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보도]KU스마트팩토리 탐방 우리대학이 신공학관 1층에는 ‘KU스마트팩토리’가 있다. KU스마트팩토리는 지난 해 5월 15일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사용될 기술들을 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설치됐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성공한 올림픽의 그늘 지난 달, 우리나라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했다. 화려한 개막식,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 남북관계 등 대회 관련 다양한 사건들이 주목을 받았다. 특별한 이슈와 함께 이번 올림픽은 ‘문제가 없는 것이 문제’인 성공적인 올림픽이라는 외신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테러의 위험이 없던 점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각종 치안문제가 불거진 2016 리우올림픽과는 달리, 평창올림픽은 무장한 군인 없이도 매우 안전했다. 경찰과 군인 대신에 관객들의 편의를 돕는 자원봉사자들은 많이 배치됐다. 그리고 성공적인 올림픽 뒤에는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한 자원봉사자들이 있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언론을 통해 많은 논란이 된 문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식사와 숙소도 문제가 있었지만 가장 어려웠던 점은 근무지와 숙소가 지나치게 멀다는 것이다. 근무지는 평창올림픽플라자고, 숙소는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였다. 매일 왕복 세 시간씩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 매일 열 시간 가까이 고생하는 운전 기사님들을 생각하면 힘든 내색을 할 수 없었다. 자원봉사자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차출된 군인과 공무원, 유급인력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을 하고 있는 운전기사들과 청소노동자 등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다. 화려한 경기장의 조명 뒤에는 어두운 곳에서도 자기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혹독한 추위에도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에 감사한다.” 며 격려한 바 있다. 반면, 국가에게 자원봉사자들의 처우는 안중에도 없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자원봉사자는 격리돼 인간적인 대우를 받지 못한 것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대한체육회장이 자원봉사자에게 폭언을 하는 등 갑질 논란도 있었다. 식사와 숙소가 부실하다는 건의에도, 자원봉사자들의 휴무일에 제공되는 경기 티켓 배분의 형평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조직위원회와 정부에서는 어떠한 해결책도 내놓지 못했다. 그 와중에 북한에서 온 고위급 인사 의전에 신경 쓰는 모습은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실망시켰다. 국가 발전과 개인의 희생은 뗄 수 없는 관계였다.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때는 미관상 보기 안 좋다는 이유로 가난한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서울 근교로 쫓겨났다. 젊은 남성들의 징병으로 유지되는 안보와 국방, 나아가 ‘한강의 기적’이라는 경제발전에서도 많은 국민들의 희생이 있었다. 시대가 바뀌고 촛불혁명으로 대통령도 바뀌었지만 개인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는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돈과 명예가 아닌 소박한 격려 한마디, 어려움이 있을 때 들어줄 수 있는 창구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여행]국민의 뜻에 따라 역사는 흐른다 타이베이 여행에서 느낀 양안 관계와 그 미래 타이베이는 대만의 수도이자 대만 섬 북부에 있는 도시이다. 대만 북부에 위치한 만큼 대만 지역 중 우리나라와 제일 가까운 도시이기도 하다. 대만은 1949년 중국공산당과의 내전에 패배한 국민당의 장제스 정권이 이전해 성립했다. 중국에서 제외된 정권이 창립한 국가인 만큼 ‘독립’에 관해서는 중국과 대립하는 상황이다. 소박함과 담백함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도시 타이베이를 통해 대만을 바라보고 양안 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24일 대만에서 열린 2018 중화민국 지방 공직 인원 선거 결과에 환호하는 대만 국민들/출처 HUFFPOST 독립보다는 안정을 택하는 방향으로 대만에서는 2018 중화민국 지방 공직 인원 선거와 국민투표사항을 포함한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이번 대만 투표의 핵심은 △국가명칭을 "차이니스 타이베이"에서 대만으로 변경해 2020년 올림픽 참가 △동성결혼 민법 인정 여부 △원자력 발전 가동중단 여부 등이다. 이번 투표는 국가명칭을 변경하는 사안이 포함된 만큼 양안 관계에 대한 대만 국민들의 의견이 나타나는 매우 중요한 선거였다. 양안 관계란 국공 내전을 통해 통일한 중화인민공화국과 망명한 중화민국의 관계를 뜻한다. 양안 관계는 대만의 독립을 두고 찬반으로 대립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중국 측에서는 대만 독립에 반대하고 있지만 대만 측에서는 찬성을 주장하다보니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이번 투표 결과로 독립에 찬성을 외치는 대만의 입장은 불분명하게 됐다. 국가명칭 변경 사안에 대해 대만의 다수 국민이 현상 유지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대만의 국민들이 대만 독립과 관련한 문제로 세계적으로 불리한 위치에서 있다 보니 이익보다는 불리함을 겪어 안정을 택한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정부가 탈중국화 정책을 펼친 후로 대만은 중국으로 인해 외교적 압박 및 군사 훈련을 통한 무력시위 제한 등 고난을 겪었다. 대만 국민들은 이러한 고난으로 많이 지친 상태이다. 또한 차이잉원 정부는 국내의 청년 실업 등 경제적인 문제의 미해결 등으로 인해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차이잉원 정부는 민심을 반영한 투표의 결과에 따라 그에 맞춰 국정운영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교통 체증 감소는 오토바이 문화 덕분! 타이베이에 가면 일반 승용차보다 도로를 거침없이 달리는 오토바이 무리를 더 많이 보게 된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직장을 출퇴근하는 회사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모습은 대만에서 흔한 풍경이다. 이러한 풍경을 보면 대만의 시민들은 승용차보다 오토바이를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타이베이 도로에는 오토바이 구역이 일반 승용차가 다니는 도로보다 우선적으로 설치돼 있어 오토바이가 가장 먼저 달리는 모습이 흔하다. 대만은 이러한 오토바이 문화 덕분에 우리나라에 비해 교통 체증이 비교적 덜한 편이다. 현재 대만 정부에서는 나라의 좁은 면적 때문에 오토바이 문화를 주체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한다. 정부에서 오토바이를 구매할 경우 1인당 20만 원을 지원한다. 대만의 대표음식 중 하나인 샤오룽바오 샤오룽바오로 확인되는 중국과 대만의 연관성 대만을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추천하는 음식 중 하나는 샤오룽바오이다. 샤오룽바오는 얇은 만두피 안에 고기를 넣어 찜통에 넣고 삶은 음식이다. 만두피 안에는 고기와 육수밖에 없지만, 만두피 속 고기를 씹으면 특유의 육즙과 육수가 어우러져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샤오룽바오는 청나라 때 한 음식점에서 당시 유행하던 돼지고기를 넣은 만두가 호평을 얻어 유명해진 음식이다. 이름이 알려진 후 만두피에 대한 기술의 개발로 만두피를 더욱더 얇게 만들어 난샹 샤오룽바오로 불리다 오늘날의 샤오룽바오에 이르렀다. 샤오룽바오는 중국 및 대만과 홍콩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음식으로 전 세계에 있는 중국 음식점에 가면 누구나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중국과 대만 두 나라의 대표 음식이 같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만과 중국의 뿌리는 같은 계열로 서로 이어져 있는 관계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반된 평을 받는 대만의 창시자 중정기념당은 대만에서 추대받는 장제스를 기리는 장소이자 대만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중정기념당의 '중정'이 장제스의 본명인 것으로 보아 장소의 명칭에서부터 대만 국민들이 장제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준다. 장제스는 중화민국의 총통이자 정치가였다. 그는 중국에서 국민당을 장악하며 총사령관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일본이 공격할 당시 국내를 안정시킨 다음 외적을 진압하겠다는 방침으로 국민들의 외면을 받게 되었다. 그로 인해 국민들의 마음은 중국 공산당 측으로 향했고 그 후 장제스는 국공내전에 패배하면서 대만으로 이동해 지금의 대만 정부를 세웠다. 현대에서 장제스는 중화민국의 창시자이자 개척자, 일본 침략으로부터 중국을 구한 영웅, 시민들을 죽인 학살자, 독재자 등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와 같이 화합하는 관계 이어나갔으면 중정기념당에서는 역사적으로 한국과 대만의 관계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다. 카이로 회담에서 중화민국의 총통 장제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후원자로 한국의 독립을 약속해주었다. 또한 김구에게 난징 중앙군관학교 분교 지원금을 전해주며 광복군 창설에도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 독립에 관해 장제스는 한국의 독립을 지지한다는 강경한 견해를 밝히며 일본과의 조약에서도 한국의 독립을 주장했다고 한다. 장제스의 이러한 공로는 중정기념당에는 대한민국이 장제스에게 수여한 건국공로훈장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과거의 화합했던 모습처럼 대만과 한국이 오늘날에도 서로 화합하는 관계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웅장한 모습의 중정기념당 공은 왔다 갔다, 양안 관계 어떻게 설정될까 이번 타이베이 여행을 통해 대만이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기보다는 자체적으로 국가를 잘 운영하고 있다고 느꼈다. 문화적인 부분과 언어적인 부분(번역되는 언어) 등 여러 요소에서 본래 뿌리인 중국과는 다른 면모를 보이며 대만이 온전히 한 나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조건 대만의 독립을 찬성하기는 힘들 것 같다. 타지에 사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대만의 독립을 바라본다면 대만 국민의 의견에 따라 대만의 역사가 흘러가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 생각한다. 외국인보다는 자국민이 나라에 대한 문제를 인지해 그에 맞는 옳은 선택을 할 것이기 때문에 대만 국민이 나라를 두고 어떠한 선택을 하든지 그들의 선택은 틀리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대만 자국민들이 독립을 원한다면 그에 맞게 대만 정부는 조치를 취해야 하고 국가적 고립 및 경제적 상황 악화로 손해를 겪어 더는 중국과 불필요한 싸움을 만들고 싶지 않다면 중국에 속하는 쪽을 택하는 것이 그들의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중국과 독립에 관한 문제에 대해 갈등을 일으키기보다 잦은 만남을 통해 화합을 이루어 중국과 대만이 동반자의 관계로 나아가길 바라본다. 글·사진 이지은 기자 emily909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학생회비에 대한 모든 것 학생회비는 우리대학 학우들의 △복지 △편의 △권리 보호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우들을 대상으로 걷는 돈이다. 현재 학생회비는 총 학생회비와 각 학과와 단과대 별로 걷는 학생회비가 존재한다. 그중 총학생회비는 우리대학 총학생회를 기반으로 단과대와 각종 자치기구로 배분되는 학생회비로 그들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나 복지 사업 등에 쓰인다. 과학생회비의 경우 각 과별로 운영되는 행사에 사용되는 돈이다. 그렇다면 학생회비는 어떤 비중으로 각종 자치기구와 단과대 별로 나눠지며 어떤 행사에 쓰여 지는 것인가? 이에 따라 학생회비는 어떤 비중으로 나눠줘 각종 행사에 쓰여 지는 것이고 어떻게 학생회비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학생회비는 어떻게 나눠줘서 무슨 행사에 쓰이는가? 현재 총학생회비는 각 학기 등록금고지서에 기타납입금으로 기재돼있는 10,500원을 의미한다. 총학생회비의 경우 우리대학 재학 중인 모든 학우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입금된 모든 금액은 △총학생회 △교지편집위원회 △자치기구 등으로 일정 부분씩 나눠진다. 총학생회비 10,500원 중에 각각 교지로 20% 자치기구에 77% 대의원회 3%로 배분된다. 그 중 자치기구로 배분된 77%중에 총학생회 40%, 단과대학생회 40%, 동아리연합회 12%, 졸업준비위원회 4%, 학생복지위원회 4%로 나눠줘 자치기구마다 준비하는 각종 행사와 복지 사업 등에 사용된다. 여기서 단과대학생회로 배분된 40%는 우리대학 11개 단과대 각각 단과대학 규모와 단과대학 별 학우들의 학생회비 납부율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과학생회비의 경우 각 과별로 납부되는 금액이 다르다. 현재 2018년 4년 치 기준으로 △사과대 7개학과 8만원 △공과대 12개 학과 24만원 △문과대 8개학과 8만원 등의 금액을 각 단과대에서 통합적으로 걷고 있다. 이 금액들은 대략 8학기 금액을 총합해서 걷는 돈이어서 8만원의 경우 한 학기 당 1만원을 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입금된 금액들은 각 과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운영하는데 쓰인다. 총학생회의 경우 지급된 총학생회비를 이용해 △축제 △간식사업 △복지 사업 △할인 쿠폰 △교육 봉사 △교류전 △시설 개선 △해외 탐방 등 학우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한다. 학생회비가 이 모든 행사에 쓰이는 재정적 기반이다 보니 재정여건에 따라 학생회비를 납부하는 학우들만을 대상으로 선택적 복지를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간식사업을 진행하는 경우 학우들의 학생증을 확인해 총학생회비를 납부한 학우에게만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각 단과대의 경우도 총학생회와 마찬가지로 지급된 총학생회비를 이용해 △간식사업 △복지 사업 △단과대 체육대회 준비 등을 한다. 각 단과대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은 해당 단과대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 중에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총학생회비가 쓰였을 경우 총 학생회비 납부자들만을 대상으로 선택적 복지를 시행한다. 과 학생회비의 경우 각 단과대와 학과 별로 다르지만 △MT △과 행사 △복지 사업등을 진행하는데 사용된다. 과학생회비를 낸 학우들의 경우 여러 가지 과 행사에 참여하게 되면 할인 받고 참여할 수 있다. 학생회비는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요? 현재 총학생회비의 경우 감사소위원회(이하 감사소위)가 감사하고 있다. 감사소위는 △총학생회 △단과대 △중앙자치기구의 재정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예·결산을 감사하는 기구다. 현재 감사소위는 위원장으로 포함해 5인 이상으로 구성돼있으며 임기는 상반기 사무국연석회의까지로 돼있다. 이 기구는 총학생회비와 관련된 모든 사업, 예·결산, 회계,재정 등을 감사하며 전년 동계 방학 일부터 1학기 종강일 까지를 상반기로 정하고, 하계 방학일부터 2학기 종강일 까지를 하반기로 정해 이 기간 동안 총학생회비를 운영하는 모든 단위를 감사한다. 감사는 학생회비 통장을 개설하고 은행에서 발행한 통장거래내역서, 영수증, 통장 연결 카드 목록을 각 단위마다 제출받아 진행한다. 감사 진행 후 각 단위의 결산안을 해당 단과대 전체 학우들에게 공표하고 있다. 만일 감사 자료로 제출된 영수증이 누락이 됐거나 학생회비가 학우들을 대상으로 쓰이지 않았다고 문제가 제기되면 사무국연석회의를 통해 예산 삭감과 동시에 징계수위를 결정할 수 있다. 반대로 과학생회비의 경우 각 단과대 감사소위원회가 감사를 진행한다. 단과대 감사소위원회의 경우 단학대회에서 선출이 되거나 단학대회가 없는 경우 단과대 운영위원회에서 선출된다. 이 기구는 감사소위와 같은 기간 동안 감사를 하며 같은 방법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감사가 끝난 후 각 단과대 결산안을 해당 과 전체 학우들에게 공표하고 있다. 만일 감사 자료로 제출된 영수증이 누락이 되는 등에 문제를 발견하면 각 단과대학 감사 학칙에 따라 징계수위를 결정하고 있다. 김남윤 기자 kny6276@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2019년 건국의 문학예술을 이끌 주인공을 찾아요" 건국문학예술연합회(이하 건문연) <Con Brio!>가 19학년도 의장단 선거를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선거는 각 단과대학에 소속된 예술 동아리 회원의 투표로 오는 12월 3일과 4일 9시부터 18시까지 제 2학생회관 건국풍물패연합 동아리방에서 실시된다. 후보자들의 추천 기간은 이번 달 14일 9시부터 22일 18시, 등록 기간은 이번 달 23일 9시부터 18시, 유세 기간은 이번 달 23일 9시부터 다음 달 2일 6시까지다. 단, 투표율이 50% 미만일 경우 12월 5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차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는 현 의장인 임태준(상생대·동물12) 학우를 포함한 5명의 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이상구 기자 shufsdhd@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전임 노조 위원장 복직과 보상금 지급 놓고 대학본부와 노조 의견대립 -대학본부 “책임져라, 죄를” vs 노동조합 “준수하라, 법을” 지난 7월 18일 노동조합 유준연 위원장이 행정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준연 노조위원장) 우리대학 본부와 노동조합의 오랜 갈등이 최근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노조는 지난 7월, 행정관 앞에서 단체협약 제27조(부당징계)를 근거로 본부에 노조 홍정희 전 위원장의 복직과 부당해고 복직자 체불임금 및 보상금 지급 관련해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대학 본부는 김경희 전 이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전과가 있기 때문에 홍 전 위원장을 복직 시킬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유영만 총무처장은 “부당해고 복직자 체불임금은 조만간 지급될 예정이지만 보상금 지급여부는 세밀한 법적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본부와 노조, 4년간 지속적인 갈등 대학본부는 2013년 10월 노동조합 홍정희 전 위원장을 김 전 이사장 명예훼손 건으로 고소했다. 법원은 홍 전 위원장에게 2014년 12월 1심에서 8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2심에서는 집행유예 2년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러한 2심 결과에 대해 노조와 대학본부 모두 항소를 했고, 현재는 최종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대학본부는 2015년 1월 김 전 이사장을 명예훼손 했다는 이유로 홍 전 위원장을 1차 해고했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홍 전위원장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으로 복직됐지만 대학은 김 전 이사장 명예훼손 사건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 번 물으며 9월 홍 전위원장을 2차 해고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러한 1,2차 해고를 모두 부당해고로 보아 대학본부에 홍 전 위원장 복직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대학본부는 “홍 전 위원장을 복직시킬 수없다”며 1차,2차 해고를 모두 부당해고라고 판정한 중앙노동위원회를 고소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대학본부의 홍 전 위원장 1차 해고는 부당해고’라고 최종 판결을 내리며 복직시키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결정으로 홍 전 위원장이 복직됐다가 다시 해고당했던 2차 해고에 대한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갈등원인, 가중치를 두는 소송이 서로 달라 홍 전 위원장의복직에 관한 갈등은 노조와 대학본부가 각각 가중치를 두는 소송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대학본부는 명예훼손죄와 관련한 소송 결과를, 노조는 부당해고 관련한 소송 결과를 더 중요시 여기는 것이다. 노조는 대학본부에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결정과 1차 파면에 관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홍 전위원장을 즉각 복직시키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노동위원회 및 법원에서 부당해고로 판정하면 계속 다툼이 있어도 원직복귀 시킨 후 다투도록 되어있는 단체협약 제27조(부당징계)에 근거한다. 하지만 대학본부는 “1심에서는 8개월 징역형을, 2심에서는 2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명예훼손죄를 그냥 덮고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라며 홍 전위원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보상금지급에도 이견 한편 김 전이사장 재판에서 허위증언 사유로 2016년 3월 해임된 이윤상 차장은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 후 행정법원 소송 중 복직되었다. 단체협약 제27조(부당징계)에 따르면 노동위원회 판정 및 법원의 판결에서 부당 징계로 판명 될 경우, 징계로 인해 지급되지 않은 임금이 있으면 이를 즉시 지급하고 통상임금의 300%에 상당하는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유 노조위원장은 “이 차장의 미지급 임금과 보상금은 여전히 지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무처 유영만 처장은 “이 차장의 미지급 임금은 조만간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비로 지급되는 통상임금의 300%에 달하는 보상금은 함부로 줄 수 없기에 변호사와 노무사의 법적 분석 이후 지급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어느 누구도 쉽사리 입장을 굽히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대학본부와 노조 모두 “노사가 협력하고 함께 고민하여 일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다경 기자 lid041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그래서 당분간 ‘롤모델’은 없을 듯하다 “우리 모두 화살이 되어/ 온몸으로 가자./허공 뚫고/ 온몸으로 가자./가서는 돌아오지 말자./ 박혀서 박힌 아픔과 함께 썩어서 돌아오지 말자. 우리 모두 숨 끊고 활시위를 떠나자./ 몇십 년 동안 가진 것,/ 몇 십 년 동안 누린 것,/ 몇 십 년 동안 쌓은 것,/ 행복이라던가/ 뭣이라던가/ 그런 것 다 넝마로 버리고/ 화살이 되어 온몸으로 가자.” 1978년 출간된 시집 「새벽길」에 실려 있는 고은 시인의 작품 <화살>의 일부를 옮겨와 봤다. 이 작품에서 고은 시인은 “화살이 되어 온몸으로 가자”며 세상의 부정의에 맞서겠다고 다짐한다. 중고등학교 시절 국어교과서에는 어김없이 고은 시인의 작품이 등장했다. 선생님들도 고은은 대단한 시인이라고, 그의 시는 아름답다고 누누이 얘기해 주셨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래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에게 나름의 ‘팬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가 롤모델(Rolemodel)이었을 문학도들도 꽤 있을 거다. 하지만, 입으로만 정의를 외치며 저지른 그의 만행들은 전혀 아름답지가 않다. 추악하다. 과연 그의 ‘화살’이 향한 정의가 도대체 어떤 정의기에 그런 짓들을 저질러 온 걸까. 고은 시인이 수많은 문학도들의 우상이었듯, 소위 유명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곤 한다. 이윤택 연출가의 작품을 보며 연극의 꿈을 키워왔거나, 배우 오달수의 연기를 보며 연기자라는 진로에 도전해온 사람들도 있을 거다. 그들을 닮고 싶어, 그들의 자취를 따라가는 학도들도 많았을 거다. 하지만 요즘 들어 이러한 ‘명사(名師)’들을 우상으로 여기는 것은 왠지 모르게 껄끄럽다. 치부를 드러내며 곤두박질치는 그들의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이리라.이즈음에서 중학교 시절, 도덕 교과서 끄트머리에서 봤던 ‘된사람’과 ‘난사람’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도덕선생님은 ‘된사람’이 되는 것이 ‘난사람’이 되는 것 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가르쳐 주셨다. 하지만 자본주의 대한민국에서 스스로 상품이 되기를 자처할 수밖에 없는 우리는 선택받기 위해 ‘난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우리의 수많은 우상들도 남들보다 능력이 뛰어난 ‘난사람’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롤모델로 선택되었을 거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능력이 뛰어나 우상화 된 사람들의 도덕적 해이가 목격될 때마다 우리는 실망하며 씁쓸함을 느끼곤 한다. 그들이 도덕적이어서귀감이 된 사람들이 아님에도 말이다. 더 이상 ‘나기만 하고 되지 못한’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그들을 한눈에 알아보기란 불가능하지 않은가. 그래서 당분간 ‘롤모델’은 없을 듯하다. 이다경 기자 lid041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무지의 특권 이준규 문화부장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한나 아렌트는 우리에게 사회적 관심을 촉구한다. 공동체에 무관심해질수록 사회적으론 독재자가 탄생하고 개인적으로는 인간다운 삶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갈수록 어지러운 사회를 보며 지금 사람들은 정치를 혐오하고 타인을 위해 나서길 망설인다. 굳이 자신이 직면하긴 껄끄럽고 부담스러우니 대중사회 속에 자연스럽게 파묻혀 흘러간다. 당장 내게 불편한 문제는 없으니까 더 이상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모르니까 그렇다는 간단한 생각이다. 무관심은 이렇게 탄생하나 보다. 대다수 사람들은 국적으로 고통 받진 않는다. 인종 차별도 본인이 속한 사회에서 소수인종이 아니라면 겪을 일은 드물다. 더군다나 성별이나 장애로 불평등을 당하는 일은 더 이상 숨길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나치 정권을 목도한 유대인 여성 이민자로서 살아간 한나 아렌트에겐 모두가 현실적 문제로 다가왔다. 그렇게 그녀는 직접 문제들을 체험했기에 관심을 잃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아니다. 기껏해야 친구와 용돈이나 시간이 부족함을 비교하며 불편함을 느낀다. 우리는 각자가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니 당연히 모두가 똑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인식하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내가 겪지도 알지도 못할 사회 문제들이 내게 무슨 책임이고 상관이 있는가. 하지만 무지도 특권이었다. 겪지 않아서 몰랐단 상황 자체가 차별과 고통에 면역된 특별한 기회가 주는 혜택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무지는 내 무관심을 떳떳하게 대변해주는 면죄부가 아닌 특권에 갇혀 사회를 무관심으로 병들게 하는 원인에 불가하다. 사실 ‘무지의 특권’이란 말을 듣기 전까진 나도 무지로 책임을 지우기에만 급급했다. 특히 내가 차별받지 않고 폭력에 노출되지 않았기에 몰랐다고 인정하는 과정은 불편한 경험에 가깝다. 하지만 무관심이란 사회적 질병을 극복하기 위해서, 무지의 정당화를 포기하는 과정은 인내해야할 고통이다. 한나 아렌트가 다중적인 차별과 문제들에 직면하여 행동한 것처럼 우리도 인간다움을 포기한 채 사회에 떠맡기는 대신 관심을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그녀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역사 속에서 불편함을 외면하지 않고 무관심을 극복하여 만들어낸 지금 세상이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내가 대부분 모르는 수많은 폭력에 겹쳐진 채 노출된 장소이다. 그렇기에 사회가 모두 무관심하다고 더군다나 나는 겪지 않아 몰랐으니 괜찮다고 치부해버리는 태도는 아쉽다. 한나 아렌트가 말하던 독재자들이나 아이히만 같이 대중성 또는 평범함을 가장한 악마와 방관자들은 여전히 존재할지도 모른다. 지금 현시대에도 그대로 수많은 폭력과 차별이 우리들 무관심한 품속에서 탄생하고 있다. 꼭 무관심이 불러온 결과를 이웃나라 독재자나 머나먼 외국에서 발생했던 학살처럼 멀찍한 이야기에서만 찾아볼 필요도 없다. 지금 우리 집안의 가족이나 매일같이 살아가는 동네와 학교 근처에서 벌어지는 어쩌면 어머니와 경비아저씨나 학우들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보자. 더 이상 몰라서 그랬다는 통하지 않는다. 내가 몰랐던 이야기를 알아가며 변화는 시작된다. 그렇게 한나 아렌트가 우리에게 촉구했던 목소리는 아직 끝나지 않은 채 지금도 여전히 울려간다. 이준규 문화부장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윤호진 부총학생회장, 졸준위 선거 관련 부적절한 개입 논란 징계 관련해 ‘매듭’ 선본에 도움준 것으로 드러나, 사과문은 4학년 과대표에게만 공개 지난 19일, 졸업준비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졸선관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의 우리대학 부총학생회장 윤호진(경영대·경영15) 중선관위 위원이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 후보 ‘매듭’ 측의 징계와 관련해 소집된 선거쟁의심의위원회 개회 전, ‘매듭’ 측의 부후보와 만나 도움을 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졸준위 ‘매듭’ 선본은 ‘사전공약발설’과 ‘사전선거’에 해당하는 행위로 지난 12일 졸선관위에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지난 14일에는 졸준위 ‘나래아띠’ 선본이 징계수위를 ‘후보자 자격박탈’로 변경할 것을 요청했고, 졸준위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중선관위에 선거쟁의심의위원회 개회를 요청했다. 윤 위원은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개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발표된 졸선관위의 입장문에 따르면, 졸선관위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중선관위에 윤 위원을 선거쟁의심의위원회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졸선관위는 “공정한 선거를 진행해야하는 중선관위원이 이런 상황을 야기한 것에 대해 졸선관위로서 매우 유감”이라며 “앞으로 졸준위 선거에 있어 더욱 공정함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은 해당 상황과 관련해 공개한 사과문에서 “일방적으로 한쪽 후보자들을 지지하고 선거의 공정성마저 해치는 행위로 여겨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선관위원으로서 명백한 잘못”이라고 시인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졸선관위의 입장문과 윤 위원의 사과문은 졸준위 선거권자인 4학년 과대표들에게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위원이 소속된 중선관위에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다은 기자 daeunn011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우리대학, 명문사학 반열에 들어서려면 '조직'만을 위한 정책 탈피해야 최의종 편집국장 흔히들 정치인들이 정책을 펼 때마다 하는 말이 있다.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말이다. 하지만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정치인들이 정책을 펼 때 국민을 위해서라는 가면 속에 자신들의 이익과 영달을 위한 정책들이 참 많다. 국민들의 삶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위해 정책을 펼 때 결국 국민들은 정치인에게 투표로서 심판을 내린다. 2년이라는 짧은 시간 건대신문에 있으면서 느꼈던 것은 대학본부의 정책들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점이다. 바로 ‘학생들을 위해서’,‘학생들의 진로를 위해서’라는 미사여구가 붙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본부에서 추진하는 정책들 모두가 정말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는 의문을 남기고 싶다. 올해 시행됐던 학사구조조정의 목적도 ‘4차 산업혁명’,‘융합 교육정책’으로 미래 사회에 적응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지만, 이질적인 학과들을 단순히 행정처리만 통합시킨 구조조정은 융합을 실현하지 못했다. 결국 학사구조조정 자체가 대학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학생들의 미래를 담보로 무분별하게 개편했다는 지적 또한 피할 수 없었다. 본부가 ‘학생들을 위해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추진했으나 정작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정책은 최근에도 있었다. 바로 ‘라운지 조성 사업’이다. ‘라운지 조성 사업’을 통해 대학에서는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한다는 큰 목적이 있었으나 그 공사 과정에서 소음 등으로 인해 학생들은 학습권에 침해를 받았다. 본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에는 항상 평가가 나오기 마련이다. 좋은 정책에는 박수를 쳐줄 수 있지만 좋지 않은 정책은 지적을 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본부가 추진했던 일부 정책의 경우 ‘학생들을 위해서’라는 이름을 내건 ‘조직 우선주의적’ 정책들도 적지 않다. 우리대학의 미래를 위해서라지만, 정책 결정권자들을 위한 정책은 아니었나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 대학본부에서는 국내 5대 대학 진입과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지만 결코 현 상태로는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대학이 국내 5대 대학으로 진입하며 세계 100대 대학에 드는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히 외부 기관의 평가에 급급해 예산을 써가며 평가를 위한 낭비를 할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정책결정자들이 ‘학생들은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고민을 해야 한다. 필자의 편집국장 역할은 이번 호로 끝이 나지만 단순히 ‘학생들을 위해서’라는 명분이 아닌, 우리대학이 스스로 잘못된 점은 인정하고 그 부분을 덮으려는 것이 아니라 도려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잘못된 점을 덮고 정책결정자들이 스스로를 속이면 결코 발전이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명문사학, 세계가 인정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현재 명문이라 불리우는 세계 유수의 대학과 비교했을 때 대학본부가 부끄럽지 않는가를 한번 되돌아보기 바란다. 최의종 편집국장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2 3 4 5 6 7 8 9 10 68 Next / 68 GO / 68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