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만평]누구를 위한 것인가요? 박제정 기자 j2134@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놓치지 말자! 장안벌 소식! 2019년 2학기 국가장학금 1차 학생신청 지난 15일 9시부터 6월 13일 18시까지 19학년도 2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재학생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 등이 해당되며, 재학생은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이 원칙이다. 서류제출 및 가구원동의기간은 이번 주 5월 15일 9시부터 6월 18일 18시까지이다. 2019년 1학기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도 2학기에는 재학생이므로 반드시 1차 신청기간에 신청해야 한다. 2019 1학기 국가근로 하계방학 집중근로 2019학년도 하계방학 국가근로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방학 중 집중근로가 아닌 학기 중 근로와 동일한 일반 근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기본 근로시간은 학기 중과 동일하고 월 최대 근로시간은 기관별로 상이하다. 하계방학 근로 역시 2019학년도 1학기 국가 근로 장학생 선발기준과 동일한 기준인 한국장학재단 소득분위로 최우선 선발한다. 지윤하 수습기자 yoonha9288@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공감할 수 있는 학생자치기구" 제51대 총학생회 후보 <청심> 선본 단독출마, 20일~22일 찬반 투표 예정 (왼쪽부터) 제51대 총학생회 <청심> 선본 조현규(공과대·산공14) 정후보와 손인규(건축대·건축14) 부후보/사진제공 <청심> 선거본부 지난 2일 마감된 우리대학 제 51대 총학생회 선거 후보자에 정후보 조현규(공과대·산공14), 부후보 손인규(건축대·건축14)로 구성된 <청심> 선거본부(이하 선본)가 단독으로 등록했다. 이번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단독 후보 등록에 따라 20일부터 22일까지 찬반 투표가 진행된다. <청심> 선본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쟁점으로 ‘학생 자치 기능 재확립’을 꼽았다. 조 정후보는 “학생 자치기구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현시대의 요구에 맞게 학생자치기구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학교 학우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손 부후보는 “학우들의 입장이 확실하게 반영되는 교육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확실한 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학우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청심> 선본의 주요 공약으로는 학생자치기능 확립 부문 △전체 학생대표자회의 전면 개편 △기숙사 자치위원회 구성 등이 있다. 전체 학생대표자회의 개편 사항에는 SNS 실시간중계, 회의 참석률 공개 등이 있다. 학교 본부 제도 개선 부문은 △모의 수강바구니 시스템 도입 △졸업 유예비용 폐지 및 졸업유예자 권익 보호 △휴학생 계절학기 제도 전면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획 소통 부문으로는 △총학생회 주관 기업 탐방 프로그램 기획 △라이브 방송을 통한 정기적 소통 창구 개설 등이 있다. 시설 복지 부문으로는 △시험기간 부족한 학습 공간 보충 △도서관 앞 흡연구역, 유령자리 단속 방안 마련 등이 있다. <청심> 선본은 당선이 될경우 “학생 대표다운 학생 대표가 되겠다”며 “2019년에 우리대학 학우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제 51대 총학생회 선거와 단과대 학생회 선거 투표는 오는 20일 화요일부터 22일 목요일까지이며 투표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정한 장소인 단과대학 건물에서만 투표가 가능하다. 박규리 기자 carrot311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2019학년도 2학기 장애학생간담회 열려 교내 여러 단체, 참석은 했지만 질의·응답 시간에는 자리 비워 지난 11월 18일, 산학협동관 210호에서 학생복지처 장애학생지원센터의 주최로 ‘2019학년도 2학기 장애학생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장애 학생을 비롯해 △이한세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총학생회 청심 생활복지국 △학생복지위원회 △학생상담센터 △장애 인권동아리 가날지기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학기는 △장애인 주차구역 개선 △학생회관·법학관 뒤편 경사로 설치 △점자 보도 블록 설치 등 시설 개선 공사가 이뤄졌다. 청심은 등록금 요구안을 작성할 때 ‘가날지기’를 통해 장애 학우들의 요구안을 받아 3,000만 원 정도의 장애 학우를 위한 예산 확보에 힘썼다. 예산은 위의 세 가지 시설 공사에 사용됐다. 청심 생활복지국은 “등록금 요구안에 포함됐지만, 예산 부족으로 집행하지 못했던 내용은 차기 총학에 인수인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 질의·응답 순서에는 △장애 학생 도우미 제도 개선 △교제 제작팀 운영 △장애학생지원센터 전문 인력 배치 및 공간 확보 △졸업요건 △가날지기 동아리방 화장실 시설 개선 △야외계단 점자 블록 미설치 △기숙사 차도 가로등 및 점자 블록 등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오갔다. 특히 시설과 관련된 질의·응답에서 학생회관과 경영관 등 건물 출입구의 야외계단에 점자 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문제가 제기됐다. 안 주임은 “전체 시설문제로 시설팀에 얘기해 보겠다”고 답했다. 기숙사의 시설에 관한 요구도 있었다. 캠퍼스에서 기숙사로 가는 길목은 차도로 돼 있는데 가로등이 어둡고 점자 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통행에 불편함을 겪는 장애 학우가 있었다. 안 주임은 “현실적으로 기숙사는 법인이 학교가 아니라 바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센터 측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문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심을 비롯해 학생복지위원회, 학생상담센터가 이번 간담회에 참석했지만 학교 본부와 장애 학우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자리를 비워 아쉬움을 남겼다. 청심은 지난 1학기 장애 학우들과의 소통을 위해 장애학생간담회를 따로 주최하겠다는 계획을 알렸지만 이뤄지지 않았었다. 가날지기는 “장애 학우들이 원하는 것은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서로 어떤 점이 좋았고, 보완돼야 하는지에 대한 소통이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청심은 ‘듣는 입장’이 아닌 ‘말하는 입장’에 그쳤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어윤지 기자 yunji051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홍보실 A조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입건 지난 4월 16일 홍보실 A조교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고소장이 접수돼 사실관계를 확인하며 수사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홍보실 A조교는 우리 대학 학우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13일 건국대학교 대나무 숲 페이스북에 “건국대학교 재직원이 건국대학교 재학생을 성추행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돼 홍보실 A조교 성추행 논란이 일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4월 10일 건국대학교 A조교가 동아리 회원을 모집한다는 사유로 여 학우와 만나 강제로 성추행을 시도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게시물에 “2016년과 2017년까지 학교를 다니면서 건국대학교 내에 너무나 많은 성문제가 있었다”며 “그런 문제들로 학생에게는 성교육을 강화시켰으나 정작 재직원들은 성교육을 제대로 이수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고 의견을 밝혔다. 홍보실 측은 ‘교직원 성추행 사건’에 대해 지난 17일 우리 대학 대나무 숲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우리 대학 홍보실장은 “홍보실 소속 행정 조교의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하여 피해 학우에게 사죄드린다”며 “해당 조교는 금일부로 퇴사 조치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더욱더 철저한 양성평등 교육과 재발 방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이지은 기자 emily909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음악 산업계 공정성 논란, 이대로 괜찮은가 홍성준 사과대·경제17 최근 사재기, 음원 순위 조작, 등 음악 산업계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점이 연이어 지적되고 있다. 그중 최근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는 음원 순위 조작 논란이다. 지난달 가수 박경 씨의 트윗이 논란의 발단이 됐는데, 해당 트윗에 사재기 의심 후보군으로 지적된 아티스트들이 강경 대응을 선언하며 논란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모두 마이너 기획사 소속의 발라드 가수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의 차트 상단 점령은 팬덤의 크기에 따라 스트리밍 횟수가 결정되는 이른바 ‘팬덤력’ 혹은 대중성 어떤 경우에도 포함되지 않아 그 타당성이 의심되고 있다. 박경 씨의 트윗에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과거 사재기 논란이 있었던 한 아티스트의 경우 트로트나 성인가요의 인기도가 높은 4,50대의 인기 차트에서도 당시 인기를 끌던 트로트 곡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해 의심을 사기도 했었다. 음원차트 조작을 행한 주체가 불분명해 신빙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한 팟캐스트에서 ‘본인들에게도 음원차트 조작 콘택트가 왔다. 사전에 돈을 지불하고 조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수익이 발생한 후에 이를 마케팅사와 아티스트가 8대 2로 나누는 방식이라 돈이 없어서 못했다는 해명은 말이 안 된다’라며 음원 조작 시스템에 대해 폭로한 바 있다. 사실 여부는 따져야 하겠지만, 해당 발언은 현 음원 조작 현상의 주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며 논란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유력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착해 바이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해당 아티스트가 차트 상단을 점령함과 동시에 실력파 가수의 이미지를 구축시켜 음원 사재기 의혹으로부터 대중들의 시선을 돌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들게 한다. 더불어 음원사이트에 노래가 공개되기도 전에 노래방 차트인을 하는 괴기한 현상도 화제가 됐는데,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음원 차트 조작 논란을 증폭시킨다. 가수 윤종신 씨는 과거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차트는 현상의 반영인데, 차트가 현상을 만드니 차트에 어떡하던 올리는 게 목표가 된 현실’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현재 음악계 공정성 논란의 핵심이 될 만한 이야기다. 차트에 올라 한 번 팬덤을 형성하면 이는 곧 하나의 현상이 돼 문제가 되는 현상의 공론화와 해결을 가로막는다. 특히 문화 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팬덤 현상이 강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객관성 확보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 모두 누군가의 이해자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입장에 서서 문제를 바라본다면, 해결책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을 것이다. 홍성준(사과대·경제17)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상허기념도서관 개관 30주년 맞이해 커플 KU:FL 사업 약정 12억 547만원, 도서관 환경개선에 활용 개관 30주년 기념 소원 나무 앞에서 △민상기 총장 △유자은 이사장 △신복룡 명예교수 △정건수 전 총동문회장 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 홍보실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상허기념도서관 6층 ‘K-큐브(Cube)’에서 ‘상허기념도서관 개관 3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내외빈 축사 △도서관 연혁 보고 △도서관 환경개선사업 커플 현황 보고로 진행됐다. 상허기념도서관은 작년 1년 앞으로 다가온 개관 30주년을 맞아 진행된 도서관 환경개선사업인 커플 KU:FL 사업으로 현재까지 12억 547만 원의 기금 후원을 약속을 받았다. 현재 납입된 금액은 9억 6천 229만원이다. 기금은 열람석의 낡은 의자 2,584개 교체와 네이밍 진행에 사용됐으며, 386개의 서가 교체에도 쓰였다. 앞으로 열람실과 세미나실 의자와 서가, 테이블 교체와 네이밍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상허기념도서관은 지난 12월 6층에 오픈형 학습 공간 K-큐브(Cube)를 열기도 했다. 개인별 학업 공간은 물론 팀프로젝트와 미디어 촬영 시설, 태블릿 PC와 AV장치 등을 완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융합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유자은 이사장은 “상허 유석창 박사의 선각자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9년 세워진 상허기념도서관은 건국의 자긍심이자 나라의 자랑”이라고 개관 30주년을 자축했다. 특히 “도서관 환경개선사업 캠페인 커플 KU:FL에 참여한 모든 기부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상허기념도서관이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고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학습 공간으로 더욱 사랑받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우리 대학 교직원·학생 △유자은 이사장 △민상기 총장 △상허기념도서관 15대 관장 신복룡 명예교수 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지원 수습기자 wldnjs1504@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설]학내 인권침해 사건 처리, 문제 해결에 좀 더 적극적이어야 민상기 총장이 취임한 이후 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정책 중 하나가 구성원들의 인권 문제이다. 지난 4월 대학본부에서는 학내 인권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권센터’를 신설해 그 역할을 현재까지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인권센터’ 설립 이후 학내 인권침해 사건들이 줄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남기고 싶다. 지난 9월 5일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우리대학 A교수가 불구속 기소됐다. A교수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자신의 제자 3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기소되기 3개월 전 경찰은 해당 교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과정에서도 학교차원의 별도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A교수 의혹뿐만 아니라 우리대학 교수들은 언론에서 제자 성추행 의혹, 군사부일체라 불리는 스승이지만 그 스승의 탈을 쓴 사람들이 성추행했다는 의혹의 대상으로 오르고 내렸다. 하지만 외부 언론에서 나오는 교수들 인터뷰에서 ‘성희롱인지 몰랐다’, ‘친밀함을 나타내기 위해 그랬다’ 등이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대학 내에서는 내부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힐 뿐이었다. 인권센터를 설립하고, 교수들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하면 과연 이런 일들이 해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음표를 남기고 싶다. 최근 시작된 미투 운동의 물결로 사회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인권 침해 문제는 아직도 우리사회에 만연하며 우리대학 학우들에게는 걱정과 우려를 쉽게 벗어낼 수 없다. 인권침해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제도적인 변화가, 몇 시간의 교육이 해결될 수 없다. 조용하게 묻어지는 사건들이 사건이 재발되는 것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건들이 재발되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대학이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학생들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는 새내기배움터 전격취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규모 축소 등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교수사회에서 발생하는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는 ‘좀 더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 ‘아직 조사 중이다’라는 모습들을 보며 이중잣대로 사안을 대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대학본부가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경각심은 있어 보인다. 하지만 그 해결책이 경각심만을 갖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대학본부, 좀 더 인권 수호에 진심을 다하는 대학 사회가 되는 것이 인권침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적인 자세는 아닐까.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기획] 새내기들을 위한 대학가 주거시설 집중탐구 신윤수 기자 | 승인 2020.01.31 01:28 댓글0 icon트위터 icon페이스북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새내기들이 원활한 대학 생활을 위해 고민하고 선택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 그중 하나가 바로 주거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주거형태 중에서 본인과 가장 맞는 주거시설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이제 갓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들이 각 주거형태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며, 어떻게 구해야 좋은 방을 구할 수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더는 자신과 맞지 않는 주거형태를 선택하는 새내기들이 없도록 <건대신문>에서 우리 대학 학생들의 대표적인 주거형태 3가지를 선정해 소개한다. 기숙사 사진제공 쿨하우스 장점 1. 지각, 공강 걱정 NO! - 기상하면 이미 캠퍼스 안! 기숙사와 먼 경영관, 상허연구관도 뛰어가면 5분 내 가능! 2. 시설 관리와 철저한 보안 - 24시간 내내 이뤄지는 경비 시스템과 시설 수리 서비스 단점 1. 룸메이트와의 마찰 같이 사는 룸메이트와 생활 패턴이나 성격이 맞지 않는다면, 불편하고 힘들 수 있어요! 2. 타 대학 기숙사에 비해 높은 가격 우리 대학 기숙사비는 서울 내 대학교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편이에요. 우리 대학 기숙사 쿨하우스의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 ✓ 기숙사 통금은 오전 1시!, 1시부터 5시 사이에 들어가면 벌점이 부과되고, 벌점이 쌓이면, 다음 기숙사 입사 때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어요. ✓ 기숙사에서는 헬스장 및 요가, 댄스 등 다양한 체육강좌를 운영하고 있어요. 신청 기간은 매월 중순(3,9월은 첫째 주)입니다. 기숙사 내의 헬스장 및 체육강좌는 만원밖에 하지 않아 싼 가격으로 운동을 하고 싶은 학우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 기숙사 내 전자레인지, 세탁실 같은 편의시설은 1층에만 있어요. 그래서 고층에 배정되면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점이 불편할 수 있어요. 인터뷰원 : 원혁진(경영대·경영19), 이준열(이과대·물리18) 자취 사진 신윤수 기자 장점 1. 사생활 확보 및 자유로움 - 혼자만의 자유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2. 나만의 로망 실현 - 홈 스타일링이나 피규어 전시 등, 나만의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어요. 단점 1. 가사 부담 - 빨래, 청소 같은 집안일을 다 혼자 해야 하는 점이 힘들어요. 2. 높은 월세와 생활비용 - 보증금, 월세 부담뿐만 아니라 생필품, 공과금 때문에 돈이 많이 드는 점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해요. 선배들이 소개하는 좋은 원룸 구하는 꿀팁! ✓ 입주하기 전에 입주할 원룸의 등기부 등본을 떼서 해당 원룸에 다른 계약이 잡혀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해요! ✓ 관리비에 어떤 항목이 들어가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아요!(수도, 가스, 인터넷, 청소비 등) 전기나 가스비는 개별 미터로 요금을 내는 곳이 좋아요 ✓ 방을 볼 때 시설을 제대로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물은 제대로 나오는지, 곰팡이는 없는지, 기본 옵션 품목이 있다면, 작동은 제대로 되는지 계약하기 전에 꼼꼼히 살펴봐야해요. 만약 하자가 있으면, 집주인에게 말해서 고쳐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중요해요. 인터뷰원 : 전승(경영대·경영19), 이상훈(경영대·경영19) 쉐어하우스 사진제공 이정빈(문과대·영문19) 학우 장점 1. 비용 절약 - 자취에 비해 보증금도 적고 이미 생활 집기가 마련돼있어 초기 비용이 적게 들어요. 2. 하우스 메이트들과의 친목 - 같이 사는 사람들끼리 잘 맞으면 쉐어하우스 생활이 정말 즐거워요. 단점 1. 하우스 메이트들과의 마찰 - 여럿이서 생활하기 때문에 생활 패턴이 안맞으면 많이 불편할 수 있어요! 공동생활이라 책임을 미룰 수도 있고, 서로 규칙이 안 지켜지면 관리가 힘들어서 유의할 부분이에요. 선배들이 소개하는 좋은 쉐어하우스 구하는 꿀팁! ✓ 쉐어하우스는 거주하는 사람들 다 같이 사용해야 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세스코 같은 업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청소, 분리수거 등을 해주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같이 사는 사람들끼리 돌아가며 집을 관리해야 할 텐데 그런 과정에서 서로 기분 상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 총 거주 인원 대비 화장실, 세탁기, 건조기의 개수를 따져 사용이 불편하지 않을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해요. 인터뷰원 : 이정빈(문과대·영문19), 김나윤(사과대·행정19) 신윤수 기자 sys0327@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시사]조선인의 절규, 세계인의 시선 사진 이준열 기자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다. 제국주의가 팽배했던 1919년, 3월 1일의 외침은 식민지를 일깨웠으며 제국주의에 대한 경종이 됐다. 동양과 세계의 평화를 위한 움직임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세계에 알려졌고, 외신들은 이를 일제히 보도하며 한반도가 조명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3·1운동은 많은 식민지의 독립운동에 불을 지피게 됐다. 100년 전, 세계인들은 3·1운동을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올해 3월 1일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 행진하는 시민단체/사진 이준열 기자 韓- 국내의 모든 신문 폐간됐으나 지하신문 만들며 분투 국권 상실 이후 일제는 한국인이 운영한 신문을 폐간시켰고, 《매일신보》를 남겨 총독부의 기관지로 전락시켰다. 3·1운동 당시 매일신보는 이 운동을 폭동으로 폄하했다. 폐간된 신문 중 하나인 《제국신문》의 사장이었던 이종일은, 3·1운동 당시 조선을 대표하는 언론인으로 민족대표 33인의 구성원이 었다. 그는 《조선독립신문》을 만들어 배포했는데, 창간호에 33인의 민족대표가 태화관에서 독립을 선언한 후 종로경찰서에 연행됐다는 내용을 실어 독립선언서와 함께 탑골공원에 배포해 3·1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조선독립신문》은 “민족대표는 조선을 위해 희생하니 이천만 민족은 최후의 사람이 남더라도 결코 난폭한 행동을 하지 말라”며 민중에게 평화 시위를 강조했다. 이종일은 창간호 직후 잡혀갔으나, 발간은 40호가 넘게 진행됐다. 일제의 전반적인 탄압에도 불구하고, 《조선독립신문》과 같은 지하신문은 3·1운동의 전국적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 우리 대학 한상도 교수는 “일본은 식민지 지배의 정당성을 위해 무단통치 정책에도 불구하고 종교 단체를 크게 탄압하지 않았다”며 “주로 종교 단체에 소속된 학생들이 독립선언서와 지하신문을 들고 지방 민중의 참여를 독려해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조선독립신문》창간호/출처 부산박물관 日- 무단통치의 한계를 실감하다 3·1운동이 일어나자 일본 언론들은 정부의 발표를 그대로 보도하거나 같은 논조의 사설을 냈다. 독립운동을 종교지도자 및 외국인 선교사의 선동에 의한 것이라 축소 보도하며 조선인을 ‘폭도’와 ‘범인’으로 몰아갔다. 4월 16일《아사히신문》은 “조선은 일본법률에 따라 안전하게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었음에도, 흉기를 들고 관아에 방화하는 등 인도를 파괴하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런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무력진압의 정당성을 밝혔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되자, 일본언론은 취지를 약간 바꾸었다. 4월 14일 《오사카 아사히신문》은 “정의와 인도의 넓은 지대에 입각하여 인류의 이름으로 주민의 복리를 증진시키는 것을 기약하기에 통치자와 피통치자 사이에 의사 감정의 충돌이 있을 리 없다”며 “고도의 문화는 동화의 열매를 맺을 것이며, 이는 조선통치의 극치가 아니고 무엇이랴”고 문화적 자치주의를 설명한다. 역사문제연구소에서 이규수 성균관대 교수는 “이 시기 일본 언론보도의 특징은 3·1운동의 발생 원인을 총독정치의 폭압성에서 찾으려는 논조가 대두되었다는 점이다”며 “무력진압만으로는 통치에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고 ‘고압적 동화주의’에서 ‘자치적 문화주의’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로의 변화가 일본 내부에서 제기된 것이다. 中- 5·4운동의 기폭제가 된 3·1운동 3·1운동은 중국의 매체들이 전면적이고 깊이 있는 보도가 이뤄지며 세계에 알리는 데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중국의 《매주평론》은 3월 23일 자 신문에서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의 수천의 군중이 학생의 인도 아래에 독립 만세를 부르고 일본 정부와 군대는 조선에서 떠나라며 가두시위에 나섰다. 또한 개성·평양·남포 등 각지에서 항일의 분노가 일었으며, 혈기가 있는 조선사람 중 독립운동에 참여치 않는 이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중국은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중국의 이권을 노리는 강대국들의 침략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강수옥 연변대 교수는 논문에서 “3·1운동 후 중국 각지의 매체는 큰 관심을 갖고 보도하며 한국인의 항일투쟁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며 “심지어 당시 중국의 사회 형세 및 국민의 정신 상태를 3·1운동과 비교하며 중국의 혁명운동에 대해 반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3시간에 1천명이 학살됐다는 내용을 전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오른쪽은 총 1만명이 학살됐다는 다른 내용의 기사/출처 USC Korean American Digital Archive 美-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당사자인 미국, 일본의 잔학성에 경악 미국은 가쓰라-태프트 밀약으로 일본의 한국 합병을 인정했고, 1차대전 승전국으로 일본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었다. 따라서 일본과 가까운 서양 열강들은 3·1운동을 폄훼하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뉴욕타임즈는 3월 20일 사설에서 “한국과 이집트는 자체 정부의 무능력으로 영국과 일본의 지배를 받게 됐다”며 지배가 정당하다는 논조의 글을 썼다. 그러나 다음 날 임시정부 정한경 외무위원은 “능력이 없다는 하에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어린 여자아이에게 수영을 배워야 한다며 물가에 가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다”며 위 사설을 반박하는 글을 뉴욕타임즈에 기고했다. 친일적 보도는 일제의 반인륜적인 행위가 알려지며 사라졌는데, 제암리 학살사건이 알려진 것도 그들의 고발 때문이다. 한상도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의 선교사가 특히 한국에 많았는데 워싱턴과 동경에 실제 상황을 전보를 알렸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는 4월 6일 자 1면 전체를 3·1운동에 할애했고, 4월 24일, 뉴욕타임즈는 “한국인의 자치능력은 부족한 것으로 여겼지만 최근 놀라운 애국심과 자제력, 조직 능력을 보였다”며 미국의 바뀐 여론을 보여줬다. 논문에서 고정휴 포항공대 교수는 “뉴욕 타임즈는 1919년 한 해 91건의 한국 관련 기사에서 69건이 3·1운동과 직접 관련된 기사”라며 “독립선언문을 번역하고 「세계개조 연대기」의 1919년에 3·1운동을 포함시키며 역사적 의의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3·1운동, 세계의 흐름에 변동을 주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의 열강은 대부분 일본 정부의 입장만을 앵무새처럼 보도했지만, 프랑스의 경우 파리강화회의의 주최였기에 3·1운동을 간과할 수 없었다. 일간지 《뤼마니테》는 4월 13일 자 3·1운동을 ‘혁명’으로 칭했고, 많은 언론이 3·1운동을 객관적으로 보도했다. 동남아와 중남미에서도 3·1운동은 관심을 받았다. 프랑스 식민지인 베트남의 독립운동은 세계로 거의 퍼지지 않았는데 비해 3·1운동은 비교적 자유로운 보도가 이루어졌는데, 서구 열강과 달리 동양 일본의 세련되지 못한 식민지 관리를 비꼬며 우월감을 드러내고자 했던 서양의 노림수라는 것이 이유로 지적된다. 당시 식민지 사회에서 3·1운동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조선과 달리 자신들은 양심을 갖고 행동하지 못했음을 반성하며 적극적인 항 외세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한다. 조선인들은 완고한 독립 의지를 갖고 있음을 전 세계에 보이며 위상 있는 임시정부가 들어설 수 있게 됐고, 해외에선 중국의 5·4운동, 인도와 대만의 독립운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준열 기자 index545@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83 Next / 83 GO / 83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