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문화]내 성격유형은? 나도 몰랐던 나를 찾아서-MBTI 사회인에 한 발 짝 더 가까운 위치에 도달할수록 학교생활 뿐 아니라 취업 준비에 사회생활까지 복잡한 고민만 한 바가지이다. 앞으로의 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인가. 자기 자신의 모습들을 모두 녹화해서 분석하지 않는 이상, 객관적인 나 자신을 찾아내기란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여기 우리의 궁금증을 단숨에 해소시켜 줄 흥미로운 성격검사가 있다. 바로 MBTI가, 그 흥미로운 소문의 주인공이다. 복잡하고 뒤엉킨 인간의 속사정을 읽어줄 그에 대해, 한국MBTI연구소 안범현 교육부장의 도움을 받아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MBTI는 무엇일까? MBTI 16가지 성격유형/출처 네이버 블로그 Myers-Briggs Type Indicator, 즉 흔히들 줄여 말하는 MBTI는 캐서린 쿡 브릭스와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 두 모녀가 칼 구스타프 융의 심리유형체계이론을 근거로 보다 쉽게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자기보고식 성격유형지표로, 현재 알려진 성격 검사 중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다. 작은 범위에서는 흥미 위주 성격 테스트에서부터 넓은 범위로는 기업체 등 진로선택을 위한 인성검사로 쓰이는 등 다양한 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는 인간 행동의 다양성은 개인이 인식하고 판단하는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봄과 동시에 종잡을 수 없는 것 같이 보여도 사실은 아주 질서정연하고 일관된 경향이 있다는 데에서 출발하였다. 나는 어떤 성격유형일까? MBTI 4가지 선호 경향/출처 한국mbti연구소 캡쳐 MBTI는 크게 4가지의 양극적 선호경향으로 나눠지면서 시작되는데, 여기서 말하는 선호란 왼손잡이들이 왼손잡이가 되고자 해서 된 것이 아닌 것처럼 의식하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마음이 가는 방향과도 같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선호경향을 살펴보자면 가장 먼저, 외향(E)과 내향(I)으로 나눠진다. 이는 에너지의 방향에 따라 나뉜 것으로, 에너지를 외부로 쓰는 걸 좋아하면 외향형, 안으로 쓰는 걸 좋아하면 내향형이 나온다. 외향형은 말이나 자신의 생각, 감정이 외부로 표현되는 반면, 내향형은 생각, 감정들을 안으로 보유하여 생각이 굉장히 많다. 그렇기 때문에 외향형은 생각이 나면 바로바로 말하면서 정리를 하고, 내향형은 속으로 충분히 생각한 이후에야 말을 꺼낸다. 두 번째로는 인식기능의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감각형(S)과 직관형(N)을 볼 수 있다. 감각형들은 현실적, 구체적인 정보를 좋아하기 때문에 표와 같은 데이터 수치를 굉장히 좋아한다. 반면 직관형들은 전체적 맥락이나 흐름, 가능성이나 패턴에 대한 정보를 좋아해 개념적이고 추상적인 느낌을 따르는 유형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관철한다. 세 번째 선호는 판단기능에 따라서 사고형(T)과 감정형(F)으로 나뉜다. 사고형은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걸 좋아하는 원칙주의자인데 반해, 감정형은 사람의 좋고 나쁨, 주관적 가치, 사람의 정서 등을 고려하는 정서주의자의 특성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선호는 판단형(J)과 인식형(P)인데, 이는 생활양식과 관련해 나눠지게 된다. 판단형은 일상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살아가는, 예를 들자면 꼬박꼬박 다이어리를 쓰는 걸 즐겨하는 사람들이 이에 해당된다. 반면 인식형은 굉장히 자유롭고 계획을 답답해하는 유형으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행동하는 걸 편하게 생각하는 이들이다. 이 유형들이 모두 조합되고 맞춰지면 총 16가지의 성격 유형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연구소에서는 고유한 본인의 색깔, 향기, 맛이라고 표현한다. 즉, MBTI는 자신의 본모습, 즉 고유의 색깔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발돋움이라고 볼 수 있다. MBTI, 진실 혹은 거짓, 그것이 알고 싶다. Q. MBTI 성격유형 분포는 나라마다 다르다 A. 정답은 YES. MBTI는 단일심리검사도구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를 보자면 외향보다 내향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와 달리 미국과 중국에서는 외향형이 많이 나타난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국가마다 선호의 분포가 가지각색으로 다르게 발현되는데, 이것이 그 나라의 풍속과 문화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이를 가정이라는 작은 사회를 통해 보자면, 엄마 아빠가 어떤 성격 유형이냐에 따라 가족의 분위기나 특성이 결정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Q. MBTI로 나눠진 성격유형 별로 잘 맞는 타입이 정리된 표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A. NO. 성격유형 정보로 직장동료나 주변인들을 결정짓고 그만을 따르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사람의 행동을 결정짓는 요인은 성격유형 외에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친구를 만났을 때에도 완전히 꼭 들어맞지는 않지만 잘 어울리는 점이 있는 것처럼, 모든 유형의 조합마다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MBTI는 단지 선호 간에 차이가 있다는 정보만을 제공할 뿐이다. 따라서 MBTI의 목적은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건설적으로 사용하자는 것에 초점이 있는 것이지, 성격의 결정론에 입각한 단순한 매칭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그 조합을 완전히 믿으며 어울리는 유형만을 쫓기보다는, 주변의 사람들과 맞춰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Q. MBTI 검사를 바탕으로 한 직업군 추천은 완전히 믿을 수 있다 A. NO. 방향은 제시할 수 있지만 완전히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MBTI를 통해 나오는 직업군 추천은 어떤 유형이 어떤 직업에 종사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정보를 주는 것뿐이지 그 유형은 반드시 그 직업을 해야 한다, 이런 느낌이 아니다. 예를 들어 내향형인데 영업직에 종사한다고 했을 때, 영업직은 무조건 외향형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향형도 조곤조곤 자기만의 스타일로 유형의 특성을 살려 신뢰감을 주는 세일즈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단편적으로 직업을 매칭 시키는 건 오류이다. 좋은 방법으로는, MBTI와 다른 직업검사를 종합하여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Q. MBTI를 활용할 수 있는 자세한 방법은 A. MBTI는 나라는 사람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검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 자신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적성이나 직업적인 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어느 곳에서도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이를 4분야로 나누자면 일상생활 및 개인 상담, 팀 빌딩과 조직, 학교 및 교육, 연구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일상생활 및 개인 상담에서는 상담자와 내담자, 내담자의 대인관계, 내담자 자신의 심리, 내담자와 가족관계의 역동 이해 등이 가능하다. 두 번째로 팀 빌딩과 조직 분야에서는 상호 간, 하부조직 간의 갈등요인을 해소할 수 있고 원활한 의사소통이나 창의적 문제해결 기술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학교 및 교육 분야에서도 이를 활용할 수 있는데 효율적 교육방법을 개발이나 진로지도, 성격유형 따른 학습동기 이해와 이를 통한 학습방법 개발, 교사와 학생 간 역동이해 등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연구 분야에서는 MBTI와 기타 심리검사 간의 관계, MBTI와 직업 적성 사이의 관계, 관련 조사 연구 등에서 활용하게 된다. 장예빈 기자 dpqls18@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복지에는 힘썼으나 대학본부 관계 미숙 제50대 총학생회 <利:action> 공약 이행 점검 제 50대 총학생회 <利:action>이 임기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利:action>은 선거 당시 △학사구조조정위원회 창설 △대동제 우선관람 △기숙사 관련 복지 사업 △타 대학과의 교류전 개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차기 총학생회 선거를 눈앞에 둔 현 시점에서, <利:action>의 공약은 얼마나 이행됐는지 <건대신문>에서 검토해봤다. <GOOD> 기숙사 복지 개선 <利:action>은 약 3000명의 학우들이 생활하는 우리대학 기숙사 <KU:L HOUSE>에 대한 복지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공약의 일환으로 <利:action>은 기숙사 5개 건물에 모두 지폐교환기를 설치했다. 도란이길의 하수로에 덮개를 설치하는 스틸그레이팅 작업도 학기 초에 이뤄졌다. 식수 선택권의 경우 확대되지는 않고 가장 이용률이 높은 ‘개인 충전방식’을 선택할 경우 10회당 1회의 식사가 무료 제공되는 방식으로 진행돼 학우들의 부담을 덜었다. 따릉이·무인 프린터 설치 <利:action>은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따릉이’를 과학관 앞에 추가 설치했다. 건물이 학교 외곽에 위치해 불편함을 겪던 과학관과 창의관 이용 학우들에게는 이동에 있어 용이함을 제공했다. 무인 프린터 역시 상허기념도서관, 해봉부동산학관, 신공학관에 추가 설치됐다. 따라서 현재 우리대학 무인프린터기가 설치된 장소는 총 6곳이 됐다. 특히 두 공약 모두 학기 초에 일찌감치 이뤄져 올해 학우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했다. 새내기 배움터 재개와 대동제 공연 우선관람 <利:action>은 당시 중단됐던 새내기 배움터를 재개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利:action>은 학교본부·각 단과대와의 협의를 통해 새내기 배움터를 기획하고 인권위원회 차원에서 OT사건사고예방 및 대처 매뉴얼을 작성해 사고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대동제 공연 우선관람 역시 이행됐다. 축제 전 약 1주일 동안 우리 대학 학우들에 한해 팔찌를 배부했고, 팔찌를 착용하고 학생증을 지참한 학우들은 노천극장에 먼저 입장 가능하게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팔찌 무단 양도 등의 문제가 야기되기도 했지만 우리대학 축제를 우리대학 학우들이 우선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한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수강신청 환경 개선 <利:action>은 수강신청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우선 수강신청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 오류를 실시간으로 제보 받고 담당 부서에 내용을 곧바로 전달해 피해를 최소화했고, 제보 내용을 다음 수강신청 개선에 반영했다. 또한 학교 부서와 협력해 ‘수강신청 테스트’를 진행해 본 수강신청에 앞서 시스템 작동을 점검해 사전에 오류를 검출하고 재발을 방지했다. ‘모의 수강바구니’ 시스템도 내년 출범할 예정이다. 특히 <利:action>은 “수 학기만에 처음으로 큰 오류 없이 수강신청이 완료됐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점검을 통해 원활한 수강신청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AD> 학사 구조조정위원회 아직 창설되지 않아 당선 당시 김유진(KIT·의생공15) 총학생회장이 강조한 학사구조조정위원회 창설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도 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으나 별다른 해답은 얻을 수 없었다. 이에 <利:action>은 학사구조조정 초안의 교무회의 논의 전, 학생대표를 포함한 구조개혁 추진위원회(현 구조조정협의 간담회) 진행을 교칙 제정 및 규정화하는 것과 교무회의 이상급 회의에서 관련 논의 시 학생대표 발언권을 보장하는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특히 <利:action>은 “교학소통위원회 도중 부총장님이 새로 오시면서 더뎌졌지만 지금은 다시 활발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대와의 교류전 ‘신호전’은 무산 타 대학과의 교류전은 수표로 돌아갔다. 지난 9월 <利:action>은 신호전이 최종 무산되었음을 밝혔다. 입장문에는 “기획된 예산을 지급할 수 없다”는 대학 본부의 일방적인 통보로 무산됐다용이 담겨있다. <利:action>은 입장문을 통해 두 대학 학우들에 사과의 뜻을 전하고 경위를 밝혔지만 많은 학우들은 사과문에 진심어린 사과와 구체적인 상황 설명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미 신호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학우들이 많았던 만큼 실망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도로·흡연부스 설치 미흡 흡연부스 설치와 자전거도로 설비는 완전히 진행되지 못했다. 종합강의동 및 공대 A동 앞에 흡연구역이 표시됐으나 통행량이 많은 장소에 개방된 흡연구역의 표시가 어떤 효과를 가질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다. 한편 <利:action>은 “도서관 앞 흡연부스 설치가 겨울 중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자전거 도로는 학교 본부가 안전상의 이유로 합의된 도면을 바꿔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利:action>은 “현재 기숙사 쪽 자전거도로설치와 종합강의동 앞 자전거우선도로화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프랜차이즈 입점 불투명 학우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던 프랜차이즈 입점은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상반기 전학대회에서는 구체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언급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도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利:action>은 “프랜차이즈 입점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아직은 미정인 사항이 많기 때문에 답변하기는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밖에도 <利:action>은 학우들의 복지를 확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의료용품 자판기 설치 △벤치 추가 및 교체 △일부 일체형 책걸상 교체 등 일상에서 학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공약들의 이행도도 높았다. 하지만 △교류전 △프랜차이즈 입점 △학사구조조정위원회 창설 등 대학 본부와의 협력을 요하는 공약들의 이행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얼마 전 <利:action>이 대학 본부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남은 임기 내 이행되지 못한 나머지 공약들의 실현을 기대해본다. 박다은 기자 daeunn011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새내기에게 정말 필요한 것 전종현 예술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강사 나는 지금 ‘생각하기/이해하기’라는 1학년 수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학사 커리큘럼이 개편되며 새로 생긴 과목인지라, 스타트를 끊는 입장에서 나름의 수업 목표를 설정해봤다. ‘디자인을 폭넓게 이해하기 위한 인문 지식을 습득한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 필드에 실제 출현한 디자인 작업의 생애를 정리한다. 궁극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공포심을 해소한다.‘ 말이야 쉽지! 조형 능력을 갈고닦기에도 시간이 늘 부족한 신입생이 잠시라도 언어로 사고하는 기회를 갖고, 글을 매개로 감각과 의견을 명징하게 전개하는 시도를 통해, 훗날 다양한 사람들과 원활히 소통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길 소박하게 소망 중이다. 얼마 전 디자인 다큐멘터리 3부작을 보여주고 감상문 세 편으로 중간고사를 대체했다. 오타나 비문은 신경 쓰지 않을 테니 다큐멘터리 내용을 충실히 요약하고 자신이 느낀 감정과 생각을 솔직히 밝히라 종용하며 감상문을 받았다. 186편을 채점한 후 전체적인 결과를 분석해보니 흥미로운 흐름이 포착됐다. 경험이 많아 유리할 거라 생각했던 고학년보다 갓 들어온 신입생 평가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것이다. 원인은 바로 솔직함이었다. 1학년은 의식의 흐름을 적거나, 편지처럼 의견을 말하고, 좋고 싫음에 대한 감정을 표출하는 등 형식은 중구난방이었지만 내용 면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다. 감정, 경험, 생각, 교훈에 이르기까지 아주 명확하고 정직하게 내뱉는 반응은 무척 신선했다. 정형화된 감상문에서 느낄 수 없는 기쁨이었다. 그런데 고학년은 형식 면에서 정갈하고 유려했지만 생기가 없는 글이 자주 보였다. 신입생과 1년 차이인 18학번에서도. 심지어 다큐멘터리 자막을 모아 기술적으로 재배열한 경우까지 있었다. 어쩌면 나는 한국 고등교육의 큰 비밀을 엿본 것일까. 고등학생이 대학교에 들어와 기존 질서에 순응하고 동화되는 데 1년이면 차고 넘친다는 사실 말이다.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학점을 체크하며, 어느새 ‘눈치’와 ‘노하우’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개성 넘치는 주관과 목소리는 얼마나 쉽고 허무하게 사그라드는가. 자유롭기로 학교 대표 격인 디자인학과에서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면, 과연 다른 단과대학은 어느 상황일지 감히 생각하기도 두렵다. 사람들은 요즘 대학생이 너무도 자유분방하다 흉보지만, 어쩌면 진실로 자유로운 순간은 입학 이후 단 몇 개월일지도 모른다. 솔직함이 샘솟는 곳에 미리 우물을 파고 관리하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땅은 굳어 단단해지고 훗날 순수한 주관을 퍼올리기란 영영 힘들어진다. 지식과 지혜, 스킬과 노하우 모두 좋지만, 새내기에게 정말 필요한 건 거칠고 서툴지라도 비정형적 사고의 틀을 자유롭게 유지하는 것 아닐까. 스스로에게 솔직한 ‘사유의 방’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구성원의 독려와 이해가 필요하다. 전종현 예술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강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우리대학 전국체전 金6·銀7·銅6 쾌거 쾌거육상, 종목별 금·은·동 휩쓸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전라북도 익산에서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리대학 재학생과 동문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우리대학 농구부는 비교적 순탄한 대진표를 받아 준결승까지 예상대로 흘러갔다. 대전광역시농구협회와의 예선경기에서 접전 끝에 승리했고 주현우(의생대·스포츠건강18) 선수와 최진광(사범대·체교16) 선수의 활약으로 목포대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상명대에게 1쿼터에 뒤진 11점을 채우지 못하고 58:70으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산희(사범대·체교16) 선수가 속한 서울선발은 남대부 단체전에서 예선경기부터 총 4경기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학부 개인전에 출전한 신은총(의생대·생활체육15) 선수는 8강에서 부산대의 권시온을 2:0(4-6,0-6)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갔지만 3연패를 달성한 명지대의 홍성찬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프마라톤 21.0975km에서 △이동진(사범대·체교16) △안병석(사범대·체교15) △임영균(사범대·체교18) 선수가 1,2,3위를 기록하며 우리대학이 하프마라톤 메달을 휩쓸었다. 이동진 선수는 5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안병석 선수는 10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영균 선수는 10000m에서 개인 신기록을 경신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김용수(사범대·체교17) 선수는 1500m와 5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 △권순우(테니스 단체전)-동문 △류서연(볼링 3인조)-동문 은 △손지훈(테니스 단체전)-동문 △최민용(5000m, 10000m)-동문 △이정국(1500m)-동문 동 △한빛(축구)-동문 △정홍(테니스 단체전)-동문 가동민 기자 syg10015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문화상] 건대신문 문화상 응모 안내 건대신문 문화상 건대신문에서 2016년 문화상 응모를 받습니다! 유명 작가와 시인 그리고 기자에게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에 상금까지~?! 지금 바로 응모하세요! ✑응모 내용 응모분야 및 상금 : 단편소설(100만 원)/ 시(80만 원)/ 사진(50만 원) 응모형식 : 소설 200자 원고지 80매 내외/ 시 1~3편/ 사진 10장 이하(제목 또는 캡션 포함) 응모마감 : 2016년 11월 6일까지 당선작 발표 : 2016년 12월 5일 응모방식 : kkpress@hanmail.net으로 송부 메일제목 : 건대신문 문화상/ 응모분야/ 홍길동(단과대, 학과, 학년) 심사위원 -소설 김홍신 작가 -시 나희덕 시인 -사진 곽윤섭 기자 “당신을 듣다” “감성을 말하다” 건대신문 [칼럼] 떠나는 이의 푸념 편집실을 떠난다. 시원섭섭할 줄 알았더니 그냥 시원하기만 하다. 학보사 기자’라는 이름을 달고 쓸 수 있는 마지막 글이라고 생각하니 너무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고민된다. 고민 끝에 오랜 푸념이나 늘어놓기로 정했다. 학보사의 시스템 전반이 좀 이해되기 시작할 무렵, 그간 숨어있던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이 어느 순간 대뜸 다가왔다. 기자생활을 해오며 머리 한 구석에 붙어있던 알 수 없는 이질감이 고무줄 끊기듯 탁하고 사라졌다. 일에 대한 흥미와 함께. 기자의 세계에 대한 로망이나 근성 따위야 애초에 없었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저널리즘에 대한 신념은 확고하게 갖고 있다고 자부하던 차였다. 서류상에서 ‘학보’라는 이름은 ‘관보’ 내지 ‘사보’라는 이름과 더 가까웠다. 학보사는 학교의 부속기관이다. 운영비 모두 교비에서 지급되며, 모든 기사는 이른 바 ‘주간교수’라고 불리는 교원의 데스킹을 통해 최종승인이 떨어진다. 본부의 장기적인 운영계획에 따라 학보사는 얼마든지 폐간될 수 있다. 시스템상의 학보는 ‘자율성’의 그 어떤 구성요건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건대신문> 기자생활을 하는 동안 편집권을 두고 본부나 주간교수와 갈등을 빚은 경험은 없다. 내 근성이 물렁한 탓도 있지만, 주간교수를 잘 만난 덕도 있다. 농담이 아니다. <건대신문>은 당장 지난 2011년에도 편집권을 둘러싼 갈등 끝에 파업까지 감행한 적도 있었다. 당시 주간교수의 도를 넘은 간섭 때문이었다. 요컨대 학생기자들의 편집권은 오롯이 당시의 주간교수가 얼마나 자비를 베푸느냐와 편집국장이 얼마나 입담이 강하냐에 달려있는 게 현실이다. 개인의 의지, 성향에 기대야 보장받는 권리는 노예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설령 주간교수가 단 한 번도 편집실이나 조판실에 나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주간교수가 존재하는 한 그 학보사에겐 ‘언론’으로서의 어떤 권한도 없다. 좋은 점도 있다. 이른바 ‘업계’에서는 벌써 십 수 년째 위기라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발버둥치고 있지만, 적어도 학보에게 이러한 맥락의 ‘위기’란 없다. 영리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체도 아닐뿐더러, 배포처도 나쁘게 말하면 제한적이지만, 좋게 말하면 매체의 객관적인 경쟁력에 비해 매우 보호받고 있는 상황이다. <건대신문>도 마찬가지다. 독자의 수가 떨어져 간다고 많이들 고민하지만, 사실 제대로 된 구독률 추이를 조사하고 있는 학보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굳이 학보사의 위기라고 한다면, 차라리 그 매체를 생산하고 있는 기자들의 허탈함과 자괴감이 커져가고 있다는 것, 그로 인해 기자들이 이탈하게 되고, 지독한 인력난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 그리고 또 그로 인해 더욱 허탈해지고 있는 것뿐이다. 마치 별 거 아니라는 투로 이야기 했지만, 사실 학보사 기자에겐 이게 전부다. 보람이 없으면 편집국은 돌아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은 작은 사회(국가)와 같다’는 주장에 별 고민 없이 동의한다. 따라서 학보의 역할 또한 사회에서의 언론의 역할과 같다고, 그들은 쉽게 이야기한다. 대학은 사회와 전혀 다르다. 대학은 차라리 거대한 하나의 서비스상품에 가깝다. 그것도 몹시 불공정한 관계 위에서 거래되는. 이렇게 봤을 때 비로소 학생사회를 이루고 있는 여러 조직들의 목적과 필요성에 대한 이해가 더 선명해진다. 학생회가 학교와 학생 사이의 조정자가 아니라 학생(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이익집단으로서 활동해야 하는 이유, 학보가 대학이라는 하나의 상품에 대한 소비자 중심의 비평지가 되어야 하며, 그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의 경영자와 소유주들에게 압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하는 이유, 그리고 그들이 구조적, 재정적 독립을 해야만 하는 이유 모두가 말이다. 조만간 새로운 수습기자들이 내가 떠난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 그저 안쓰러울 따름이다. 그들은 언젠간 나와 같은 고민에 마주하게 될 것이다. 길은 두 가지다. 학교의 부속기관으로서 사보, 관보의 역할을 수행하거나 재정적으로 독립하고 그들이 배운 저널리즘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어느 쪽이건 가시밭길이다. 심재호 기자 sqwogh@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대학 축제의 주인은 누구인가? 가동민 편집국장 대학 축제는 대학 문화 중 하나다. 누군가는 대학 축제가 대학생의 로망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대학 축제의 주인이 학생이 아니라 연예인이 된 것만 같다. 대학 생활의 낭만과 학우들의 소통을 위한 축제보다 연예인 콘서트장이 된 느낌이다. 사람들은 축제에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보다 어떤 연예인이 오는지에 더 집중한다. 학교나 총학생회 또한 매년 축제 시즌만 되면 어떤 연예인이 오는지 라인업을 발표하며 홍보하기 바쁘다. 사람들은 라인업으로 그해 축제의 흥망을 판단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연예인 라인업을 보고 찾아갈 학교를 결정한다. 연예인이 대학 축제에 등장한 시기는 1990년대부터다. 당시 대학 축제가 많은 학우들에게 외면받자 유명 연예인을 불러 관심을 끈 것이다. 연예인 초청이 성공적으로 이뤄지자 많은 대학에서 연예인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 이후 대학 축제에 유명 연예인이 자리 잡았고, 많은 사람들이 대학 축제에 연예인을 초청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됐다. 2012년 서강대학교 축제에 인디 밴드 20여 팀을 섭외하자 학우들이 주변 학교와 비교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연예인을 축제에 초청하는 것을 두고 찬반의견이 팽배하게 갈린다. 2017년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응답자 중 92.3%가 대학 축제에 연예인을 초청해야 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연예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연예인이 있어서 그나마 축제가 유지될 수 있고 연예인이 없다면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적어진다는 의견이다. 연예인에 집중된 축제에 부정적인 입장은 비용적인 부분과 안전상의 문제를 지적한다. 실제로 연예인 섭외 비용은 축제 전체 예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연예인이 오면서 재학생뿐만 아니라 외부인까지 들어와 인파가 몰리게 된다. 그로 인해 아찔한 사고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2016년 부산의 모 대학교에서 여대생 2명이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공연을 보기 위해 건물 채광창 위로 올라갔다가 채광창이 부서지는 바람에 7m 아래 지하로 떨어지는 일도 있었다. 축제에 연예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연예인이 축제의 흥행과 학우들의 즐거움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다만 연예인 공연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연예인에 의지하게 되면 학우들은 대학 축제의 주인이 아닌 그저 들러리, 구경꾼이 될 뿐이다. 대학 축제인 만큼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연예인에 의지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야 한다. 또한, 우리대학 축제에서 일감호(호수)에 배를 타고 들어가는 것처럼 학교 특성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가동민 편집국장 syg10015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그래도 꼭 투표해야 하는 이유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제 50대 총학생회 및 각 단과대 학생회선거 투표가 실시된다. 특히 이번 선거는 학우들 사이에서 총학생회 후보 자질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일부 학우들은 “뽑을 사람이 없다”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투표를해야 한다. 선거철마다 ‘투표를 해야한다’는 말을 항상 들어서 이제는 이말이 식상하게 들릴 것이다.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도 모두 잘 알고 있다. 투표를 해야 개인의 권리를 행사하고 개인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표는 단순한 권리 행사가 아니다. 개개인의 투표는 학교의 정책이나 총학생회의 활동에 대해 한탄만 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무책임한 행위에서 벗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뽑을 사람이 없어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학우들도 있다. 그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우리 학우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투표장에 가야 한다. 투표율이 50%에 도달하지 못하면 선거기간을 연장한다. 선거기간이 연장됐으나 또 일정 투표율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선거가 무산되고 내년 3월 새학기 재선거를 해야 한다. 재선거에서도 총학생회가 꾸려지지 않으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총학생회를 대신한다. 우리대학은 최근 몇 년 동안 총학생회 후보 미등록 및 투표율 미달로 비대위가 꾸려지진 않았지만 올 한 해 총학생회의 부재로 비대위로 운영된 서울 소재의 대학들이 있다. 비대위가 총학생회의 역할을 대신 할 수는 있지만, 총학생회의 모든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없다. 일례로, 올해 초 우리대학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는 비대위로 시작했다. 동연회장이 선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에 동연회장이 선출되기는 했지만 비대위로 시작하면서 본래 매년 초에 열리는 전체동아리대표자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올해 신규 동아리 등록이 2학기에 진행된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비대위는 11월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된 후 구성되기 때문에 공백기가 존재한다. 이 공백기에 학우들의 목소리를 본부 측에 제대로 전달할 수 없고 학우들의 권익은 뒷전으로 밀리게 된다. 비대위원은 선거에 의해 선출된 것이 아니라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일정 인원이 차출돼 구성되기 때문에 비대위원의 책임감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비대위는 대내외적으로 총학생회와 위상에서부터도 차이가 난다. 이처럼 비대위가 꾸려지면 대학본부에 어떤 사항에 대해 요구할 때 그 영향력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 프랭클린 P.애넘스는 “선거란 누구를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뽑지 않기 위해 투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총학생회 후보자에 대한 자질논란이 많은 지금, 우리가 꼭 새겨야 할 말이다. 최수정 편집국장 popo6778@konkuk.ac.kr 건대신문 [보도]승부 조작 거절한 우리대학 동문 이한샘 선수 전 국가대표 선수 승부 조작 제의 신고해 우리대학 동문 이한샘 선수/사진제공 아산 무궁화 축구단 지난 14일 전 국가대표 장학영 선수가 승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승부 조작 제의를 받은 선수는 아산 무궁화 축구단 소속인 우리대학 동문 이한샘 선수다. 제의 3일 전 구단에서 부정방지 교육을 받은 이한샘 선수는 고민 없이 구단에 보고했고 구단이 연맹에 신고했다. 이한샘 선수는 패스와 킥이 좋아 미드필더나 윙한테 공격적인 패스를 많이 한다. 세트피스에서 득점 상황을 만드는 움직임을 보이고 수비 시에는 강하게 몸싸움을 하는 스타일이다. 대학 시절 2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대학 선발에 뽑히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로 유망한 선수였다. Q. 우리대학 시절 기억에 남는 경기 3학년 때 주세종, 오반석 선수와 함께 전국체전에 출전했는데 결승에서 광주 대표 호남대에게 2대0으로 승리해 대학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전국체전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4학년 때 U-리그에서 무패로 지역 우승한 것도 생각난다. Q. 학교생활에 대한 기억 캠퍼스 생활을 통해 운동부가 아닌 일반 학우들과 많이 친해지고 싶었는데 운동선수 특성상 수업을 듣고 바로 훈련을 하러 가다 보니 일반 학우들과의 교류가 없던 것이 아쉽다. Q. 의경 신분으로서 선수 생활에 대한 힘든 점 딱히 힘든 점은 없다. 병역의 의무를 다하면서 프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한적인 부분도 많지만 훈련에 집중할 수 있어 발전하고 성장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다. Q. K리그2(챌린지) 우승을 확정지은 소감 존폐 위기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수 △코칭스태프 △프런트 △팬 모든 사람들이 서로 희생하고 응원하고 의지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우승할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매우 기쁘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이용식 교수 규탄 서명, 한 단과대서만 200명 돌파 (보도일자 2016.11.09) 산학협동관 1층 로비에서 이용식 교수의 발언을 규탄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 (사진ㆍ최수정 기자) 이용식 교수 규탄 서명운동이 지난 8일부터 각 단과대 건물 1층에서 일반 학우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이 서명운동은 오는 11일 오전까지 계속된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박우주 총학생회장(경영대ㆍ기술경영4)은 “이용식 교수가 지난 1일 발표한 ‘이용식 교수의 발언에 대한 총학생회 및 중앙운영위원회의 성명’을 보고도 ‘건대생이 나를 지지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이용식 교수에게 우리대학 학우들이 이 교수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전달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이번 서명운동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하루 동안 진행된 서명서를 취합한 결과, 가장 많은 학우들이 참여한 한 단과대에서는 2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박 총학생회장은 “3천 명에서 4천 명의 서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한울>은 오는 11일까지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서명을 받은 후, 이 결과를 이용식 교수 징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 총학생회장은 “우리대학 학우들의 뜻을 징계위원회에 알려 징계를 내리는 데 참고하도록 할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용식 교수 징계위원회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최수정 기자 popo6778@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68 Next / 68 GO / 68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