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22 추천 수 0 댓글 0

 

 

지난 4월 고성과 속초에서 발생한 산불화재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생겼다. 이재민을 위해 유명 연예인들과 기업체 등 전국 각지에서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봉사 단체, 통신사 등에서 봉사단을 파견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힘썼다. 그로 인해 이재민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었다.

우리 대학 유자은 이사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상심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하게 됐다”며 특별재해장학금을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을 위해 6,200만원을 지급하며 위로를 전했다. 또한, 우리 대학 총학생회 ‘청심’이 주도한 기부금 모금에 총 297명에 참여해 6,439,770원을 기부했다. 조현규 총학생회장은 “산불 화재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나누고자 총학생회 차원에서 교내 모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부 액수를 중요하게 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금액보다 어떠한 마음으로 기부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다. 그 상황 속에서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은 보는 이로 하여금 따뜻하게 해준다.

2007년 충청남도 태안군 만리포 해상에서 예인 중이던 크레인선 삼성 1호와 지나가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릿호의 충돌로 원유 12,547kL가 유출됐다. 한국 역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몰려왔다. 연인원 96만 4,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작업으로 기름때를 제거했다. 그 덕분에 태안은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갔다. 검은 기름때로 물든 만리포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회복됐다. 100만 명에 다다르는 자원봉사자들이 없었다면 아직도 만리포는 검은색이었을 수도 있다. 당시에 원래 상태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2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예상보다 빨리 회복시킨 것이다. 봉사가 작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작은 봉사들이 모이면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 배워왔을 것이다. 실제로 오랫동안 우리 사회는 ‘정’이라는 문화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하지만 정으로 도와주던 것이 대가를 바라고 도와주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에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보다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기부와 봉사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현시키는 방법 중 하나다. 자신만 생각하기 바쁜 시대이지만 기부와 봉사로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78 자유홍보 [중앙일보] 2013 위아자 나눔장터 봉사활동을 모집합니다. 위스타트 13.09.25 602
1277 자유홍보 ★★★시설 연합 봉사 동아리 '아름'입니다.★★★ 아름아름 13.09.24 628
1276 자유홍보 [삼성금융그룹] 금융권 취업 특강 재무다이엇 13.09.24 500
1275 자유홍보 스터디 모집합니다. 주제는 '나' for 건대생 13.09.24 909
1274 자유홍보 [골프업] 20대 골프 동호회 "골프업" 함께 해요!! ^^ (초보도 환영) 골프업 13.09.24 1390
1273 자유홍보 [ SEC ] 영어회화클럽의 회원을 모집합니다 배수지 13.09.24 783
1272 자유홍보 '느티夜 놀자'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file 마르르르르 13.09.24 1317
1271 자유홍보 취업자소서 작성 tip입니다 양작13 13.09.24 629
1270 자유홍보 마음이랑Wee센터 교육봉사자 모집합니다^^ 마음이랑 13.09.24 787
1269 자유홍보 [스터디 모집합니다]경제신문 읽기 스터디 모집합니다. 경영쵝오 13.09.24 423
1268 자유홍보 버려질 뻔한 농산물 구출파티, 요리가무! JJ 13.09.23 539
1267 자유홍보 독일 국립대학 FAU 부산캠퍼스 2014학년도 봄학기 대학원생 모집 입시설명회... 이담트리 13.09.23 572
1266 자유홍보 [점프해커스] 멘토&통신원 24기 모집 (~9/23) [1] 트레비엥 13.09.23 727
1265 대외활동 서른네번째 천사캠프 기획단 달고나의 시작 file 애쥐 13.09.22 352
1264 자유홍보 [강연회]세상에 따뜻한 변화를 위해 힘쓰는 사람들의 이야기!!! [1] 김원석 13.09.22 702
1263 자유홍보 명품 코믹연극<죽여주는 이야기> 10000원에 관람하자! 10/25~12/22 가든파이... [1] 아트홀 13.09.21 662
1262 자유홍보 [한국자원봉사문화] 제1회 한국자원봉사영상제(2013.912 ~ 2013.10.11) 김윤혁 13.09.21 554
1261 자유홍보 새내기이사-010-6801-1300(원룸.오피스텔.하숙.야간이사.지방이사) 학생이사 13.09.21 492
1260 자유홍보 [대학내일] 마케팅 대외활동의 ★, 실전 프로젝트를 함께 할 마케팅리베로 17... 영문수연 13.09.21 538
1259 대외활동 [서울 연합 동아리] Seoul Face 모집 file 가사마자하 13.09.19 593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52 553 554 555 556 557 558 559 560 561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