 생각밖에 없었다. 나는 근대(1876년 개항기~1945년 일제패망기)에서 국외독립운동과 특집 부분을 주로 썼다. 현재 상황에서 근대사 부분에선 별 다른 논란이 없다. 만약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서술했다면 그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는데, 내가 사학과 학생들을 어떻게 보겠는가? 내 학자로서의 남은 삶도 온전치 못하게 될 것이다. 시간이 좀 지나면 객관적으로 국정교과서에도 좋은 부분이 있다는 얘기도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교육자로서의 신념보다는 국편위와의 인연을 더 중시한 판단인가? 난 의리와 책무를 중시하는 사람이다. 당시 상황은 친정처럼 여기는 국편위에 불이 난 것과 같았다. 근대사 독립운동 부분을 누군가는 꼭 써야하는 상황이었다. 어차피 나에게 이야기가 들어온 거 사명감과 책임을 가지고 써보겠다는 생각을 한 거다. 이를 비판한다면 나로선 더 할 말이 없다. 국편위와 국정교과서의 편향성 논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국편위는 교육부 소속 국가 기관으로, 이곳의 공무원들은 결국 정부 방침에 따라 공무를 집행해야 한다. 때문에 보수 정부일 때는 보수적으로 비칠 것이고, 진보 정부일 때는 진보적으로 비칠 수 있다. 만약 국가 정책을 진보적으로 간다고 하면, 정책대로 집행하는 국가기관도 진보기관이라고 분류하겠는가? 그런 시선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그리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국편위는 이번 집필진에서 뉴라이트는 최대한 배제했다. 국편위에 그 정도의 자정능력은 있다. 명색이 역사를 공부하고 앞으로 연구해야할 사람들이 그렇게 당파를 만들어 몰려다니진 않는다. 집필진 중 뉴라이트 학자나 인사는 전혀 없다는 건가? 현대사 쪽에 뉴라이트 논리가 일부 있긴 하다. 결과적으로 매도당해도 할 말은 없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부의 문제일 뿐, 나머지 사람들까지 다 그런 건 아니다. 현재 국정교과서에서 논란이 되는 건 결국 현대사 부분이다. 현대사에서는 이승만, 박정희, 4·3사건 등을 어떻게 볼 것이냐의 문제로 복잡한데, 이는 정치적 입장에서 보느냐, 역사적 입장에서 보느냐 등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문제는 우리가 역사를 대할 때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기 보다는 특정 인물을 가지고 ‘좋은 사람이냐 나쁜 사람이냐’와 같은 논리로 싸운다는 것이다. 역사가 우리 사회의 갈등을 봉합하는 게 아니라 현재 정치적 대립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라이트’냐 ‘레프트’냐가 아니다. ‘라이트’·‘레프트’가 없는 사회가 어디 있겠는가. 물론 역사는 해석의 학문이긴 하지만, 상대는 다 잘못됐고,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 자체로 문제다. 양쪽이 함께 새의 두 날개처럼 균형 있게 날아야 한다. 이번 일로 한 교수 본인의 성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는 상황이라는 걸 아나? 이번 학기에도 근현대사 수업을 하고 있는데, 좌우간 내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도 걱정을 끼쳐서 미안한 마음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성향이 뉴라이트가 될 수 없다. 내 전공은 일제 치하 독립운동이며, 그 중에서도 김구, 김원봉 같은 사람을 연구해왔다. 이번 교과서에서 여성 독립운동가 특집을 썼다. 전에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하던 중, 여자 아이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유명한 사람들은 왜 다 남자냐는 불만을 제기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 경험을 계기로 남성중심적 전근대사회에서 활동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안연옥, 남재연, 김구 어머니, 안중근 어머니, 여자광복군 등)을 조명했다. 그런데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 발표 이후 모 신문사에서 전화가 왔었다. 나에게 박근혜가 여자 대통령이라서 그런 이야기를 쓴 거냐고 묻는 것이었다. 어떻게 이런 오해를 하는지 모르겠다. 언론이 진영 논리에 입각해 보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유동화 기자 donghwa4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3 4 5 6 7 8 9 10 11 12 66 Next / 66 GO / 66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