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라져가는 빛 -인문학은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하다
이지은 대학2부장 |
강의를 듣고 난 후 “현대 사회에서는 인문학에 대한 가치가 상실되고 있어 안타깝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았다. 교수님 말씀 그대로 현대 사회에서는 인문학 분야를 추구하기보다 이공계열 분야를 더 중시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대학가는 인문학 계열의 학과를 축소하거나 취업률이 높은 실용학문을 위주로 학과를 재편하는 추세이다. 기성 언론 전문가들이 발표한 바로는 이러한 현상은 취업 문제 때문에 인문계열 학과에 재학하려 하는 학생들이 감소하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 제시된 취업률 통계만 보더라도 학생들이 인문계열을 선택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공학계열은 취업률이 70%에 달하지만, 인문계열은 56%만이 취업해 인문계열은 절반이 취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례들을 지속해서 접하다 보면 사회 속에서 인문학의 비중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인문학적 소양의 가치 또한 잃어버리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3차 산업혁명 초기 당시에는 분명 사람들 사이에서 인문학적 소양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인문학 열풍’이 불었는데 어느새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니 인문학적 소양의 가치는 바람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올수록 인문학 및 인문학적 소양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경쟁력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인문학적 소양은 우리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새로운 발상의 계기를 제공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데 창의력과 상상력을 불러일으켜 주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사람들의 획일화된 발상으로는 무한경쟁시대인 세상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을 것에 대비해 우리에게 다양한 발상을 하게끔 하여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 정부와 기업 그리고 현대인들은 현실에 치여 인문학적 소양의 가치를 보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현재 우리는 다가올 미래에 대비해 4차 산업혁명을 단순히 공학적 측면에서 접근하기보다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바라봄으로써 진정으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닐까
이지은 대학2부장 emily909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좋아요
-
?
감사합니다!!
-
?
잘 읽었습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번호 | 게시판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
12345 | 리뷰게시판 | 세종대 학식 후기 | 아라디으 | 19.07.06 | 0 |
12344 | 리뷰게시판 | 노래추천 | 검귀 | 19.07.03 | 80 |
12343 | 리뷰게시판 | 맘모스커피 [1] | robins9506 | 19.06.29 | 199 |
12342 | 동아리 모집 | 대학생 연합 가치투자학회 '바이시그널'에서 6기를 모집합니다!! | 디니진 | 19.06.26 | 29 |
12341 | 리뷰게시판 | 아맞다 [1] | 엠알도 | 19.06.20 | 122 |
12340 | 리뷰게시판 | 돈가스는 [4] | 엠알도 | 19.06.20 | 195 |
12339 | 리뷰게시판 | 건대 중문 디저트집<스모모>..발굴했습니다 | 줄넘기마스터 | 19.06.20 | 348 |
12338 | 리뷰게시판 | 팔공티는 가지 않을 것 [4] | 꾸꾸리꾸 | 19.06.19 | 417 |
12337 | 리뷰게시판 | 테이큰 [1] | 꾸꾸리꾸 | 19.06.19 | 140 |
12336 | 리뷰게시판 | 훠궈 후기 | 검귀 | 19.06.19 | 120 |
12335 | 리뷰게시판 | 건대 삼겸싸롱 후기 [1] | 검귀 | 19.06.19 | 153 |
12334 | 리뷰게시판 | 건대 도쿄라멘후기 | 검귀 | 19.06.19 | 171 |
12333 | 리뷰게시판 | 흑당밀크티 후기 | 검귀 | 19.06.19 | 196 |
12332 | 리뷰게시판 | 롱리브더킹 | 유익한 신천옹 | 19.06.18 | 135 |
12331 | 리뷰게시판 | 경영관 딸기치즈샌드위치 [9] | 유익한 신천옹 | 19.06.18 | 352 |
12330 | 리뷰게시판 | 경영관 딸기치즈샌드위치 | 유익한 신천옹 | 19.06.18 | 204 |
12329 | 리뷰게시판 | 클리오 킬커버 | 유익한 신천옹 | 19.06.18 | 93 |
12328 | 리뷰게시판 | friends | 유익한 신천옹 | 19.06.18 | 109 |
12327 | 리뷰게시판 | 기생충 [1] | 유익한 신천옹 | 19.06.18 | 178 |
12326 | 리뷰게시판 | 라화쿵푸 대 탕절대부 [1] | 유익한 신천옹 | 19.06.18 | 166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