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기구

교내 학생자치기구(총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 졸업준비위원회 등)에서 학우들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하기 위한 게시판입니다.




학생회는 고생을, 학우들은 낭만을.

다들 안녕하십니까? 제 45대 우리 건국대학교 총학생회 낭만건대 총학생회입니다.


지난 겨울 설레는 가슴으로 여러분들을 맞이 했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이제 학우 여러분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강요하네요. 아쉽지만 총학생회장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릴까 합니다.


임기 1년, 미리 예견된 이별이었지만 오히려 그랬기에 더 아름다웠던 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365일 하루하루 학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상처받고 힘들었던 낭만건대는 그동안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총학생회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고. 저의 모자람 탓에 한해동안 총학생회장으로서 많은 한계점을 느끼고 수없이 많은 고민들을 했습니다. 그 때 내린 결론은 학우 여러분들이 없는 총학생회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 입니다. 하지만 학우 여러분들께서 함께 해주셨을 때 구성원들이 움직이고, 학교가 움직이고, 언론이 움직였으며, 결과적으로 사회가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살았던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것처럼, 학우 여러분들과 함께했던 기억은 추억이 될 것이며, 또 추억들은 조각조각 흩어져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훗날 여러분들의 대학생활을 되돌아볼 때 낭만건대가 있었다고 어렴풋이 한번 되새겨 주신다면 저희는 그것으로 일년간의 모든 노력들을 값지게 보상받고 살아가지 않을까 합니다.


선거기간 건국대 최고의 1년을 만들어보겠다는 약속이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비록 저희의 모든 약속을 완벽하게 이행하지는 못했지만 그럴수록 하나라도 더 해보자고 아둥바둥거리던 모습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년동안 학우 여러분들을 기만하거나 소홀히 대했던 순간이 한번도 없었음을 진심으로 맹세드립니다. 직접 말로 다 할 수 없었지만 학우 여러분들의 리플 하나하나 거슬렀던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었던 수많은 감사의 말들 다 헤아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저희는 낭만건대라는 기나긴 대단원의 막을 내릴까 합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을 안고 아름답게 사라지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건국대학교 학우 여러분, 사는대로 생각하지 마시고 생각하는대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부디 힘든 현실때문에 지금의 낭만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낭만건대 총학생회를 대신해서 낭만건대 총학생회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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