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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학우들의 진로 탐색 기회 열려

 

학생 상담센터가 주최한 장애 학생을 위한 직업 흥미 및 진로 탐색 프로그램 'DREAM I'가 지난 11월 26일 산학협동관 102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최초 KBS 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 아나운서가 참여해 ‘시각장애인 전문 직업인(아나운서)으로서의 삶, 그리고 사회생활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아나운서는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 △대학 생활 중 의미 있었던 활동 △아나운서에 합격한 후의 직장생활 △인권 강사로 활동하게 된 이유 등 본인의 인생 경험과 느낀 점을 우리 대학 장애 학우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권 강사 활동에 대해 “여전히 물리적으로 장애가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장애를 극복했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았다”며 “이런 이야기들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토크 콘서트를 진행해 장애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연 중 진행된 질의·응답 순서에서는 우리 대학 장애 인권동아리 ‘가날지기’ 소속 학우들의 질문을 받아 이 아나운서가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나테이너의 전망과 소양에 관한 질문에 대해 이 아나운서는 “아나운서가 예전과는 달리 다방면으로 재능을 보여주는 직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AI로 대체될 날이 머지 않았으니 아나테이너처럼 기존 아나운서로서의 소양뿐 아니라 본인만의 강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창훈 아나운서는 “오늘 좋은 시간을 보내서 기쁘다”며 “살면서 외면하고 싶은 순간이 있겠지만 외면하지 말고 대면했으면 좋겠다”는 강연 소감을 전했다.
 

신윤수 기자  sys0327@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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