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신검 보기 전에 동네 의사조차도 요즘 평발 군대 간다고 했었지
하지만 신검때 뭔가 넘어가기 억울해서 말했더니 밑에서 엑스레이 찍어오래
찍어서 주니까 막 각도재더니 자네는 편평족땜에 4급이야 그러더군
내가 평발 원래 군대 가지 않나요? 그랬더니 갈수도 있고 안갈수도 있고 뭐 그러더군
그리고 나오면서 찍으니까 보충역대상입니다라고 뜨니 뒤에서 부러움의 탄식(야 솔직히 니들 이때 다 부러워했자나)

근데 신기한게 난 걷는데 불편함을 거의 못느낀다 웨딩홀 알바할따 구두신고 열댓시간 일해도 멀쩡하고 4주훈련때도 물집 하나 안잡혔다(참고로 평발 심한데 현역가면 행군때 발바닥 진짜 아작난다더라)

자랑한다기보단 나도 주변에 전부 현역친구들이라 고생했다고 말하고 인정은 하는데 무작정 공익이라고하면 ㅂㅅㅂㅅ 거리면서 내리까는 사람들이 있길래(요 아래도) 나갈이 멀쩡한데도 운좋게 공익받은사람도 있다는걸 말해두려고 적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