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KUNG 커뮤니티 운영과 관련하여 공지하는 게시판입니다.
2013.06.22 16:10
드디어 오늘!! 4학년 1학기 모든 시험이 끝나고 마음의 여유를 찾기도 전에 이런 글로 여러분께 다시 찾아뵙게 되서 유감스럽네요.
http://ku-kung.co.kr/bbs/board.php?bo_table=ku_hidden&wr_id=94157&sca=&sfl=wr_subject&stx=%EA%B2%BD%EA%B3%A0%ED%95%A9%EB%8B%88%EB%8B%A4.&sop=and
위 링크는 제가 얼마 전에 익명게시판에 올린 공지인데 일일이, 더 자세히 답변 드리고 싶었지만 더 신경 썼다가는 제 학점을 말아먹을 것 같아서 공지를 철회했습니다. 운영대표로써 신중하지 못하게 “경고조치 후 차단하겠다” 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차단” 하겠다 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점에서는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이번 글은 제가 익명게시판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과 몇몇 학우들이 익명게시판 용도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아 설명 드립니다. 또한 제 의도를 왜곡하시는 분께 전해드립니다.
우선 익명게시판에 대한 익명성에 관해 학우님과 제가 잘못 알고 부분에 대해 진실을 파헤치고자 과거 게시물을 검색하고, 여기저기서 습득한 잡지식을 기반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현재 관리자급 아이디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운영대표, 개발팀장, 창립자 선배님을 포함 총3명이며 관리자급 아이디의 인터페이스는 동일합니다. 관리자화면에서의 모니터링 화면 역시 익명성을 보호하기 위해 별도로 커스텀이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커스텀은 순전히 학우들의 익명성을 보호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과 테스트 후에 완성된 것 입니다. 굳이 차이점을 찾자면 글 삭제, 수정 등 같은 관리자 기능 정도의 추가입니다. 따라서 화면상으로는 익명게시판에 누가 글을 썼는지 절대 확인 불가능합니다. (인증샷을 원하시면 보여드리겠습니다^^) 한 가지 일화를 말씀드리면 사용자 관리 측면에서 현재 수준보다 더 회원정보를 받지 않을 경우 법적 분쟁시나 징계가 필요할 때 해당 활동을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은 상태입니다. 회원기본정보를 받고 로그인해서 글을 쓰는 이상 시스템상 완벽한 익명성은 구현할 수 없습니다. 이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DC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곳이 더하면 더했지 학교 커뮤니티에서 회원정보를 이용한 범죄를 저지르거나, 사적인 감정으로 불이익을 가하는 경우는 여태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요약하자면, 문제 발생시 누구인지 반드시 알아야하는 경우에는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1대 건이네 운영대표 및 개발팀장을 역임한 학우의 글에서 일부 발췌 및 구글링)
그럼 핵심 주제인 익명게시판 제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5월 18일을 시작으로 현재 국정원 사태까지 익명게시판이 지역색/이념으로 과하게 과열되는 양상이 있었습니다. 동일한 대학생들한테 가급적 제재를 하고 싶지도 않고, 관리자측에서의 개입은 가급적 지양하지만 필요할 경우 운영진들의 다년간의 노하우에 따라 가장 적절하고 합리적인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이는 건이네에 있을 당시에도 이러한 문제가 빈번히 발생되어 수차례 공지로 띄어 운영진이 차원에서 개입한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익명 게시판이라는건, 익명으로 토대로 하여 실명으로는 거론하기 힘든 내용을 다루고자 익명 게시판을 운영됩니다. 물론 익명으로 자유롭게 게시가 가능하지만 어디까지나 그 자유롭다의 틀은 일정한 규칙 안에서 이루어져야합니다. 따라서 익명을 무기로 순수한 토론과 소통을 넘어서 악의적 차원의 동일주제 도배글과 폭언등은 글작성자의 법적 분쟁으로부터의 사전 보호차원에서라도 제재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익명게시판의 주제는 정치, 이슈, 연애, 대인관계, 성, 가정, 학업, 취업 등등 다양한데 익게 다운 글이 지역색/이념 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면 적어도 이와 관련된 글은 여기서 쓰지 않으면 됩니다.
특히 노골적인 지역색 글과 사용자간 다툼은 대다수의 다른 학우들에게 거부감과 불편으로 다가올 수 있고, 익명게시판에서는 이미 이에 대해 불편을 호소한 학우도 있습니다.
최근 표현의 자유가 사회에서 핵심 주제로 대두되고 있어 어디까지 선을 긋느냐에 따라서 의견차이가 생기겠지만 운영대표로써 커뮤니티 활성화에 악이 되는 책임은 없고 권리만 외치는 표현의 자유나 통상범위를 초월한 익명글에 대한 관용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습니다.
저도 건국대학교 커뮤니티의 자정작용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전부터 그래왔었고, 이에 대한 경고는 수차례 했으나 직접적인 제재는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이와 같은 상황이 게시판 비활성화, 그리고 더 나아가 건국대학교 커뮤니티에 독이 될 것 같으면 그 싹은 언제든지 과감히 자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쉽게 내린 결정이 아닙니다. 시험공부를 하는 도중에도 계속 신경이 쓰였고, 심지어 시험을 보는 순간에도 고민했습니다. 3주간 정말 고민했습니다.
정녕 이러한 조치에 불만이 있으시다면, 구체적으로 어디가 어떻게 불만이고 어째서 그런지 논리적인 이유와 현재 익명게시판에서 보이는 소모적인 지역색/이념 관련 논쟁의 정당성, 당위성, 타당성, 효율성, 필요성, 필수성, 효율성, 도의성 등 3,500자 10포인트 분량으로 서술하여 문의게시판에 올려주시고 그 주장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허용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앞으로 시작하는 여름방학,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뜻깊게 보내시길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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