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34 추천 수 0 댓글 0

사범대, 이과대, 공과대 등 4개 학과에서 문제 발견

 

 

10636_12566_5431.jpg
재선거가 실시된 컴퓨터공학과의 기표소/사진 박가은 기자

일부 학과에서 선거 당시에 총학생회칙 기준으로 입후보 자격이 없었던 후보자들이 출마해 학생회장단으로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를 준비하는 과정 중에 발견됐다. 선거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과는 △사범대학 교육공학과 △일어교육과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이과대학 물리학과이다.

총학생회칙 제17장 93조 4항에 의하면 과 학생(부)회장은 ‘과학생회 세칙에서 정하는 학기의 등록을 필하고 재학 중인 자’로 자격이 제한된다. 그러나 일부 학과에서는 선거 당시 휴학생이었던 자들이 출마해 학과 학생회장으로 당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학생회칙과 단과대, 학과의 학생회칙이 후보자 자격 요건에 대해 충돌하는 경우가 있어 총학생회칙 기준으로 자격이 충족되지 않는 학생회장단이 꾸려진 것이다.

이에 지난 20일 열린 전학대회에서는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과의 학생회칙이 충돌할 경우를 대비해 총학생회칙에 ‘총학생회칙, 단과대학 학생회칙 및 중앙자치기구회칙, 과학생회칙 순으로 우선한다’는 조항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공과대학의 경우 컴퓨터공학과가 선거 무효대상이 됐다. 남영진(공과대·산공15) 공과대학 학생회장은 “공과대학 학생회칙에 의하면 등록 예정자도 자격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며 “문제를 파악한 뒤 바로 공과대학학생대표자회의를 열어 총학생회칙에 맞게 공과대 회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11월 진행된 컴퓨터공학과의 회장단 선거는 무효처리 됐으며, 지난 3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재선거가 진행됐다. 당선이 무효된 해당 선본은 올해는 출마 자격을 얻어 다시 출마했고 당선됐다.

사범대학 역시 △교육공학과 △일어교육과 두 개 학과 모두 컴퓨터공학과와 비슷한 사유로 재선거가 실시됐다. 김동회(사범대·교공16) 사범대학 학생회장은 “총학생회칙은 건국대학교 학생회원 모두에게 적용되는 학칙이자 학생사회의 약속”이라며 “사범대학 운영위원들과의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상반기 사범대학학생대표자회의를 통해, 총학생회칙을 기반으로 사범대학 학생회칙에도 휴학생은 피선거권이 없음을 명시하는 학칙을 제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위 두 개 학과의 선거 역시 지난 3월 26일과 27일 양일 간 진행됐고 동일 선본이 올해 다시 출마 자격을 얻어 재당선됐다.

이과대학 물리학과의 경우 학과 학생회칙 상으로는 당선에 문제가 없었으나 이과대 학생회칙과 총학생회칙에 따르면 타 학과와 마찬가지로 당선이 무효된다. 이에 따라 물리학과 역시 재선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얼마 전 이과대학 학생회장이 사퇴함에 따라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박다은 기자  daeunn0110@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87 분실물찾기 회색후드티와 지갑 김아저씨 16.10.26 93
786 KU 미디어 [Reporter’s View] They are Our Family Too [16] file 영자신문 16.10.25 3290
785 KU 미디어 [Campus Briefing] Never Ending Fight in Global Campus [19] file 영자신문 16.10.25 2807
784 KU 미디어 [Campus Briefing] Ilgamho Lake Turns Into A Green Lake [18] file 영자신문 16.10.25 2349
783 KU 미디어 [29초 드라마] ep 2. 우리가 이별한 이유 [3] file ABS 16.10.24 1673
782 KU 미디어 [대담③] [2] file ABS 16.10.24 1395
781 건대교지 [카드뉴스] 서울시 청년수당 논란 [22] file 건대교지 16.10.21 10010
780 청심대 일상 영화리뷰 023. 인페르노 (2016) 전기뱀장어 16.10.20 118
779 KU 미디어 [보도] "물대포 맞곤 절대 사람 안 죽어" 이용식 교수 발언에 학... [11] 건대신문 16.10.19 2952
778 KU 미디어 [칼럼] 서울시는 맞고 정부는 틀리다 [6] 건대신문 16.10.19 2328
777 KU 미디어 [칼럼] 떠난 이는 말이 없고, 진실은 중요치 않은 세상 [7] 건대신문 16.10.19 2007
776 KU 미디어 [사설] 한 시민의 죽음을 애도하며 [6] 건대신문 16.10.19 1912
775 시네마테크 네온데몬(10.20) file KU시네마테크 16.10.18 45
774 분실물찾기 반지를 찾습니다 (행정관 2층 대외협력실 앞 남자화장실) 로키 16.10.15 111
773 건대교지 [카드뉴스] 컴퓨팅적 사고 그만 듣고 싶어요. [23] file 건대교지 16.10.14 21707
772 건대교지 [카드뉴스] 2016 건대교지 108호 학원기사 리뷰! [21] file 건대교지 16.10.14 11706
771 청심대 일상 영화리뷰 022. 어카운턴트 (2016) [1] 김노인의영화리뷰 16.10.14 151
770 청심대 일상 영화리뷰 021. 럭키 (2016) [4] 김노인의영화리뷰 16.10.13 234
769 KU 미디어 [보도] 학관에 설치된 고(故) 백남기 농민 분향소, 60여 건의 추모메시지 [6] 건대신문 16.10.13 2155
768 KU 미디어 [보도] 교원인사규정, 산학협력활동 강조 등 상당부분 개정 [5] 건대신문 16.10.13 2398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29 Next ›
/ 129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