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로돈>
존 터틀타웁 감독
제이슨 스타뎀, 레인 윌슨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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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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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상어 영화가 한 편씩은 개봉하는 것 같다. 대표적으로 가장 최근에 개봉한 <언더 워터>(2016)부터, 어릴 적에 봤던 <딥 블루 씨> 시리즈나 고전 명작 <죠스> 등이 있다. 이 영화에 대한 총평부터 하자면, <죠스>만큼 임팩트가 강하지도, <딥 블루 씨>만큼 공포스럽지도, <언더 워터>만큼 매력적이지도 않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 감명받은 감독이 싸지른 아류작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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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라 부르기도 민망한 게, 이 영화는 전혀 긴장감이 없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상어가 기어나오는데 그 텀이나 상어를 활용하는 방식이 너무 소모적이다. 몸집만 잔뜩 키워놓고 하는 짓은 바다의 지배자라기엔 소심하다고 해야하나. 게다가 썸은 왜 타? 갑자기? 개연성도 없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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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포인트는 마리아나 해구 밑바닥이 지층이 아니라 기층이라는 건데, 어떤 연구를 통해 나온 가설인지는 몰라도 그 때문에 난 오늘 저녁을 망쳤다. 티켓팅을 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겠다. 이 영화를 다시 보느니 나는 <리얼>을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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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는 커졌는데 사이즈만 커졌다. 평점은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