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보도]2018 건대신문 문화상 박민수 시·정재호 웹툰·배유진 당선 건대신문 문화상 수상자 (왼쪽부터 배유진(웹툰), 박민수(소설), 정재호(시))/사진 이지은 기자 지난 29일 상허연구관 7층 언론홍보대학원장실에서 김동규 KU미디어센터장 및 학생기자,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대신문 문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에는 80명 이상의 학생들이 △소설 △시 △웹툰 분야에 참여해 △박민수(공과대·전자17) △정재호(문과대·국문15) △배유진(예디대·커디18) 학우가 소설, 시, 웹툰 분야에 각각 당선됐다. ‘반쪽의 증명방법’ 작품으로 시 부문에서 수상한 정재호 학우는 “시로써 당선소감을 표현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설 부문에서 ‘파블로프의 초상’ 작품으로 당선된 박민수 학우는 “이번 건대신문 문화상을 시발점으로 자신의 내면에 있는 두 번째 벽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다와 나비’ 작품으로 웹툰 부문에서 당선된 배유진 학우는 “마지막 웹툰 장면에 날아오르는 배추나비처럼 모진 현실에도 여러분이 낙담하지 않고 계속해서 빛을 뿜어내며 날개를 펼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emily909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투표의 무게 오는 13일 전국에서 시·도지사 및 구·시·군의장, 교육감 등을 뽑는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선거철일 때 밖에 돌아다니다보면 후보자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고, 선거 유세 송을 크게 튼 트럭이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후보자가 한 표라도 더 받고자 가만히 있어도 땀으로 샤워할 수 있는 날씨에 허리 숙여 인사하고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모습도 눈에 띌 것이다. 집에 가서 TV를 켜도 투표 독려 광고와 토론회에서 후보자들끼리 정책과 관련된 토론은 안하고 서로의 도덕적 자질에 관한 네거티브만 하는 모습이 흔할 것이다. 이처럼 선거철이 되면 유권자들은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에 많이 노출돼있다. 실제적으로 투표하는데 있어서도 선거 당일이 공휴일로 지정돼있고 그날이 힘들면 미리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제도도 생겨 유권자들을 배려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 투표율은 최근들어 50%대에 머물고 있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항상 50%였던 것은 아니다. 1949년 지방자치법이 처음 제정되고 1952년 2월 최초의 지방선거를 실시했을 때 90.7%라는 투표율을 보였고 1960년에도 7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민주화를 이룩한 후 지금과 비슷한 방식으로 실시된 1995년에도 68%의 투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95년 이후 2014년 지방선거까지 치러진 총 5번의 지방선거에서 60%의 투표율을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투표는 분명 개인의 자유에 따라 투표의 유무를 결정하고 정치과정에 가장 쉽고 보편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참정권이다.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인습적방법이다 보니 시대가 흐를수록 투표할 수 있는 권리가 점점 더 당연해지고 사소한 권리로 보게 되는 것 같다. 물론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잘못했다고 할 수 없다. 각각의 유권자가 생각하는 가치관과 경험에 따라 결정한 자신들만의 이유가 모두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투표할 사람이 없어서 투표를 하지 않을 수도 있고 투표를 한다고 해서 자신들이 겪는 문제가 바뀌지 않을 것 이라 생각해 투표를 안 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은 투표로 대표자들을 뽑을 수 있는 권리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이유로 투표를 포기할 수 있는 권리 또한 많은 희생을 통해 얻어낸 권리라는 것이다. 부정선거에 대항해 일어났던 4·19혁명, 군부독재에 맞서 일어났던 5·18민주화 운동, 끝내 직선제 개헌을 만들어낸 6월 민주항쟁이라는 많은 분들의 희생과 용기 등으로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투표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그들이 없었다면 주어지지 않았을 투표의관한 자유와 정치과정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참정권을 통해 분명 지금 주어져있는 투표권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걸 상기해야할 것이다. 투표권을 획득한 주체는 국민이었다. 지금 가지고 있는 투표권으로 사회 문제를 바꿀 수 있는 주체도 국민이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투표권의 무게를 다시 한 번 생각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했으면 좋겠다. 김남윤 대학1부장 kny6276@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전과 문턱 낮아진다 전과 시 성적·수료학점 기준 폐지 전과할 때 요구되는 수료학점과 성적기준(총 평점 평균 2.7)의 폐지가 담긴 전과제도가 새로 도입될 예정이다. 교무처에 따르면 지난 6일에 열렸던 규정심의위원회에서 심의가 통과되면서 적당한 시일 내에 변경된 제도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과할 때 요구되는 수료학점과 성적기준이 제외되면 향후 전과를 고민하는 학우들에게 폭넓은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이번 변경안에서 모집정원 변경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정원 변경이 없어 인기학과로 전과하고자 몰리는 쏠림현상은 심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전과 신청 자체가 쉬워지면서 신청 학우들의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방법의 경우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과 시 심사방법은 무시험 성적순 선발이 원칙이며, 추가 선발요소 및 자격 등의 적용이 가능하다. 교무팀에서는 이번 전과제도 변경에 대해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하기 위해 전과 신청 자격의 장애요인이었던 수료학점 및 성적 기준을 폐지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과 신청률이 높아질 우려에 대해서는 “모집인원의 변경은 없기 때문에 인기학과로 학생들이 대거 몰릴 염려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실험실습 만족하십니까? - 공과대학 편 <실험실습 만족하십니까?>는 우리대학 학우들의 실험실습 환경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험실습을 중점으로 하는 예술디자인대학, 공과대학, 이과대학을 차례로 점검한다. 이번호에는 공과대 학생회의 움직임과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실험실 전경 사진·김예신 기자 허술하다 못해 진지하지도 않은 실험실습 공과대 학생들은 △조교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수업 △과도한 인원 배정 △정해진 시간에 비해 너무 짧게 끝나는 실험을 문제로 꼽았다. A학우(공과대·전공14)는 “어떤 수업은 교수님 얼 굴도 못 본채 학기가 끝난 수업도 있다”고 전했고 B학우(공과대·항공14)는 “대부분의 조교들의 능력은 좋지만 일부 수업은 조교들의 역량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정원을 초과한 인원 배정이 학우들의 실험 참여율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었다. B학우는 “공기터널을 이용한 실험에서 한 실험조 안에 과다인원이 배정됐다”며 “제대로 참여하지 못해 그 수업이 일반 이론 수업과 무엇이 다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밝혔다. 허호석(공과대·전공14) 학우는 “어수선해진 실험에 임의대로 결과를 적어 레포트를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며 “점수만을 위한 허울뿐인 실험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실험과목들은 지정된 학점 시간에 비해 일찍 끝나는 것에 대해 문제점을 느끼는 의견도 있었다. B학우는 “물리 실험이 30분 안팎으로 끝나 언제는 등록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실로스코프를 비롯해 몇몇 장비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실험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사례들도 학우들의 불만으로 꼽혔다. 학생회 실험실습비 예결산안 공개요구 지난 4월 4일에 공과대학 교학소통위원회에서 공과대 학생회가 요구한 실험 실습비 공개 요구가 공과대 학장에 의해 승인됐다. 조현규(공과대·산공14) 공과대학 학생회장은 “작년도 등록금 심의위원회 요구안에서 학생들 의견을 취합한 결과 각 학과가 공통점을 가진 부분이 실험 기구 개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학교가 의사결정을 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한다면 학우들이 옳고 그름을 논하기 이전에 반발심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 대표들이 같이 의사결정을 한다면 더 잘 쓰일 수 있고 그 쓰임을 잘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결산안 공개요구의 의의를 밝혔다. 실험실습비는 교수 회의에서 조 회장이 각 과 학생회장들과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실험실습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 해결책에 대해 조 회장은 “학생들이 불만을 체감한다면 추상적인 느낌에서 구체적인 문제로 정리돼야 한다”며 “첫 단추인 실험실습비 예결산안을 꿴 후 관심을 환기시켜 그 불만 여부와 사항들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학생회 요구에 대해 김선주 공과대 학장은 “실험실습비는 학생들 위주로 쓰여야 하기에 공개를 원한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의의를 밝히며 현재 있는 불만 사항들에 대해선 “지금까지 두 번 학생 대표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으며 학기마다 3~4회 정도 꾸준히 자리를 만들어 문제들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김예신 기자 yesin9797@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10월··· 건국의 가을을 연다! 사진제공 홍보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창의관-산학관 연강, 이제는 힘들지 않아요.” 과학관 앞에 추가 설치된 따릉이를 학우들이 이용하고 있다.사진-이준열 수습기자 우리대학 총학생회 <利:ACTION>이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따릉이’ 를 이과대에 추가 설치했다. 작년 8월 △학생회관 △행정관 △입학정보관 세 곳과 더불어 지난 3월 과학관 앞에 대여소가 추가 설치돼 4월 중순부터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자전거 시스템 ‘따릉이’의 추가 도입은 지난 총학생회 선거에서 <利:ACTION>이 내세운 ‘따릉이 추가 설치’ 공약을 이행한 것이다. 과학관과 창의관은 우리대학 구석진 곳에 있어 다른 건물로의 이동이 어려웠다. 총학생회 유예근(공과대·컴공14) 집행국장은 중앙운영위원회에서 “과학관 앞에 ‘따릉이’ 대여소를 설치하자는 의견이 많았고, 서울시 자전거단체 협의회와 협력하여 설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유 집행국장은 “2학기에 이용률이 높은 입학정보관과 학생회관 따릉이 대여소에 자전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며 “따릉이를 이용해 학우들께서 수업에 늦지 않고 편안한 등하굣길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따릉이를 이용하는 홍명훈(이과대·화학15) 학우는 “산학협력관과 창의관 사이는 도보로 10분이 넘게 걸려 불편했는데 따릉이를 이용하니 훨씬 빨라져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준열 수습기자 index545@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여행]신짜오(Xin chào) 하노이!-호안끼엠 호수에 비춰진 한국 하노이에서 하루는 시끄러운 오토바이 소리로 시작한다. 수십 대씩 꼬리를 무는 오토바이 행렬에 도로의 차선은 부질없다. 혹여나 오토바이에 치일까 걱정이 되지만 노련한 운전수들은 알아서 다 피해간다. 깨끗한 커피숍 아메리카노 보다는 다 깨진 목욕탕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마시는 커피가 더위를 식히는데 제격이다. 노점상에서는 쌀국수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무딘 칼로 고기를 얹어주지만 정문에서 파는 비싼 쌀국수보다 맛나다. 무질서해 보이고 거칠지만 그 속에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하노이로 떠나보자. AFC U-23 챔피언십 대회 준결승 진출로 국민영웅이 된 박항서(인터풋볼 갈무리) “두유 노우 박항서?” “사우스 코리아?” “두유 노우 박항서?” “비엣남 사커”. 뉴스에서만 보던 박항서 감독의 이름을 실제 베트남 현지인한테 듣게 되니 신기했다. 우리나라사람은 체감하기 힘들지만 박 감독이 이곳에서 꽤나 국민 영웅인가보다. 불과 몇 달 전만해도 우리나라의 2002년처럼 붉은 티셔츠를 입고 거리 응원을 했다고 한다. 실제로 길거리에는 베트남 축구선수 유니폼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과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축구선수들을 통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의 은행은 박 감독을 광고모델로 사용하고 있다. 하노이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국식 빙수 전문점 “멀리서 온? 아, 멀다고 하면 안 되겠구나” 베트남과 한국은 비행기로 4시간 반~5시간 거리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는 아니다. 한국인이 베트남 축구감독을 하는 경우처럼 베트남 사회 곳곳에 한국이 녹아들어가 있었다.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대형 광고판은 물론이며 길거리의 자동차, 마트의 간식거리 등도 한국제품이 점령하고 있었다. 한국식 치킨집, 빙수, 고기집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K뷰티라 불리는 한국 화장품의 인기도 확인할 수 있다. 하노이를 대표하는 고급 쇼핑몰인 빈컴 시티타워에는 프랑스 브랜드와 나란히 있는 국산 물건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는 베트남 사회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베트남 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평화법정 사진(시민평화법정 준비위원회 갈무리) 잊어서는 안 될 역사 베트남에서 우수한 품질의 한국제품과 능력 있는 축구감독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불과 40여년 전만해도 우리나라는 베트남에 군대를 보내 전쟁을 치렀다. 지난 4월 22일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베트남 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평화법정’ 은 베트남 민간인 학살의 공론화를 위해 마련됐다. 하미마을 피해자 응우옌티탄과 74명이 살해당한 퐁니·퐁넛마을의 응우옌티탄, 동명인 두 사람은 이번 모의재판에서 승소했다. 일본에 진정한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우리나라지만 베트남이 우리 군에 입은 민간인 학살 피해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아시아 경제 갈무리) 아픔을 넘어서 동반자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에 국빈 방문했다. 올해 방문할 첫 국가로 베트남을 선택한 것이다. 미국, 중국, 러시아도 아닌 베트남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대외무역의 입장에서 볼 때, 베트남 시장은 우리나라에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 베트남 수출은 2014년 223억달러 였지만 지난해 477억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수출국가중 3위지만 2020년경에는 미국을 넘어 제2교역국으로 성장한다고 한다. 현재 미국,중국, 일본, 유럽연합 등 경제대국에 지나치게 집중되어있는 무역비중을 다양한 국가로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 조치처럼 정치적 상황에 따라 무역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 갈등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꾸준히 성장하는 소비시장이 우리가 베트남을 주목해야 할 이유다. 북베트남군이 운영한 무기와 프랑스 식민지 시대 감시탑의 모습 한국사의 데자뷰 베트남의 근대사는 전쟁의 역사다.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던 베트남은 1954년 프랑스는 디엔비엔푸 전투의 승리로 독립했다. 분단의 아픔을 겪지만 1973년 파리 평화협정으로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을 몰아내며 1975년에 베트남을 통일한다. 제국주의 국가의 식민지배와 분단의 아픔을 겪은 베트남의 역사는 우리와 비슷하다. 베트남 군사역사박물관은 이러한 역사를 잘 보여준다. 박물관 앞에는 북베트남이 사용했던 구 소련제 MIG-21 전투기와 완파된 미군 전투기가 나란히 전시돼있다.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베트남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박물관에는 식민지 시절 프랑스군이 사용한 감시탑에 올라가볼 수 있다. 프랑스의 이끼 낀 감시탑과 미군 전투기들은 베트남의 험난한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바게트빵에 현지 식재료가 합쳐진 반미 파리지앵 감성 뿜뿜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은 베트남은 빵 문화가 발달했다. 동남아시아가 맞나 싶을 정도로 노점, 슈퍼를 가리지 않고 많은 곳에서 빵을 많이 판다. 반미라는 음식이 유명한데, 프랑스식 바게트에 고수, 오이, 다진 고기 등을 넣어서 먹는 요리다. 프랑스의 빵과 베트남의 식재료가 융합된 퓨전요리라 할 수 있겠다. 시중에 판매하는 샌드위치 체인점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고수가 들어가 향이 독특하다. 오페라 극장, 성요셉 성당 등 프랑스 유적도 곳곳에 남아있다. 호찌민 기념관에 있는 그의 생전 모습을 재현한 밀랍인형 호찌민의 나라: 호찌민 생가-묘-기념관 견학 미국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성조기 문양의 옷을 입은 “엉클 샘” 이라면 베트남의 상징은 “엉클 호”, 호찌민이다. 베트남 독립과 통일을 이끈 지도자이지만 이곳 사람들에게는 “호 아저씨”로 불리는 모양이다. 노이바이 국제공항부터 시내 중심지까지 온통 호찌민의 초상화를 볼 수 있다. 호찌민은 생전에 검소한 삶을 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 국가주석궁 뒤에는 호찌민의 생가가가 보존돼있다. 낡은 2층 오두막 안에는 호찌민이 생전 읽던 책, 사용하던 물건들을 통해 생전 소박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낡은 옷을 기워서 입기가 일쑤였고, 폐타이어를 잘라 신발을 만들어 신었을 정도였다. 그의 검소함은 생전에 살던 관저를 보면 알 수 있다. 2층짜리 나무 오두막에 몇 권의 책은 국가지도자 관저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 검소하게 한 평생을 살아온 그는 유언으로 자신을 화장해서 베트남의 북, 중, 남쪽에 한줌씩 뿌려달라고 부탁했다. 호찌민을 너무나도 존경했던 국민들은 호찌민의 말을 듣지 않고 바딘광장에 대리석으로 큰 무덤을 짓고 시체를 영구 보존하고 있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레닌의 무덤이 있다면, 이곳 베트남 하노이에는 호찌민의 시체가 남아있다. 현대 국가에서 시체를 영구 보존처리하는 세 사람이 레닌, 호찌민, 북한의 김일성 일가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5년 연속 선정 우리대학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18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우수한 창업지원 인프라를 갖춘 전국의 43개 대학을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해 대학과 지역의 청년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창업아이템 발굴 △사업화 자금지원 등을 진행한다. 2014년 이후 5년 연속으로 된 우리대학은 선도대학 선정으로 앞으로 5년 동안 92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2014년 처음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대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업캠프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 △창업동아리 지원 △창업 장학금지급 △창업기업 인턴십 운영 △대학생 창업교과목 개설하는 등 대학생들의 창업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 결과 재학생 창업자수가 2015년에 4명에서 2017년 12월 기준 22명으로 증가하는 등 청년창업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은 1인 미디어 가동민 편집국장 최근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개인 방송 시청이 늘어나면서 1인 미디어와 개인 방송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1인 미디어를 시청하고 있고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으로 크리에이터가 1위를 차지할 만큼 1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또한, 1인 미디어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이 활성화가 되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대중화가 되면서 1인 미디어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1인 미디어가 처음 나왔을 때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1인 미디어의 장점을 잘 살려 대중들의 관심을 끌게 했다.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크리에이터 같은 경우 기존의 미디어들과 달리 양방향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어 시청자들이 직접 방송에 참여하는 느낌을 준다. 1인 미디어를 통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 1인 미디어를 시청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나 임산부 등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할 때 먹방(먹는 방송)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출퇴근, 등하교 할 때 1인 미디어를 시청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꽤 많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있는 만큼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요리, 여행, 공부 등 자신이 원하는 종류의 영상을 보며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다. 1인 미디어는 많은 장점과 함께 뚜렷한 문제점을 드러낸다. 1인 미디어 특성상 촬영 장비만 있다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다. 그래서 의도를 갖고 가짜뉴스를 제작해 퍼트리기도 하고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전달해 억울하게 피해를 입는 사례가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조회수와 추천수를 늘리기 위해서 자극적인 방송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 자극적인 방송을 남녀노소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방송을 청소년을 비롯해 어린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어 문제가 된다. 저작권과 초상권 문제도 심각하다. 무심코 사용하는 음악이나 사진이 저작권 위반에 해당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요즘에는 길거리에 나가 방송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들도 있다 보니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신의 얼굴이 생방송으로 송출돼 신상 정보가 노출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해당 크리에이터와 일반인이 마찰이 일어나는 일이 허다하다. 1인 미디어는 현재 우리 생활에서 크게 자리 잡고 있다. 1인 미디어가 새로운 문화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문제점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규제할 부분은 규제하고 활성화할 부분은 활성화시켜 올바른 미디어가 된다면 우리나라 전반적인 산업에도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가동민 편집국장 syg10015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양성평등상담센터, 2학기 재학생 대상 폭력예방교육 실시 (보도일자 2016.11.24) 교내 양성평등상담센터에서 2016년 2학기 재학생대상 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진행 중에 있다. 10월엔 공과대학, 정치대학, 경영대학에 속하는 총 17개의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폭력예방교육이 실시됐으며 11월엔 동물생명과학대학, 생명특성화대학, 예술디자인대학, 글로벌융합대학에 속하는 총 16개의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남은 일정으로는 △11월 11일 금요일 오후 1시, 공예학과를 대상으로 예술디자인대학 413호 △11일 금요일 오후 1시 40분에 텍스타일디자인과를 대상으로 예술디자인대학 413호 △18일 금요일 오후 1시에 영화·애니메이션학과를 대상으로 KU시네마테크 △21일 월요일 오후 1시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를 대상으로 KU시네마테크 △22일 화요일 오후 1시에 산업디자인학과를 대상으로 예술디자인대학 415호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단, 신산업융합학과는 학과운영상의 특성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교육이 실시된다. 양성평등상담실에서는 성폭력 성희롱 예방교육 및 홍보 외에도 성과 관련된 고민 해결을 위한 심리상담 진행, 건강한 성문화 형성을 위한 집단 상담 진행, 성과 관련된 특강 개최, 성희롱 성폭력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또한 교내의 성폭력, 성희롱 피해에 대해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하며 의료, 법률, 경찰과의 연계 지원을 통해 대응책을 제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현명 기자 wisemew@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68 Next / 68 GO / 68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