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보도]우리 대학 투수 유영찬 LG 트윈스 입단 6월 21일 여주대와 U리그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는 유영찬 선수 /출처 대학야구연맹 지난 8월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신인 2차 드래프트에 우리 대학 유영찬(사범대·체교16) 선수가 LG 트윈스에 지명됐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총 1,078명이었다. 2차 지명된 100명의 선수 중 대학 선수 19명만이 10개의 구단에 선택받았다. 19명의 대학 선수 중 우리 대학의 유영찬 선수가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LG 트윈스에 이름이 불리며 프로 입단을 앞두게 됐다. 유영찬 선수는 우완투수로 유연함이 장점으로 꼽힌다. 유연함을 바탕으로 빠른 구속을 자랑한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140km/h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6km/h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변화구로 승부를 봤지만 점차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빠른 직구 등 다양한 구질로 타자들을 어렵게 했다. 유영찬 선수는 이번 시즌 8경기에 출전해 29.1이닝을 소화했고 33개의 삼진을 잡았다. 유영찬 선수는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지명이 안될 줄 알았는데 LG 트윈스에 지명이 돼서 기뻤다”며 "15년 가까이 야구를 해오면서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LG 트윈스에 입단하고 차근차근 배워서 오래 선수 생활을 하고 싶고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욕먹지 않는 선수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입단 포부를 밝혔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심층]총학생회 <청심>의 공약, 어디까지 진행됐나? 학생 권한 증가 및 소통에 주력…인권 문제 대응은 아쉬워 표 지윤하 기자 2학기에 접어들어 제51대 총학생회 <청심>의 임기가 절반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64.6%의 찬성을 얻으며 당선된 청심은 당시 △학생 자치기능 확립 △학교 본부 제도 개선 △기획과 소통 △시설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건대신문>은 현 시점에서의 공약 이행 상황을 살펴보며 청심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학생 권한 증가에 주력 청심의 임기 동안 우리 대학의 큰 변화 중 하나는 학생대표의 권한 증가다. 청심의 노력으로 올해부터 장학정책심의소위원회에 학생대표가 정식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교내 학식업체선정위원회에도 학생대표가 정식 위원으로 참여하도록 제도가 개선돼 올해 학식 업체가 변경될 때에도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이에 조현규(공과대·산공14) 총학생회장은 “학교 본부의 결정 등 학생과 연관돼있는 모든 부분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학생·직원들과의 소통에 힘써 청심은 후보 당시부터 ‘소통, 변화, 발전’의 세 가지 기조를 중심으로 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청심은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기회와 범위를 늘렸다. 대표적인 큰 변화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 개편이다. 청심이 주도한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전학대회 모두 SNS를 통해 회의 전반이 실시간으로 중계돼, 일반 학생들도 제약 없이 의결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청심은 △선호도 및 만족도 조사 △피드백 조사 △건의창구 신설 등을 통해 끊임없이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자 했다. 또한 청심은 학내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신경 썼다. 청심은 축제 기간 캠퍼스 청소와 관리를 도운 교내 관리직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일감호 축전 감사제’를 열기도 했다. 조 총학생회장은 “이 외에도 최근 폐자전거 철거 등 대부분의 사업을 직원분들과 소통하며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내 이슈에도 발 빠르게 대응 청심은 임기 기간 동안 발생한 학내 문제들에 대해 Task Force팀(이하 TF팀)을 꾸려 즉각 해결하고자 했다. 그동안 운영된 TF팀은 △강 교수 제자 성추행 사건 TF팀 △학습권 침해 대응 TF팀 △제50대 총학생회 리액션 사무국장의 총학생회비 횡령 및 사적 운용 혐의 진상규명 TF팀 △소통 없는 학사구조조정 사태 대응 TF팀 등이다. 전 사무국장 횡령 문제에 대해서 조 총학생회장은 “당시 형사 고소로 인해 벌금형이 확정되면서 TF팀은 종료됐고, 현재는 공로장학금 회수에 대해 올해까지 금액을 상환하기로 당사자와 협의가 이뤄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0학년도 학사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조 총학생회장은 “학생과의 소통 부재에 대해 강력히 대응했고 최종적으로 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사과를 받기도 했다”며 “학사구조조정은 학교가 학생들과 함께 소통해서 풀어야 할 공동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뒷전으로 밀리는 인권 문제 대응 청심은 작년 당선 당시 “장애학생과 관련된 직접적인 공약은 없지만 기존의 장애학생간담회뿐 아니라 장애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우리 대학 장애인권동아리 가날지기 측은 “올해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주최한 장애학생간담회에 청심이 참석하지 않았고, 그에 대해 인권위원회에서 직접 장애학생간담회를 열겠다고 했지만 이후 관련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 조 총학생회장은 “현재 생활복지국(구 인권복지국)이 장애학생들과 만나 소통을 하고 있다”며 “축제 배리어프리존 구축이나 점자블록 등의 개선사업에 대해 가날지기와 협의했다”고 답했지만, 이에 대해 가날지기는 “배리어프리존의 크기나 위치는 좋았지만 정작 장애학생 도우미는 입장이 공식적으로 거절됐고 지속적으로 호소한 결과 당시 기획국장이 단독적으로 들어가게 해줬다”며 “소통하던 인권위원장도 1학기 이후로 바뀌어 더욱 상황 파악이 어렵다”고 유감을 표했다. 한편 인권위원회에 대해 조 총학생회장은 “정기적인 회의 소집에 있어서 인권위원들의 참여도가 저조한 상황”이라며 “인권위원들 스스로가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이행된 시설 복지 공약은 과제로 남아 청심의 공약 중 △기숙사 및 쪽문 펜스 개선 △무인 서류발급기 추가설치 △시험 기간 학습공간 보충 등 비교적 시설 복지 분야에 이행되지 않은 공약들이 많다. 우선 기숙사 쪽문 펜스 사업에 대해 조 총학생회장은 “원하는 대로 확장을 하려면 여러 기관의 공식 인가가 나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소요시간 등 어려운 부분이 많아 쪽문 개선에 배당받은 금액을 다른 시설 보수 등에 재편해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인 서류발급기 건에 대해서는 조 총학생회장이 “2학기 중으로 산학협동관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학사팀은 “무인 서류발급기 추가설치 계획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가 없다”고 다른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시험 기간 학습공간 보충 건에 대해서는 조 총학생회장이 “이번에 개선된 상허기념도서관 지하 1층을 시험 기간에 개방하기로 협의했다”며 “곧 총학생회 게시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총학생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학우분들께서 총학생회에 필요한 것을 많이 말씀해주시면 지금까지 해온 탄탄한 행정력을 바탕으로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 말처럼 그동안의 강점은 유지하고 보완점은 고쳐나가, 앞으로의 남은 임기도 맑고 푸른 마음으로 학생들의 목소리를 깊이 대변하는 청심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지윤하 기자 yoonha9288@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공강 시간에 쉴 곳이 부족해요" 남학생휴게실 부족으로 학우들 불만 제1학생회관 3층에 위치한 남학생 휴게실 /사진 이준열 기자 교내 휴게공간 중 남학생휴게실 부족에 대해 각종 우리 대학 커뮤니티에서 휴게실 증축 및 대안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9월 1일 총학생회가 페이스북으로 교내 휴게공간을 소개한 글에서 여자휴게실은 여덟 곳인데 비해 남자휴게실은 한 곳에 불과하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 게시글은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학우들의 주목을 받았다. 총학생회가 게시한 글에 있던 휴게실은 여자휴게실 △제1학생회관 3층 △생명과학관 201호 △동물생명과학관 310호 △경영관 203-1호 △상허연구관 208호 △공학관 A동 202호 △과학관 B-123호 △수의학관 314호와 남자휴게실 △제1학생회관 3층이다. 이외에도 인문학관 여자휴게실, 도서관 남녀휴게실이 운영 중이다. 학우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적절한 곳에 휴게실을 증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학우가 “휴게실 대신 시끌벅적한 도서관 공용 휴게실에서 잠을 청해야 돼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없다”며 토로한 글은 수십 개의 공감을 받았다. 남학생이 3,000명이 넘는 공과대학과 여학생이 1,100명이 넘는 예술디자인대학에 휴게실이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총학생회는 총학생회실로 배정받은 공간에 남녀 휴게실을 하나씩 배정했으나, 단과대의 경우 모든 휴게실을 여자휴게실로 운영 중이다. 이는 여학생에게 개인적 공간이 필요하다는 당시 사회적 인식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이과대 A 학우는 “남자는 과방, 동아리방 등 어느 곳에서도 자유롭게 쉴 수 있는데 비해 여자는 그렇지 않다는 사회적 인식이 이어져 여자에게 우선적으로 휴게실이 운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단과대 차원에서도 이 문제점을 알고 있어 모든 학우가 쉴 수 있는 공간을 모색해나가고 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경영대가 남자휴게실을 운영했다가 폐쇄하는 등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일부 학우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부당함을 호소하고 증축 및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공용 휴게공간을 장려하고 있다. 캠퍼스 내 공간 부족은 만성적인 문제로, 학생 공부공간, 강의실 확보 등 공간사용에 대한 우선순위의 문제로 공간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입장이다. 총학생회는 “휴게실뿐만 아니라 교내에 있는 많은 휴게공간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휴게실 운영에 대해 “시험기간에도 휴게실을 운영해 학우들의 휴식을 위한 여건을 보장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준열 기자 index545@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장안벌]놓치지 말자! 장안벌 소식 제1회 성신의 토론대회 9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제1회 성신의 토론대회’ 신청이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본교 학부 재학생(8학기 이내) 2인 1팀으로 휴학‧초과학기생은 신청이 불가하다. ‘성‧신‧의’ 수상은 총 4팀이며 장학금 또한 수여 하게 된다. ‘위인전’ 홈페이지에서 신청 기간 내에 자유롭게 신청이 가능하다. 2019학년도 2학기 글쓰기 클리닉 9월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 2019학년도 2학기 글쓰기 클리닉이 진행된다. 글쓰기 클리닉은 누구나 상담 예약을 통해 글쓰기 교육 전문 교수님의 1:1 첨삭 지도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위인전’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영역은 △인문‧사회계 △이공‧자연계 △예체능 △외국인 글쓰기가 있다. 도서관 문화행사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2019학년도 도서관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행사를 통해 잠재적 이용자들에게 도서관을 홍보하고, 이용자와 소통하는 도서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행사가 개최된다. △최다 대출상 △토크콘서트 △영화 상영 △스터디 셀러 전시 및 할인 판매 △도자위 주최 기념품 나눔 행사 △도서관 이용 후기 △책표지 공모전 △고서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19년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 시행 안내 11월 1일 인문학관 교수연구동에서 14시부터 15시 10분까지 ‘2019년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이 시행된다. 주관은 △광진소방서 △광진구청 △건국대학교다. 본훈련 전에 진행되는 △유관기관 회의 △도상훈련 △예행연습은 각각 △10월 16일 △21일~22일 △30일~31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본 훈련은 광진소방서 포함 16개의 기관과 소방헬기 포함 43대의 장비, 440명 인원의 규모로 진행된다. 건국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학술행사’ 게시판 신설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학술행사’ 게시판이 신설됐다. 신설 목적은 대학 내 각 연구소와 교원들이 각종 학술행사를 홍보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문의 방법은 학술행사 포스터 및 관련 내용을 첨부하여 정보운영팀과 홍보실로 동시 송부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정보운영팀(kuinfo@konkuk.ac.kr)과 홍보실(hongbo@konkuk.ac.kr)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여은 기자 dudms5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문화상]건대신문 문화상 응모 안내 <2019 건대신문 문화상> 감성 가득한 가을, 건대의 숨은 문인을 위한 문화상이 열립니다❗️ 응모는 소설, 시, 사진 세 부문으로 이루어집니다. 유명 작가와 시인 그리고 기자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 어마어마한 상금까지! 지금 바로 응모하세요!!! ✅응모 분야 및 상금: 단편소설(100만원), 시(80만원), 사진(60만원) ✅응모 형식: 소설 200자 원고지 80매 내외 / 시 1~3편 / 사진 최대 4개, 사진 설명 필수 ✅심사위원:소설 정한아 작가, 시 박성현 시인, 사진 홍인기 기자 ✅응모 마감:2019년 11월 10일 '총장상'에서 'KU미디어센터장상'으로 변경된 점 양해 말씀드립니다. 당선작은 12월에 발행될 건대신문 2학기 종강호를 통해 발표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건대신문에서 건국영화인을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건대신문 문화부 소속 공예은 기자입니다. 이번 건대신문 1357호 문화면을 우리 학교의 영화인들의 인터뷰 기사로 꾸며볼까 합니다. -건국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우 분들 중 극단 활동, 독립영화 활동, 영화 제작 활동 등 연극 및 영화 관련 활동을 하고 계시거나 혹은 자기 자신을 홍보하고 싶으신 분들은 전부 가능합니다.(영화감독/촬영감독/연출감독/시나리오 작가/배우 등) -개인으로 인터뷰 요청하셔도 되고 여러 분이 한 그룹을 이뤄서 인터뷰 요청해주셔도 좋습니다. -인터뷰 신청 기간은 11/24(일)까지입니다. -해당 기사는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며 기사는 12월 6일에 발행되는 건대신문 1357호 문화면에 실립니다. -인터뷰 요청 문의가 많이 들어올 경우 신문사 내 자체회의를 통해 제한적으로 선발됩니다. -인터뷰 요청 및 문의사항은 010-7211-2805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과거 건대신문에 실린 건대 학우들의 인터뷰 기사를 찾아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배우 이다해 학우 인터뷰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4903 미스코리아 김유미 학우 인터뷰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6810 배우 고경표 학우 인터뷰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6964 웹툰 작가 ‘꿈나무’ 학우 인터뷰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9241 배우 김혜윤 학우 인터뷰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10459 건대신문 [사설]데이터분석 전문인력 양성해야 석유나 석탄을 캐듯이 데이터를 캐서 가치를 만드는 데이터 중심 사회가 도래했다. 데이터경제 또는 데이터자본주의 시대로 진입한 것이다. 데이터경제는 2011년 데이비드 뉴먼(David Newman)이 가트너(Gartner) 보고서(How to Plan, Participate and Prosper in the Data Economy)에서 ‘데이터 경제(Data Economy)에서 처음 언급한 용어이다. 이후, 2014년부터 유럽 집행위원회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동력으로 데이터 경제 개념을 정책 개념으로 도입하면서 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우리 정부도 대통령 직속으로 제4차산업혁명위원회를 구성해서, 데이터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신산업 육성 및 인력 육성에 관한 정책을 개발 중이다. 우리 정부는 2018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들이 합동으로 발표한 이번 방안에서 정부는 내년에만 1조원을 들여서 데이터 관련 경제를 활성화하고 데이터 관련 전문 인재를 5만명을 양성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인력시장에서 데이터분야 전문인력의 수요는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전문가는 데이터의 공유를 위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 설계, 보존하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사람으로서, 관련 직업도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관련 직업군에 해당하는 소셜 인포메틱스(social informatics), 빅데이터, 의료·건강 인포메틱스 (medical & health informatics), 데이터 큐레이션(data curation), UX(user experience) 엔지니어링 등 다양하다. 정부정책에 맞추어 대학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과학기술정통부는 올해부터 최대 10년간 190억원을 지원하는 ‘AI 전문대학원’에 KAIST(한국과학기술원), 고려대, 성균관대 등 3개 대학을 선정했다. 12곳의 대학이 신청해 4대1 경쟁률을 나타냈다.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전문대학원 설립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9월10일 2020학년도 전문대학원 신설 최종 심사 결과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이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은 여러 학문의 기초로 떠오르고 있는 데이터과학* 분야의 석・박사 교육과정(석사과정 40명 / 박사과정 15명)을 개설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여기서 말하는 데이터 과학이란 대규모 데이터로부터 과학적 방법론, 알고리즘, 시스템 등을 통해 지식 또는 통찰을 얻어 다양한 응용에 적용하고자 하는 융합 학문을 말한다. 학부에서도 데이터사이언스 관련 학과 개설이 앞다투어 일어나고 있다. 성균관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전문가 (Data Scientist)양성을 목표로 하는 데이터사이언스전공을 새롭게 개설했다. 아주대학과 세종대학도 학부에 데이터사이언스학과와 전공을 새롭게 개설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새로운 데이터경제 시대에 맞추어 우리대학도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분야는 관련된 인접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준다. 데이터사이언스 전공이나 전문대학원이 개설되면, 전산학, 통계학, 수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학문과 시너지를 얻을 수도 있다. 새로운 학과나 대학원 개설이 당장 쉽지 않다면, 다수의 전공에서 데이터분석 관련 과목을 개설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미래의 가치는 데이터 채굴로 부터 나온다. 데이터분석에 필요한 인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우리대학의 경쟁력을 위해서 이 분야에 대한 보다 공격적인 정책이 요구된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설]리더의 자질 최근 여러 대표자들의 행보로 인해 학내외가 시끄럽다. 민상기 총장이 지난 9월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과 관련한 문건을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 위원회 맹정섭 위원장에게 전달하면서 학내외 여러 단체로부터 반발이 제기됐다. 당시 문건에는 의전원 충주 복귀, 의전원 의과대학 전환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학내 구성원들과 상의 없이 특정단체에만 소명한 민 총장은 징계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지난 3일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모 학과의 학생회장이 같은 과 학우를 조롱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과학생회 내에서 해당 학우의 이름을 넣어 술자리에서 게임을 진행했다. 게임과 관련한 영상을 촬영해 유포하기도 했다. 이러한 학생회의 행동은 많은 학우에게 충격을 줬다. 대표자가 자신이 대표하고 있는 집단과 상의 없이 일을 추진하거나 자신이 대표하고 있는 집단의 구성원을 조롱하는 일은 대표자로서 올바른 행위로 보기 어렵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대표자는 ‘전체를 대표하는 사람’, 즉 특정한 집단 및 조직을 대표하는 사람을 뜻한다. 대표자의 발언과 행동은 그 집단을 대표하는 의견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섣부르게 판단하기보다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대표자라면 자신이 대표하고 있는 집단 및 조직의 구성원들을 보호해야 한다. 대표자는 집단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이끌 의무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립하고 상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대표자로서의 올바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지만 구성원들에게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대표자의 무게를 느끼고 구성원들을 위한 행동을 할 때 대표자의 자리가 빛나는 것이다. 11월 26일(화)부터 28일(목)까지 총학생회, 단과대학, 학과, 중앙자치기구 등의 선거를 앞두고 있다. 유권자들은 자신이 생각했을 때 자신이 속한 집단을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후보자가 당선되기를 원할 것이다. 유권자들이 후보자에게 관심을 갖고 투표권을 행사해 대표자를 선출하는 데 힘을 보태길 바란다. 그리고 후보자들은 당선이 됐을 때 자신들이 내세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이 대표하는 집단을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개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과 유세 기간 동안의 활동을 보고 투표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자들 스스로가 내세운 공약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대표자는 자신이 지배자가 아닌 대표자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배자는 자신의 의사대로 복종하게 하는 사람을 말한다. 앞으로 선출되는 대표자들도 지배자가 아닌 대표자의 직위에 맞는 동행의 리더십을 통해서 보다 좋은 방향으로 이끌길 기대한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악플’에 대한 방책이 시급하다 이지은 대학부장 지난 10월 14일 연예인 설리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았다. 설리의 죽음은 조사 결과 자살로 밝혀졌고 자살의 원인은 그동안 받았던 악성 댓글(이하 악플)과 루머에 의한 고통으로 알려졌다. 설리는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각종 인신공격 및 명예훼손을 당했으며 그로 인해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한다. 설리의 연예계 활동이 활발해 보였던 탓일까, 그녀가 연예계 활동을 할 당시 대중은 그녀의 우울증 및 고통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특히 그녀의 마지막 작품이 자신의 악플에 대해 읽고 댓글 문화에 관해 얘기하는 ‘악플의 밤’이었기에 그녀의 소식은 더욱더 슬프고 안타깝게만 느껴졌다. 악플로 인해 고통받고 자살한 연예인이 설리가 처음은 아니다. 고인 최진실의 경우도 악플 때문에 자살한 사례로 그때 당시 큰 사건이었다.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40세라는 나이에 죽음을 맞이해 연예인의 길을 마무리 지었다. 그녀는 이혼 후 가족 및 그녀의 자녀에 대한 악플에 시달려 우울증으로 고통받아 자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진실의 자녀인 최준희 양의 경우 아직도 악플이 달려 그녀에 이어 그녀의 자녀까지 상처받는 사실이 드러났다. 많은 연예인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악플로 인해 고통에 시달리다 죽음을 선택하고 있다. 그들도 처음부터 자살이란 방법을 선택한 것은 아닐 것이다. 악플에 대한 강경 대응 및 법적 처벌을 통해 악플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고 고통은 증가하여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연예인들의 대응만으로는 악플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면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설리의 문제로 악성 댓글의 심각성 및 문제성이 대두되면서 악성 댓글에 관해 비판적인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비판적인 여론 이후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악플러 처벌법을 강화하라’라는 게재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안은 시간이 흘러 묻히게 됐고 악플러에 대한 처벌은 판단 기준이 모호해 대부분 벌금형으로 처리되고 있다. 악플러 처벌법에 이어 다시 화자 되는 것이 인터넷 실명제인데, 이 발안은 최진실 사건 당시도 거론되었다. 인터넷 실명제란 인터넷 이용자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한 후 인터넷에 댓글을 올릴 수 있는 제도로 익명성으로 인한 범죄를 막기 위한 제도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 실명제는 과거부터 여러 번 논의되었음에도 항상 무산되었던 사안으로 부분 실명제로 대체됐던 적이 있다. 부분 실명제 경우 발의되었지만 발의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표현의 자유라는 항목과 맞물려 금방 폐지됐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서도 악플로 사람들의 죽음을 막을 수 없다면, 더 이상 '악플'이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폐지됐던 부분 실명제부터 인터넷 실명제, 악플러 처벌법 기준 정리까지 그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야한다. 상황이 벌어진 후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고 해결하기엔 늦다. 하루빨리 악플에 대한 방책을 찾아 제도에 변화를 두고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emily909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1억 원에 팔린 101명의 꿈 시사부 어윤지 기자 지난 11월 7일, 아이돌 데뷔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를 기획한 Mnet 안준영 PD가 구속됐다. 특정 연예기획사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대가를 받고 투표순위를 조작한 혐의였다. 그는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연예기획사로부터 40차례가 넘는 접대를 받았고 그 접대비만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최근에 방송된 ‘프로듀스X101’에서는 1위부터 20위까지의 연습생들의 순위가 이미 정해져 있었음이 드러났다. 그동안 말로만 떠돌던 피디 ‘픽’이 실제로 존재했던 것이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컨셉은 신선했다. 아이돌 문화가 깊게 자리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중음악 시장에서 ‘국민 프로듀서’라는 이름으로 내가 직접 프로듀서가 돼서 응원하고 투표하는 연습생들을 하나의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를 시킬 수 있다는 컨셉은 대중들의 주목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프로듀스 시리즈를 챙겨보지는 않았지만 시리즈가 방영될 때마다 자신의 ‘픽’을 공유하며 프로그램과 연습생들은 연일 화제가 됐다. 투표시즌이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픽’을 뽑아 달라며 부탁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그 연습생을 자신의 ‘픽’으로 뽑은 이유야 어떻든 아이돌 데뷔라는 꿈을 응원하고 그것을 성취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시청자와 많은 ‘국민 프로듀서’들은 감동했다. 이번 순위 조작 사태가 오디션에 참가했던 연습생들뿐만 아니라 K-pop팬, 일반 대중들에게도 큰 충격과 실망감을 안겨준 이유일 것이다. 다시 붉어진 건 ‘공정’한 경쟁의 부재에 대한 문제이다. 그간 사랑받았던 ‘공개 오디션’이 현실과 다를 바 없는 ‘공정’하지 못한 경쟁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오롯이 노력과 자신의 실력만으로 높은 자리에 선 참가자들의 모습과 그 과정이 ‘공정’하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데뷔를 바라던 수많은 연습생은 국민이 직접 뽑는 아이돌이라는 명목하에 실력만 있으면 데뷔할 수 있을 거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것이다. 하지만 공정할 것이라 기대했던 그 모든 경쟁이 결국 외부의 입김으로 결과가 다 정해진 경쟁이었다는 사실에 남는 것은 상처와 분노였다. 학력과 성별 심지어 부모의 지위와 자본력에 의한 취업차별에 대한 문제가 계속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신종 ‘취업 사기’에 젊은 청년들은 분노했다. ‘프로듀스’ 시리즈 하나의 시즌에 참가하는 연습생의 수는 101명이다. 101명의 연습생이 한 공간에 모여 자신을 뽑아달라며 간절하게 춤을 추는 모습이 이제는 명장면이 아닌 씁쓸한 장면이 됐다. 더는 현실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청년들의 꿈을 인질로 불공정한 경쟁이 판치치 않길 바란다. 어윤지 기자 yunji051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8 Next / 68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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