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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고성과 속초에서 발생한 산불화재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생겼다. 이재민을 위해 유명 연예인들과 기업체 등 전국 각지에서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봉사 단체, 통신사 등에서 봉사단을 파견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힘썼다. 그로 인해 이재민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었다.

우리 대학 유자은 이사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상심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하게 됐다”며 특별재해장학금을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을 위해 6,200만원을 지급하며 위로를 전했다. 또한, 우리 대학 총학생회 ‘청심’이 주도한 기부금 모금에 총 297명에 참여해 6,439,770원을 기부했다. 조현규 총학생회장은 “산불 화재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나누고자 총학생회 차원에서 교내 모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부 액수를 중요하게 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금액보다 어떠한 마음으로 기부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다. 그 상황 속에서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은 보는 이로 하여금 따뜻하게 해준다.

2007년 충청남도 태안군 만리포 해상에서 예인 중이던 크레인선 삼성 1호와 지나가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릿호의 충돌로 원유 12,547kL가 유출됐다. 한국 역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몰려왔다. 연인원 96만 4,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작업으로 기름때를 제거했다. 그 덕분에 태안은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갔다. 검은 기름때로 물든 만리포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회복됐다. 100만 명에 다다르는 자원봉사자들이 없었다면 아직도 만리포는 검은색이었을 수도 있다. 당시에 원래 상태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2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예상보다 빨리 회복시킨 것이다. 봉사가 작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작은 봉사들이 모이면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 배워왔을 것이다. 실제로 오랫동안 우리 사회는 ‘정’이라는 문화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하지만 정으로 도와주던 것이 대가를 바라고 도와주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에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보다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기부와 봉사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현시키는 방법 중 하나다. 자신만 생각하기 바쁜 시대이지만 기부와 봉사로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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