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32 추천 수 0 댓글 0

 

 

지난 4월 고성과 속초에서 발생한 산불화재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생겼다. 이재민을 위해 유명 연예인들과 기업체 등 전국 각지에서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봉사 단체, 통신사 등에서 봉사단을 파견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힘썼다. 그로 인해 이재민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었다.

우리 대학 유자은 이사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상심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하게 됐다”며 특별재해장학금을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을 위해 6,200만원을 지급하며 위로를 전했다. 또한, 우리 대학 총학생회 ‘청심’이 주도한 기부금 모금에 총 297명에 참여해 6,439,770원을 기부했다. 조현규 총학생회장은 “산불 화재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나누고자 총학생회 차원에서 교내 모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부 액수를 중요하게 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금액보다 어떠한 마음으로 기부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다. 그 상황 속에서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은 보는 이로 하여금 따뜻하게 해준다.

2007년 충청남도 태안군 만리포 해상에서 예인 중이던 크레인선 삼성 1호와 지나가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릿호의 충돌로 원유 12,547kL가 유출됐다. 한국 역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몰려왔다. 연인원 96만 4,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작업으로 기름때를 제거했다. 그 덕분에 태안은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갔다. 검은 기름때로 물든 만리포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회복됐다. 100만 명에 다다르는 자원봉사자들이 없었다면 아직도 만리포는 검은색이었을 수도 있다. 당시에 원래 상태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2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예상보다 빨리 회복시킨 것이다. 봉사가 작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작은 봉사들이 모이면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 배워왔을 것이다. 실제로 오랫동안 우리 사회는 ‘정’이라는 문화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하지만 정으로 도와주던 것이 대가를 바라고 도와주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에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보다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기부와 봉사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현시키는 방법 중 하나다. 자신만 생각하기 바쁜 시대이지만 기부와 봉사로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58 자유홍보 [대신팔아드려요] 안입는 여자 옷&패션잡화 대신팔아드려요 : ) [1] 클로쉐어 14.03.17 751
2557 자유홍보 [서울라이트러닝] 3월 23일 일일 펜드로잉 강의 '펜으로 그리는 나만의 조각... 하하니 14.03.17 776
2556 자유홍보 350만 대학생의 공동구매, 캠퍼스샵♡ [1] 캠퍼스샵 14.03.17 737
2555 자유홍보 ▶ 집에서도, 공강시간에도 할 수 있는 알바, 장점은 있는데요 주의할 점은요! 꿈단장 14.03.17 482
2554 자유홍보 4학년/졸업생을 위해 무료 취업 특강을 진행합니다^^ (선착순모집) 초코회오리 14.03.17 625
2553 자유홍보 [eCareer] 2014 ★별에서 온 취업플래너! 무료로 취준생에게 이커리어가 쏜다! (주)이커리어 14.03.17 690
2552 자유홍보 카 지 노 ━━━━▶ kaka7000.COM ◀━━━━ 방배동까치 14.03.17 691
2551 자유홍보 (아이쿠스/안녕코리아축제) 유럽5개국대장정 + 한국홍보축제 참가자 모집 (~... 이민주 14.03.17 818
2550 대외활동 ☆★☆★서울지역연합 영화동아리 누벨바그에서 신입회원을 모집합니다!(영화 함... file 키다리아 14.03.17 572
2549 자유홍보 [마케팅사관학교] 마케팅 실무중심 대외활동, 마케팅사관학교에서 21기를 모... 민동 14.03.17 573
2548 자유홍보 창업 동업자를 찾고 있습니다. (초기 모집 단계임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쿵의나라 14.03.17 782
2547 자유홍보 창업 동업자 찾습니다. 빅데이터 및 프로그램 개발자 분 찾아요 쿵의나라 14.03.17 584
2546 자유홍보 남들과는 다른 썸씽있는 스펙을 만들고 싶으신분 클릭! KAT 14.03.16 632
2545 자유홍보 미국인 원어민괴 함께 영어 과외/회화/그룹스터디/ TOEIC, TOEFL, IELTS 라이언티쳐 14.03.16 748
2544 자유홍보 용달이사[010-6401-2482]원룸.자취.장거리이사/저렴 김명준 14.03.15 913
2543 자유홍보 ▶ 무료회원가입하고 글쓰고 돈벌어요! (당일지급/타이핑알바) 꿈단장 14.03.15 559
2542 자유홍보 [마케팅사관학교] 마케팅 실무중심 대외활동, 마케팅사관학교에서 21기를 모... 민동 14.03.15 640
2541 자유홍보 교재구매시 강의가 무료! - 보이스한자 카카오톡 입점기념 이벤트 슈파더 14.03.14 737
2540 자유홍보 ※ 대학생 공강시간 아르바이트 추천! 시급높은 아르바이트 실제로 얼마 받을까? dream 14.03.14 630
2539 자유홍보 [한국관광공사 서포터즈 모집], [韩游记] 第三期开始报名啦~!!! 꼬냥 14.03.14 576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88 489 490 491 492 493 494 495 496 497 ... 620 Next ›
/ 62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