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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 포탈관리를 담당하는 외주업체의 실수로 인해 간편 포털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포탈 사용자의 모든 아이디로 △16학년도 졸업생 △17학년도 졸업예정자 △일부 대학원생 △일부 제적생의 주민등록번호 등등이 확인 가능하다는 사실이 한 학생의 제보로 알려졌다. 특히 16학년도 졸업생은 주민등록번호와 거주지 등 자세한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일부 대학원생과 17학년도 졸업자·졸업예정자는 전체 취득학점과 학번 등이 나와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법학전문대학원생 같은 경우에는 면접성적과 출신대학 등 다소 민감한 사안까지 노출됐다.

 

 그러나 해당부서인 정보통신처는 본지 취재를 통해 해당 사실이 확인되기 전까지 정보노출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사실이 알려진 후 담당부서인 정보기획·운영팀 김상길 팀장은 “외주업체가 온라인상으로 자료를 타부서에게 전달하면서 생긴 실수와 학사 관련 코드의 오류가 겹쳐서 생긴 일”이라며 “개인정보 노출을 막은 상태고 14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하여 주무부처인 정보통신처 김두현 처장은 “외주업체 교육을 강화하고 학사·수강신청 관련 소스코드 또한 일제히 재정비 하여 다시는 학생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보가 노출되어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들어온 경우는 없어 아직 보상 방안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인정보보호법 제 34조에 따라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시 담당부서에서는 △유출된 개인정보의 항목 △유출된 개인정보의 사건 경위 등을 공지하도록 되어 있어 만약 이번의 경우도 유출이 발생한 경우 피해 최소화 방안과 함께 향후 완벽한 대응책 마련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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