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보도]“우리도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세계 난민의 날 기념한 강연회 개최돼 지난 3일 열린 세계 난민의 날 기념 강연회/사진제공 본 강연회 주최 측 지난 3일 산학협동관 114호에서 세계 난민의 날 기념 강연회가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1부에서 한국에 거주중인 난민의 이야기, 2부는 김어진 ‘난민과 손잡고’ 대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강연회는 △문과대 인권국 ‘시야’ △자본주의에 도전하는 레디 액션 △성소수자 동아리 Cue The Felix △장애인권동아리 가날지기 △노동자연대학생그룹 건국대 모임의 공동주최로 열렸으며 많은 학우들이 참석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강연회에서 난민들은 우리나라의 소극적인 난민 인정과 비인격적인 대우 개선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정치 박해를 피해 입국한 A씨는 “상황이 어려워 최소한의 짐으로 탈출해 난민이 된 것인데, 한국은 난민의 증거를 개인이 모두 증명하게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난민을 위한 시설에 대해 “난민센터에서 6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는데, 2개월만에 이유 없이 쫒겨났다”고 밝혔다. 출입국·외국인청(이민국) 관련문제도 제기됐다. 출입국·외국인청은 난민으로 인정되지 않은 인도적 체류자들이 재심사, 외국인등록증 등 행정 업무를 거치는 곳인데 공무원들의 태도가 적대적이라는 것이다. B씨는 “이민국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태도를 보인다”며 “피난처나 보호소에 머물다가 거리에서 노숙을 하게 됐는데, 이민국은 변경된 거주주소를 밝히지 않으면 벌금을 물겠다며 주소가 없다는 말을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2부에서 김어진 대표는 우리나라와 난민의 처우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많은 국가로부터 무비자로 올 수 있어 비교적 입국하기 쉬워 많은 난민들이 찾는 국가다. 입국 후 난민 인정회부 심사를 하는데, 난민 신청의 이유가 명확하지 않으면 ‘불회부’결정을 받아 공항의 송환대기실에서 계속 기다리며 재심사를 받게 된다. 또한 인천공항은 무슬림의 문화를 존중하지 않고 돼지고기를 주며 공용화장실을 쓰게 하는 등 비인격적 환경에서 8개월이나 머물게 했다. 이 예시를 들며 김 대표는 “우리도 한국전쟁 때 난민을 배출했고 지금은 독재국가에 무기를 판매해 난민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난민은 범죄율이 낮고 강한 노동의지가 있으며 한국인과 ‘경쟁분야’가 아닌 일자리에 종사해 한국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강연회를 공동주최한 자본주의에 도전하는 레디액션 측은 “학우들이 모금에 동참해 열릴 수 있었던 강연이다”며 “난민들이 우리와 같은 인간이고 이웃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랐다”며 학우들의 난민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 이준열 기자 index545@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복지에는 힘썼으나 대학본부 관계 미숙 제50대 총학생회 <利:action> 공약 이행 점검 제 50대 총학생회 <利:action>이 임기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利:action>은 선거 당시 △학사구조조정위원회 창설 △대동제 우선관람 △기숙사 관련 복지 사업 △타 대학과의 교류전 개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차기 총학생회 선거를 눈앞에 둔 현 시점에서, <利:action>의 공약은 얼마나 이행됐는지 <건대신문>에서 검토해봤다. <GOOD> 기숙사 복지 개선 <利:action>은 약 3000명의 학우들이 생활하는 우리대학 기숙사 <KU:L HOUSE>에 대한 복지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공약의 일환으로 <利:action>은 기숙사 5개 건물에 모두 지폐교환기를 설치했다. 도란이길의 하수로에 덮개를 설치하는 스틸그레이팅 작업도 학기 초에 이뤄졌다. 식수 선택권의 경우 확대되지는 않고 가장 이용률이 높은 ‘개인 충전방식’을 선택할 경우 10회당 1회의 식사가 무료 제공되는 방식으로 진행돼 학우들의 부담을 덜었다. 따릉이·무인 프린터 설치 <利:action>은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따릉이’를 과학관 앞에 추가 설치했다. 건물이 학교 외곽에 위치해 불편함을 겪던 과학관과 창의관 이용 학우들에게는 이동에 있어 용이함을 제공했다. 무인 프린터 역시 상허기념도서관, 해봉부동산학관, 신공학관에 추가 설치됐다. 따라서 현재 우리대학 무인프린터기가 설치된 장소는 총 6곳이 됐다. 특히 두 공약 모두 학기 초에 일찌감치 이뤄져 올해 학우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했다. 새내기 배움터 재개와 대동제 공연 우선관람 <利:action>은 당시 중단됐던 새내기 배움터를 재개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利:action>은 학교본부·각 단과대와의 협의를 통해 새내기 배움터를 기획하고 인권위원회 차원에서 OT사건사고예방 및 대처 매뉴얼을 작성해 사고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대동제 공연 우선관람 역시 이행됐다. 축제 전 약 1주일 동안 우리 대학 학우들에 한해 팔찌를 배부했고, 팔찌를 착용하고 학생증을 지참한 학우들은 노천극장에 먼저 입장 가능하게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팔찌 무단 양도 등의 문제가 야기되기도 했지만 우리대학 축제를 우리대학 학우들이 우선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한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수강신청 환경 개선 <利:action>은 수강신청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우선 수강신청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 오류를 실시간으로 제보 받고 담당 부서에 내용을 곧바로 전달해 피해를 최소화했고, 제보 내용을 다음 수강신청 개선에 반영했다. 또한 학교 부서와 협력해 ‘수강신청 테스트’를 진행해 본 수강신청에 앞서 시스템 작동을 점검해 사전에 오류를 검출하고 재발을 방지했다. ‘모의 수강바구니’ 시스템도 내년 출범할 예정이다. 특히 <利:action>은 “수 학기만에 처음으로 큰 오류 없이 수강신청이 완료됐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점검을 통해 원활한 수강신청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AD> 학사 구조조정위원회 아직 창설되지 않아 당선 당시 김유진(KIT·의생공15) 총학생회장이 강조한 학사구조조정위원회 창설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도 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으나 별다른 해답은 얻을 수 없었다. 이에 <利:action>은 학사구조조정 초안의 교무회의 논의 전, 학생대표를 포함한 구조개혁 추진위원회(현 구조조정협의 간담회) 진행을 교칙 제정 및 규정화하는 것과 교무회의 이상급 회의에서 관련 논의 시 학생대표 발언권을 보장하는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특히 <利:action>은 “교학소통위원회 도중 부총장님이 새로 오시면서 더뎌졌지만 지금은 다시 활발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대와의 교류전 ‘신호전’은 무산 타 대학과의 교류전은 수표로 돌아갔다. 지난 9월 <利:action>은 신호전이 최종 무산되었음을 밝혔다. 입장문에는 “기획된 예산을 지급할 수 없다”는 대학 본부의 일방적인 통보로 무산됐다용이 담겨있다. <利:action>은 입장문을 통해 두 대학 학우들에 사과의 뜻을 전하고 경위를 밝혔지만 많은 학우들은 사과문에 진심어린 사과와 구체적인 상황 설명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미 신호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학우들이 많았던 만큼 실망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도로·흡연부스 설치 미흡 흡연부스 설치와 자전거도로 설비는 완전히 진행되지 못했다. 종합강의동 및 공대 A동 앞에 흡연구역이 표시됐으나 통행량이 많은 장소에 개방된 흡연구역의 표시가 어떤 효과를 가질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다. 한편 <利:action>은 “도서관 앞 흡연부스 설치가 겨울 중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자전거 도로는 학교 본부가 안전상의 이유로 합의된 도면을 바꿔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利:action>은 “현재 기숙사 쪽 자전거도로설치와 종합강의동 앞 자전거우선도로화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프랜차이즈 입점 불투명 학우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던 프랜차이즈 입점은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상반기 전학대회에서는 구체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언급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도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利:action>은 “프랜차이즈 입점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아직은 미정인 사항이 많기 때문에 답변하기는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밖에도 <利:action>은 학우들의 복지를 확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의료용품 자판기 설치 △벤치 추가 및 교체 △일부 일체형 책걸상 교체 등 일상에서 학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공약들의 이행도도 높았다. 하지만 △교류전 △프랜차이즈 입점 △학사구조조정위원회 창설 등 대학 본부와의 협력을 요하는 공약들의 이행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얼마 전 <利:action>이 대학 본부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남은 임기 내 이행되지 못한 나머지 공약들의 실현을 기대해본다. 박다은 기자 daeunn011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W(더블유) ‘모든 학우들이 소망하는 가치 있고 폭넓은 복지 실현’ 애담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풍족한 학생사회 만든다’ 지난 2일 마감된 2019학년도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 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에 정후보 김다혜(사과대·응통16), 부후보 소현호(공과대·전전14)로 구성된 <W(더블유)>와 정후보 황록영(사범대·교공14), 부후보 김정환(상생대·축식14)으로 구성된 <애담>두 선거운동본부가 등록을 마쳤다. 선거는 각 단과대학의 4학년 과대표의 투표로 실시되며 20일부터 22일까지이다. 시간은 10시부터 19시까지이며 장소는 제1학생회관 학생복지위원회실에서 진행된다. <W(더블유)> 선본의 김 정후보는 “2년간 단과대 복지 국원과 국장 활동과 올해 사회과학대 부학생회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학우들을 위해 일하고 싶어 출마했다”며 “우리대학 모든 학우들이 소망하는 가치 있고, 폭넓은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 부후보는 “많은 학우들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를 위해 일하고자 하는 마음과 과 학생회를 하며 느꼈던 학복위에 대한 아쉬움,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출마했다”며 “잘 만든 복지를 위해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애담> 선본의 황 정후보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학생회를 하며 다양한 활동들을 했다”며 “학생 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더 풍족한 학생사회를 만들며 나아가는 파트너, 노력하는 학복위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부후보는 “많은 학생회 경험을 바탕으로 학복위가 더 효율적으로 학생회를 돕고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복지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리 기자 carrot311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SW산업의 뿌리, 플랫폼 개발 관심 커 페이스북 이노베이션 랩 로드쇼 열려 사진 박가은 기자 지난 8일 상허연구관 123호에서 ‘페이스북 이노베이션 랩 로드쇼’가 열렸다. 본 행사는 대학생들이 IT기술에 관심을 갖고 페이스북의 플랫폼을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전국의 3개 대학교에서 강의했고 부산대학교, 충남대학교에 이어 세 번째로 우리대학에서 열렸다. 연사로 나선 팀 힐 페이스북 엔지니어는 1부 행사에서 개발자가 갖춰야 할 주요 덕목으로 △영향에 집중하기 △신속하게 움직이기 △열린 마음갖기 △대담하게 행동하기를 꼽았다. 2부 행사에서는 페북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메신저봇(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해 자동으로 응답해주는 것)데모 코드를 소개해 작동원리와 사용방법을 공개했다. 실제로 강의 중간에 메신저봇 ‘chaka the lion’을 이용하여 짧은 대화를 주고받아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팀 힐 엔지니어는 한 학생의 기대효과를 묻는 질문에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하여 학생들이 플랫폼 개발에 관심을 갖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드쇼에 참석한 김현재(KIT·스마트ICT18) 학우는 “최근 카톡 챗봇 등 챗봇 개발에 관심 있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SW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페이스북의 개발 지원 엔지니어에게 개발문화에 대해 들을 좋은 기회였다”며 “학교 차원에서 이런 행사를 늘리고, 실무적인 지원을 늘려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인공지능 분야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학생들은 △페북 내에서 갈등관리요령 △페북 계정 보안 문제 △페북의 기술 동향 △외국계 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방법 등 질문이 제기됐다. 박가은 기자 qkrrkdms924@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이제는 후배들의 몫이 된 10.28 건대항쟁 32주년 기념식, 27일 기림상 앞에서 열려 지난 27일 열린 10.28 건대항쟁 32주년 기념식이 끝나고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실시했다/사진 최의종 기자 10.28 건대항쟁 32주년 기념식이 27일 경영관 부근 건대항쟁 기림상 앞에서 열렸다. 우리대학 민주동문회 <청년건대>, <진성일열사추모사업회>, <곽현정열사추모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회장 이호윤)와 전대협 동우회(회장 조정필)에서 후원했으며, 10.28건대항쟁 당시 대학원생으로 참여했던 우리대학 인문한국(HK) 통일인문학연구단장 김성민 철학과 교수와 우리대학 김석 철학과 교수를 비롯한 건대항쟁 참여자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10.28 건대항쟁은 1986년 전두환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반외세 반독재 시위를 하다가 진압병력에 의해 우리대학 내 건물에 갇혀 강제농성을 하며 민주주의를 외쳤던 민주항쟁이다. 이 정신을 기리고자 진행된 이날 행사는 10.28 건대항쟁 당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던 경성대학교 진성일 열사와 한신대학교 곽현정 열사에 대한 묵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종민 청년건대 회장은 기념사에서 “연세대학교에서 이한열 열사를 기억하듯이 우리대학에서도 10.28 건대항쟁을 기림상 앞 공간 등을 통해 기억하도록 대학본부와 함께 논의하는 방안을 청년건대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10.28 건대항쟁기념사업 계획을 밝혔다. 김성민 교수는 “학생들이 건대항쟁을 삼국시대의 일처럼 생각하며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역사 속에 빠르게 자리매김 시키는 것이 지금 이 곳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과 후배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광장의 중심에서 해방을 외치다 이준열 문화부 기자 “동무는 어느 쪽으로 가겠소” “중립국.” 작가 최인훈의 <광장>의 한 장면이다. 이제 많은 것이 달라진 환경에서 살게 될 신입생들은 새로운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 법적으로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의 지위를 상실하고 성인의 권리와 의무를 갖게 된다. 그중엔 참정권도 있다. 달라진 환경에서 자기계발과 학업, 사회생활을 동시에 하며 바쁜 생활로 성인의 첫 해를 보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단지 쉬는 날 이었던 선거일 또한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이 날을 어떤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까? 깜빡이 없이 본론으로 넘어가자. 루이 알튀세르에 따르면, 단순히 법과 정치제도 등의 직접 사상에 간섭하는 장치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를 형성하는 학교, 종교 따위의 단체와 미디어 등 모두가 이데올로기 장치다. 우리는 사회에서 행위하며 스스로 이데올로기를 각인한다. 현재, 사회는 점차 복잡해졌고 사람들 간의 소통은 훨씬 자유롭다. 이는 민주주의와 자유주의라는 흙에서, 심지어는 그 밖에서도 많은 이념이 탄생해 대립하기에 좋은 거름이 된다. 현재, 각 매체 및 커뮤니티는 사람들이 소통하는 공간이지만 고립돼 있어 극단화되고 반지성적 배타주의를 띠는 점이 있다. 이런 흐름이 현실에 적용된 사례가 2016년 미국 대선이다. 정체성 정치와 정치적 올바름로 부상하는 신좌파에 반발해 형성된 ‘대안 우파’ 세력이 트럼프를 당선시킨 것이다. <광장>의 이야기를 이어서 해보자. 주인공 이명준은 타락한 밀실 사회인 남한과 밀실없이 광장뿐인 북한 사회에 실망해 중립국으로 가는 배 위에서 투신자살한다.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난 사랑을 하고 싶었지만, 이마저도 아버지가 월북했다는 이유로 그에게는 밀실이 허락되지 않았다. 또한 전쟁 도중 연인의 죽음으로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날 사랑의 길은 막히고 말았다. 이 소설은 죽은 연인과 아이를 의미하는 갈매기를 보고 바다라는 푸른 광장에 몸을 맡기며 끝을 맺는다. 이데올로기와 사랑의 갈등을 비극적인 결말로 끝맺음하며 주제를 더욱 강조한다. 지금의 사회도 <광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1990년대 냉전이 종결되며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데올로기 대립은 종결됐다고 흔히 얘기한다. 그러나 전쟁을 겪고 여전히 남과 북으로 나눠진 한반도는 그렇지 않다. 좌파와 우파는 이데올로기 논쟁으로 정치판을 맴돌고 있고, 아직도 선동과 날조로 사람을 이데올로기에 가둬 평가한다. 이런 논쟁은 국가의 다른 정책에도 영향을 미쳐, 조금이라도 이데올로기와 엮어서 정책을 비하해가며 국가발전을 저해한다. 사회가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념을 초월해 정책의 본질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준열 문화부 기자 index545@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문화]랭면과 평화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렸던 남북정상회담에서 정상들이 냉면을 먹고 있다./청와대 홈페이지 담백하고 시원한 맛으로 미식가들이 사랑하는 음식, 평양냉면. 지난 4월 27일 열렸던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을 타고 평양냉면이 연일 화제다. 가깝지만 먼, 마치 북한처럼 느껴졌던 평양냉면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중독성 있는 그 슴슴한 맛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어느새 평화를 상징하는 음식이 되어가는 평양냉면을 한 저 두 저 풀어보자. 冷麵, 그저 차갑게 먹는 면요리라고다 같은 냉면은 아닙니다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평양냉면은 보통 ‘차가운 육수에 메밀 면과 다양한 고명을 곁들어 함께 말아먹는 음식’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만 봐도 ‘냉모밀·막국수·냉짬뽕·냉파스타’와 같이 온갖 ‘냉면’이 있지만 평양냉면은 그 유래를 달리하기 때문이다. 사실 냉면의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다. 주재료인 메밀이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삼국시대 신라 말기 아니면 문헌에 등장하기 시작한 조선시대가 학계에선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정도이다. 이처럼 한민족 역사와 함께 이어져온 냉면을 정의하는 첫 번째 요소는 바로 주재료인 메밀이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큰 무리 없이 잘 자라는 작물인 메밀은 우리 조상들에게 매우 중요한 작물로 자라왔다. 그렇기에 메밀로 만들어 낸 면 요리인 냉면은 과거로부터 우리 조상들에게 사시사철 각별한 특식이었다. 평양냉면을 정의하는 두 번째 요소는 바로 시원한 국물인 육수이다. 원래 동치미 국물뿐만 아니라 꿩의 육수나 콩물 심지어는 오미자 국물에도 말아먹던 냉면이 지금 현재 모습으로 대중화 된 시점은 일제강점기이다. 원래 궁중요리나 양반가에서 주로 먹어온 냉면이 일제강점기 이후 생겨난 요릿집과 조미료 발달을 통해 크게 보급되기 때문이다. 주로 북쪽지방 요릿집에서 사용해온 고기 육수나 동치미 국물이 당시 전국으로 전파되어 크게 유행을 일으킨다. 그 이후 냉면은 6.25 전쟁을 겪고 피난민들과 함께 남쪽으로 건너와 대표적인 이북 요리로 거듭난다. 냉면은 여름음식이다 or 겨울음식이다 대표적인 여름철 별미로 알려져 있는 냉면은 과연 여름음식일까 겨울음식일까. 놀랍게도 과거에는 지금과는 다르게 전형적인 겨울음식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옛날에 얼음은 굉장히 구하기 어려운 재료이었다. 이처럼 냉장고가 흔치않던 시대에 얼음 없이 한여름에 차갑게 육수를 만들어 면을 만들어 먹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냉면은 겨울철에나마 즐길 수 있었던 별미였다. 지금에서야 더위를 이기기 위해 여름에도, ‘이냉치냉’을 외치며 겨울에도 한마디로 사계절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지만 과거에는 겨울에나마 맛 볼 수 있었던 귀한 음식이었다. 평양냉면·함흥냉면·해주냉면·진주냉면… 냉면의 종류는 무엇? 냉면의 종류가 헷갈렸다면 한방에 정리하자! 우선 냉면의 종류는 유래된 지역과 육수, 면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냉면하면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이 주로 냉면계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힌다. 이름만 들어서는 모두 이북에서 넘어온 음식 같지만 과연 그럴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평양냉면은 맞지만 함흥냉면은 아니다. 우선 ‘평양냉면’은 평안도 평양 지역에서 즐겨 먹던 동치미 국물이나 고기육수에 말아낸 메밀 면 요리다. 제일 대표적인 냉면으로서 현재 우리가 즐기는 물냉면은 대부분 평양냉면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이어서 그다음으로 대표적인 냉면인 함흥냉면은 이름만 봐서는 함경도 함흥지방에서 즐겨먹는 요리일 것 같지만 알고 보면 토종 남한 음식이다. 함경도 함흥 지방에서 즐겨먹는 비빔 면이 남한으로 전파되어 서울 오장동과 강원도 속초에서 지금의 함흥냉면의 형태로 탄생한다. 평양냉면과 가장 큰 차이점은 면과 양념이다. 우선 면은 함흥지방에서 많이 재배되는 감자 전분으로 만든 질긴 면이 사용된다. 그리고 양념 또한 담백한 평양냉면과는 달리 고춧가루를 기본으로 매콤하게 조리되는 형태이다. 세번째 대표적인 냉면인 ‘해주 냉면’은 북한 황해도 지방에서 유래한 냉면이다. 평양냉면보다 면발은 굵고 육수는 오로지 돼지고기 육수만을 사용해 좀 더 진한 맛을 선보인다. 그 원형을 가장 잘 간직한 해주냉면 중 하나로 특이하게도 대한민국 영토지만 북한과 더 가까운 백령도에 위치한 까나리 액젓을 넣어 만든 ‘백령도식 사곶 냉면’ 이라고 전해진다. 마지막 대표 주자인 ‘진주냉면’은 특이하게도 남한에 뿌리를 둔 냉면이다. 경상남도 진주에서 유래되어 평양냉면과는 달리 해물 육수를 기본으로 한다. 거기다가 육전을 고명으로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왜 하필 진주 지역인가 하면 진주가 조선시대 기생으로 유명했던 기방 중심지여서 술안주로써 화려한 고명과 시원한 국물을 바탕으로 한 진주냉면이 탄생했다고 한다. 위의 4가지 냉면을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냉면으로 볼 수 있으며 이에 파생된 다양한 면과 육수 또는 고명에 따라 밀면·서울식 냉면·막국수·초계국수 등 다양한 모습으로 탄생한 것이다. 평양냉면보다 같이 나오는 닭무침으로 유명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냉면집 서울 중구 냉면집에서 제공하는 닭무침 의정부파 VS 장충동파… 조폭 아닙니다. 냉면입니다. 얼핏 들어서는 조직폭력배 출신구역을 묻는 단어 같지만 실은 대한민국 평양냉면 계보를 의미한다. 의정부파와 장충동파 모두 각각 ‘의정부 평양면옥’과 ‘장충동 평양면옥’에서 자녀들이 전수를 받아 분점을 형성해 두 계보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정부파는 가늘고 흰 면과 고춧가루가 특징이다. 장충동파는 맑은 육수가 대표적인 특징이다. 재밌게도 각 파에 따라 고명으로 올라가는 고기 종류가 다르다고 한다. 왜냐면 육수에 사용한 고기 종류에 따라 고명 또한 달라지기 때문이다. 육수의 차가운 정도 또한 차이가 있는데 보편적으로 얼음이 얼지 않을 정도로 시원한 육수가 냉면의 맛을 가장 잘 살린다고 한다. 의정부파 평양냉면의 계보를 잇는 서울 분점 중의 하나 우리대학 근처 도전해볼만한 ‘평양냉면 도장 깨기’ 평소 냉면 마니아를 자처하는 우리대학 휴학생 A학우는 가장 가깝게는 후문에 위치한 한 면옥을 추천했다. 후문에서 10여분 거리에 위치하며 제일 가까운 거리에서 쉽고 편하게 평양냉면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평양냉면 입문자라면 마포구 근처에 위치한 을밀대를 추천했다. 우선 다른 평양냉면집과 다르게 얼음이 띌정도로 매우 차갑고 진한 육수 덕분에 밍밍한 맛에 거부감을 느낄 입문자들 에게 알맞기 때문이다. 우리대학 후문에 위치한 평양식 냉면집 이준규 기자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우리대학 QS 아시아대학평가 100위권 진입 새로 도입된 국제 연구네트워크 부문 평가가 크게 작용 우리대학이 영국 QS에서 평가하고 조선일보에서 발표한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9계단 오른 94위, 국내 순위도 지난해 20위에서 올해 1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대학은 새롭게 도입된 평가 지표인 국제 연구네트워크 부문에서 국내 16위라는 기록이 높은 순위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매 평가 때마다 지적 받고 있는 논문 피인용 부문이 이번 평가에서도 부족함을 나타났다. 국제 연구네트워크 부문은 세계 각 대학 교수들이 논문을 발표할 때 얼마나 타국 대학 교수들과 함께 저자로 참여했는가에 대한 지표로 가중치 10점이 부여된 신규 부문이다. 또한 이번 평가에서 평판 부문 순위 상승도 있었다. 학문 평판도에서는 작년 185위에서 올해 171위로 14계단 올랐으며, 기업 평판 부문은 작년 145위에서 올해 125위로 20계단 올랐다. 하지만 매년 지적받고 있는 논문 피인용과 교수진 당 논문 부문에서 하락을 보였다. 논문 피인용 부문은 작년 대비 8계단 하락했으며, 교수진 당 논문 부문에서는 34계단 하락했다. 평가관리팀에서는 “실질적으로 각종 대외평가 가중치의 75%를 차지하는 ‘연구분야’의 실적을 개선하는 등 부족한 부문들은 집중 보완해 우리대학이 융합 기반 교육 연구 혁신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학술]최재헌 교수의 세계유산이야기 - ④ 한반도의 지리적 환경과 세계유산 최재헌 교수 지리학과·대학원 세계유산학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고고학적 유적, 건축물이나 기념물을 대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 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으로 정의한다.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는 한 문화권이나 지역에 하나밖에 없는 희소성이 아니라 인류에게 공통적인 보편성을 지니면서도 독특하고 탁월한 가치를 말한다. 따라서 세계유산은 장소성과 지역성, 지리적 환경이 녹아있고 그 속에서 사는 인간과 주변 자연환경이 상호작용한 결과물인 셈이다. 한국의 세계유산은 2018년 7월에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까지 모두 13개이다. 이 중에서 고인돌은 대륙과 해양세력이 만나는 접점으로서 문화적으로 유목민족과 농경민족이 만나는 경계부에 해당하는 지리적 특성이 녹아있는 유산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인돌은 고조선의 옛 강역인 한반도와 만주 일대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중부지방을 경계로 북방식과 남방식으로 나누어진다. 그러므로 세계유산인 강화·화순·고창의 고인돌 유적은 북방의 유목문화와 남방의 농경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문화지대가 한반도에서 형성되었다는 증거이다. 한편, 바다와 대륙을 연결하는 한반도의 자연환경은 무려 931번에 달하는 전쟁의 역사를 이 땅에 새겨 놓았다. 우리 선조들은 외침이 있으면 들을 비우고 산성에 들어가 겨울에 식량이 떨어진 적이 물러갈 때 기습공격을 하는 청야입보(淸野入保) 전술을 즐겨 사용하였다. 그 결과 예로부터 한국은 산성 국가로 부를 만큼 산성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고구려의 환도산성, 경주 명활산성, 공주 공산성, 부여 나성과 부소산성, 수원화성, 남한산성 등은 모두 세계유산이 된 성곽유산이다. 특히, 수원화성은 18세기 당시 정조의 꿈이 어린 신도시이면서 당시 발달한 화포술에 대비하여 쌓은 군사 축성기술의 결정판이었다. 더욱이 호국의 염원으로 이루어진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해인사 장경판전까지 세계유산이 되었다. 현재에도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에 대한세계유산 등재 추진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원화성 팔달문/출처 수원시 한반도는 삼면이 바다로서 높은 산지가 국토의 70%를 차지하며 곳곳마다 분지 지형이 발달하였다. 분지는 주위가 오롯하게 산으로 둘러 싸인 평지에 하천에 흐르는 지형이다. 분지는 거주지로서는 안온한 분위기를 만들지만, 배타적인 지역 특성을 만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씨족마을이나 동족 취락은 소규모 분지에 자리 잡은 배타적 농경문화의 전통을 나타낸다. 안동의 하회마을과 경주의 양동마을은 양반 씨족 중심의 전통마을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례이다. 고대에는 이들 분지에 읍성 국가가 발달하였는데, 낙동강과 섬진강 일대에서 부족연맹체를 이룬 고대 가야왕국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가 현재 추진되고 있다. 고대 국가의 성쇠는 하천 유역의 배후지 면적에 달려있었기에 삼국시대 이래 한강 유역을 지배하는 자가 한반도를 지배한다는 역사적 당위성을 만들었다. 잠정유산 목록에 들어있는 중부내륙산 성군은 유역 분지를 차지하기 위한 삼국시대 영토 확장과 군사적 안정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2014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은 나당 전쟁 당시 신라의 병참기지였던 주장성을 고쳐 쌓은 것으로서 경안천이 발원하는 넓은 성내에 청랑산이 둘러싼 포곡식 분지에 해당한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에 난공불락의 성으로서 이후에는 산성도시로서 조선왕조의 전란을 대비한 임시수도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지리는 역사가 발생하는 무대이며, 역사는 지리를 바탕으로 일어나는 시간의 기록이다. 한국의 세계유산은 이땅에 살아왔던 우리 조상들의 삶의 증거이자 기록이기에, 여기에 배어있는 이 땅의 역사와 삶의 숨결이야말로 민족정기를 바르게 세우기 위해 우리가 배우고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인문학적 유산임이 분명하다. 최재헌 교수 (지리학과·대학원 세계유산학과)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제8기 Dr. 정 해외 탐방 프로그램 모집 진행돼 2주간 5개국 방문 예정 2018년 제7기 닥터 정에 참여하고 있는 학우들/사진제공 홍보실 지난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학생지원팀에서 주관한 '2019년도 제8기 Dr. 정 해외탐방 프로그램 모집'이 진행됐다. Dr. 정 해외 프로그램은 4월 5일 면접을 통해 서울 캠퍼스와 글로컬 캠퍼스에서 학우 20명이 선발되며, 선발된 인원으로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남부 이탈리아 총 5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Dr. 정 해외 프로그램은 해외의 역사와 문화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한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정건수 전 총동문회장(상학 67학번, 대득스틸 회장)에게 매년 후원받아 8년째 진행 중인 해외 프로그램이다. Dr. 정 해외 탐방을 다녀온 최의종(공대·기융15) 학우는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더 많은 사람의 시선과 견해를 생각해보게 됐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최 학우는 "다녀오기 전에는 국내에서 만의 꿈을 갖고 있었는데 다녀온 이후로 해외에서도 꿈을 이루고 싶다는 희망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emily909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83 Next / 83 GO / 83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