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보도]제2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reat Music Festival' 총 33개 팀 참가, 우리대학 음악교육과 재학생 봉사활동 참여 사진 장예빈 기자 지난 10월 26일 우리대학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제2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reat Music Festival’이 개최됐다. 작년 10월을 기점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하트-하트 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 문화체육관광부, SM엔터테인먼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후원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대회로, 전국에서 33개팀(약 300여 명)이 참가해 비공개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5개의 팀이 결선 무대를 채웠다. 이다송(사범대·음교16)학우는 “봉사활동 중 행사 진행과 문의사항 해결을 도우면서 시작 전 걱정과는 달리 자신의 노력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 본인이 음악 하는 사람이라 참가자들의 음악을 들으며 그들의 수많은 땀과 눈물이 느껴져 감동적이었고 이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하트-하트 재단 박수인 담당자는 “앞으로 본 페스티벌이 국제적인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로 발전해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범사회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대상은 서초 한우리오케스트라가 수여받았다. 장예빈 기자 dpqls18@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오늘 또 오늘’이 아닌 ‘내일’을 위한 사회 김지혜 상허교양대학 강사 몇 해 전 봤던 연극 중, 제목이 잊히지 않는 연극이 있다. 바로 ‘오늘 또 오늘’이라는 연극이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헤어진 채 살아가는 한 남성의 이야기였는데, 그는 과거 상처에 갇힌 ‘기억의 수인(囚人)’으로 살고 있었다. 제목처럼 주인공의 시간은 전쟁 당시의 ‘오늘’에 멈춰있어, 전쟁같이 반복되는 삶을 살 뿐, ‘미래’를 꿈꾸기 어려워 보였다. 트라우마를 앓고 있던 주인공은 번번이 삶의 주도권을 과거 기억에 내어주어야만 했다. 4~5월을 보내는 동안, ‘오늘 또 오늘’이라는 연극 제목이 떠올랐다. 줄거리가 뚜렷하게 기억나는 것도 아니고, 특정 장면이 인상 깊게 남은 것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또 오늘’이라는 그 제목이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왜 일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현재 한국 사회에는 과거 특정 기억의 수인인 채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외상을 준 특정 사건으로부터 시간적 거리를 갖게 되었다고 해서, 사건의 기억이 잊히는 것은 아니다. 평범한 기억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희미해지거나 망각되기 마련이지만 트라우마적 기억에서는 외상을 준 사건이 잊히지 않고 오히려 뚜렷해질 때가 많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서는 사람들에게 상실감과 상흔을 남겨준 사건들이 많았다. 또한 현재 사회에서도 여전히 우리 삶에는 숱한 생명들이 개인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억울하게 죽거나 사회 구조의 모순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억울한 죽음은 기시감(旣視感)이 느껴질 정도로 되풀이해서 나타나고 있으며, 억울한 죽음의 이미지들은 망령처럼 떠돌아다니는데 이에 대한 애도는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애도가 충분하지 않을 때, 남겨진 사람들은 트라우마적 기억에 갇힐 가능성이 크다. 현대 사회에서 애도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가장 큰 원인은 애도 담론이 개인 차원의 문제로 다뤄지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애도 주체를 개인으로 한정하고 개인이 감정 통제를 통해 슬픔을 극복해야 할 문제로 취급함으로써 사회 공동체가 애도 주체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않는다. 이렇게 사회는 상실의 애도를 개인이 의지와 정신력을 통해서 극복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환원하였다. 또한 상실이 발생한 사회적 맥락은 은폐된 채 상실의 원인을 개인의 심리 또는 문제적 성향에서 찾아 낸다거나 불가항력적인 우연에 초점이 맞춰짐으로써 탈사회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런데 이렇게 상실이 개인화되거나 개별화되면, 표면적으로는 다를지라도 그 이면에서 동일한 원인의 상실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어렵다. 특히, 억울한 죽음의 경우 개인이 아닌 사회 공동체가 애도 주체로 나서 망자가 죽은 원인을 파악하고 망자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애도가 이뤄질 수 있다. 사회 공동체가 함께 기억하고 애도함으로써 ‘오늘 또 오늘’의 악몽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오늘을 지나 내일로 나아갈 수 있다. ‘오늘 또 오늘’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내일’의 서사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김지혜 상허교양대학 강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과열되는 사립대 적립금 덩치 키우기… 우리대학은 양호한 편 과열되는 사립대 적립금 덩치 키우기… 우리대학은 양호한 편 국내 4년제 사립대 적립금이 연간 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겉으론 ‘재정난’ 뒤로는 ‘곳간 채우기’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4년제 대학의 주요 현황을 대학알리미에 공시한 결과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전국 150개 사립대의 교비회계 누적 적립금은 7조 9591억 원이었다. 그 중 적립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홍익대로, 7,172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1위였던 이화여대는 전년보다 적립금이 253억 원(3.5%) 줄면서 7,066억 원을 기록, 2위로 밀려났다. 물론 사립학교법은 사립대가 교육시설의 신·증축 또는 개·보수, 학생의 장학금 지급 및 연구 활동 지원에 충당할 목적으로 예산의 일부를 적립금으로 적립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지만, 학생 교육환경 개선 수준에 비해 적립금 덩치를 지나치게 불리면서 교육에 대한 투자가 소홀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우리대학 적립금 700억 원으로 20위권 밖 대학알리미 서비스에 공시된 결과에 의하면 우리대학의 적립금은 2015년 기준 1071억원였지만 예산기획팀 최가영 주임은 “그 금액은 서울캠퍼스와 글로컬 캠퍼스 적립금을 합친 금액으로, 서울 캠퍼스의 누적 적립금은 723억이다”라고 전했다. 분교가 없는 숭실대의 누적 적립금이 975억원인 것을 보았을 때 많은 금액은 아닌 것으로 알 수 있다. 우리대학 적립금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건축적립금 (260억 원, 35.7%)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기타적립금(239억 원, 33.3%) △장학적립금(190억 원, 26.3%) △연구적립금(23억 원, 3.2%) 등 순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우리대학의 기타적립금 비중이 전국 사립대 평균치(28.2%)를 넘는 것이 확인됐다. 구체적 목적 없는 기타 적립금, 우리학교만의 문제 아닌 것으로 앞서 말했듯이 사립학교법은 목적을 정해 적립금을 쌓도록 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목적 없이 적립되는 기타적립금도 인정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대학교육연구소가 적립금 규모를 적립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기타적립금(2조2479억 원, 28.2%)이 건축적립금 (3조5266억 원, 44.3%)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장학적립금(1조3792억 원, 17.3%), △연구적립금(7364억 원, 9.3%) △퇴직적립금(690억 원, 0.9%)인 것을 보았을 때 기타적립금이 턱없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구체적인 목적을 정하지 않은 적립금은 적립할 수 없도록 규정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의결해 국회에 제출했다. 2013년 발의된 같은 법안은 19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채 폐기된 바 있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설]학내 인권침해 사건 처리, 문제 해결에 좀 더 적극적이어야 민상기 총장이 취임한 이후 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정책 중 하나가 구성원들의 인권 문제이다. 지난 4월 대학본부에서는 학내 인권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권센터’를 신설해 그 역할을 현재까지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인권센터’ 설립 이후 학내 인권침해 사건들이 줄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남기고 싶다. 지난 9월 5일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우리대학 A교수가 불구속 기소됐다. A교수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자신의 제자 3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기소되기 3개월 전 경찰은 해당 교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과정에서도 학교차원의 별도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A교수 의혹뿐만 아니라 우리대학 교수들은 언론에서 제자 성추행 의혹, 군사부일체라 불리는 스승이지만 그 스승의 탈을 쓴 사람들이 성추행했다는 의혹의 대상으로 오르고 내렸다. 하지만 외부 언론에서 나오는 교수들 인터뷰에서 ‘성희롱인지 몰랐다’, ‘친밀함을 나타내기 위해 그랬다’ 등이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대학 내에서는 내부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힐 뿐이었다. 인권센터를 설립하고, 교수들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하면 과연 이런 일들이 해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음표를 남기고 싶다. 최근 시작된 미투 운동의 물결로 사회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인권 침해 문제는 아직도 우리사회에 만연하며 우리대학 학우들에게는 걱정과 우려를 쉽게 벗어낼 수 없다. 인권침해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제도적인 변화가, 몇 시간의 교육이 해결될 수 없다. 조용하게 묻어지는 사건들이 사건이 재발되는 것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건들이 재발되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대학이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학생들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는 새내기배움터 전격취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규모 축소 등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교수사회에서 발생하는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는 ‘좀 더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 ‘아직 조사 중이다’라는 모습들을 보며 이중잣대로 사안을 대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대학본부가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경각심은 있어 보인다. 하지만 그 해결책이 경각심만을 갖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대학본부, 좀 더 인권 수호에 진심을 다하는 대학 사회가 되는 것이 인권침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적인 자세는 아닐까.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공감할 수 있는 학생자치기구" 제51대 총학생회 후보 <청심> 선본 단독출마, 20일~22일 찬반 투표 예정 (왼쪽부터) 제51대 총학생회 <청심> 선본 조현규(공과대·산공14) 정후보와 손인규(건축대·건축14) 부후보/사진제공 <청심> 선거본부 지난 2일 마감된 우리대학 제 51대 총학생회 선거 후보자에 정후보 조현규(공과대·산공14), 부후보 손인규(건축대·건축14)로 구성된 <청심> 선거본부(이하 선본)가 단독으로 등록했다. 이번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단독 후보 등록에 따라 20일부터 22일까지 찬반 투표가 진행된다. <청심> 선본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쟁점으로 ‘학생 자치 기능 재확립’을 꼽았다. 조 정후보는 “학생 자치기구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현시대의 요구에 맞게 학생자치기구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학교 학우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손 부후보는 “학우들의 입장이 확실하게 반영되는 교육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확실한 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학우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청심> 선본의 주요 공약으로는 학생자치기능 확립 부문 △전체 학생대표자회의 전면 개편 △기숙사 자치위원회 구성 등이 있다. 전체 학생대표자회의 개편 사항에는 SNS 실시간중계, 회의 참석률 공개 등이 있다. 학교 본부 제도 개선 부문은 △모의 수강바구니 시스템 도입 △졸업 유예비용 폐지 및 졸업유예자 권익 보호 △휴학생 계절학기 제도 전면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획 소통 부문으로는 △총학생회 주관 기업 탐방 프로그램 기획 △라이브 방송을 통한 정기적 소통 창구 개설 등이 있다. 시설 복지 부문으로는 △시험기간 부족한 학습 공간 보충 △도서관 앞 흡연구역, 유령자리 단속 방안 마련 등이 있다. <청심> 선본은 당선이 될경우 “학생 대표다운 학생 대표가 되겠다”며 “2019년에 우리대학 학우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제 51대 총학생회 선거와 단과대 학생회 선거 투표는 오는 20일 화요일부터 22일 목요일까지이며 투표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정한 장소인 단과대학 건물에서만 투표가 가능하다. 박규리 기자 carrot311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기획] 입학 전, 주거수단 결정은 필수! 새내기 여러분! 입학을 앞둔 현재, 주거수단 결정은 모두 하셨나요? <건대신문>에서는 새내기 여러분이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주거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학 근처에 위치한 대표적인 주거수단을 소개하려합니다. 장예지 기자 yeji3525@konkuk.ac.kr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11992 건대신문 [보도]논란 속 임시 전학대회 열려 교지 퇴출의 적법성 확인 및 관련 학생회칙 개정안 통과 지난 29일 열린 임시 전학대회에서 교지편집위원회 부편집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가동민 기자 지난 달 8일 건대교지(이하 교지)가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중앙자치기구 퇴출이 의결된 가운데, 29일부터 교지 관련 학생회칙 개정안에 대해 임시 전학대회가 열렸다. 본래 19시 개회였지만 정족수 부족으로 2시간 늦춰진 21시 30분부터 최소 정족수로 회의가 진행됐다. 임진웅(문과대·미커15)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회장은 위 안건에 대한 논의 전 8일에 열린 임시 전학대회에서의 교지 퇴출 적법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임 학생회장은 “회칙에 의하면 3일 전 안건 공고를 했어야 했으나 ‘교지 감사’로 공고돼 당일 퇴출이 논의된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총학생회장은 “당시 소집이유는 감사의 건이기에 합당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참관인 자격으로 일반 학우가 한 발언에 대해 김주찬(공과대·항공15) 학생복지위원장은 “발언 자유의 원칙에 따라 말했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발언권 제한을 요청한다”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발언권 제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장은 이 이의안을 거부했다. 이후 교지 퇴출에 대한 적법성 논란이 불거지자 그 여부에 대해 표결이 부쳐졌다. 57명 중 △찬성(절차 적법함) 47표 △반대 10표의 결과에 따라 곧바로 본 전학대회 안건인 학칙 개정안이 논의됐다. 개정안이 부결될 경우 교지의 처우를 묻는 질문에 총학생회장은 “교지 퇴출은 이전 전학대회 때 가결된 내용이므로 본 안건이 부결될 경우 가결될 때까지 새로운 개정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 개정안은 △찬성 42명 △반대 13명 △무효 2명으로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이어 진행된 기타 논의에서는 퇴출된 교지의 처우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전학대회에 참석한 교지 측은 “기능적인 문제가 없었고 회계적 문제로 퇴출됐는데 정상화를 증명하는 과정이 의문이다”고 밝혔다. 이에 이봉원(사과대·정외13) 사회과학대학회장은 “사무국이나 감사위에 조언을 얻어 공신력을 갖는 회계결과를 갖도록 노력하고, 학생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운영하는 것이 재승격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며 조언했다. 이준열 기자 index545@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학생들 이어 교수까지… 또 다시 불거진 학내 성추문 논란 (보도일자 2016.11.07) 예술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의 일부 교수가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성추행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현재 학내 성추문에 관련된 징계를 담당하는 양성평등상담센터에서 조사 중이다. 생명환경과학대학 OT, 인프라시스템공학과 MT에 이어 올해만 벌써 3번째 학내 성추문 논란이다. 예술디자인대학 학생회 <예랑나랑>은 현재 “교수가 많은 학생들이 있는 자리에서 한 여학생의 허벅지를 만졌다”, “교수가 여학생이 보는 앞에서 바지를 벗으려 했다”는 다소 충격적인 제보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교수 성추문, SNS서 최초로 의혹 제기 지난 10월 23일, 트위터에 “산업디자인학과 A교수가 성추문을 일삼았다”며 “성적 수치심과 불쾌함을 주는 발언을 매 수업시간 꺼내곤 했다”는 내용의 익명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러자 “예디대 B교수도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불쾌한 신체접촉을 일삼고, 의도적으로 성적비유를 했다”는 내용의 글이 이어졌다. 학우들 사이에서 논란이 커지자 <예랑나랑>은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고, 지난 10월 27일에 열린 교수회의에선 “추후에 이와 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일단락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지나치게 미온적이라고 판단한 <예랑나랑>은 신고 절차를 밟기 위한 추가 피해사례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논란 진행 경과 이튿날인 28일, 성추문의 피해자들은 해당 사건을 교내 양성평등상담센터에 신고했다. 그와 동시에 해당학과 2학년 학우들은 해당 교수들의 수업을 거부하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후, <예랑나랑> 예디대 학생회는 “11월 7일 해당학과 교수들과 학생들의 간담회 약속이 잡혔다”며 “일단은 이 약속을 단과대학에서 받아냈기 때문에 현재는 수업거부 및 사퇴요구를 철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총학생회 <한울>은 지난 11월 2일 페이스북 총학생회 페이지에 논란의 진행경과를 게시하며 후속조치 방향과 입장을 밝혔다. 총학은 “올해 불미스러운 사건이 유난히 많이 일어나자 학우들은 물론 동문 및 학부모들도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며 “징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해당 교수의 파면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성평등상담센터의 직원 확충 및 기관 확대 촉구 △성추행 사건에 대한 징계수위 강화 △사건사고에 대한 현실적인 메뉴얼 확립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대학본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에 발생했으나 뒤늦게 밝혀지며 논란이 된 인프라시스템공학과 MT 성추행 사건에 대한 조사가 현재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동혁 학생상담센터장은 “11월 둘째 주 중에 관련조사가 완료될 것이며 징계수위 등은 그 후에 열릴 양성평등위원회와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된다”고 전했다. 김현명 기자 wisemew@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공사 소음은 크고, 열람식 지정석 기계는 먹통 학우들, 2학기 중간고사 기간 도서관 이용 불만 토로 사진 최의종 기자 학우들이 도서관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험 기간에 도서관이 불만의 대상이 됐다. 지난 2학기 중간고사 시험기간 학우들이 △도서관 공사 소음 △열람실 좌석 배정에 대한 불편함을 제기했다. 시설팀은 “시설공사는 보통 공문이 내려오면 해당 건물의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키지만, 이번 중간고사 기간에 도서관에서 아무 이야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설팀에서는 “중간고사 해당 주에만 소음이 발생하는 공사는 중단하고 페인트칠 같이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공사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도서관 공사를 주관하는 PRIME 사업단과 시설팀에서는 “올해가 PRIME사업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연말에 공사 도중 변경 사항으로 인해 예산이 초과될 수 있어 공사를 겨울방학에 하지 않고 학기 중에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학우들의 불편한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중간고사 해당 주간에는 열람실 좌석 배정 기계 오류로 열람실 좌석이 자율 배석으로 시행됐다. 대학본부에서는 “문제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배정 시스템 개발 업체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원인을 찾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돼 정상운영이 지체됐다”고 해명했다. 해당 오류 원인은 해당 프로그램이 데이터 용량을 초과해 정보 전달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스템은 18일 모두 복구됐지만 서버 불안정 우려로 시험 기간 마지막 날까지 학우들은 지정석을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석(공과대·기계18) 학우는 “도서관에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헛걸음한 적도 있고 자리에 짐만 놓고 사람이 없어 자리를 찾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한 빈자리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많이 어수선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점점 비싸지는 문화생활, 이대로 가도 괜찮을까? 문예림(문과대·미컴18) 과거에 뮤지컬, 연극은 일반 사람들이 즐기기보다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이른바 마니아층들이 즐기던 문화였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영화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보고싶다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대중적인 문화 생활의 창구였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우리가 즐겨보던 영화 마저도 2~3,000원씩 인상되었고, TV에서 광고하는 뮤지컬은 대부분 대극장 뮤지컬로, 비싼 자리의 티켓은 10만원을 훨씬 웃돈다. 정부에서 주 52시간제로 직장인들의 워라밸 (Work & Life Balance)을 보장하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여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증진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비싼 티켓값과 영화값에 지갑을 열기 쉽지 않은 것이 실정이다. 필자는 대극장 뮤지컬을 몇 번 본 경험상 앞자리가 아니면 극에 집중하기 힘들어 비싼 가격이라 해도 앞에서 보는 편인데, 가장 좋은 자리인 ‘VIP석’은 14만원에 팔리고 있다. VIP석보다 한 단계 낮은 R석이라 해도 12만원이라는 상당한 금액이다. 그렇기에 만약 4인가족이 다같이 대극장 뮤지컬을 보러 간다고 하면 40만원 이상이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만한 문화생활은 주로 영화, 혹은 전시 같은 경우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물론 뮤지컬은 대학로와 같은 소극장에서도 볼 수 있다. 필자도 대학로에서 연극과 뮤지컬을 몇 편 봤었는데, 확실히 대극장과 비교했을 때 무대 장치나 음향 면에서는 스케일에서 차이가 나지만, 관객과 배우가 더 소통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필자는 얼마 전 대학로 TOM시어터에서 공연하고 있는 뮤지컬 <더 픽션>을 보고 왔다. 3열에서 봤고 가격은 41,000원 이었다.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어서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었다. 역시 중소극장의 묘미는 배우들의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그들의 감정이 우리에게 더 잘 와닿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 할 점은 배우는 단 세 명 이었지만 에너지는 그 이상이었고, 감동도 배로 다가왔었다. 필자는 이 날 <더 픽션>이라는 작품을 알게 되어 매우 기분이 좋았고, 뿌듯한 하루였다. 어떤 이들에겐 문화생활이 그저 사치로 여겨질 수 있다. 다른 일들에 치여 숨 쉴 틈 없는 삶에서, 문화생활은 고된 현실에서 벗어나 다른 세상으로 여행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필자는 확신한다. 문화생활을 즐긴다고 해서 결코 손해볼 일은 없다는 것을. 문화의 발전을 위해서, 티켓값은 반드시 더 저렴해져야 한다. 단순히 예술을 더 싼 가격에 접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닌,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만약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되는 사람들은 다양한 할인이 있으니 찾아보고, 문화가 있는 날의 혜택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가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다. 문예림(문과대·미컴18)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68 Next / 68 GO / 68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