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보도] 학부모,건국대병원과 학교에 '감사편지' 우리대학 재학생 부모가 교내에서 자전거를 타던중 미끄러져 뇌출혈과 쇄골 골절을 입은 아들을 구해 준 우리대학 병원에 감사편지를 남겨 병원관계자들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또한 학교에 나올 수 없는 아들 상황을 고려해 휴학 등 향후 학사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해준 우리대학에게도 감사편지를 남겨 화제가 됐다. 9월 20일 새벽 한 시경 A학우는 자전거를 타고 기숙사로 귀가하다가 청심대 앞 과속방지턱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비가와 방지턱에 물기가 있어 생긴 사고였다. A학우는 같이 기숙사로 귀가하던 룸메이트 도움으로 사고 직후 바로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새벽 1시 비교적 늦은 시간에 일어난 사고였지만 병원 측에 대처는 신속했다. 당직중이었던 이동욱 신경외과 의사(사진)는 두번의 CT 촬영을 통해 경과를 살폈고, 뇌수술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집도를 맡은 송상우 교수는 퇴근한 상태였지만 수술을 위해 4시 30분경 병원에 도착했고, 부모와 논의 끝에 새벽 5시경 환자는 수술실에 들어갔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수술을 해 환자의 의식이 되돌아왔다. 다친 재학생의 부모에 따르면 입원치료 중에도 간호사들은 환자를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폈고, 갑작스런 사고로 예민해있던 환자와 환자의 가족을 배려해 항상 웃는 얼굴로 그들을 대했다고 했다. A학우는 다행히 3주간 입원치료 후 건강을 회복해 지난달 10일 퇴원했다. A학우의 부모는 아들의 퇴원을 일주일 앞둔 날 편지를 통해 “치명적인 상황으로 귀결될 수 있었는데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환자를 위해 경험과 근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수술을 임해준 의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신경외과 이동욱 의사와 주치의인 이인경 의사, 간호사 등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편지 말미에는 “환자 중심의 치료와 보호라는 의료진의 참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참된 의사와 간호사 모습을 보인 이들에게 조그마한 보상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편지를 받은 이동욱 신경외과 의사는 “주어진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편지를 보내줘 오히려 더 고맙다”며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다친 학생들을 보면 자식 같아서 더 신경이 쓰인다”고 전했다. 경희대에서 창업 전담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 전씨는 “의료진의 헌신과 최고의 의술, 첨단 의료시설 덕분에 아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아들이 두 번째 생명을 얻게 된 이 곳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교학부총장과 교무처장, 해당 단과대 학장에게 각각 감사의 편지를 썼다. 편지를 통해 그는 “학교 사후 대응에 2번 감동 했다”며 “사고를 당한 가족 입장을 공감하고, 휴학이나 기숙사비 환불 등 각종 사후문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A씨의 아버지는 강황선 교무처장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사고 직후 학교 관계자와 소통 부족으로 일처리가 꼬여갔는데 교무처장이 아들의 일을 직접 챙기는 순간부터 학교 행정이 선순환 구조로 바뀌었다”며 “진정으로 다시 한번 고맙다”고 전했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동물병원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한 달 가량 진료 마비된 우리대학 동물병원 지난 3월부터 약 한달 간 우리대학 동물병원이 진료 마비상태다. 4월 2일 진료 재개가 된다고 했지만, 그렇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하반기 우리대학 동물병원이 대학원생 수의사들에게 열정페이를 요구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 논란 이후 병원은 대학원생들의 진료 참여를 배제하고, 진료를 볼 계약직 수의사들을 채용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지난 2월 초 학교는 10명의 계약직 수의사를 뽑으려 채용과정을 진행했고 합격자까지 모두 정해진 상태였다. 그러나 채용과정에서 운영위원회 등 정식 운영기구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병원 진료를 볼 수의사 채용은 미뤄졌고, 병원진료 상태가 마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9일 수의대학원 한 학우의 대자보가 제 1학생회관 앞 게시판에 게재됐다. 대자보에서 그 학우는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누구를 위한 기관인가?”라며 우리대학 동물병원이 대학원 학우들의 실습기회를 박탈함으로써 교육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류영수 동물병원장은 “동물병원의 진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하여 죄송한 심정”이라며 “병원 정상화를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상실습환경 제공 못해 대학원생 불만 국내 수의사의 경우, 의사와 같이 전문의 제도가 미비하기 때문에 전공 관련 심화 학습 및 그 분야의 전문성에 대한 추가적인 자격 인정이 석·박사 등의 학위로 대체되게 된다. 학생들이 동물병원에서의 진료와 직결되는 실습교육은 굉장히 중요하며, 수의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이러한 전문적인 실습교육을 받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한다. 수의과대학은 3월부터 대학원생을 진료에서 배제하고, 소수의 학우를 제외한 대학원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실습 교육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에 석사과정의 한 대학원생 A씨는 “학기 당 700만원의 등록금을 내고 대학원에 다니는 것은 진료 실습을 받기 위함”이라며 “학교는 일단 합격을 시켜놨으면 학생들을 책임을 져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약직 수의사였던 B씨는 “애초에 대학원생을 너무 많이 뽑았던 것이 잘못”이라며 “책임질 수 있을 만큼만 뽑았더라면 상황이 괜찮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진료실습을 하는 임상수의대학원생은 66명 정도 인데, 학교에서 계약직 수의사로 채용하려는 사람은 10여명 정도에 불과하다. 동물병원의 진료 상태가 일시적으로 마비됨으로써 1학기에 진행되는 수의대 본과 4학년 학우들의 ‘임상 로테이션’ 수업이 학내 병원에서 진행되지 못하게 된 것도 문제다. 임상 로테이션 수업은 본과 4학년 학우들에게 실시되던 수업으로, 본과 4학년 학우의 50%는 교내 병원에서, 나머지는 교외 지역병원에서 실습 기회를 갖는 것이다. 하지만 병원의 진료가 중단되면서같은 등록금을 내고도 올해 본과 4학년 학우들은 학내 병원에서 실습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된 것이다. 동물 보호자는 진료 정상화만을 기다려 우리대학 동물병원의 갑작스러운 진료 중단 통보 때문에 많은 동물 보호자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뇌수막암 환자인 12살 반려견 리버는 지난해 1월부터 건대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다. 리버는 3개월가량의 집중 치료를 끝내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병원에 방문해 약을 처방해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3월 경 리버의 보호자 B씨는 리버의 적혈구 수치가 갑자기 떨어져 진료가 필요해 우리대학 병원에 급히 방문했더니 병원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일단 지역병원에 방문했지만 뇌수막암은 다룰 수 없는 너무 큰 병이라며 약을 처방해 주려하지 않았다. 건대병원 대신에 다른 큰 병원으로 옮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병원을 옮기게 되면 그 병원에는 리버가 건대병원에 1년 동안 다니면서 쌓인 데이터도 없고, 모든 검사를 처음부터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B씨는 “리버가 너무 걱정되지만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병원의 진료가 정상화 되면 하루빨리 리버를 치료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병원측은 4월 2일 정상적으로 병원진료를 재개한다고 했지만, 진료재개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 측에서는 진료에 참여하는 66명 정도의 모든 임상대학원생에게 열정페이가 아닌 적정한 임금을 지불할 여력은 없으니, 우리대학 수의대학원생 중 12명을 계약직 수의사로 채용해 진료를 재개하려 했다. 하지만 일부 대학원생들은 모든 대학원생들이 진료에 참여할 수 없다는 사실에 불합리함을 느껴 대학의 결정에 반발하게 됐으며, 이들의 반발로 병원 진료 재개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우리대학 류영수 동물병원장은 “만약 인력 채용에 대하여 방해가 계속될 경우 병원의 정상운영 및학생실습의 기회는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진료 정상화가 이루어지면 진료 건수가 증가되고, 이를 기점으로 신속히 학생들의 실습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경 기자 lid041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교육을 위한 보육’ 대학교 직장 내 어린이집 설치 미이행률 30%, 우리대학은 대안마련 중 사진 고용노동부 지난 4월 28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직장어린이집 실태조사」 결과 대학교 90곳 중 우리대학을 포함한 27곳이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미이행 사업장으로 공표됐다. 실태조사 결과 학교기관의 설치의무 이행률은 70%로, 국공립(30.8%→77.3%)과 사립(17.6%→67.6%) 모두 작년 대비 이행률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학교별 미이행 사유는 △비용 부담 문제(45.1%) △보육 대상 부족(29.4%) △장소 확보 어려움(13.7%) △기타 특성상 문제(11.8%) 등이 제시됐다. 영유아보육법 제 14조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또는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고용 사업장에 직장보육시설 의무 설치를 지시하는 법령이다. 실질적인 집행을 위한 대체수단으로 공동 어린이집 설치나 위탁계약을 통한 보육지원도 인정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우리대학은 △상시 근로자수 2,237명 △상시 여성 근로자수 856명 △보육 대상 영유아수 167명으로 직장 어린이집 의무 설치에 해당하는 사업장이나 미이행 사업장으로 공표됐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그동안 재정난과 부지문제에 애먹어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우리대학 정우영 인사팀장은 “우리대학은 현재 미이행 사업장인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또한 직장어린이집 설치 미이행 사유에 대해 학교 측은 우리대학의 재정난에 따른 예산 문제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이어 건설부지 확보 문제 역시 직장어린이집 건설에 걸림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팀 박재희 주임은 “일단 건설부지가 부족하고 부지가 존재해도 어린이집 설치는 관련 규제가 까다로워 선정에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주임은 “서울에 위치한 대학이 어린이집을 직접 설치한 경우는 드물며 현실적으로 직접 운영은 힘든 실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 캠퍼스는 작년부터 건국어린이집과 위탁보육계약을 체결해 시행 중이며, 특히 한양대학교는 1999년도부터 직장 내 어린이집을 직접 설치해 교내에서 한양어린이집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탁보조금 지급을 방향으로 지원 예정 향후 우리대학은 직장어린이집 설치 대체수단으로 위탁보조금 지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탁보조금 지원은 어린이집과 계약을 체결, 근로자 자녀의 30% 이상을 위탁보육하고, 보육에 필요한 비용의 50% 이상을 지원하는 대체수단이다. 현재 우리대학은 만 5세까지의 교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약 70여명을 선발해 위탁보육을 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향후 직장어린이집 지원 방향에 관해 유영만 총무처장은 “지금 상반기를 목표로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사결정을 본부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 총무처장은 “우리대학은 법적으로 제시된 수준으로 직장 어린이집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 한상희(법학전문·헌법) 교수는 “대학은 교육기관이기에 교직원 이외의 학부생이나 대학원생 역시 직장어린이집이 필요하다”며 “이는 해당 학생들의 교육환경 문제에 직결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우리대학이 일류대학을 지향한다면 학교 구성원들의 복지와 행복 더 나아가 지역·학교 공동체 증진을 위해서 직장어린이집 설치는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준규 수습기자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학사구조개편 : 전기공학과·전자공학과 통합 그 이후 우리대학 전기공학과와 전자공학과가 2018년 1학기부터 전기전자공학부로 통폐합됐다. 학문적 성과를 위해 통합되는 것이 맞는 수순이지만 개편 과정에서 구성원들과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개편 이후에 학생들의 수업권이 침해됐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일러스트 박제정 기자 학사구조개편 자체에 큰 불만은 없어 전자전기공학부 이두희 교수는 “분리됐던 두 학과의 교수들이 함께 연구할 수 있고 학생들도 다양한 교과를 선택해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같다” 며 전기전자공학부의 통폐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나호연(공과대·전공14) 전기전자공학부 학생회장은 학과 통폐합에 대해 “배우는 과목이 없어지는 것이 아닌 선택적으로 과목을 들을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바뀐 것이기 때문에 학부 커리큘럼에 불만을 가진 학우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나 회장은 “취업을 할 때에도 기존 학과에서는 진출하지 못했던 분야를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사구조개편 과정에서 학과 내 구성원들과의 소통 부재 학사구조개편 자체가 소통 부재로 이뤄졌기 때문에 논란이 제기됐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나호연 학생회장은 “사실상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통폐합을 통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과대학 소속 A학우는 “작년 10월부터 소문만 무성하다가 갑자기 학교 측에서 통폐합을 통보했고 구성원들과의 협의나 충분한 공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전기공학과 학생회장을 역임했던 B학우는 “작년에 공과대학 학생회가 모두 모여 학교 측과 학사구조개편에 대해 협의를 한 적은 있다”며 “학생회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사구조개편에 반대했지만 학교측에서 이미 학사구조개편을 결정하고 통보하는 식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통보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우리대학의 학사구조개편 과정에서 여전히 구성원들의 의견은 제외되는 것이다. 학생들의 수업권 침해 우려 있어 공과대학 소속 C교수는 “두개의 학과가 합쳐지며 학문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현재 가장 걱정되는 것은 학생들의 교육환경이다”며 “작년에 비해 수강인원이 2배가 됐는데 분반이나 강의실 등의 수업조건이 바뀌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학교 측에서 최소수강인원을 반영해 분반 기준을 다시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C교수는 ”이런 상황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학교 측이 현장의 상황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기전자공학부 통폐합 이후의 변화에 대해서 전기전자공학부 박성경 교수는 “통폐합 과정에서 교과목을 줄이며 중복성이 적은 과목들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했다”며 “전에는 필수였던 교과목이 선택할 수 있는 교과목이 된 경우도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학사구조개편은 당연한 수순 2017년 학사구조개편 논의 당시 공과대학 부학장을 지낸 박기영 교수는 공과대학 학사구조개편 목적을 “학과를 대규모해 교육의 다양성을 증가시켜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진출과 교수들의 활발한 연구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前 부학장은 “외국 대학과 서울 유수의 대학들 모두 공대 학과를 학부로 통합시키는 것이 보편적”이라며 “우리대학이 일류 대학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학사구조 개편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수업권 문제를 정원이 늘은 것이라고 밝혔다. 박규리 기자 carrot311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우리대학 최고의 아이디어를 찾아서2017 학술아이디어 경진대회 -총장상 '일감호 Cogito 광장' <Cogito>팀의 일감호위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조감도 지난 10월 27일 ‘2017 학술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우리대학 제 1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총학생회가 주최한 성신의 예술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총 9팀이 참가해 학우들과 지식을 교류하고 융·복합적 사고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 경연을 펼쳤다. 총장상에는 <Cogito>팀, 부총장상에는 <레버>팀, 처장상에는 <늘봄>팀이 입상했다. 총장상을 수상한 <Cogito>팀은 타과생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일감호 위의 광장으로 구현해냈다. Cogito광장은 단순한 상설무대가 아닌 친환경 복합 문화공간으로 수질개선이나 지름길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Cogito>팀의 윤도훈(소프트웨어·컴공13), 최정헌(소프트웨어·컴공13) 학우는 “1학년 때부터 일감호 위에 광장 같은 시설을 만들고 싶었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부총장상을 받은 <레버>팀은 도시환경과 청소노동자를 위한 친환경 자동 분리수거 쓰레기통인 ‘틱톡’을 개발해냈다. 교내 프로그램이었던 ‘창의야 같이 가자’에서 결성된 <레버>팀은 “‘작은 힘으로 큰 변화를 준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처장상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어플리케이션을 구상한 <늘봄>팀에게 돌아갔다. <늘봄>팀의 대표 전주연(사범대·교육공학4)학우는 “팀원들의 봉사경험을 토대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일정이 빠듯해 팀원 모두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결과를 이루게 되어서 정말 뜻깊다”고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그 외로도 △폐방화복 재활용제품(<레오>팀) △교내 구성원 모바일 식사 매칭플랫폼(<합밥>팀) △우리대학 탐방 대안현실게임(<클루>팀) △공강 시간관리 어플리케이션(<KUick>팀) △우리대학 성·신·의 장소 브랜딩(<성신의에 빛나는 자취>팀) △일감호 수질개선 프로젝트(<청심환>팀) 등이 수상은 못했지만 다양한 아이디어를 뽐냈다. 이준규 기자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학술]일상이 돼버린 미세먼지 경고 언제부터 미세먼지가 우리사회의 중요한 문제가 됐다. 지난 해 19대 대통령선거 뿐만 아니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각 당 후보들은 다양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대기확산 모델링을 연구하는 우리대학 환경공학과 선우영 교수님을 만나 초미세먼지 문제와 대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선우영 교수님은? 우리대학 공과대학 환경공학과 선우영 교수님은 대기확산모델링, 미세먼지 문제의 전문가다. 현재 한국대기환경학회의 회장으로 올해 1월 2일부터 활동하고 있다. 한국대기환경학회는 대기오염 관리 분야에서는 가장 큰 학회며 정부의 미세먼지위원회를 비롯한 정책 활동, 학술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확산 모델링은 무엇인가 대기확산 모델링은 대기 중에 일어나는 물리적 거동과 화학적 반응을 수학 모델로 예측하고 진단하는 것이다. 공장굴뚝, 자동차 배기가스 등 다양한 대기오염 배출원들이 있다. 배출된 오염물질들이 대기 중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수학적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모사하는 것이다. 가령 ‘비가 많이 온다.’, ‘바람이 많이 분다.’ ‘해가 많이 비친다.’ 등 다양한 날씨를 대기확산 모델링에 입력한다. 바람이 얼마나 불어서 오염물질이 오는지, 비가 와서 오염물질이 씻겨나갈 것인지, 햇빛이 강해서 대기 중의 광화학반응이 더 활발하게 일어날 것인지 등 다양한 날씨자료를 기반으로 오염물질의 동태를 추정하고 있다. 기상 정보를 기반으로 수학적 결과를 얻는 것이 대기확산 모델링이다. 미세먼지의 원인은 무엇인가 미세먼지 문제는 매우 복합적이라서 한 가지를 딱 집어서 원인을 말하기 어렵다. 물론 중국 발 미세먼지가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발 미세먼지는 우리 정부에서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 우리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국내 배출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옳다.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의 경우 편서풍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초미세먼지의 절반 이상은 대기 중에서 합성되는데, 합성에 관여하는 물질도 편서풍을 타고 같이 넘어온다. 과거 황사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제일 큰 차이점은 입자의 크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황사는 입자의 크기가 더 크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는 미세먼지보다 더 잘 보인다. 물론, 가시도(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 문제가 더 심각한 것은 황사지만 실제로 우리 건강에 더 많은 해를 끼치는 것은 미세먼지다. 황사처럼 큰 물질의 경우는 코털이나 호흡기내에서 다 걸러진다. 반면에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기 때문에 호흡기 내로 침투하기 때문에 더 치명적이다. 미세먼지 대책위원회와 정부의 대책 환경부 산하의 미세먼지 대책위원회는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대책을 연구-논의하고 있다. 항상 논의되는 원론적인 해결책은 미세먼지 배출을 줄여야 하는 것이다. 재작년인 2016년에 대책이 나오고, 작년 9월에도 미세먼지 종합 대책이 나왔다. 대책의 골자는 미세먼지 관련 오염물질의 배출은 30퍼센트 정도 줄이고 미세먼지 나쁨 발령 횟수를 2/3 정도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올해 9월에도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대책이 또 나올 것이다. 첫 번째로 대책이 국민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잘못됐다. 30퍼센트의 배출량을 줄여서 농도가 정비례로 30퍼센트 줄어든다는 메시지가 잘못됐다. 배출량 이외에 다른 복잡한 인자들이 있다. PM2.5, 즉 초미세 먼지의 40-60퍼센트는 대기 중에서 합성된다. 초미세먼지의 과반 이상이 대기 중에서 만들어지는 것에 대한 소통의 노력이 부족하다. 두 번째로 관리 이행이 부실하다. 차량 검사 제도를 철저히 관리하고 공회전만 줄여도 배기가스를 확실하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정책을 많이 내놓지만 실질적인 집행에 빈 구멍이 많다. 마지막 문제점으로 효율성이 무족하다는 것이다. 미세먼지 문제는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정부는 배출량을 30퍼센트 줄이면 초미세먼지 농도도 똑같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고 정책을 내고 있다. 효율적인 정책 제시와 철저한 집행이 필요하다.현재 정부 정책의 문제점이 있다면 빅 데이터를 활용한 미세먼지 대책 제시할 수 있어 지난 5월 24일 KT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공익사업으로서 전국에 1500개 미세먼지 간이 측정기를 전국에 설치한다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서울지역에 500여개를 설치한다고 한다. KT가 가지고 있는 전국적인 통신 인프라인 공중전화와 전봇대에 간이 측정기를 설치해서 꼼꼼하게 미세먼지를 측정한다는 것이 실천 방안이다. 측정기 자체는 간이 측정기라 성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전국적으로 밀도 있게 측정하기 때문에 해상도가 높다. 나온 결과들을 앞서 언급한 한국대기환경학회 전문가들이 해석하고 분석할 것이다. 서울시에서도 시범적으로 한 구에 열두 개를 설치했는데 동마다 농도가 각각 다르다고 한다. 미세먼지 문제가 중국에서만 오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에도 상당한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Air Map Korea라고 불리는 이 사업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좀 더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해 좋은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마스크나 공기청정기 활용도 도움 돼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면 안 쓰는 것보다 낫다. 공기청정기도 마찬가지지만 100퍼센트 차단할 수 있는 해결책은 없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해도 공기를 완전히 정화할 수는 없지만 상당부분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다. 국가에서 정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들이기 때문에 사용해도 기능을 한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 노인, 유아 등은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다만 제대로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기청정기 사용, 환기와 청소를 병행하는 등 관리가 중요하다. 중국에서 설치하는 공기정화 타워, 국내에도 도입은 어떤가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이다. 투자대비 효과가 좋지 못할 뿐만 아니라 대기라는 무한한 공간을 생각해봤을 때 비효율적인 해결방안이다. 대기는 우리가 숨 쉬는 몇 미터 이내의 공간뿐만 아니라 상상 이상으로 광활한 범위에 3차원으로 존재한다. 이런 광활한 대기의 특성을 무시하고 한 지 점에다가 기기를 놓고 공기를 정화한다고 전체 공기가 깨끗해지기는 어렵다. 공기는 무한히 넓게 분포하는데 미세한 지점에서 공기를 정화한다고 공기가 깨끗해지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문화상] 건대신문 문화상 응모 안내 건대신문 문화상 건대신문에서 2016년 문화상 응모를 받습니다! 유명 작가와 시인 그리고 기자에게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에 상금까지~?! 지금 바로 응모하세요! ✑응모 내용 응모분야 및 상금 : 단편소설(100만 원)/ 시(80만 원)/ 사진(50만 원) 응모형식 : 소설 200자 원고지 80매 내외/ 시 1~3편/ 사진 10장 이하(제목 또는 캡션 포함) 응모마감 : 2016년 11월 6일까지 당선작 발표 : 2016년 12월 5일 응모방식 : kkpress@hanmail.net으로 송부 메일제목 : 건대신문 문화상/ 응모분야/ 홍길동(단과대, 학과, 학년) 심사위원 -소설 김홍신 작가 -시 나희덕 시인 -사진 곽윤섭 기자 “당신을 듣다” “감성을 말하다” KU 영자신문 [Campus Briefing] Welcome to KU, Mr. New Engineering Building The New Engineering building was built in Konkuk University (KU) during summer vacation. To build this building, KU spend 40 billion won, and it occupies about 25000 square meters. It is located in southern land of the Engineering building. Taeyoung and isu construction company had built this building from November, 2014 to August, 2016. The New Engineering building is the largest building in KU except for the KU hospital. This building contains some facilities which have not only high energy effectiveness but eco-friendly green energy. To improve the environment of existing engineering lab, most labs are transferred to the New Engineering building. The new building was designated with priority given to the lab. Therefore, there are a lot of labs in this building. It contains 127 labs of education which are for the College of Information & Communications and the College of Engineering, 29 labs which are for all colleges, two large lecture rooms, fourteen seminar rooms, and many amenities. Min Sang-gi, the twentieth KU president said, “The New Engineering building will be the symbol of KU to develop to the global university.” 건대신문 9.288km를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의 하루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까지 9288KM를 달린다. 지구둘레의 4분의 1,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철길이다. 불철주야 달리는 철마는 일주일동안 시간대가 무려 일곱 번이나 바뀌며 정차역만 100개가 넘는다. 소도시나 간이역에서는 2~3분 정도 정차하지만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서는 30분 이상 정차하기도 한다. 정차역에서 승객들은 스트레칭을 하거나 담배를 피며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매일 비슷한 생활을 하지만 횡단열차에서의 하루를 소개하려고 한다. 오전 4시: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추어 기상한다. 멍을 때리면서 경치구경을 한다. 워낙 넓은 대륙을 달리다보니 날이 바뀔 때마다 풍경이 달라진다.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풍경이 너무 신비하다. 첫째 날 연해주 지역은 우리나라와 풍경이 비슷하고 셋째 날부터 몽골 국경지역부터는 초원이 보인다. 열차여행 말기에는 러시아 근교에 진입하여 아파트, 주택, 위성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일주일동안 보이는 모든 땅이 러시아의 영토라는 사실이 충격이다. 수서역에서 고속철도를 타면 50분만에 국토의 절반을 종단할 수 있는 대한민국과 비교되었다. 오후 12시: 점심 먹는 시간이다. 밥은 주로 한국에서 싸들고 간 간편식, 러시아 정차역에서 빵이나 라면을 사기도하고, 식당칸에서 밥을 먹었다. 식당칸에서 파는 음식은 가격이 비싸 주로 빵으로 끼니를 때웠다. 고향의 맛이 그리울때는 라면을 먹었다. 러시아 어디서나 ‘도시락’라면을 구할 수 있다. 팔도 ‘도시락’ 라면이 러시아에서 인기를 끌자 팔도에서는 ‘Dosirak’이라는 러시아내 법인을 만들어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맛은 내수용보다 심심하고 밋밋하다. 러시아내 따로 공장을 두어 현지화했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버섯, 김치 맛의 다섯 종류가 있다. 이중에서 김치맛이 가장 한국것과 유사하다. 오후 4시: 할 것이 없을 때는 낮잠을 자거나 가져온 ‘총, 균. 쇠’를 읽는다. 지루함에 지쳐 700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을 하루에 50장씩 읽는다. 일주일만에 완독할 수 있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다양한 인종, 지리, 언어, 인문고전과 함께하는 살아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러시아 사람들은 근처 승객들과 음식을 주고받으며 친해지기도 한다. 횡단열차가 도시와 도시를 잇는 교통수단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잇는 대화의 장이 되기도 한다. 러시아어를 할 줄 몰라서 그냥 구경할 뿐이었지만, 많은 러시아사람들이 열차에서 친구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후 9시: 잠을 자기 전에 씻는다. 샤워시설이 없기 때문에 샤워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수 없다. 너무 머리가 가려운 나머지 정차한 시골역에서 샴푸를 산 후 페트병에 물을 채워서 대충이나마 씻는다. 변기는 푸세식 화장실인데, 일을 보고 페달을 밟으면 열차 바닥이 열리면서 시베리아 벌판과 철길이 보인다. 물이 중력으로 내려가면서 시베리아에 배설물을 뿌린다. 시베리아 초원에서 배설을 할 수 있는 훌륭한 경험이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U ABS [살빠질 건대?] 6화 - 누르기만 해도 살빠질 건대? PD 정혜연 ENG 김소연 ANN 임수현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83 Next / 83 GO / 83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