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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익명의 학우가 우리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우리대학에서 강사를 하고 있는 정윤성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의 부적절한 과거 언행을 폭로했다.
정 교수는 3년 전 우리 대학 A 학우의 페이스북에 “외도가 필요하면 이야기해...쭉쭉빵빵 걸들이 많은 술집에서 한잔 사줄게”라는 댓글을 남겼다. 1년 전 유튜브로 올린 보강강의 동영상에는 여성을 꽃, 남성을 짐승과 ‘흡연 괴물’로 비유해 발언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 교수의 과거 언행을 고발하며 글을 쓴 익명의 학우는 “외도를 학생에게 권유한 것과, 성차별적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공적인 자료로 게시한 교수의 인권의식이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외도’ 관련 논란에 대해 정 교수는 “외도에 대한 댓글은 교수와 제자 사이에 친분이 있어 농담으로 글을 남겼다”며 “이 댓글 밑에 ‘외도한다면 짊어져야 할 몫’이라고 써 외도를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면 안된다고 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그 다음 논란에 정 교수는 “한 시간이 넘는 지루하고 어려운 강의였기에 농담으로 한 것이다”며 “특별 성별을 비하하는 언행이 아니라 농담으로 받아들여져 학생들이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해당 발언들이 문제가 되는걸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게시글을 올린 학생과 이번 일로 상처입은 학생들에게 깊이 사과하고 고맙다"며 “우리대학에서 성평등·인권교육을 이수하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떳떳한 교육자가 되겠다”며 해명을 마쳤다.
한편, 10월 베스트 티처상을 수상한 정 교수의 최근 언행과 상반된 행보였기에 ‘에브리타임’의 게시글은 하루만에 26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학우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준열 기자 index545@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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