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6 20:33

[칼럼]처음엔 다 그래

조회 수 1323 추천 수 0 댓글 0

 

10579_12550_3225.jpg
가동민 편집국장

지난 4일이 되면서 새 학기가 시작됐다. 처음으로 대학에 오는 사람도 있고, 처음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사람도 있고, 처음으로 서울에 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처음’이라는 말은 그 단어 하나만으로도 설레고 기대되게 한다. 하지만 낯선 환경에서 낯선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한다. 모든 일을 시작할 때 당연히 설렘과 걱정을 동반한다고 생각한다.

2019년이 되면서 편집국장으로 임명됐다. 대학에 입학하고 첫 감투이기도 하고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아 부담도 됐다. ‘내가 건대신문을 하나 되게 할 수 있을까, 좋은 방향으로 잘 이끌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다. 전 편집국장님에게 인수인계를 받으면서 정기자 혹은 부장 기자로 있을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래서 실수하지 않도록 모르는 것들을 알아보며 열심히 준비했다. 지난 1월 편집국장으로서 첫 신문을 기획했다. 역시나 실수투성이였다.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며 자책하고 있을 때 동료 기자들이 “처음이어서 서툰 거지 나중에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거야”라며 위로해줬다. 그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어찌보면 이런 실수들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다면 부족한 부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처음 시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철저히 계획하고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의 계획대로 쭉 살아가는 사람도 있는 반면 금방 지쳐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쉽지 않은 것이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성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경험한 일로 인해서 포기하고 낙심할 필요도 없다.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걱정하기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임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세운 올해의 목표를 비롯해 새 학기 혹은 첫 직장에서 자신의 계획대로 살 수 있기를 바란다.

 

가동민 편집국장  syg100151@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뮤니티
커뮤니티메뉴에 있는 게시판들의 모든 글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본 페이지에서는 글 작성이 불가능하니 개별 게시판에서 작성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게시판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26 건대교지 [카드뉴스] 그 많던 캐럴은 다 어디 갔을까? [8] file 건대교지 18.01.01 10692
1625 건대교지 [카드뉴스] 더 깨끗한 화장실을 위해서 [11] file 건대교지 18.01.01 11983
1624 건대교지 [카드뉴스] 교수님! 제 성적 좀 알려주세요! [11] file 건대교지 17.12.31 11708
1623 동아리 모집 [건국대 소모임] KU 상상팩토리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 팀원 모집 [1] file 욕심나는후니훈 17.12.28 294
1622 청심대 일상 롯데백화점 1인샤브 공기 [3] 심심한사람 17.12.26 284
1621 청심대 일상 영화 '신과 함께' 리뷰 [6] 살벌한 장난꾸러기 17.12.26 154
1620 청심대 일상 <신과 함께: 죄와 벌>, 한국형 판타지라는 가능성. [3] 김노인의영화리뷰 17.12.24 153
1619 건대교지 [카드뉴스]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왔어요 [20] file 건대교지 17.12.23 10725
1618 건대교지 [카드뉴스] 클릭장사, 이제는 그만... [7] file 건대교지 17.12.23 10563
1617 청심대 일상 <강철비>, 핵전쟁을 막기 위한 방법은 핵보유? [2] 김노인의영화리뷰 17.12.20 160
1616 청심대 일상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그렇게 강물처럼 시간은 흐른다. [3] 김노인의영화리뷰 17.12.20 110
1615 KU 미디어 [Bulletin Comment] A Look at Garbage Disposal Problems in KU [32] file 영자신문 17.12.19 4515
1614 KU 미디어 [게시글 다시올리기 시작합니다!] [8] 영자신문 17.12.19 2856
1613 청심대 일상 건대 연지소미 곱창 [2] 자제해 17.12.19 284
1612 청심대 일상 건대 잇타이 [1] 자제해 17.12.19 159
1611 청심대 일상 고돌이국밥 [1] 자제해 17.12.19 105
1610 청심대 일상 심심해서 쓰는 식당리뷰 2) 황기닭곰탕 [3] 퍼플하트 17.12.17 152
1609 청심대 일상 [오늘의 팝송 추천] Fenne Lily - Top to toe [1] file 노래지킴이 17.12.17 214
1608 청심대 일상 강아지 산책 어린이대공원 반려견놀이터 [1] 심심한사람 17.12.15 362
1607 청심대 일상 건대 배부장찌개 [1] 심심한사람 17.12.15 311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29 Next ›
/ 129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