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Apple WWDC 2019 Scholarship 수상자, 이재성 학우를 만나다
지난 5월, 우리 대학 이재성(공과대·전전15) 학우가 애플 장학생으로 선발돼 WWDC 2019에 참석하게 됐다. 애플에서는 매년 6월,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공개하는 행사인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개최한다. 애플은 약 35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WWDC 티켓과 컨퍼런스 숙소,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 1년 회원권을 제공한다. WWDC 2019에 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인 그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WWDC 2019 장학생 이재성(공과대·전전15) 학우/사진제공 이재성 학우 |
Q. 본인이 만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제가 만든 프로그램은 ‘AR 기술을 활용한 심폐소생술(CPR) 교육’입니다. ‘Introduction-Statistics-Learning-Conclusion-References’로 구성돼 있습니다. <Introduction>에서는 ‘왜 심폐소생술 교육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는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Statistics>에서는 주요 국가별, 미국·국내 연도별, 국내 도시별 심폐소생술 시행률에 대한 그래프를 제공하며, 이에 대한 심각성을 보여주고 CPR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했습니다. <Learning>에서는 3D, AR모드에서 CPR을 빠르고 간단하게 배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AR 모드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아이패드를 들고 원하는 위치나 각도에서 심폐소생술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도록 했고, 동시에 주요 동작에 대한 설명을 비디오와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Conclusion>에서는 교육에 대한 결론과 CPR과 관련된 장비로 AED가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References>에서는 프로그램 제작에 사용된 데이터(통계자료, CPR 방법, AED 사용방법) 링크를 모아 사용자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Learning> 단계/사진제공 이재성 학우 |
Q. WWDC에 가서 특별히 배워보고 싶은 것은
앱을 개발하는 것에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들은 그 앱 내의 코딩을 보고 다운로드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과 콘텐츠를 보고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앱을 사용하는 동안에도 버튼의 위치·크기, 사진의 위치·밝기, 배경 색상들은 사용자 경험에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그렇기에 WWDC에 가서 앱 디자인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영감을 받고 싶습니다.
Q. 개발 중에 힘들었던 적은
프로젝트 개발에 사용된 툴(프로그램)은 △Xcode △Blender △Garageband △Keynote입니다 . Xcode는 코딩 , Blender는 3D 모델링 및 애니메이션 제작, GarageBand는 작곡 프로그램입니다. Keynote는 프레젠테이션용 프로그램으로, 버튼 UI를 디자인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이 중에서 ‘Blender’라는 ‘3D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이 까다로웠습니다. 처음 다루는 프로그램이라 하루 내내 유튜브 영상을 보고, 며칠 동안 고생해가며 심폐소생술 동작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넷에 무료로 퍼져있는 소스들이 많은데 왜 굳이 고생해가며 만드냐’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스스로 프로그램의 모든 부분을 직접 제작하고 싶었습니다.
다음으로, AR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까다로웠습니다. 모델의 위치나 터치에 대한 반응, 화면의 크기와 평면 인식 등 구현해야 할 요소가 많았고, 조금이라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작동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완벽한 AR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Q. 본인과 같이 코딩이나 Swift언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개별적으로 공부를 하다 보면 기초적인 부분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튜브에 있는 강좌를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영상 강좌는 빠른 시간 내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기에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iOS, Swift 언어에 관심이 있다면 현재 제가 학교 내에서 운영하는 iOS 앱 스터디 그룹에서 같이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까지는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가 많았는데, WWDC를 통해 다른 나라의 개발자들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 실무자들을 만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운영 중인 스터디 그룹이 그 첫 번째 단계인데, 이를 통해 많은 시너지와 영감을 받고 싶습니다.
저의 꿈은 제가 직접 만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재밌고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IoT 시대에 걸맞게 하드웨어를 직접 만들고, 그 기기를 아이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앱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과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이번 장학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AR에 큰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AR을 공부하면서 AR 개발 분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정여은 수습기자 dudms52@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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