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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의 패배를 뒤로하고 짜릿한 역전승리 보여줘
슛을 던지고 있는 최진광 선수/출처 한국대학농구연맹 |
지난 5월 17일부터 3일간 일본 나고야시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2회 이상백배 한일학생농구경기대회 남자선발팀 경기에 우리 대학의 최진광 선수(사범대·체교16)가 출전해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국남자선발팀은 1차전 패배와 2,3차전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진광 선수는 “2년 전, 일본에 3패를 해 이번에는 모든 선수가 꼭 우승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작년 41회 이상백배 대회에도 출전했던 최 선수는 “생애 첫 대표팀 출전에 경험이 많이 부족해 긴장을 많이 했었다”며 “올해는 작년에 뛰었던 경험도 있고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내 역할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답했다.
한국대학선발팀은 바로 전날 일본에 도착한 탓에 부족했던 코트 적응과 좋지 않은 슛 컨디션으로 18점 차 패배라는 1차전 결과를 얻었다. 최 선수는 “1차전은 일본팀이 잘해서 진 게 아니고 우리팀이 못해서 졌다고 마음을 먹은 것이 2차전 승리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2차전에서의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남자선발팀은 3차전에서 76-71의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팀을 위해 더 자신 있게 플레이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최진광 선수는 “KBL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부상 없이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이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어윤지 수습기자 yunji0512@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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