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KU ABS [Real KU] 3화 - 건국대의 상징은 왜 황소일까요? 2017.04.30 14:50 ABS 조회 수 : 3365 추천 수 : 0 댓글 수 : 2 PD 최은지 ENG 정희승 ANN 윤지현 첨부 1 스크린샷 2017-04-30 오후 2.50.18.png 792.8KB 추천 비추천 목록 신고 댓글2 스톰쉐도우 17.08.22 12:06 신고 이래서 건대에 황소가.. 아도햘훙 SECRET 17.10.15 17:38 신고 비밀글입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KU ABS 건국대학교 학원방송국 ABS에서 2차 수습국원을 모집합니다. 건국대학교 학원방송국 ABS에서 수습국원을 모집합니다. 모집 부서 제작부 (PD), 보도부 (기자), 기술부 (엔지니어), 아나운서부 원서접수 기간 - 2017년 5월 08일 (월) - 5월 20일 (토) 18:00까지 [1차 서류전형 합격 안내는 22일 19시경 개별통지 예정] 지원서 배부처 1) 제 1학생회관 5층 학원방송국 ABS 2) ABS 인터넷 방송국 홈페이지 접수처 1) 제 1학생회관 5층 학원방송국 ABS 접수처 2) kuabs2017@naver.com으로 온라인 접수 문의처 이메일 문의 kuabs2017@naver.com 자세한 사항은 https://goo.gl/iVxzTJ 에서 확인하세요. KU ABS [건국 리스트업] 1화 - 나만 알고싶은 건대카페 3 PD 장재은, 이서연 KU ABS [Real KU] 3화 - 건국대의 상징은 왜 황소일까요? PD 최은지 ENG 정희승 ANN 윤지현 KU 영자신문 [Global Life] Imagining Your Global Dream House 건대신문 영화로 만나는 '세월호, 망각과 기억2: 돌아 봄' 상영회 열려... 우리대학 학생단체인 작은 움직임과 세월호를 기억하는 건국대 학생들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에 KU 시네마테크에서 세월호 다큐멘터리 영화인 <망각과 기억2 : 돌아 봄> 상영회를 개최한다. 4.16 참사 3주기 프로젝트 <망각과 기억2: 돌아 봄>은 세월호 참사 이후 3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그 시간 속에 묻혀버린 것들을 다시 찾고자 기획됐다. 이번 상영회를 주최한 김진형(예디대ㆍ영화4) 작은 움직임 회장은 “영화학과 학생으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서 상영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망각과 기억2>에는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 <승선>(감독 안창규), 세월호 희생 학생들의 형제자매 이야기 <오늘은, 여기까지>(감독 박수현), 민간 잠수사 이야기 <잠수사>(감독 박종필), 4·16 안전공원 설립에 관한 이야기 <기억의 손길>(감독 문성준) 등 여러 중편다큐멘터리가 담겨 있다. 이번 상영회는 감동 후불제로 진행된다. 감동 후불제는 영상 관람 후 관객 스스로 금액을 정해 관람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상영 비용을 제외한 수익은 영화를 제공받은 독립영화 배급사 '시네마달'에 기부될 예정이다. 김진형 작은 움직임 회장은 “세월호 참사를 지나간 일로 보지 말고 앞으로의 문제로 봐야한다”며 “또 다른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해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용우 기자 a6331602@konkuk.ac.kr KU ABS [살 빠질 건대?] 3화 - 헬스 안가고 운동할 건대? PD 정혜연 ENG 김소연 ANN 임수현 건대신문 우리는 왜 대학에 왔는가-화석편(2/4) 사진 이용우 기자 이번 학기 동안 연재될 <우리는 왜 대학에 왔는가>는 학우들이 대체 “어떤 생각으로” 대학에 다니는지 알고자하는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대학생들의 삶을 그들의 입을 통해 들어봤다. 현실에 대해 고민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당신은 왜 대학에 왔는가? 학교를 13년째 다니는 수의대 ‘화석’ 학우를 만나다 김무석(수의대‧수의4) 학우는 2004년, 21살에 입학해 현재 13년째 대학을 다니고 있다. 왜 이렇게 학교를 오래 다니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빨리 졸업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명쾌하게 답했다. “동물이 좋아서 수의대에 왔었지만 졸업하고도 수의사로 살아갈 계획은 없어요. 전과를 할까 고민해본 적은 있지만, 어느 학과를 가든 대학에서 원하는 공부를 충분히 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는 지금 복학해서 수의대 본과 4학년이지만 추가로 휴학을 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그는 대학생 시절은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한다. 그는 입학 후 수의대 학생회, ‘다함께’라는 사회단체, 동아리연합회 회장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최근 그는 건국대 시국회의의 대표로 활동하며 ‘박근혜 퇴진 운동과 적폐청산-무엇을 바꿀 것인가?’라는 시리즈 강연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입학하기 전까지 사회 문제에 대해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심지어 사회가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했던 그였다. 하지만 대학교 입학 후 우연히 참여했던,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반전 시위는 그로 하여금 사회 운동에 관심을 갖게 했다. “최근 몇 년 전 사람들이 세월호 참사로 충격을 많이 받았잖아요. 저는 먼 나라의 이야기인 이라크 전쟁이 그렇게 느껴졌었어요.” 사회의 우선순위를 거슬러 살고 싶어 졸업을 하고 취업해,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일련의 일들은 많은 사람들의 목표다. 하지만 그는 대학에 다니면서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고 말한다. 그는 2013년에 병역거부를 하고 1년 2개월 간 감옥에서 살았다. “꼭 병역거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없었어요. 군대를 다녀오고, 학교를 졸업한 뒤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결론은 전 회사에 취업을 하는 것보다 사회 활동을 하면서 계속 살고 싶다는 것이었어요. 감옥 안에서는 공부를 할 시간이 더 많을 것 같았죠.” 그는 진지한 표정과 맑은 눈망울을 띄고 말했다. 감옥에서의 이야기를 묻자 그는 인천 구치소에 있을 당시 다른 옥수들은 양심수인 그의 존재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했다고 말했다. 다른 옥수들이 <한겨레 신문>을 구독해 읽거나, 쌍용자동차 노동자 파업과 같은 문제에 관심이 많은 그에게 ‘집회 참석할 때 보상을 받았냐’며 구박하기도 했다. “남부 교도소에선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과 함께 출역을 했어요. 그 사람들은 저에게 하나님 이야기를 하고, 저는 그 사람들에게 노동자 이야길 하면서 함께 사이좋게 지냈죠.” 그는 사회의 우선순위를 바꾸고 싶다고 말한다. 이라크 전쟁이나 세월호 참사 등의 인재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생명보다 이윤을 제일 중시했기 때문에 생겨났다는 것이다. 그는 권력자들의 이익이 우선시되는 사회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삶의 목표다. 그는 자신이 발 딛고 있는 사회를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스스로를 무기력하다고 느끼지 않아서 좋다고 말한다. 또한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자신이 하는 일이 이 분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깨달을 때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인간은 동물과 다르다고 생각해요. 하루하루 먹고 살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사는 게 사는 것이에요. 우리는 적자생존인 동물의 세계완 다르게 차별이나 억압에 반대해야 해요. 불평등을 해소하고, 사회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유동화 기자 donghwa42@konkuk.ac.kr 건대신문 김동윤 교수,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새로운 인간형의 시대다” 연구실에서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동윤 교수 (사진 이용우 기자) 영화 <her>에서 테오도르는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스칼렛 요한슨)를 만나게 된다. 그는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해주는 사만다에게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테오도르만의 소울메이트인 줄 알았던 사만다는 그 이외에 8,136명과 동시에 이야기하고 있었으며, 그 중 631명의 사람과 사랑에 빠져있었다. 학자들은 실제 머지않아 인간이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제 4차 산업혁명’이란 주제는 요즘 우리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다. 우리대학 김동윤(문과대·문화콘텐츠)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제 4차 산업혁명과 인간학적 지평'이라는 연구프로젝트의 책임연구원이다. 그는 지난 겨울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위 프로젝트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고 돌아왔다. <건대신문>에서는 김 교수를 만나 ‘제 4차 산업혁명’을 바라보는 그의 인문학적인 시선을 담았다. ‘제 4차 산업혁명’이 대체 무엇인가? 제 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후반 증기기관의 발명, 제 2차 산업혁명은 19세기 후반 전기의 발명, 제 3차 산업혁명은 1970년대 컴퓨터의 발명 및 1990년대 인터넷 보급이었다. 최근 *다보스 포럼으로 통해 ‘제 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고 있다. 제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바이오테크, 유전자 테크놀로지(특히 나노 테크놀로지)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 제작한 감성로봇 ‘페퍼’는 로봇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것이다.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가 있다. ‘인공지능’은 문자 그대로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기계적인 지능을 의미한다. 인간의 두뇌와 지능이 일종의 기계이고 컴퓨터처럼 작동한다면,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의 개발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사물인터넷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결합을 말한다. 인간, 생명체, 자연 등 물리적인 것이 인터넷과 연결될 수 있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강, 호수, 새와 같은 자연적인 요소에도 인터넷을 장착하는 것이다. 빅테이터는 사람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분석한 자료를 특정한 이유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재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빅데이터는 항공, 우주, 인간게놈 등 특정 분야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실생활에서 널리 쓰인다. 이외에 나노기술, 바이오기술 등을 핵심 기술로 언급할 수 있다. ‘제 4차 산업혁명과 인간학적 지평’에서 ‘인간학적 지평’은 무엇인가? 제 4차 산업혁명이 ‘인문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를 고민한다. 트랜스휴머니즘이 핵심이다. 트랜스휴머니즘은 인류가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진화로 인한 생물학적 운명이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미래엔 지금까지와 다른 인간이 나타날 수 있다. 지금까지 인류가 공들여서 만들어온 문명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세상을 만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하는 때가 올 것이다. 지금까지의 문명은 전쟁, 기아 등 부정적인 요소들이 많았다. 하지만 로봇엔 부정적인 점을 넣지 않고, 긍정적인 면모만 집어넣는다. 또한 미래엔 유전자 기술을 이용해 우생학적으로 우수한 종족과 그렇지 않은 종족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인간이란 무엇인지 재정의해야 하는 것이다.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떠한 가치들이 중요해지는가? 돌봄, 환대, 나눔, 따뜻함, 호기심, 이타심 등 감성적 가치들이 중요해질 것이다. 로봇과 살아갈 수 있지만, 한편으론 사람들은 인간과의 대면을 그리워할 것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욕망은 상징적인 차원에 있다”고 말했다. 인간만이 사랑, 시적인 것, 경이로움, 거룩함, 성스러움 등과 같은 상징적인 차원을 이해한다. 로봇이 감흥을 흉내낼 순 있겠지만, 그것은 로봇에게 내재된 것이 아니다. 학습된 것에 불과하다. 또한 환경 및 생태 문제가 중요해질 것이다. 제 4차 산업혁명이 꽃피기도 전에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우리대학도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문과 계열 단과대 구조개편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인식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대학구성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민주적인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어떻게 수호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술과 자본 중심의 사회로 맹목적으로 흘러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기술의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인문학이다. 인간 사회를 자유롭고 행복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윤리적 가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인문학 또한 세상의 흐름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인문학의 길은 갈수록 좁아질 것이다. 정치인들과 사업가들이 ‘제 4차 산업혁명’을 이용해 정치·경제적 이익을 얻으려한다는 비판이 있다. 정치인들과 사업가들의 상술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여러 가지 것들이 “복합적으로 결합”한다는 것이다. 이 변화는 근본적이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제 4차 산업혁명이 정치인들의 유행어나 표심을 잡기 위한 구호로 이용되는 것에 그쳐선 안 된다. 정치인들에겐 시대의 변화에 대한 깊은 이해, 철학, 인간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우리는 제 4차 산업혁명을 이용하는 정치인을 투표를 통해 걸러낼 수 있다. 우리는 기술의 변화, 혁명, 발전에 주목해야 하고 그것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고기술을 가진 자와 저기술을 가진 자 사이의 사회적 불평등,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면서 일어나는 노동시장의 붕괴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한 대안이 있는가? 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 기술발전으로 인한 이익의 분배가 더 중요해진다. 자본이 있는 자만 기술의 풍요를 누리는 사회가 되선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고기술과 거대 자본을 소유한 기업들을 대하는 기업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교육에 주목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이 나타났을 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 교육기관 또한 꼭 대학일 필요가 없다. 정부에서 평생 교육 개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학의 협업이 필요하다.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들이 언제쯤 상용화 될 수 있는 건가? 머지않은 장래에 상용화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이러한 변화에 걸맞은 법제도 및 가치관의 정립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일부 주에선 자율 주행 자동차를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선 로봇이 널리 쓰인다. 일부 공원, 테마파크 등에선 로봇이 티켓을 판매한다. 세계경제포럼 논문에는 2025년엔 10%의 인구가 인터넷이 연결된 안경을 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10년 후면 미국 도로를 달리는 차들 가운데 10%가 자율주행 자동차가 될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이 기업 감사의 30%를 수행할 것이다.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갈 우리대학 학우들이 준비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과학기술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기술변화가 우리 문화와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나의 일자리,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 사무적인 일은 없어질 것이다. 자동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형태의 노동이 사라지고, 여가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 일을 하지 않는 미래에 대체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의 문제 또한 생각해봐야 한다. *다보스 포럼 : 전 세계 각국의 정계, 관계, 재계 유력인사와 언론인, 경제학자 등이 세계 경제의 현안과 경제 문제에 대한 각종 해법 등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1971년 하버드대 경영학 교수 클라우스 슈밥이 창립한 포럼이다. 유동화 기자 donghwa42@konkuk.ac.kr 건대신문 당신 마음의 안녕을 묻는 <헬로, 미켈란젤로展> 능동 어린이 회관 내 위치한 '헬로 뮤지엄' (사진 김현명 기자) 우리는 너무 자족하거나 너무 불안정하거나, 너무 신뢰하거나 너무 의심하거나, 너무 진지하거나 너무 명랑한 상태에 쉽게 빠진다. 예술은 우리가 잃어버린 성향을 농축된 형태로 내놓아, 우리의 기울어진 자아의 적당한 균형을 회복시켜준다. 즉, 한마디로 말해 예술은 우리의 정서적 균형을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 알랭 드 보통, 영혼의 미술관 새로 만나는 헬로 뮤지엄 우리대학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능동 어린이회관 내 ‘헬로 뮤지엄’에서 예술과 IT 기술을 결합해 만든 컨버전스 아트 전시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다. ‘헬로 뮤지엄’은 기존 특별 전시장을 리모델링하여 지난 1월 26일 새롭게 개관했다. ‘헬로 뮤지엄’은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전시관을 통합적으로 체험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단순 전시공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 휴식할 수 있는 Café H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존으로 풍성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인터랙티브 존에는 △퐁당풍덩 미끄럼틀 볼풀장 △내가 만든 바닷속 이야기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만난 모래 놀이터 △디지로그 낚시터 △가면무도회 △모션 플로어 등 다양한 구성의 놀이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천재를 보려거든 미켈란젤로를 보라 1508년,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1475~1564)가 시스티나성당의 천장화 <천지창조>를 그릴 때의 이야기다. 여느때처럼 미켈란젤로는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천장 구석구석에 심혈을 기울여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미켈란젤로의 친구는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잘 보이지도 않는 구석까지 뭘 그렇게 정성들여 그리나? 누가 그걸 알아준다는 말인가?”라고 물었다. 그 말에 미켈란젤로는 “내가 안다네”라고 답했다. 이 일화에서 비롯돼, 눈에 보이는 이익이나 출세 같은 외적 보상에 의존하지 않는 내적 동기를 ‘미켈란젤로 동기(Michelangelo Motive)’라 일컫는다. 그리고 자신의 순수한 신념에 따라 만들어진 내적 동기는 비로소 미켈란젤로를 ‘천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만들었다. 소설 <장 크리스토프>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로맹 롤랑 역시 “천재가 어떤 인물인지 모르는 사람은 미켈란젤로를 보라”고 했다. 이처럼 천재적인 조각가이자 건축가, 화가이자 시인으로서 르네상스를 찬란하게 빛낸 이탈리아의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삶을 우리대학 인근 ‘헬로 뮤지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헬로, 미켈란젤로展 ‘헬로 뮤지엄’은 첫 번째 전시로 <헬로, 미켈란젤로展:당신과 마주하는 위로의 순간(이하 <헬로, 미켈란젤로展>)을 선보였다. 지난 1월 26일에 시작한 이 전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계속 된다. 특히 눈여겨볼 것은 <헬로, 미켈란젤로展>이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각종 모션그래픽과 IT 기술로 재해석한 컨버전스 아트 전시라는 점이다. 김려원 연출가는 본 전시 헌사에서 ‘과거 문학과 예술로 종교적 성스러움을 대체시킨 르네상스의 인문주의와 그와 함께 변혁적 관점을 창의적 예술로 승화시킨 미켈란젤로의 삶을 추적하며 그의 존재가치를 느끼고자 합니다’라고 말하며 ‘미켈란젤로의 작품과 예술 세계 그 이면의 과학적인 탐구를 ‘미디어’, ‘디지털’이라는 신 인류의 기술과 접목하여 새롭게 재해석한, 컨버전스 아트를 그에게 헌사하는 바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헬로, 미켈란젤로展>은 작품 체험형 전시로써 전시장 내부 전면과 측면, 플로어 모두를 활용한 영상과 VR기술을 접목시키는 등 다양한 체험형 컨텐츠들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스티나 성당을 재현해놓은 공간 안에서는 준비된 요가매트를 깔고 누워서 천장에 움직이는 그림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 미켈란젤로의 걸작으로 널리 알려진 천장화 <아담의 창조> 역시 편하게 앉아서 관람할 수 있다. 박지훈 매니저는 “벽화나 천장화를 직접 가져올 수는 없기에 대중들의 접근성에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또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 작품 중 하나인 <피에타>도 만나볼 수 있다. 피에타란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이며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조각상이다. 피에타 상은 미켈란젤로의 작품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이 기록돼 있는데 본 전시에서는 그에 얽힌 사연, 피에타 상에 나타난 성모 마리아의 표정이 마냥 슬프게 표현되지 않은 이유, 그리고 성모 마리아의 얼굴이 아들인 예수보다도 젊어 보이는 이유까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전시장 내부에 마련된 VR 기기를 통해서는 미켈란젤로의 천장화와 조각상을 360도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 박예지 마케팅팀 팀장은 “<헬로, 미켈란젤로展>은 미술관에오면 진부하다거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관람객들도 쉽게 미술 전시를 접할 수 있게 되어 있다”며 “원화에 움직임을 입혀서 하는 영상 전시이기 때문에 작품들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이어서 “동시에 원화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호불호가 있는 전시인데, 저희는 관람객 분들이 영상을 먼저 보시고 실제 원화가 보고 싶다는 느낌을 받으셔도 기획에 성공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신과 마주하는 위로의 순간 <헬로, 미켈란젤로展>의 부제인 ‘당신과 마주하는 위로의 순간’처럼 본 전시의 키워드는 ‘위로’이다. 본 전시는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그 중에서도 미켈란젤로가 관객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를 여섯 가지로 정리해 전시를 구성했다. △미학적 아름다움을 통한 위로 △형태적 질서를 통한 위로 △의식적 숭고함을 통한 위로 △절대적 시선을 통한 위로 △비례적 조화를 통한 위로 △예술적 구성을 통한 위로로 이루어진 공간들은 미켈란젤로의 회화나 조각 작품, 그가 남긴 편지와 소네트를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헬로, 미켈란젤로展>은 박물관을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선보이는 뮤제오그라피 형식의 건축물로 구성했다. 미술품과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나의 작품으로 설계한 것이다. 마지막 챕터인 △미디어 미술관 △큐브 미술관에서는 각각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형태 위에 펼쳐지는 빛과 어둠이 분리되는 모습과, 그의 소네트를 만날 수 있다. 더불어 관람객들은 본 전시의 미켈란젤로의 조각이나 회화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한 다채로운 감정 분석으로 그의 인생을 보다 깊이 있는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 박 마케팅팀 팀장은 “전시에 전체적으로 스토리텔링이 되어있다”며 “미켈란젤로가 처음엔 드로잉부터 시작을 했고, 그의 삶이 기구했다 등의 미켈란젤로의 생애를 알면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 과정이 조금 더 쉬워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녀는 “미켈란젤로가 불우한 생애를 살았는데 어떻게 보면 저희가 그런 그를 위로하는 영상을 만든 것”이라며 “이 전시에 온 관객들 역시 미켈란젤로를 위로하고, 또 동시에 위로받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시 영상에 꽃이 유난히 많은데, 그 까닭 역시 “미켈란젤로를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박 마케팅팀 팀장은 “건대 근처가 술집과 밥집도 많고 상당히 번화한 곳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건 별로 없다”며 “학교 근처에 이런 문화공간이 생겨서, 건대생들이 굳이 멀리까지 안가도 다양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카페도 따로 운영하고 있으니, 만약 오늘은 전시를 보고 싶지 않다면 이미 포화된 곳들보다 이쪽으로 오셔서 쉬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말했다. 그녀는 “<헬로, 미켈란젤로展>이 끝난 뒤에는 다른 전시 준비를 위해서 준비기간을 갖고 다시 헬로뮤지엄에서 이를테면 <헬로, 모네展>를 오픈하는 식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들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헬로, 미켈란젤로展>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은 오후 7시 30분까지 가능하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7시에 맞춰 관람을 한다면 약 45분가량 진행되는 도슨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모바일 어플 ‘가이드온’을 통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오디오 가이드도 운영 중이다. 우리대학 학생증 제시 시 정가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1인 4매까지 현장할인이 가능하다. 김현명 기자 wisemew@konkuk.ac.kr 건대신문 에이토랑, 우리가 만들어 가는 우리의 식당 사진 최수정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15년 말부터 청년 실업률 해소와 외식업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청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청년, 농가 맛집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 달 동안 조리 기구 및 홀이 갖춰진 에이토랑이 무상으로 제공돼 외식창업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2월에는 우리대학 학우 3명을 포함한 대학연합팀이 ‘애정을 담은 송이’라는 이름을 걸고 에이토랑을 운영했다. ‘애정을 담은 송이’는 제대로 된 한 끼를 제공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버섯을 이용한 메뉴를 준비했다. 메뉴는 △버블리(버섯 불고기) △고블리(고추장 불고기) △비블리(비빔밥)로 총 3가지였다. 이 메뉴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정지은(생환대·식품공학 졸업) 학우는 “우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으로 운영돼 우리 농산물 홍보를 위해 식재료는 모두 국산품만 써야 했다”며 “국산 버섯을 사용하기로 하고 직장인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채은(정치대·정외3) 학우는 “처음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라 이것저것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많았다”며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 내가 사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 학우는 방학 내내 에이토랑 운영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에이토랑 운영 중 어려운 점에 대해 묻자 이 학우는 “처음에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했으나 음식이 늦게 나온다는 불만을 듣기도 했다”며 “매일매일 이러한 피드백을 받으며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요 고객인 직장인의 입맛을 분석해 직장인들이 좋아할 만한 맛을 내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다른 팀들에 비해 수익이 2~3배 많았다고 한다. 세 학우는 한 달이 너무 짧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짧은 줄 알았는데 짧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식당을 운영하면서 외식창업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웅(상경대·경제3) 학우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여름방학에 핫도그 푸드트럭 장사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 학우는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 사업에 참여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학우는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을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정 학우는 이 사업 참가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에게 “에이토랑에 지원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를 하길 바란다”며 “다른 팀들의 운영 방식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 뿐만 아니라 대학연합팀은 한 달 동안의 에이토랑 운영을 마무리하는 날, 사회공헌을 하기 위해 근처 청소년센터 학생들을 초대해 저녁을 대접했다. 초대받은 학생들은 애정을 담은 송이의 대표 메뉴를 먹은 후 대학연합팀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에이토랑 운영팀은 서류평가와 시연을 통해 선정된다. 대학팀의 경우, 구성원 중 외식조리 관련학과 또는 조리사자격증 소지자가 1명 이상이 있어야 하며 팀원의 절반 이상은 재학생이어야 한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한 해 동안 참가한 팀을 대상으로 운영실적을 평가해 포상을 할 예정이다. 올해 에이토랑 운영팀은 지난 11월 서류평가를 거쳐 지난 12월에 모두 발표됐다. 최수정 기자 popo6778@konkuk.ac.kr 목록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83 Next / 83 GO / 83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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