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건대신문 [카드뉴스]우리학교의 정문은 어디입니까? 2017.08.16 10:06 건대신문 조회 수 : 3188 추천 수 : 4 댓글 수 : 19 첨부 1 쿵 업로드용.jpg 1015.2KB 추천 4 비추천 목록 신고 댓글19 인절몬 17.08.17 09:55 신고 감사합니다 :-) 17.08.17 09:59 신고 새롭게알았네요! ddoingddoing 17.08.18 13:58 신고 잘읽었습니다. 야야지뉴 17.08.19 00:33 신고 감사합니다 건국건국건국 17.08.20 01:53 신고 잘봤습니다. 스톰쉐도우 17.08.22 12:16 신고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거어어언대 17.08.24 13:33 신고 굳 우후라아 17.08.25 03:38 신고 감사합니다 bono진 17.08.25 13:12 신고 잘봤습니다 bono진 17.08.25 13:12 신고 잘봤습니다 가위바위보장인 17.08.26 15:47 신고 잘 읽었습니다 morning 17.08.28 22:54 신고 감사합니다 토키토키 17.08.30 09:58 신고 새로운 것을 알아갑니다! 온싀 17.08.31 18:27 신고 감사합니다! lyyyn 17.09.13 13:17 신고 잘봣습니다 우후라아 17.10.12 21:44 신고 감사합니다. 10cm스토커노래개좋음 17.12.06 20:58 신고 잘 봤습니다 용인중 18.01.09 23:19 신고 잘봤습니다 Lalala 18.01.24 20:03 신고 감사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인터뷰] #1 현 시대에 필요한 민주화의 목소리, 건대항쟁이 중요한 이유 #1 현 시대에 필요한 민주화의 목소리, 건대항쟁이 중요한 이유 올해는 ‘10.28 건대항쟁’이 일어난지 30년 째 되는 해이다. <건대신문>은 10.28 건대항쟁의 의의를 재조명하고 그 이념을 계승하고자 당시 항쟁을 주도했던 참가자들의 인터뷰를 연재 할 예정이다. 이번호에서는 그 시작으로 이상근 기념사업회 공동준비 위원장과 이중기 청년건대 동문회장을 만났다. “민주주의는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이다” 당시 10.28 건대항쟁 구속자 변호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건대항쟁 30주년 학술 심포지엄에 보낸 축사내용이다. 박 시장의 말처럼 현대 민주주의는 6월 민주항쟁을 통해 형식적인 틀은 갖추어졌으나,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의 완성은 아직 ‘진행 중’ 이다. 우리대학 민주동문회 ‘청년건대’와 ‘애학투련 건대항쟁 30주년 준비위원회’는 학생운동의 의의를 재조명하고, 아직까지 유효한 ‘애학투련’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 그들은 ‘애학투련 건대항쟁 기념사업회(기념사업회)’를 발족하며 현 시대에 필요한 민주화의 목소리를 사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건대항쟁의 정신을 재조명하고자 하는 그들의 목소리를 <건대신문>이 들어봤다. 이중기(물리ㆍ87학 번) 청년건대 동문회장과 당시 항쟁에 참여했던 이상근(연세대ㆍ85학번) 공동준비 위원장에게 건대항쟁을 재조명하는 일의 의의와 향후 활동계획을 물었다. Q. ‘기념사업회’를 발족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10.28 건대항쟁은 군부독재에 항거한 학생운동입니다. 당시는 지금과 다르게 ‘형식적 민주화’도 이뤄지지 않았던 시절입니다. 때문에 민주화 요구운동은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었고, 6월 민주항쟁을 통해 형식적이나마 민주주의의 틀이 갖춰졌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형식적 구조만으로 보장된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총선으로 박근혜정부의 레임덕*이 확실시됐지만, 그 전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들은 ‘탄압국면’이었습니다. 이는 마치 저희가 학생일 때, 군부독재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간 정부는 △4·16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방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등 수많은 사건에서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독단적으로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80년대 학생운동을 ‘좌경용공’이라 몰아세웠던 것처럼, 지금 정부도 ‘종북 프레임’으로 이름만 바꿔 여전히 많은 얘기들의 입을 막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는 잘못된 정부에게 문제제기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때문에 현 상황에서 과거 건대항쟁의 의미는 더욱 소중합니다. 민주주의가 형식적이 나마 이뤄진 결정적인 계기엔 학생운동이 있었습니다. 건대항쟁은 당시 학생운동들의 상징이자 중심이 됐고, 이때 주장했던 학생들의 사회에 대한 요구는 지금 상황에서 더욱 필요한 목소리입니다. 저희는 건대항쟁의 이념들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해 보다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80년대에 군부독재에 항거한 학생들의 주장들이, 폭발적인 여론을 형성하며 내세운 학생들의 요구들이, 현시대에도 여전히 의미 있습니다. 기념사업회는 현 사회에 필요한 문제제기의 구심점을 위해 발족했습니다. 이 사업회를 중심으로 여러 활동을 이어나가고, 개별적인 차원의 문제제기가 아닌 조직적이고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건대항쟁 30년을 기념하며 발족한 기념사업회의 활동 목적은 명확합니다. 16개 대학 민주동문회와 4개의 추모사업회 소속 150여명이 기념사업회란 이름으로 ‘우리사회의 민주화 실현’을 위해 모였기 때문입니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기념사업회를 통해 건국대학교 동문뿐만 아니라 건대항쟁에 참여한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장을 형성하고, 건대항쟁의 이념을 계승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민주주의 네트워크 구축 △세월호 연대 활동 △정기적 심포지엄 △당시 구속인들의 재심청구 △건대항쟁 형상화 사업 △건대항쟁 관련 도서출판 △대학의 정상화를 위한 활동 등 다양한 사업들을 계획했습니다. 모든 활동이 중요하고,의미가 있겠지만 <민주주의 네트워크 구축>과 <대학 정상화>의 사업들은 더욱 중요합니다. 민주주의 네트워크를 구축 한다는 것은 이미 사회에 민주화를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 단체들과 연합해 조금 더 공식적이고, 조직적인 요구를 사회에 전달하자는 의미입니다. 내년에 예정돼있는 6월 민주항쟁 기념행사에 함께 참여하고,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려는 단체와 연대하는 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소통의 창구를 다방면으로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현재 취업만을 위한 도구로 전락한 대학을 정상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원처럼 변해버린 대학을 다시 지식의 상아탑으로 정상화시켜 진정한 의미의 교육이 대학 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재심청구에 관해서도 설명해주세요 당시 정부는 건대항쟁에 참여한 1,289명을 구속하였으며, 이 가운데 398명을 기소했습니다. 이중 ‘유죄’판결을 받아 징역살이를 한 인원은 100여명이 됩니다. 민주화의 요구가 ‘유죄’라며 좌경용공세력으로 간주하는 것은 사실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 때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이 아직도 무죄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민주화가 실현 됐다’고 말하는 현 사회에서 말이죠. 물론, 노태우의 6.29선언 후 건대항쟁으로 징역살이를 하고 있던 대부분이 사면됐습니다. 하지만 사면의 의미는 유죄이나, 석방을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몇몇 인원은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조금의 명예가 회복됐고, 구속일수 등에 관한 소액의 재정적 보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별적 차원의 보상이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정부가 건대항쟁에 대한 성격을 조작해 ‘좌경용공’ 누명을 씌운 것을 인정하며 무죄로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이는 개별적 차원의 보상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건대항쟁의 정당성을 인정받는 일이죠. 실제로, 건대항쟁이후 집단적 폭력에 의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생겨 자살까지 한 인원이 있습니다. 건대항쟁의 성격을 정부가 조작했다는 것을 인정받는 것은 이런 인원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일이며,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는 일입니다.이번 학술심포지엄은 학술적으로 건대항쟁의 정당성을 인정받는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지금의 대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부분이 최선을 다해도, 전체적인 변화는 힘들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회 구조에는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극복할 수 없는 경제적ㆍ사회적 선이 있습니다. 이는 현 대학생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이런 사회구조는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변화하지 않습니다. 마치 아무리 노력해 스펙을 쌓아도 취직이 어려운 것처럼 말이죠. 이는‘경제민주화’, ‘노동민주화’ 등의 요구로 사회전반의 구조가 변하지 않으면 해결이 어려운 문제입니다. 저는 대 학생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당 사자들이 직접 나서 사회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목소리로 사회구조가 변화하려면 부분의 노력으론 어렵습니다. 전체가 나서 변화를 요구해야합니다. 청년이 살아가기 힘든 사회,대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목소리를 내줬으면 합니다. *레임덕 : 대통령의 지도력이 저하되는 현상으로, 임기 말이나 중간선거에서 여당이 다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을 때 주로 나타난다. 정두용 기자 jdy223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학생회비에 대한 모든 것 학생회비는 우리대학 학우들의 △복지 △편의 △권리 보호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우들을 대상으로 걷는 돈이다. 현재 학생회비는 총 학생회비와 각 학과와 단과대 별로 걷는 학생회비가 존재한다. 그중 총학생회비는 우리대학 총학생회를 기반으로 단과대와 각종 자치기구로 배분되는 학생회비로 그들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나 복지 사업 등에 쓰인다. 과학생회비의 경우 각 과별로 운영되는 행사에 사용되는 돈이다. 그렇다면 학생회비는 어떤 비중으로 각종 자치기구와 단과대 별로 나눠지며 어떤 행사에 쓰여 지는 것인가? 이에 따라 학생회비는 어떤 비중으로 나눠줘 각종 행사에 쓰여 지는 것이고 어떻게 학생회비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학생회비는 어떻게 나눠줘서 무슨 행사에 쓰이는가? 현재 총학생회비는 각 학기 등록금고지서에 기타납입금으로 기재돼있는 10,500원을 의미한다. 총학생회비의 경우 우리대학 재학 중인 모든 학우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입금된 모든 금액은 △총학생회 △교지편집위원회 △자치기구 등으로 일정 부분씩 나눠진다. 총학생회비 10,500원 중에 각각 교지로 20% 자치기구에 77% 대의원회 3%로 배분된다. 그 중 자치기구로 배분된 77%중에 총학생회 40%, 단과대학생회 40%, 동아리연합회 12%, 졸업준비위원회 4%, 학생복지위원회 4%로 나눠줘 자치기구마다 준비하는 각종 행사와 복지 사업 등에 사용된다. 여기서 단과대학생회로 배분된 40%는 우리대학 11개 단과대 각각 단과대학 규모와 단과대학 별 학우들의 학생회비 납부율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과학생회비의 경우 각 과별로 납부되는 금액이 다르다. 현재 2018년 4년 치 기준으로 △사과대 7개학과 8만원 △공과대 12개 학과 24만원 △문과대 8개학과 8만원 등의 금액을 각 단과대에서 통합적으로 걷고 있다. 이 금액들은 대략 8학기 금액을 총합해서 걷는 돈이어서 8만원의 경우 한 학기 당 1만원을 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입금된 금액들은 각 과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운영하는데 쓰인다. 총학생회의 경우 지급된 총학생회비를 이용해 △축제 △간식사업 △복지 사업 △할인 쿠폰 △교육 봉사 △교류전 △시설 개선 △해외 탐방 등 학우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한다. 학생회비가 이 모든 행사에 쓰이는 재정적 기반이다 보니 재정여건에 따라 학생회비를 납부하는 학우들만을 대상으로 선택적 복지를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간식사업을 진행하는 경우 학우들의 학생증을 확인해 총학생회비를 납부한 학우에게만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각 단과대의 경우도 총학생회와 마찬가지로 지급된 총학생회비를 이용해 △간식사업 △복지 사업 △단과대 체육대회 준비 등을 한다. 각 단과대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은 해당 단과대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 중에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총학생회비가 쓰였을 경우 총 학생회비 납부자들만을 대상으로 선택적 복지를 시행한다. 과 학생회비의 경우 각 단과대와 학과 별로 다르지만 △MT △과 행사 △복지 사업등을 진행하는데 사용된다. 과학생회비를 낸 학우들의 경우 여러 가지 과 행사에 참여하게 되면 할인 받고 참여할 수 있다. 학생회비는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요? 현재 총학생회비의 경우 감사소위원회(이하 감사소위)가 감사하고 있다. 감사소위는 △총학생회 △단과대 △중앙자치기구의 재정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예·결산을 감사하는 기구다. 현재 감사소위는 위원장으로 포함해 5인 이상으로 구성돼있으며 임기는 상반기 사무국연석회의까지로 돼있다. 이 기구는 총학생회비와 관련된 모든 사업, 예·결산, 회계,재정 등을 감사하며 전년 동계 방학 일부터 1학기 종강일 까지를 상반기로 정하고, 하계 방학일부터 2학기 종강일 까지를 하반기로 정해 이 기간 동안 총학생회비를 운영하는 모든 단위를 감사한다. 감사는 학생회비 통장을 개설하고 은행에서 발행한 통장거래내역서, 영수증, 통장 연결 카드 목록을 각 단위마다 제출받아 진행한다. 감사 진행 후 각 단위의 결산안을 해당 단과대 전체 학우들에게 공표하고 있다. 만일 감사 자료로 제출된 영수증이 누락이 됐거나 학생회비가 학우들을 대상으로 쓰이지 않았다고 문제가 제기되면 사무국연석회의를 통해 예산 삭감과 동시에 징계수위를 결정할 수 있다. 반대로 과학생회비의 경우 각 단과대 감사소위원회가 감사를 진행한다. 단과대 감사소위원회의 경우 단학대회에서 선출이 되거나 단학대회가 없는 경우 단과대 운영위원회에서 선출된다. 이 기구는 감사소위와 같은 기간 동안 감사를 하며 같은 방법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감사가 끝난 후 각 단과대 결산안을 해당 과 전체 학우들에게 공표하고 있다. 만일 감사 자료로 제출된 영수증이 누락이 되는 등에 문제를 발견하면 각 단과대학 감사 학칙에 따라 징계수위를 결정하고 있다. 김남윤 기자 kny6276@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U ABS [카드뉴스]외면하지 않을 용기 - 최승호 PD 외면하지 않을 용기 - 최승호 PD 건대신문 [보도]졸업전시 준비에 빚내는 예디대 학우들 사진-예술디자인대학 “졸업전시(이하 졸전)를 위해 대출을 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해서 한참 돈을 모으는 학우가 너무 많습니다.” (예디대 졸업생 A씨) 드디어 졸업했다. 우리대학 예술디자인대학(이하 예디대) 졸업생 학우 A씨는 학교를 다니는 동안 각종 단기아르바이트에서 장기아르바이트까지 해보지 않은 아르바이트가 없는 듯하다.졸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A씨는 아르바이트로 꽤 많은 돈을 모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꽤 크다고 생각했던 그 돈으로 졸전 비용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A씨는 부모님께 손을 벌려 졸전 비용을 마련했다. 이러한 A씨의 형편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또 다른 예디대 학우 B씨는 졸전 생각만 해도 눈앞이 깜깜하다. 생활비도 본인이 벌어야 하는 B씨에게 졸전 비용까지 마련하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이기 때문에서다. 이러한 이유로 B씨의 졸업은 점점 미뤄져 가고 있다. 빚내서 졸업하는 예디대 학우들 우리대학 예디대 학우들은 각 학과의 특성에 맞는 작품 제작을 하고 제출을 해 졸업 성적을 받아야만 졸업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졸업을 위해 만들어진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졸업전시회인 것이다. 즉, 졸업을 위해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졸전은 필수가 아니다. 하지만 열심히 제작한 작품을 전시회를 통해 발표하지 않으면 개인의 작품 성향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놓치게 된다. 때문에 대부분의 예디대 학우들은 졸전에 참여하게 된다. 졸전 비용은 각 학과 졸업준비위원회 (이하 졸준)에서 걷는 회비와 개인 작품 준비 비용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회비란 졸업전시회에 필요한 무대 설치, 작품 촬영, 포스터 제작 등에 소요되는 비용이다. 우리대학에서는 학생들끼리 모여 졸준을 선출해 회비를 모아 졸전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비는 개인당 약 50만원에서부터 약 120만원까지 각 과별로 다양하다. 본인 작품에 드는 비용은 회비에 비해 더 크게 존재한다. 의상디자인학과 A씨는 작품 제작에만 200만원, 산업디자인학과 C씨는 400만원을 사용했다. 작품의 종류에 따라 그 비용은 천차만별이다. 예디대 학우들의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학과들에 비해 학기당 약 120만원 가량 비싸다. 여기에 졸전 준비까지 해야 하니 아르바이트를 하고 부모님께 손을 벌리거나, 여건 상 그럴 수없는 학우들은 빚을 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학교와 생산적인 논의 필요 예디대 학우들은 무작정 비용이 적게 드는 작품을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다. 졸전의 결과물은 개인의 경력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각종 업체에서 우리대학 졸업생 학우가 필요 할 때, 어떠한 교과과정을 이수했으며 어떠한 결과물을 얻었는지 졸업 작품전시회를 통해서 정보를 얻어 채용하기도 한다. 또한 졸업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입사 면접과정에서의 질문 또는 자기소개서에 기술하도록 하는 업체도 있다. 이러한 구조 속에 있을 수밖에 없는 예디대 학생들은 학교의 제정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예디대 학우들은 금전적 지원과 더불어 학교와 작품제작 업체와의 제휴 등을 요구하고 있다. 각종 업체들이 학생이란 이유로 큰 돈을 부르거나, 작업을 아예 해주지 않는 업체들이 태반이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쓰이는 비용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예디대 이필하 학장은 “졸업 작품전시회에 드는 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학과의 교수님들이 많은 논의와 정보를 공유하는 상황”이라며 “실험실습비에서 졸업 작품전시회를 지원하는 것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 업체의 지원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며 졸업 작품전시회 경비 지원을 최대화하고자 교수님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다경 기자 lid041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너무 많이 버리는 세상 이준규 기자 영화관에서 일하다 보면 빈 좌석에 남겨진 쓰레기들은 일상적인 풍경이다. 양손 가득 들어와 두 손 가볍게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비단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일까? 2016년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은 해마다 늘어나 결국 10만건을 넘겨 10만9868건을 갱신했다. 이 수치도 서울시에 설치된 총 821대의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 CCTV에 적발된 건수만 포함한다. 가볼로지(garbology)는 사회학의 한 분야로 쓰레기를 연구해 사회 실태를 파악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쓰레기학’ 이라고도 한다. 이처럼 쓰레기는 이제 더 이상 단순한 양심이나 개인적 차원의 문제를 넘어섰다. 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작게는 지역사회 크게는 지구환경을 좌지우지하는 문제가 됐다. 특히 대학가는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중에서도 으뜸이다. 우리대학도 예외는 아니다. 흡연 장소 근처 담배꽁초, 후문 주변 쓰레기 무단투기와 같은 쓰레기 문제에 학우들은 고통을 호소한다. 이처럼 끊임없이 증가하는 쓰레기 문제에 지자체들은 쓰레기통과 감시용 CCTV 추가 설치나 과태료 증가 등과 같은 대책들을 내놓았다. 하지만 정작 쓰레기 무단투기는 줄어들기는커녕 앞서 말했듯이 치솟고 있는 중이다. 이런 물리적 쓰레기 무단투기 대책들의 효과가 미미한 이유는 따로 있다. 아무리 물리적인 기반을 제공하거나 제재를 가해봐도 결국 쓰레기 문제는 우리의 인식 문제이기 때문이다. 쓰레기 문제는 결국 시민의식 문제이다. 우리가 가진 책임감의 이야기다. 내가 사용하고, 내가입고 먹은 것들을 내가 아닌 누군가 치워주겠지 라는 책임 전가가 쓰레기를 낳는다. 우리는 조별 과제나 친구들과의 약속을 버리는 모습엔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나무라면서도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엔 한없이도 너그럽다. 내가 만들어낸 모든 행위의 결과를 감당하는 것이 책임이고, 그러한 책임을 중요시하는 감정이 책임감이다. 하지만 우리는 쓰레기를 버리면서 ‘환경미화원분이 치워주시니까’, ‘다른 사람들도 여기다 버렸으니까’와 같은 마음으로 책임감도 같이 버려버린다. 내가 버리는 쓰레기인지 쓰레기가 버리는 나인지 헷갈린다. 그렇다면 이제는 버려진 나의 책임감을 주울 시간이다. 이준규 기자 ljk223@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청담대교 건너 잠실로 우리대학 김태근 선수 두산 베어스 입단 두산베어스에 입단한 김태근 선수/사진제공 김태근 선수 지난 10일 열린 2019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우리대학의 김태근(사범대·체교15) 선수가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KBO 신인 드래프트는 1차, 2차 지명으로 2번 이루어진다. 1차는 각 구단의 연고지 내 고교 3학년, 연고지 내 고교 졸업생 중 대학 졸업을 앞둔 선수가 대상이다. 2차 지명은 1차에 지명되지 않은 고교 3학년, 대학 졸업 학년의 선수가 대상이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총 1072명이었다. 고교 졸업예정자 805명과 대학 졸업예정자 257명, 해외 등 기타 10명이 지원했다. 1차 지명 10명 중 1명의 선수만 대학 선수였다. 2차 지명된 100명의 선수 중 고교 선수 75명, 해외 출신 선수 5명, 대학 선수 20명이 10개의 구단에 선택받았다. 21명의 대학 선수 중 우리대학의 김태근 선수가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9월 13일 받은 메디컬 테스트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내년에 졸업과 동시에 두산베어스에 입단하게 된다. 김태근 선수는 건대부중-배명고를 거쳐 우리대학에 입학했다. 힘이 강하지 않은 점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갖고 있어 중견수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김태근 선수는 타율 0.382, 도루 11개, 득점 21개, 타점 11개, 실책 0개를 기록했다. 김태근 선수는 “드래프트 지명 당시 훈련 중이어서 늦게 전해 들었는데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개막전에 이름을 올려 1군 팬들을 빨리 찾아 뵙고 싶다”며 “중견수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모범이 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려 노력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목표를 밝혔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설]학내 흡연부스 설치 필요해 지난 2월 7일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이 “보행 중 흡연행위로 인해 비흡연자들이 간접흡연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며 보행 중 흡연 금지법을 발의하면서 흡연자의 흡연권과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우리 대학의 경우에도 간접흡연의 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다. 중등교육법에 따르면 중학교 울타리 전체가 금연구역이고 고등교육법에 의하면 고등학교 건물 전체가 금연구역이다. 하지만 대학교 내에서는 법률 상 금연구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학교는 비흡연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대 A동 입구 등 12개의 흡연구역을 지정했다. 그럼에도 비흡연자의 불만은 여전하다. 학교에서 지정한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 흡연하는 경우도 있고 그나마 흡연구역을 지정해도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분리되는 부스형태가 아니라 건물을 드나들 때마다 담배 냄새와 담배 연기를 접하게 된다. 담배 연기는 주류연, 부류연 총 두 가지 종류로 나누어진다. 주류연은 흡연자가 들이마시고 내뿜는 연기를 말하고 부류연은 타고 있는 담배 끝에서 나오는 생담배 연기를 말한다. 간접흠연은 주류연이 15%, 부류연이 85% 정도를 차지한다. 부류연이 주류연보다 독성 화학 물질의 농도가 2~3배가량 더 높고 담배연기 입자의 크기가 작아 폐의 더 깊은 부분까지 들어갈 수 있어 직접흡연 수준으로 위험하다. 그런데 간접 흡연자는 흡연자가 내뿜는 연기보다 생담배 연기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 그래서 간접흡연이 오히려 직접 담배를 피우는 사람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당뇨병의 발생 위험이 1.41배 증가한다고 한다. 또한, WHO에서 간접흡연이 직접흡연보다 폐암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분리할 수 있는 흡연부스가 필요하다. 학생 대부분은 흡연자의 흡연권을 보장하면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흡연 부스 설치와 추가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다. 총무처는 “올해 동물생명과학관 뒤편과 상허기념도서관 3층 입구 앞 총 2곳에 흡연부스를 설치할 계획이 있다”며 “시범 운행을 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반응이 좋으면 점차적으로 흡연부스를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흡연구역을 페인트로 표시해 구분해도 담배 냄새와 담배 연기를 막을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페인트로 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흡연부스 등을 통해서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분리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을 제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U 영자신문 [Think & Talk] Shall We Go Out? Do you know about blind date applications? Maybe you have seen their advertisements at least once. It has become one of the places where people meet and start their love. Applications introduce you to new people and then you choose the person you want to meet among them. When someone asks you to meet and you are not satisfied with them, they can also reject the suggestion. If man and woman are both satisfied to each other, they can open a chat room. Then, they can share their real phone number for more contact. Do you think you can meet your real partner this way? There are some couples who met there and eventually get married. However, there are some people who use it as a tool of crime. What do you think about people trying to find their love through blind date applications? Is it good or bad? We have collected the opinions of Konkuk University students. Let us hear their opinions together. Good Choi Min-ki / Junior / Division of Interdisciplinary Studies I agree with using the blind date application. Nowadays people are so busy studying and working. But if they use this application, they could save time to find partners and it would be convenient. Especially in case of free application, people can make relationship for free. I know that meeting using application can be dangerous. However, people using this application exchange their personal information among themselves. And by this reason, I think that they are already aware of dangers. Also, when introvert people utilize this application, they can break barriers and meet others by overcoming shyness. Moreover, I saw my acquaintance who met her boyfriend using a blind date application. Although there is possibility of failure, it is able people to have serious relationships. Park Yu-jin, / Senior / English Language & Literature I agree that blind date application can make mate. I have heard about the application and I saw many people using them. In case of Amanda application, detailed identity needs to be certified. So, it has good reputation and people use this with trust. Although there are strange and bad applications, if people use good application and recognize carefully, people will get a fine mate. People can filter application that has bad intention. To users, it should be necessary choice. Blind date that relates acquaintances has restriction. However, blind date application has less restriction and it depends on the user’s mind whether they will go on a blind date or not. With application, people can look for their mate without acquaintances. Moreover, I can see couples around me developing into serious relationships after using blind date application and often, they have better results. Jeon Seong-il/ Freshman / Systems Biotechnology Major I think blind date application is appropriate to meet one’s love. It is not a bad way if you don’t have a matchmaker around and if you really believe you could fall in true love. When timid person demands blind date, he or she hesitates. On the other hand, without worrying, a person can go on a blind date through application. Also, through the application, a person can meet another person that fits their qualification. Among many people, they can meet their ideal type. Moreover, using an application can meet various people without limitation. Therefore, people will have high and rapid possibility to meet their mate. Lastly, most application makers make blind date application. So if users use application with right purpose, one’s love will approach. Bad Jeong Youn-bi / Senior / Department of Biological Engineering I have not used the application of blind date, but I think that it is dangerous to use. Since people can deceive other people by uploading false information, data provided by this application is unreliable. And users don’t know about the people who they are going to meet. Consequently, there is high probability for crime. And the relationship made by the application cannot be serious. Users don’t contemplate about their partner to love and meet anyone. Thus, it is an irrational method to make relationships. Of course, there are many people feeling difficulty to build human relations. However, using the application to overcome their problem is not a fundamental measure. In addition, it is a kind of making relations because they meet new people on a blind date. Therefore, I think that they should seek for more fundamental measures so it cannot be a reason to use the application of blind date. Kim Sung-bin/Material Science Engineering/Senior I heard about the blind date application, and even my acquaintance used it many times. According to his story, he met a woman from that application and before long, they got close to each other. Their relation, however, didn’t last long because of their characters were so different. They even went to the police station because of their dispute. All other cases’ results are similar to this. In a roundabout way, I have an experience of blind date application and I know the side effect of it. The application is optimized to modern men who wants casual meeting. They can use it for their enjoyment in a moment. Therefore, people like me who want to meet partners seriously should avoid these applications. I think this application should be accessed carefully considering to the purpose of the user. I am against to use this application, of course. Ryou Song-hee/Industrial Design/Senior I have never used a blind date application, and I am sure that I will not use it in the future also. The reason that I think blind date application is inappropriate is because it would be hard to develop the relationship into a deeper concept since it is the first time meeting with total strangers. Also, leakage of personal information could occur due to the characteristic of the application. By showing our information on the application, anyone could have access and it could lead to serious effects. Moreover, there are chances for people to use the application for bad reasons. Lastly, people can judge others’ appearance by looking at the photos that they upload, and I think it could be a big humiliation for those who become the subject of it. 건대신문 [보도] 인문사회계열 단과대학 4개체제로 개편되나? -개편안에 대한 학교 구성원간 ‘소통’ 불만 제기돼 지난 3일 우리대학 인문사회계열 6개 단과대학 개편 초안을 발표하는 총장 초청 타운홀 미팅이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주요 내용은 각 학과는 유지한 채 인문사회계열 6개 단과대학을 4개로 통합하는 것이다. 이 안에 따르면 현재 이과대학에 속한 지리학과가 문과대학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해당 초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교수 및 학우들과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불만이 현장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발표된 인문사회계열 구조개편안에 따르면 ▲문과대학 (△국어국문학전공 △영어영문학전공 △중어중문학전공 △철학전공 △사학전공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문화콘텐츠전공 △지리학전공) ▲경영대학 (△경영학부 △부동산학전공 △국제무역학전공 △글로벌비즈니스전공)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전공 △행정학전공 △공공인재전공 △경제학전공 △응용통계학전공) ▲사범대학 (△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체육교육과 △음악교육과 △교육공학과 △영어교육과 △교직과) 총 4개 단과대로 인문사회계열이 개편된다. 이 외에도 신산업융합학과는 독립학부가 되고 과학인재전공은 명칭을 변경한 후 이과대학 소속이 된다. 민상기 총장과 교수, 학우들 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날선 공방이 오갔다. 최영은(이과대·지리학과) 교수는 “지리학과가 문과대로 이동한다는 말은 오늘 처음 들었다”며 “지리학과가 이과대에 있는 것이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리학과를 문과대로 이동시키려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민 총장은 “이 안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함께 논의해보자는 취지에서 가지고 나온 것”이라며 추후 논의를 제안했다. 황성학(정치대·정외4) 정치대학 학생회장은 “교수들 간 논의는 12월부터 시작됐는데 학생대표자들은 이 사안을 2월에 처음 들었다”며 “그러나 2월에 부총장님께 물었을 때 초안이 아직 안 나왔으니 기다리라는 대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야하는데 3월 말까지 결정하는 것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총장은 “시간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며 “학과를 없애는 것이 아니고 질 좋은 교육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학생 대표자와 학교본부가 자주 만나 의논하면 금방 해결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문사회계열 단과대학 구조개편안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학사구조를 재구조화하고 학부의 기초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로 인한 효과로 학교는 개설해야 하는 교과목의 수가 줄어 남은 수업비로 교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학부실험실을 증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수는 교육권 확대로 대단위 단과대학내에서 교과목을 자율적으로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대단위 단과대학 내에서 스스로 전공을 설계할 수 있고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본부는 이 개편안을 3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4월에 규정개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정 기자 popo6778@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KU헌터 입학금 반환 소송인단 모집, 승소 여부는 불투명 KU헌터 입학금 반환 소송인단 모집, 승소 여부는 불투명 지난 201x년 2월,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당신의 계좌에서 93만 8천원이 빠져나갔다. 그 돈은 당신이 납부한 등록금과 함께, 당신이 다니고 있는 이 학교의 운영 전반에 골고루 사용됐다. 입학금 이야기다. 제1학생회관 앞에 입학금 반환소송 및 폐지 서명운동 모집부스가 설치돼 있다 (사진ㆍ유동화 기자) 입학금 반환 소송인단 모집, 승소하면 10만 원 9월 7일부터 입학금을 반환받기 위한 소송인단 모집이 제 1학생회관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9월 27일 기준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소송인단에 참여했으며, 10월 7일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소송을 주도하고 있는 건국대학교 학생 단체인 KU헌터는 “입학금이 명확한 산정근거 없이 의로 정해지고 있다”며 “수상하고 부당한 입학금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KU헌터의 설명에 따르면 승소할 경우 소송에 참여한 학생들만 입학금을 반환 받을 수 있다. 학생회관 앞에서 모집운동을 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입학금 전부를 돌려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KU헌터 회장 이혜연(정치대·정외3)학우는 “입학금 전부는 아니고 10만원을 돌려받는다”고 답했다. “10만 원 이상 금액을 청구하면 소송비용이 올라가서 학우들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어 그렇게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덧붙여 이회장은 “34개의 대학에서 입학금 폐지 대학생 운동본부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일은 우리학교만의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입학금 산정, 법적인 문제는 없어 입학금 반환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자는 입학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본부에 문의해봤다. 이에 예산기획팀 최가영 주임은 “입학금은 등록금 회계의 수입 일부 항목이며, 등록금 회계 지출에 대한 전체예산을 편성하여 사용하므로 입학금이 어디에 사용되는지는 추적하기는 힘들다”고 답했다. 등록금과 따로 구별해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입학금 사용처를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되느냐는 질문에 최 주임은 “입학금, 등록금은 기부금이나 국고보조금과 달리 사용하는데 있어서 특정한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입학금 폐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최주임은 “물가 상승률, 건물유지비 등 지출해야 될 비용이 점점 증가하는 상황에서 입학금을 폐지하면 수입이 감소하기 때문에 재정이 어려워 질 것이라며” 최 주임은 “지금 상황에서는 폐지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답했다. 실제로 입학금은 현행 고등교육법상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중 ‘그 밖의 납부금’에 해당돼 법적 근거가 불분명하지 않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또 입학금은 등록금의 일부이기 때문에 별도의 산정 근거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입학금은 ‘등록금 회계’로 구분돼 있어, 입학에 관한 특정 목적에만 지출해야 하는 경비가 아니라는 것이다. 요컨대 현 입학금 체계는 모두 적법하다는 것이다. 국회에서 관련 개정안 발의 돼, "패소하더라도 입법부 압박 가능" 현재 상황상 KU헌터가 승소할 확률은 다소 낮아 보인다. 이 회장은 “승소하면 좋겠지만 패소하더라도 이번 소송은 대학생들이 입학금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소송이 20대 국회에서 입학금 관련 개정안들이 발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를 압박해 실질적인 폐지를 이끌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7월 김병욱 의원(더민주)은 지난 7월 현행 고등교육법에 입학금을 명시하고 실제 입학 관리에 필요한 실비 수준으로 받도록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입학금은 1인당 평균 등록금의 5%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산정 근거에 대한 정보를 매년 1회 이상 공시하자는 내용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입학금이 실질적으로 폐지될 수 있어 학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83 Next / 83 GO / 83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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