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사설]민주적 의사결정의 핵심은 참여와 소통이다 신년, 우리 대학은 여러 중요한 의사 결정을 앞두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내년 1월에 등록금책정, 예산, 잉여금처리 등에 대한 논의를 하는 등록금심위위원회가 열린다. 또한, 향후 4년 우리 대학을 이끌어갈 새로운 총장 선출도 앞두고 있다. 이와 같은 학교의 중요한 사안에 대한 의사 결정에 있어 대학 구성원들의 민주적 의견 수렴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그러나 지난 여러 경험을 토대로 할 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예를 들어 지난 1학기 결정된 학사구조조정이 대표적이다. 학사구조조정의 주요 대상인 학우들의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지 못했다. 학사구조조정이 가장 많이 일어난 단과대학은 공과대학이었다. 2020학년도부터 공과대학은 학부제 운영이 확대될 예정이다. 학사구조정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학우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불만이 제기됐다. 구체적으로 모 학과가 흡수되는 과정에서 해당 학과 학생회는 같은 과 학우들을 대상으로 네 차례 투표를 진행했다. 1, 2, 3차 투표까지는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으나, 학교 측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의견 수렴을 요구했다. 결국 4차 투표를 진행했고 투표 결과 찬성 의견이 더 많이 나오게 됐다. 4차 투표는 앞선 투표와 달리 기명으로 진행됐고 투표에서 반대하는 학우들의 서약을 받는 등 학우들에게 가해진 압박이 투표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두 학과가 통합되는 과정에서 두 학과 모두 통합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비쳤지만 하나의 학부로의 통합이 결정됐다. 내년도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제대로 된 차기 총장 선출이다. 지난 총장 선거의 예를 살펴보면 대학구성원이 다양하게 분포, 참여하지만 학생들의 경우 대표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그치고 있다. 4명의 대표가 참여하는 데 대학원 원우회장, 서울 캠퍼스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 글로컬 캠퍼스 총학생회장 등이었다. 서울 캠퍼스에 재학 중인 2만 명의 학우(휴학생 포함)를 대표하는 표는 단 2표에 그쳤다. 대학은 교수, 학우, 교직원, 동문 등 많은 구성원들로 운영된다. 그 중 학생은 대학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구성원이자 핵심 동인이다. 따라서 차제에 총장 선거에 대한 학생 참여 비율을 늘려 학우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선거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도식적인 의사 결정 과정이 아닌 많은 구성원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공평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의견이 힘을 얻으려면 학생들 또한 학생 사회는 물론 대학 운영 전반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야 한다. 학교가 무슨 사업을 진행하는지 그 사업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 참여없는 소통은 성립이 불가하다. 대학본부 또한 중요한 의사결정의 경우 일방적인 내지 명분상의 소통 아닌 쌍방적이며 함께하는 소통 구조를 더욱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물론 그 전제는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신년, 학교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의견 수렴과 의사결정에 있어 구성원들 특히 학생들의 목소리가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그런 민주적 의사결정을 기대한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사설]우리 시대의 과제 시대가 많이 변했다. ‘나를 따르라’라는 말이 지도자의 덕목이었던 시절이 불과 반세기도 안 되었다. 그런 문화가 이제는 바뀌어 버렸다. 우스갯소리로 ‘나를 따르라’ 하면 예전에는 ‘와~’ 하고 따라갔지만 이제는 ‘다녀오세요’ 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란다. 다시 말해 ‘나를 따르라’가 통했던 시절은 ‘나’와 ‘따르는 무리’가 하나가 되어 움직였던 집단의 시대였지만 이제는 그 ‘나’와 ‘따르는 무리’가 절대로 하나가 될 수 없는 개인의 시대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개인의 시대가 되면서 사회와 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4인 핵가족을 기준으로 하였던 가전제품들이 1인 시대에 맞게 개조되었다. 보험상품도 시대에 맞게 새로 개발되고 식생활 문화도 1인의 시대에 맞게 다양한 상품이 선보이고 있다. 주거형태도 원룸이 보편화되고 심지어 밥도 혼자 먹는다. 결혼을 하여도 아이를 가지지 않거나 아예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도 늘어나고 그래서 반려동물과 같이 하는 1인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직장에서 회식도 줄어들고 조직 규범도 1인에 맞게 재조정되고 있다. 개인이 절대적으로 소중한 사회가 되다 보니까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어떠한 것도 용납되지 않는다. 예전에는 중고등학교에서 지각을 하거나 수업시간에 잡담을 하면 곧장 체벌이 행사되었다. 그리고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 부모님이 학교로 찾아와 사죄를 하기도 하였다. 다수의 학생을 관리하는 교사에게 권리의 대부분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요즘에는 백팔십도 바뀌었다. 학생에게 문제가 생기면 학부모가 학교에 찾아와 교사의 사죄를 받아내기도 한다. 심지어 학생이 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할 때도 있다. 이른바 수직적 사회에서 수평적 사회로 바뀌게 된 것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 사회는 개인에게 너무 심하게 간섭하거나 심지어 가혹하기까지 하였던 것 같다. 장발이나 미니스커트 단속에서부터 학교의 복장검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개인적 영역이 통제되거나 무시되었다. 나아가 불시에 검문을 받거나 조금 의심되는 사람들은 구금되기도 하였다. 심지어 죄 없이 몇 년 동안 감옥생활을 하기도 하였다는 점에서 개인의 인권은 땅에 떨어졌었다. 그런 점에서 개인의 시대가 도래한 것은 다행스럽고 또 도래하여 마땅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렇게 다행스럽고 또 맞이해서 마땅할 그 개인의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이 그렇다고 그렇게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적대적 대인관계나 삶의 좌표 부재 등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일찍이 최인훈은 이미 반세기 전에 개인의 시대에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기뿐이며 이 ‘자기’란 “깊은 밤 은밀한 밀실에서 자기만이 목격하는 자기의 대관식을 올리는” 존재라고 말한 바 있다. 말하자면 오늘날에는 모두가 ‘저마다 신’이라는 것이다. “이 엄청난 다신의 세계, 무수한 중심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그는 물었다. 우리 젊은이들이 기성세대와 함께 고민하여 해결해야 할 여전히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U 영자신문 [294호 발행] 제 294호 신문이 발행되었습니다 The Konkuk Bulletin 294호가 발간되었습니다~~ The newest Konkuk Bulletin (vol.294) is out. We hope everyone enjoys the magazine:) Magazines are all around the KU campus so you can easily find. Any opinions, compliments and criticisms are all welcomed. 건대신문 [만평]1356호 만평 최은빈 기자 cactushi@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시사]변질된 여론, '실시간 검색어' 단순한 순위가 아닌 여론의 동향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포털사이트 이용자의 관심사와 그 흐름을 검색어 순위로 보여주는 검색 포털사이트의 주요 서비스이자 인기 서비스다. 국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NAVER)와 다음(DAUM)은 각각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실시간 이슈 검색어’라는 이름으로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는 검색어의 절대적인 양이 아닌 일정 시간 동안(네이버, 다음 기준 1분) 검색량이 급증한 비율에 따라 순위가 매겨진다. 언론진흥재단에서 진행한 ‘2018 언론수용자 인식조사’에서 포털사이트 뉴스의 이용 형태를 조사한 결과(사례 수 5,040명),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른 인물이나 사건을 찾아 이용한다’라는 답변에 ‘매우 그렇다’와 ‘그런 편이다’를 선택한 이용자가 52.1%(‘매우 그렇다’ 11.8%, ‘그런 편이다’ 40.3%)로 나타났다. 반면, ‘그렇지 않은 편이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를 선택한 이용자는 29.9%(‘그렇지 않은 편이다’ 21.0%, ‘전혀 그렇지 않다’ 8.8%)였다. (‘모름/무응답’과 ‘해당 사항 없음’은 18%) 실시간 검색어 순위로 그 날의 의제가 결정되기도 하는 만큼 실시간 검색어가 얼마나 여론을 잘 반영하고 있느냐는 중요한 문제이다. 무료 광고판이 된 ‘실시간 검색어’ 최근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기업의 상품이나 이벤트를 위한 광고판이 돼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떠오르는 ‘실검 광고’는 광고용 검색어를 급증시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게 해 네티즌의 관심을 끄는 방식이다. 지난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동안 네이버 ‘데이터 랩’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오후 2시 기준 전체 연령대의 상위 20의 검색어 중 6.9개(일 평균)의 검색어가 광고성 검색어였다. 상대적으로 광고성 검색어가 적은 주말을 제외하면 일 평균 8개가 광고성 검색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성 검색어는 1+1 행사나 대규모 할인이벤트, 특정 상품이나 축제 등 다양한 범위의 광고를 포함하고 있었다. '실검 광고' 진행과정 실검 광고는 퀴즈나 이벤트를 통해 광고 대상을 이용자들이 직접 포털사이트에 검색하게 하면서 진행된다. 대표적인 실검 광고는 인터넷 금융서비스 ‘토스’의 ‘행운 퀴즈’이다. ‘행운 퀴즈’는 토스를 사용하는 누구나 금액(최소금액 10,000원)을 걸고 퀴즈를 낼 수 있는데 이 퀴즈를 풀면 전체 상금의 일부를 무작위로 받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난 4일, 토스 행운 퀴즈는 ‘XX 블프데이’ 행사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토스의 행운 퀴즈 페이지에서 <‘XX 블프데이’ 검색 후 이벤트페이지를 클릭해보세요!>라는 힌트를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검색을 유도했다. ‘XX 블프데이’는 11시 16~17분 사이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의 20위권으로 진입했고 순위가 계속 올라 1위까지 올라 약 3시간 정도 1위를 유지했다. 광고를 원하는 기업은 퀴즈 진행업체에 홍보를 요청하고 퀴즈를 통해 검색을 유도해 검색어를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게 한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면 상품에 관심 없는 포털 이용자들에게도 노출이 돼 적은 투자비용으로 큰 광고효과를 얻는 고효율 광고인 셈이다. 상업적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 일부 인터넷 언론 매체들이 관련된 ‘어뷰징 기사’를 쏟아내 그 광고효과는 배가 된다. 정치적 검색어 순위 올리기, 여론 조작? 지난 8월 2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두고 논란이 일어났을 때 네이버와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조국 힘내세요’라는 검색어가 등장했다. 이 검색어는 오후 2시 12분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20위권에 진입한 이후 계속 상승해 오후 3시 15분 1위에 올랐다. 조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의견을 모아 ‘검색어 총공’을 한 것이다. 이들은 조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검색어와 시간대를 정해 검색량을 늘리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 위한 일종의 ‘팁’을 주고받았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오른 '조국 힘내세요' 와 '조국 사퇴하세요' 검색어 ‘조국 힘내세요’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자 조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세력을 중심으로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검색어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이 검색어는 오후 5시 20분 20위권에 진입, 이후 빠르게 상승해 검색어 ‘조국 힘내세요’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다퉜다. 성격이 다른 2개의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의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정치적 목적으로 한 실시간 검색어 순위 올리기가 ‘여론 조작’이 아니냐는 비판도 존재한다. 지난 10월 2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실검은 특정 목적을 가진 일부 세력이 조직적으로 순위를 끌어 올려 전체 국민의 여론인 것처럼 왜곡할 수 있는 구조적인 맹점이 있다”며 실시간 검색어의 여론 왜곡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후 이번 상황을 두고 실시간 검색어 조작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증인으로 출석한 네이버, 카카오 대표는 “기계적 개입에 의한 비정상적 이용 패턴은 확인할 수 없었다”며 실시간 검색어 조작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람이 직접 입력한 검색어에 대해서 의도를 알 수 없기에 조작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공통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개선의 시작은 정치권이 아닌 이용자의 요구로부터”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지난 10월 25일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올리기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치적 검색어 순위 올리기 △상업적 실시간 검색어 △선거기간 실시간 검색어 관리 △실시간 검색어 알고리즘 공개 여부 등과 같은 논제를 다뤘다. 정치적 실시간 검색어 순위 올리기의 여론 왜곡 우려를 주제로 토론에 참가한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 영상학과 교수는 “실시간 검색어는 여론도, 여론 조작도 아니고, 여론을 표현하는 다양한 수단 중 하나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석우 미디어연대 공동대표는 “정체성의 노출 없이 익명으로 표출하는 의사 표현이 마치 일반적인 것처럼 받아들여 여론의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업적 검색어 문제’와 ‘선거기간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관리’에 관해서는 참여자 대부분이 포털사업자 자체적으로나 제도적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는 “실시간 검색어 문제의 논의는 정치권의 압박이 아닌 시민 선에서의 요구로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어윤지 기자 yunji051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베스트 티처 상’ 수상한 인기 강사, 과거 부적절한 언행 논란 지난 12일 익명의 학우가 우리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우리대학에서 강사를 하고 있는 정윤성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의 부적절한 과거 언행을 폭로했다. 정 교수는 3년 전 우리 대학 A 학우의 페이스북에 “외도가 필요하면 이야기해...쭉쭉빵빵 걸들이 많은 술집에서 한잔 사줄게”라는 댓글을 남겼다. 1년 전 유튜브로 올린 보강강의 동영상에는 여성을 꽃, 남성을 짐승과 ‘흡연 괴물’로 비유해 발언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 교수의 과거 언행을 고발하며 글을 쓴 익명의 학우는 “외도를 학생에게 권유한 것과, 성차별적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공적인 자료로 게시한 교수의 인권의식이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외도’ 관련 논란에 대해 정 교수는 “외도에 대한 댓글은 교수와 제자 사이에 친분이 있어 농담으로 글을 남겼다”며 “이 댓글 밑에 ‘외도한다면 짊어져야 할 몫’이라고 써 외도를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면 안된다고 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그 다음 논란에 정 교수는 “한 시간이 넘는 지루하고 어려운 강의였기에 농담으로 한 것이다”며 “특별 성별을 비하하는 언행이 아니라 농담으로 받아들여져 학생들이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해당 발언들이 문제가 되는걸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게시글을 올린 학생과 이번 일로 상처입은 학생들에게 깊이 사과하고 고맙다"며 “우리대학에서 성평등·인권교육을 이수하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떳떳한 교육자가 되겠다”며 해명을 마쳤다. 한편, 10월 베스트 티처상을 수상한 정 교수의 최근 언행과 상반된 행보였기에 ‘에브리타임’의 게시글은 하루만에 26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학우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준열 기자 index545@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KUL:HOUSE, 2년 더 ‘민자기숙사’로 남는다 학교 재정 부족으로 계약 연장, 기숙사비 인상은 미지수 지난 8월 28일 우리 대학 재단 이사회가 승인한 1차 민자기숙사 운영권 제공기간 연장에 관한 건이 최종 통과됐다. 당초 2020년 2월 말로 계약이 종료 될 예정이었던 1차 민자기숙사(△비전홀 △프론티어홀 △드림홀)는 채무 상환 여력 부족을 이유로 2022년 8월까지 24개월 연장됐다. 매년 2.6%씩 인상되는 기숙사비 조항은 현재 재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대학 기숙사 KUL:HOUSE(이하 쿨하우스)는 민간자본으로 건립해 시설물은 대학에 기부하고 일정기간 민간이 운영권을 갖는 BTO(수익형 민자사업:Build-Transfer-Operate) 방식의 기숙사다. 쿨하우스는 2005년 산은자산운용에서의 펀드 조성으로 △비전홀 △프론티어홀 △드림홀이 제1민자기숙사 사업으로 진행됐다. 연이어 2007년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하나은행을 통해 레이크홀이 제2민자기숙사 사업으로 건립됐다. 이번에 연장된 사업은 2005년 15년 약정으로 계약된 제1민자기숙사 사업이다. 재단 이사회는 민간 투자자에 잔여채무를 상환하기 위한 재정적 여력이 부족함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건국대학교 기숙사 개발사업 실시협약서’에 근거해 계약기간을 24개월 연장했다. 기숙사비 인상 조항을 담고 있는 ‘건국대학교 기숙사 개발사업 실시협약서 제 21조(기숙사비의 결정 및 조정) 제3항(매년 누적 기준 최저인상율 2.6%를 보장)’은 현재 재검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쿨하우스의 기숙사비는 복리로 인상돼 관생들의 부담이 상당하다. 대학교육연구소의 통계에 의하면 1인실은 전국에서 세 번째, 2인실은 전국 다섯 번째로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광 쿨하우스 관장은 “매년 기숙사비가 복리로 인상되는 것을 전면 재검토중이다”며 “기숙사비가 아닌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우를 시뮬레이션하며 관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숙사자치위원회와 소통하며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안의 경우 제1민자기숙사 뿐만 아니라 제2민자기숙사도 포함될 예정이며, 결과는 올 12월 중으로 공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열 기자 index545@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놓치지 말자! 장안벌 소식 2019 동계 계절학기 진행 (12/23~1/17)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2019학년도 동계 계절학기 수강신청이 진행된다. 수업료 납부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수업료는 학점 당 85,000원이며, 한도 학점은 총 6학점이다. 12월 23일에 개강할 예정이다. 이번 계절학기부터 휴학생도 신청이 가능하다. 2020학년도 전기 대학원(일반・전문・특수) 석・박사 신입생 모집 (10/11~11/28) 지난 10월 11일부터 시작된 건국대 대학원 2020학년도 전기 석・박사 신입생 모집이 11월 2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일반△건축전문△법학전문△경영전문△행정△언론홍보△교육△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원서 접수를 받고 있다. 2020년 1학기 국가근로장학금 1차 신청 (11/19~12/17) 11월 19일부터 12월 17일까지 2020년 1학기 국가근로장학금 1차 학생 신청 기간이다. 한국 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2020년 1학기 1차 또는 2차 학생 신청 기간에 국가근로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을 경우, 2020년 1학기 학기 중 근로 및 하계방학 집중 근로 프로그램 참여가 불가하다. 2019년 대학예비군 ‘2차 보충훈련’ (11/22) 11월 22일 2019년 대학예비군 최종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통지서에 개인차수가 2차로 명시된 학생과 2019년 대학예비군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이 훈련 대상이다. 훈련 장소는 남양주시 금곡 예비군훈련장이며, 새천년관 옆 도로가 출발 장소다. 태풍피해 학생에 ‘이사장 특별장학금’ 지원 (10/21~11/15)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특별재해장학기금’ 신청이 진행됐다. 뜻하지 않은 자연 재해로 피해를 입은 가족과 학생들이 상심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취지로 유자은 학교법인 이사장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금액은 1인당 100만원이다. 정여은 기자 dudms52@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총학생회 후보 <스물에게> 주요 공약 총학생회 단독 후보 <스물에게> 주요 공약 후보자 이력 검증 <스물에게>의 김동희(사범대·교공16) 정후보는 △2018년도 사범대학 학생회 PAGE 학생회장 △등록금심의(소)위원회 학생대표 △자치기구 퇴출조항 신설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김 정후보는 우리대학 학군단 58기로 활동했으며, 현재 4학년 2학기 재학 중이다. 장학복지팀에 따르면, 올해 1학기 기준으로 총학생회 봉사 장학금은 9학기 이상의 재학생 즉, 초과학기자는 수령이 불가하다고 한다. 김 정후보는 “장학금 수령 없이 학교에 봉사하는 위치에서 더욱 활동할 것이다”고 답했다. 전지우(KIT·융생공16) 부후보는 제49대 총학생회 청春어람 재무차장으로, 총학생회비 예결산안 작성 및 집행을 담당했다. 전 부후보는 키워드를 학생회비 집행 투명성 확보로 꼽으며 △학생회비 배정내역 공개 △학생회비 구매품목 재물조사 △회계지침서 마련 및 교육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학내이슈 점검: 장애학우 <스물에게>는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장애 학우 도우미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장애 학우의 시설적 부분에서 예산 배정을 받지 못했으나 우선순위에 있는 예산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정후보는 “예산적인 것뿐만 아니라 학교본부 차원에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e러닝 자막이나 건물 경사로 등에 관해 총학생회가 장애 학우들과 인권적 부분에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장애 학우를 위한 제도 중, 장애 학우 도우미의 수강 신청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현재 장애 학우 도우미들의 경우, 장애 학우들과 같은 수업을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청강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 정후보는 “동일 수강 신청 날짜에 있어서는 현재 협의되지 않았다”며 “대학본부에서 어떻게 인지할지 궁금하나 학기별 임기를 보장한다면 이를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구조조정위원회 제도정착 대학 구조조정의 가장 큰 문제는 본부의 하향식 전달과 통보이다. 김 정후보는 “통보하는 구조조정 형태에 반대한다”며 “학우들에게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는 이유와 필요성에 대해 알리는 구조조정위원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구조조정 안에서도 이익집단과 손해집단이 있으므로 실질적인 효과는 각 집단의 의견조정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문제에 대한 계속적인 언급이 있었으나 현재까지 학사구조조정 진행방식이 제도화되지 않고 있다”며 “2015년부터 일방적으로 이뤄진 구조조정이 아닌 학우들과의 논의로 이뤄지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총학생회가 해야하는 일이다”고 전했다. 총장선출제도의 학생참여비율 확대 현재까지의 총장선출제도는 총장 후보자 추천 위원회의 투표 후 최후 3인을 이사회에서 선정한다. 학생대표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 △글로컬캠퍼스 총학생회장 △대학원 총학생회장 총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캠퍼스 전체 학부생들이 가지고 있는 표는 49표 중 2표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김 정후보는 “올해 기준으로 국민대도 총장 조기 선출에 있어 직선제를 요구했지만 강한 충돌이 발생했다”며 “현재는 총장 후보자 추천 위원회 구성에서 학생대표 수나 비율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캠퍼스와 글로컬캠퍼스의 모든 학부생들이 총장 선출에 참여하는 직선제가 최종목표”이며 “총장 선출에 있어 점차 학생 비율을 늘리려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민상기 총장의 직위해제 가처분 결과가 나오지 않은 지금, 새로운 총장이 조금 빠르게 선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만일 조기 사퇴의 경우, 본래 선거가 진행되기로 계획돼 있는 5월에 진행하고 3월과 4월은 현행체제를 유지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 전했다. “아직 징계여부가 나오지 않았기에, 기본적인 방향에 대해서만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업권 침해조사를 통한 수업권 보장 올해도 수강 신청과 첫 오리엔테이션 수업이 진행됐으나 일방적으로 폐강을 통보받아 학생들이 학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 정후보는 “해당 강의에 대해서는 교수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인원수 부족을 제외하고 다른 이유로 폐강될 경우 원인 조사가 우선적이며 폐강에 대한 사과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징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물에게>는 “기본적인 책임은 교수를 채용한 주체인 학교에 있다고 본다”며 “학교본부는 폐강에 대한 책임을 지고 타 수업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방적으로 폐강을 통보받은 학생들에 한해, 우선수강신청 인원으로 수강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서관·기숙사 앞 운동기구 설치 상허기념도서관 3층 열람실 쪽에 이미 철봉과 평행봉이 있지만 굉장히 노후됐고 흡연 구역과 밀접해 비흡연자나 야간에 이용하는 학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부후보는 “그 공간을 재조성한다는 학교의 계획에 <스물에게>만의 대안을 추가할 것”이며 “현재 운동기구가 있는 곳 주변에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기구들을 설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숙사의 경우, 이미 기숙사생이 아니더라도 신청 시 사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 시설이 존재한다. 그러나 체육 시설을 신청한 일정 인원만 사용할 수 있기에 많은 관생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전 부후보는 “모든 관생들이 지나다니는 곳에 야외 운동기구를 설치한다면 기숙사에 거주 중인 많은 학우들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가날지기’의 질의 및 요구 공청회의 학생질의 순서에서 우리대학 장애인권동아리 ‘가날지기’는 “선거 공약집에 장애학우에 대한 공약이 들어있지 않으며 매년 공청회에 전문속기사 배치를 하지 않는다”고 질의했다. 김 정후보는 “공약집의 내용이 한정되어 있어 넣지 못했다”며 “등심위에 장애 학우들이 필요한 시설 비품이나 요구사항 등을 전달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속기사 배치에 대해, 건대방송국 ABS는 “전문속기사는 아니지만 내부에서 교육을 받아 중앙운영위원회 속기에서 실무 연습을 하는 속기사를 배치했다”고 답했다. 이에, ‘가날지기’는 “속기는 요약이 아니라 전문 전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다음부터 전문 속기사 배치를 요구했다. 또한 열린 인권위원회에 대해 김 정후보는 “베리어프리존 위치가 앞으로 당겨졌지만 장애 학우 도우미들의 동반입장이 불가해 이에 대한 학생회칙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당사자가 참석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 wldnjs1504@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총학생회 선거 공청회 개최로 시작돼 <스물에게> 단독 입후보, 투표는 11월 26일에서 28일까지 진행 이번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스물에게>(왼쪽 김동회 정후보, 오른쪽 전지우 부후보) /사진 가동민 기자 2020 총학생회 선거가 지난 18일 제1학생회관 1층에서 KU미디어(건대신문·ABS·영자신문사 BULLETIN)가 주최하는 공청회 개최로 시작됐다. 이번 총학생회 선거에는 <스물에게> 선거운동본부 단독 후보로 나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각 후보의 자기소개 △후보자 검증 △학내 이슈에 관한 입장 발언 △현 총학생회 <청심> 평가 △공약 검증 △학생 질의 △합동유세 질의 순으로 이뤄졌다. 총학생회 후보 <스물에게>는 △더 나은 학생사회 △수업권 및 제도 개선 △복지 시설 분야 △기획 문화 분야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 투표는 11월 26일에서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찬반투표로 진행된다. 당일 야간 강좌가 있는 단과대학에 한해 오후 10시 30분까지 시간을 늘린다.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어야 당선되며 투표율이 50% 미만일 경우 29일까지 연장한다. 찬성표가 과반수를 넘지 않거나 기간 연장 후 투표율이 50% 미만일 경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된다. 총 투표수에 대한 득표율이 후보 <스물에게>의 당선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원 기자 wldnjs1504@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5 6 7 8 9 10 11 12 13 14 83 Next / 83 GO / 83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