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미디어 교내 건대신문,학원방송국,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본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글에 대해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전체 건대신문 672 KU ABS 55 KU 영자신문 1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건대신문 [칼럼]힐링이 필요해 장예빈 문화부 기자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앞의 문장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알고 있는가? 정말 특이하게도, 이 두 문장들은 요새 많은 이들의 구매욕을 불러일으킨 책들의 제목이다. 모든 것에 유행이 있듯, 독서에도 유행이 존재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캐릭터 그림을 겉표지로 한 힐링 에세이가 도서 가판대는 물론이고 도서 판매 사이트의 검색 순위까지 장악하고 있다. SNS에서 유행하는 감성 글, 혹은 일기 형식과도 같은 블로그 글과 그와 어울리는 간단한 그림들로 구성되어 마치 동화 같기도 한 힐링 에세이들은, 빼곡하게 모든 장이 글로 채워진 책들보다는 탁 트인 마음이 들게 한다. 라디오를 글로 옮겨놓은 것처럼 독자들에게 말을 하듯이 쓰인 그의 형식은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의 마음을 보다 편안하게 풀어주고 다독여 주고 있다. 그러나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책에 대한 개념을 떠올리면, 이런 짧고 단순한 글들이 왜 유행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경향은 우리 현대인들의 특성과도 연결되어 있다. 힐링 에세이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나 지친 하루에 동감하는 글, 또는 자존감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일상적인 사람들이 겪는 일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그 인기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또, ‘빨리빨리’를 외치며 바쁘게 돌아가는 삶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는 해석하고 이해해야 하는 글보다 이렇게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는 짧은 글귀가 다가가기 더 쉽고 편할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숨 돌릴 틈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목표 지향적 인생을 살던 사람들이 여유 있는 삶을 지향하는 추세로 바뀌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가벼운 힐링 에세이를 찾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유행에 대해 몇몇 사람들은 대중들이 갈수록 짧고 가독성 좋은, 유행을 따르는 SNS 스타일의 글만 찾아 읽게 되는 건 아닌지에 대해 걱정의 눈길을 보내기도 하지만, 목적지를 향해 가는 고속도로에서도 가끔가다 쉬어가는 휴게소가 나오듯, 길고 긴 일상을 살아가다가 이렇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책을 읽는 것도 나름의 휴식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힐링 에세이는 단순히 짧은 위로의 글들만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자존감이나 자신의 감정에 대해 돌아보는 주제도 있어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과제에 치여 레포트, 논문만 찾아 읽느라 눈도 침침하고, 수업에 알바까지 찾아다니느라 숨 고를 틈도 부족한 요즘, 일상을 살아가기에도 바빠 지쳐가는 중이라면 도서관에 들러 힐링 에세이 한 권 쯤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 장예빈 기자 dpqls18@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Voice Of Voiceless - 유학생편 이번호부터 연재될 <Voice OfVoiceless>는 교내 소수집단의 작지만 간절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호의 외국인 학우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장애학우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총 3편에 담을 예정이다. <건대신문>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나눠본다. 외국인 학우들이 한국어 공부를 하는 언어교육원 일반 학부 등록금은 동결, 유학생은 5% 인상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반 학부 등록금은 동결된데 반해 유학생 등록금만 5% 인상됐다. 우리대학 유학생들은 학교로부터 어떤 양해나 설명도 심지어 별다른 공지도 없었다고 밝혔다. 유학생 A학우(상경대·경제15)는 “학교가 외국인 등록금에 대한 차별을 두는 인상을 느낀다”며 “증액 사실 자체보다 이런 대우가 더 기분 나쁘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받고 있는 Anaa(공과대·기계14)학우는 “장학금이 끊긴다면 인상되는 등록금 충당을 못해 귀국해야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총학생회장 김유진(KIT·의생공15)은 “등록금 심의 위원회 당시 학교 본부가 등록금 정책을 펼침에 있어 유학생을 차별한다는 인상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진행될 학생사업에 유학생 의견이 더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학생 전체 목소리를 내는 기구필요 유학생 등록금 인상에 대해 유학생을 대표하는 기구가 제대로 없다고 느끼는 학생들도 있다. 유학생 A학우는 “유학생들은 그저 참아요”라고 한탄하며 “유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해줄 집단이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에릭 학우는 “한국인과 분리된 오리엔테이션(OT)을 비롯해 여러 불만 사항들이 있지만 침묵하고 있다”며 “한국에 온 유학생들 대부분은 어렵게 한국어 능력 평가 시험과 더불어 여러 시험들을 합격하고 오는 경우가 많아 그저 유학 자체에만 만족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고 토로했다. 덧붙어 에릭 학우는 “제대로 한국의 명소를 둘러보는데 시간적, 인적 도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총학생회에서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해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타 대학에 있는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 연계시스템 연세대의 경우 국제처에서 ‘외국인유학생회’를 만들어 유학생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며 대표성을 띄는 기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제처 산하 학생동아리에서는 국제처에서 지원을 받아 일반 학부 학생들이 맨투맨으로 한국의 명소 방문을 함께하고 스포츠 등을 기획하고 있다. 경희대는 2000년대 초 유행했던 메신저 ‘버디버디’에서 착안한 ‘KHUDDY(커디)’를 운영하고 있다. ‘커디’는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을 1:1로 연결해 한국의 명소를 함께 탐방하고 한국어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이 쉽게 한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국제처 김민경 처장은 “인상된 바가 전달된 후 제대로 공지를 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차후 이런 경우가 있을시 메시지를 비롯한 접근성이 높은 방법을 통해 학우들에게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다음 학기 중으로 영문 홈페이지 개편에 들어가 내년도 3월부터는 외국인 학우들도 홈페이지에서 한국인 학우들과 다를 바 없이 정보를 찾아 볼 수 있게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신 기자 yesin9797@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나는 왜 종강을 원하는가 최유리 문과대·미커18 지난 달 27일, 건국대학교는 2학기 개강을 맞았다. 다른 대학교에 비해 비교적 이른 개강이다. 흔히 말하는 ‘개강병’에 걸린 나는 개강 첫 주부터 종강을 찾고 있었다. 나는 왜 항상 개강만 하면 병에 걸리는 것일까? 복합적일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수강신청이라고 생각한다. 고등학교와 다르게 대학은 수강신청을 통해 원하는 수업을 원하는 시간대에 들을 수 있다. 물론 이는 빠른 손놀림과 최적의 PC환경, 그리고 운의 삼박자가 맞았을 때의 이야기이다. 한마디로 노력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도 수강신청 당일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를 했으나 계획한 18학점 중 성공한 학점은 단 3학점이었다. 이러한 사례는 주위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시간표는 한 학기의 학점, 스케줄과 더불어 결국 삶의 질과 직결된다. 한순간의 클릭이 반년간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너무 잔인하지 않은가? 물론 우리 대학에서도 나름의 보완책을 제시하고 있다. 수강바구니를 통해 수강신청 전 원하는 과목이 제한인원을 초과하지 않을 경우 자동신청이 되도록 하고, 학년별 수강신청 일시를 달리하여 전체 기간에 잔여석을 채울 수 있도록 하는 등 경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선착순’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인기과목은 수강바구니는 물론, 전체 기간 때도 신청을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추가신청도 제한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사실상 학년별 수강신청에 실패하면 이후의 성공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이를 악용하여 강의매매 행위까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상당수 학생들이 현 수강신청제도에 불편함을 느끼는데도 왜 선착순이 고집될까? 과연 선착순이 최선의 방안인가? 사실 다른 방안은 충분히 존재한다. 그 예로 연세대학교의 마일리지 선택제를 들 수 있다. 지난 학기 수강학점의 4배를 마일리지로 하여 원하는 과목에 마일리지를 배팅하는 방법이다. 해당 과목의 작년 마일리지컷과 배팅 학생 수를 학교에서 제공하여 배팅 시 전략을 세우기 쉽다. 물론 이마저도 최대치를 배팅했을 때조차 실패하는 경우가 있기에, 불가피하게 선착순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마일리지 선택제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수강신청에서 새로운 제도를 시도했으며 그것이 꽤나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우리학교뿐 아니라 많은 대학들이 수강신청 선착순 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한학기가 걸린 문제인 만큼 이런 다양한 시도를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필자는 고입 때부터 진로를 정해 마침내 꿈에 그리던 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대학에 와서 진정으로 원하는 수업을 마음껏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들뜨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새내기의 환상일 뿐이었다. 어느 새부터 체념한 채 나의 꿈과 관련 없는 수업들로 학점을 채우며 개강병에 시달리고 있다. 하루 빨리 개강병의 처방전이 나오기만을 기대하는 바이다. 최유리 (문과대·미커18)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칼럼]인공지능(AI)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나요? 최배근 경제학과 교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규 교육의 대부분을 20대 초,중반에 마치고 수십 년을 거기에 의존하려고 마음먹는다. 그러나 컴퓨터는 사람들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얻게 되는 지식의 대부분을 몇 초 만에 익힐 수 있다. 대학은 이러한 변화에 대한 준비를 갖추고 있는가? 지식의 전수와 습득에 초점을 맞추는 현재의 교육 방식을 받은 학생들은 자신이 습득한 지식으로 몇 년이나 먹고 살 수 있을까? 일자리 대충격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협박(?)을 하지 않아도 지금 우리 사회의 교육이 기업과 사회 등이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과 거리가 멀다는 것은 쉽게 입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 등은 자신이 원하는 인재로 자신이 수행할 업무에 대해 흥미를 갖고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갖고 있고, 다른 사람과의 협업을 할 줄 아는 사람을 제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인재가 되려면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만이 문제를 발굴해내기 쉽다. 진부한 표현으로 창의성이 발휘된다. 게다가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술전문가(엔지니어)가 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이 수행하는 업무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한다. 자신이 수행하는 업무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새로운 문제를 찾아낼 가능성이 높다. 또한, 기술의 융·복합화로 혼자만의 역량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한 때 일부 약장사들(?)이 21세기 인간형으로 레오나르드 다빈치를 거론한 적이 있다. 현대식으로 말하면 박사학위 10여개 이상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대부분 사람들의 경우 한 평생 살면서 박사학위 하나 따기도 힘겨운데 다빈치가 되라니 말이다. 멀티 플레이어가 되라는 말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강요할 뿐 처음부터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기술의 융·복합화나 사회의 복합화 등으로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여러 분야와의 협력의 필요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협력을 만들어내는 역량을 요구하는 배경이다. 이처럼 비판적 사고, 소통, 협업, 창의성 등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역량이다. 그런데 우리 현실을 보면 대학 졸업할 때까지 자신이 정말 좋아하거나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학생들이 몇 명이나 될까? 주변 사람들과 자신이 차이가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 학생들은 몇 명이나 될까? 지식의 양의 차이가 아니라 다르게 생각할 줄 아는 학생 말이다. 게다가 경쟁에만 익숙한 학생들에게 다른 사람과 소통이나 협력을 기대할 수 있을까? 교육혁명 없는 한 일자리 대충격은 조만간 현실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교육방식 탓만 하고 있기에는 현실이 너무 절박하다. 교육혁명은 모두 힘을 모아 해결하고, 혁명이 현실이 되기 전까지는 스스로 기술과 사회의 변화가 요구하는 인재가 되기 위한 대학생활을 할 수밖에 없지 않는가 최배근 경제학과 교수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KUL:HOUSE, 3월 1일부터 신입생 포함 정규입사 시작 기숙사비는 전년대비 2.6% 인상 사진제공 홍보실 KUL:HOUSE(이하 쿨하우스)의 정규 입사가 오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다. 쿨하우스는 5개의 건물(△레이크홀 △비전홀 △드림홀 △프론티어홀 △글로벌홀)로 이뤄져있는 우리 대학의 기숙사다. △1인실은 226개 △2인실은 1434개 △장애인실은 19개로 총 3,113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신입생들은 입학 첫 학기에 2인실 거주만 가능하다. 한국인 학생들은 주로 △레이크홀 △비전홀 △드림홀 △프론티어홀에 거주하게 된다. 원래 드림홀과 프론티어홀은 여자기숙사, 레이크홀과 비전홀은 남자기숙사로 정해져있으나, 레이크홀의 2·3·4층에는 여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다. 쿨하우스는 건물별로 편의시설의 유무와 시설에 차이가 있다. 가장 많은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한 건물은 드림홀이다. 드림홀의 경우 미용실과 세탁소, 편의점, 분식점, 문구점, 카페 등이 모두 가장 아래층에 위치해 있다. 비교적 시설이 깨끗한 건물은 2010년 신축된 레이크홀이다. 세탁실은 모든 건물에 있고, 세탁기와 건조기 이용 가격은 각 1,000원이다. 프론티어홀 1층에는 기숙사 식당도 위치해 있다. 신입생의 경우 첫 학기에는 입학 성적과 거리 점수, 가산점(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등의 항목별 점수를 합산한 총점 순대로 선발되지만 그 다음 학기부터는 직전 학기 성적이 적용된다. 또한 기숙사 거주 경험자의 경우 기숙사 생활태도도 점수에 반영된다. 올해는 지난 1월 2일 신입생 1차 합격자가 발표됐으며 1월 30일부터 2월 9일까지 2차 모집이 진행된다. 한편 지난 1월 3일 쿨하우스는 2019년도 기숙사비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학기 기숙사비는 1,535,000원(2인실/학기 중 기준)으로 전년대비 2.6% 인상됐다. 입주기간이 작년 1학기와 동일하게 113일인 학기 중 입사의 경우 39,000원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쿨하우스는 민자 기숙사로 기숙사비는 매년 전국 대학 기숙사비 순위의 최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높은 수준이다. 이에 쿨하우스는 가계곤란자를 위해 ‘쿨 나눔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입주생은 오는 4월에 이뤄지는 쿨하우스 장학생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기준에 따라 선발된 장학생들은 기숙사비 학기 중 비용을 기준으로 전액과 반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물론 장학금 수혜를 받은 경우 중도 퇴사는 불가하다. 국가장학금 신청자만 쿨 나눔 장학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장학금은 필수로 신청해둬야 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차후 쿨하우스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박다은 기자 daeunn011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학술]서울의 문화발전소: 홍대앞의 공간경제학 문화콘텐츠학과 이병민 교수 이병민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홍대는 건대와 비롯해 젊음과 낭만의 대학가 거리로 손꼽히는 장소 중 하나이다. 이번 건대신문에서는 얼마 전 ‘서울의 공간 경제학’ 책을 발간하신 이병민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님의 목소리를 듣고 학우들과 함께 자유로움과 청춘의 거리 홍대를 ‘공간 경제학’이라는 새로운 틀로 바라보고자 한다. 이른바 ‘홍대앞’ 이라고 이야기되는 홍대 지역은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어 온 곳이다. 특히 문화를 기반으로 한 장소성 변화가 최근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더불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다양한 ‘취향’ 공간으로서 이해당사자들의 욕망과 문화가 표출되는지역으로 발돋움했다. 서울의 공간 경제학 (이병민 교수 저) 1990년대 홍익대를 중심으로 인디음악의 메카와 클럽문화의 조성을 토대로 변화가 이루어졌고 2010년대 이후에는 경의선 숲길 조성,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의 개통으로 홍대상권의 변화가 일어나며, 젠트리피케이션과 같은 문화-상업화의 갈등 요소도 나타났고 여러 특성이 혼재되어 나타났다. 예컨대 홍대입구역과 홍대 일대 문화예술공간은 클럽과 레스토랑, 카페 등 다양한 경관이 공존하며 인디문화에 대한 새로운 장소성을 창출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홍대의 특징은 인디뮤지션을 중심으로 한 자생적 하위문화의 중심지임은 물론, 클럽을 중심으로 한 주한 외국인의 문화 중심지로 알려져 왔다. 2000년대에 들어서고는 한류를 중심으로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부 주도 문화정책이 시행된 지역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홍대의 문화소비공간 확산은 인근 지역을 재활성화 한다는 순기능도 있지만, 재활성화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높아진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초기 변화의 주체자와 거주민은 탈각되고 장소성을 상실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문제를 야기하며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지역으로 대두되기도 했다. 이러한 이해를 토대로 홍대앞의 장소적 특성을 고려하면, 홍대 문화예술공간, 특히 클럽공간과 놀이터 등 장소성의 역사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특징과 어우러져, 현재의 일상생활과 상업·산업의 구성과 특성을 통시적으로 요구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변공간의 정체와 발전, 홍대 문화예술공간의 젠트리피케이션, 변화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역할변화, 문화와 산업, 산업의 관계망 등 사회·문화적 특성의 입체적 이해를 기반으로 한 장소의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카페로 인한 상업문화의 범람은 한편으로는 홍대 인디 문화의 주체들이 일군 문화적 정체성에 대해 자본이 장소를 압박하고 전유를 시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드러난 젠트리피케이션은 공간의 정체성을 자본이 훔쳐내는 한 사례로 인식하게 만들고, 상업자본을 배격하려는 움직임들을 자극한다. 이에 따라 홍대앞 문화공간과 장소성 기반 특징의 변화를 잘 읽고 해석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담론과 현실사이에서, 위기의 홍대를 인식하고 미래의 홍대에 대해 어떠한 방향성이 필요한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문화콘텐츠학과 이병민 교수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만평]청심에게 하고 싶은 말 박제정 기자 j2134@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학술]최재헌 교수의 세계유산이야기 - ⑥ 세계유산과 유산 해석을 둘러싼 갈등 취재헌 교수(지리학과·대학원 세계유산학과) 올해 열리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6월 말부터 열리게 된다. 현재 세계유산이 1092개이니만큼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서 1100번째 세계유산이 탄생할 것이다. 그 사이 자국의 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각국의 외교전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한국은 유교 학당서원이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아 이번만큼은 느긋하게 위원회를 지켜볼 수 있을 듯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와 보존 관리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여야 한다. 현재의 심사절차를 보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와 IUCN(세계자연보존연맹)에서 각각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심의하고, 그 결과인 권고안을 등재, 보류, 반려, 등재 불가로 나누어 21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함으로써 최종적인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등재과정에서 자문기구의 권고안을 따르기보다는 정치적 외교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등재를 결정하는 ‘등재의 정치화 현상’이 지속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즉, 전문가들의 견해보다는 비전문가인 외교관들에 의해 패거리 짖기와 편 가르기에 의해 등재가 결정되는 것이다. 세계유산위원회에 가보면 아랍과 중동국가군, 스페인어 사용 국가군, 아프리카 국가군 등의 서로 친밀한 국가들이 한패가 되어 서로 밀어주기를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최근 열린 세계유산위원회를 지켜보면 유네스코에서 탈퇴한 미국과 이스라엘은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주류 국가가 아니라는 사실이 새삼스럽지 않다. 또한, 미국 탈퇴 이후에 유네스코에 지원금을 많이 부담하는 일본과 중국의 입김과 발언권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다. 현재까지 자문기구가 등재로 권고한 유산이 등재 불가가 되는 예는 없지만, ‘등재 불가’로 권고한 유산이 ‘보류’나 ‘반려’로 상향조정 되거나 권고안이 뒤집히는 일이 다반사이다. ICOMOS 세계유산패널 심사에서 전문가들의 장고와 토론을 거쳐 내려진 권고안이 단 몇 분의 외교적 수사로 무시되고 뒤집히는 것을 보면 세계유산 제도에 대한 신뢰감마저 흔드는 위기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또 다른 문제는 세계유산의 해석에 있어서 일부 역사를 왜곡하거나 고의로 무시하는 일이다. 세계유산은 인류의 문화유산을 지속 가능하게 보존하며 현재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올바르게 전승하는 것이므로, 유산의 가치에 내재한 전체 역사를 올바르게 반영하는 것은 더없이 중요하다. 일본은 자국의 메이지 산업유산을 등재하면서 한국인이 강제동원되었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의 강력한 항의와 국제사회의 동조 때문에, 2015년 독일 본에서 일본의 메이지 산업유산에서 일어난 조선인의 강제노동을 인정하고 유산 해석에 반영한 이행보고서 제출을 세계인 앞에 약속하였지만, 아직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일본의 메이지 산업유산/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왜 일본은 강제동원 유산이나 남경대학살, 731부대 등 제2차 대전에서 일본이 저질렀던 잔혹한 역사적 사실을 숨기기에만 급급할까? 해외에서 만난 어떤 일본 학자가 일본이 원폭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말하는 것을 보았다.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라는 것이다. 너무 황당해서 그에게 원폭 투하는 오키나와 공방전에서 양측의 피해가 수만 명에 이르자 인명의 희생을 줄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던 경험이 있다. 만일 일본이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일본의 유산을 물려주고 싶다면, 역사의 명암을 함께 돌아보고 미래 세대에서 제대로 가르칠 수 있어야지 비로소 역사의 진실을 알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을 것이다. 유산의 해석을 둘러싼 국제 간의 갈등이 꼭 한·일간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식민주의 유산에 대하여 과거 식민지배를 당했던 국가와 식민지를 경영하였던 국가 사이에 극명하게 해석이 갈리는 일을 종종 보게 된다. 식민 지배자의 시각에서는 철도의 도입이 근대화의 도입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지만, 식민지배를 받은 자에게는 자원의 수탈이자 착취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또한, 전쟁 유산 등도 유산 해석을 둘러싼 갈등에 휩싸이게 마련이다. 제1차 세계대전의 치열한 전장이었던 벨기에 솜강 전투지구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싸고 세계유산위원회는 해석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전쟁유산은 될 수 있는 대로 등재하지 않기로 결정 한 바있다. 이와 함께 유산 해석을 둘러싼 갈등 소지가 있는 경우에는 잠정목록 등재신청 이전에 이해당사자 간에 이견이 없도록 조정과 합의를 권고하고 있다. 이해당사자에 따라 유산 해석에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갈등유산(conflict heritage)에 대하여 세계유산 전문가 사이에 국제적인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호주 이코모스에서 만든 버라헌장(Burra Charter)이라고 할 수 있다. 버라헌장에서는 유산뿐 아니라 유산이 있는 장소(place)의 문화적 중요성(cultural significance)을 유지하고 유산에 관계된 모든 역사를 유산 가치에 포함하여 해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세계유산은 단순한 유산이 아니라 각 국가의 문화 외교가 벌어지는 대상이면서 국제적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하다. 전문성을 갖추면서도 자국만의 이익보다는 이해관계를 떠나 타인을 배려하고 객관성을 유지하는 문화 역량과 신뢰성을 갖춘 국가가 국제사회에서 존경을 받기 마련이다. 독일 본에서 열린 세계 유산위원회/출처 유네스코 세계에서 다른 나라의 지원과 도움을 받던 나라가 오히려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공여국이 된 사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한다. 한국이 세계의 어려운 국가 에게 물질적인 지원뿐 아니라 정신적이고 도덕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존경받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문화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 나아가 한국의 세계유산에 대하여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세계인으로 우뚝 설 수 있어야 한다. 타국의 문화유산을 비하하는 발언이나 남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만의 시각을 강요하는 것은 결코 성숙하지 못한 어리석음의 결과이다.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가짐과 올바른 역사 인식은 우리 젊은이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교양이면서도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아시아의 세계유산 해석을 둘러싼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는 바탕이 됨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최재헌 교수(지리학과·대학원 세계유산학과)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우리대학, 추계대학축구연맹전 16강 진출 실패 사진제공·KUSF 김효선 기자 지난 11일 77개교 팀이 참가한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태백에서 개최됐다. 우리대학은 △전주기전대 △원광대 △강동대와 함께 16조에 편성됐다. 우리대학은 전주기전대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를 5-4로 이기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전주기전대는 지난 7월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거둔 팀이다. 전반 7분 이른 시간에 실점한 이후 역전을 거듭하며 4-3으로 이어졌다. 정솔빈(의생대·생활체육15)이 89분에 코너킥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교체로 들어온 전현근(의생대·생활체육15)이 경기종료 1분 전 왼쪽 측면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역전골로 연결되며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원광대와의 2차전에서 우리대학의 김광용(의생대·생활체육16)이 자책골을 넣으며 1-0으로 끌려갔다. 후반에 두 골을 더 헌납하며 3-0으로 패해 조 3위로 밀려났다. 강동대는 우리대학과 U-리그 충북/세종 6권역에서 경쟁하고 있다. U-리그 8라운드에서 우리대학이 2대0으로 이긴 전적이 있어 우리대학의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김건일(의생대·생활체육17)이 자책골을 넣어 1점 뒤진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정솔빈이 PK로 득점하며 따라갔고 김민규(의생대·스포츠헬스18)와 장병호(의생대·생활체육16)의 추가득점이 이어져 3-1로 승리했다. 2승 1패를 기록한 우리대학은 조 2위로 40강에 진출해 아주대와 만났다. 아주대가 전반 5분 만에 득점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37분 정솔빈이 동점골을 넣고 2분 뒤 최건주(의생대·스포츠헬스18)의 역전골까지 터지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후 서로 공격을 주고받다 전반 정규시간 1분 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골을 넣기 위해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득점 없이 2-2로 마무리되며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치열한 접전 끝에 아주대의 마지막 키커가 크로스바를 맞춰 실축하면서 승부차기 스코어 4-3으로 승리해 32강 티켓을 차지했다. 6조에서 3승을 기록해 1위로 통과한 상지대를 32강에서 만났다. 상지대는 U-리그 강원 1권역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강팀이다. 상지대의 선축으로 시작된 경기는 상지대의 흐름이었다. 전반 12분 상지대의 오주원이 하프라인에서 중거리골을 터트리며 흐름을 이어갔다. 우리대학은 1대1 찬스를 만드는 등 계속해서 상지대를 위협했지만 소득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4분 만에 상지대가 추가득점하며 두 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우리대학의 장병호가 코너킥에서 득점하며 따라갔지만 8분 뒤 오주원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두 점 차를 유지했다. 후반 30분 우리대학의 허준호(의생대·생활체육16)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3-2로 경기가 종료되며 16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대신문 [보도]상허의 농촌계몽정신 저희가 이어받겠습니다 사진·총학생회 <利:action> 페이스북 페이지 총학생회 <利:action>이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충남 논산시 연무읍에서 농촌-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목+내용 댓글 닉네임 쓰기 Prev 1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68 Next / 68 GO / 68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