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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포털' 드디어 오픈하나
ActiveX 강제설치로 인한 호환성 문제는 현 포털시스템에서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돼 왔다. |
새로운 종합정보시스템(포탈)이 이르면 9월 말, 늦어도 10월 중순에 개설될 예정이다. 이번 포탈의 개선으로 그간 끊임없이 제기됐던 접속 문제 등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박우주(경영대ㆍ기술경영4) 총학생회장은 “정보통신처와 포탈 개설에 관한 면담을 진행했다”며 “속도의 개선은 명확하지 않으나, 접속과 호환성 문제 등의 해결은 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 정보운영팀은 “새로운 포탈의 완성까지 테스트 단계 정도만 남아있다”며 “추석 전ㆍ후 기간 총학생회 측에 테스트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테스트 이후,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일반 학생들도 새로운 포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포탈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은 현 포탈이 처음 개설된 2005년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돼왔다. △브라우저 간 호환 불가 △접속 제한 △느린 속도 △잦은 오류 △복잡한 디자인 등이 대표적으로 제기돼온 문제다. 특히, 지난 2011년엔 포탈에서 성적열람 불가, 개인 학사정보 유출 등 심각한 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 이에 2011년 총학생회 선거부터 <한울> 총학생회가 당선된 2015년 선거까지 대부분의 입후보자들은 직ㆍ간접적으로 ‘포탈 개선’에 관한 공약을 내세웠다. 본지 역시 포탈에 관한 기사를 40여 건 보도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런 학생들의 요구에 정보통신처는 2014년 5월 ‘뉴 포탈’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금껏 뉴 포탈은 접속만 가능한 상태로 어떠한 기능도 수행하지 못한 채 방치돼왔다.
지지부진했던 포탈 개선 문제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총학생회장은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포탈 개선을 위해, 사무국장이 주기적으로 정보통신처를 방문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특히, 이번 포탈의 개설은 교학 소통위원회를 통해 민상기 총장(당시 부총장)과 만났던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끊임없이 민 총장에게 포탈 개선을 요구해 약속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민 총장은 '총장후보자 소견발표회'에서 15대 실천과제로 포탈 개선을 꼽기도 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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