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면제, 공익으로 태어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상근도 괜찮지만 상근이나 육해공 현역이나 ㅈ같고 지루한 삶의 반복이거든요

2. 카추사 -> 의경 -> 육군 -> 해군 -> 공군 순으로 지원하세요.

   카추사는 최고의 복무여건을 가졌고, 의경부터는 전부 복불복입니다. 그나마 사회랑 가까운 의경이 낫구요.

   그 다음은 복무개월수 입니다.

   육, 해, 공 순으로 21개월, 23개월, 24개월.

   2,3개월 그까짓거 별 차이 없지 않냐구요? 공군가서 공부하실거라구요?

   2~3달 빨리 전역해서 토익공부 하세요. 공무원 시험쳐서 합격하실 거 아니면 빨리 전역하는게 이득입니다.

   * 몸쓰는거 자신없어서 육군 못가겠다, 특기병이나 타군으로 지원할까? 

   => 어차피 복불복이예요. 옆중대 박격포탄 나르는거 도와주고 공군친구한테 찡찡거렸는데 미사일 들어봤냐고 그래서 사과했습니다.

       이것만 명심하세요. 군대는 복불복! 복이든 불복이든 빨리 끝내고 오는게 낫습니다.

3. 군대는 빨리 가세요.

   괜히 과생활 동아리생활 챙긴다고 어영부영 늦게가지 마세요. 늦어도 2학년 이전에, 정 미련이 남으면 2학년때 신입생만 받고 가세요.

   군대가기전에 여자친구는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구요? 여자입장에서도 군필자가 더 좋고 입대전에 사겨봤자 고무신 거꾸로 신습니다.

   고무신 거꾸로 안신어도, 전역할때 쯤 팍삭 늙어있는 3학년 여자친구를 보면서 본인이 신입생 찾으실걸요?

   뭐 면회machine 으로 한명 두겠다면 괜찮은 방법일 것 같네요. 어차피 휴가때는 여자친구한테 잘 안가게 되실거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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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1주일 전에 제가 썼던 글인데요.

전역 50일을 기념해서 건대의 모든 미필 분들을 위해 끌어올립니다. ^^

p.s.

7~8월은 입대하기에 정말 좋은 시기입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훈련강도는 약해지고, 자대배치를 받고 겨울이 되면 이등병이라 추운것도 못느끼고

다음 여름이 되면 한창 바빠서 시간이 잘가는 상병이 되죠. 그리고 마지막 겨울은 병장 특유의 스킬로 따스하고 아늑하게 보낼 수 있답니다.

예쁜 벚꽃이 피어나는 봄에는 전역을 하고 여자친구를 만드시면 됩니다. 

그럼, 미필분들 모두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