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학생 장학제도 좀 더 신중한 운영 필요
최근 새 학기가 시작되고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이 지나면서 장학금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대학을 다니다 보면 등록금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많은 학우들이 장학금에 관심을 갖고 장학금을 받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한다. 우리 대학의 등록금은 3,316,000원에서 5,090,000원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고 평균 약 400만 원 정도이다. 400만 원이 적은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학우들은 장학제도를 통해서 등록금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싶어 한다.
예전에 비해 대학 장학제도가 활성화된 것은 사실이다. 과거에는 등록금이 없어 학교를 그만두거나 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사례를 자주 접할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비교적 줄어들었다. 국가장학금 등 여러 장학금이 생겨나면서 대학생들의 걱정거리를 조금이나마 덜어줬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의 경우에도 다양한 교내 장학금이 있으며 2018학년도 2학기에 장학 예산이 여유가 있어 소득분위 0~7분위까지 등록금 잔액을 학교에서 지원해줬다. 하지만 장학제도 운영에 있어 여러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작년에 장학금과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었다. 2018학년도 1학기 성적우수장학 중 ‘의조’ 장학금이 등록금의 50%에서 40%로 감소한 것이다. 장학복지팀에서는 ‘의조’ 장학금의 기존 비율인 40%에서 50%로 인상해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각 단과대별, 학년별 인원 선별과정에서 행정오류로 인해 계획된 예산보다 증가하면서 ‘의조’ 장학금을 40%로 다시 감소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12월 PRIME 장학과 성적장학금, 건국사랑장학금의 이중수혜가 불가하다는 공지가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PRIME 장학은 KU융합과학기술원 8개 학과의 신입생들에게 주어지는 장학이다. 직전 학기에 15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평점이 3.6 이상을 유지하면 수시전형 최초합격자는 최대 1년, 정시전형 최초합격자는 최대 2년 동안 등록금의 50%를 받을 수 있다. 학교 측은 PRIME 장학에 대해 “PRIME 사업이 종료되면서 PRIME 예산이 없어졌고 PRIME 장학을 유지하기 위해 장학 예산을 편성하는 대신 이중 수혜를 불가하도록 변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 2월 장학복지팀은 “PRIME 장학 이중 수혜 제외 대상을 신입생 19학번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학교 측의 성적입력 실수로 많은 학우들이 학자금 대출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확대된 장학 제도에도 불구하고 등록금의 부담을 덜어내지 못하는 학우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장학금을 받지 못하면 대학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학우들도 있기 때문이다. 학교 측은 등록금과 장학금으로 인해 일희일비하는 학우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장학제도 운영에 조금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건대신문사 kk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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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지의 역할에 충실하게 부합하는 기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