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 45대 건국대학교 낭만건대 총학생회장 안재원입니다.
임기가 끝난지 한달이 넘어가는 시점에 진심으로 기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건대 역사상 길이 남을 일이 오늘 아침에 결정되었습니다. 저희 낭만건대 총학생회와 비상대책위원회(노동조합, 교수협의회, 동문교수협의회, 가 학기 초에 결정했던 이사장 퇴진 운동이 드디어 결실을 맺어 교육부에서 김경희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퇴출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간 여러가지 음해와 물타기 시도가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퇴진 운동 기간 중 학교측으로부터 징계(제적)의 압박에도 많이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여실히 드러나 있는 명백한 비리의 증거들과 총학생회를 지지해주셨던 많은 이들이 있었기에 퇴진운동을 끝까지 잘 이끌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사장 퇴진 서명운동에서 여러분들께서 서명해주셨던 4000장의 서명서가 매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건국대학교를 포함한 건국법인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것입니다. 사실 사학재단 중에서 정말로 투명한 곳이 몇군데나 될지는 의문이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제 건국법인은 그 어떤 대학보다 투명한 경영 그리고 바른 경영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재단의 수준과 규모, 학교의 위치 및 크기로 미뤄보아 최고의 잠재력을 지닌 건국대학교의 발전이 앞으로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어떤 상황이든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질 것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간 이사장 퇴진 운동에서 저희 낭만건대 총학생회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교육부「학교법인 건국대학교 및 건국대학교」 회계감사 결과 발표http://www.moe.go.kr/web/100026/ko/board/download.do?boardSeq=113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