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2학기 단과대별 학생복지 사업과 행사들을 알아보자! 단과대별 학생회는 학생복지 사업과 행사를 추진한다. 하지만 바쁜 대학생활에 학우들은 이 혜택들을 자주 놓친다. 이에 <건대신문>이 단과대별 학생회가 추진하는 복지 사업과 2학기에 있을 행사를 정리해 보았다. 단과대별 특성에 맞춘 학생 복지 단과대별 학생회의 복지 사업은 각 단과대의 특성에 맞는 학생복지를 지향한다. 건축대 학생회 기조는 “이름에 맞는 시설 갖추기”다. 깨끗한 학습공간 마련과 흠 없는 시설 마련에 힘쓴다.공대는 과 특성을 세세히 반영한 복지를 준비했다. 팀플을 위한 프로젝트 대여와 전산실 헤드폰 대여를 통한 이러닝 편의를 보장한다. 예디대의 경우 학생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CCTV 확충을 통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돗자리와 보드게임, 배드민턴 채를 빌려주는 등 학우들의 건전한 놀이를 장려한다. 한편 경영대 학생회는 실용성에 중점을 두어 각 종 생활품 대여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취업에 도움이 될 공모전을 페이스북에 기재하여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구인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 다른 단과대 학생회 또한 소속 학우들을 위한 맞춤 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오락을 벗어난 행사들 단과대 학생회가 계획한 2학기 행사들은 오락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려는 특징을 보인다. 전공을 뽐낼 기회를 제공과 학과간 교류를 유도 등 여러 의미를 추구할 예정이다. 예디대 학생회는 연극제를 준비하고 있는데 ‘연극은 종합 예술이므로 각 학과가 자신들의 개성을 살려 참여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 건축대 학생회는 ‘건축은 종합 예술이다’라는 뜻에서 파빌리온 전시회 등 여러 공모전을 열려 한다. 공과대 또한 2학기에 열릴 공모전에 전 학년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제한을 없애 더 개성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유학생이 많은 경영대는 교류를 장려하기 위해 한국 학생들이 한국의 명소를 소개하는 ‘투어메이트’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건축대와 공과대 학생회는 운동회를 통해 단합을 도모하려 하며 사범대 학생회는 1학기부터 교육봉사를 통해 단과대의 특성을 살리며 학과 간 소통을 꾀하는 중이다. 또 수의대는 ‘수훈제’를 열어 함께 동물들에 묵념할 예정이다. 이 외 단과대 학생회 또한 2학기에 각자의 개성을 살린 여러 행사들을 마련하고 있다. 단과대별 모든 학생회는 더욱 많은 학우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소속 단과대의 행사에 참여하자. ‘학생을 위한 대학’, ‘소통하는 대학’을 만드는 한 걸음이다. 김예신 기자 yesin9797@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상허문화재단, 설립취지와 추진사업 되돌아봐야 -주최 세미나에서 정치편향 발언 논란… 복지사업도 축소 돼 사진·이용우 기자 상허문화재단(이하 상허재단)이 최근 정치 편향적 문화강좌 및 세미나 개최로 학내외 걸쳐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상허재단은 2010년대 초반까지 우리대학 설립자인 유석창 박사를 기리는 사업과 우리대학 학우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기금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기존에 진행했던공익사업이 크게 줄어들고 있어 설립취지를 되돌아봐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언론 보도로 정치편향 논란에 휩싸인 내부 세미나 많은 논란들 중 하나는 상허재단이 주최하는 세미나가 정치적 편향성을 띈다는 것이다. 지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2017. 5. 29. <한겨레> 5·18 잇단 왜곡·폄하 강연…건국대 왜 이러나 참조) 상허재단에서 주최한 ‘백남기 사건을 회고하면서’ 특강에서 이용식 교수는 “우리나라가 좌경화된 시초가 5·18이며, 5·18의 진실은 인민군 특수부대 600명이 2개 대대가 내려왔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한겨레 같은 기사에 따르면 강국희 상임이사 또한 내부 세미나에서 ‘상허선생의 건국인재육성이념과 오늘의 시국정변’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면서 ‘반역·종북세력의 특징’으로 ‘5·18 민주묘지참배’를 꼽았다. 이에 대해 강 상임이사는 “내부 세미나에서 나온 이야기고, 그런 표현은 사상의 자유가 있는 사회에서 논란이 될 만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다양한 복지사업 진행했던 상허문화재단, 현재 재정적 위기에 놓여 상허재단은 2010년대 초반까지 △상허사상 연구논문 발표대회 개최 △장학금 지원 활동 △상허대상 시상 사업 △세계 언어문자 조형물 설치 △추모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던 바 있다. 상허재단은 유 박사의 애국·애족 사상과 정신을 후학들에게 전하고 이를 고취하고자 우리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2005년도까지 매년 상허사상 연구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 기간 동안 재단은 참가한 학생은 모두 330명에 이르며, 입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장학 지원활동을 펼치며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총 7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그 외에 상허문화대상 시상과 추모사업 등도 진행했다. 2012년까지 진행됐던 상허문화대상 시상은 유 박사가 생전에 남긴 업적을 본받고 그 뜻을 계승·발전시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유 박사의 기일에 맞춰 매년 주기적으로 열렸던 추모사업에서 1993년엔 유 박사 관련 사진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상허재단은 현재 기존에 진행했던 장학금 지원을 대폭 축소했고 △상허사상 연구논문 발표대회 △상허문화대상 시상 △추모사업 등은 아예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허문화재단 이해경 서무는 “오직 기금으로 상허재단이 운영되는 데 기금이 부족해져 상허재단의 여력이 좋지 않다”며 “또 최근의 부정적 언론보도로 내·외부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상허문화재단에 학내 구성원들의 관심 필요 상허문화재단은 우리대학 상허연구관 건물 안에 있지만 독립된 재단이기 때문에 대학 법인에서도 재단 활동에 대해서 간섭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학교 법인 이승창 과장은 “예전에는 법인에서 상허문화재단을 관리했지만 현재는 별도의 재단이라 간섭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재단 이름부터가 대학 설립자를 연구하는 재단이어서 대외적으로는 우리대학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된다. 앞선 세미나 관련 기사엔 “3류대학”, “극우대학” 등 우리대학을 비난하는 글이 주를 이뤘기때문이다. 신영수(문과대·철학4)학우는 “학교재단 소유의 재단이 아니더라도 학교 건물 안에 있고 성격 자체가 유석창 박사를 탐구하는 것인 만큼 학내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하계 계절학기 현장실습, 학우들 실무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저시급 미달 급여와 유동적인 업무 등은 아직 숙제 지난 8월 10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우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디자인에 관한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이용우 기자) 하계방학 현장실습은 대학에서 학습한 전공지식을 기업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학점으로도 인정받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중순 우리대학 학우 261명이 총 127개의 회사로 현장실습을 떠났다. 이들의 근로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건대신문>은 참여 학우들을 인터뷰하고, 현장실습지원센터로부터 40명에 해당하는 학우들의 근무상황을 서면조사한 결과를 받았다. 그 결과을 보면 학우들이 이 프로그램에 △직무능력 개발 △근무 시간 준수 등에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저시급 미달 급여 △유동적인 업무 △휴일/휴가 미부여 등에 대해선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했다. 실무경험 및 성취감 향상 돼 학우들은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현장에서 일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을 기본적인 가장 큰 장점으로 뽑았다.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적는 서면조사 서술형 문항에 “현장실습으로 업무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나 “학생의 신분으로 접하기 힘든 업무를 할 수 있어 만족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서울시청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한 김민주(소프트 컴공4) 학우는 “학교에서는 할 수 없던 전공 관련 직장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어서 실무능력이 향상됐다”며 “회사생활 속에서 사람들 간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할지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근무한 정제윤(예디대·영화애니3) 학우 또한 “영상편집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어 후배들한테도 추천해주고 싶고, 임금 또한 두 달 동안 300만원 가까이 받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조사에 참여한 40명 학우 중 대부분의 학우들이 ‘퇴근 시간 등 업무시간이 잘 지켜졌다’고 답한 바 있다. ‘THE WISE’ 광고홍보 대행사에서 현장실습을 한 탁현정(문과대·중문4) 학우는 “현장실습을 하면서 야근을 한 적이 없다”며 “6시가 되면 직원들이 먼저 퇴근하라고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최저시급 미달 급여와 유동적인 업무… 개선 필요 한편 학우들은 기업에 따라 임금 및 대우에 상이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아쉬운 점으로 뽑았다. 실제로 우리대학 하계 계절학기 현장실습을 통해 받는 월급이 최저 40만원부터다. 현장실습지원센터에서 기본적으로 지급하는 급여가 월 40만원으로, 아예 급여를 지불하지 않는 기업도 존재하는 것이다. ‘THE WISE’ 광고홍보 대행사에서 현장실습을 한 최다연(예디대·커디4) 학우는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간까지 매일 일했는데 월급으로 학교에서 40만원, 기업에서 50만원으로 총 90만원을 받았다”며 “이는 사실상 최저시급에도 못미치는 금액”이라 지적했다. 고용노동부의 한 직원은 “인턴에게 최저임금 110% 이상을 지급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직업활동이 아닌 수련활동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고용주에게 강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모든 업무에 관련된 사항은 사전에 학우들에게 공고되지만, 기업 상황에 따라 업무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40명 학우 중 12.5%에 해당하는 학우들은 ‘계약했던 업무와는 다른 업무를 해야 했다’고 답했다. 국제회의를 기획하는 회사인 ‘PCO’에서 현장실습을 한 최은영(문과대·영문4) 학우는 “초반에는 제대로 된 업무보다는 간단한 행정업무를 많이 하게 돼 아쉬웠다”며 “전공 관련 업무는 마지막 주에 돼서야 본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실습센터 탁일호 주임은 “임금과 같은 사항은 사전에 다 공고되고, 학우들의 동의 하에 실습이 진행된다”며 “기업의 부당한 대우를 방지하기 위해 1차적으로 지면 점검을 진행하고 현장점검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전임 노조 위원장 복직과 보상금 지급 놓고 대학본부와 노조 의견대립 -대학본부 “책임져라, 죄를” vs 노동조합 “준수하라, 법을” 지난 7월 18일 노동조합 유준연 위원장이 행정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준연 노조위원장) 우리대학 본부와 노동조합의 오랜 갈등이 최근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노조는 지난 7월, 행정관 앞에서 단체협약 제27조(부당징계)를 근거로 본부에 노조 홍정희 전 위원장의 복직과 부당해고 복직자 체불임금 및 보상금 지급 관련해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대학 본부는 김경희 전 이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전과가 있기 때문에 홍 전 위원장을 복직 시킬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유영만 총무처장은 “부당해고 복직자 체불임금은 조만간 지급될 예정이지만 보상금 지급여부는 세밀한 법적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본부와 노조, 4년간 지속적인 갈등 대학본부는 2013년 10월 노동조합 홍정희 전 위원장을 김 전 이사장 명예훼손 건으로 고소했다. 법원은 홍 전 위원장에게 2014년 12월 1심에서 8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2심에서는 집행유예 2년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러한 2심 결과에 대해 노조와 대학본부 모두 항소를 했고, 현재는 최종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대학본부는 2015년 1월 김 전 이사장을 명예훼손 했다는 이유로 홍 전 위원장을 1차 해고했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홍 전위원장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으로 복직됐지만 대학은 김 전 이사장 명예훼손 사건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 번 물으며 9월 홍 전위원장을 2차 해고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러한 1,2차 해고를 모두 부당해고로 보아 대학본부에 홍 전 위원장 복직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대학본부는 “홍 전 위원장을 복직시킬 수없다”며 1차,2차 해고를 모두 부당해고라고 판정한 중앙노동위원회를 고소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대학본부의 홍 전 위원장 1차 해고는 부당해고’라고 최종 판결을 내리며 복직시키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결정으로 홍 전 위원장이 복직됐다가 다시 해고당했던 2차 해고에 대한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갈등원인, 가중치를 두는 소송이 서로 달라 홍 전 위원장의복직에 관한 갈등은 노조와 대학본부가 각각 가중치를 두는 소송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대학본부는 명예훼손죄와 관련한 소송 결과를, 노조는 부당해고 관련한 소송 결과를 더 중요시 여기는 것이다. 노조는 대학본부에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결정과 1차 파면에 관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홍 전위원장을 즉각 복직시키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노동위원회 및 법원에서 부당해고로 판정하면 계속 다툼이 있어도 원직복귀 시킨 후 다투도록 되어있는 단체협약 제27조(부당징계)에 근거한다. 하지만 대학본부는 “1심에서는 8개월 징역형을, 2심에서는 2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명예훼손죄를 그냥 덮고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라며 홍 전위원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보상금지급에도 이견 한편 김 전이사장 재판에서 허위증언 사유로 2016년 3월 해임된 이윤상 차장은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 후 행정법원 소송 중 복직되었다. 단체협약 제27조(부당징계)에 따르면 노동위원회 판정 및 법원의 판결에서 부당 징계로 판명 될 경우, 징계로 인해 지급되지 않은 임금이 있으면 이를 즉시 지급하고 통상임금의 300%에 상당하는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유 노조위원장은 “이 차장의 미지급 임금과 보상금은 여전히 지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무처 유영만 처장은 “이 차장의 미지급 임금은 조만간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비로 지급되는 통상임금의 300%에 달하는 보상금은 함부로 줄 수 없기에 변호사와 노무사의 법적 분석 이후 지급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어느 누구도 쉽사리 입장을 굽히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대학본부와 노조 모두 “노사가 협력하고 함께 고민하여 일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다경 기자 lid041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이제는 ‘행동’하는 사람이 될 때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활동을 하는 사회운동가 서예림씨 사진:최의종 기자 종로구에 있는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은 아직도 보이지 않는 힘겨운 싸움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를 근거로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는 불가역적으로 합의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아직도 위안부 성폭력 피해 할머니들은 노구를 이끌고 매 주 수요일 마다 일본 정부의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 일본 정부는 위로금 명목으로 10만엔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지만 진정성이 있는 사과가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의 제대로 된 사과와 진정성 있는 위안부 성폭력 피해 할머니들에 대해 보상을 위해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는 취업 준비를 해야 할 청년들이 한 여름에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평화의 소녀상 지킴’을 외치며 ‘소녀상 지킴이’로서 활동하고 있는 서예림(22)씨를 만나 보았다. 대학생 시절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시작한 활동 서예림씨는 올해 배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취업준비생이다. 그는 대학생 시절 ‘희망나비’라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한일 위안부 합의’의 불합리성에 대해 인식하게 됐다.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와 ‘평화의 소녀상 지킴’ 주장을 하며 농성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하지만 그는 대학생 시절 학점 관리와 대외활동 등으로 인해 바빴고,‘위안부문제’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자신 때문에 늘 마음이 무거웠다고 한다. 졸업 후 그는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을 하는 사람이 돼보자고 생각해 활동을 시작했다. 24시간의 고된 활동, 하지만 끊기는 관심이 더욱 가슴 아파 소녀상 지킴이 활동은 굳은 의지가 없으면 체력적으로 지치고 힘든 일이다. 그는 24시간 한자리에 있으면서 식사와 용변을 해결하는 일을 제일 힘들다고 한다. 현재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활동은 24시간 마다 교대로 2명이상 씩 조를 짜서 활동을 한다. 1명이 지키게 되면 무슨 일이 생길 때 대처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에 인원이 줄어 체력적으로 힘든 것 보다 심정적으로 힘든 것이 크다고 한다. 현재는 교대로 단기간 봉사활동 오는 대학생들과 함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직후 관심도가 높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지만,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사람들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소녀상 지킴이 활동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끊겼다는 것이다. 초창기, 활동에 대해 주변의 걱정과 설득 서 씨가 처음 활동하면서 무엇보다 힘들었던 이유는 부모님의 반대 때문이었다. ‘여자가 길바닥에서 자는 것이 보기도 안 좋다, 위험하지 않겠느냐’는 부모님의 염려가 컸다. 이런 걱정을 응원으로 바꿀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한 편의 영화였다. 그는 올 해 초에 개봉한 <눈길>이라는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소재로 하는 영화를 부모님과 함께 관람했다.‘위안부 할머니들은 26년 동안 노구를 이끌고 매주 수요일 마다 투쟁을 하셨는데, 청년인 내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는 그의 진심어린 고백에 부모님도 허락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의 진로에 대한 부모님의 걱정은 여전하지만, 그는 막막한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좀 더 집중해야할 중요한 것이 있다고 믿는다. “지금 해야만 하고 지금 아니면 할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이 자리에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활동을 해야 이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될 것이잖아요. 돈은 나중에 벌 수 있지만 소녀상을 지키는 일은 지금 아니면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부끄러운 20대가 되지 않기 위해 힘들고 어렵지만 그가 활동을 지속하는 원동력은 매 주 수요일 마다 수요 집회를 여는 할머니들이다. 현재 수요 집회를 진행하는 할머니들 중 나이가 제일 어린 분이 90세이다. 그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인 이용수 씨가 자신은‘시위하기 딱 좋은 나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몹시 부끄러웠다고 한다. 몸이 불편한 9 0세 할머니께서 매 주 수요일마다 ‘정의’를 위해 싸우시는데, 그동안 아무런 활동도 하지 못한 자신에 대해 반성하게 됐다. 서 씨가 소녀상 지킴이 활동과 수요 집회를 참석하며 느낀 점은 할머니들은 본인들의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할머니들이 수요 집회를 참석하는 이유는 바로‘다음세대를 위한 일’이기 때문이란 것. 그는 단순히 돈을 위해서 한 일이라면 벌써 그만 뒀을 것이라는 위안부 할머니의 말을 잊을 수 없었다. “이러한 억울하고 슬픈 일이 다음세대에 또다시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또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 하는”할머니들을 보며 힘을 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서 씨는 할머니들은 더 이상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인권운동가’라고 밝히고 있다. “최근 위안부 성폭력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께서 독일로 가셔서IS 성폭력 피해자를 만나서 의견을 나누고 아픔을 함께 하셨어요. 이분들은 이제 어떻게 보면 세계평화를 위해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정부와 우리 사회의 노력과 관심이 더 커졌으면 서 씨는 12.28 한일 위안부 합의가 ‘국민들의 정서에 어긋나다’, ‘국민들이 수용할 수 없다’의 정도가 아니라, 한일 위안부 합의는 애초에 피해자와 가해자가 동석하지 않은 합의이기에 재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정부 측의 확실한 대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전 국민적인 관심이 다시 커졌으면 하는 바람도 갖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소녀상이 건립되고 있지만 수요 집회 참석 인원이나 언론 노출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때 서 씨는 2030 세대가 더 이상 생각을 하고 마음에 품는 것만이 아니라 행동을 하는 세대가 되기를 기원한다. ‘일본군의 강제 위안부 징집 및 성폭행은 옳지 않은 행동이다’, ‘나는 역사를 잊지 않겠다’라는 생각에만 머물길 바라지 않는 것이다. 그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가 있는 사람만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어떤 일이던지 행동을 하는 사람과,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뉜다고 생각해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됐을 때 ‘그 일은 옳지 않다는 생각’과‘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비로소 실존하게 되는 것입니다. 잠깐 찾아와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괜찮습니다. 소녀상을 한번이라도 찾아와 보는 일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어떤 행동이 됐던 그 행동을 하는 것이 진정한 움직임이니까요.” 최의종 기자 chldmlwhd73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9.288km를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의 하루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까지 9288KM를 달린다. 지구둘레의 4분의 1,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철길이다. 불철주야 달리는 철마는 일주일동안 시간대가 무려 일곱 번이나 바뀌며 정차역만 100개가 넘는다. 소도시나 간이역에서는 2~3분 정도 정차하지만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서는 30분 이상 정차하기도 한다. 정차역에서 승객들은 스트레칭을 하거나 담배를 피며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매일 비슷한 생활을 하지만 횡단열차에서의 하루를 소개하려고 한다. 오전 4시: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추어 기상한다. 멍을 때리면서 경치구경을 한다. 워낙 넓은 대륙을 달리다보니 날이 바뀔 때마다 풍경이 달라진다.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풍경이 너무 신비하다. 첫째 날 연해주 지역은 우리나라와 풍경이 비슷하고 셋째 날부터 몽골 국경지역부터는 초원이 보인다. 열차여행 말기에는 러시아 근교에 진입하여 아파트, 주택, 위성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일주일동안 보이는 모든 땅이 러시아의 영토라는 사실이 충격이다. 수서역에서 고속철도를 타면 50분만에 국토의 절반을 종단할 수 있는 대한민국과 비교되었다. 오후 12시: 점심 먹는 시간이다. 밥은 주로 한국에서 싸들고 간 간편식, 러시아 정차역에서 빵이나 라면을 사기도하고, 식당칸에서 밥을 먹었다. 식당칸에서 파는 음식은 가격이 비싸 주로 빵으로 끼니를 때웠다. 고향의 맛이 그리울때는 라면을 먹었다. 러시아 어디서나 ‘도시락’라면을 구할 수 있다. 팔도 ‘도시락’ 라면이 러시아에서 인기를 끌자 팔도에서는 ‘Dosirak’이라는 러시아내 법인을 만들어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맛은 내수용보다 심심하고 밋밋하다. 러시아내 따로 공장을 두어 현지화했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버섯, 김치 맛의 다섯 종류가 있다. 이중에서 김치맛이 가장 한국것과 유사하다. 오후 4시: 할 것이 없을 때는 낮잠을 자거나 가져온 ‘총, 균. 쇠’를 읽는다. 지루함에 지쳐 700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을 하루에 50장씩 읽는다. 일주일만에 완독할 수 있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다양한 인종, 지리, 언어, 인문고전과 함께하는 살아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러시아 사람들은 근처 승객들과 음식을 주고받으며 친해지기도 한다. 횡단열차가 도시와 도시를 잇는 교통수단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잇는 대화의 장이 되기도 한다. 러시아어를 할 줄 몰라서 그냥 구경할 뿐이었지만, 많은 러시아사람들이 열차에서 친구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후 9시: 잠을 자기 전에 씻는다. 샤워시설이 없기 때문에 샤워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수 없다. 너무 머리가 가려운 나머지 정차한 시골역에서 샴푸를 산 후 페트병에 물을 채워서 대충이나마 씻는다. 변기는 푸세식 화장실인데, 일을 보고 페달을 밟으면 열차 바닥이 열리면서 시베리아 벌판과 철길이 보인다. 물이 중력으로 내려가면서 시베리아에 배설물을 뿌린다. 시베리아 초원에서 배설을 할 수 있는 훌륭한 경험이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예매하는 방법 러시아 철도청(www.rzd.ru)에 들어가서 횡단열차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소치올림픽 이후 영어 웹사이트가 지원되어 회원가입과 결제가 수월해졌다. 공식적으로 60일전에 열차 시간표가 나오고 45일전부터 예매할 수 있다. 60일전에 시간표를 확인하러 들어갔는데 예매가 되어빨리 티켓을 구매했다. 열차의 이름은 러시아로 블라디보스톡발 모스크바행 열차는 러시아 1호이다. 열차의 종류는 두 종류다. 블라디보스톡발 모스크바행의 경우 1호, 모스크바발 블라디보스톡의 경우는 99호이다. 1호의 경우 99호보다 시설이 나쁘며 속도도 느려 하루가 더 걸린다. 대신에 1호의 경우 99호보다 10만원 더 비싸다. 열차 좌석의 종류는 3개다. 1등석(륙스),2등석(쿠페),3등석(플라츠카르트)이며 3등석의 경우 1만 2천루블, 한화로 23만원 정도다. 3일실은 침대 6개가 모여있고 전석이 개방이다. 2등석은 4명이서 방 한 개를 사용한다. 1등석은 두명이서 사용하며, 식사가 하루에 한 번씩 제공되며 개인 화장실에서 샤워도 할 수 있다. 비용문제도 있고, 평범한 러시아사람과 생활해보고 싶어서 3등석에 타게 되었다. 예산이 적고, 러시아 사람과 같이 생활해보고 싶다면 3등석을 타는 것을 추천한다. 총 여행 경비는 90만원이 들었다. 인천 발 블라디보스톡행 항공이 편도로 22만원, 블라디보스토크발 모스크바행 횡단열차가 편도로 23만원, 모스크바에서 4박 5일 호스텔 숙박비가 5만원, 모스크바발 인천행 항공이 편도로 40만원이다. 정차역에서만 소비를 할 수 있는 횡단열차의 특성상 횡단열차 내에서는 하루 예산을 1만원씩, 모스크바에서는 하루 예산을 5만원씩 잡으면 적당하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여행의 그늘 여름이 다가오면 대형서점의 진열대엔 각종 여행서적이 가득 올려진다. 매대에 나온 여행서적들은 어서 멋진 여름 휴가를 즐기라고 큰 소리로 외쳐댄다. 운 좋게도 이번 여름, 2주 동안 유럽 5개국의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방문했던 도시 중 하나였던 프라하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고향이고, 프란츠 카프카가 한 때 살며 작품을 집필했던 곳이기도 하다. 작가들의 고즈넉한 도시였던 그곳은 관광객들로 가득한 테마파크로 바뀐 것만 같았다. 엄청난 인파와 함께 찰칵찰칵 하는 카메라 셔터 소리 때문에 예전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현지 가이드는 “이 도시를 찾은 관광객들을 반기는 건 식당 혹은 호텔 주인, 소매치기로 생계를 유지하는 도시빈민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럽 5개국의 여러 도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베네치아였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7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광장에 2000여명의 시위대가 나타났다는 기사를 봤다. 베네치아 시민들은 '우리는 떠나지 않는다(Mi no vado via)'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우리는 관광객을 원치 않는다" "거주권을 보장하라"고 외친다. 매년 2000여 명의 주민이 베네치아를 떠나고 있다고 한다. 도심지는 이미 숙박업소로 가득 찼고, 최근에는 에어비앤비 등 숙소 공유 서비스가 유행하면서 현지인이 거주하는 지역까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살기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베네치아 옛 정취도 사라져가고 있다고 한다. 주요 관광지에는 중국산 기념품을 파는 점포와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이판을 치는 상황이다. 비단 유럽의 몇몇 도시 이야기뿐 만이 아닐 것이다. 최근 들어 서울에서 뜨고 있는 용산구 경리단길, 마포구 연남동, 성동구 성수동과 같은 지역도 마찬가지다. 이곳들 또한 유명세를 타면서 임대료가 상승하고, 기존에 특색 있는 가게를 운영하던 영세업자들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겪고 있다고 한다. 모두가 여행하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도시엔 실제로 ‘아름다운 삶’이란 게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여행을 떠나기 위해 몇 개월간 혹은 몇 년간 모은 돈으로 ‘욜로(YOLO)’를 외치며 비행기 티켓을 끊는 사람들의 삶도 과연 얼마나 행복한 종류의 것일까 싶었다. 미겔 데우나무노의 『안개』란 소설에 나오는 한 구절이 떠올랐다. “여행에 대한 편집증은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은 욕구가 아니라 누군가가 발견한 장소에 대한 혐오에서 유래한다”. 자신이 속한 장소는 이미 누군가에게 발견된 곳이며, 염증과 실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뜻이다. 우리는 어쩌면 현재 자신의 삶에서 별다른 만족과 행복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곳 찾아 여행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여행을 떠나 고생을 하고 돌아와서는 “너무 멋진 여행이었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sns엔 가장 행복한 순간만을 기록할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예찬하는 여행의 어두운 그늘이다. 유동화 기자 donghwa4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U 영자신문 [Think & Talk] Is It a Duty to Leave Seats Empty for Pregnant Women? 건대신문 '성소수자' '반려견 봉사' 동아리 등 3개 신규등록 2017 하반기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 열려 지난 9월 19일 늦은 6시 제 1학생회관 PRIME 홀에서 ‘2017 하반기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이하 전동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전동대회에서는 △신규 동아리 등록 △KT 도어락 설치 재논의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번학기에 등록을 신청한 동아리들은 △Cue The Felix △KUNIMAL △UCCPOP 이다. Cue The Felix는 동아리 관리를 위해 동아리 회원의 이름 공개가 문제가 됐다. 그러나 전동대회 결과 동아리 특성을 고려해동아리 회원의 익명성을 보장하기로 했으며 동아리 회원의 성(姓)과 단과대학만 명부에 기록하기로 하였다. 다만 원활한 동연 운영을 위해 대표자의 이름과 연락처는 공개하기로 했다. 마르크스주의로 세상보기 김무석 (수의대·수의4) 회장은 “사회적으로 차별받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중앙동아리로 등록한다는 점에서 환영해주면 좋겠다”며 Cue TheFelix 동아리 신규 등록을 지지했다. 표결결과 정족수 65명중 △찬성 48명 △반대 6명 △기권 11명으로 CueThe Felix를 신규 동아리로 등록했다. KUNIMAL과 UCCPOP도 중앙동아리로 신규 등록됐다. KUNIMAL은 반려견 봉사 동아리로 사설 동물보호소 봉사활동과 길고양이 급식소 사료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표결 결과 정족수 65명중 △찬성 48명 △반대 6명 △기권 11명으로 중앙동아리로 등록됐다. UCCPOP은 자유주제의 짧은 영상제작을 목적으로하는 동아리로 영상을 제작해 SNS에 올리고 공모전에도 참가했다. 표결결과 정족수 64명중 △찬성 50명 △반대 4명 △기권 10명으로 중앙동아리로 등록됐다. 이날 인준된 신규 동아리는 1년 동안 가(假)동아리로 활동한 후 그동안 결격 사유가 없을 시 운영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중앙동아리로 인정받게 된다. 다음으로 동아리방 KT 도어락 설치 여부 재논의에 대한 표결이 있었다. 해당 안건은 정족수 64명 중 △찬성 2명 △반대 55명 △기권 7명으로 부결됐다. 재논의에 반대하자는 대표자들의 의결에 따라 올해 내에는 KT도어락 설치 여부에 대해 논의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83 Next / 83 GO / 83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