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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총학생회장입니다.

 

지난 3월 27일 날 있었던 학생총회에 대해서 말씀드리려합니다. 그 전에 학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겠습니다. 2006년도 1학년 대표부터 시작해서 2013년까지 약 7년간 학생회에 몸담아온 저로서도 역시 이번 학생총회의 성사는 쉽사리 알 수 없었습니다. 또한 안건 상정 및 세부 사항 논의, 방향성에 신중함을 기하다보니 홍보도 늦어지고, 인력 부족으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시대가 변했고 이제 대학은 취업을 위한 준비 기관으로 여겨질 현시점에서 그 짧은 홍보기간에, 학교 측을 비롯한 그 누구도 학생총회가 확실히 성사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시대는 변하고 있고 이제 학생들은 학생사회보다는 점점 사회 진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현실에 부딪혀 있습니다. 학생회가 예전보다 위축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그만큼 학우들이 낼 수 있는 목소리 또한 작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사회가 아무리 변하고, 대한민국이 다들 '먹고 살만한' 선진국이 되어간다하더라도 '아닌건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많은 시련에 처해있습니다. 이것은 흔히 말하는 '운동권/비권'을 떠나 모든 학우들이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모아야 하는 문제입니다. 재정 위기, 집단 간 불화로 상처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모든 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생총회 당일날 노천극장을 가득 메운 학우 여러분들의 소중한 모습에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이 시련을 새로운 시작으로 바꾸길 기원합니다.

 

일주일도 채 안되는 홍보기간에도 불구하고 해가 지기도 전에 2000여명이 모였습니다. 학교 측도 이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2000여명이 모여서 95%에 육박하는 의견으로 안건이 의결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총학생회는 학우 여러분들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4개의 안건에 대해서 강력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교도 학생총회의 의결 사항에 대해서는 함부로 행동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학생총회의 성사와 안건의 의결은 대내외적으로 크나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학우들이 모여서 성사시킨 학생총회에서 안건이 의결된다한들 어떤 변화가 있겠느냐. 저는 다시금 묻고 싶습니다. 학생총회가 성사되어 전체 학우들의 의견을 모으는 것과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방관만 하는 것은 앞으로 학생사회, 그리고 학생과 학교의 관계에서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다 주겠습니까. 총회가 성사되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은 힘을 받을 것이며, 학우들이 그만큼 뜻을 함께 한다는 것에서 앞으로도 학생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등록금 문제, 경영대 잔디밭 철거, 교비장학금 폐지 등 아직 학내에는 학우들에게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학생들의 권리가 신장되지 못한다면 아무리 우리가 얘기를 한다한들 학교는 외면할 것입니다. 이번 학생총회를 발판삼아 그간 방만한 경영으로 건국 구성원들의 원성을 자아냈던 김경희 이사장 퇴진을 염원하며 학교와 학생들간의 소통이 원활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건국대학교를 그려봅니다.

 

이번 학생총회를 위해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주었던 총회기획단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전학대회와 학생총회, 심지어 뒷풀이 자리까지 정말 힘든 시간 잘 버텨준 우리 낭만건대 학생회 친구들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 전합니다. 이대로라면 우리의 2013년은 더 아름다울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교를 위해서 항상 힘써주시고 고민하고 일해주시는 우리 중앙운영위원회 위원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고생시켜서 정말 죄송합니다. 모자란 리더 따라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항상 학생회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우리 각 과회장님들과 학년대표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생총회를 성사시켜주신 건국대학교 모든 학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앞으로도 저희 총학생회는 학우 여러분들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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