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이 아닌 직접 행동하는 수업 추억 가득한 폴란드를 떠나며 폴란드 브로츠와프 광장 나에게 있어 폴란드 생활은 여유로운 나날이었다. 교환학생을 가기위해 토익을 공부하고 폴란드나 유럽관련 책을 읽은 때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처음에는 해외에서 혼자 사는 것이 어렵고 힘들어 보여서 많이 망설였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고 다른 나라의 수업 방식을 체험하자는 일념으로 도전했다. 6개월 동안 물가가 굉장히 싸서 생활비로 30~40만원을 쓰고 항공료, 기숙사비 등 모두800~900만원정도 지출했다.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웠지만 후회는 없다. SWPS(Universityof Social Sciences and Humanities)대학에서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심리학이 유명한 이 대학에서 영화, 역사, 창의력 수업은 문화콘텐츠 전공으로 듣고 마케팅 수업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들었다. 바쁘고 초조해지기 쉬운 우리나라와 달리 여유로운 곳이다 보니 천천히 생각을 정립했다. 내 삶을 주체적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도 있었다. 또 우리나라와 폴란드 수업방식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대학에서 창의력에 대한 수업을 들었는데 창의적인 생각을 하게하는 발상법, 브레인스토밍 방법 등에 대해 단순히 ppt만으로 배웠었다. 폴란드에서도 똑같은 수업을 들었다. 그러나 폴란드에서는 창의력 발상하는 것을 직접 게임을 통해 체험하는 수업이었다. 처음에는 재밌고 신선했다. 하지만 수업을 진행하면 할수록 내 창의력에 한계를 느꼈다. 또 활동하는 수업은 처음이라 많이 애를 먹기도 했다. 수업 마지막 시간에 교수님이 평가표를 주신것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교수자신도 창의력은 평가할 수 없기에 학생자신이 직접 자신을 평가하라고 주신 것이다. 창의력은 평가할 수 없는 것이라고 확 와 닿았다. 한국에서 창의력이 아닌 암기력을 평가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활동하며 배워야할 수업도 이론적으로만 배우는 한국의 수업방식을 고쳐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 아직 교환학생이나 유학을 갔다 오지 않은 분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다. 꼭 폴란드가 아니더라도 자신을 더 알아보고 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갈 명분은 있다. 다른 언어에 대한 두려움과 금전적인 부담이 있더라도 학교에서의 지원과 자신의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다양해진 해외파견 어떤 프로그램이 좋을까 1. 정규학기 프로그램 우리대학에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있다. 먼저,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자매대학의 학위와 우리대학 학위를 함께 취득하는 것이다. 우리대학에서 2년을 보낸 뒤 미국과 캐나다 등 자매대학에서 2년을 보낸다. 재학기간이 4~6학기동안 학점이 3.5/4.5 이상 그리고 IBT 기준 TOEFL 80점 이상인 학우만 지원할 수 있다. 성적은 평점에 산정되지 않고졸업이수학점에만 포함되고 주임교수의 판단에 따라 교양을 제외한 이수구분으로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는 ‘파견학생’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매대학에 일정기간 파견되어 취득한 학점을 본교 학점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 호주 등의 나라에 최대 2학기 동안 파견된다. 두 학기 파견인 경우 2~5학기, 한 학기 파견인 경우 2~6학기동안 학점이 3.0/4.5 이상 그리고 IBT 기준 TOEFL 80점 이상인 학우만 지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공학과 또는 유사학과가 자매학교에 있어야한다. 성적은 평점에 산정되지 않고 졸업이수학점에만 포함되고 주임교수의 판단에 따라 전공선택, 일반선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복수학위’프로그램이나 ‘파견학생’ 프로그램 모두 우리대학과 해외대학 등록금을 동시에 지불해야한다. 학우들 입장에선 등록금을 두 대학 모두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신청을 고민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제화장학금’을 준다. 이 장학금은 ‘복수학위’프로그램과 ‘파견학생’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학생에게 본교 등록금 범위내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어학정규’ 프로그램은 자매대학에 일정 수준의 어학능력을 갖출 때까지 파견돼 어학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정규과정을 수강해 취득한 학점을 본교 학점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미국이나 호주 동아시아권 등의 나라에 1학기 또는 2학기 동안 파견된다. 2~6학기 동안 학점이 3.0/4.5 이상 그리고 IBT 기준 TOEFL이나 TOEIC 등에 나와 있는 학교마다 상이한 점수 이상 받는 학우만 지원할 수 있다. 대상 대학에 따라 TOEIC성적으로 대체해 지원할 수 있고 최종학기(8학기)는 반드시 우리대학에서 수학해야한다. 어학 학점은 최대 12학점이내에 인정이 되고 자매학교에서의 취득학점이 백분율 기준으로 원점수 60점미만일 경우 학점인정이 불가능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우리대학과 자매대학에 상호교환의 조건으로 일정기간 파견되어 취득한 학점을 본교학점으로 인정받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자매학교의 등록금을 면제받고 우리대학의 등록금만 내면 되므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이나 유럽, 호주, 동아시아 이외에 카자흐스탄, 태국 등의 나라에 1학기 또는 2학기 동안 파견된다. 두 학기 파견인 경우 2~5학기, 한 학기 파견인 경우 2~6학기동안 학점이 3.0/4.5 이상 그리고 미주권에 경우 IBT 기준 TOEFL 80점 이상인 학우만 지원할 수 있다. 호주의 경우 IELTS 6.0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공학과 또는 유사학과가 자매학교에 있어야 하고 반드시 최종학기(8학기)는 우리대학에서 수학해야 한다. 성적은평점에 산정되지 않고 졸업이수학점에만 포함되고 주임교수의 판단에 따라 전공선택, 일반선택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자매학교에서의 취득학점이 백분율 기준으로 원점수 60점미만일 경우 학점인정이 불가능하고 매 학기 2과목 이상의 전공과목을 듣고 최소 12학점 이상 이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 계절학기 프로그램 한, 두 학기를 해외에서 보내야 하는 장기 프로그램 외에 방학 중 해외에서 계절 학기를 들을 수 있는 ‘국제단기’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매대학에서 하계방학 동안 참가하여 수료한 후, 이를 본교학점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 호주, 동아시아 이외에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의 나라에 계절학기 동안 파견된다. 1~7학기 동안 3.0/4.5 이상인 학우만 지원할 수 있다. 어학성적은 나라에 따라 상이하며 영어강의 수강이 가능한 자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본교 전공과 동일 또는 전공 관련학과 수강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성적은 평점에 산정되지 않고 졸업이수학점에만 포함되고 주임교수의 판단에 따라 전공선택, 일반선택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자매학교에서의 취득학점이 백분율 기준으로 원점수 60점미만일 경우 학점인정이 불가능하다. 또한 ‘국제단기’ 프로그램의 경우 우리대학 ‘국제화장학금’을 통해 평균적으로 약 200만원 정도 지원해준다. 기타용돈 및 개인 여행비용은 제외하고 실제 소요 금액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400만원에서 최소 25만원 정도 든다. 김남윤 기자 kny6276@konkuk.ac.kr
댓글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