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KU ABS [대담③] 2016.10.24 12:07 ABS 조회 수 : 1311 추천 수 : 0 댓글 수 : 2 [학우 참여 토론 프로그램] '대담'- 이공계 병역 특례(1) 대학생들의 담큰 대화, <대담>! 이번 주는 '이공계 병역 특례'라는 주제로 수학과 이준하 학우와 기계공학과 지창현 학우가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그들의 담 큰 대화, 감상해보시죠! 첨부 1 b062564925d727240877a69d42b9833d.jpg 157.7KB 추천 비추천 목록 신고 댓글2 건국건국건국 17.08.21 17:05 신고 잘봤습니다 스톰쉐도우 17.08.22 12:09 신고 잘봤습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KU 영자신문 [Interview] Treasure Hidden Until Now, Holt 1. Please introduce Holt. Holt started after the Korean Conflict in 1955, trying to find children who had lost their parents homes. The founder Harry Holt not only supported Korean orphans through his whole life but adopted eight of them. When people think of Holt, they tend to only think of adoption. However, we do various works such as helping foster mothers, running adoption camps and programs to help adoptees learn about their mother land culture. Moreover, we focus on helping single parent families. Single moms suffer from unplanned pregnancies. We support them by offering medical care and help them finish their education. There is more. There are so many services we offer that it is hard to explain all. We help the disabled find jobs and run a show choir, a wheelchair basketball team, and a special school for them. We also run a child protective service center and a multicultural service center. 2. Holt is very famous for adoption. Is it the biggest organization in Korea? We can say that. We arrange 30 percent of the whole adoptions in Korea. 3. After the adoption process, do you get to hear from the adopted kids? There are some parents who send their kid’s pictures to the foster mothers. There was a time when the adoption family visited Korea and spent time with their foster mothers to experience Korean culture. 4. What businesses is Holt focusing on right now? We started to focus more on preventing child abuse and helping single mothers. We made a “kangaroo store” which hires single moms as workers and we pay them through the profit. There are three stores in Korea including Seoul, Suwon, and Incheon. This June was our first anniversary and the business is planned to expand. Not only this but with the sponsorship from companies, we also provide rescue kits which include diapers and offer financially considerations to single moms of 200,000 won a month. 5. I heard that there are many honorary ambassadors for Holt. Is there anyone we might have heard of? There are many celebrities who are honorary ambassadors for Holt such as the couple Jung Hye-young and Sean, and Singer Alex, Baek Ji-young, and so on. Moreover, apart from an honorary ambassador, Holt received a lot of spotlight from being on the program “Infinite Challenge.” 6. Is there any volunteering that university students can participate in? I especially recommend college students volunteer as Holt overseas volunteers. All the costs are free including the air fare. What is special about this is that the students make the programs by themselves and get to think of how to help the kids. This year, 12 students are going to Cambodia for 11 days. All the volunteering is notified on our webpage so be sure to check it often if you are interested. Students can help support the administration, share their talents, or help sort the goods at the Kangaroo store. For those who are skilled at English, there are many volunteering related to a program called “Say Hi.” In this program, volunteers interpret, translate, and invite the adoptee to their homes. Foreigners can also help volunteer in the program. There is also volunteering for the disabled as well. 7. Are there special specifications for people who want to work for Holt? I think that people who can act more than just say words are right for the job. Anyone can talk but not a lot of people can put their words into action. We can divide the department into two parts as a whole- counselors and office workers. The counselors who directly deal with the clients must have a social worker license. For the office workers, it can be given preferential treatments. For the official workers who do not need a special license, there are many different kinds of majors such as Economics, Business Administration, and Mass Communication. The manager in the media relations team is a Philosophy major from KU. 8. When do you feel content working? I feel content working here when I see people who become happy due to adoption and hear things such as “Our lives became more fulfilled due to adoption.” Moreover, I feel rewarded when I see sick babies become healthy due to our help. Since I work in the media relations team, I also feel proud when more people get to know and have interest in Holt. I feel very happy working here. Since all the people working here fundamentally have minds to want to help others, we all thoughtfully considerate other people’s feelings first. 건대신문 [발행안내] 10월 4일자 1325호 건대신문 발행 10월 4일자 1325호 건대신문이 발행됐습니다! 가까운 건물 로비 및 후문 KT텔레캅 사무실 앞 등 다양한 곳에서 <건대신문>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시험기간에 읽으면 더욱 재미있는 건대신문! ☞주요 기사 바로가기 -2017학년도 수시 경쟁률 21.35 대 1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8859 -KU헌터 입학금 반환 소송인단 모집, 승소 여부는 불투명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8860 -논술고사로 인한 상허기념도서관 휴관에 학우들 불만 제기 http://popkon.konkuk.ac.kr/news/articleView.html?idxno=8861 건대신문 [문화상] 건대신문 문화상 응모 안내 건대신문 문화상 건대신문에서 2016년 문화상 응모를 받습니다! 유명 작가와 시인 그리고 기자에게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에 상금까지~?! 지금 바로 응모하세요! ✑응모 내용 응모분야 및 상금 : 단편소설(100만 원)/ 시(80만 원)/ 사진(50만 원) 응모형식 : 소설 200자 원고지 80매 내외/ 시 1~3편/ 사진 10장 이하(제목 또는 캡션 포함) 응모마감 : 2016년 11월 6일까지 당선작 발표 : 2016년 12월 5일 응모방식 : kkpress@hanmail.net으로 송부 메일제목 : 건대신문 문화상/ 응모분야/ 홍길동(단과대, 학과, 학년) 심사위원 -소설 김홍신 작가 -시 나희덕 시인 -사진 곽윤섭 기자 “당신을 듣다” “감성을 말하다” 건대신문 [보도] 더 나은 건국대 그려보는 '2016 아이디어 경진대회' 더 나은 건국대 그려보는 '2016 아이디어 경진대회'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2016 건국대학교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오는 27일 12시에서 17시까지 법학관 102호에서 열린다. 공모주제는 건국대학교이며, 표현 및 형식은 전공별 자유이다. 예를 들어 경제학과라면 프라임 사업 지원금 활용 방안을 내고, 생명과학특성화학과라면 일감호 생태계 개선 방안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대회 담당자인 천병기(공과대ㆍ인프라시스템공학3) 정책국장은 “본인의 전공을 살리고, 타 학과 학생과 팀을 맺어 융합한 아이디어를 내도 좋다”고 설명했다. 지원 자격은 우리대학 학부 재학생으로 개인 또는 4인 이하로 구성된 팀이다. 접수기간은 10월 10일까지이며, 제출 서류는 △신청서(총학생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학술아이디어 보고서 △재학증명서다. 천 정책국장은 “올해 체육대회가 없어졌는데 그 대신에 학술제나 공모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해 건국대학교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 대회는 학생들이 연구한 것을 학과별 벽 없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라고 말했다. 예선 결과는 10월 13일(목)에 총학생회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된다. 본선진출 최대 8팀은 10월 25일(화)까지 최종작품을 제출한 후, 27일(목)에 법학관 102호에서 작품전시 및 발표를 한다. 이 때 학우들의 참관 및 질의응답 또한 가능하다. 심사는 △인문 △사회 △공학 △자연 △예체능 계열별 심사위원 1인(총 5인의 교수)이 진행하며, 심사 기준은 △독창성 △논리성 △현실성이다. 이유미(상경대ㆍ경제3) 성평등위원장은 “심사위원들이 어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냐에 따라 심사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계열 별로 심사위원을 뽑아 최대한 공정하게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시상내용은 △총장상(상장 및 상금 300만원) △부총장상(200만원) △처장상(100만원)이다. 유동화 기자 donghwa4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2017학년도 수시 경쟁률 21.35 대 1 2017학년도 수시 경쟁률 21.35 대 1 최고경쟁률은 영화·애니메이션학과 연기 전공 145.47 대 1 지난 21일 마감한 2017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835명 모집에 39,171명이 지해 평균 21.35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23.82대1에 비해 다소 하락한 수치다. 입학처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로 인한 수험인구의 감소와 수능최저학력 폐지 등이 이번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2017년 입학년도 수시논술 고사장 모습 (사진 제공ㆍ홍보실) 한편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전형과 모집단위는 KU예체능우수자 전형(유형1-연기) 영화·애메이션 학과-연기로 145.4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KU논술우수자전형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KU논술우수자전형 수의예과도 100.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요 전형별로는 KU자기추천전형 18.94대1, KU학교추천전형 9.19대1, KU논술우수전형 37.63대1 등이었다. 올해 신설된 KU예체능우수자전형(유형3-디자인)은 62.05대1을 기록다. 우리 대학이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추진에 따라 신설한 ‘KU융합과학기원’은 199명 모집(수시모집)에 3,928명이 지원해 평균 19.7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KU융합과기술원의 학과별 수시모집 5개 전형 통합 경쟁률은 △스마트운행체공학과 13.54:1 △스마트ICT융합공학과 15.27:1 △의생명공학과 17.23:1 △미래에너지공학과 19.3:1 △시스템생명공학과 19.47:1 △융합생명공학과 22.24:1 △줄기세포재생공학과 23.05:1 △화장품공학과 28.5:1이었다. 올해 수시모집 논술고사는 자연계 10월 1일(토), 인문사회계 10월 2일(일) 실시됐다. 합격자발표 KU자기추천전형, KU논술우수자전형은 11월 17일(목), KU학교추천전형, KU고른기회전형(유형~6), KU예체능우수자전형(유형1~3)은 12월 6일(화)에 예정돼있다. 유동화 기자 donghwa4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임시전학대회, '총투표 신설' 등 학생회칙 다듬었다 임시전학대회, '총투표 신설' 등 학생회칙 다듬었다 지난 21일, 19시부터 22시 30분까지 2016학년도 하반기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법학관 102호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일 2016학년도 하반기 전학대회에서 논의하지 못했던 학생회칙 개정안에 대해 논의 및 의결했다(<건대신문>, 16.09.12 「2016 하반기전체학생대표자회의 열려」 참조) 발의된 개정안으론 △본 회의 의사결정권 순서 확정 및 관련 조항 신설 △대의원 궐위 시 조항 개설 △총투표 조항 개설이 있었다. 지난 전학대회에서 논란이 됐던 총학생회장의 비상직권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 임시전학대회에서 대의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ㆍ이용우 기자) ‘최고 의결기구’표현 남발하는 문제 해결돼 먼저 본 회의 의사결정권 순서 확정 및 관련 조항 신설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박우주 총학생회장(경영대ㆍ기술경영4)은 회칙에서 ‘최고 의결기구’라는 표현이 남발되는 것을 지적하며 “의사결정권이 있는 학생총회, 전학대회, 운영위원회의 우선순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본 회의 의사결정권은 학생총회,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운영위원회 순서로 한다”는 내용의 회칙 신설안을 발의했다. 한편 권기창(동생대ㆍ축산식품4) 동물생명과학대 학생회장은 “신설조항에 의사결정권에 대한 우선순위가 있으니 제 8조와 제 13조 모두에서 최고라는 단어를 빼도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의원의 전체적인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거수투표에서 1표 차이로 두 조항 모두에서 최고라는 단어를 빼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이세영(정치대ㆍ정외4)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 심우용(문과대ㆍ철학4) 철학과 학생회장, 우재헌(정치대 · 행정3) 정치대학 학생회장이 “제 8조에서 학생총회를 굳이 ‘최고’의결기구로 규정한 것은 학생총회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며 “제 8조에서 최고라는 단어를 삭제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견이 받아들여져 다시 진행된 거수투표에서 제 8조에서는 최고라는 단어를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추가적으로 권 동생대 학생회장이 “제 8조와 제 13조에 각각 의결기구, 의사결정기구로 용어가 다르니 용어를 통일하자”고 제안했다. 논의 끝에 최종안은 다음과 같이 정리됐다. △‘(제 8조)본 회의 의사결정권은 학생총회,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운영위원회 순으로 우선한다.’ 신설 △‘(제 13조) 전학대회는 본 회 최고의사결정기구로 활동하며, 대의원 전원으로 구성한다.’에서 최고 단어 삭제, 의사결정기구를 의결기구로 수정. 이 안건은 찬성 62표, 반대 2표, 무효 5표로 가결됐다. 대의원 궐위 시 비대위원장 의결권은 제한키로 이어 대의원 *궐위 시에 관한 조항 개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주요 쟁점은 ‘전학대회 대의원 궐위 시, 비상대책위원장이나 부학생회장 같은 대리인에게 어느 정도의 권한을 주느냐’였다. 총학생회장은 “선거무효나 중도 사임 등 다양한 이유로 과의 학생회장이 없을 때는 재적 대의원에서 제외시키는 조항 신설을 발의한다”며 “다만, 해당 단위 비대위원장의 발언권은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 철학과 학생회장과 박범준(문과대ㆍ미컴3)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생회장은 “피치 못한 사정으로 학생회장의 자리가 비었다면 대리인에게서 의결권을 뺏는 것은 너무 과한 처사이다”며 반대했다. 그러나 박 총학생회장과 김상근(문과대ㆍ영어영문4) 문과대 학생회장은 “비대위를 운영하는 것보다는 보궐선거로 새로운 학생회장을 뽑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또 이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은 “비대위원장은 직접선거로 뽑힌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결권을 갖는 것은 힘들지만 부학생회장은 직접 선거로 선출된 것이기 때문에 비대위원장과 차이를 둬야한다”고 말했다. 논의 끝에 대의원이 궐위했을 경우, 부학생회장이 대의원의 권한을 모두 대행할 수 있으며, 부학생회장도 없을 경우는 재적 대의원에서 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비대위의 발언권은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비밀투표 결과, 찬성 60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제 15조 3항) 궐위 대의원은 재적 대의원에서 제한다.(단, 해당 단위 비대위원장의 발언권은 인정된다.’조항을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정기학생총회 대신 총투표 생겨 마지막으로 총투표 조항 개설에 관한 논의를 했다. 박 총학생회장은 “없어진 정기 학생총회 대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총투표 조항을 개설하려고 한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진 총투표 조항 문구에 관한 논의서, 우 정치대 학생회장은 “발의안의 3항을 ‘총투표는 회원 10분의 1이상 참여해야 개표할 수 있으며 학생총회 규정과 같이한다’로 고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한 이견은 제시되지 않았다. 정리된 최종 신설안은 다음과 같다. “(제 14조) ① 총투표는 본 회의 의사결정방식으로 학생총회의 의결에 준하는 효력을 가진다. ② 총투표는 총학생회장 또는 회원 300인 이상의 요구가 있거나, 중앙운영위원회의 재적의원 과반수 이상의 요구가 있는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진행하여야 한다. ③ 총투표는 회원 1/10 이상의 참여로 개표할 수 있으며, 의결 또한 학생총회 규정과 같이한다. ④ 총학생회장은 투표안건을 명시하여 3일 전에 공고한다. ⑤ 이외 총투표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에 따른다. (단, 중앙운영위원회 또는 전학대회 의결 후 공표를 통해 달리 정할 수 있다.)” 총투표 신설안은 투표 결과 찬성 60표, 반대 3표, 무효0표로 가결됐다. 임시 전학대회는 “지난 전학대회에서 회칙 개정안이 충분히 공고돼지 않아 다시 임시전학대회를 열게 돼 회칙 개정을 논의해서 죄송하다”는 총학생회장의 발언으로 마무리됐다. *궐위 : 학생회장이 여러 가지 이유로 학생회장직에서 물러나 학생회장의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 최수정 기자 popo6778@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KU헌터 입학금 반환 소송인단 모집, 승소 여부는 불투명 KU헌터 입학금 반환 소송인단 모집, 승소 여부는 불투명 지난 201x년 2월,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당신의 계좌에서 93만 8천원이 빠져나갔다. 그 돈은 당신이 납부한 등록금과 함께, 당신이 다니고 있는 이 학교의 운영 전반에 골고루 사용됐다. 입학금 이야기다. 제1학생회관 앞에 입학금 반환소송 및 폐지 서명운동 모집부스가 설치돼 있다 (사진ㆍ유동화 기자) 입학금 반환 소송인단 모집, 승소하면 10만 원 9월 7일부터 입학금을 반환받기 위한 소송인단 모집이 제 1학생회관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9월 27일 기준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소송인단에 참여했으며, 10월 7일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소송을 주도하고 있는 건국대학교 학생 단체인 KU헌터는 “입학금이 명확한 산정근거 없이 의로 정해지고 있다”며 “수상하고 부당한 입학금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KU헌터의 설명에 따르면 승소할 경우 소송에 참여한 학생들만 입학금을 반환 받을 수 있다. 학생회관 앞에서 모집운동을 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입학금 전부를 돌려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KU헌터 회장 이혜연(정치대·정외3)학우는 “입학금 전부는 아니고 10만원을 돌려받는다”고 답했다. “10만 원 이상 금액을 청구하면 소송비용이 올라가서 학우들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어 그렇게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덧붙여 이회장은 “34개의 대학에서 입학금 폐지 대학생 운동본부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일은 우리학교만의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입학금 산정, 법적인 문제는 없어 입학금 반환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자는 입학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본부에 문의해봤다. 이에 예산기획팀 최가영 주임은 “입학금은 등록금 회계의 수입 일부 항목이며, 등록금 회계 지출에 대한 전체예산을 편성하여 사용하므로 입학금이 어디에 사용되는지는 추적하기는 힘들다”고 답했다. 등록금과 따로 구별해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입학금 사용처를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되느냐는 질문에 최 주임은 “입학금, 등록금은 기부금이나 국고보조금과 달리 사용하는데 있어서 특정한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입학금 폐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최주임은 “물가 상승률, 건물유지비 등 지출해야 될 비용이 점점 증가하는 상황에서 입학금을 폐지하면 수입이 감소하기 때문에 재정이 어려워 질 것이라며” 최 주임은 “지금 상황에서는 폐지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답했다. 실제로 입학금은 현행 고등교육법상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중 ‘그 밖의 납부금’에 해당돼 법적 근거가 불분명하지 않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또 입학금은 등록금의 일부이기 때문에 별도의 산정 근거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입학금은 ‘등록금 회계’로 구분돼 있어, 입학에 관한 특정 목적에만 지출해야 하는 경비가 아니라는 것이다. 요컨대 현 입학금 체계는 모두 적법하다는 것이다. 국회에서 관련 개정안 발의 돼, "패소하더라도 입법부 압박 가능" 현재 상황상 KU헌터가 승소할 확률은 다소 낮아 보인다. 이 회장은 “승소하면 좋겠지만 패소하더라도 이번 소송은 대학생들이 입학금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소송이 20대 국회에서 입학금 관련 개정안들이 발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를 압박해 실질적인 폐지를 이끌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7월 김병욱 의원(더민주)은 지난 7월 현행 고등교육법에 입학금을 명시하고 실제 입학 관리에 필요한 실비 수준으로 받도록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입학금은 1인당 평균 등록금의 5%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산정 근거에 대한 정보를 매년 1회 이상 공시하자는 내용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입학금이 실질적으로 폐지될 수 있어 학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과열되는 사립대 적립금 덩치 키우기… 우리대학은 양호한 편 과열되는 사립대 적립금 덩치 키우기… 우리대학은 양호한 편 국내 4년제 사립대 적립금이 연간 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겉으론 ‘재정난’ 뒤로는 ‘곳간 채우기’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4년제 대학의 주요 현황을 대학알리미에 공시한 결과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전국 150개 사립대의 교비회계 누적 적립금은 7조 9591억 원이었다. 그 중 적립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홍익대로, 7,172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1위였던 이화여대는 전년보다 적립금이 253억 원(3.5%) 줄면서 7,066억 원을 기록, 2위로 밀려났다. 물론 사립학교법은 사립대가 교육시설의 신·증축 또는 개·보수, 학생의 장학금 지급 및 연구 활동 지원에 충당할 목적으로 예산의 일부를 적립금으로 적립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지만, 학생 교육환경 개선 수준에 비해 적립금 덩치를 지나치게 불리면서 교육에 대한 투자가 소홀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우리대학 적립금 700억 원으로 20위권 밖 대학알리미 서비스에 공시된 결과에 의하면 우리대학의 적립금은 2015년 기준 1071억원였지만 예산기획팀 최가영 주임은 “그 금액은 서울캠퍼스와 글로컬 캠퍼스 적립금을 합친 금액으로, 서울 캠퍼스의 누적 적립금은 723억이다”라고 전했다. 분교가 없는 숭실대의 누적 적립금이 975억원인 것을 보았을 때 많은 금액은 아닌 것으로 알 수 있다. 우리대학 적립금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건축적립금 (260억 원, 35.7%)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기타적립금(239억 원, 33.3%) △장학적립금(190억 원, 26.3%) △연구적립금(23억 원, 3.2%) 등 순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우리대학의 기타적립금 비중이 전국 사립대 평균치(28.2%)를 넘는 것이 확인됐다. 구체적 목적 없는 기타 적립금, 우리학교만의 문제 아닌 것으로 앞서 말했듯이 사립학교법은 목적을 정해 적립금을 쌓도록 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목적 없이 적립되는 기타적립금도 인정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대학교육연구소가 적립금 규모를 적립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기타적립금(2조2479억 원, 28.2%)이 건축적립금 (3조5266억 원, 44.3%)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장학적립금(1조3792억 원, 17.3%), △연구적립금(7364억 원, 9.3%) △퇴직적립금(690억 원, 0.9%)인 것을 보았을 때 기타적립금이 턱없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구체적인 목적을 정하지 않은 적립금은 적립할 수 없도록 규정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의결해 국회에 제출했다. 2013년 발의된 같은 법안은 19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채 폐기된 바 있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 취ㆍ창업종합센터 활용법, 알고 있나요? 취ㆍ창업종합센터 활용법, 알고 있나요? 취ㆍ창업 종합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모의면접토론.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우리대학 학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사진ㆍ유동화 기자) 제1 학생회관 2층에 들르게 된다면, 학생들의 진로 지원을 위한 공간인 ‘취ㆍ창업종합센터(종합센터)’를 만날 수 있다. △학생 편의 공간 이용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 참여 등의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취ㆍ창업 지원 종합센터에는 정보 검색을 위한 컴퓨터 10대, 취업과 아르바이트 관련 각종 정보게시판, 2,000여권의 취업관련도서를 보유한 ‘잡라이브러리’, 개인스터디를 위한 ‘잡카페’ 등 학생 편의를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잡라이브러리에서 책 또한 대여 가능하며, 종합센터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또한 종합센터에는 상담실 9개가 배치돼 있는데, 취업상담전문가인 ‘취업지원관’ 8명이 상주하며 1:1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신청은 학생경력개발시스템 접속 후 취업상담-취업지원관상담 메뉴에서 가능하다. 정혜성 취업지원관은 “많은 학생들이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있다 보니 산업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자신이 가야할 방향을 잡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며 자신은 “그런 학생들에게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서와 신문읽기 등을 통해 꾸준히 정보를 얻고, 큰 그림 속에서 내 전공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를 안다면 본인들이 취업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합센터 안에 위치한 인재개발센터와 KU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엘리트 프로그램(하계/동계방학) △대기업직무적성검사 지원 △채용박람회(9월) △채용설명회(3~5월/9~11월) △기업체 추천(연중 수시) △취업동아리 지원 및 운영 등이 있다. 엘리트 프로그램은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기 교육을 2주 동안 진행 후 그룹스터디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기업 직무적성검사는 5,000원을 내면 오프라인 응시가 가능하며, 온라인 컨텐츠 또한 제공한다. 유동화 기자 donghwa4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인터뷰] 민상기 신임총장 인터뷰, “전통과 품격있는 대학으로 재도약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민상기 신임총장 인터뷰, “전통과 품격있는 대학으로 재도약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KU미디어가 건국을 묻고, 총장이 답했다. 최근 한국대학사회를 둘러싼 이슈는 명백하다. 오는 2018년, 대학 전체의 정원수가 수험생 수를 역전하게 되는 전환점이다. 운영비의 50% 이상을 학생들의 등록금에 의존해온 사립대학들의 처지로선, 피할 수 없는 변화 앞에 골머리 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민상기 신임총장은 어떤 변화와 미래를 생각하고 있을까? 학내 구성원들과 어떻게 소통하며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인가? 그의 고민과 해답을 듣기 위해, KU미디어 언론 3사(건대신문, 학원방송국ABS, 영자신문Bulletin)는 지난 22일 민 신임총장의 비전과 철학을 묻는 특집 인터뷰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본지 뿐만 아니라, <ABS>의 특 집 방 송 도 준 비 돼 있 다. (http://abs.konkuk.ac.kr/) 영어에 자신이 있다면 10월호 <Bulletin>를 일독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민상기 신임총장 (사진ㆍ심재호 기자) 영자신문(이하 영): 학교 현황에 대해 평가한다면? 우리대학은 잠재력이 굉장히 큰 대학이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부총장과 프라임사업단 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대학의 장점이나 역량이 분산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올해 선정된 프라임사업이 일종의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3년간 480억이라는 큰 지원금을 받게 되면서, 다시 한 번 ‘할 수 있다’는 학내 분위기가 조성이 됐다고 본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잊혀가던 우리대학의 전통과 역사를 다시금 되살려낼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모 정치계 인사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자신이 아는 건국대학교는 단지 구성원들의 대학이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가치 있는 대학이라는 이야기였다. 70년 간 20만 이상의 동문들을 배출했고, 그 동문들이 국가의 어떤 곳곳에서 선도하는 인재가 됐으니 말이다. 그런 대학이므로 지금은 좀 어렵더라도 곧 잘 헤쳐 나갈 것이라는 응원의 말도 있었다. 이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대학 역사의 부흥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방송국(이하 방): 대학가의 가장 큰 화두가 ‘소통’이다. 학생들과의 소통을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지? 총장이 되기 전부터 학생들과 가장 많이 만난 교수라고 자부하고 있다. 프라임사업단 단장을 역임하면서 학생들을 6개월 이상 만나왔다. 이미 지난학기부터 교학소통위원회(이하 교소위)를 통해 총학생회와 부총장이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오고 있다. 단과대별 교소위도 운영 중이다. 요즘 교무위에서 각 단과대 학장들에게 교소위에서 학생들과 얼마나 이야기하고 있는지,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계속 얘기해달라고 하고 있다. 본부 차원에서 학생들과의 소통은, 이미 거의 일반화, 정상화된 상태라고 본다. 건대신문(이하 건): 취업역량강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지난 8월 3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요즘 10대는 대학이 진로를 보장해주길 바란다”고 얘기했는데, 총장이 생각하는 대학의 역할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좋은 질문이다. 대학에게 요구되는 과거의 가치와 오늘날의 가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대학의 존재가치는, 해외유명 대학 등을 봐도 알 수 있듯, 사회적ㆍ산업적 변화와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은 지식을 창출하고, 이 지식을 사회에 확산시켜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나라를 보면 안타깝게도 기업이 대학을 선도하고 있다. 그만큼 대학의 역량이 떨어져 있다는 반증이다. 이런 맥락에서, 내가 ‘취업역량강화’라고 말한 것은 단순히 계약학과 등을 만들어 바로 취업을 시켜준다거나 하는 차원의 얘기가 아니다. 학생들이 우리대학을 선택할 때, 커리큘럼 등 여러 가지를 보면서 자신의 사회진출 이후의 모습을 명확하게 그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런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취업률도 덩달아 많이 오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취업역량 강화의 핵심은 아니다. 대학은 그 학생이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쌓을 수 있게 도와줘야한다. 그래야 우리대학이 학생들에게는 좋은 대학, 사회적으론 존경받는 대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영: 교내 장학금 확대 방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듣고 싶다. 우리대학은 현재 학생들에게 400억 가량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등록금 수익으로 나오는 장학금과 그 밖의 수익금으로 나오는 장학금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여기서 등록금을 더 올려 장학금을 준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고, 결국 학교가 수익을 창출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법뿐이다. 장학금 확대방향의 핵심은 학생들의 실질적인 교육의 효과와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장학금을 만들자는 것이다. 단순히 성적 장학금만으로는 모든 종류의 인재들을 지원할 수 없다. 계획 중에 있는 한 가지 방안은 ‘진로개발장학금’이다. 자기계발 프로그램이나 스스로 만든 뚜렷한 로드맵이 있는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이다. 여기서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향후 장학금 규모가 더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건: 두 학과 이상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교수로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 사람의 연구 분야가 분산되면 연구역량 저하가 발생하진 않을까? 교수들의 개별연구업적을 보면서 미팅을 하면, 우수한 능력을 지닌 교수임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와 논문실적이 저조하거나 능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아직은 구상단계에 있는 이야기긴 하지만, 사실 우리대학의 학사구조가 연구역량을 어느 정도 낭비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생각이다. 예컨대 현재 교수들의 연구 분야들을 보면,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교수가 정보통신대학에도 있고 전기공학과에도 있는 식이다. 이는 학과간의 소통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교수채용을 학과별로 진행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본부가 모든 단과대와 각 학과에서 필요한 인력이나 기술을 총체적으로 파악해서 배정한다면 이러한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각 학과의 목적과 특성에 부합하는 이들을 뽑자는 이야기다. 방: 인문ㆍ사범ㆍ예술계열 학우들이 시설낙후나 입학정원감축 등에 대해 불만이 많다.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신공학관 완공 이후의 시설개선 제 1순위가 문과대ㆍ사범대 강의동이다. 지나치게 노후화된 문과대학과 사범대학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자 하는 방향이다. 재원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순 없지만, 일단 몇몇 기업들과 기부채납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이렇게 첨단시설이 마련되면 학생들에게 토론식 수업, 자유로운 학생활동 공간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입학정원에 대해선 교수들로부터도 비슷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총장으로서 하고픈 말은 기존의 틀을 깨자는 것이다. 유럽 등지의 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대학들의 학과별 입학정원은 지나치게 경직돼있다. 입학정원이 30년 40년 그대로 유지되면서 학과 간 장벽이 공고화됐다. 외국대학은 얼마든지 학과 간 교류가 되고, 사회수요나 대학 정책에 따라 학과별 정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그런데 우리대학은 학과에서 한 번 30명을 배정 받았으면 그렇게 쭉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것이 잘못된 대학문화라고 본다. 앞으로는 3000명의 총 입학정원 내에서 학과별 입학정원은 매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향으로 갈 생각이다. 민상기 총장이 KU미디어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ㆍ심재호 기자) 건: 학과별 인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고 하면, 대상학과들이 혼란에 빠지진 않을까? 물론 최소정원제 등을 통해 혼란을 방지할 계획도 있다. 학문의 고유특성도 살리는 방향도 계속해서 모색할 것이다. 멀쩡한 학과가 갑자기 없어지는 사태 등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 다만 대학이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선 관련 영역, 특히 융ㆍ복합 산업영역에 대한 지원이 필수라고 본다. 그것은 학과 인원이 고정된 상태에선 불가능하다. 사회적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새로운 학과를 만들어서 학생들 수요에 맞게 교육시켜 내보내는, 그런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다. 건: 우리대학의 재정위기를 늘 말씀하신다. 하지만 약 1,000억 원 가량 쌓여있는 적립금을 보면 한편으로는 의아하다. 어떻게 사용되고 있나? 아직 부서별 업무보고를 정확히 받은 상황이 아니란 점을 양해해주기 바란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지금의 우리대학의 재정이 현상 유지 이상의 발전을 추구하기엔 힘든 수준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작년까지 공대의 실험장비들을 보면 굉장히 낙후돼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쓸 재원이 거의 없었다. 프라임 사업이 선정되면서 강의실ㆍ연구실ㆍ실험장비 등의 개선방안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이다. 대학의 적립금은 대개 어떤 목적성이 있다. 이는 1,000억 2,000억이 있어도 본부가 당장 필요한 곳에 마음대로 쓸 수가 없다는 의미다. 구성원들이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건축적립금은 특정한 건축 계획을 짜놓고 그 기간 동안 필요한 액수만큼 적립해뒀다가 계획했던 대로 써야 한다.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제한된다. 사실 건국대는 서울권 대학 중 적립금규모가 굉장히 낮은 편에 속한다. 특히 이번 신공학관 지으면서 그나마 있던 적립금도 거의 다 쓴 것으로 알고 있다. 방: 총장 후보자 당시 재정 1,000억 원 확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인 방안이 듣고 싶다. 첫째 방안은 동물병원, 출판부, 미래지식교육원 등 기존의 수익구조를 다듬어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둘째 방안은 역시 정부나 선업체의 대학재정지원사업 수주다. 프라임사업에서 경험했듯이 우리대학에겐 충분히 경쟁대학을 제칠 수 있을 만한 잠재력이 있다. 당장 내년 초에 있을 ‘ACE사업’, ‘포스트LINC’사업 등 몇 가지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이미 준비 중에 있다. 또한 기업들의 기부채납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대학의 지리적 요건에 꽤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내의 연구성과를 가지고 일종의 사업화를 구체화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거기서 창출되는 수익을 학생들의 교육지원금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1,000억 원이라는 숫자엔 ‘목표를 일단 크게 잡아야 결과가 좋다’는 생각이 약간은 반영된 것이지만, 위의 계획들이 잘 진행된다면 그에 준하는 재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방: 프라임사업의 수익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혜택으로 돌아오는 것인지 궁금하다. 학생들이 그런 질문 많이 한다. 노트북이라도 하나씩 사서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거냐는 식이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그렇게 하고나면 그 다음에 뭐가 남아있겠는가? 없다. 학생들에게는 직접적인 체감효과가 적을 수도 있지만, 정부의 재정지원금은 교육시설을 개선하라고 제공하는 자원이다. 장학금 늘리고 교육환경 개선하는 것에, 즉 100% 학생들을 위해서 쓰이는 것이다. 동아리실을 비롯한 노후화된 시설을 첨단으로 바꾸고, 토론식 수업을 위한 새로운 강의실도 만들 계획이다. 내년부터 윤곽이 드러나게 될 ‘스마트팩토리’도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예술ㆍ디자인, 인문학, 바이오, 공학 학생들이 너나할 것 없이 모여 무한하게 아이디어를 나누고 실현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향후 2~300평에 달하는 ‘게임 공간’을 보면 아마 다들 깜짝 놀랄 거다. 사실 불만이 더 많은 건 교수들이다. 다들 고생하셨지만 월급도, 추가수당도 드릴 수가 없다. 정부의 지원금은 오로지 학생들을 위한 지원금이기 때문이다. 영: 재정지원이 프라임 선도학과에 지원이 유독 집중된다는 지적들이 있는데 오해가 조금 있는 부분이다. 프라임 선도학과(KU융합과학기술원)가 신설학과다보니 뿌리를 어느 정도 내릴 때까지는 초기자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득이 좀 더 많이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소위 ‘특정학과 밀어주기’를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프라임사업 지원금은 명확한 기준에 따라 각 학과에 공정하게 분배될 것이다. 실제로 지금 학과마다 ‘취업역량강화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좋은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을 만들면 연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해 줄 계획이다. 앞서 말했듯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학과에 지원금이 우선적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건: 국가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의 확대가 사립대학의 자율성, 자립성을 훼손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총장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어느 정도 동감하는 바가 많다. 교육부가 대학이 자립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제한하는 부분이 있다. 기부금을 예로 들자면, 법적인 규제가 엄격해 모으는 것도 쓰는 것도 쉽지 않다. 대학 또한 나름대로 재정확보를 위한 자체사업들을 진행하는 등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이 또한 생각대로 해내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대안은 등록금 증액인데, 이는 아예 국가적, 사회적 차원의 문제로 지적되다보니 역시 불가능하다. 결국 교육부등 정부기관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자연스럽게 국가가 주도하는 방향이 중점적으로 고려되는 것이다. 질문내용이 아마 이런 환경을 지적하는 것 같다. 만약 국가가 대학 스스로의 발전을 원한다고 한다면, 향후 미국처럼 기여 입학제를 도입하거나 수익사업 규제를 완화해주는 방향을 검토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정부차원에서 대학들의 잠재력을 좀 더 발휘하도록 도울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 방: 총장이 상상하는 앞으로의 건국대 모습을 듣고 싶다. 졸업생들이 이 대학을 떠날 때,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대학, 명문으로 존경받는 대학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그런 대학을 바란다. 단순히 언론사의 대학평가 등에서 보여지는 순위가 아니라 학생 만족도가 가장 높은 그런 대학을 만들고 싶다. 올해가 개교 70주년인데, 약 200개에 달하는 국내 4년제 대학 중 이만한 전통과 뿌리가 있는 민족사학은 우리뿐이다. 뿌리를 모르고 성장하려고 하는 것은 ‘사상누각’이 아닌가 싶다. 대학을 이끄는 어떤 정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 70년사를 발간하고, 거기서 발굴된 모든 고증자료들을 보여줄 수 있는 ‘건국 역사박물관’을 만들어서 우리 모든 구성원들이 역사의 한 축이었다는 것을 자각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 다시 한 번 건국대가 새롭게 도약하는 대학, 전통과 품격이 있는 대학이라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고 싶다. 인터뷰ㆍ정두용 기자 jdy2230@konkuk.ac.kr 정리ㆍ심재호 기자 sqwogh@konkuk.ac.kr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2 3 4 5 6 7 8 9 10 83 Next / 83 GO / 83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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