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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장으로서 전국대학총학생회장모임과 현 대학 정세,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현 대학 정세에 대해

우선 현재 한국 대학들의 정세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여전히 한국대학생연합이 사회적으로 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대학생연합은 사실상 우리 대학생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작년 고려대 탈퇴를 포함해서 그 가입 대학단위가 적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대학생 단체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한국대학생연합의 의견이 대학생 전체의 의견인 양 사회에 피력되어지고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물론 한대련이 우리 사회에 끼친 좋은 영향도 다수 있지만 2012년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사태’에서 한대련의 주류 파벌 인사들이 대거 언론에 노출되기도 했으며, 그 외에도 천안함/연평도/북핵 등 북한의 강경노선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논란이 될 만한 정치적 입장을 취했습니다. 키리졸브 반대 평화시위 역시 한국대학생연합이라는 이름을 내걸면서 마치 우리 사회에 그 의견이 대학생들 전체의 의견인양 피력되는 것이 아닐까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전국총학생회모임이란?

전국총학생회모임(이하 전총모)은 여러분들이 흔히 아시는 한국대학생연합 등의 단체와는 달리 올해 초 출범 이후까지도 가입이라는 항목이 없는 총학생회장들의 친목모임이었습니다. 당연히 친목모임이기에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기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학우들의 목소리를 대변할만한 대학 연대체가 없는 현재 정세에 정치적 중립을 원칙으로 대학생들을 위한 대학 연대체로서 정식 출범이 거론되었습니다. 그것이 전총모입니다.


전총모활동에 대한 상황

하지만 저는 총학생회장으로서 출범 전까지 건국대학교의 이름을 걸고 그 어떠한 사회 활동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출범식에 학교명이 거론됐지만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사과드리겠습니다. 가입을 고민하는 시기에 출범이 거론되어 미처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출범을 준비하는 중에 정책팀으로 참여를 했었지만 정책팀으로 그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의장 선출 및 출범 이 후 내부 회칙이 생겨났으며 그 때 '가입'이라는 규칙이 생겨났고, 전총모 출범 이후에 교내 의사결정기구를 통해서 가입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계 방중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거치지 않고서는 가입 및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공표했습니다.그리고 전국총학생회장모임 측에도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거치지않고서는 활동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어떠한 활동 또한 하지 않았습니다.


왜 가입하지 않았나?

사실 총학생회장으로서 한 대학 연대체에 가입한다는 것은 매우 무거운 사안임을 압니다. 그리고 저희 학우들께서도 얼마나 '가입'이라는 단어에 민감해하시는 줄 압니다. 그 때문에 많은 대학들이 여전히 여러 연대체를 구축하지 않고 학내 사안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입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그것이 많은 논란을 야기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논란은 학우들간 그리고 단과대학 및 단위간 위화감을 만들 것이며 그로 인해서 오히려 학교가 단결되지 못하지 않을까, 학우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좋은 취지의 행동이라도 그것이 결과적으로 학내 분열을 야기시킨다면 그것은 좋지 못한 행동입니다. 학우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여전히 현재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운동권과 비권이 존재합니다. 이로 인해 균형이 생긴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저는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총학생회장으로 출마하면서 꼭 다짐했던 것이 있습니다. 물론 완벽히는 불가능하겠지만 최대한 비권, 운동권 구분없이 하나된 건국대학교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한 연대체에 대한 가입은 이에 위배되고 갈등을 조장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가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사항에서 학내 사안에 집중하기위해 전총모 배제하고 학내 사업에 몰두하기로 결론지었습니다. 전총모를 부정적으로 생각된 것은 아닙니다. 


정치적인 욕심 전혀 없습니다

전총모를 포함해서 행여나 오해하실 학우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총학생회장인 저에게 많이들 여쭤보십니다. 정치할 생각아니냐고. 확실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안재원 총학생회장은 어떠한 정치적인 욕심도 없으며 특정 정당에서 일할 마음도 없고 일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어떠한 욕심으로 올해 임기를 채운 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학교를 위해서 봉사하고 저를 뽑아준 학우들을 위해서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올해를 채워나갔습니다. 올해를 후광삼아 정치판에 기웃거릴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임기가 끝나면 다시 일반 학우로 돌아갈 것입니다. 만약 정치적인 업적이나 그 어떠한 개인적 이익을 위해서 해당 단체에서 한 일이 있다면 어떠한 책임도 질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제 저희 낭만건대 총학생회의 임기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 거두고 가겠습니다. 많은 학우분들께 항상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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