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보도]PRIME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교육환경개선 사업 일환 K-CUBE 오픈식도 오는 4일 새천년관 대공연장과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PRIME)(이하 프라임 사업) 성과보고회가 열린다. 보고회에서는 지난 3년간 시행된 사업의 성과를 공개 하고 각 분야별 운영사례를 발표한다. 연간 150억 원의 규모로 3년간 지원을 받아 온 프라임 사업은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전문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첫해 KU융합과학기술원과 상허생명과학대학의 신설을 시작으로 지난 3년 동안 △신공학관 신축 △드림학기제 실시 △프라임 인문학 등 캠퍼스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이날 세부 행사로는 △프라임 사업 종 합성과 발표 △PRIME학과·학생 우수사례 △진로 취·창업 학과 우수사례 △사업연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사례 △위인전(We人傳) 운영사례 △시설투어 및 부스 관람 등이 있다. 이날 점심에는 이번 학기 캠퍼스 곳곳에서 조성해 온 우리대학의 창의융합학습공간 K'reative Cube의 오픈식도 함께 열려 학우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가은 기자 qkrrkdms924@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올바른 정의, 모두가 만들어내야 할 문제 장예빈 문화부장 올해 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엄청난 사건이 있었다. TV 프로그램과 음악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으며 개인 사업까지 승승장구하던 연예인들이 그들의 단체 채팅방에서 상대방의 동의 없이 촬영된 성관계 장면이 담긴 불법촬영물, 소위 ‘몰카’를 공유하고 마약류를 이용한 성범죄를 공모했다는 일이 보도된 것이다. 가수 정준영의 경우 이번 사건 이전에도 이미 불법촬영물 건으로 조사 받은 전력이 있으나, 당시 수사는 흐지부지 넘어갔었다는 점이 재조명되어 충격을 더했다. 당시 정 씨는 수사가 이뤄진 이후 무혐의 판정을 받고 꾸준히 방송에 나와 뻔뻔하게 얼굴을 비췄다.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타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끔찍한 기억을 안겨주고도 버젓이 TV에 나와 당당하게 얼굴을 들이밀다가 이제야 용서와 사과를 바라는 행위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끔찍하게 느껴졌다. 이후 충격적이었던 또 다른 부분은,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유명인 피해자가 있다는 언급에 피해자가 누구일지를 추측하고 찌라시를 퍼뜨리던 일부 누리꾼들이었다. 가해자에 대한 규탄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를 가하며 사건을 악화시킨 것이다. 이 끔찍한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난 4월 초, 현직 기자들이 ‘문학방’이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성범죄 영상들을 공유하던 익명 단체 채팅방이 발각되면서 또 다른 논란이 발생했다. 바로 지난 12일 정식 수사 전환된 이 사건은 정의와 진실을 기반으로 각종 범죄와 사건을 파헤쳐야 할 기자들이 피해자들을 2차가해하고 오히려 범죄 행위를 부추기고 있었다는 사실은 기자를 꿈꾸는 입장에서 정말 충격적이고 비참한 기분이 들었다. 과거 ‘국산 야동’이라는 이름으로 버젓이 인터넷에 유포되던 불법촬영물에 대한 범죄는 이제야 그 심각성이 조명되었다. 피해자들은 자신이 당했다는 끔찍한 사실을 마주하고 힘들어하며 제대로 된 일상조차 누리지 못할 때, 가해자들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하루하루를 즐기고 있었다. 이러한 사건이 정당하게 처벌받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이들의 제대로 된 비판과 관심, 지지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단순히 사건 당사자, 가해자와 피해자의 성별에 국한하여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방송인들과 신뢰와 믿음을 보여야 할 기자들까지도 물들어있는 이 상황에서, 모든 국민들이 분노하고 끝까지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추악한 범죄자들의 실상이 밝혀지기 전까지, 모두가 함께 분노하고 맞서 싸워 올바른 정의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장예빈 문화부장 dpqls18@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THE' 세계 대학 평가, 국내 14위 기록 논문 피인용 부문 취약, 연구실적 개선책 마련 시급 우리대학 논문 피인용 부문 취약성이 올해도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9월 26일 영국 타임스 고등교육에서 발표한 2019 타임스 고등교육 세계 대학 평가(THE, Times Higher Education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우리대학이 국내 대학 순위 14위, 세계 순위 601~800위권을 기록했다. 전년도 국내 순위 12위에서 올해 14위로, 세계 순위 501위~600권에서 올해 601~800위권으로 다소 떨어지면서 취약했던 논문 피인용 부문에 대한 대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THE 세계 대학 평가는 △교육 여건 30% △연구 실적 영역 30% △논문 피인용도 30% △국제화 7.5% △산학협력 수입 2.5% 등 5개 평가 항목으로 세부항목 포함 총 13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올해 평가 피인용 부문에서는 24.6점을 얻어 작년 23.3점에 비해 1.3점 올랐지만 국내 대학 평균 40점과 비교하면 다소 부족한 점수이다. 한편 타 대학에서는 피인용 부문에서 급속도로 점수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세종대의 경우 올해 순위가 작년과 동일한 국내 7위이지만 평가 피인용 부문 점수를 보면 50.2점에서 60.0점으로 크게 상승했다. 세종대는 작년 종합 12위에서 올해 종합 11위로 올랐다. 특히 THE 발표순위에 대해 우리대학이 산출한 국내 종합 순위에서는 올해 역시 작년과 동일한 15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평가관리팀 유한식 주임은 “전반적으로 점수가 올랐기 때문에 순위가 떨어졌다고 실적이 나빴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다만 경쟁 사회이기 때문에 피인용을 비롯한 연구실적의 개선을 위해 본부에서 제도적으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평가관리팀에서 유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인터뷰] 설렘과 열정으로 가득한 21학번 새내기들의 이야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여느 때보다 힘든 수험생활을 보냈을 2021학년도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건대신문>에서는 SNS를 통해 인터뷰 요청에 응해준 3명의 새내기들을 만났습니다. 올해 수의대학 수의예과에 입학을 앞둔 이유민 학우는 사회와 소통하는 수의사가 돼 수의학적 지식이 필요한 곳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훗날 따뜻한 수의사로 활약할 이유민 학우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봅시다. 장예지 기자 yeji3525@konkuk.ac.kr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11996 건대신문 2020 건대신문 문화상 다가오는 10월????????, 건대의 ????숨은 문인????들은 무엇을 하고 계시나요? 은행 냄새 가득한 가을을 맞아 <건대신문>에서 문화상을 개최합니다!???? 응모 분야는 소설, 시, 사진입니다. 유명 작가, 시인, 기자에게 작품을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상금????과 ????KU미디어센터장상????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응모 분야 및 상금: 단편소설(100만 원), 시(80만 원), 사진(60만 원) ✅ 응모 형식 - 소설: 200자 원고지 80매 내외 - 시: 1~3편 - 사진: 최대 4개, 각각 사진 설명 필수 ✅심사위원:소설 정한아 작가, 시 박성현 시인, 사진 홍인기 기자 ✅응모 마감:2020년 11월 8일 ✅응모방식 ⭐️파일명: 이름_분야_작품제목⭐️ - 소설: 한글 파일 제출 - 시: 작품별로 다른 파일 제출(연작인 경우, 하나의 파일로) - 사진: 사진 하나당 설명은 각기 다르게, 하나의 한글 파일에 사진설명 정리, 사진 파일과 한글 파일을 zip파일로 제출 ⭕️파일 이름에만 이름을 적어주세요! 파일 안에는 이름을 적지 않아도 됩니다.(심사위원들이 이름을 보지 않고, 심사해주십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yoonha9288@konkuk.ac.kr, 건대신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로 문의주세요. 건대신문 [보도] 취ㆍ창업종합센터 활용법, 알고 있나요? 취ㆍ창업종합센터 활용법, 알고 있나요? 취ㆍ창업 종합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모의면접토론.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우리대학 학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사진ㆍ유동화 기자) 제1 학생회관 2층에 들르게 된다면, 학생들의 진로 지원을 위한 공간인 ‘취ㆍ창업종합센터(종합센터)’를 만날 수 있다. △학생 편의 공간 이용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 참여 등의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취ㆍ창업 지원 종합센터에는 정보 검색을 위한 컴퓨터 10대, 취업과 아르바이트 관련 각종 정보게시판, 2,000여권의 취업관련도서를 보유한 ‘잡라이브러리’, 개인스터디를 위한 ‘잡카페’ 등 학생 편의를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잡라이브러리에서 책 또한 대여 가능하며, 종합센터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또한 종합센터에는 상담실 9개가 배치돼 있는데, 취업상담전문가인 ‘취업지원관’ 8명이 상주하며 1:1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신청은 학생경력개발시스템 접속 후 취업상담-취업지원관상담 메뉴에서 가능하다. 정혜성 취업지원관은 “많은 학생들이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있다 보니 산업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자신이 가야할 방향을 잡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며 자신은 “그런 학생들에게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서와 신문읽기 등을 통해 꾸준히 정보를 얻고, 큰 그림 속에서 내 전공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를 안다면 본인들이 취업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합센터 안에 위치한 인재개발센터와 KU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엘리트 프로그램(하계/동계방학) △대기업직무적성검사 지원 △채용박람회(9월) △채용설명회(3~5월/9~11월) △기업체 추천(연중 수시) △취업동아리 지원 및 운영 등이 있다. 엘리트 프로그램은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기 교육을 2주 동안 진행 후 그룹스터디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기업 직무적성검사는 5,000원을 내면 오프라인 응시가 가능하며, 온라인 컨텐츠 또한 제공한다. 유동화 기자 donghwa4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설]대학 언론의 위기 매년 학보사의 수습기자를 모집할 때마다 ‘쇠퇴하는 대학 언론’ 등 대학 언론의 위기를 나타내는 말들이 나오곤 한다. 대학마다 구조는 다르지만 현재 많은 대학에서 학보사, 방송국, 영자신문, 교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 언론이 처음 나왔을 때는 학교의 정책을 알리는 데에 초점을 뒀다. 하지만 학생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대학생이 직접 신문에 참여해 학생들의 의견을 담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이전이기 때문에 대부분 종이 신문을 통해 정보를 얻었다. 기성 언론은 국가에 검열을 당해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어 갔다. 그에 비해 대학 언론은 검열을 피해 보도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학생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신뢰를 쌓아가며 대학 언론이 활성화됐다. 하지만 점점 대학가의 운동권 분위기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대학 언론은 찬밥 신세가 됐다. 구조적인 문제, 양질의 기사 부족, 종이 신문 수요 감소 등의 이유로 대학 언론이 위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대학 언론은 대학본부로 속해 있고 대학본부로부터 예산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학보사의 경우 대학 총장이 발행인이고 총장의 위임에 따라 주간교수가 신문 발행을 총괄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학본부는 학교를 홍보할 수 있는 기사가 실리기 원하고 학교에 비판적인 기사를 막기 위해 신문 발행에 간섭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이로 인해 대학 언론이 학교 홍보기관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만큼 대학언론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또한,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많은 기사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돼 독자들의 눈 또한 높아졌다. 확실히 학생 기자가 보도하는 기사와 현직 기자들이 보도하는 기사는 차이가 난다. 그래서 독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대학 언론은 외면당한다. 종이 신문의 수요가 감소한 것도 대학 언론 쇠퇴의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지금 종이 신문을 찾아보기 힘들다. 인터넷을 이용해 빠르게 기사를 읽을 수 있다. 그에 비해 현저히 느린 것이 대학 언론의 한계다. 신문이나 잡지의 경우 1주, 격주 혹은 한 달 간격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신속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배포대의 수가 적은 대학들도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이용해 독자들에게 더 가까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 언론이 다시 학생들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대학 언론만의 특색을 살려한다. 대학 언론과 기성 언론의 큰 차이가 있다. 대학 언론은 대학생의 시각에서 보도할 수 있다. 그리고 아카데미즘이 있다.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을 결합한 기사를 통해서 대학 언론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대학 언론은 학교본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또한 학생들만을 위한 것도 아니다. 대학 언론은 학생, 교수,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 전체를 위기 때문에 균형 있는 보도를 해야 한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행복은 self니까요 송은주(문과대·미컴18) 사람들은 내게 “살 빼면 예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뚱뚱해, 살 좀 빼”를 너무 쉽게 말한다. 나는 10대 때는 “이제 뺄거예요”, 20살에는 “그러게요”, 지금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답한다. 10대 때는 뚱뚱함이 잘못인 냥 주눅 들고 상처 받았다. 하지만 점차 질문의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고 만약 타인의 질문이 나의 행복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뚱뚱해도 상관없어.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답한다. 그 어느 때보다 ‘내가 괜찮다는데, 내 선택이야, 내 행복이 우선이야.’라고 생각하며 나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내 행복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나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다. 국내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는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와 같이 ‘나다움’, ‘타인의 시선 탈피’,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이 꾸준히 상위랭킹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타인의 기준으로 나를 판단하는 것에 이골이 난 독자들의 의식 변화가 반영된 현상이 아닐까? 결국 현대인들은 자신을 둘러싼 시선에서 벗어나 ‘나’를 찾고 ‘자유’를 느끼며 ‘행복’에 닿기를 갈망한다는 것이다. 나는 체형에 대한 나만의 가치관을 형성하며 행복에 대한 self기준을 가장 크게 느꼈는데 뚱뚱한 체형으로 한국에서는 단 한번도 야외에서 나시티를 입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유럽여행을 하며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시티를 입고 거리를 걷는데 가장 처음한 생각은 ‘시원하다, 기분 좋다, 행복하다’였다. ‘뚱뚱한 애는 나시티 입으면 좀 그래’라는 타인의 시선과 기준에서 처음으로 벗어나 ‘내가 시원하고 싶다는데, 타인은 신경 쓰지마’라며 오로지 ‘나를 위한’ 선택을 한 것이다. 한국에서 나시티를 입은 나를 보고 ‘쟤 뭐야’라는 눈빛이 많았지만 ‘뭘 쳐다봐, 내가 입겠다는데’의 눈빛으로 응수해 주었다. 곧 ‘내 선택이야, 내 행복이 우선이야’를 먼저 생각하니 ‘행복은 self다’라는 것에 확신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행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개인주의자가 되어라.’라고 말하고 싶다. 행복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다. 우리는 ‘삶에서 내 선택으로 충분한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자가 질문이 필요하다. 사실 개인이 속한 사회 특히 한국사회에서는 이웃, 배려, 공동체주의를 우선시 하는 이데올로기가 지배적이며 개인주의적 성향을 비판하거나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실은 공동체 이전에 ‘개인’이 ‘나로서의 완전함’을 갖추고 ‘행복’을 느낄 때 비로소 건강한 사회가 존재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잘 꾸며진 숲을 보고 있노라면 그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온전히 뿌리를 박고, 가지를 곧게 뻗어야 비로소 건강한 숲이 완성된다. 그러니 ‘나다움’을 먼저 생각하는 것 ‘나만의 선택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두려워 말라. 결국 ‘인생과 행복은 self’니까. 송은주(문과대·미컴18)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대학교육혁신원> 2017 KU재학생 대상 조사 결과 재학생 80% “다양한 수업 개설 필요" 학사구조조정으로 인한 단과대 개편도 수업에 영향 줘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하는 것’이 우리대학 학우들이 대학생활 만족도를 저해하는 큰 이유로 밝혀졌다. 대학교육혁신원 교육성과관리센터에서 매년 발간하는 ‘2017 KU재학생 교육 만족도 및 수요도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교과목 다양성’의 중요성을 묻는 항목에서 조사 대상 학생의 80.45%가 ‘중요’, ‘매우중요’ 항목을 선택했다. 또한 교과목 편성이나 수업의 질 만큼 교수와 학생간의 소통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드러났다. 전공수업 평가에서 ‘전혀 만족하지 않음’, ‘만족하지 않음’ 항목에 가장 많은 응답은 ‘교수님이 학생의 성장과 진로에 많은 관심을 보임(18.17%)’ ‘교수님이 학생의 학습관련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음(14.95%)’순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수업 개설의 수요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0월 21일까지 본지에서 우리대학 학우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전체 응답자 43명 중 과반 이상에 해당하는 29명이 대학본부의 학교 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했다. 이어 하위 질문에서 복수응답을 허용할 때, 부정적인 이유를 묻는 항목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전공,교양)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는 선택지에 29명 중 21명이 답했다. 한편 대학교육혁신원에서는 만족도 하위 학과를 대상으로 학생 간담회를 실시해 개선점을 찾고 있다. 작년과 올해 2년 연속으로 교육만족도 하위 5%학과에 선정된 A학과 학우는 “학사구조조정 과정에서 소속 변경이 돼 학과 정체성에 혼란이 있다” 며 “교수 사이에서도 밥그릇 싸움이 있어 낮은 학과 만족도 결과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성과관리센터 신동주 연구원은 “매년 나오는 교육 만족도 결과를 바탕으로 만족도가 낮은 학과의 경우 대학교육혁신원에서 단과대 행정실에 개선안을 제안하고 있으며 해당 학과의 학생, 교수, 교직원이 모이는 간담회를 통해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등록금심의소위원회 결정 둘러싼 동상이몽 총학생회 "대학 본부 등심위 결정 방향 바꿔" 대학본부 "예산 확대 항목 많아 진행 어려워" 지난 9월 25일 세종대와의 교류전인 ‘신호전’이 무산되며 발표된 우리대학 총학생회<利:action>의 입장문에 등장한 등록금심의소위원회(이하 등심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등심위는 부총장을 의장으로 학생대표와 학교대표 각 4인이 참석해 등록금과 예산에 대해 심의하는 기구다. 당시 <利:action>은 “대학 본부로부터 기획된 예산 전부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대학 본부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책정된 내용을 바꾸고 있다”며 “등심위 결과에 대해서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利:action>은 공학관 엘리베이터 설치와 자전거 도로 설치 등에서 본부가 등심위 결정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利:action>은 “엘리베이터는 예상보다 추가적인 예산이 더 든다는 이유로 허가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등심위 8차 회의록에도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시설비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명시 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利:action>은 “자전거도로 설치 역시 시설팀에 확답을 받아 도면까지 작성했으나 총학생회와 협의 없이 안전상의 이유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 역시 등심위 8차 회의록에 수용한 항목으로 명시 돼 있다. 한편 신호전의 경우 당초 등심위에서 논의된 사항이었으나, 약 1억 원의 예산은 등심위 내에서 합의를 이룬 사항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利:action>은 “타 대학과의 교류전 개최를 위해 약 1억 원의 예산편성을 요청했고 학교 측은 재정적으로 어려우니 실행예산 및 기획안을 학생팀으로 보내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며 “학생팀과 부총장님께 실행예산을 요청해 구두로 확답을 받았으나 진행 1주전 절반의 예산만이 수용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생복지처는 “공학관 엘리베이터의 경우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예산이 들어 진행이 힘들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자전거 도로 설비는 진행할 경우 다른 이동수단의 도로가 좁아져 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학생복지처는 신호전 무산과 관련해 “총학생회와 대학본부의 예산상 이견이 커 좁히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박다은 기자 daeunn011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68 Next / 68 GO / 68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