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6 20:33

[칼럼]처음엔 다 그래

조회 수 1239 추천 수 0 댓글 0

 

10579_12550_3225.jpg
가동민 편집국장

지난 4일이 되면서 새 학기가 시작됐다. 처음으로 대학에 오는 사람도 있고, 처음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사람도 있고, 처음으로 서울에 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처음’이라는 말은 그 단어 하나만으로도 설레고 기대되게 한다. 하지만 낯선 환경에서 낯선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한다. 모든 일을 시작할 때 당연히 설렘과 걱정을 동반한다고 생각한다.

2019년이 되면서 편집국장으로 임명됐다. 대학에 입학하고 첫 감투이기도 하고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아 부담도 됐다. ‘내가 건대신문을 하나 되게 할 수 있을까, 좋은 방향으로 잘 이끌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다. 전 편집국장님에게 인수인계를 받으면서 정기자 혹은 부장 기자로 있을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래서 실수하지 않도록 모르는 것들을 알아보며 열심히 준비했다. 지난 1월 편집국장으로서 첫 신문을 기획했다. 역시나 실수투성이였다.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며 자책하고 있을 때 동료 기자들이 “처음이어서 서툰 거지 나중에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거야”라며 위로해줬다. 그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어찌보면 이런 실수들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다면 부족한 부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처음 시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철저히 계획하고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의 계획대로 쭉 살아가는 사람도 있는 반면 금방 지쳐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쉽지 않은 것이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성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경험한 일로 인해서 포기하고 낙심할 필요도 없다.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걱정하기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임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세운 올해의 목표를 비롯해 새 학기 혹은 첫 직장에서 자신의 계획대로 살 수 있기를 바란다.

 

가동민 편집국장  syg10015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147 리뷰게시판 창덕궁 창경궁 내부관람한대요~ [3] 귀여운 바다전갈 19.03.15 199
12146 리뷰게시판 페스타마레 [1] 써버두 19.03.15 108
12145 동아리 모집 [사과대 학회] 사과대 학회 스펙21에서 새내기를 모집합니다! [6] file 스펙21 19.03.13 126
12144 KU 미디어 건국대학교 영자신문사 The Konkuk Bulletin 47기 수습기자 모집!! [13] file 영자신문 19.03.12 2157
12143 동아리 모집 [중앙동아리] 건국대학교 연극동아리 건대극장 [3] file 18정외이다인 19.03.12 133
12142 리뷰게시판 [돼학생활] 후문의 클라스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 ATO ! [3] file 돼학생활 19.03.10 305
12141 KU 미디어 [수습모집]건대신문에서 63기 수습기자를 모집합니다 건대신문 19.03.09 1613
12140 KU 미디어 [보도]‘사회봉사’ 기초교양과목으로 최종 확정돼 건대신문 19.03.09 1198
12139 KU 미디어 [보도]우리 대학 학식 만족하시나요? 건대신문 19.03.09 2144
12138 KU 미디어 [보도]K-Cube 신축·냉난방기 교체·부처 이동 공사 마쳐 건대신문 19.03.09 1704
12137 KU 미디어 [보도]사과대 K 교수, 수강신청 완료 후 폐강통보해 논란 건대신문 19.03.09 1196
12136 KU 미디어 [보도]기숙사 유학생 우선 선발, 공정한가요? [2] 건대신문 19.03.09 1968
12135 KU 미디어 [보도]우리 대학 전현근 선수 성남FC 입단 건대신문 19.03.09 1168
12134 KU 미디어 [보도]‘우리도 건대생입니다’-건대생이 몰랐던 건대생의 불편함 건대신문 19.03.09 2166
12133 KU 미디어 [보도]2019 등심위, 학부 등록금 동결, 입학금 16% 인하 결정 건대신문 19.03.09 1008
12132 KU 미디어 [보도]예디대 성추행 강 교수, 교수직 해임 결정 돼 건대신문 19.03.09 1674
12131 KU 미디어 [보도]2019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열려 건대신문 19.03.09 987
12130 KU 미디어 [보도]경험하라! 변화하라! 건국(建國)인이여! 건대신문 19.03.09 898
12129 리뷰게시판 [돼학생활] 와...잇타이 가봤냐 존맛탱이더라..ㅠㅠ [10] file 돼학생활 19.03.08 469
12128 동아리 모집 대학연합레져스포츠 동아리 UNIT에서 64기 신입회원을 모집합니다. [1] file 윤짱 19.03.08 80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621 Next ›
/ 621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